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체계 구축을 위해 AI 기업 피닉스랩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 체결식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USA 2025' SK바이오팜 전시 부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피닉스랩의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문헌 검색과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 진입 단계에서 필요한 허가 서류 작성 등의 업무 자동화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 과정을 AI 기반으로 고도화 하는 '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바이오팜은 연구·개발(R&D)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개발 및 허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론은 기업 내부 및 외부 학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문헌 조사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또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등 주요 규제 기관의 공식 데이터베이스와 의학 학술정보 분류체계(MeSH)를 활용해 제약·바이오 산업에 특화해 정확도와 실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SK바이오팜은 기존에도 자체 AI 플랫폼 '허블(HUBLETM)'을 활용해 질병 유발 유전자 및 단백질 분석,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 AI를 적극 활용해 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AI 활용 범위를 넓혀, 업무 전반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피닉스랩 배민석 대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복잡한 업무 구조와 높은 규제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분야"라며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솔루션이 실제 현장에 적용돼 제약 산업의 업무 효율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AI는 신약 개발에 있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았다"며 "피닉스랩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서 AI 적용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8 08:07:02SK네트웍스와 SK매직이 만든 로봇 브랜드인 웰니스 로보틱스 '나무엑스'가 3·4분기 출시된다. 미국, 동남아시아, 일본 등지로 진출 계획도 세운 상태다. SK네트웍스의 미국 인공지능(AI) 자회사인 '피닉스 랩'도 AI 제약 솔루션으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네트웍스는 'AI 중심 사업지주사'로서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와 자회사인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로봇 브랜드인 나무엑스가 지난 4월 론칭 쇼케이스에 이어 이르면 3·4분기 중 국내 및 미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대화형 로봇 공기청정기를 본격 판매한다. 이어선 동남아시아, 일본 등지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 공기청정기가 오염된 공간을 찾아 스스로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기존 고정형 공기청정기 6대를 대체할 수 있는 '에어 솔루션', 비접촉 방식으로 인간의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등의 기능을 갖췄다. 지난 4월 쇼케이스 당시 미국의 유력 벤처캐피탈사인 보우캐피탈의 회장 겸 미국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 비벡 라나디베, 손정의(손 마사요시)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손 다이조)미슬토 회장 등이 축사를 보내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900만회가 넘는 티저 영상 누적조회수를 기록, 출시 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SK네트웍스 내부적으로도 올 상반기 제1의 주요성과로 '나무엑스'를 꼽을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제약 산업 특화 AI 솔루션인 '케이론'으로 현재 20여개 제약업체와 협업 중이다. SK네트웍스 산하 데이터 기업 엔코아도 이달 중으로 중소기업 및 개인용 구독형 데이터 모델링 툴을 출시할 계획이다. SK스피드메이트는 연내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사고차량 정비에 활용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I기술 내재화 및 사업 접목을 통해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가겠다는 게 SK네트웍스 경영진의 판단이다. 지난 2023년 말 5조원이 넘던 총차입금은 올해 1조8000억원대로 줄었다. 부채비율도 322%에서 156%로 절반 이하로 개선됐다. AI기업으로 속도감있는 전환을 목표로, 경영진 및 조직 간 소통도 강화하는 분위기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매주 셋째주 금요일, 경영층과 직원들 간 소통의 시간인 '커넥트 타임'을 열고 있다"면서 "사내 역동적인 움직임을 사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7-03 18:06:25[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와 SK매직이 만든 로봇 브랜드인 웰니스 로보틱스 '나무엑스'가 3·4분기 중 출시된다. 미국, 동남아시아, 일본 등지로 진출 계획도 세운 상태다. SK네트웍스의 미국 인공지능(AI) 자회사인 '피닉스 랩'도 AI 제약 솔루션으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네트웍스는 'AI 중심 사업지주사'로서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와 자회사인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로봇 브랜드인 나무엑스가 지난 4월 론칭 쇼케이스에 이어 이르면 3·4분기부터 국내 및 미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대화형 로봇 공기청정기를 본격 판매한다. 이어선 동남아시아, 일본 등지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 공기청정기가 오염된 공간을 찾아 스스로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기존 고정형 공기청정기 6대를 대체할 수 있는 '에어 솔루션', 비접촉 방식으로 인간의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등의 기능을 갖췄다. 