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아니스트 신영호가 아일랜드의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DIPC)에서 2위를 차지했다. 19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신영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더블린 국립 콘서트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해 2위에 올랐다. 1위는 캐나다 출신의 카터 존슨이, 3위는 홍콩의 앤슨 잉 순 웡이 차지했다. 신영호는 상금으로 1만유로(약 1600만원)를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9 14:33:0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문화재단은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 대관령아카데미 연중 교육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가 오는 16일 강원예술고등학교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대관령아카데미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는 도내 음악학도를 대상으로 국내외 저명 예술인을 초청,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성악, 피아노 2개 분야로 운영하고 있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에 이어 세 번째로 오는 16일 오전 10시30분 강원예술고등학교에서 ‘피아니스트 박상욱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박상욱은 빈 국립음악대학교 최연소 입학해 빈 시립음대,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모두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오스트리아를 거점으로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는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피아노 듀오 ‘신박’을 결성해 ARD 콩쿠르에서 2위 입상, 슈베르트 국제 콩쿠르 등 유럽 주요 콩쿠르를 석권했고 국내외 페스티벌에 꾸준히 초청받고 있다. 신박 듀오는 오는 6월29일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대관령음악제 기획공연 강원의 사계 '여름' 공연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강원문화재단은 도내 음악 학도들을 위한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 '직업 진로 특강'을 연중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도내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5 10:16:44[파이낸셜뉴스]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 유명 피아니스트 A씨가 첫 공판에서 이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김유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범죄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A씨 측은 "해당 수사 자체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로 수사 개시된 것"이라며 "증거능력이 없어 범죄에 대한 충분한 증명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사실관계부터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 부분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추가로 증거신청을 받고, 이후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A씨는 2020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고발된 후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 A씨는 이에 불복, 그해 12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5 09:05:56[파이낸셜뉴스] 여성 마사지사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 유명 피아니스트가 검찰에 약식기소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이날 성매매처벌법상 성매매 혐의를 받는 피아니스트 A씨를 벌금 200만원으로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 등을 통해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A씨는 지난 2020년 서울 강남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여성 마사지사와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고발인이 지난 8월 A씨가 성매매한 당시 상황이 녹음된 증거물과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해 수사가 시작됐고, 같은 달 27일 A씨가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9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성매매 혐의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제출된 파일이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9 07:00:56예술의전당은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스페셜-더 마스터스' 두번째 공연을 피아니스트 이시내와 함께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시내는 스코틀랜드 왕립 음악원에서 석사과정을 우등으로 졸업한 후 한국인 최초로 모교 교수로 임용돼 2001년부터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을 앞둔 이시내는 "오랜 고민 끝에 영국 작곡가 스티븐슨의 'DSCH에 의한 파사칼리아'를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며 "긴 호흡이 필요한 이 작품은 고도의 기교와 집중력을 한껏 쏟아내야 하는 대곡"이라고 소개했다. 1시간 25분간 쉼 없이 이어지는 'DSCH에 의한 파사칼리아'는 쇼스타코비치의 모티브를 이용해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 곳곳에 배어든 바흐, 베토벤 소나타, 부조니, 리스트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한편 올해 '스페셜-더 마스터스' 공연은 피아니스트 김규연(12월 19일)과 김희재(12월 27일)의 무대로 이어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8 16:48:36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라 불리는 예프게니 키신(53)의 내한 리사이틀이 오는 11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7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서 그는 베토벤, 쇼팽, 브람스, 프로코피예프 작품을 선보인다. 네 작곡가는 모두가 피아니스트였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키신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7번, 쇼팽 녹턴 Op. 48-2, 쇼팽 환상곡 Op. 49, 브람스 4개의 발라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2번 차례로 들려준다. 올해 5월,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카네기홀 리사이틀에서 "기술적인 완벽함과 깊은 감정 표현의 연주"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레퍼토리다. 지난 2006년 첫 내한 이후 그의 공연은 항상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30회가 넘는 커튼콜과 기립박수, 1시간에 걸친 10곡의 앙코르, 자정을 넘긴 팬 사인회로 화제를 모았다. 뉴욕타임스는 그를 두고 "생애에 단 한 번 마주칠 수 있는 진정한 예술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키신의 공연은 올 하반기 클래식 음악계에 가장 큰 기대작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7 15:13:58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영국 그라모폰 뮤직 어워드에서 피아노 부문과 특별상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임윤찬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적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 피아니스트의 그라모폰 수상은 처음이다. 임윤찬은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임윤찬은 지난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스타 피아니스트로, 현재 미국 뉴잉글랜드음악원(NEC)에서 유학하고 있다.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로 불린다. 임윤찬이 수상한 피아노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실내악, 성악 등 총 11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앞서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 수상했다.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 음악가의 수상은 임윤찬이 처음이다. 기존 기악 부문 피아니스트 수상자로는 마우리치오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머리 퍼라이아, 우치다 미쓰코, 유자 왕 등이 있다. 올해 피아노 부문 최종 후보 3개 앨범 중 '쇼팽: 에튀드'와 '초절기교 연습곡' 등 임윤찬의 2개 앨범이 올랐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 음반을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린 것도 임윤찬이 처음이다. 