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기전은 플레이트 키패드 및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 기술은 휴대폰용 슬림 키패드에 적용될 예정이다. 태양기전에 따르면 이 기술은 플레이트 필름 일면에 패턴을 각인해 증착 및 인쇄를 통해 금속 재질감을 높이고 코팅층 형성으로 내구성을 향상시킨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기자
2009-09-10 14:20:50“중소업체가 일본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소송에서 이겼습니다.” 순금을 이용, 휴대폰 전자파 차단장치를 만든 골든플레이트의 김동철 대표는 최근 일본 미쓰비시 계열사가 제소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특허심판원은 이 회사의 전자파 차단장치는 24K 순금을 사용, 1000분의 4mm이하로 얇게 가공한 것으로 독창적 기술이라고 판정�g다. 김대표가 내놓은 장치 ‘황금도깨비’는 휴대폰이나 TV,컴퓨터 등에서 방사되는 유해한 전자파를 흡수차단하는 기능성 제품으로 순금과 14가지 금속섬유를 합성해 제작했다. 정보통신부 인증시험기관인 한국품질규격원의 시험 결과 전자파를 99%이상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유사제품은 평균 60%정도 전자파를 차단하는데 그치고 있다. 김대표는 “특히 휴대폰 전자파는 800MHz대의 마이크로파로서 가정용 전자파의 주저주파인 60Hz에 비해 세기나 영향력이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전자파 가운데 유독 휴대폰 전자파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막을 통해 전자파가 뇌에 흡수돼 뇌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현재 황금도깨비를 휴대폰 수화구와 수신구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초박형으로 생산,유통전문회사인 하이코리아와 제휴해 선보이고 있다.(02)2233-3901 /신현상기자
2004-05-09 11:10:26[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18일 파인엠텍에 대해 2026년 하반기 북미 업체의 폴더블 시장 진출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어서 지금부터 관심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24년 폴더블폰 시장은 국내 업체의 글로벌 점유율이 전년 55.1%에서 32.9%로 하락하며, 구조적인 전환 국면에 진입했다. 이는 중국 제조사들의 시장 진입과 내수 기반의 빠른 성장에 기인하며, 기존 과점 체제에서 다자 경쟁 체제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준석 연구원은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출하량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이는 일시적인 숨고르기 국면으로 판단된다“라며 ”AI 기능 적용 확대와 기술 완성도 개선이 가시화되며, 2026년 이후 폴더블폰 시장은 다시금 고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AI 기반 폴더블 특화 UX가 부각되면서, 단순 스마트폰의 대체재를 넘어 태블릿·중형 디바이스 영역까지 확장 가능한 기술로 진화하고 있어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더불어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시장 진출 가능성은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경쟁 심화보다는 폴더블폰이 2% 수준의 침투율을 감안할 때 시장 확대 효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부연했다. 한양증권은 현재는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는 과도기적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기술·가격 차별화에 따라 경쟁력이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파인엠텍은 국내 체력만으로도 바닥을 확인한 만큼 업사이드가 클 것이라고 봤다. 2024년 국내 폴더블폰 시장은 역성장이 예상되나, 프리미엄 라인업을 포함한 총 4종의 신제품 출시로 전체 출하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주력 제품인 내장 힌지는 ASP보다 수량에 민감한 구조이기 때문에, 수요 둔화에도 실적 하방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또한 지난 3월 북미 지역 ESS용 엔드플레이트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는 전기차 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동사는 국내 폴더블폰 제조사에 안정적인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2026년 하반기 북미 업체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 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라며 “이는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며, 동사 입장에서도 중장기 외형 성장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8 09:09:45[파이낸셜뉴스] 현대리바트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섬 플래그십 스토어 '이큐엘 그로브(EQL GROVE)'에서 팝업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세상에 없던 가구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제품의 차별화를 추구하는 현대리바트의 가치관과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가구 기획·제작 과정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현대리바트는 가구 디자이너가 꽃잎·폭포·신전 등 자연과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아이디어 스케치 작업물과 가구 제작 과정 등을 선보인다. 또한 해외 명품 가구의 필수 요소로 여겨지는 '곡면 가공 기술'을 공개하고, 해당 기술로 원목 프레임을 곡선으로 제작해 적용한 '아르베 소파' 등을 전시한다.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현대리바트의 브랜드 가치관과 가구 제작 과정에 대한 퀴즈를 맞추면 굿즈를 제공한다. 네이버로 팝업 행사장 방문 예약 후 리뷰를 작성하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브알라 카페'의 아이스크림 무료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주말에는 수제 가구·공예품 업체 12곳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진행해 공방 수공예품을 선보인다.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현대리바트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 내 공방 전문관에 입점한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 작가들이 알려주는 빨미까레 코스터 클래스, 마블레이어 플레이트 클래스, 핸드빌딩 도자기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클래스 참가 비용은 1만~2만원이며 참가비는 리바트몰에서 공방 제품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돌려준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리바트 가구의 구조와 디자인적 영감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 영상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 주관하는 '2025 아트코리아랩 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리바트가 예술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미디어아트 스튜디오 'PEAK'와 협업해 제작했다. 행사장에는 현대리바트의 신개념 인테리어 패키지 '더 룸 솔루션'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했다. 더 룸 솔루션은 소비자가 방의 주요 기능에 따라 가구 선택과 배치가 완성된 공간 테마를 선택하면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공간 맞춤 솔루션이다. 