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 씨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피소됐다. 21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정씨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정씨는 배 의원이 "한동훈을 지지하다 김문수 전 지사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며 "과거 그를 폭행했던 인물이 다시 등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후 배 의원은 SNS를 통해 "법과 금융으로 차분히 조치해 드리겠다"며 정씨에 대한 고발장을 송파경찰서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정씨를 불러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1 20:03:23[파이낸셜뉴스] 래퍼 산이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소속 아티스트에게 피소됐다. 12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가수 산이가 소속된 중국 아티스트 레타로부터 피소됐다. 레타는 산이와 소속사 관계자 A씨 등을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재물은닉 등의 혐의로 지난 3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산이는 레타가 비자 만료 문제로 본국인 중국에 체류 중이던 기간 중 A씨 등에게 레타의 주거지에 출입 및 보관 중이던 가구 및 물품을 임의로 외부로 옮기거나 폐기하도록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레타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으며, 무단 출입과 재물의 이동이 모두 본인의 동의 없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산이와 A씨는 다음달 중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2 17:27:30[파이낸셜뉴스] 전 연인인 고(故) 김새론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37)이 광고주들로부터 피소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업체 A·B는 이달 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총 소송 가액은 30억원에 달한다. 29일 오후 1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됐는지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수현, 김새론 논란 이후 데뷔 이래 최대 위기 지난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글로벌 인기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던 김수현은 올 초 김새론의 유족이 생전 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새론은 앞서 김수현 생일인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수현은 이번 논란 여파로 홈플러스, 아이더 등 15개 이상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으나 홍보를 중단한 상태다. 한창 촬영 중이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넉오프’도 공개 보류됐다. 김수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김수현은 지난 3월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1년간 사귄 것은 맞지만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한때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7억원 상당의 위약금을 내야 할 상황이었는데, 이와 관련해 즉시 변제를 촉구해 고인을 압박, 죽음에 이르는 데 영향을 끼쳤다는 여론에 대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오열했다. 김수현 변호사 측은 이날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메시지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유족의 입장을 대변해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등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민·형사상 소송을 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이 생전에 김수현에게 썼다 부치지 못한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채무 변제 촉구 내용증명을 받은 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손 편지에서 김새론은 김수현과 자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한 5-6년 사귀었다고 적었다. 또 김수현을 "자신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9 13:03:31[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관련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광고주들로부터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YTN star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를 계약했던 A사와 B사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의 소송가액은 총 30억여원이다. 이외 C사는 신뢰 관계 훼손 등을 이유로 김수현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광고 모델료 반환 또는 위약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의 경우 광고 모델료는 연간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예상, 현재 16개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약금 규정 등에 따라 총 위약금은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수현을 둘러싼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타 업체들의 추가 소송 또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서 알려진 모델료를 기준으로 소송 가액이 100억원대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수현은 김새론의 유족 측 주장으로 고인과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과 함께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수현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지난 달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유족·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측에 120억원대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팬덤도 그를 향한 악성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수현 팬 연합(유카리스, 김수현갤러리)은 지난 22일 공식 성명을 통해 “김수현을 향한 지속적인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인격 모독 등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팬들의 공감대와 뜻이 모였다”라며 법무법인 시우 양태영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사실을 알렸다. 김수현은 이번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 사실상 하차했고, 주연작인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도 공개를 잠정 보류한 상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9 10:39:00[파이낸셜뉴스] 가수 박효신이 전 소속사 대표와 주주들로부터 피소됐다. 26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박효신은 최근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됐다. 박효신 전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글러브) 전 대표 A씨와 글러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박효신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글러브는 2016년 5월, 2018년 8월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박효신, A씨를 비롯한 주주들에게 신주를 배정했다. 고소인들은 “박효신이 회사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자신의 측근인 이른바 ‘바지 사장’ B씨에게 실제로는 명의신탁약정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고소인들 소유의 주식에 대해 ‘자신이 고소인들에게 명의신탁한 주식’이라고 기망해 고소인들 소유 주식의 실제 소유자가 자신인 것처럼 오인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3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고소인들 소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자신이 행사해 자신의 편 3인을 이사로 선임해 회사 경영권을 가져갔다. 2023년 8월 열린 글러브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고소인들 소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해 A씨를 이사직에서 해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효신의 행위가 ‘삼각사기(기망행위의 상대방과 피해자가 다른 형태의 사기)’에 해당한다고 판단,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효신 측은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박효신이 주식에 관한 민사소송에 휘말린 건 사실”이라면서도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한편, 박효신이 피소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2006년엔 당시 소속사였던 닛시엔터테인먼트가 박효신이 전속계약을 무단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하며 10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박효신도 이에 맞고소 했고 양측이 소송을 취하하면서 마무리됐다. 2008년엔 전 소속사 인터스테이지와 계약 관련 소송에 휘말렸다. 인스테이지 측은 박효신이 전속계약을 파기했다며 3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효신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법원은 인스테이지 측 손을 들어줬다. 