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가 자회사이자 미국의 교육 브랜드인 ‘프린스턴 리뷰(The Princeton Review)’와 함께 한국 프린스턴 리뷰 사이트를 공식 오픈하면서 온라인 라이브 특강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에스티유니타스가 지난해 인수한 프린스턴 리뷰는 미국 주요 대학 진학과 영어 시험을 위한 최고의 명문 교육기관으로 전세계 20개국, 700여개 센터에서 매년 150만명 이상의 수험생을 미국 명문대에 진학시킬 정도로 교육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프린스턴 리뷰가 36년 동안 축적해 온 학습 빅데이터에 에스티유니타스의 에듀테크 기술력을 접목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한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가장 많이 응시하는 SAT 과목인 ‘Math 2C’ 적중 예측특강을 업계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선보인다. 미국과 한국의 프린스턴 리뷰 연구진들이 10년 간의 시험문제를 정교하게 분석해 출제 패턴과 범위, 난이도 등을 예측하고 올해 말 시험문제에 나올 유형만 선별했다. 강의에는 프린스턴 리뷰의 SAT 수학 대표 강사인 ‘강철호 원장’이 직접 나선다. 강철호 원장은 짧은 시간 동안 최대의 효율을 올릴 수 있는 미국 대학 입학 시험에 대한 고급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Math 2C 적중 예측특강’은 오는 8월 14일 저녁 8시 프린스턴 리뷰 홈페이지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 가능하다. 에스티유니타스 조세원 부대표는 “프린스턴 리뷰와 에스티유니타스의 시너지를 통해 먼저 국내 유학 교육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연내로 중동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별 프린스턴 리뷰 사이트를 오픈해 각 국가별 유학 교육시장 상황에 맞는 에듀테크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며 “연간 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전세계 유학 교육시장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8-06 08:22:25국내 교육(에듀테크)기업인 에스티유니타스가 '미국 교육의 자존심'인 '프린스턴 리뷰'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전격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통해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981년 설립된 프린스턴 리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설립 이후 약 35년간 SAT.ACT 등 미국 대학 및 대학원 입시 준비시험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브랜드 신뢰도가 미국 교육기업 중 가장 높아 '미국 교육의 자존심'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 20개국의 방대한 네트워크에서 매년 150만명 이상의 수험생을 미국 명문대 등에 진학시킬 정도로 교육분야에 있어 막강한 브랜드파워와 글로벌 인프라를 자랑한다. 윤 대표는 "교육 시장은 인공지능 등 기술 개발을 통해 교육, 지식, 고용 시장이 하나의 생태계로 진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교육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10년 전부터 꿈꿔왔던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통해 글로벌 교육 플랫폼 사업의 위대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대표는 이어 "현재 미국시장은 입시교육의 유명 강사 수강료가 시간당 1500달러에 이를 만큼 소수의 특권층만이 양질의 교육을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최고수준의 교육을 온라인 교육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가격혁명을 이뤄내 기존 교육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또 "합격예측 시스템, 최단경로 추천시스템, 인공지능 가정교사 등을 개발해 미국 교육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개발할 글로벌 교육 플랫폼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2-14 17:16:26국내 교육(에듀테크)기업인 에스티유니타스가 '미국 교육의 자존심'인 '프린스턴 리뷰'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전격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통해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981년 설립된 프린스턴 리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설립 이후 약 35년간 SAT·ACT 등 미국 대학 및 대학원 입시 준비시험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브랜드 신뢰도가 미국 교육기업 중 가장 높아 '미국 교육의 자존심'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 20개국의 방대한 네트워크에서 매년 150만명 이상의 수험생을 미국 명문대 등에 진학시킬 정도로 교육분야에 있어 막강한 브랜드파워와 글로벌 인프라를 자랑한다. 윤 대표는 "교육 시장은 인공지능 등 기술 개발을 통해 교육, 지식, 고용 시장이 하나의 생태계로 진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교육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10년 전부터 꿈꿔왔던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통해 글로벌 교육 플랫폼 사업의 위대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대표는 이어 "현재 미국시장은 입시교육의 유명 강사 수강료가 시간당 1500달러에 이를 만큼 소수의 특권층만이 양질의 교육을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최고수준의 교육을 온라인 교육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가격혁명을 이뤄내 기존 교육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또 "프린스턴 리뷰가 보유한 방대한 교육 빅데이터에 에스티유니타스의 에듀테크 기술을 더하면 굉장한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며 "합격예측 시스템, 최단경로 추천시스템, 인공지능 가정교사 등을 개발해 미국 교육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개발할 글로벌 교육 플랫폼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4월에 설립된 에스티유니타스는 교육에 정보기술(IT)을 더한 혁신적인 콘텐츠로 국내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스타트업 6년만인 지난 2016년 매출액 4000억원, 고용인력 1200명을 기록했다. 