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이가 지긋한 노령견은 잔병치레가 잦습니다. 특히 피부병은 반려견의 품종을 막론하고 자주 나타납니다. 피부병을 예방할 수는 없을까요? 건강한 피부 원한다면 비타민A와 오메가-6가 제격 온몸이 털로 뒤덮인 반려견의 피부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세균에 감염되거나 곰팡이가 서식하기 시작하면 피부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반려견의 나이가 들수록 상황은 더욱 심각해집니다. 신진대사가 줄어들고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에 더욱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움직이지 않고 한자리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피부 건강을 악화하는 요인입니다. 피부에 바람이 통하지 않아 살갗이 헐거나 문드러질 수 있습니다. 반려견 피부의 색이 거뭇거뭇하게 변하거나 건선이나 염증이 산발적으로 생긴다면, 혹은 윤이 나고 부드럽던 털이 거칠어졌다면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증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방치한다면 자칫 환부가 넓어지거나 염증이 깊게 침투하는 등 반려견의 건강을 해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피부를 복구하는 데에는 비타민 A와 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레산 성분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A는 신체의 저항력과 조직의 구조, 기능을 강화하는 기능이 있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됩니다.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은 혈관 벽에 쌓여 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효능을 보입니다. 혈액 순환이 활성화되어 혈류량이 많아지면 피부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은 피부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dsomkim@fnnews.com 김다솜 기자
2022-06-02 14:05:12하와이의 한 해변에서 온몸에 부상을 입은 채 모래사장에 파묻힌 강아지 한마리가 구조됐다. 14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하와이 오하우섬의 해변에서 레이알로하라는 이름의 개 한 마리가 발견됐다. 현지 동물구조단체는 칼을 든 남성이 해변 모래사장에 개를 묻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된 레이알로하의 모습은 처참했다. 남성이 들고 있던 칼에 여러번 베인 다리는 상처투성이였다. 담당 수의사는 "온몸에 화상과 피부병이 있었고 팔다리가 부었으며, 심각한 탈수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뜨거운 햇볕에 노출된 레이알로하는 털의 90%를 잃었고, 온몸 구석구석에서 피가 흐르는 상태였다. 치료를 받은 뒤 위탁가정으로 보내진 레이알로하는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이 강아지를 임시보호 중인 아만다는 "페이스북을 보던 중 모래 속에 파묻힌 개의 사진을 발견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당장 그를 돌봐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레이알로하는 우리가 밥을 먹는 동안 테이블 아래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강아지 #학대 #하와이 #구조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7-16 10:10:35여름철을 맞아 사랑하는 반려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견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함께 산책을 가는 것은 물론 여행이나 캠핑을 가는이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급속도로 올라가는 기온에 그칠 줄 모르는 장마로 습도 폭격을 맞는 여름. 사람보다 체온이 높고 땀구멍이 없는 반려동물은 열을 쉽게 배출 할 수 없어 이 시기 각종 질환에 노출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펨족'들에게 추천하는 여름철 반려동물 케어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무더위에 약한 반려견, 절대 차에 두지 마세요 반려동물과 함께 차를 타고 나들이를 가는 반려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꼭 기억할 것은 반려견을 차에 혼자두고 외출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개는 몸을 덮은 털로 인해 여름철 체온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열사병을 주의해야 한다. 보통 반려견 체온은 평소 38~39℃로, 체온이 41℃ 이상 올라가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 주로 환기가 잘 안 되는 습한 환경, 자동차 문을 닫고 안에 방치된 경우, 그늘이 없는 외부 환경, 마실 물이 부족할 때 등의 경우에 발생한다. 증상은 침을 흘리며 헐떡이거나 심박 수가 빨라지고 호흡이 불안정해진다. 구토나 설사, 근육 경련, 발작도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겨 시원한 물을 뿌리고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이때 얼음이나 얼음물 사용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열사병은 반려견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일단 회복했다 하더라도 이후에 반드시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장마철, 반려동물 피부병 주의 습도가 높은 장마철은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져 반려동물의 면역력은 약해지기 마련이다. 