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른바 '비혼 출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지난 5월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설문 결과가 공개돼 주목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0.3%가 비혼 출산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20~30대 응답자의 35% 이상이 비혼 출산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의 비혼 출산 찬성 비율은 20.8%로 나타나 나이에 따른 인식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비혼 동거와 혼인 신고에 대한 설문도 포함됐는데, 동거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7.1%로, 특히 20대(74.2%)와 30대(67.3%)의 긍정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은 35.7%만이 동거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이 역시 연령대에 따른 가치관 차이가 뚜렸했다. 조민희 PMI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비혼 출산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는 전통적인 결혼관의 약화, 경제적 불안정, 성평등에 대한 인식 향상 등 한국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PMI가 자사 자체 패널인 '위즈패널'을 통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p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27 16:21:37[파이낸셜뉴스] 유한킴벌리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와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지난 9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기업 슬로건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조사는 국내 주요 20대 기업의 슬로건을 제시한 후,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적합도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조사에서 기업 슬로건 인지도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36.4%로 가장 높았다. 특히, 캠페인 원년부터 함께해온 40~60대의 경우 2명 중 1명꼴인 약 44%가 슬로건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네이버의 '세상의 모든 지식', LG전자의 'Life's Good' 순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슬로건과 기업과 가장 잘 어울리는 슬로건을 묻는 항목에서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역시 1위로 평가받았다. 네이버와 LG전자 역시 같은 조사에서 3위안에 들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들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유한킴벌리 기업 철학과 잘 어울리고, 사회 환원, 깨끗하고 청렴한 기업 이미지가 잘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캠페인은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1984년 시작됐다. 국.공유림 나무심기로 시작된 캠페인은 이후 숲가꾸기, 학교숲, 그린캠프, 도시숲, 몽골 사막화방지 숲 등으로 발전되며 영향력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여의도의 56배 크기인 약 16,500ha 면적에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결실을 거뒀다. IMF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NGO, 전문가 그룹, 산림청과의 협업을 통해 약 17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제품에서 매출의 95%를 달성하기 위해 지구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고려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공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철학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 사회환경 변화를 이끌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 임팩트 펀드,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무상공급, 생리 빈곤 해소 기여를 위한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한킴벌리 기업 브랜드 관계자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추구하는 가치를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사회와 소비자 그리고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작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18 09:03:3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며 관광 수요 진작 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성인 10명 중 4명은 긍정적으로, 2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정서는 정부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고자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3000명 중 40%가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중 13%는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22%가 ‘부적절하다’, 나머지 38%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합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음’과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진작’ 등을 주요 긍정 요소로 꼽았다. 반면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합하지 않은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많은 휴일’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경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꼽았다. 