행사를 통해 더 룸 솔루션 인테리어 패키지를 구매하면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씨마크호텔 1박 숙박권을 제공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제품에 담는 진정성과 프리미엄 기술을 선보이고 브랜드 가치관을 공유하고자 준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09 08:56:46[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2일 파인엠텍에 대해 주가적인 관점에서 북미 세트사의 폴더블 시장 참여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7000원을 제시했다. 양승수 연구원은 "동사의 올 1분기연결 실적은 매출액 436억원(-37.3% YoY), 영업적자 29억원(적전 YoY)으로 당사 추정치(영업이익 10억원)을 하회했다“라며 ”이는 핵심 성장동력인 폴더블 백플레이트 매출이 국내 고객사의 작년 출하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 지속, 그리고 중국 업체들의신모델 출시 계획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65.0%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매출 부진과 함께, 신규 폴더블 백플레이트 개발을 위한 높은 R&D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전 분기에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라며 “그러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11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동사의 연결 실적과 관련, 매출액 3826 억원(+0.1% YoY), 영업이익 114억원(흑전 YoY)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의 폴더블에 대한 기대감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지만, 결국 동사 주가의 핵심 변수는 북미 고객사의 폴더블 시장 진입에 따른 수혜 가능성에 달려 있다고 판단된다”라며 “해당 관점에서 동사는 지난 6년간 플레이트 기술을 축적해왔고 다수의 양산 래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봤다. 이어 “지금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는 업사이드 요인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2 08:43:25[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를 전개하는 로저나인이 LF의 미국 신발 브랜드 콜한과 협업하여 제작한 골프화 라인업을 26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콜한의 오랜 전통과 기술력에 PXG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PXG는 지난해 골프화 카테고리에 처음 진출하며 콜한의 최고급 라인인 오리지널 그랜드 투어와 오버 테이크를 기반으로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스니커즈형 크로스오버 라인업은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남성용 5스타일, 여성용 3스타일로 구성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남성 스타일 중 '오리지널 그랜드 투어'는 스파이크가 장착된 클래식 스타일로, 방수 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착용 가능하다. '오리지널 윙 OX'는 클래식 옥스포드화 디자인에 스파이크리스 TPU 플레이트를 적용하여 필드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오버테이크 라인은 '오버테이크 골프'와 '오버테이크2'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오버테이크 골프'는 스파이크리스 아웃솔을 사용하여 필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화이트, 다크 그레이,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오버테이크2' 역시 스파이크리스 모델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날렵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여성 라인으로는 클래식 옥스포드화 디자인의 '오리지널 그랜드 투어'가 블랙&화이트 배색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스파이크가 장착된 Long-wing 포인트가 특징이며, 방수 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필드 활용도를 높였다. '오버테이크 골프' 라인은 화이트와 톤 다운된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스파이크리스 아웃솔을 통해 온·오프 코스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스니커즈 형태의 '페어웨이2' 라인은 패션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EVA 미드솔을 사용했다. PXG 관계자는 "지난해 슈즈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브랜드의 헤드 투 토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골프화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100여 년 전통의 콜한과 두 번째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31 20:03:12LG전자가 LG유플러스와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액체 냉각 솔루션 시험 운영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LG유플러스의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2센터'에 액체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Coolant Distribution Unit)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발열량이 많은 AI 서버 환경에서 CDU 성능을 테스트하며 AIDC 맞춤형 액체 냉각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외부에서 AIDC 냉각 솔루션의 기술 실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증을 발판 삼아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액체 냉각 솔루션은 고발열 부품인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냉각판(콜드 플레이트)을 부착하고 냉각수를 흘려 보내 직접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연산을 위해 다수의 CPU, GPU를 사용하는 AIDC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발열량도 증가해 액체 냉각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번에 실증을 진행하는 LG전자 CDU는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바탕으로 높은 신뢰성과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가상센서 기술이 적용돼 주요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난 센서 값을 바로잡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킨다. 또 LG전자는 펌프에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냉각수를 내보내 에너지 효율도 높다. 물을 사용하는 냉각 방식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감성 높은 누수센서도 적용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코어테크 기반의 내재된 기술력, 고객 맞춤형 고효율 냉각 솔루션, 공조사업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29 18:13:08[파이낸셜뉴스]LG전자가 LG유플러스와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액체 냉각 솔루션 시험 운영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LG유플러스의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2센터’에 액체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Coolant Distribution Unit)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발열량이 많은 AI 서버 환경에서 CDU 성능을 테스트하며 AIDC 맞춤형 액체 냉각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외부에서 AIDC 냉각 솔루션의 기술 실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증을 발판 삼아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액체 냉각 솔루션은 고발열 부품인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냉각판(콜드 플레이트)을 부착하고 냉각수를 흘려 보내 직접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연산을 위해 다수의 CPU, GPU를 사용하는 AIDC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발열량도 증가해 액체 냉각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번에 실증을 진행하는 LG전자 CDU는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바탕으로 높은 신뢰성과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가상센서 기술이 적용돼 주요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난 센서 값을 바로잡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킨다. 