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 ENM 산하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정년이'가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tvN과 티빙, 그리고 디즈니+를 통해 방영 중이다. '정년이' 디즈니플러스 글로벌TV쇼 톱6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정년이'는 지난 5일, 디즈니+ 글로벌 TV쇼 부문 톱10에서 6위에 올랐다. 해외 언론에서도 '정년이' 열풍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오리콘뉴스는 최근 '정년이' 시청을 추천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이 가을에 반드시 봐야 할 작품", "특히 국극 공연 장면은 배우들 전원의 기백이 너무 대단해 잊히지 않는다"고 호평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K-드라마 '정년이'의 진짜 스타는 바로 판소리'라는 기사를 통해 "19세기 판소리의 연극 버전이 인기를 얻자 20세기 초반 여성들로 구성된 공연단이 번성했고, 그 중 일부는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국극을 소개했다. 김태리 "3년간 소리 연습" 지난 3일 tvN을 통해 방송된 '정년이' 8회는 전국 가구 평균 12.8%, 최고 15.1%, 수도권 가구 평균 13.0%, 최고 15.3%로 케이블-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10월 5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정년이'는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태리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주인공 '윤정년' 역을 맡은 김태리는 '연기 차력쇼'라는 시청 소감이 줄을 이을 정도로 절정의 연기력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정년'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소리, 무용, 사투리 등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방자', '군졸', '고미걸', '구슬아기', '온달 아역' 등 극중극 등장인물에 윤정년의 색채를 녹여낸 연기디테일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김태리는 제작사를 통해 "선천적인 소리꾼의 재능을 잘 흉내내는 것이 급선무였기에 소리 연습에 큰 비중을 뒀다"고 전했다. 그는 "소리 연습은 2021년부터 약 3년 정도 했다. 소리, 춤, 사투리 그리고 국극 무대 연습은 촬영이 끝날 때까지도 촬영 전과 비슷한 강도로 이어갔다"며 "참여한 모든 배우가 그랬다"고 부연했다. 또 김태리는 "큰 무대 공연을 4~5회 촬영했다. 모두에게 큰 도전이었고 첫 시도였으니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헤매기도 했다"며 "매 무대가 끝난 후 정지인 감독과 복기하고 다음 공연을 준비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끝나면 한숨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다음은 어떻게 할지 새로운 고민의 시작이었다"고 돌이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8 17:00:36[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선보인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2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가 1∼4부를 공개한 17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에는 세계 10위에도 올랐다. 12부작인 ‘흑백요리사’는 이달 24일 5∼7부, 내달 1일 8∼10부, 내달 8일 11∼12부가 공개된다. ‘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요리사 자리를 놓고 100명이 경쟁을 펼치는 과정을 담은 서바이벌 예능이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80명은 ‘흑수저’ 셰프로 불리며 각자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셰프나 요리 유튜버 등이다. 곧이어 이들 흑수저 셰프를 내려다보는 높은 자리에 하얀 조리복을 입은 20명의 ‘백수저’ 셰프가 나타나는데, 요식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이들로 구성했다. 20명의 백수저 셰프로 여경래, 최현석, 오세득, 이영숙, 정지선 등 이미 대중적으로 유명한 셰프들과 에드워드 리, 선경 롱게스트 등 외국에서 활동하는 쟁쟁한 셰프들이 등장한다. 특히 마지막 2명의 심사위원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수많은 사업 경험에서 우러난 지식을 이용하고, 한국에서 유일한 미쉐린 3스타 식당의 안성재 셰프는 요리의 완성도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두 심사위원의 차이점과 신경전도 재미를 유발하는 요소다. 심사위원들은 안대를 쓴 채 오직 '맛'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대결 방식도 파격의 연속이다. 단번에 80명의 흑수저 셰프들 중 60명을 탈락 시키며, 20명만 남긴다. 흑수저 요리사와 백수저 요리사 일대일 대결에선 심사위원들이 안대를 쓴 채 완성된 요리마저 보지 못하는 블라인드 심사로 공정성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넷플릭스의 압도적 자본력을 바탕으로 최대 80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약 1000평 규모의 대형 세트장도 눈길을 끈다. 12부작인 ‘흑백요리사’는 오는 24일 5∼7부, 내달 1일 8∼10부, 내달 8일 11∼12부가 공개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2 20:24:57'마녀'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 '폭군'이 공개 하루만에 디즈니+ 한국 2위에 오르며 본격적인 흥행 폭주를 예고했다.