결국 '쇼팽: 에튀드'는 '초절기교 연습곡'을 단 한 표 차로 제치고 선정돼 이 부문 1, 2위가 모두 임윤찬에게 돌아갔다. 4월 발매한 '쇼팽: 에튀드'는 쇼팽의 27개의 에튀드(연습곡) 중 24개를 연주한 앨범이다. 발매 직후 영국 스페셜리스트 클래식 주간 차트(4월 26일∼5월 2일) 1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라모폰은 앞서 이 앨범 리뷰에서 "임윤찬의 쇼팽은 유연하고 깃털처럼 가벼우며 유창하고 열정적"이라면서 "즐겁고 젊음의 활기로 가득하다"고 호평했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해외 순회공연을 이어왔다. '젊은 예술가' 상은 음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청년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임윤찬은 20세다. 앞서 1993년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이 12세 나이로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임윤찬은 이날 무대에서 별도의 수상소감은 밝히지 않았지만, 리스트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번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임윤찬은 유럽 공연을 거쳐서 11~12월 미국 뉴욕필하모닉과 협연한 뒤 12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지휘 파보 예르비)과 협연하기 위해 내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임윤찬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사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3 18:42:10'젊은 거장' 임윤찬(20·사진)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피아노 부문상과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상을 동시 수상했다. 한국 피아니스트가 그라모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앨범은 '쇼팽: 에튀드'로 한 표 차로 2위에 오른 앨범도 임윤찬의 '초절기교 연습곡'이었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의 음반을 최종 후보에 동시에 올린 것도 임윤찬이 최초다. 앞서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76)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42)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그라모폰은 2021년 시상식부터 기악(독주) 부문과 피아노 부문을 나눠 시상하고 있다. 한편,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상'은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45)의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이 차지했다. 힐러리 한은 기악 부문에서도 수상해 임윤찬과 함께 나란히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라모폰은 앞서 임윤찬의 이번 수상 앨범에 대해 "임윤찬의 쇼팽은 유연하고 깃털처럼 가벼우며 유창하고 열정적"이라면서 "즐겁고 젊음의 활기로 가득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임윤찬은 이날 시상식에서 별도의 수상 소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리스트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번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3 14:57:29[파이낸셜뉴스]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윤찬은 2일(현지시간) 저녁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쇼팽: 에튀드'로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 부문에서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한국 피아니스트가 그라모폰을 수상한 건 임윤찬이 처음이다.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라고 불리며 실내악, 성악, 협주곡, 현대음악, 기악,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부문으로 나눠 그해 최고로 꼽은 음반에 대해 시상한다. 앞서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 수상한 바 있다. 그라모폰은 2021년 시상식부터 기악(독주) 부문과 피아노 부문을 나눠 시상하고 있으며, 기존 기악 부문 피아니스트 수상자로는 마우리치오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머리 퍼라이아, 우치다 미쓰코, 유자 왕 등이 있다. 올해 피아노 부문 최종 후보 3개 앨범 중 '쇼팽: 에튀드'와 '초절기교 연습곡' 등 임윤찬의 2개 앨범이 올랐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 음반을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린 것도 임윤찬이 처음이다. 결국 '쇼팽: 에튀드'는 '초절기교 연습곡'을 단 한 표 차로 제치고 선정돼 이 부문 1, 2위가 모두 임윤찬에게 돌아갔다. 4월 발매한 '쇼팽: 에튀드'는 쇼팽의 27개의 에튀드(연습곡) 중 24개를 연주한 앨범으로 발매 직후 영국 스페셜리스트 클래식 주간 차트(4월 26일∼5월 2일) 1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젊은 예술가' 상은 음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청년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임윤찬은 현재 20세다.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해외 순회공연을 이어왔다. 한편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상'은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이 차지했다. 힐러리 한은 기악 부문에서도 수상해 임윤찬과 함께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그라모폰 측은 "임윤찬은 경이로운 기술이 뒷받침되는 천부적 재능과 탐구적 음악가 정신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평했다. 임윤찬은 이날 무대에서 별도의 수상 소감은 밝히지 않았지만, 리스트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번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피아노 부문에서 임윤찬에게 시상한 팀 패리 그라모폰 부편집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임윤찬이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 지켜보는 건 멋진 일일 것"이라며 "큰 대회 수상자는 오랫동안 커리어를 지켜나가기 쉽지 않은데, 그는 이를 뛰어넘었다.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에도 그는 여전히 가장 흥미로운 피아니스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윤찬은 이달까지 폴란드와 그리스, 세르비아 등을 돌며 유럽 공연을 한다. 이어 미국에서 12월 초까지 약 한 달간 10회 공연 후 12월 중순 귀국해 12월 17∼22일(20일 휴식)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5차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03 08:40:14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오는 26일 금호아트홀 '스페이스'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변주곡, 리스트의 피아노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페이스 시리즈는 피아니스트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공간'을 금호아트홀에 옮겨 놓는 큐레이션 무대다. 19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손정범은 흠잡을 데 없는 강렬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연주자로, 이번 무대를 오직 순수한 음악만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꾸며낸다. 그는 "한 공연에 내면의 깊은 고찰과 의미를 담아내기 보다, 음악 그 자체에 집중해 관객과 함께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펼쳐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뒤포르 미뉴에트에 의한 변주곡 D장조 K.573을 시작으로 브람스가 파가니니 바이올린 카프리스 24번의 주제를 차용해 편곡한 변주곡 a단조 Op.35를 연주한다. 이어 리스트의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중 '베네치아와 나폴리', '돈 후안의 회상', '한여름 밤의 꿈' 중 결혼 행진곡에 의한 변주곡을 들려준다. 금호문화재단 관계자는 "밝고 활기찬 에너지와 화려한 기교, 음악적 짜임새와 더불어 풍부한 화성으로 공간을 가득 채우며 손정범의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해석으로 음악의 분위기를 더욱 가까이 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손정범은 2011년 20세의 나이로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17년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019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뮌헨 체임버, 서울시향 등과 협연했으며 2022년 9월부터 경희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9 17: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