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알바 플랫폼'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HR플랫폼은 물론 IT·핀테크 업계까지 알바 시장에 진입하며 '잡테크'가 하나의 신사업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의 알바몬은 브랜드 캠페인 모델 변우석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 '제트캐시'를 출시, 알바생 복지를 강화했다. 미디어윌네트웍스의 알바천국은 지난달 알바 구인·구직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서비스를 내놓으며 기술을 고도화했다. 전통 알바 플랫폼 외에도 사람인은 자회사 라라잡의 '동네알바'를 통해 알바생과 사장님이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 주는 매칭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인크루트는 기업주문형 플랫폼 '뉴워커'를 통해 긱워커(초단기일자리)에 대한 수요·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도 동네 기반 '당근알바'에 구직자 평판과 경력을 보여주는 '프로·마스터 배지' 시스템을 도입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단기 알바 매칭 플랫폼 '알바프리'를 인수하고 지도를 기반으로 긱워커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는 이유는 단기·초단기 근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편의점·음식점 등에서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한 초단시간 임금 근로자는 2020년(96만6000명) 대비 44만명 증가한 140만6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지민 기자
2025-05-01 18:26:29대법원이 법관들의 재판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30일 오후 청사 대강당에서 '재판지원 AI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 사업 관련 공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대법원은 AI 플랫폼을 통해 △의미기반 법률자료 검색 △소송자료 분석 등 재판 업무 지원을 위해 AI가 보조하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sLLM)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기반의 자체 AI 플랫폼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축하고, 법관의 판단을 돕는 고도화된 재판지원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서민지 기자
2025-04-30 18:30:1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도내 기업 성장을 위해 우수기술 이전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강원TP는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강원 기술사업화협의체 기술혁신분과 회의를 30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 강원기술지주회사, 강원대 산학협력단, 한림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산학협력단, 상지대 산학협력단, 국립 강릉원주대 산학협력단, 가톨릭 관동대 산학협력단 기술이전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지원사업은 온(NTB)·오프라인(기술사업화지원센터) 기술거래 플랫폼 구축을 통한 R&D 결과물 활용과 기술이전, 사업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원TP의 지난해 기술이전 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추진방향과 상반기 수요기술 조사결과 공유, 기관별 추진사업 및 논의안건 토론을 통해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기술이전에서 끝나지 않고 기술 사업화 후속 지원을 통해 다양한 협력 모델이 제시됐으며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3171건의 공급기술 보유 현황을 파악했다. 지난해는 기술이전 기업들에게 사업화 지원과 투자연계를 강화해 사업화 유망기술 투자설명회, 강원 투자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유망기술과 투자자를 연결하고 기술이전 체결 및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2025년 싱가포르 국제 식품전시전에 참가해 닥터오레고닌(대표 최선은)이 총 12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내수 중심의 기술이전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출시에 성공해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강원TP는 기술이전(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이전기술 사업화 지원사업과 시장출시 가능 제품 개발 지원사업을 오는 5월 중 접수할 예정이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강원 기술사업화협의체를 중심으로 도내 기업의 기술이전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산업 펀드와 투자지원을 연계해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30 14:46:40[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실감콘텐츠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멀티모달 센서 기반 3D GIS 재구성 및 이상상황 시뮬레이션 예측 플랫폼(ACRM)(과제번호: RS-2025-02216658)’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엠젠솔루션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과제는 주관 기관인 주식회사 애나를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된다. 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2년 9개월 동안 진행된다. 사업 총 연구개발비는 약 44억원 규모이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송도·청라·영종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실증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엠젠솔루션은 멀티모달 3D 기반 실시간 이상상황 탐지 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복합 도시 환경에서도 신속한 상황 분석과 직관적 관제가 가능하도록 핵심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2D 기반 폐쇄회로(CC)TV 관제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센서로부터 수집된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분석 가능하게 설계된다. 