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에서 범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을 공격한 피의자는 경찰관이 쏜 실탄을 맞고 사망했다. 경찰직협 "정당한 법 집행 과정서 일어난 사건" 보호 요청 26일 광주경찰청 직장협의회는 이날 피의자에게 실탄을 발포한 A 경감은 '경찰 물리력 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에 근거해 권총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시행된 해당 규정은 위해자의 행위를 ▲순응 ▲소극적 저항 ▲적극적 저항 ▲폭력적 공격 ▲치명적 공격 등 5단계로 구분하며, 각각의 상황에 따른 물리력 행사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가장 높은 단계인 ‘치명적 공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경찰 대응이 적법하며, 오히려 신속한 총기 사용이 없었다면 더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찰직협은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가 경찰 실탄을 맞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는 정당한 공무 수행과 법 집행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경감의 보호를 경찰 지휘부에 요청했다. 테이저건 맞고도 흉기 휘둘러, 결국 발포 A경감은 이날 동료 순경 1명과 함께 112 신고 출동을 나갔다가 현장에서 B(51)씨를 발견하고 검문하려 했으나, 돌연 B씨가 쇼핑백에서 흉기를 꺼내 A경감에게 휘둘렀다. 공격 과정에서 두 사람은 땅바닥에 넘어지며 뒤엉키기도 했다.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A경감은 흉기를 버릴 것을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B씨가 이에 불응하자 함께 출동한 순경이 B씨를 향해 전기충격총(테이저건)을 사용했다. 하지만 B씨는 테이저건을 맞고도 멀쩡했고, 다시 흉기를 들고 달려들자 A경감은 허공에 공포탄을 쐈다. 그럼에도 B씨는 계속해서 흉기를 휘두르며 접근했고, 결국 A경감은 실탄을 쏴 B씨를 제압했다. 실탄은 총 3발 발포됐는데, B씨가 쓰러지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는 동안 약간의 시차를 두고 격발됐다. 실탄은 모두 B씨 상반신에 명중했다. 경찰 관계자는 “A경감이 하반신을 조준하려 했으나, 근거리에서 격발이 이루어지면서 상반신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 경감은 2차례 피습으로 인해 목 주변과 얼굴을 심하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고 있다. 경찰은 '실탄 사용'과 관련해 A경감 등이 적법한 절차를 준수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용이 적절했는지 실사격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檢 출신 변호사 "과잉 대응 지적 우려... 아쉬운 현실" 한편, 일각에서는 "경찰의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올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검사 출신 C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람이 죽은 사건이어서 과잉 대응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이 통상적으로 정당방위로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다. 경찰관 피해 상태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사람이 죽으면 경찰관에 대한 비난이 나오는 게 아쉬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6 13:55:12[파이낸셜뉴스] 가수 태연을 향한 지속적인 악플에 이어지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지난 2일 태연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SNS)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 태연과 관련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등의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안내 드린다"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SM 측은 "현재까지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태연과 관련한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천여 건 수집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지속적으로 모욕죄, 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수백여 건의 고소장을 준비 및 접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SM 측은 네이버, 다음(여성시대, 이종격투기, 소울드레서, 도탁스 등), 네이트판, 더쿠, 인스티즈, 엠엘비파크, 엑스(구 트위터), 디시인사이드(기타 드라마 갤러리, 여자연예인 갤러리, 남자연예인 갤러리, 빌보드 갤러리, 써클차트 갤러리, 케이팝 갤러리 등) 등 사실상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대부분의 커뮤니티를 모두 적시하면서 전방위 모니터링 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이중 다수의 피고소인들이 특정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근 2건(모욕 등)에 대해서는 혐의가 추가 확정돼 '보호관찰소'의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피의자 사망에 의한 공소권없음으로 검찰청의 최종 처분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피의자가 미성년자로 확인된 수십여 건의 사건에 대해서는 부모님 확인하에 반성문 제출을 통한 사건 종결을 한 사례가 있으며, 성인인 경우 벌금형, 기소유예 등의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도 나머지 사건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등에 태연에 대한 악성 루머, 악의적인 게재글·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 게시물 등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강력하게 대응하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03 15:41:58[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발생한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중대장과 부중대장 등 장교 2명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전담팀은 지난 13일 오후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훈련을 실시하면서 군기훈련 규정을 위반하고, 사고를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과실로 훈련병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 발생 18일 만이자, 수사에 나선 지 12일 만에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정식 입건한 바 있다. 경찰이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첫 소환조사를 한 만큼 향후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훈련병 A씨는 지난달 23일 1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다른 훈련병 5명과 함께 군기훈련을 받던 중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같은 달 25일 숨졌다. 군기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14 11:38:09[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탄 술을 마신 뒤 종업원과 20대 손님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동석자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당시 술자리에 있던 동석자 3명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지난달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A씨와 30대 여성 종업원 B씨가 필로폰이 들어간 술을 마신 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경찰은 이들의 사인은 '필로폰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당시 술자리에 종업원 2명 및 A씨를 포함한 4명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앞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동석자들은 숨진 A씨가 술잔에 마약을 타는 것을 보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석자들의 구체적 혐의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박지연 기자
