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자집에 '공룡 피자'를 만들어 달라고 한 고객의 요청과 이에 응한 피자집을 놓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공룡피자'를 주문한 고객이 진상이라는 의견과 감사하다는 글까지 남긴 것을 보면 무리한 일은 아니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오늘 2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고객 A씨가 한 피자 가게에 남긴 별점 5개짜리 리뷰가 눈에 띈다. 리뷰를 보면 A씨는 전날 이 피자 가게에 피자, 파스타, 감자튀김 등을 주문했다. 이때 아이가 "공룡 피자가 먹고 싶다. 공룡 모양 피자를 주문해달라"고 했다. 가게 측은 공룡의 뿔과 이빨을 살린 피자를 만들어 배달해줬다. 가게 측은 "저희 아버지가 열심히 만들어보셨는데 아이용으로 그냥 드린다"고 했다. A씨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리뷰를 남겼다. 이어 "사장님의 배려 덕분에 저희는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피자, 파스타, 감자튀김 모두 말할 거 없이 맛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자, 파스타, 음료는 아이가 다 먹었다. 감자튀김도 두툼하고 양도 많다"는 후기를 적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다며 큰일이 아니라는 반응과 '공룡피자'를 부탁하는 것은 진상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26 22:51:17멕시코의 한 피자가게 앞에 유기견으로 보이는 슬픈 눈을 한 개 한마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 개는 주인이 있고 비만이라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개였다. 21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에스트렐라라는 여성은 최근 피자가게를 방문했다가 이 개를 보고 페이스북에 사연을 게시했다. 에스트렐라는 피자를 먹기 위해 자리에 앉았는데 개가 여성을 계속 응시하면서 마치 '한입만 주세요'라고 애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까이 가서 개의 목을 보니 황당한 문구가 적힌 글이 보였다. 목줄에는 '저에게 피자를 주지 마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주인의 눈물나는 노력의 글이 있었던 것. 에스트렐라는 "개가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아 보였다"라며 "이 개는 너무 비만이어서 주인이 간식을 주지 않으니 사람들로부터 피자를 얻어먹기 위해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11-21 13:14:07가맹점주들을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한 혐의 등으로 6일 구속된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69.사진)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개인 가게 인건비까지 MP그룹 법인에 떠넘긴 정황을 추가로 확보, 구속 후 정 전 회장을 처음 소환해 조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정 전 회장이 개인 점주 자격으로 직접 운영하던 미스터피자 가게에서 일한 직원들 인건비를 그룹 법인에 부담시킨 사실을 확인, 관련 혐의를 전날 발부된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포함했다.■'자서전.간판 강매' 의혹, 공소시효 등 문제검찰이 정 전 회장과 MP그룹 법인 등을 대상으로 벌인 계좌추적을 통해 이같이 처리한 인건비가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소환, 이같은 정황을 집중 추궁했다. 또 가맹점에 치즈 공급 시 동생 등 친인척이 운영하는 중간업체를 반드시 거치도록 해 약 50억원의 '치즈 통행세'를 챙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본사 관계자들을 이날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불리한 거래 관행에 항의하고 탈퇴한 업주들에 대한 보복 및 친인척을 유령 직원으로 올려놓고 수십억원의 공짜 급여를 챙긴 혐의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그동안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자서전 강매'와 '간판 강매' 의혹도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했으나 공소시효 등 문제로 처벌이 어렵다고 판단,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정 전 회장은 2012년 미스터피자 성공 신화를 서술한 '나는 꾼이다'는 자서전을 출간했다. 정 전 회장은 자서전을 회사 마케팅 비용 등으로 대량 구매하고 점주들에게 강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미세한 도안만 바뀐 미스터피자 간판을 자신의 사촌이 운영하는 간판 가게에서 비싼 값에 교체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도 있다.■20일간 보강 수사 후 구속기소 방침검찰은 구속 후 최장 20일간 정 전 회장을 상대로 보강 수사한 후 구속기소할 방침이다.한편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47.사법연수원 26기)는 전날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전 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참석을 스스로 포기했다. 