이와 함께 3D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이상 징후를 예측·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재난 대응, 교통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안전관리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관 기관 총괄책임자인 주식회사 애나 이상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D 디지털트윈 환경에서의 실시간 이상상황 탐지∙예측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시티 안전관리를 혁신하고자 한다”며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실증을 통해 ACRM 플랫폼의 기술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향후 전국 지자체 및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택기 엠젠솔루션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는 도시 안전 혁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당사는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와 3D GIS 관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엠젠솔루션은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타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ACRM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재난 예측, 교통 관제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30 13:21:15[파이낸셜뉴스] 기아는 글로벌 인재 채용 플랫폼 '기아 탤런트 라운지'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아 탤런트 라운지는 채용 공고와 업무 소개 중심이었던 기존 채용 사이트를 새 단장해, 조직문화 활동과 구성원 성장 여정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다. 최근 인재 선발 과정에서 조직문화 적합도인 '컬처 핏'의 중요성이 커지고, 일하는 방식과 소통 문화, 성장 가능한 업무 환경을 중시하는 구직자가 많아지는 추세다. 기아는 이러한 채용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와 내부 구성원의 만족감 및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채용 브랜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채용 브랜딩 활동의 일환으로 기아는 지난해 4월 외국인 구직자가 국내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문 채용 홈페이지를 추가 개설한 바 있다. 기아는 이번 기아 탤런트 라운지 개설을 계기로 전 세계의 모든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 동일한 콘텐츠가 선택 언어에 따라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된다. 기아 관계자는 "채용 공고와 입사 지원서만 오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구성원의 이야기를 통해 기아의 조직문화와 커리어 여정을 입사 전에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인재 유치와 구성원의 자부심 고취를 동시에 달성하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29 15:00:30국내 최대 선택적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 ‘포스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여성 직장인을 겨냥한 복지 혜택 확대에 나섰다. 이번 제휴를 통해 베네피아 회원들은 복지포인트로 지그재그와 포스티에서 패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양 플랫폼은 베네피아 회원 전용 기획전과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그재그는 MZ세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높은 충성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티는 4050 여성층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백화점 브랜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네피아는 약 13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0%가 20~50대 여성 임직원이다. 이들은 실용성과 감성 소비를 중시하는 워라밸 세대로, 이번 제휴는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복지 전략으로 해석된다. 제휴를 기념해 5월 7일부터 6월 말까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지그재그는 가입 고객에게 최대 6만6천원 할인 혜택이 포함된 20% 할인 웰컴팩과 함께 베네피아 전용 2천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포스티는 첫 구매 시 50% 할인(최대 1만원)과 추가 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베네피아 관계자는 “여성 직장인들은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번 제휴는 복지포인트 결제라는 단순한 혜택을 넘어, 패션과 뷰티를 통한 ‘스타일 복지’를 지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9 13:30:56[파이낸셜뉴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채팅 상담 세일즈 플랫폼'이 '2025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혁신 기술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생성형 AI 기반 채팅 상담 세일즈 플랫폼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에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클로드 3.5(Claude 3.5)와 보험에 특화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을 기반으로 고객의 상담 내용, 보장 진단 결과 등을 정교하게 분석해 고객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상담원에게 제공한다. 클로드 3.5는 현존하는 생성형 AI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문맥적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자연어에 가까운 응답을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교보라플은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을 추천하는 시간이 평균 90%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상담원이 고객 정보를 찾고 정리하는 시간도 생성형 AI를 통해 10초 내외로 대폭 단축되고, 상담원 간 고객 응대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되어 보험 서비스 질도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라플은 생성형 AI 기반 채팅 상담 세일즈 플랫폼이 국내 보험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교보라플은 생성형 AI 기반의 채팅 상담 세일즈 플랫폼은 물론, 이를 활용해 세일즈 전반에 적용하는 '옴니채널 세일즈 플랫폼'도 구축을 완료했다. 헬스케어 플랫폼인 '라플레이'는 회원 수 30만명을 목전에 두고 걷기 리워드 중심의 서비스를 고객의 질병 예측부터 진단,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진일보 된 헬스케어 서비스로 고도화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29 11:04:03[파이낸셜뉴스] 고체 시료를 1분 이내에 유화 및 균질화할 수 있는 초소형 고속 전처리 시스템이 개발됐다. 고체 기반 시료의 분석을 손쉽게 구현해 기존 액체 위주의 체외진단 분야에 새로운 진단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로써 현장 중심 진단 기술 실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연구본부 나노리소그래피연구센터 김관오 선임연구원 연구팀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이윤주 교수 연구팀은 고체 생체 시료를 빠르게 분쇄해 균질한 액상 시료로 전환하는 기계식 전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체외진단 시스템 같은 액체 기반 분석 장비에 고체 생체 시료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 결합을 해체하고 균일한 액상 상태로 전환하는 전처리 과정이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트윈 스크류(twin-screw) 구조를 적용해 고체 시료에 높은 전단력을 주어 시료를 빠르게 유화하고 균질한 액상 시료로 전환할 수 있는 전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스크류 내부에 유체가 흐를 수 있는 통로를 함께 설계해 액상화된 시료를 효율적으로 회수하여 시료 손실을 최소화하고 전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별도의 화학 처리 없이 순수한 기계적 방식만으로 고체 시료의 분쇄, 균질화, 회수까지 전 과정을 단일 장치 내에서 연속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고체 시료를 1분 이내에 유화하고 균질화함으로써 단시간 내 분석에 적합한 고품질 액상 시료를 확보하도록 했다. 