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올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올은 모노폴라 고주파(RF) 리프팅 장비 '셀리뉴(Cellinew)'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 '실펌엑스(SYLFIRM X)'는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기미와 잔주름, 여드름, 여드름 흉터 개선에 대한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비올은 이번 인도네시아 셀리뉴 허가를 통해 약 2억8000만명 인구를 보유한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입하는 동시에 동남아 시장 확대 교두보를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는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 인접 국가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전망이다. 동시에 대만에서의 실펌엑스 적응증 확장은 색소 질환과 피부 노화 치료 효과를 공식 인정받은 사례로 대만 내 의료진과 소비자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실펌엑스는 짧은 다운타임과 빠른 회복을 장점으로 하며 미국 ITC 특허 소송에서 원천기술 보유 장비로 인정받는 등 기술력 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비올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 CE-MDR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인증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 중이다. 이번 인도네시아와 대만 인허가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전반에 대한 성장 모멘텀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올 관계자는 "이번 인허가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K뷰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는 물론 중동, 유럽 시장까지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02 17:11:03비올이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앞세워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신흥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이전까지 레이저와 초음파(하이푸) 방식이 주류였다. 하지만 비올이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고주파(RF) 방식의 독자적인 기술을 앞세워 새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 그 선두에는 이상진 비올 대표(사진)가 서 있다. 이 대표는 9일 "지난해 세계 2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브라질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와 유럽, 북미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도 두각을 보였다"며 "특히 나이지리아에 처음 제품을 수출하며 아프리카 지역에도 진출할 수 있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하면 피부 표피를 거쳐 진피에 고주파를 직접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비올은 지름이 머리카락 두께인 3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불과한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통증 없이 피부 안에 고주파를 전달, 미세한 상처를 낸 뒤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거쳐 피부 재생을 돕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액이 36.9% 늘어난 582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며 "이로써 디엠에스가 지난 2019년 인수한 이후 6년 연속 실적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비올은 디스플레이 장비 중견기업 디엠에스가 34.76%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대표는 디엠에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이다. 특히 지난해는 비올이 보유한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던 한해였다. 비올은 지난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 예비판결에서 승소를 거뒀다. 이를 통해 국내외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로부터 102억원에 달하는 특허 수입을 확보할 수 있었다. 비올이 마이크로니들 원천기술을 보유했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방식에서 확보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리더십을 올해 모노폴라 고주파, 초음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노폴라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진피 내부에 열을 발생시켜 콜라겐 재생 효과를 유도한다. 비올은 이미 모노폴라 고주파 제품 '셀리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또한 초음파 제품인 '듀오타이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는 초음파를 열로 전환시켜 근막층을 자극,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증대, 체형 관리 등에 효과가 있다. 듀오타이트는 현재까지 식약처 인증을 확보했으며, 미국 FDA 등 승인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실펌엑스, 스칼렛 등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제품에 이어 셀리뉴, 듀오타이트 등 모노폴라 고주파, 초음파 제품을 추가하면서 종합 피부미용 의료기기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제품 효과뿐 아니라 실펌엑스, 스칼렛 등 기존 제품 역시 전 세계 각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면서 올해도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실펌엑스와 함께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적을 양분해온 스칼렛 후속 모델이 올 하반기 중 나온다"며 "여기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도 전년보다 나아진 실적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니들 원천기술 수혜 역시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특허 침해 1차 소송 승소를 통해 올해 예정된 2차 소송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며 "2차 소송에는 일부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2-09 18:52:26[파이낸셜뉴스] 비올이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앞세워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신흥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이전까지 레이저와 초음파(하이푸) 방식이 주류였다. 하지만 비올이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고주파(RF) 방식을 앞세워 새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 그 선두에는 이상진 비올 대표가 서 있다. 