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지난 14일 오후 4시 전체 에피소드를 공개한 '폭군'은 공개 하루 만에 OTT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15일 기준 디즈니+ 콘텐츠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홍콩 8위, 대만 6위를 기록했다. 또 시청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지며 네이버 엔터톡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리즈 정주행을 마친 시청자들은 “지루할 틈이 없이 꽉 찬 연기와 스토리!”(아쀼****), “믿고 보는 박훈정 세계관, 믿고 보는 연기만렙 배우들의 향연”(궁금****), “4편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어 재밌다!”(이로****), “오프닝부터 쩌내! 시작했다가 4편까지 후루룩 다 봄”(봄****) 등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마녀를 애정했다면 무조건 봐야하는 작품!”(선호하****), “마녀 세계관이라 더 좋아”(은하****), “마녀1 광팬인데, 폭군 강추!”(내일은****) 등 세계관을 공유하는 '마녀' 시리즈와의 연결성에도 호의적인 관심을 보였다. 한편 '폭군' 이야기는 폭군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국정원 사조직의 우두머리 최 국장(김선호 분)이 샘플을 국정원에 빼앗기는 데서 시작한다. 최 국장은 국정원에서 비리로 퇴출당한 연모용(무진성)에게 샘플을 찾아오라고 지시하고, 연모용은 다시 킬러이자 금고 기술자인 채자경(조윤수)에게 이 일을 맡긴다. 한편 최 국장에게 고용된 은퇴한 킬러 임상(차승원)은 채자경을 없애라는 지령을 받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6 10:31:30[파이낸셜뉴스] K예능 ‘좀비버스’ ‘코미디 로얄’ 등을 선보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또한번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가 약 이틀만에 전세계 6개국에서 화제를 모으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OTT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지난 6일 초반 4개 에피소드가 공개된 직후 대한민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했다. 8일 현재 한국은 물론이고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6개국에서 TOP10에 올랐다. ‘더 인플루언서’는 팬덤 총합이 1억 2000만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영향력’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배우 겸 새내기 유튜버인 장근석부터, 팔로워 225만 ‘K-뷰티 유튜버’ 이사배, 팔로워 197만 ‘국가대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팔로워 269만 ‘기획 천재’ 진용진, 160만 ‘네임드 운동 유튜버’ 심으뜸, ‘파워 셀러브리티’ 배우 기은세, ‘32억 매출 BJ’ 과즙세연, 2,750만 팔로워의 ‘월드 클래스 틱톡커’ 시아지우 등이 그 주인공이다. 저마다 다른 플랫폼, 장르,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한데 모여, 동일한 미션을 받아 경쟁한다. 인플루언서 예능의 시초로 불리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했던 이재석, 손수정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더욱이 기존 서바이벌과는 다른 인플루언서들의 시각을 고려해, 이들의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히든 룰’까지 도입, 각 출연진들이 콘텐츠 기획자로서 제작진의 의도를 추리해가며 경쟁 향방을 예측할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무려 77인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서바이벌 흐름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이색 장치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강화한 요소다. 마치 소셜 플랫폼 속에 들어온 듯한 거대한 스케일의 세트로 몰입감을 더했으며, 구독자 수 등이 표기되는 개인별 목걸이 등 이색 장치를 도입해 직관적 재미를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더 인플루언서’에 이어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 포맷의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라마, 영화, 예능 등 풍성한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재기발랄하고 신선한 재미의 프리미엄 K콘텐츠 기획 제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9 17:26:0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무빙'과 '닥터 차정숙'으로 안방과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NEW의 콘텐츠제작계열사 스튜디오앤뉴(대표 이승원)가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모두 사로잡았다. 17일 NEW에 따르면 단 2회만에 최고 시청률 11.1%를 돌파한 '굿파트너'와 '화인가 스캔들'이 넷플릭스와 디즈니+에서 각각 가장 많이 본 시리즈 1위에 올랐다. 모두 스튜디오앤뉴가 참여한 작품이다. 