매출액으로는 160배, 인력으로는 60배 성장에 이를 정도로 고속 성장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2-14 12:59:04하이퍼센트(www.hipercent.com)는 22일 미국유학시험 전문 교육기관인 프린스턴리뷰코리아와 사업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양사간의 업무협력 및 공동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협약서를 통해 상호간의 비즈니스기반을 활용하여 교육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하이퍼센트는 프린스턴리뷰코리아가 축적하고 있는 양질의 영어 콘텐츠를 활용하게 되며, 하이퍼센트는 프린스턴리뷰코리아에 최적화 된 온라인 동영상강좌를 제공하게 된다. 프린스턴리뷰코리아는 매년 15만 명 이상의 수험생을 미국 명문대에 진학시키고 있는 미국유학시험 전문 교육기관이다. 하이퍼센트 회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유학정보, 대학 진학방법 노하우와 각종 세미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하이퍼센트는 프린스턴리뷰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타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2008-07-22 11:06:44신한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세계적인 교육전문기관인 프린스턴리뷰의 한국 프랜차이즈인 프린스턴리뷰 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학생 원스톱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프린스턴리뷰는 미국대학과 대학원 진학을 위한 모든 시험준비(TOEFL,GRE, GMAT,LS AT,SAT,SSAT)와 유학준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60여개 지역 700여개 센터에서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수험생을 미국 명문대학(원)에 진학시키고 있는 나스닥 상장업체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서 신한은행은 향후 프린스턴리뷰에서 주관하는 SAT, TOEFL 등 학력평가대회를 후원하며, 유학 확정자 중 신한은행을 거래 외국환은행으로 지정하면 환율 및 송금수수료 우대는 물론 유학성공 기원 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또한 미국 유학설명회 개최시 참가 학부모에 대한 국내외 부동산 투자,세무상담 등 재테크 강의도 지원하는 등 금융토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2006-07-26 19:07: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타대학교 게임학과가 세계 게임 관련 대학의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발표된 '2024 프린스턴리뷰'에서 유타대가 게임 전공 대학 가운데 전 세계 공립학교 부문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두 계단, 세 계단씩 상승한 것이다. 유타대 게임학과는 미국 대학 최초로 e-스포츠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전체 대학 프로그램 중 상위 3위 안에 속할 정도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게임 개발 전문성을 갖춘 교수들이 스토리제작부터 게임 개발, 디자인 설계, 판매 전략까지 게임산업에 관한 전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오락과 건강, 초중고교 학습용 게임 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을 배우며, 컴퓨터 공학과 비디오게임, 3D 애니메이션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한 다양한 강의를 수강한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는 지난 2023년 가을 학기부터 게임 전공학과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는 국내 학생들의 경우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생들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3년, 미국 솔트레이크캠퍼스에서 1년을 공부하고 게임학 이학사 학위를 수여 받는다. 졸업 후 미국에서 3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진다. 게임 전공을 마친 유타대 졸업생들은 구글, 어도비, 애플,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과 닌텐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에픽게임즈, 워너브러더스, 드림웍스 등 게임 및 미디어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유타대 게임학을 전공한 학부 졸업생의 평균 연봉(2016년 기준)은 6만7000달러(약 8900만원), 대학원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8만7000달러(약 1억1600만원)에 이른다. 마이클 영 유타대 게임학과 학과장은 "유타대 게임학과 교수진은 학생들이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해 졸업 후 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2 16:33:5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문가인 함돈희 하버드대 응용물리학 및 전기공학과 교수가 삼성의 미래 신기술을 발굴·연구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부원장으로 선임됐다. 함 교수는 2019년부터 부사장급인 펠로우로 SAIT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AIT원장을 겸직 중인 경계현 반도체(DS)부문장과 함 부원장이 의기투합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의 미래먹거리 발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 산하 SAIT는 공석이던 부원장직에 지난 1월 함 펠로우를 선임했다. 앞서 SAIT는 지난해 12월 정기인사를 통해 이원용 전 SAIT 기술지원팀장(상무)이 미래사업기획단으로 자리를 옮기고,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출신인 최종근 상무를 후임 기술지원팀장으로 발령내는 등 미래사업기획단, 사업지원TF와의 인력교류를 통해 연구개발(R&D) 최전선인 SAIT 역할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더해 경계현 DS부문장이 SAIT 원장직을 겸임하면서 SAIT 내부에서는 단순한 R&D 조직을 넘어 차세대 제품 개발 등 미래사업기획단과 DS 부문과의 연계가 강화될 것이란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AI 및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석학인 함 펠로우가 부원장직을 맡으면서 삼성의 연구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부산 출신인 함 펠로우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토종' 연구자다. 