정 전 회장 측은 영장실질심사 포기에 대해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재판에서 혐의를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회장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중간 납품 업체는 치즈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세운 것이고 보복 영업 의혹은 상권이 좁아서 생긴 오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17-07-07 17:23:15돈 버는 주유소 비결은 '복합' 겉모습만 보면 주유소같지 않은 서울 영등포구 SK양평주유소.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SK양평주유소는 외관만 봤을 땐 주유소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맥도날드와 의류매장, 피자가게가 입점한 멀티브랜드 건물속에 주유소가 파묻혀있다. 이 건물이 리모델링을 한 건 1년전이다. 1층은 주유소와 맥도날드, 2층 의류매장, 피자가게, 그위로 5층까지 일반 사무실이 들어섰다. 방문 고객들은 여기서 주유와 주차, 간단한 식사까지 해결한다. SK측에 따르면 이 주유소의 월 임대수익은 1억원이 넘는다. 기름판매량은 리모델링 전보다 2배가랑 늘었고, 전체 수익은 10배이상 올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주유소가 차별화 전략으로 생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유소의 최근 변신은 편의점 하나 입점시켜 생수, 담배같은 간단한 물품을 판매하던 과거 '복합화' 트렌드에서 한발짝 진화한 모습이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 SK셀프주유소는 주유소 지붕 상층에 버거킹을 입점시켜 고객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울렛 매장이 많은 인근 입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전략이다. 서울 중구 GS칼텍스 초동 주유소는 커피전문점과 주차타워 전문세차등을 결합한 복합 멀티 주유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사당셀프주유소는 휴게음식점 '궁'을 입점시켜 음료,햄버거,닭강정 등을 판매한다. 주유소는 음식점으로 임대수익을 올리면서 주유 고객에게 음료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주유소의 복합화,차별화 경향은 치열해진 업계 경쟁속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등록된 주유소는 1만2000여개 가량 된다. 경영난으로 휴.폐업하는 주유소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휴업중이지만 실은 폐업비용을 대지못해 문을 못닫는 주유소도 상당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유소 비즈니스가 기름판매뿐 아니라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제과점.전문세차.세탁소 등 유외사업과 여기에다 임대사업까지 아우르는 식으로 발전중인 것이다. SK네트웍스가 직접개발한 복합주유소(편의점 제외)는 2011년말 3개에서 2012년 9개, 2013년 13개, 지난해 18개로 늘었고 올들어서도 2개가 추가됐다. 정유업계는 회사 차원의 지원도 적극 추진중이다. SK에너지측은 "주유소와 연관성이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제휴 형태를 고도화해 주유소의 고객유치, 수익확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주유소가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복합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5-03-27 18:01:47미국(美國)의 한 피자가게 영수증에서 인종 차별적인 문구를 게재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업소가 사과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美國)의 데일리 메일은 한국계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이 미국 뉴욕의 한 피자가게에서 ‘인종 차별적’ 표현이 담긴 영수증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여성인 조민희(24) 씨는 뉴욕의 피자가게 P사가 발급한 영수증에 ‘째진 눈의 여성(lady chinky eyes)’이라고 적혀 있어 충격을 받았고 이후 그는 피자가게의 트위터에 영수증 사진과 함께 ‘내 이름은 째진 눈의 여성이 아니다(just FYI my name isn't 'lady chinky eyes)’란 글을 게재한 것. 하지만 해당 업소 측 매니저는 영수증에 ‘째진 눈의 여성’이라고 적은 것은 손님을 구분하는 방법이며 조 씨의 트위터 글로 장사에 방해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논란과 함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해당 업소 측은 조 씨가 글을 남긴 지 7시간여 뒤에 트위터를 통해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이 사건은 우리 회사의 가치에 역행하는 것이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직원은 해고됐다”고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조 씨가 남긴 글에도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연락해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불가사의 3종 주차, 2층 주택창가에 주차? “믿을수 없어!” ▶ 6천년 된 키스, 함께 묻힌 유골 애틋한 사랑 '시선집중' ▶ 새해 첫 UFO 목격, 타이완 상공서 배회 '시선집중' ▶ 좀비 잡는 신무기, 확실한 확인사살까지 가능? "기발해" ▶ 혀 내민 토끼, 반짝이는 눈망울에 혀 쏙! “귀여워~”