지난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는 베테랑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도 뜨거운 워맨스와 현실 공감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영 2회 만에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최고 11.1%까지 오르며 동시간대 1위 및 일주일간 방송된 전체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이혼전문변호사들의 극적 이야기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OTT로도 이어져 '굿파트너'는 16일 기준 넷플릭스 국내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이제 막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는 현직 이혼전문변호사(최유나)가 대본을 직접 집필했다.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이혼’은 낙인이 아니라 어쩌면 누군가의 삶에 꼭 필요한 홀로서기의 관문이자,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화인가 스캔들' 9일 연속 한국 톱10 TV쇼 1위 '굿파트너'보다 앞선 지난 3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연출: 박홍균, 각본: 최윤정,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앤뉴)은 ‘K-매운맛’ 시리즈로 아시아 지역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까지 다채로운 장르적 재미를 갖춘 '화인가 스캔들'은 16일 기준으로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디즈니+ 한국 TOP 10 TV쇼 부문 9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뿐만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도 5위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스캔들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오직 디즈니+를 통해 2편씩 공개되고 있다. 한편, 다채로운 드라마 제작 경험과 영화적인 시선을 접목한 스튜디오앤뉴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사 금월과 공동제작한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신세계' '마녀'를 선보인 '박훈정 유니버스'의 귀환을 알린 추격 액션 스릴러 '폭군'은 오는 8월 14일 디즈니+에서 총 4개의 에피소드가 동시에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7 17:58:57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이 아시아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종합 미디어 그룹 아크미디어가 제작하고 '그리드'의 박철환이 연출했다.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신작이다. '지배종'은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6일 기준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4개국에서 5월 3~5일 디즈니+ TV쇼 부문 3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5월의 황금 연휴 기간 내내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는 8일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둔 '지배종'은 인체 실험을 앞둔 ‘윤자유’(한효주)의 운명과 ‘BF’를 지키려는 자들, 그리고 ‘BF’를 빼앗으려는 ‘선우재’(이희준) 일가의 최후 결투를 앞뒀다.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06 11:59:29[파이낸셜뉴스]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글로벌 누적 시청 3억 시간 돌파를 목전에 뒀다.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은 한류스타 김수현과 김지원이 주연하고 스타 작가 박지은이 대본을 쓴 드라마. tvN과 티빙,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돼 지난 28일인기리에 종영했다. 30일 넷플릭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눈물의 여왕'의 누적 시청 시간은 2억 8760만 시간. 첫 방영 이후 7주 연속 누적 시청 시간 상승폭을 키워왔던 것을 고려하면 3억 시간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서 '눈물의 여왕'의 주간 순위는 최근 4월 4주차(4월 22일~28일) 글로벌 2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은 해외 유력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도 받았다.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는 지난 28일 종영 직후 "한국은 로맨스 장르에서 늘 훌륭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하며 더욱 진화해 왔다"며 "이것이 바로 '눈물의 여왕'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라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tvN을 통해 방송된 '눈물의 여왕'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8.4%, 최고 31%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9%, 최고 27.3%를 기록했다. 