군 복무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에서 전공을 전자공학으로 바꿔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02년 28세의 나이로 하버드대 교수에 임용돼 한국인 최연소 기록을 세운 과학자다. 2008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간하는 기술잡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올해의 젊은 과학자 35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주요 연구분야로는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에 쓰이는 초고속 회로와 전자공학 및 생명공학을 접목해 집적회로를 통해 세포를 조절하는 연구 등에 힘을 쏟았다. 함 펠로우는 2021년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 황성우 삼성SDS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고문과 함께 집필한 뉴로모픽 주제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게재했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사람의 뇌 신경망에서 영감을 받거나 직접 모방하려는 반도체로, 인지·추론 등 뇌의 고차원 기능까지 재현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 방침으로 세계적인 석학들을 중용하고 있다. 2018년 6월에는 AI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승현준 프린스턴대 교수를 영입해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담당 사장직을 맡긴 바 있다. 삼성은 같은 해 코넬대 교수이자 로보틱스 권위자인 다니얼 리 교수도 삼성전자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지난해 리 교수는 연구활동 전념을 위해 글로벌AI센터장 보직을 내려놓았다. 2019년 3월에는 위구연 하버드대 전기공학과 교수를 펠로우로 영입해 삼성리서치에서 인공신경망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연구를 맡겼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2-15 15:24:29미국·중국·일본에서도 자녀 인생이 걸린 사교육에 관한 관심은 뜨겁다. 미국에서는 명문대 합격률이 높은 사립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애쓰고, 대치동 같은 입시학원도 갈수록 증가하는 등 입시 경쟁은 한국만큼 치열하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계 학부모들이 미국 사교육 시장의 덩치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교육 통제에 진심이던 중국도 자녀 사랑을 표방한 사교육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정부 주도의 초강력 규제로 중국의 사교육 시장은 한때 소멸하는가 싶었으나 결국 암시장만 키웠다는 진단이 나온다. 엘리트 교육 역사가 오래된 일본에서는 사교육이 명문대 진학을 노리는 일부 층에 집중된 경향을 보인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대입 경쟁이 비교적 덜한 가운데 유치원과 초등·중학교부터 공립과 사립으로 나뉘어 명문대 진학코스를 밟는다. 명문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자동 환승하는 '에스컬레이터'식 진학루트도 일본만의 특징이다.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에 대치동만 없을 뿐 미국에도 사교육은 존재한다. 하버드나 MIT 등 명문대 입학을 잘 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연 학비 4만~5만달러(약 5300만~6629만원)의 사립고등학교 엑시터 입학을 위한 사교육 아카데미가 뉴욕이나 뉴저지 미국 동부에서는 활성화돼 있다." 미국에서 하버드대 등 동부 아이비리그와 스탠퍼드 등 서부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한 경쟁은 한국의 대학입시 못지않게 치열하다. 미국 명문대가 요구하는 교육수준을 미국 공립학교에서 모두 맞출 수 없기 때문에 명문대 진학률을 보장하는 유명 사립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사교육 시장 규모도 상당하다. 미국 역시 우리나라처럼 과학고·외고 등 특목고 입학을 위한 사교육 시장도 활성화되어 있다. 美서부 저학년 사교육비 평균 월 2000달러 안팎 미국에서 한국인 부모들만 사교육을 열심히 시킬 것 같지만 미국 서부의 샌프란시스코 사우스베이(실리콘밸리)의 경우 인도계나 중국계의 교육열이 한국인이나 한국계 부모들을 능가한다. 미국 백인이나 유대계는 고급 가정교사를 집으로 불러 사교육을 시킨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미국에서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서 SAT로 불리는 대학능력시험뿐 아니라 봉사점수, 스포츠 등에서도 고루 성적을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저학년 때부터 스포츠를 집중적으로 교육받는 아카데미에 다니는 것이 필수다. 실리콘밸리 지역에 거주하는 한 한국계 부모는 "미국에서 대학에 진학하려면 공부는 기본이고 그 외의 특기가 있어야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자신의 자녀를 스포츠 아카데미에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학교 정규교육 학습량이 적으니까 부모들이 직접 나서 사교육을 시킨다"고 말했다. 이들은 2학년이나 3학년 등 저학년들의 경우 대학 진학을 위한 여러 가지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교육을 타진한다고 입을 모았다. 저학년 자녀에게 들어가는 사교육비는 가구마다, 월마다 다르지만 평균 2000달러(약 260만원) 안팎이라는 설명이다. 명문대 진학 위한 유명 학원도 존재 대학 진학을 코앞에 둔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돈으로 말하는 본격적인 미국의 자본주의 향연이 펼쳐진다. 경제력이 있는 부모들은 과외교사를 집으로 불러 교육한다. 명문대 진학을 위한 SAT 고득점을 위한 일대일 수업이다. 시간당 400달러(약 52만원)부터 시작되는 사교육인데 이를 통해 SAT 점수가 크게 올라 예일대에 입학한 사례가 미국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자녀를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에 보낸 한 부모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미국 상위 30대 사립학교에 진학시키는 것 자체가 미국에서는 큰 사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에는 대치동은 없지만 유명한 사교육기관이 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프린스턴 리뷰'가 대표적이다. 