지난 4월 쇼케이스 당시 미국의 유력 벤처캐피탈사인 보우캐피탈의 회장 겸 미국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 비벡 라나디베, 손정의(손 마사요시)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손 다이조)미슬토 회장 등이 축사를 보내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900만회가 넘는 티저 영상 누적조회수를 기록, 출시 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SK네트웍스 내부적으로도 올 상반기 제1의 주요성과로 '나무엑스'를 꼽을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제약 산업 특화 AI 솔루션인 '케이론'으로 현재 20여개 제약업체와 협업 중이다. SK네트웍스 산하 데이터 기업 엔코아도 이달 중으로 중소기업 및 개인용 구독형 데이터 모델링 툴을 출시할 계획이다. SK스피드메이트는 연내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사고차량 정비에 활용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I기술 내재화 및 사업 접목을 통해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가겠다는 게 SK네트웍스 경영진의 판단이다. 지난 2023년 말 5조원이 넘던 총차입금은 올해 1조8000억원대로 줄었다. 부채비율도 322%에서 156%로 절반 이하로 개선됐다. AI기업으로 속도감있는 전환을 목표로, 경영진 및 조직 간 소통도 강화하는 분위기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매주 셋째주 금요일, 경영층과 직원들 간 소통의 시간인 '커넥트 타임'을 열고 있다"면서 "사내 역동적인 움직임을 사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7-03 15:16:01[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가 올해 1·4분기 연결 매출 1조636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15.6% 감소했다. 화학제품 무역사업을 전개하는 글로와이드가 수익성 높은 원료 중심으로 거래품목 재편을 단행했고,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브랜드 론칭을 위한 SK매직의 선제적 비용 집행이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별로 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객실 숙박 및 연회, 대외사업 등의 매출 호조가 이어졌으며, 판관비 증가로 인해 수익은 소폭 줄었다. SK매직은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생제르망FC와 협업을 통해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정수기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받았다.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 부품사업 활성화로 안정적 수익을 거뒀고, 엔코아는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비수기임에도 전년보다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정보통신사업의 경우 전년대비 단말기 판매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는 2·4분기 들어 사업 전반의 운영 역량 강화와 함께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23일엔 AI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쇼케이스를 개최해 업계 관심을 받았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의 전략 방향성 아래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브랜드로, SK매직의 기존 제품과는 다른 혁신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웰니스 로봇은 공기가 오염된 곳으로 스스로 이동해 고정형 공기청정기 3대보다 뛰어난 성능을 선보였다. 제품은 오는 7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고 나무엑스는 향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정서적 교감, 공간 보안 등 다차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웰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모듈형 RAG(Modular 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기반 제약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을 선보인 피닉스랩(PhnyX Lab)의 경우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의 AI 개발을 지원했고, 제약사 맞춤형 협력모델 구축과 신규기능 확대 등을 통한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워커힐은 챗GPT-4o 기반 대화형 안내서비스 ‘워커힐 AI 가이드’를 오픈했고, SK스피드메이트는 AI 기반 자동 견적 시스템을 사고차량 정비 등에 활용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불안정한 업계 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위기에 강하고 경쟁력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동시에, AI 핵심 기술 확보와 기존 사업과의 접목 및 인프라 확장 등을 균형적으로 추진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의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 1·4분기는 회사가 AI 기업으로 본격 전환하기 위해 기초를 탄탄히 다진 시기로, 보유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모델을 현실에 구현해 내려는 활동에 집중했다”며 “하반기 나무엑스의 성공적인 출시를 지원하고 사업별 AI 연계 효과를 높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SK네트웍스가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13 15:54:07SK가 '로보틱스(Robotics)'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첫 제품으로 웰니스 로봇을 공개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과 함께 23일 워커힐호텔앤리조트에서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손태장 미슬토 회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영상을 통해 쇼케이스 행사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SK가 나무엑스 오픈 생태계를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나무엑스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은 브랜드 철학을 공유한 뒤 직접 웰니스 로봇을 공개했다. 최 사장은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휴먼(HUMAN)'을 반대로 배열한 '나무(NAMUH)' 브랜드를 소개했다. 최 사장은 "나무는 사람이 기술을 쫓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기술이 사람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혁신 방향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여기에 '무한한 혁신'을 뜻하는 '엑스(X)'를 더해 인류를 위한 혁신을 지향하는 나무엑스 브랜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SK네트웍스가 지난 7년 간 축적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전문가들과 협업해 제품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개발을 나무엑스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렇듯 오픈 생태계를 통해 웰니스 라이프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어진 제품 시연에서는 웰니스 로봇 주요 기능인 △에어 솔루션(Air Solution)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대화형 서비스 등을 진행했다. 