실내에서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경우 냄새와 위생 문제로 목욕이 잦은 편이다. 연이은 장마로 습한 환경에 노출돼 이미 약해진 반려동물의 피부는 제대로 건조를 해주지 않으면 곰팡이성 피부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목욕 후 털을 꼼꼼하게 말려줘야 한다. 또한 잘못된 샴푸 사용으로 인해 여름철 피부질환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반려동물 피모에 적합한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선 집먼지 호흡기 질환 주의해야 실내라고 해서 반려동물이 마냥 안전한 것은 아니다. 여름의 필수인 건조한 에어컨 바람과 제때 처리하지 못한 집먼지는 반려동물의 피모에 간지러움을 유발해 심한 경우 피부병이 나타나며 호흡기 질환에 노출시키기도 한다. 또한 장시간 실내에 있는 경우 미끄러운 환경에 무릎 주위 근육이 변형이 나타나는 슬개골탈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실내에 장시간 있을 경우 에어컨을 적정온도로 조절하고 실내습도 유지에 신경써야 하며 바닥에 매트를 깔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발바닥 털을 짧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19-07-11 19:14:43[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과천시보건소는 22일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시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피부병 질환에 대한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와 연계 추진됐으며, 피부과 전문의 및 의료진 3명이 보건소를 방문해 한센병 전문검진 및 무좀, 습진, 가려움증 등 기타 피부과 질환에 대한 진료 및 투약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의 시민이 피부병 검진을 위해 보건소를 찾았으며, 시민에게 감염병 예방홍보 및 고혈압·당뇨, 만성질환 상담 등 타 분야와 연계한 서비스 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과천시 보건소는 한센병 환자 조기발견을 통해 감염으로 인한 장애를 예방하고, 한센 등록자 외에도 피부질환으로 고생하거나 검진을 원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하반기에도 이동검진을 계획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5-23 00:30:10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피부병이 생겨 눈도 뜨지 못하던 유기묘 코튼의 반전 미모를 소개했다. 코튼은 지난 2016년 9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로얄 팜 비치에서 발견됐다. 코튼은 심하게 지쳐 보였고 몸에 진드기가 너무 많아 눈도 뜨기 어려웠다. 배고픔에 시달리던 이 고양이는 한 가정집 앞에 놓인 고양이 먹이를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집주인 조가 코튼을 구출했다. 조는 페이스북에 코튼의 사연을 올렸고 며칠 뒤 동물구조단체 '애니멀 프렌즈 프로젝트'의 카르멘 와인버그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카르멘은 코튼을 인계받아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코튼을 진료한 수의사 저스틴 바틀렛은 고양이 옴 때문에 피부에 이상이 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저스틴은 항생제를 처방하는 등 고양이를 치료했고, 카르멘이 계속 이 고양이를 보살폈다. 코튼이라는 이름도 이때 정해졌다. 시간이 흘러 코튼이 마침내 눈을 뜨자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코튼이 '오드아이'였던 것. 카르멘은 "영원히 눈이 멀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며 "코튼의 눈은 매우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튼이 발견된 플로리다주는 유기묘가 빠르게 늘고 있어 지역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카르멘은 코튼의 사례를 들며 "누구나 동물을 도울 수 있다"며 "병든 고양이를 발견하면 수의사에게 데려가거나 최소한 사진을 찍어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2019-01-26 14:00:59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952만 가구의 29.4%인 574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이 중 강아지를 632만 마리 키우는 걸로 추정되며, 1마리 이상 키우다 보니 가구수보다 반려견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반려견의 질병에 의한 내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피부염과 습진이 6.4% 가장 많다고 한다. ‘우리가 선택한 가족’ 반려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건강한 사료 선택이 필수다. 질이 나쁜 사료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관절염·피부병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리 반려견에게 필요한 건강 사료는 어떻게 찾아야 할까. 가장 먼저 원재료와 성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프리미엄 사료 브랜드 ‘맘앤대디’의 건강 사료 2종 ‘그레인프리’, ‘프리미엄 사료’가 그 해답이 될 만하다. 두 사료의 후기는 놀라운 수준이다. 급여 후 1달 전후로 피부질환이 극적으로 개선된 반려견 후기가 이어지고 있고, 재구매 의사는 97%에 달한다. ■알러지 개선하는 연어에 항산화 성분을 더한 ‘그레인프리’ 반려견은 사람보다 신진대사가 8배나 빨라 우리의 수명보다 훨씬 빨리 노화가 진행된다. 