조사 응답자 3000명 중 직장인 2306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 근무 여부를 확인했다. 9월 5일에서 9일 기간 동안 진행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39%가 아직 회사에서 별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해 상당수의 직장이 공휴일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0%는 ‘유급 휴일로 쉴 예정이다’고 응답했으며, 22%는 ‘정상 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무급 휴일로 쉬게 된다’는 응답도 9%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정부는 군인들의 헌신을 기리는 날이자 국민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제계에서는 갑작스러운 공휴일 지정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비용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공장 가동과 유통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20 08:33:03[파이낸셜뉴스] 100년만에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가운데, 우리 한국은 양궁과 여자 핸드볼 종목을 시작으로 금메달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종목과 선수는 누구일까?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15세 이상 일반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인지도와 기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양궁(63%)’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태권도(42%)’로, 양궁과 함께 금메달 전략 종목 중 하나로 꼽혀왔다. 특히,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과거를 딛고 이번에 다시 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다음으로 ‘배드민턴(30%)’, ‘펜싱(29%)’, ‘수영(28%)’이 비슷한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배드민턴과 펜싱은 여러 외신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전망하고 있으며, 수영 또한 박태환을 이은 황금세대 황선우, 김우민 선수 등의 출전으로 기대가 크다. 이 외에도 ‘사격(22%)’, ‘유도(18%)’, ‘탁구(16%)’, ‘골프(13%)’ 등이 있었다. 단체 구기 종목의 경우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 중 가장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종목으로 ‘축구(57%)’가 가장 많이 언급됐고, 이어 ‘배구(14%)’, ‘남자 핸드볼(10%)’, ‘농구(7%)’, ‘테니스(7%)’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 종목과 별개로, 금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묻자 배드민턴의 ‘안세영(12%)’ 선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세계 랭킹 1위로 강력한 올림픽 우승 후보이며, 동시에 이번 우승이 개인전 그랜드슬램 달성의 마지막 퍼즐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위와 3위는 현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8%)’ 선수와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4%)’ 선수가 각각 차지했으며, 이어 육상 ‘우상혁(3%)’ 선수, 양궁 ‘김제덕(2%)’ 선수 등이 뒤를 이었다. 본 조사는 ㈜피앰아이가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6 08:55:06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한국인 10명 중 7명은 해외가 아닌 국내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이터 컨설팅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6월14~18일)에 따르면, 휴가 중 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1687명) 중 70.8%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18.6%,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둘 다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10.6%로 확인됐다. 휴가지로 선택한 국내 지역으로는 강릉, 속초, 양양 등이 소속된 강원도(31.3%)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제주(18.1%), 부산(9.1%)이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응답자가 선택한 국가는 일본(37.3%), 베트남(13.5%), 태국(7.4%), 싱가포르(3.9%), 중국(3.5%)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서핑 명소인 양양은 짧은 일정으로도 자연 속 색다른 정취를 누릴 수 있어 전 연령대 사이에 인기가 높은 여행지다. 또 제주는 산과 바다 등 천혜의 자연 경관과 이국적인 풍경이 주된 매력으로 꼽힌다. 제주 여행 중 선호하는 활동으로는 맛집 투어와 체험, 트레킹 등이 언급됐다. 이처럼 국내 여행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OTA 부킹닷컴은 "피서 여행과 가성비를 겸한 럭셔리 여행이 올 여름휴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25일 전망했다. 부킹닷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가량이 럭셔리 여행을 위해 객실(54%) 또는 비행기·열차 등 이동 수단 좌석(47%)을 업그레이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부킹닷컴이 한국인 이용객들의 숙박 데이터(6월3일~9월1일 투숙 기준)를 기반으로 검색량 상위 지역을 살펴본 결과, 국내 여행지 중 서울과 부산, 제주가 상위권을 유지했다. 전년 대비 관심도가 급상승 지역에는 속초가 이름을 올렸다. 부킹닷컴은 이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럭셔리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숙소로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엘 부산 △L7 해운대 △롯데호텔 제주 △롯데리조트 속초 등 5곳을 추천했다. 업계 관계자는 "근거리 관광 수요가 늘면서 호캉스와 더불어 지역의 문화를 즐기는 '촌캉스'와 같은 체험 기반 국내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면서 "각 지자체 역시 여름 특수를 노린 테마 관광 상품을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8 13:41:3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제주도를 제치고 올 여름 휴가 여행지 1위에 올랐다. 26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휴가 때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87명으로 이 중 70.8%가 국내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국내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강릉, 속초, 양양 등이 포함된 강원특별자치도(31.3%)였다. 