김태연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와 함께 선보인 '에어 솔루션' 기능은 에어센서를 통해 오염원을 감지하면 자율주행을 통해 오염원이 발생한 장소로 이동해 공기를 정화하는 기술이다. 이어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을 통해 접촉 없이 안면 인식만으로도 스트레스 지수와 함께 맥박,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실시간 측정했다. 퀄컴 등과 협업한 보이스 컨트롤 기술은 음성으로 모든 기능 제어가 가능하며 날씨와 공기질 브리핑부터 일상 대화까지 할 수 있다. 이날 나무엑스 향후 사업 방향과 비즈니스 로드맵도 공개했다. SK는 웰니스 로봇을 오는 6월 사전 예약한 뒤 7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SK는 웰니스 로봇 등 나무엑스 브랜드 제품을 해외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뒤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김완성 나무엑스 대표는 "나무엑스는 웨어러블과 스마트홈 기기를 연결하고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웰니스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웰니스 로봇으로 스마트한 일상 케어 경험을 제공하며 개인 맞춤 수면관리와 메디테이션, 시큐리티, 펫케어, 바이탈 사인 체크 등 혁신적인 웰니스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웰니스 영역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3 18:21:53[파이낸셜뉴스] SK가 '로보틱스(Robotics)'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첫 제품으로 웰니스 로봇을 공개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과 함께 23일 워커힐호텔앤리조트에서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손태장 미슬토 회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영상을 통해 쇼케이스 행사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SK가 나무엑스 오픈 생태계를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나무엑스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은 브랜드 철학을 공유한 뒤 직접 웰니스 로봇을 공개했다. 최 사장은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휴먼(HUMAN)'을 반대로 배열한 '나무(NAMUH)' 브랜드를 소개했다. 최 사장은 "나무는 사람이 기술을 쫓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기술이 사람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혁신 방향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여기에 '무한한 혁신'을 뜻하는 '엑스(X)'를 더해 인류를 위한 혁신을 지향하는 나무엑스 브랜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SK네트웍스가 지난 7년 간 축적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전문가들과 협업해 제품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개발을 나무엑스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렇듯 오픈 생태계를 통해 웰니스 라이프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어진 제품 시연에서는 웰니스 로봇 주요 기능인 △에어 솔루션(Air Solution)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대화형 서비스 등을 진행했다. 김태연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와 함께 선보인 '에어 솔루션' 기능은 에어센서를 통해 오염원을 감지하면 자율주행을 통해 오염원이 발생한 장소로 이동해 공기를 정화하는 기술이다. 이어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을 통해 접촉 없이 안면 인식만으로도 스트레스 지수와 함께 맥박,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실시간 측정했다. 퀄컴 등과 협업한 보이스 컨트롤 기술은 음성으로 모든 기능 제어가 가능하며 날씨와 공기질 브리핑부터 일상 대화까지 할 수 있다. 이날 나무엑스 향후 사업 방향과 비즈니스 로드맵도 공개했다. SK는 웰니스 로봇을 오는 6월 사전 예약한 뒤 7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SK는 웰니스 로봇 등 나무엑스 브랜드 제품을 해외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뒤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김완성 나무엑스 대표는 "나무엑스는 웨어러블과 스마트홈 기기를 연결하고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웰니스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웰니스 로봇으로 스마트한 일상 케어 경험을 제공하며 개인 맞춤 수면관리와 메디테이션, 시큐리티, 펫케어, 바이탈 사인 체크 등 혁신적인 웰니스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웰니스 영역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3 09:23:27피닉스랩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에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사진)는 16일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피닉스랩의 핵심 목표"라며 "피닉스랩의 AI 플랫폼을 활용하면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소요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닉스랩은 2024년 4월, SK네트웍스의 인공지능 전환 추진을 위한 사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조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AI를 업무에 실제 적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난해 9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피닉스랩의 핵심 기술인 'Modular RAG'는 기존의 RAG 기술을 한층 발전시킨 개념이다. 배 대표는 "기존 RAG 기술이 기업 내부 데이터와 실시간 정보를 검색해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었다면, Modular RAG는 데이터 유형과 유즈케이스별로 최적화된 RAG 파이프라인을 병렬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PDF, Word, PPT 등 각 문서 유형에 맞는 파이프라인을 독립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으며, 최적의 성능을 단기간 내에 구현할 수 있는데, 피닉스랩의 솔루션 '케이론'은 이러한 Modular RAG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대비 RAG 파이프라인 구축 및 최적화 시간을 50% 단축하고 최대 3배 높은 ROI를 실현한다"고 말했다. 