따라서 노화의 원인인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작용’을 사료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맘앤대디 ‘그레인프리’는 항산화 작용을 돕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은 식물, 강황을 미분자 형태로 직접 사료에 로스팅한 사료다. 알레르기 개선에 효과가 있는 연어를 원료로 하고, 강황을 미분자 기술로 로스팅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또한, 강황 특유의 냄새를 줄여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간 건강 지키는 키토산 성분 담은 항산화 사료 ‘프리미엄 사료’ ‘프리미엄 사료’ 역시 미분자 강황으로 로스팅해 높은 체내 흡수율과 거부감 없는 냄새를 가진 장점은 ‘그레인프리’와 동일하다. 차이점은 ‘키토산 성분’이다.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된 강황 로스팅에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키토산을 원료로 했다. 게와 가재, 새우 같은 갑각류에 들어있는 키토산은 면연력을 강화시켜주고, 무엇보다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맘앤대디 관계자 김국화 팀장은 “맘앤대디 ‘그레인프리’, ‘프리미엄 사료’는 반려동물의 면역력 향상과 건강증진 면에서 도움을 주는 항산화 사료다”라며“천연 추출성분을 사용해 개발한 ‘냄새 저감 사료’이기도 해, 실내 반려견의 배변 냄새와 체취 감소에 도움을 준다”라고 밝혔다. ‘맘앤대디’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우선으로 여기며 사람의 시선이 아닌 반려동물의 시각으로 사료와 간식을 제작하는 브랜드다. 100% 주문 즉시 생산되는 간식 제품들은 ‘마미야미’ 브랜드로 별도 출시되었으며, 맘앤대디의 그레인프리, 프리미엄 사료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12-28 13:48:47심각한 피부병을 앓아 입양이 되지 않던 불독 한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 180도 변하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몰리라는 이름의 불독 한마리는 심각한 피부병을 앓는 보호소 유기견이었다. 목줄을 메고 산책하는 것도 잘 모르고, 심지어는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도 놀랄 만큼 겁이 많은 아이였다. 그런 몰리는 한 여성이 사진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입양하면서 몰리의 삶이 변하게 됐다. 몰리는 자신을 입양한 사람들과 급속도로 친밀해졌으며 집의 '애교쟁이'가 됐다. 몰리를 입양한 견주는 "몰리가 비록 피부병으로 거칠어 보이지만 알고보면 순하고 애교많은 정말 완벽한 개이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12-04 02:37:57심한 피부병 때문에 안락사 위기에까지 처했던 한 어린 유기견이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와 감동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매셔블은 동물보호단체 벳 랜치가 전날 공개한 유기견 크러스티 크리스티의 근황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 대해 소개했다. 크리스티는 길에서 발견될 당시 얼굴과 온몸에 피부병을 갖고 있었다. 기생충 감염에 의해 생긴 피부병으로 털이 군데군데 빠져 있었고 얼굴의 경우 어떤 견종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는 상태였다. 도움이 필요했던 크리스티였지만 단체 측은 당시 치료비를 마련할 수 없어 안락사를 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단체 측은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크리스티의 사연을 공개하며 기금 마련에 나섰고, 이후 전세계 수많은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크리스티의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 8주 동안의 치료와 사랑 덕분에 크리스티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피부도 완전히 깨끗해졌고 성격도 더 활발해졌다. 건강도 완전히 회복하게 된 크리스티는 현재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다고. 죽음을 앞두고 있던 한 어린 강아지의 생존기가 네티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8-01 14:14:01국민의 5%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인 '손 피부병'도 조기 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는 28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손이 보내는 피부건강 SOS, 손 피부병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한피부과학회 은희철 회장(서울대병원 피부과)은 "'주부습진'이라는 별칭에서 느껴지듯 손 피부병은 일반인들에게 매우 흔하고 가벼운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하지만 손 피부병을 방치하면 만성화돼 장기간 고통받을 뿐 아니라 직업활동에까지 영향을 주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피부병이란 손 피부병은 접촉피부염(자극접촉피부염 및 알레르기접촉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한 포진, 건선, 수부백선(무좀) 등을 포함해 손 부위에 발생하는 피부 질환을 말한다. 원인은 화학물질이나 물질적 자극물질에 대한 노출과 같은 외인성 요인과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유전적 요인 등 내인성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자극접촉피부염, 알레르기접촉피부염 등은 외인적 손 피부병이며 한포진, 아토피 피부염 등은 내인성으로 구분된다. 특히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만성화되면 피부가 가죽처럼 두껍고 딱딱해져 주름이 뚜렷해지는 '태선화'가 진행된다. 