그 뒤를 이어 제주(18.1%), 부산(9.1%) 순이었다. 강원은 도심을 벗어나 짧은 일정으로 색다른 정취를 맛보며 힐링할 수 있는 지역으로, 전 연령층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퍼들의 성지로 불리는 양양은 20, 30대에게 인기가 높았다. 2위를 차지한 제주의 주요 키워드는 바다와 산 등 자연경관이 주는 힐링, 이국적인 매력 등이었지만 이미지 키워드에서 '비쌈', '바가지' 등 부정적인 내용이 나오면서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도내 해수욕장은 지난 22일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이 개장한데 이어 오는 29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속초 7월1일, 양양 7월5일, 동해와 삼척 7월10일 등의 순으로 문을 연다. 지자체들은 피서객들을 위해 테마가 있는 해수욕장을 준비하고 있다. 경포해수욕장은 오는 29일 개장에 앞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이 28일부터 3일간 펼쳐지며 7월30일부터 7일간 ‘경포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했다. 안목해수욕장의 경우 피서객 요구에 맞춰 반려견 전용 풀장을 설치해 운영한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복합 테마 해수욕장으로 운영하고 속초 해수욕장은 썸머페스티벌, 별빛야행 대포夜사랑 축제를, 삼척 해수욕장은 비치 썸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양양 광진 해수욕장은 휠체어전동이동길, 장애인 전용 야영지 등 보행 약자가 즐길 수 있는 전용 해변으로 꾸며진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26 14:29:04[파이낸셜뉴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최근 조사 기업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일본취반협회가 발급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밥 소믈리에 7명을 대상으로 더미식 밥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밥 소믈리에 자격증은 쌀의 품종, 취반 과정, 쌀밥의 식미평가 교육 및 관능 테스트 과정을 거쳐 엄격한 소정의 시험을 통과한 인원에게만 주어지며 국내에 약 100여명이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밥 소믈리에들은 더미식 밥, 시판 즉석밥, 집밥 등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밥 소믈리에들은 더미식 백미밥과 귀리쌀밥에 대해 집밥 보다 높은 수준의 점수를 줬다. 백미밥은 더미식 백미밥과 시판 즉석밥 2종, 집밥, 업소밥 등 총 5종을, 귀리쌀밥은 더미식 귀리쌀밥과 집밥 등 총 2종을 평가했다. 평가 방법은 각각의 밥을 블라인드 형태로 관능 평가한 후 항목별 7점 척도로 절대 평가하는 방식이다. 조리과정은 제품별 동일한 압력밥솥과 전자레인지로 업체별 권장 조리시간에 맞춰 진행했다. 평가 결과, 더미식 백미밥은 종합만족도 항목 평균 평점 4.3점을 얻어 총 5개 제품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종합만족도 항목에서 더미식 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7.1%로, 집밥(14.3%) 보다 약 4배 높게 평가됐다. 더미식 귀리쌀밥 또한 종합만족도 항목에서 평균 평점 5.6점을 얻으며 집밥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종합만족도 항목에서 더미식 귀리쌀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85.7%로, 집밥(57.1%) 보다 높았다. 통합 데이터 분석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기업 피앰아이에서 전국 만 20~59세 성인 남녀 중 최근 1개월 이내 즉석밥 구매, 취식 경험자 및 더미식 밥 취식 경험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더미식 밥 취식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65.5%)이 ‘풍미’와 ‘식감’에 가장 만족감을 드러내 밥 소믈리에 전문가와 만족 항목이 일치했다. 특히 더미식 밥의 재구매 의향에 ‘밥알의 식감이 좋아서(32%)’, ‘갓 지은 밥 맛과 같아서(29.1%)’, ‘풍미가 좋아서(26.6%)’, ‘건강한 느낌이 들어서(26.6%)’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가한 박재현 밥 소믈리에 역시 더미식 백미밥에 대해 “식미감도 부드러우며 밥맛이 좋다. 즉석밥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이취가 전혀 없으며 윤기가 좋고 쌀알의 모양이 살아있다.”라고 평가했다. 더미식 밥은 하림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적용된 즉석밥으로, 100% 국내산 쌀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갓 지은 밥과 같이 구수한 밥 냄새 외에 이취가 전혀 없고, 밥 고유의 빛깔을 유지하는 등 즉석밥의 수준을 높이면서 ‘즉석밥2.0’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04 15:19:56[파이낸셜뉴스] 외모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이성을 만나지 못하는 건 불공정하다며 '연애 추첨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은 청년이 온라인 상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유튜브 채널 '주둥이방송'에는 자신을 '도태남 인권운동가'라고 소개한 남성이 출연했다. '도태남'은 외모, 경제적 능력, 사회성 등의 문제로 이성을 만나지 못하는 남성을 이르는 인터넷 용어다. 이 남성은 "연애 시장이 불공정한 것 같다. 10대, 20대에겐 제일 중요한게 이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잘생기고 키가 크다는 이유로 예쁜 여자를 잘 만나는데, 누구는 신경도 안써준다. 과연 이게 공정한건가, 평등한건가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도태된 남성들에게 '너희가 노력을 안해서 그렇다'고 치부한다. 그런데 키가 노력으로 되는가. 정치권에서는 이미 자산의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얘기가 많이 나오지 않나. 그런데 왜 연애 양극화는 해소를 안 하는가. 어떻게 보면 이게 더 불공정하다.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상속세 같은 것도 있는데, 외모는 상속세도 전혀 안 내고 그냥 물려받는다"고 했다. 그는 "잘나게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사회에서 이점들을 다 얻어가는데 이게 과연 공정한 것인가. 자본시장 같은 경우엔 국가가 어느정도 간섭을 한다. 연애 시장은 국가가 아예 간섭을 하지 않는다."며 "나는 도태남 인권운동가가 되려고 한다. 이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국가에 요구하려고 한다. 공정하게 (추첨제를) 돌리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방송 진행자 주둥이(본명 최하영)는 "공산주의 마인드다. 