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한다. 세계 도심 곳곳 옥외전광판을 활용해 환경보호 영상을 상영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는 다양한 환경보호활동도 펼친다.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광장에 있는 LG전자 옥외전광판에 유엔환경계획(UNEP)이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제작한 영상을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영상은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맞춰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생섬유 등 친환경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사람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는 LG전자가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운영 중인 'LG 희망스크린' 활동의 일환이다. LG전자는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가 제작하는 공익영상을 타임스스퀘어와 피커딜리광장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 무료로 상영해 주는 LG 희망스크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 환경의 날을 'LG전자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환경보호활동도 진행한다. 올해는 전 세계 28개 사업장에서 국내외 임직원이 봉사활동을 한다. 인도네시아법인과 카자흐스탄법인에서는 나무심기 활동을, 싱가포르와 대만법인에서는 사업장 인근 해변과 공원 등에서 자연정화 활동을 펼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04 18:44:50[파이낸셜뉴스] 제주도와 서울 일원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국내에서 이번 행사가 열리는 것은 1997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28년 만이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이다. 이는 플라스틱 오염 해결이 특정 국가의 몫이 아닌, 전 인류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강조한 것이다. 기념식은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라오스, 방글라데시, 일본 등 20개국 고위급 대표단 및 주한대사, 시민사회, 산업계, 학계, 청년 대표 등 1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청정한 바다를 미래세대에 물려주려는 해녀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그린 단막극을 시작으로 케냐의 어린이 환경 운동을 대표하는 마일즈 카리우키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과 세대 간 책임을 환기하는 내용의 영상물이 방영된다. 환경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국제사회에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을 공식 발표한다. 이 제안은 기존 협력사업과 달리 플라스틱 오염의 복합적 원인을 진단해서 맞춤형 해결 방안을 찾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협력 사업이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녹색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성악가 조수미와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국내외에서 진행된 쓰레기줍기운동이 영상으로 상영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4일에는 일본, 라오스, 아제르바이잔 등 10여 개국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하는 장관급 원탁회의가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는 각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국가별 플라스틱 오염 현황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순환경제로의 전환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미래세대 환경토론회(포럼)가 열린다. 한편 환경부는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녹색산업 협력도 강화한다. 환경기술 홍보와 수출기회 확대를 위해 환경산업협회, 녹색산업체 등과 함께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옌청을 방문해 녹색산업 협력을 이어간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은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공동 과제에 연대와 실천으로 응답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우리나라도 정책, 국제협력, 국민 참여를 통해 저탄소 순환경제로의 이행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02 17:11: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미세플라스틱을 미생물을 이용해 분해하는 신소재 플라스틱이 개발됐다. 친환경 바이오 기업인 미주 한인기업(미국 LA 소재) ‘리본 머테리얼스’가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공동으로 미세플라스틱을 생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해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리본 머테리얼스는 최근 캘스테이트 LA 바이오스페이스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딸기 유통업체인 젬팩베리스(Gem-Pack Berries)와 신소재 플라스틱 포장재 생산 및 활용을 위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리본 머티리얼스는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젬팩에 생분해 효소가 포함된 하이브리드 플라스틱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공급한다. 리본 머티리얼스가 개발한 풀 사이클 하이브리드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의 한계를 극복하는 첨단 솔루션이다. 특히 효소 캡슐화 기술을 적용해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미세플라스틱을 완전히 분해한다. 리본 머티리얼스는 한국의 ㈜진영케미컬과 다양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재생 플라스틱을 위한 공급망을 확충했다. 한국의 진영케미컬과 협력해 대규모 효소 배양 연구 시설 및 플라스틱 원료 제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리본 머테리얼스는 효소 기반 생분해 기술의 글로벌 생산 허브를 한국에 두고, 아시아 시장 공략과 글로벌 생산 확대를 병행할 예정이다. 리본 머테리얼스 관계자는 “플라스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순한 대안을 넘어, 새로운 산업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24 14:46:54[파이낸셜뉴스] WWF(세계자연기금)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과 국제협약 체결을 촉구하기 위한 ‘제로파워’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앞두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안 도출을 지지하는 시민 서명을 받는 캠페인이다. WWF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WWF 오피스를 통해 모은 서명을 INC-5 개막 하루 전인 24일 INC 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WWF는 챌린지 기간 동안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플라스틱 오염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알리고, 플라스틱 국제 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전시한다. 