따라서 질환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매년 인구의 약 10%가 평생 적어도 한 번 이상 손의 피부병을 겪으며 인구의 약 5%는 항상 손 피부병을 앓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3년 사이 조사된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총 2767억원이었던 손 피부병 진료비는 2013년 658억 증가한 3425억원이었다. 환자수는 2008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해 2013년에는 약 769만명의 환자가 손 피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전국 25개 병원 피부과를 내원한 손 피부병 환자 19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 67%는 손 피부병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과 불이익이 있으며 63%는 직업과 관련된 활동 시 대인관계에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손 피부병으로 우울증, 수면장애 등을 경험한 사람도 47%에 달했다. ■어떻게 치료하나 자극 접촉 피부염은 일정한 농도 이상의 자극이 원인이다. 세정제, 비누, 채소나 공업용 용제, 불산, 시멘트, 크롬산, 페놀, 아세톤, 알코올 등이 원인물질로 작용한다. 특히 아토피부염 환자에게 잘 발생한다. 자극물질에 접촉 후 수 분 내에 따가움증이 발생한다. 이후 홍반과 부종이 생기고, 심한 경우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원인 자극물질을 알아내고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극물질에 노출된 경우 물이나 중화제로 씻어내고 피부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젖은 드레싱(wet dressing)을 해주고 진물이 멈춘 후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를 한다.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은 세제, 고무, 금속 등 특정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특정 사람들에게만 생긴다. 접촉됐을 것이라 생각되는 모든 물질을 파악한다. 원인을 찾기 힘들 경우에는 패치검사를 통해 판독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의 주요 원인은 니켈, 수은, 코발트, 치메로살 순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은 음식물이나 흡입물질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피부에 가려움을 동반한다. 습도의 변화, 알레르기항원 노출, 과도한 땀분비, 스트레스,자극물질 노출 등에 의해 악화되며 가려움증이 지속되면 피부를 지속적으로 긁게 된다. 급성으로 악화됐을 때는 치료제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한포진(물집손피부염)은 손에 크기가 다양한 물집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일차적인 치료제로 효과가 강한 국소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2~3주간은 가장 강력한 국소스테로이드를 매일 바르고, 이후에는 주말에만 바르며 주중에는 약한 스테로이드를 바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수부백선 백선증은 피부사상균이 감염을 일으킨다. 급성염증이나 이차감염이 있으면 우선 습포를 하고 항생제와 국소스테로이드를 사용한 후 진균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한다. ■손 피부병을 예방하려면 일할 때는 표백제, 세정제, 기타 사용하는 화학성분 제품이 손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요리할 때도 채소, 과일즙이나 생고기 등은 직접 손에 닿지 않게 조심하는 게 좋다. 설거지를 할 때도 면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끼면 도움이 된다. 또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고 가능하면 15분 이내로 물과의 접촉을 줄이는 게 좋다. 손을 씻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비누를 사용할 때는 비누기가 피부에 남지 않게 깨끗이 씻고 항상 손가락 사이를 잘 건조시킨다. 또 씻고 난 후에는 3분 이내로 보습크림이나 연고를 발라준다. 손 피부병 발병 후에는 전문의를 찾아 치료해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손톱은 짧게 유지하고 손을 긁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05-28 13:37:51새 아파트 벌레떼 습격 새 아파트 벌레떼 습격, 피부병 발병 주민들 공포 새 아파트 벌레떼 습격이 네티즌들 사이에 공포를 몰고왔다. 23일 MBC 뉴스데스크는 '먼지다듬이'라는 벌레떼가 출몰해 피부병 등 각종 피해에 시달리는 새 아파트 주민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먼지 다듬이 벌레떼가 단지 전체에서 발견된 새 아파트는 수도권에서만 모두 5곳으로, 주민들은 시공사가 아파트 환기 장치를 잘못 설계해 벌레떼가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공사 측은 "주민이 가구를 들여오면서 유충이 묻어왔을 수도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주민 항의가 잇따르자 시공사는 "무료로 방역을 해 주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환기 장치를 바꾸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새 아파트 벌레떼 습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너무한데 새아파트에 어떻게", "벌레가 생긴 원인부터 찾아야", "양쪽다 머리 아프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3-06-24 07:4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