이 대표 (사진)는 9일 "지난해 세계 2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브라질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와 유럽, 북미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도 두각을 보였다"며 "특히 나이지리아에 처음 제품을 수출하며 아프리카 지역에도 진출할 수 있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하면 피부 표피를 거쳐 진피에 고주파를 직접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비올은 지름이 머리카락 두께인 3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불과한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통증 없이 피부 안에 고주파를 전달, 미세한 상처를 낸 뒤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거쳐 피부 재생을 돕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액이 36.9% 늘어난 582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며 "이로써 디엠에스가 지난 2019년 인수한 이후 6년 연속 실적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비올은 디스플레이 장비 중견기업 디엠에스가 34.76%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대표는 디엠에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이다. 특히 지난해는 비올이 보유한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던 한해였다. 비올은 지난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 예비판결에서 승소를 거뒀다. 이를 통해 국내외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로부터 102억원에 달하는 특허 수입을 확보할 수 있었다. 비올이 마이크로니들 원천기술을 보유했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방식에서 확보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리더십을 올해 모노폴라 고주파, 초음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노폴라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진피 내부에 열을 발생시켜 콜라겐 재생 효과를 유도한다. 비올은 이미 모노폴라 고주파 제품 '셀리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또한 초음파 제품인 '듀오타이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는 초음파를 열로 전환시켜 근막층을 자극,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증대, 체형 관리 등에 효과가 있다. 듀오타이트는 현재까지 식약처 인증을 확보했으며, 미국 FDA 등 승인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실펌엑스, 스칼렛 등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제품에 이어 셀리뉴, 듀오타이트 등 모노폴라 고주파, 초음파 제품을 추가하면서 종합 피부미용 의료기기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제품 효과뿐 아니라 실펌엑스, 스칼렛 등 기존 제품 역시 전 세계 각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면서 올해도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실펌엑스와 함께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적을 양분해온 스칼렛 후속 모델이 올 하반기 중 나온다"며 "여기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도 전년보다 나아진 실적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니들 원천기술 수혜 역시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특허 침해 1차 소송 승소를 통해 올해 예정된 2차 소송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며 "2차 소송에는 일부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2-07 13:54:26[파이낸셜뉴스] 급팽창 중인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최근 'K팝'·'K드라마'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K뷰티' 열풍 흐름을 타고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6억달러(약 14조원)에 불과하던 전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오는 2030년 389억달러(약 57조원) 규모로 급성장중이다. 10년 사이 4배 규모로 확장하는 셈이다. 이에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체인 비올과 클래시스, 아그네스메디컬 등이 최근 일본과 대만, 러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 피부미용 의료기기 출시 행사를 열면서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우선 비올은 지난달 일본 도쿄 롯폰기 ANA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초음파(하이푸) 방식 피부미용 의료기기 '듀오타이트'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일본 의료진과 업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며 관심을 모았다. 듀오타이트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활용해 근막층, 진피층에서 동시에 열응고점을 형성하는 비침습 방식 피부미용 의료기기다. 기존 초음파 방식 장비와 달리 한 번에 두 개 층에 초음파 조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피부미용 시술 시간을 줄이고 시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비올은 그동안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방식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에 주력해왔다. 이 회사는 실펌엑스 등을 전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한다. 비올은 지난해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 방식 '셀리뉴'와 함께 초음파 방식 듀오타이트를 선보이며 피부미용 의료기기 라인업을 확장했다. 비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자사 피부미용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일본 등 해외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최근 대만 그랜드 힐라이 타이페이 호텔에서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 방식 피부미용 의료기기 '볼뉴머'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 현지 의사와 병원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지난 7월 대만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볼뉴머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번 공식 출시 행사를 통해 대만 현지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서 클래시스는 지난해 9월 대만 현지에 초음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울트라포머3(국내명 슈링크)', '울트라포머 MPT'를 선보였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대만 현지에 슈링크에 이어 볼뉴머까지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며 "슈링크 시리즈로 쌓아온 신뢰에 볼뉴머를 더해 현지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러시아와 모로코 시장에서 잇달아 '더블타이트' 판매에 착수했다. 이중 길이 마이크로니들을 사용한 더블타이트는 논문과 임상을 통해 피부 역노화 효과를 입증하며 국내외 의료계에서 주목을 받는다. 이미 유럽 인증(CE 0068)을 받은 뒤 독일과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유럽 지역에서 활발히 판매 중이다. 