또한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서 발표된 4월 4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눈물의 여왕'이 8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30 17:44:37[파이낸셜뉴스] 박찬욱 감독의 두번째 글로벌 시리즈 ‘동조자’가 지난 22일 2화가 공개된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 세계 20개국에서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HBO 오리지널 7부작 드라마로 완성된 이 작품은 한국에서는 쿠팡플레이에서 독점 공개되고 있다. 22일 당일 핀란드, 체코, 덴마크 등지에서 1위를 했고 태국, 대만 등지에서는 2위를 했다. 23일 다음달은 2위를 기록했다. ‘동조자(The Sympathizer)’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 2화 ‘모범적인 아시아인’ 에서는 미국에 정착한 ‘대위(호안 쉬안데)’의 본격적인 이중 스파이 활동이 시작됐다. ‘장군’(또안 레)’의 심복으로 머물면서 동시에 베트남의 공산주의 세력에게 ‘장군’의 동향을 암호 편지로 전달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첩보 활동을 이어갔다. 새롭게 등장한 아시아계 미국인 ‘소피아 모리(산드라 오)’는 ‘대위’와 로맨틱한 관계를 형성하며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했다. 여기에 동양학 교수 ‘해머’ 캐릭터로 다시 한번 파격 등장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대위’의 내면을 뒤흔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장군’은 난민 커뮤니티에 스파이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CIA 요원 ‘클로드(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일명 ‘두더지 ’ 색출에 열을 올린다. 자신의 이름 역시 리스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대위’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령을 죽여야 할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동조자’는 오는 29일(월)에 3화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화씩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24 10:27:35[파이낸셜뉴스] 현재 배양육을 개발 중인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100곳이 넘는 가운데, 배양육을 소재로 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연출: 박철환, 각본: 이수연)이 공개와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배종’은 지난 10일 1, 2화 에피소드가 공개된 이후 4일 연속 디즈니+ 한국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홍콩, 대만, 일본, 싱가포르에서도 톱 10에 올랐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4월 2주차 자료에서도 ‘지배종’은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결과에서 5위를 차지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025년 배경, VR로 경호원 면접 등 실감콘텐츠 눈길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이다. 드라마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신작으로, 공개 전부터 참신한 소재로 기대를 받았다. 공개 후 2025년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선 AI, VR 등 실감콘텐츠가 그럴싸하게 구현돼 눈길을 끌었다. 신제품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소떼가 사람들을 향해 달려오고, BF 그룹의 경호원을 뽑는 과정에선 VR로 면접을 본다. 또 윤자유는 일상적으로 인공지능 AI 장영실을 비서로 활용한다. BF 내 공간 역시 색다르다. 앞서 이수연 작가는 디즈니+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일하는 공간이 평등하단 느낌을 주길 바랐다. 보스 ‘윤자유’와 그 밑에 연구원들이란 상하관계가 아니라 그들은 비슷한 공간에서 일하고 연구한다는 느낌을 바랐다"고 밝혔다. 또 “회사 외형상으론 어마어마한 캠퍼스라는 게 구현되길 바랐다”며 “좀 욕심내서 표현하자면, IT회사 대표들이 옷차림은 장롱 밑바닥에 구겨져 있을 것 같은 티셔츠나 입고 다니지만 그들 회사는 엄청난 것처럼”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시간적 배경에 대해 “대본을 쓴건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라며 “드라마의 시간적 배경이 2025년이니까 집필 기준 3년 정도 후의 일이었다”며 “매우 가까운 미래이기 때문에 SF 장르까지는 아니고, 환경적 이상향 하나가 실현된 이후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지구, 배양육 소재 집필 의도 "개인적 바람" ‘지배종’은 지구가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상용화가 코앞에 다가온 배양육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작품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기획 의도를 묻는 질문에 이수연 작가는 “개인적인 바람에서 비롯됐다”고 답했다. “동물 안 잡아먹어도 되고 식량 생산을 위해서 숲을 밀어버리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그렇게 되면 수많은 농축산업 종사자들분, 도살장부터 사료업체까지 미칠 영향도 매우 크겠구나, 그렇지만 피할 수 없는 매우 근미래의 일인데, 어떻게 될까 하는 여러 생각도 들었다”고 답했다. 