공산주의가 왜 망했나. 10시간 일해도 1000원 받고, 1시간 일해도 1000원 받는다면 누가 일을 하나. 살쪄서 100kg가 돼도 투표만 잘하면 예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누가 예쁜 몸매를 유지하려고 하겠나. 연애를 추첨으로 한다면 연애가 진행이 되겠나."고 비난했다. 주둥이는 ''난 노력하기 싫다는 얘기로 밖에 안 들린다. 저런 사람들은 연애하려면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를 되게 듣기 싫어한다. 못생기게 태어나고 가난하게 태어나고 이런게 도태가 아니고 저런 마인드가 도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출연자의 과격한 주장을 놓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여자를 사람이 아니라 사유물 취급하는게 너무 소름끼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학술지 한국사회복지학에 실린 ‘청년들은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가' 논문에 따르면 국내 19∼23세 청년 500명 중 절반 이상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유형으로 분류됐다. 또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지난 2월 전국 미혼남녀 20~59세 11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8%는 연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5 14:37:12[파이낸셜뉴스] 2030세대 미혼남녀 57.3%가 연애 경험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20~59세 미혼남녀 1174명에게 연애를 주제로 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14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현재 연애 상태에 대한 문항엔 '연애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 비율이 75.8%로 나타났다. '연애하고 있다'는 비율(24.2%)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연애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까지 1~2회 연애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36.9%로 가장 높았다. 19.0%가 '3~4회'라고 답했으며 '5회 이상'은 18.5%였다. '지금까지 연애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는 25.5%였다. 이 중 20~30대의 비율이 57.3%로 나타났다. 연애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 원인'이 17.2%로 가장 높았다. '딱히 이유가 없거나 이유를 모르겠다'(15.8%), '마음에 드는 상대가 없다'(10%)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연애 상대를 고를 때 상대의 '성격'(33.5%)을 최우선 순위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어어 '첫인상/외모'(25.4%), '가치관'(13.6%)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4 07:48:28[파이낸셜뉴스] 새해를 맞는 시민들의 소망 첫번째는 무엇보다도 '건강'이었다. 경제적 자유와 경기 안정 보다도 건강을 소망한다는 대답이 더 높았다. 다만 미혼 남녀들은 건강보다 취업과 승진 등을 꼽아 개인 커리어의 성장에 조금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 앞둔 총선에 바라는 1위는 '경제 정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자유보다 더 이루고 싶은 '건강' 1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새해 소망'에 대해 알아본 결과, 새해 소망 1위 키워드는 '건강'(34.7%)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경제적 자유'(22.8%)와 '경기 안정'(8.8%)이 차지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적 풍요보단 건강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이어 평범한 삶(8.4%), 행복(8.0%), 목표달성(6.2%), 내 집 마련(5.9%), 여행(4.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실물 경제의 충격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월로 예정된 총선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어떨까. 유권자로써 2024년 4월 총선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대중이 4월 총선에 바라는 1위 키워드는 '경제 정책'이었다. 2위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물가 안정'으로 나타났다. 대중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치솟는 물가로 인해 암울한 상황이다. 내년 경제 여건 역시 매우 불투명하고 대내외 경제 상황이 모두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혼란 속에서 경제 안정 관련된 키워드가 대중이 이번 총선에 가장 바라는 의견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어 국민을 위한 후보, 국가 발전, 정치 싸움 지양, 민생 정책, 공정 선거, 제대로 된 후보, 자질을 갖춘 후보, 공약 이행 등이 상위 키워드로 나타났다. 2030 미혼남녀, 결혼보다 중요한 소망? 20대에서 60대까지의 새해 소망 1위가 건강인 것과 달리 2030 미혼남녀들은 꼭 이루고 싶은 새해 다짐으로 '취업·승진·이직'(25.8%)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새해다짐' 관련 설문조사 결과, 2024년에 꼭 이루고 싶은 새해다짐으로 취업과 승진, 이직이라도 답했다. 이어 '저축·재테크'(17.8%), '시험, 자격증 등의 합격'(10.8%), '건강 위한 운동 및 체력 관리'(10.4%), '자기계발'(8.4%), '다이어트·몸매 관리'(7.0%) 등의 순이었다. '연애'와 '결혼'은 각각 5.2%, 5.0%에 그쳤다. 새해다짐을 하는 이유는 '보다 나은 나를 위해서'(31.0%)였다. '한 해를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24.6%), '삶의 동기 부여를 위해'(16.8%), '지키지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실행하기 위해'(14.2%),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10.2%) 등의 이유도 있었다. 미혼남녀들은 다가올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과반인 65.6%가 2024년에는 나의 삶이 2023년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슷할 것이다'는 26.4%, '더 나빠질 것이다'는 8.0%로 집계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2-31 14:5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