아그네스메디컬 관계자는 "더블타이트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등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며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와 함께 신제품에 많은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K뷰티 인기가 이어지면서 해외 각지에서 한국산 화장품, 피부미용 의료기기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러한 흐름을 타고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1-02 08:42:29[파이낸셜뉴스]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은 국내 피부미용 학술대회에 연이어 참가해 병의원 원장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26일 밝혔다. 실제 이 회사는 ‘2024 대한비만미용학회 KOAT 부산 동계학술대회’, ‘2024 제48차 추계 국제학술대회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등 국내 대표 피부미용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이노진은 해당 학회에 병의원 전용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 부스를 마련해 병의원 관계자에게 대표 제품 ISCE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노진의 리셀바이 ISCE는 피부표피접합부(Dermal Epidermal Junction; 이하 ‘DEJ’)에 작용하는 앰플이다. DEJ는 피부 성장과 재생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곳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기능이 감소해 피부 재생 기능 감소, 탄력 감소, 주름 생성 등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ISCE는 차메디텍의 인체표피줄기세포배양액(EPC-CM), CHA-hGH, VEGF, CHA-MD Exosome 기술을 적용했고 이노진이 ‘코퍼 트리펩타이드’ 성분을 추가해 개발됐다. 이 앰플은 DEJ 강화에 도움을 줘 리프팅, 색소 침착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이노진의 리셀바이 ISCE가 활용된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그랑메디의원 김상혁 원장은 대한비만미용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기저막 개선을 통해 난치성 기미, rejuvenation의 새로운 tool 제시: 상피세포전구체 배양액’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 추계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에서는 강남뷰베스트의원 이유석 원장이 ‘RF와 피부 줄기세포 배양액앰플 복합 시술의 임상적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두 연구에서 ISCE는 기저막을 강화하고 피부의 상피세포로 분화를 촉진하는 전구체 역할로 활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ISCE를 활용한 주제 발표에 이어 현장에 설치한 부스에서 다수의 병의원장, 업계 관계자에게 직접 제품을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국내 병의원 입점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국내 학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입점 병의원 연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26 10:08:45플라스마 메디신 선도기업 ㈜피글(대표이사 김규천·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유럽 'medico beautiful technology(이하 MBT)'와 약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MBT는 유럽 내 뷰티·의료기기 전문 유통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내년 1월부터 피글의 대표 제품인 트랜스킨M(TRANSKIN M)을 스위스, 독일, 폴란드 3개국에 독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MBT 사장단은 계약 체결을 위해 지난달 27일과 28일 피글 한국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사내 부설 연구소, 생산부와 개발부를 차례로 견학하며 피글의 기술력과 생산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방문 기간 동안 트랜스킨M의 기기 교육과 실제 시연이 진행됐다. 두 회사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판매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수출용 제품의 포장 및 데모 시연 과정을 최종 점검하며 안정성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수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피글은 차세대 의료기술로 각광받는 플라스마 메디신 분야에서 세계 유일의 원천기술(NCP)을 보유한 기업이다. 플라스마의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오존 발생량을 FDA와 식약처 기준치의 10분의 1 이하로 낮추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번 계약의 핵심 제품인 트랜스킨M은 기존의 병원용 피부 관리 장비 '트랜스킨'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NCP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피부에 열적 손상이나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며, 다양한 에너지 기반 장비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트랜스킨M은 얼굴 전체를 덮을 수 있는 45개의 플라스마 발생부를 갖춘 마스크 모듈 탑재가 로 빠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피글 관계자는 "이번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MEDICA 등 현지 전시회 참가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 에스테틱 시장 공략, 각국 의사 네트워크를 통한 판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에스테틱 전용 '뉴에르모듀'와 최근 출시된 개인용 뷰티디바이스 기기 '플루나' 제품도 독점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은 선진화된 의료 시장으로 최첨단 피부 미용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고 시장 규모가 큰 지역이다. 피글의 이번 유럽 진출은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2-03 19:08:12[파이낸셜뉴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가 LG전자, 강스템바이오텍 등과 함께 '피부 오가노이드' 미용기기 평가법 적용 확대에 나섰다. 29일 P&K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피부 오가노이드에서 스킨 부스터 'BBS1'의 피부 흡수 촉진 평가'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전기천공법(electroporation)' 기능을 탑재한 미용기기를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에 적용, 물질의 흡수도를 조직 절편에서 직접 확인하는 평가법을 제시했다. 기존 3차원(3D) 인공피부 모델이나 오가노이드 모델이 배양액 기반 환경으로 인해 미용기기 적용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험법은 한계를 극복하고 미용기기 효과를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있게 분석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 연구를 통해 LG전자 'LG Pra.L' 스킨 부스터 BBS1이 인체적용시험에서 입증된 우수한 피부 흡수 촉진 기능을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에서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이를 통해 LG Pra.L 제품의 효과와 기술력을 확고히 증명했다. 