또 동일한 메커니즘을 적용한 무전원 구동 방식의 소형 장치도 구현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실제로 동물 조직, 식물체, 채소류 등 다양한 시료에 대해 우수한 전처리 효율과 높은 시료 회수율을 입증했다. 전동 구동 방식뿐만 아니라 전력 공급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수동형 장치까지 함께 개발해 응급 진단, 농업 병해 진단, 식품 검사 등 다양한 현장 기반 응용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다. 다양한 진단 장비 및 분석 시스템과의 호환도 용이하다. 기계연 김관오 선임연구원은 “트윈 스크류 기반 전처리 기술은 고체 시료 기반 분석의 실용화를 위한 기반 플랫폼으로, 기존 액체 중심 체외진단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적 해법을 제시한다”며 “농업,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단 기술의 현장 적용 범위를 넓혀 진단 유연성과 분석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계연의 트윈스크류 기반 고체 시료 전처리 기술은 국내 특허 6건을 출원했으며 이 중 2건은 등록을 완료해 원천기술도 확보했다. 영국 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 RSC)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Analyst’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중 첨단GW바이오 ‘화상병 시료 전처리 키트 및 프로토콜 개발’ 과제 및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29 09:36:18[파이낸셜뉴스] KT는 계명대 학생과 교직원 약 4700명에게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 AI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KT가 AI 코스웨어 기업인 타임리와 함께 개발한 이 플랫폼은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퍼플렉시티의 ‘퍼플렉시티 AI’ 등 총 5가지의 LLM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해서 제공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웹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KT의 AI 기술에 관한 특허와 지적재산권을 토대로 개발돼 이용자에게 최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전공 학습 정도에 따라 성취도를 예측하고,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진로를 추천하는 기술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논술 첨삭을 자동화한 기술 등이 활용된다. 이를 토대로 학생의 전공 또는 진로에 따라 학습 전략을 맞춤형으로 설계한다. 가령 이용자에게 연구 보고서나 논문, 에세이 등 개별 학습 목적과 과정에 적합한 글쓰기를 제안하거나 전공과 연계한 문제를 생성해 준다. 이후 글쓰기나 문제 풀이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제공하는 등 개인화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KT는 학습 또는 업무에 필요한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 요약, 번역하는 프롬프트 템플릿도 지원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학생과 교직원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약 70개의 프롬프트 템플릿을 제작해 이용자가 목적에 맞게 양식만 입력해도 문서 초안을 빠르게 완성해 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29 09:24:03[파이낸셜뉴스] SK C&C는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브랜드 온라인몰인 ‘이니스프리몰’의 디지털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K C&C가 디지털 전환(DX)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15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초고성능 플랫폼으로 새로운 디지털 이커머스 환경을 구현한 사례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 모두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 C&C는 고가용성 클라우드 인프라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기반으로 무중단 앱 개발·배포, 대규모 트래픽 대응력 강화, 운영 효율성 향상 등 플랫폼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프로모션 시기에도 주문량 급증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으며, 이니스프리 전사 시스템 표준화와 클라우드 기술 기준 수립을 통해 시스템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DX 기반 인프라 혁신 결과,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6만명, 초당 트랜잭션 처리량 2만8천 건에 달하는 초고성능 플랫폼이 완성됐다. 특히 화면 응답 속도가 평균 0.74초로 대폭 개선돼 고객들이 이니스프리몰에서 더욱 빠르고 매끄럽게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구글의 웹 성능 평가 도구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웹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클레임 프로세스 및 검색 엔진 최적화로 고객 서비스도 개선했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부분 취소하거나 반품 신청할 때도 직관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 했으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 엔진도 최적화 했다. 이니스프리몰은 이번 디지털 전환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도 적극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새롭게 선보인 ‘AI케어’ 기능은 고객 피부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AI가 구매 이력과 행동 데이터도 분석해 고객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실시간 날씨 정보에 기반한 제품 추천 기능도 새롭게 도입돼 디지털 쇼핑 경험이 한층 진화했다. SK C&C 이종찬 Digital서비스3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DX 기술이 실제 쇼핑 고객 접점에서 어떻게 실질적인 성과와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를 증명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의 디지털 ITS 파트너로서,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는 여정에 기술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29 09:0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