또 2014년 5월에는 박효신 전 소속사가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이는 강제집행을 면할 목적으로 재산을 은닉·손괴·허위양도 또는 허위의 채무를 부담해 채권자를 해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를 뜻한다. 박효신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대법원은 2016년 박효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이 외에도 사업가 A씨는 지난 2019년 박효신이 승용차와 손목시계 등 4억 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뒤 가로챘다고 주장하며 그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5 21:35:58[파이낸셜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같은 팀 A 코치로부터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A 코치는 지난 2월 화성 동탄 경찰서에 김 감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감독이 자신을 폭행했고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A 코치는 최근 몇 달간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A 코치의 주장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16일 김천 구단 숙소 감독실에서 외국인 선수 니콜로바의 기량 문제를 거론하며 A 코치를 질책했다. A 코치는 "김 감독이 폭언과 함께 리모컨을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고, 이후 몸싸움 과정에서 목을 조르는 등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다음 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되었으며, 12월 22일에는 김 감독으로부터 짐을 싸서 나가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종민 감독은 A 코치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김 감독은 "A 코치와 말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목을 조르거나 멱살을 잡은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A 코치를 업무에서 배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함께 생활한 다른 코치와 선수들이 진실을 알 것"이라며 반박했다. 오히려 A 코치가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등 하극상을 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지난 2월 공인노무사를 선임하여 자체 조사를 실시했으나,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현재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0 12:47:13[파이낸셜뉴스]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이 사기 혐의 피소 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3일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양정원이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필라테스 업체와 관련된 사건에서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 양정원은 해당 사안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이 명백히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 28일, 해당 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양정원은 이와 관련된 '최소한의 혐의 정황'도 인정되지 않아, 피의자로 입건된 사실조차 없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향후 악의적 비방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라며 "이번 사건이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고소와 허위 사실 유포 행위를 근절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다수의 고소장을 접수해 지난해 7월 말부터 양정원과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 운영 본사 관계자들을 입건해 조사했다. 당시 가맹점주들은 양정원과 본사가 직접 교육한 강사진을 가맹점에 파견해 직영 방식으로 운영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계약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정원은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해당 필라테스 학원 가맹 사업에 사업 참여자가 아닌, 광고 모델로서 단순 초상권 사용계약 관계"라며 "2021년 초상권 사용 계약 당시, 본사 측에 가맹점주들에게 '광고 모델'임을 명확히 고지해줄 것을 요청한 이후 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양정원은 "광고가 나가고 사진에 표기된 '교육이사'라는 사실과 다른 기재를 발견한 후, 위 기재에 대해 수차례 이의를 제기하고 수정을 요청했다"라며 "또한 가맹점주들의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광고 모델'임을 다시 한번 명확히 고지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기사에 언급되고 있는 가맹점들의 기계 구매, 강사 계약 등 사업적인 부분은 전적으로 본사에서 진행했으며, 저는 모델 활동 이외에 어떠한 사업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3 13:38:32[파이낸셜뉴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45)이 최동석(46)과 이혼 소송 중 상간녀 소송을 추가 제기한 가운데 최동석도 박지윤과 관련한 상간남 소송을 제기했다. 2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최동석은 지난 9월 30일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걸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A씨가 혼인 기간 중 부정행위를 해 혼인 파탄의 원인이 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 측은 일간스포츠에 “해당 소송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최동석은) 소송이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9월 30일 박지윤이 제주지방법원에 지난 6월 B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B씨는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7일 첫 변론기일이 진행, 오는 10월 29일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동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지인이 박지윤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건 맞다”며 “하지만 박지윤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2009년 백년가약을 맺고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현재는 이혼 소송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02 09:48:30[파이낸셜뉴스] 에스엠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에스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0% 하락한 6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룹 NCT(엔시티)의 태일이 성범죄에 연루돼 팀에서 퇴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에스엠은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 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태일은 지난 2016년 엔시티의 유닛그룹 '엔시티 U'로 데뷔했으며, 엔시티와 엔시티127 멤버로 활동해 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29 09:19:02[파이낸셜뉴스] 그룹 NCT 멤버 태일(30)이 성범죄로 피소돼 팀에서 퇴출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8일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M은 “태일은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태일은 2016년 4월 NCT의 유닛 NCT U 멤버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NCT와 유닛 NCT 127 미니 6집 ‘삐그덕’ 앨범에 참여해 활약해왔다. 태일은 교통사고로 중단했던 활동을 재개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터라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큰 상황이다. 앞서 태일은 지난해 8월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허벅지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후 태일은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했다. 활동을 다시 시작한 건 지난 2월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OST ‘파랑’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이후 태일은 개인 음반 활동과 유튜브 웹 예능 등에 출연하며 팬들을 만나왔다. 지난달 15일에는 엔시티 127 정규 6집 ‘워크’로 컴백했다. 교통사고 여파로 무대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각종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이달 5일 NCT 127 8주년 기념 팬미팅을 통해 1여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당시 태일은 “(교통사고로) 제가 무대를 함께하지 못하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정식으로 팬분들, 멤버들과 함께하다 보니까 그전에는 몰랐던 마음들도 굉장히 많이 느꼈다”며 “소중함과 감사함을 더 많이 느꼈다. 이런 시간을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방배경찰서는 28일 조선일보에 "아이돌 그룹 NCT 멤버 태일의 성범죄 혐의를 조사 중"이라며 “동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수사는 아니다”라고 번했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하였습니다. 현재 태일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8 21: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