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빅4로 꼽히는 대형 회계법인들이 IR·PR컨설팅 펌을 잇따라 인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회계법인 국내 1위인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IPR스퀘어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연내 딜이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설립한 IPR스퀘어는 주로 코스닥 상장사들의 IR,PR,IPO(기업공개) 등 관련 업무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이번 인수 배경과 관련 “지난해 상장기업지원센터를 업계 최초로 설립해 공시, 상장유지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상장기업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향후 상장기업 IR에 대한 서비스 역량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IR회사 인수를 검토중인게 맞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딜로이트안진도 회계업 영역을 넘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신사업 확장을 위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피알게이트'를 인수했다. 피알게이트는 1999년 설립 후 23년 이상의 국내 및 국외 500개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해온 전문기업이다. 당시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대표는 사내 메시지에서 "이번 피알게이트의 인수의 목적은 디지털 전환, 소셜 및 미디어 평판관리 등 시장 내 기업들의 컨설팅 서비스 니즈가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우리그룹의 브랜드 컨설팅 영역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EY한영도 2022년에 전략컨설팅 펌인 티플러스를 인수했다. 티플러스는 외국계가 다수인 컨설팅 업계에서 드문 국내 컨설팅 업체로 사모펀드(PEF)와 기업의 인수합병(M&A)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소비재·유통·헬스케어·폐기물·로봇·산업재 등 다양한 업종에서 투자의 초기부터 진행, 인수 후 통합과 가치 제고 까지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짜는 게 이들의 일이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회계법인들이 기존 회계업무에 이어 신사업 일환으로 중소, 중견기업 자문과 M&A, 컨설팅 등 영역 강화하기 위해 PR·컨설팅 펌 인수에 눈독 들이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5 14:23:51[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기업들 대상 상장유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 센터를 출범시켰다. 22일 딜로이트 안진에 따르면 ‘상장유지사문센터’가 최근 출범을 마쳤다. 센터는 상장폐지 심사 모든 단계에서 종합적이고 전문적으로 자문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중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2023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55개사로, 전년(39개사) 대비 41%가 증가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과 범위제한 등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들이 늘어난 결과다. 지난 2022년말 퇴출제도 합리화를 위한 상장규정 개정으로 재무 관련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이의신청 대상이 확대된 점도 그 수를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유지자문센터’는 기업 상장유지를 위한 종합적 자문 서비스를 목적으로 회계, 세무, 포렌직(부정조사), 기업회생을 포함한 구조조정 전문가를 비롯하여 기업설명(IR)과 기업지배구조개선 경험이 있는 차별화된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감사범위제한, 회계처리위반 등 사유로 감사의견이 변경된 경우 회계자문서비스와 재감사 대응을 지원하고, 횡령 및 배임인 경우엔 주요과제 이슈를 파악하여 부정조사(Forensic)를 수행하거나 법인법인과 연계해 자문을 진행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변형이나 경영투명성과 관련된 경우 관련 강화 방안을 자문하고,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 재무구조악화에 의한 사례는 재무구조개선계획 수립과 실질적인 이행방안 자문을 수행할 계획이다. 손상된 기업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딜로이트 피알게이트(PR GATE)와 같이 IR과 PR도 지원한다. 기업 지배구조개선이 필요하다면 딜로이트 ‘기업지배구조개선센터’와 협력해 대응 방안도 내놓는다. 장준호 딜로이트 안진 상장유지자문센터장은 “최근 기업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상장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시장에서 상장기업에 요구하는 경영투명성, 재무건전성 수준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센터는 선제적인 대응과 전문적이고 전방위적인 자문서비스를 통해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기업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사전진단, 재무구조 및 지배구조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22 09:34:09"" [파이낸셜뉴스]한국딜로이트그룹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피알게이트'를 인수했다. 회계업의 영역을 넘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신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피알게이트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알게이트는 1999년 설립 후 23년 이상의 국내 및 국외 500개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해온 전문기업이다. 홍 대표는 사내 메시지에서 "이번 인수의 목적은 디지털 전환, 소셜 및 미디어 평판관리 등 시장 내 기업들의 컨설팅 서비스 니즈가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우리그룹의 브랜드 컨설팅 영역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의 기존 서비스 영역은 물론 딜로이트 호주, 딜로이트 일본, 딜로이트 SEA에서 인수한 서비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비즈니스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인수가 기존의 서비스 영역을 넘어 종합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 기업으로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의 퀀텀 전프를 위한 견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2022-06-22 18:5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