팝업 부스는 지난 17일 IFC 몰을 시작으로, 18~19일 BYN블랙야크그룹 본사, 20~22일 GS건설 본사(그랑서울)에서 총 6일 동안 진행된다. 시민과 기업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WWF가 새롭게 선보이는 ‘제로파워’ 챌린지는 탄소 배출, 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오염 등 자연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제로’, 즉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챌린지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 캠페인을 공유하고, 자연 보전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구를 지키는 힘’을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WWF는 이번 플라스틱 오염 제로 서명 캠페인을 시작으로, 청정에너지 확대와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 전환 등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제로파워’ 챌린지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20 10:27:43"에너지에 대한 접근성도 물론 높여야 하지만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에 더욱더 투자해야 한다." 7일 서울 은평구 서울어울초에서 만난 영국 10대 환경 운동가 에이미 미크(18)·엘라 미크(16) 자매는 "인류를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지구를 위해서도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미 미크·엘라 미크 자매는 지난 4일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을 위한 국제컨퍼런스 연사로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에이미 미크·엘라 미크 자매는 지난 2016년부터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자선단체 'Kids Against Plastic'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들과 함께 플라스틱 줍기 등 환경보호 관련 캠페인도 진행한다. 에이미 미크는 "지난 4월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에너지 가격이 2배가량 올랐고 지난 몇 개월 동안에는 급격하게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재생에너지의 필요성과 에너지 안보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유럽이 사용하는 에너지 대부분이 러시아 수입에 의존했고, 그 때문에 전쟁과 같은 외부 요인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었던 탓이다. 이들이 자선단체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에이미 미크와 엘라 미크가 각각 12살과 10살일 무렵이었다. 에이미 미크는 "당시에는 우리가 굉장히 어려서 눈에 보이는 변화가 중요했다. 플라스틱은 쓰레기 줍기로 바로 눈에 보이니까 여기서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제도 안에 많은 기업도 있지만 이 모든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개인의 역할"이라면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난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크 자매는 'Plastic Clever'이라는 이니셔티브를 앞세워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의 원동력으로 에이미 미크는 "20년, 30년 후에 스스로 되돌아봤을 때 후회를 하게 되는 순간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꼽았다. 그녀는 "(환경 오염은) 시간이 없지만 정말 큰 문제"라며 "저희는 현실적인 낙관주의자라고 스스로 보고 있다"면서 웃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1-07 18:09:19[파이낸셜뉴스] 우리 국민 97.8%가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4.8%가 주 2~3개 이상 1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며, 분리배출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52.3%가 용기 등에 묻은 이물질과 라벨 제거를 꼽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지난 7월 16일부터 30일까지 정책참여플랫폼 '국민생각함' 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탈(脫)플라스틱 방안'에 대해 실시한 국민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총 720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97.8%(7046명)가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해선 발생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정책보다 플라스틱 발생을 최소화하는 정책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응답했다. 평소 1회용 플라스틱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74.8%가 주 2~3개 이상으로 응답했는데, 생활 속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감축을 위한 과대포장 자제 및 친환경자재 사용 등 기업의 노력·관심을 요구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45.3%), 기업의 감축의무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81.3%)고 응답했다. 또 96.7%가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분리수거를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분리배출 시 용기나 포장용지에 묻은 이물질 및 라벨 제거를 가장 어렵거나 불편한 점(52.3%)으로 꼽았다. 그 외 응답자 71.6%가 앞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재활용 기술개발 및 재사용 방법을 다양화하는 정책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권익위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약 1만1000여건에 달하는 플라스틱 관련 민원분석 결과와 종합해 관계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미리 확인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8-11 09:06:0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15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 경진대회에서 ‘케나프 기반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및 산업화’가 그린뉴딜 분야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며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썩는데 5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을 80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에 도전한 것이다. 이번 연구개발의 주원료인 케나프(양마)는 생산주기 6개월로 짧고, 1ha당 생산량이 32.5톤으로 옥수수(17.5톤)보다 우수하다. 바이오 플라스틱 주성분인 셀룰로오스 함량이 옥수수(50%)보다 높은 80%에 이른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에서 10여 년 전부터 새만금 농업용지에서 꾸준히 시험 재배해 내년에는 직접 개발한 품종을 등록할 수 있을 정도로 재배에서 생산까지 검증을 마쳐 원료 확보에도 문제가 없는 상태다. 우리나라는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11.5㎏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농업용 멀칭(덮기) 비닐은 12만 톤이 수거되지 못해 토양오염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친환경 플라스틱 대부분이 수입산으로 원료가 옥수수나 감자이기 때문에 매우 비싸다. 