피닉스랩이 개발한 '케이론'은 의약학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연구 논문 탐색, 정보 수집, 데이터 분석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수많은 논문과 정보를 직접 검색하고 분석해야 했지만, 케이론을 활용하면 다양한 학술 데이터베이스와 기업 내부 데이터를 연동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펍메드(PubMed), 시맨틱 스칼라(Semantic Scholar) 등의 외부 학술 데이터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문서까지도 자연어 검색을 통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보고서 작성 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해 연구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중요한 연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닉스랩은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배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는 제약사를 중심으로 케이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고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며 "향후 미국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기반 업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Modular RAG는 데이터 보안성 또한 철저히 고려한 기술이다. 피닉스랩은 기업 내부 데이터를 가상 사설 클라우드(VPC)에 저장해 보안을 강화하며, 공용 클라우드와 별도로 관리해 외부 유출 위험을 줄였다. 또한, 강력한 암호화,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데이터 접근 로그 추적 등의 보안 조치를 적용해 고객사의 민감한 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 현재 피닉스랩은 의약학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 외에도 일반 기업용 AI 솔루션 '피닉스 엔터프라이즈(PhnyX Enterprise, 가칭)'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 전반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새로운 업무 방식의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AI 업계는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피닉스랩은 '유연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스탠포드 대학 출신인 피닉스랩 창업자들은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춰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피닉스랩만의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기업이 AI를 도입할 경우, 피닉스랩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경쟁사 대비 구축 비용과 운영 비용을 절반 이하로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0명 규모의 일반 기업이 RAG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경우, 기존에는 약 2~3억원의 구축비와 월 1천만원 내외의 운영비가 발생했다. 하지만 피닉스랩의 Modular RAG 기반 솔루션을 도입하면 이러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AI 도입이 가능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16 18:40:02[파이낸셜뉴스] 피닉스랩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에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 사진)는 16일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피닉스랩의 핵심 목표"라며 "피닉스랩의 AI 플랫폼을 활용하면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소요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닉스랩은 2024년 4월, SK네트웍스의 인공지능 전환 추진을 위한 사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조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AI를 업무에 실제 적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난해 9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피닉스랩의 핵심 기술인 'Modular RAG'는 기존의 RAG 기술을 한층 발전시킨 개념이다. 배 대표는 "기존 RAG 기술이 기업 내부 데이터와 실시간 정보를 검색해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었다면, Modular RAG는 데이터 유형과 유즈케이스별로 최적화된 RAG 파이프라인을 병렬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PDF, Word, PPT 등 각 문서 유형에 맞는 파이프라인을 독립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으며, 최적의 성능을 단기간 내에 구현할 수 있는데, 피닉스랩의 솔루션 ‘케이론’은 이러한 Modular RAG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대비 RAG 파이프라인 구축 및 최적화 시간을 50% 단축하고 최대 3배 높은 ROI를 실현한다"고 말했다. 피닉스랩이 개발한 ‘케이론’은 의약학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연구 논문 탐색, 정보 수집, 데이터 분석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수많은 논문과 정보를 직접 검색하고 분석해야 했지만, 케이론을 활용하면 다양한 학술 데이터베이스와 기업 내부 데이터를 연동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펍메드(PubMed), 시맨틱 스칼라(Semantic Scholar) 등의 외부 학술 데이터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문서까지도 자연어 검색을 통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보고서 작성 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해 연구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중요한 연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닉스랩은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배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는 제약사를 중심으로 케이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고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며 "향후 미국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기반 업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Modular RAG는 데이터 보안성 또한 철저히 고려한 기술이다. 피닉스랩은 기업 내부 데이터를 가상 사설 클라우드(VPC)에 저장해 보안을 강화하며, 공용 클라우드와 별도로 관리해 외부 유출 위험을 줄였다. 