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앤비에스에코가 작년 7월에 한화큐셀과 맺은 45억 규모의 미국향 친환경 플라즈마 스크러버를 전량 납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부품은 미국 조지아주에 조성되고 있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의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허브'에 적용될 예정이며 1GW 규모에 해당한다.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한화솔루션은 연간 모듈 생산능력을 현재 8.4GW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1월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는 2032년까지 12기가와트(GW) 규모 태양광 패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미국에서 약 18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지앤비에스에코의 주력 제품인 친환경 플라즈마 스크러버(Scrubber)는 넷제로 달성과 RE100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지향하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태양광 발전 시설에 도입되는 필수 장비다.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인도 등 여러 글로벌 기업에 친환경 플라즈마 스크러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뿐만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도 업황 개선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전세계적 탄소배출 저감 움직임에 따라 친환경 토탈솔루션 업체인 지앤비에스 에코의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9 09:06:08[파이낸셜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 중인 ‘SNEC PV+ 2025 국제 태양광 및 스마트 에너지 박람회’에서대한민국 플라즈마 스크러버 전문 제조사 지앤비에스 에코의 파트너사 SET (Shanghai Shareway Environment Technology Co., Ltd) 부스가 글로벌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3일 지앤비에스 에코에 따르면 인도 태양광 상위 5위 기업을 포함해 20여개 회사와 글로벌 기업들이 부스를 방문하며, 지앤비에스 에코의 플라즈마 스크러버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고효율과 친환경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이 기술은 글로벌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찾던 결정적 공정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는 현재 500GW 재생에너지 달성 목표를 위해 태양광 생산시설을 전방위로 확대 중이며, 특히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제재 강화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플라즈마 스크러버 기술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으며, 지앤비에스 에코는 그 중심에서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태양광 산업의 미래는 정책과 직결되어 있다. 최근 미국 주요 태양광 기업들이 의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청정에너지 보조금 유지를 위한 로비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는 고효율·친환경 공정 전환을 위한 기술 도입을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지앤비에스 에코와 같은 ESG 기반 기술 보유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지앤비에스 에코는 해외 지사 설립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단순한 환경 설비 기업을 넘어 글로벌 태양광 제조 생태계의 핵심 혁신 파트너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앤비에스 에코의 올해 인도 고객사(A사,G사 외)와 미국 고객사(C사,H사)로부터 약 2,000만불을 수주하였으며, 2026년에도 많은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중심축이 되는 과정에서, 지앤비에스 에코는 명실상부한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더욱이 국내에서도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믹스’ 전략이 주목받는데다, 실제로 전남 지역에 풍력과 태양광 발전 단지를 대규모 조성하고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동 사에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3 09:23:37[파이낸셜뉴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주차장 태양광 의무화법’이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확산의 시발점이 되며, 관련 산업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태양광 모듈 제조사가 법 개정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관된 산업계 또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국회를 통과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공영주차장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과 품질, 시공 경험을 모두 갖춘 국내 태양광업체가 공공 부문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법안의 시행령이 확정되고 민간 영역까지 확대될 경우, 수년간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차장 태양광 의무화는 단기적인 수요 급증을 넘어서, 분산형 태양광 설비 시장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 모듈 제조사와 연계된 장비·부품 공급 기업들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주목받는 기업으로 지앤비에스 에코가 있다. 실제 이 회사는 국내외 태양광 업체에 플라즈마 스크러버 장비를 공급하는 협력사로 태양광업계의 증설 및 가동율 상승이 곧 지앤비에스 에코의 매출 확대와 직결된다. 특히 이번 법안은 공공 부문에서 시작되지만, 정부가 민간 주차장까지 제도 적용을 확대할 가능성도 열려 있어, 향후 태양광 설비 시장은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향후 시행령을 통해 의무 설치 대상 기준과 적용 범위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수혜 강도도 점차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탄소중립과 태양광 발전 관련 햇빛연금 등을 논의 하는 등 재생에너지 활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부 지원 등 태양광 산업에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8 09:09:59[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7일 지앤비에스에코에 대해 전방산업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및 고성장으로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앤비에스에코는 친환경 설비 전문 기업으로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플라즈마 스크러버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산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장비를 다수 개발해 판매 중이다. 