농업용 친환경 멀칭비닐은 일반비닐 보다 5배 정도 비싸 선택이 쉽지 않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용 멀칭비닐을 먼저 개발하고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식품 용기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한 기술은 지역업체에 이전해 제품을 상용화 하고 신규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가 주관하고, 전북대와 일신화학 등 도내 플라스틱 업계가 연구를 진행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케나프 기반 바이오 플라스틱개발은 실험실용이 아니라 산업체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협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특히 이번 사업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신규일자리 창출과 농촌의 노동력 절감에도 크게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7-15 11:07:1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셜벤처 육성 지원에 나선다. 공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플라스틱의 새로운 가치 발굴을 통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내용의 ‘제5회 JPDC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 내가 Green 제주 소셜 리빙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창업 또는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제주의 환경을 지키고 싶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생활 속 사회문제에 대해 시민이 아이디어를 내고 지역사회와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여 해법을 도출하는 리빙랩(Living-Lab)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국민참여단’도 운영한다. 이들은 리빙랩 과정에 참여해 아이디어에 대한 온라인 투표 및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아이디어 고도화에 협력하게 된다. 국민참여단은 제주의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 평가위원의 심사와 국민참여단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상위 12개 팀을 선발한 뒤 ‘실험’, ‘개발’, ‘사업화’ 단계를 거쳐 소셜벤처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리빙랩 참가팀에게는 단계별 심사를 통해 최대 6300만원을 지원하게 되며, 아이디어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창업 특강, 1대1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최종 선정 공모작에 대해서는 창업·활동자금 지원과 함께 소셜벤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형섭 공사 소통협력팀장은 “청정 제주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JPDC 창의사업은 자연보호와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도와 공사, 시민들의 의견이 더해져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고 있는 만큼 환경보전에 관심 있는 국민들은 물론 예비 창업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8-05 15:08:35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월 최근 환경정책위원회 고위급 회의를 갖고 해양환경 보호와 플라스틱 오염 및 관리 문제를 논의했다. 피터 톰슨(Peter Thomson) UN 해양특사는 기후변화, 플라스틱 해양오염, 불법어업·남획 등으로 인한 해양환경의 위험을 지적하고 해양과 수산자원 보전과 관련된 지속가능목표(SDG)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앤서니 콕스 OECD 환경부국장은 해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해수면 상승과 해안적응 △해양보호구역 △해양생물다양성 △플라스틱 폐기물 △해양 산성화 등 해양 환경 분야에 대한 OECD의 관심과 연구동향을 설명했다. 또 OECD 사무국은 플라스틱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10% 수준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하며 △지속가능 플라스틱 디자인 기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적 수단 △플라스틱 정책 지표 △해양 플라스틱 관련 인프라 및 투자 등 앞으로 논의가 필요한 분야를 소개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9-03-09 18:02:44【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각종 오염에 취약한 인천신항과 덕적도 등 인천연안에 미세플라스틱 오염 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이란 작게 생산되거나 큰 조각이 분해된 5㎜ 이하 플라스틱으로 수거.처리가 곤란하고 해양생물들이 먹이로 오인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어류 및 패류 섭취를 통해 인간에게도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대상지역은 세어도 해역(한강 및 수도권 매립지 등 오염원), 영종대교 해역(수도권 매립지 및 아라천 등 오염원), 인천신항 해역(인천신항 및 유수지 등 오염원) 등 내해 3개소와 외해 덕적도 및 자월도 해역 등 외해 2개소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양환경 정화선을 이용해 지난해 하반기에 세어도 해역에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추가로 분석장비를 도입하고 채취 장비를 자체 제작해 미세플라스틱 오염현황을 파악함으로써 오염 원인을 규명, 저감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양에 노출된 염전의 천일염이나 수산물에도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인천연안 염전 3개소의 천일염과 시중에 유통되는 수산물 및 수산물 가공품 중에 미세플라스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이 2016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2025년이면 바다 속 물고기보다 플라스틱 수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유럽연합 등 주요 국가들은 플라스틱 용품을 줄여나가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서도 지난해 7월부터 세정제, 화장품, 치약 등 의약외품에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금지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억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바다 쓰레기는 담수, 해안, 해양 등 다양한 경로로부터 유입된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위험한 이유는 해양으로 유입 시 쓰레기가 마모되고 잘게 쪼개지면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성된 미세플라스틱은 먹이연쇄 과정을 거쳐 결국 우리 식탁으로 되돌아온다. 특히 인천연안은 한강담수를 통해 유입되는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 항만 주변에 산재해 있는 선박 페인트, 바다에 떠있는 부표 등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매우 취약하다. 이성모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발생하는 환경 문제들은 인체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미세플라스틱, 미세먼지 등 미세한 오염물질에 대해 더욱 과학적이고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1-21 11: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