또한, 강력한 암호화,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데이터 접근 로그 추적 등의 보안 조치를 적용해 고객사의 민감한 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 현재 피닉스랩은 의약학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 외에도 일반 기업용 AI 솔루션 ‘피닉스 엔터프라이즈(PhnyX Enterprise, 가칭)’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 전반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새로운 업무 방식의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AI 업계는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피닉스랩은 ‘유연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스탠포드 대학 출신인 피닉스랩 창업자들은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춰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피닉스랩만의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기업이 AI를 도입할 경우, 피닉스랩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경쟁사 대비 구축 비용과 운영 비용을 절반 이하로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0명 규모의 일반 기업이 RAG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경우, 기존에는 약 2~3억원의 구축비와 월 1천만원 내외의 운영비가 발생했다. 하지만 피닉스랩의 Modular RAG 기반 솔루션을 도입하면 이러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AI 도입이 가능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15 13:34:59[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 수익성 강화 전략으로 재무적 역량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지주회사로의 전환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매출 1조 8489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36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비 8.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0.5% 증가했다. 이에 따른 연간 누적 실적은 매출 7조 6573억원(전년대비 2.7% 증가), 영업이익 1139억원(41.4% 증가)으로 집계됐다. SK네트웍스는 사업구조 조정 및 사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8월 자회사인 SK렌터카를 8200억 원에 사모펀드에 매각했으며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분할했다. 자회사 SK매직은 4·4분기 기존 고객들의 높은 재계약률을 토대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제품 '뉴(New) 미니 정수기'와 전해수 살균 기능을 더한 '풀스텐 살균 비데' 출시도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이외 호텔사업(워커힐)과 정보통신 사업도 수익 향상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호텔사업에서는 도심 속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은 '워커힐 파크 콘서트' 및 '크리스마스 패키지', '러블리 스트로베리'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인공지능(AI)중심의 사업 지주회사로의 전환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해 혁신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자회사인 피닉스랩은 신약 개발에 도움을 주는 생성형 AI 챗봇 '케이론'을 출시, 기업별 맞춤형 제품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상태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AI 중심의 사업 지주회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사업별로 AI와 연계한 성장 방향을 구체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또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매년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2-11 16:37:32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이 차별적 혁신 기술력인 모듈형 검색 증강 생성을 적용한 첫 번째 산업 특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피닉스랩은 지난 17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의사·약사·제약 기업 연구원 등 제약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피닉스랩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을 소개에 나섰다. 피닉스랩이 주목받는 이유는 SK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실제 이날 행사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축사 영상을 보냈으며, 최태원 회장의 장녀이자 SK바이오팜 최윤정 사업개발본부장이 행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또 SK그룹 최종건 창업주의 손자이자 최태원 회장의 조카인 SK네트웍스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피닉스랩의 경영고문으로 행사 마지막 순서에 무대에 올라 인사를 전했다.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 등 스탠포드 대학 출신의 창업자 3명은 지난 4월 SK네트웍스와 손을 잡았다.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및 역량을 보유한 SK네트웍스와의 협력을 통해 이들은 AI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검증, 마켓 테스트를 차례로 추진한 가운데, 지난 9월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이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이날 행사에서 피닉스랩의 설립 과정 및 미래 계획, 케이론의 특장점과 로드맵 등을 선보일 수 있었다.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는 "피닉스랩 이정표의 초석인 케이론을 시작으로 향후 기술 영향력을 극대화하며 더 많은 기업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닉스랩의 핵심 기반 아키텍처인 모듈러 RAG는 기업이 AI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거대 언어 모델(LLM)의 단점을 보완한 동시에 검색 증강 생성(RAG)에서 한 단계 더 고도화된 기술이다. 피닉스랩은 RAG의 기본 장점인 △실시간 검색을 통한 학습 비용 감축 △보안 △자연어 처리 기술로 질문 의도에 기반한 데이터만 선별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답변을 구성하고 자체 재검증을 거쳐 환각 현상을 완화하도록 설계해 LLM의 약점을 보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2-18 18: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