이번 연구에 활용된 피부 오가노이드는 강스템바이오텍이 제공한 것으로 P&K와 강스템바이오텍은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다양한 사업 협력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양사는 미용기기 적용뿐 아니라 탈모형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등 피부과학 기술의 새로운 응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한다. P&K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평가법은 기존 한계를 극복한 획기적인 시험법으로 P&K는 이를 통해 인체적용시험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LG전자, 강스템바이오텍과의 표준화 작업과 같은 협업을 통해 피부 오가노이드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미용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효과를 혁신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법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9 08:55:10[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남양주북부경찰서, 건강보험공단과 공조해 숙박형 요양병원의 조직적 보험사기를 적발하고 141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를 장기간 입원시키며 피부미용시술 등을 제공하고, 통증치료 등으로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해 72억원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들어온 제보를 토대로 기획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병원 의료진 및 환자가 2021년 5월부터 허위 진료기록을 통해 실손보험금 6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적발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결과 병원장은 상담실장과 함께 환자들에게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장한도에 맞춰, 실제로는 미용시술을 받으면서 진료기록은 통증치료 등으로 발급할 수 있다’며 입원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가 제안을 수락하면, 월 500~600만 원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허위 치료계획을 설계한 것이다. 피부관리사 및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은 미백이나 주름개선 등의 피부미용 시술을 제공했는데, 환자별 허위 진료계획과 실제 사용 용도를 헷갈리지 않도록 별도 표기한 매뉴얼을 공유했다. 또한 고액 진료비를 수납하는 장기입원 환자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병원 병상 수를 초과 운영하기도 했다. 의사는 상담실장이 설계한 일정표에 따라 미용시술을 받은 환자에게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 및 발급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보험금(60억원)을 편취해, 이를 병원비로 충당하도록 했다. 또 환자가 외박 등으로 부재중인 경우에도 입원비, 식사비 등 급여항목을 건보공단에 직접 청구해 공단부담금 12억원을 부정 수급했다. 환자 136명은 허위 진료기록을 보험사에 제출해 1인당 평균 44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경찰청, 건보공단과 올해 초 보험사기 척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례적으로 ‘공동조사실무협의회’를 운영해왔다. 이번 사건은 유관기관간 공조를 통해 공·민영 보험금을 둘 다 편취한 보험사기 혐의를 적발한 사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다수 국민의 보험료(건보료 포함) 인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라며 “금융감독원, 경찰청, 건강보험공단은 향후에도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1-19 11:18:41[파이낸셜뉴스] 경남정보대학교는 지난 10월 29일~30일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광역시장배 피부미용기능경진대회’서 이 대학 K뷰티피부네일학과, K뷰티헬스과, 미용학과 학생들이 7개 종목에서 최고상인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유일하게 시가 주최하는 미용대회로 22개 종목에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모두 158명이 참가했다. 경남정보대는 대학부 27명, 일반부 32명 등 총 59명이 참가해 얼굴관리, 복부관리, 신체후면(등)관리, 속눈썹연장, 제모 등 7개 종목에서 대회 최고상인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국회의원상, 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장상과 부산지회장상을 비롯해 종목별 금상, 은상, 동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김경미 K뷰티헬스과 학과장은 “경남정보대는 14년간 부산 유일 시데스코 스쿨 교육인증기관으로 국제표준직무능력을 갖춘 뷰티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성인학습자들이 대거 수상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1 13:56:47인크레더블버즈의 자회사 인크레더블대부가 2024년 피부미용성형 금융 솔루션 ‘강남오빠’를 정식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지속적인 자기 관리에 투자하는 MZ세대를 타겟으로 하여, 피부미용 및 성형 시술 비용을 구독 형태로 분납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한국 여성들의 미용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안티에이징(항노화) 시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주사 시술은 수술 부담이 적고 볼륨 보충 및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어서 간편한 절차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쌍꺼풀과 코 성형, 가슴 확대 및 재수술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시술들은 비용 부담이 크지만, 높은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매년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인크레더블대부 관계자는 ‘강남오빠’는 미용 시술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여성들이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구독형 서비스로, 향후 5년 내에 국내 피부미용성형 시장의 15%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국제성형의학회(ISAPS)에 따르면, 한국은 인구 대비 성형 수술 건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로, 인구 1000명당 8.9건의 성형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20대 한국 여성 4명 중 1명이 쌍꺼풀 또는 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로 여성의 만족도가 높은 성형수술로는 가슴수술이 손꼽힌다. 한편, 인크레더블대부는 유방 보형물 공급업체 모티바코리아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모티바코리아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티바 어고노믹스의 승인을 받아 6세대 유방 보형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인크레더블대부 관계자는 “미국 FDA 승인을 통해 모티바의 기술력과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강남오빠’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10-11 16:2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