앞서 이수연 작가는 ‘비밀의 숲’을 통해 검사의 세계를, ‘라이프’에서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의 문제를 다뤘다. 전작들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표면적으로 가장 큰 차이점은 이전 작품들은 현실에 기반을 둔 것이었고 ‘지배종’은 아직 오지 않은 2025년이 배경이란 점”이라고 답했다. “‘윤자유’ 캐릭터의 키워드는 ‘전진’입니다. ‘윤자유’는 전 세계 배양육 시장의 지배자이기 때문에 전 세계 1차 산업 종사자들한텐 원수 같은 인물이지요. 그래서 ‘자유’를 증오하고 해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성공을 질투하는 사람들도요. ‘자유’는 본인을 향한 거센 도전이 있다는 걸 잘 알고 그럴만한 이유도 충분하다는 것도 알지만 그럼에도 오로지 전진하는 인물입니다.” ‘우채운’과 ‘윤자유’는 서로에 대한 의심으로 관계가 시작되지만 다양한 사건을 겪으면서 연민과 신뢰를 갖게 된다. 그는 “‘윤자유’와 ‘우채운’은 서로 필요에 의해서 얽히게 된 인물”이라며 “의도를 가진 인물들이고 또한 고용인과 고용주의 관계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 균형을 유지하며 쉽게 가까워지지 않기를 바랐다. 감정 교류를 일정 기간 차단하고 서로 끊임없이 의심하고, 합을 이루기 전에 먼저 힘을 겨루는 단계가 먼저인 관계”라고 설명했다. ‘’지배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전진”이라는 단어로 짧게 답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실 한 가지입니다.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화제작이 되고 인기작이 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만드는 과정을 본 저로선 이렇게 많은 분이,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서 마음을 모았으니 그 결과가 다른 분들께도 많이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7 23:08:05[파이낸셜뉴스] CJ EMN의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이 美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공동제작한 미국 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원제: The Big Door Prize, 더 빅 도어 프라이즈)' 시즌2가 오는 24일 애플TV+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휴먼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는 작년 3월 애플TV+를 통해 10화 분량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시즌1이 공개됐으며, 시즌2에서도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운명을 읽는 기계'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의 잡화점에 사람들의 운명을 예측해 준다는 비밀스러운 기계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삶에 생기는 변화를 그린 드라마다. 유명 작가 M.O. 월시가 쓴 동명의 장편소설을 드라마로 만들었다. 드라마 '시트 크릭(Schitt’s Creek)'으로 2020년 에미상, 2021년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가 극본을 맡았으며, 영국 드라마 'IT 크라우드(The IT Crowd)'의 배우 크리스 오다우드가 주연을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 안수정 글로벌드라마팀장은 "시즌1이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아 전체 에피소드 공개가 끝나기도 전에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라며 "국내 드라마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미국 드라마를 제작하고, 성공적으로 시즌2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실제 '운명을 읽는 기계' 시즌1은 글로벌 OTT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애플TV+ TOP10에 진입했고, 북미·영국·호주 등에서는 TOP3까지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평론가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 중이다. 해외 평론가들은 "훌륭한 배우들이 모여 선물 같은 이야기를 전하는 놀라운 시리즈", "올해 가장 놀라운 각본" 등의 호평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IP를 생산하는 국가가 꼭 국내에만 한정될 필요가 없다는 판단 하에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시켜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운명을 읽는 기계' 외에도 '파친코'의 쇼러너였던 수 휴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김언수 작가의 장편 소설 '설계자들(The Plotters)'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를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함께 준비 중이며, 미국판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등의 美 현지 타깃 드라마도 다수 기획개발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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