이 사교육 기관은 지난 1981년 설립됐다. SAT·ACT 등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교육기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사교육기관이 미국에서도 존재하는 것은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일부 주에서 수학을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의 격차가 눈에 띄지 않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미국 부모들도 한국 부모들처럼 조금 더 좋은 공립학교,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교육을 시킨다는 것이 이곳 학부모들의 일관된 설명이다.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는 한 한국인 부모는 "한국 부모 위에 중국 부모, 중국 부모 위에 인도 부모라는 우스갯소리를 실제로 경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9-12 18:16: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미국 대학 최상위 클래스인 유타대 게임 전공학과가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설된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에 올해 가을학기부터 게임 전공학과가 개설된다. 유타대 게임 전공인 엔터테인먼트 아트 엔지니어링학과는 뉴욕대(NYU), 남가주대(USC)와 함께 미국 전체 대학 게임 관련 학과 가운데 최상위로 평가받아 왔다. 미국 대학 최초 e-스포츠팀을 보유한 유타대는 2023년 미국 대학 평가기관인 칼리지 랭크로부터 게임 전공 학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에는 프린스턴 리뷰가 발표한 게임 전공 대학 가운데 전 세계 공립학교 부문 학부 1위, 대학원 2위를 기록했다.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와 영화영상학과 교수의 협업으로 탄생한 유타대 엔터테인먼트 아트 엔지니어링학과는 게임 개발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교수들이 스토리 제작부터 게임 개발, 디자인 설계, 판매 전략까지 게임 산업에 관한 전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오락과 건강, 초중고 학습용 게임 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을 배우며 컴퓨터 공학과 비디오게임, 3D 애니메이션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한 다양한 강의를 듣게 된다. 게임 전공을 마친 유타대 졸업생은 현재 구글, 어도비,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IT 기업과 닌텐도, 블리저드 엔터테인먼트, 에픽게임즈, 워너브라더스, 드림웍스 등 게임 및 미디어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국내 학생들은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생들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3년, 미국 솔트레이크캠퍼스에서 1년을 공부하고 게임학 이학사 학위를 수여 받으며 졸업 후 미국에서 3년간 근무할 수 있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기회가 주어진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게임 산업이 발달한 한국에서 유타대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19 15:09:23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가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ES(Enterprise Support)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빅데이터 관리체계 혁신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인터넷강의 등 방대한 양의 동영상 콘텐츠와 학습 데이터를 보유한 에스티유니타스는 인공지능(AI)의 기반이 되는 머신러닝 등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빅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WS는 데이터 관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머신러닝을 위한 주요 기능을 선보이고 있는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중 처음으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을 정도로 데이터 관리 및 보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국내 교육 업계에서 처음으로 ‘AWS ES(Enterprise Support)’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데이터의 보안성, 안정성, 확장성을 크게 높이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WS ES’는 업무상 중요한 리소스가 필요한 기업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전문 엔지니어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계획 및 구축해 AWS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AWS의 전문성을 활용해 기업의 이벤트, 제품 출시, 클라우드 이전 등을 지원해 데이터의 효율성, 가용성 및 보안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해외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미국 주요 입시 브랜드인 ‘프린스턴 리뷰(The Princeton Review)’ 인수를 통해 글로벌 교육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에스티유니타스는 AWS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 에듀테크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구본준 에스티유니타스 최고기술책임자는 “AWS 도입을 통해 서비스의 보안 및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 한편,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에스티유니타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다양한 부분에서 AWS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10-29 11: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