동사 주력제품인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기존Burn&Wet방식 대비 가열온도가 높아 처리할 수 있는 가스의 종류가 다양하며, 처리 용량 또한 높아 차세대 스크 러버로 주목받는 중이다. 여기에 플라즈마와 파우더 포집 원천기술 기반으로 무폐수 스크러버를 개발하여 시장 침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심의섭 연구원은 “올해 동 사는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 및 고성장이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반도체향 매출은 투자 재개 및 신규 고객사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Burn&Wet 방식 스크러버 대체와 더불어 신규 설비에 동사 제품 채택이 확대되고 있으며, 반도체 투자를 확대 중인 중국 고객사향 매출 또한 증가 추세”라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태양광향 매출은 인도 정부의 태양광 산업 지원 정책에 따른 투자 확대, 미국 태양광 증설 증가로 올해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 및 중장기 고성장 기조에 진입했다”라고 부연했다. NH투자증권은 동 사가 높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침투와 더불어 고객사 확대를 지속하고 있으며, 전방 산업 또한 태양광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어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심 연구원은 “이에 동사 또한 최대 실적을 경신 할 전망”이라며 “ 2025년 PER 4.9배 수준으로 추정되어 저평가 매력 또한 높다 판단되며 이에 기업가치 재평가 전망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7 09:00:16[파이낸셜뉴스] LS증권은 25일 지앤비에스에코에 대해 반도체와 태양광 사업 부문 호조로 매출에 긍정적이라며 관심 둘 만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앤베에스에코는 반도체, 태양광 셀 제조사를 대상으로 제조 공정 중에 발생하는 잔여물(유해가스,질소화합물, 백연 등)을 필터나 공업용수에 포집해 진공펌프 등 공정 장비의 운용상 안정성을 높이는 스크러버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 중화권 반도체 기업인 SMIC, YMTC를 비롯 인텔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이므로 동 사의 실적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연동된다. 정우성 연구원은 "동 사의 매출액은 2021년 521억원에서 2024년 잠정 매출액 708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이같은 외형확대 흐름은 경상적인 글로벌 반도체 CAPEX 상승흐름, 플라즈마 스크러버 채택 흐름, 중국과 인도의 지역 태양광 산업 확대 흐름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의 경쟁 상대로는 반도체 공정용 스크러버 부문 동종 기업으로 GST, 유니셈 등이 있고, 특히 SK하이닉스내 스크러버 시장에선 Plasma&Wet 스크러버와무폐수 Plasma 제품에서 유니셈과 경쟁관계에 있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태양광 부문 주요 고객으로는 한화솔루션 큐셀 사업부, 중국(통웨이, 솔라, 진코 등), 인토 타타파워에 태양광 셀 제조사 등에 스크러버를 공급 중이다. LS증권은 인도정부가 오는 2026년 6월부터 태양광 부문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태양관 셀 국산화 정책을 실시 할 계획인데, 이는 동 사의 태양광 매출에 호재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현재 인도가 태양광 모율 생산 능력이 연간 80GW수준으로 높은데 반해 태양광 셀 생산 능력은 7GW수준인 점을 비추어 보아 중장기적으로 인도내 태양광 셀 제조 공장 증설 흐름에 동사의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5 09:00:16[파이낸셜뉴스] 지앤비에스에코가 GS파워 부천 열병합발전소와 플라즈마백연 제거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6일 지앤비에스에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GS파워 안양 발전소에 플라즈마백연제거장치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고객사의 ESG 경영에 기여하는 한편 민원의 대상인 백연발생문제를 독보적인 기술로 해결했다. 또한 한국동서발전(충북 음성) 또한 이 달 중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발전소 분야로의 친환경 장비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앤비에스에코의 플라즈마 백연제거 설비는 세계최초 기술로서 발전소 및 반도체 공장의 냉각탑에 설치되어, 민원의 대상이 되는 백연을 저온의 플라즈마 시스템을 통해 집수판에 포집하여 제거하는 친환경 장비다. 특히 냉각탑 운영시 발생되는 수증기의 30%를 회수, 용수를 재활용할 수 있어 운영비 절감 또한 가능하다. 글로벌 규제 대상 물질인 NOx를 처리하는 질소산화물처리장비(De-NOx) 장비는 반도체, 태양광 등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중 하나인 NOx를 플라즈마 열원을 활용해 빠르게 기화시켜 대기배출 물질을 제로화 하며 친환경설비로 태양광 및 반도체 대기업에 수주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사측은 최근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ESG경영 및 RE100 달성을 위한 움직임이 확대되어 지앤비에스에코의 백연제거장치 및 De-NOx 장비 등 친환경 공정장비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앤비에스에코는 올해 그린사업부의 수주액이 총매출액의 10%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설비 제조 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주력제품인 무폐수 플라즈마스크러버 매출도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확대를 이어가며 매출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 탄소배출 저감 움직임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태양광 업계에 지앤비에스 에코의 친환경 공정장비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등의 확대로 전기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은 기정 사실이고, 이에 따른 반도체 장비는 물론 태양광, 친환경 발전소 등의 수요확대에 따라 수혜를 받고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6 09:22:31[파이낸셜뉴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중소·중견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5일 NST가 발간한 '2024 출연연-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종합 가이드북'에 따르면, 출연연구기관은 2023년 기준 7123개 패밀리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통해 기술지도·자문 1만4130건, 사업화 R&D 지원 288건, 시험·분석·평가·인증 8만2730건, 사업기획·컨설팅 552건, 연구인력 파견 145명 등 수요기업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이중 주요 협력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전자빔 용접과 레이저 용접 전문기업인 ㈜한라이비텍은 한국기계연구원과 오랜 시간 이어온 협력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외산에 의존해온 전자빔 용접기를 완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상용화를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 & IoT 솔루션 전문기업인 ㈜알엠에이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전문 연구인력을 파견 받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딥러닝 기반의 AI-DAQ 시스템을 개발했다. 