또 LG전자는 펌프에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냉각수를 내보내 에너지 효율도 높다. 물을 사용하는 냉각 방식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감성 높은 누수센서도 적용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코어테크 기반의 내재된 기술력, 고객 맞춤형 고효율 냉각 솔루션, 공조사업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29 10:29:58LG유플러스는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에 차세대 액체냉각 기반 데모룸을 개소하고 AI 데이터센터(AIDC)의 냉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데모룸은 고발열 AI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냉각 성능을 갖춘 차세대 인프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Green-AI 데이터센터’ 구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제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서 냉각 성능과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함으로써 향후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진화와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따른 기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운영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데모룸에서 진행되는 기술 실증에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버티브(Vertiv), 쿨아이티 시스템즈(CoolIT Systems)를 비롯해 LG전자,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 검증과 기술 고도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데모룸에서 검증하는 냉각 기술은 △직접-칩 냉각(Direct To Chip Cooling)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이다. 직접-칩 냉각은 서버에 부착된 냉각판(콜드플레이트)을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이며,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유가 담긴 수조에 서버를 직접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핵심 장치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를 통해 냉각수가 서버 전반에 고르게 분배·회수되며 전체 시스템의 냉각 효율과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가능케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해당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평촌2센터 데모룸은 실제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로서 냉각 기술을 실증하는 환경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실증을 통해 확보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 및 건립 예정인 파주 AIDC에 액체냉각 기술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냉각 에너지 절감 △시스템 무정지 운영 △운영비 절감 △유지·보수 효율 향상 등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AIDC에 대한 고객사 및 관련 업계와 소통하기 위해 평촌2센터 데모룸을 포함한 AIDC 투어 프로그램을 오는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상무)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의 급증으로 데이터센터 발열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냉각 기술은 지속가능한 AI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액체냉각 기술 실증은 LG유플러스가 고객가치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도전과 도약을 이어가는 계기이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9 08:33:08[파이낸셜뉴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3일 전기차 스펙터의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스펙터'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스펙터'는 지난해 롤스로이스 전체 라인업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요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스펙터의 고성능 버전으로 최고 출력 659마력, 최대 토크 109.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3초다. 조향의 무게감을 높이고 롤 안정화 기능을 조정해 더 직관적인 피드백과 뛰어난 코너링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댐퍼 성능을 강화해 차체 제어력을 높이면서 가감속 시 발생하는 앞뒤 쏠림 현상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롤스로이스 특유의 '매직 카펫 라이드' 승차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롤스로이스는 블랙 배지 스펙터의 공개와 함께 새로운 외장 색상 '베이퍼 바이올렛(Vapour Violet)'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짙은 검정과 보라색이 어우러진 색상으로 1980~1990년대 클럽 문화의 네온 색채에서 영감을 받았다. 블랙 배지 스펙터의 외장에는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일루미네이티드 그릴 백플레이트'가 새롭게 적용됐다. 내부엔 '스피릿(SPIRIT)' 운영 체제가 탑재돼 비비드 그렐로우·네온 나이츠·사이언 파이어·울트라바이올렛·신스 웨이브 등 다섯 가지 테마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계기판 디스플레이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오는 3·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차량 상담 및 주문은 롤스로이스 서울 청담 쇼룸, 판교 라운지, 부산 전시장에서 가능하다. 가격은 7억1900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린 니케인 롤스로이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블랙 배지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최고의 자동차를 창조하기 위해 기울이는 집념과 기술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모델"이라며 "타협 없는 성능과 매혹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로, 브랜드와 고객 간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롤스로이스의 성공을 이끌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13 16: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