2022-08-31 09:44:25[파이낸셜뉴스] 인하대 캠퍼스 내 20대 여대생 추락사망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같은 대학 동급생 남성 A씨(20)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인정했으나 ‘살인의 고의를 가지고 밀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강간치사 혐의를 받는 A씨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의 호송차를 타고 온 A씨는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고범진 인천지법 당직판사가 진행하고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B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49분께 인하대 캠퍼스 단과대학 건물 1층 앞에서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머리 부위에 피를 흘린 채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경찰은 최근 범행이 일어난 단과대학 건물 3층에서 A씨가 B씨를 고의로 떠밀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실제로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수사요원들을 투입하고 해당 건물에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술에 취한 여성이 3층 복도 창문에서 추락하는 상황을 실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떨어진 창틀과 건물 외벽 등에서 지문 등 유전자 정보(DNA)를 확보하고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또한 경찰은 A씨가 범행 증거 인멸을 시도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건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B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 등을 확보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또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캠퍼스 내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피해자 B씨의 동선을 파악한 뒤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당시 A씨는 현장에 휴대전화를 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탐문수사를 벌인 경찰은 A씨의 자택으로 찾아갔으며, 그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이다가 범죄 혐의점을 확인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A씨는 B씨가 사망하기 전까지 술을 함께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초 A씨에 대해 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긴급체포 했다. 하지만 B씨가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고 죄명을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07-17 16:15:41【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울산시 북구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80대 노인 살인 암매장 사건의 피의자를 자살한 40대 마을 주민으로 잠정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오전 7시께 울산시 북구 한 마을의 밭에서 전날 가족들로부터 실종 신고된 A씨(82·여)가 숨진 채 매장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확인돼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다. 이 와중에 용의 선상에 올랐던 마을 주민 B(41)씨가 다음날인 23일 오후 11시 20분께 북구 무룡산 중턱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별다른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봤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경찰 수사에서 A씨가 살해·매장된 시각으로 추정되는 지난달 20일 오전 0시에서 2시를 전후해 B씨가 A씨의 집 근처로 가는 모습과 자신의 집으로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확인됐다. 또 B씨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 휴대전화로 포털사이트에서 '울산 실종' 등의 내용을 검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사건이 보도되자 '사체 부패', '땅속 부패' 등의 내용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화면, 국과수 감정과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유사 범죄 전력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점 등 여러 가지 증거와 정황을 종합해 볼 때 B씨가 이번 사건의 피의자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7-23 14:05:37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6일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이자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조 교수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 소환은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에 도착한 그는 '감염 관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 물음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지난달 16일 오후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했다. 사인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신생아들이 전날 맞은 지질영양 주사제가 준비 과정에서 오염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조 교수는 주치의로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진료행위를 책임지는 관리자 지위였는데도 주의를 다 하지 못해 신생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생아 중환자실 측은 바이알(유리병) 1병은 환아 1명에게만 사용하도록 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어기고 지질영양 주사제 1병을 5명에게 맞혔다. 질본은 '이대목동병원 측이 감염 예방 지침을 어겼다'는 유권해석을 경찰에 통보한 바 있다. 이날 감염관리실 관계자 1명과 의료기관인증평가원 관계자 1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경찰은 이들에게는 신생아 중환자실 감염 관리부실 의혹과 이대목동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증받았을 당시 평가 내용 등을 조사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8-01-26 16:52:46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시위에 참가했다가 숨진 집회 참가자가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집회 사망사고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될 방침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0일 집회 사망사고 피의자로 긴급체포한 정모씨(65)에 대해 11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오후 1230분께 집회 현장에서 경찰 버스를 탈취한 뒤 차벽을 들이받는 과정에서 차벽 뒤 경찰 소음관리 차량의 철제 스피커를 떨어뜨려 그 아래 있던 다른 집회 참가자 김모씨(72)를 사망케 한 혐의다. 정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일단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폭행치사지만 수사과정에서 추가로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7-03-11 15:01:31▲ 사진=방송 캡처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를 드리던 중에 피습당한 피해자가 끝내 숨졌다. 18일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중 중국인 피의자 첸모(50)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 김모(61·여)씨가 사망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아침께 숨을 거뒀으며 사인은 역시 흉부에 찔린 상처 때문이었다. 김씨는 전날인 17일 새벽 미사를 마친 뒤 오전 8시 45∼48분께 혼자서 남아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이때 성당으로 들어온 첸씨가 휘두른 흉기에 흉부와 복부를 4차례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씨는 사건 직후 119구급대에 "공격당했다"고 구조를 요청했으나 이후 의식을 잃었다. 긴급 수술을 받아 상태가 호전되는 듯 보였으나 숨지고 말았다. 한편 경찰은 중국인 피의자 첸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 대신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2016-09-18 14:46:18그룹 ‘아이리스’ 이은미의 사망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 조모씨가 사건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경기도 시흥경찰서 강력3팀 형사는 스타엔과의 통화에서 "가수 이은미(24)가 지난 19일 새벽 2시 15분경 남자친구 조 모(28)씨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사건 당일 "두 남녀가 싸운다는 주변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현장에는 이미 이은미씨가 목과 옆구리 등 약 65회 가량의 칼에 찔려 사망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은미의 사망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목 부분의 자상이 경추부까지 깊숙이 찔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은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씨는 당시 맥주를 2캔 정도 마신 상태였으며 이은미의 집 근처에서 2시간 여 잠복했던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져 이제 경찰은 이번 범인이 조씨의 우발적인 것이 아닌 계획적인 살인으로 판단,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시흥 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유치장에서 지내고 있는 조 씨는 사건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모습이며 조사에 협조적인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 씨는 중고 자동차 매매상 종업원으로 이은미와 6~7개월 정도 교제한 바 있으며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민경훈, ‘바람피지 않았어’ 두번째 티저 전격 공개 기대감↑ ▶ 차승원 문신 화제, 의미 있는 각양각색 스타들 문신 엿보기 ▶ 임주환 입원, 심장에 문제 생겨 입원 3주째 '깜짝' ▶ B1A4, 국내 음료 광고 이어 태국 음료 광고까지 접수 완료
2011-06-25 08: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