플라즈마 스크러버 전문 제조기업인 영진아이엔디㈜는 플라즈마 활용 기술을 연구하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요구사양 이상의 성능을 갖춘 장비 개발에 성공해 납품을 준비 중이다. NST 김복철 이사장은 "위기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기술 역량 강화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이라며 "출연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십분 활용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NST가 발간한 '2024 출연연-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종합 가이드북'에는 NST와 출연연이 운영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내용과 협력 우수사례 26건이 수록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05 11:18:17[파이낸셜뉴스] 유니셈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55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46억원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투자 증가로 온도조절장비인 칠러(Chiler) 장비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1·4분기 칠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스크러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144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설비 투자 확대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설비투자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셈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HBM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에 플라즈마 타입 스크러버 장비를 단독 공급하고 있다. 유니셈 관계자는 “전방 산업인 반도체 업황 개선과 주요 고객사의 투자 재개로 1·4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HBM 설비 투자 확대와 환경 규제 강화에 맞춰 주력 제품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10 16:50:13[파이낸셜뉴스] 부국증권은 30일 유니셈에 대해 스크러버 적용 확대 수혜와 국내외 고객사의 설비투자 재개 등을 통해 중장기적 이익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유니셈의 투자 포인트는 기존 전공정 중심에서 실리콘관통전극(TSV) 후공정으로 스크러버 적용 확대에 따른 수혜와 지연된 국내외 설비투자가 재개될 경우 빠른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는 점”이라며 “태양광, 차량용 반도체 등 신규 고객사가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국증권에 따르면 유니셈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15억원, 244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8.3%, 40.2% 증가한 수치다. 엄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의 감산 기조가 완화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사들의 국내외 설비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고객사 내 TSV공정은 2차 스크러버(옥상배치)에 더해 1차 스크러버(바닥배치)까지 필요성이 증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엄 연구원은 “친환경 이슈에 따라 현재 고객사가 주력으로 사용되는 번(burn)타입에서 플라즈마 혹은 친환경 비연소 타입으로 스크러버 장비 대체 예상된다”며 “현재 타 고객사로의 플라즈마 스크러버를 공급하고 있는 유니셈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30 08:53:06[파이낸셜뉴스] 지앤비에스에코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SK하이닉스가 청주를 신규 D램 생산기지로 키우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공식화 하면서 반도체 스크러버 투자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 사에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제조공정에 쓰이는 스크러버를 생산하는 친환경 설비 전문 기업이다. 질소산화물 처리설비 시스템과 백연 제거장치, 파우더 트랩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장비를 다수 개발했고 SK하이닉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9일 오전 9시 6분 현재 지앤비에스에코는 전일 대비 250원(+4.86%)상승한 5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4일 청주 ‘M15X’ 공장에 새로운 D램 설비를 설치하겠다고 발표를 공식화 했다. 실제 오는 2025년 11월 라인 가동을 목표로 이 공장에만 20조 원을 투자한다. 극자외선(EUV) 노광기를 포함한 최신 반도체 장비를 투입해 10㎚(나노미터·10억 분의 1m) 5세대 D램 이상의 최첨단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추가 투자를 확정하면 용인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첨단 패키징 공장, M15X에 이어 또다시 초대형 투자를 진행하는 셈이다. 스크러버는 반도체 제조 공정 등 첨단산업 내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해 주는 장치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D램 설비공장 설립에 따라 스크러버 수혜에 대한 니즈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앤비에스에코에 기대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앤비에스에코는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무폐수 스크러버를 개발했는데, 1대당 연간 2365t의 폐수를 절약할 수 있다. 이 회사 박상순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성장으로 올해 SK하이닉스 대상 실적이 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SK하이닉스 관련 매출이 30억원이었는데, HBM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스크러버 판매도 500% 이상 늘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증권가에서도 지앤비에스에코의 스크러버 기술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기존 번-웻(Burn-Wet) 방식 대비 가열 온도가 높아 처리할 수 있는 가스의 종류가 다양하다"며 "처리 용량 또한 높아 차세대 스크러버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플라즈마와 파우더 포집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무폐수 스크러버를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반도체 고객사들의 투자 재개로 지앤비에스 에코의 신규 고객사 수주 및 기존 고객사 발주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인도와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되면서 올해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9 0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