2012-01-09 18:49:58[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의 한 피자 체인이 '피자값은 죽어서 내라'는 고객 사후 지불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피자 체인 '헬 피자'는 고객이 사망한 뒤 유언장을 통해 피자값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사후세계 지불'(AfterLife Pay) 방식을 도입했다. 사후세계 지불 방식은 고객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자신의 유언장에 피자값 청구서를 포함해 재산을 처리할 것을 약속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독특한 마케팅은 소비자가 물건 구매 비용을 수개월 또는 수년 뒤에 내는 '선구매 후지불'(buy-now, pay-later)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헬 피자 고객들은 헬 피자의 변호인과 직원이 작성한 유언장 보충서에 자신의 이름과 세상을 떠날 때 헬 피자에 지급해야 할 금액과 사 먹은 피자의 이름을 적게 돼 있다. 또 두 명의 증인과 함께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벤 커밍 헬 피자 최고경영자(CEO)는 사후세계 결제방식에 대해 "잠재적으로 무료로 피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아주 나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피자값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커밍은 선구매 후지불 방식은 무이자가 아닐 경우 수수료와 위약금을 낼 수 있으며, 과소비하는 소비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로 고객들이 빚이 늘어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 해롭다"면서 "이러한 지불 방식을 통해 연체료나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모든 고객들이 이 결제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헬 피자 측은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각각 666명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1만명 이상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커밍은 "계약서를 쓴 고객이 사망한 뒤 피자값 지불과 관련한 계약을 어떻게 집행할지 불분명하지만 먼 훗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뉴질랜드 웰링턴에 처음 문을 연 헬 피자는 현재 뉴질랜드 내에 77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05 08:15:39‘피자집 한번 해볼까.’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템 가운데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는 단연 ‘피자집’이다. 국내 피자시장 규모는 약 1조원. 올해도 피자시장 규모는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세는 주춤하고있어 품질 고급화와 차별화를 해야할 때다. 피자업체들이 밝히는 초기투자비용은 점포임대비용을 제외하고 가맹비,물품보증금,인테리어비용 등을 포함해 평균 2억원정도다. 그러나 배달전문이 아니라 레스토랑을 함께하는 경우에는 1억원 정도가 더 필요하다. 매장 오픈후 로열티와 광고비로 월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본사에 지불해야 하는 데 3%에서 10%까지 업체별로 다양하다. 가맹점의 월별 매출은 점포별로 4000만원∼1억500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평균 5000만원선으로 영업이익률은 15∼20%로 수준이다. 또 배달전문업체라 하더라도 실평수 20∼25평 이상에 점포전면길이가 6m이상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의 눈에 잘띠어야 배달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 등 유명브랜드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이미 가맹포화상태기 때문에 신규가맹점은 지방만 가능한 상황이다. 파파존스,성신제피자 등 신규브랜드들은 아직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신규가맹을 접수받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배달과 함께 레스토랑을 함께 할 수 있는 가맹을 모집하고 있다. 때문에 실평수가 40평이상이어야하기때문에 타사에 비해 초기투자비용이 많이든다. 그러나 배달보다 레스토랑을 같이 하는 점포가 이익률이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초기투자비용은 가맹비 3000만원, 물품보증금 1000만원∼2000만원 등을 포함해 2억8000만원∼2억9000만원정도다. 로열티와 광고비는 월매출의 7∼7.5%선. 월 평균 매출은 6000만원,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0%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인천 송도신도시와 신포동, 전남의 목포 나주 여수지역, 충청의 논산 서산 등의 가맹점을 모집중이다. 피자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미노피자의 경우, 초기투자비용은 1억9000만원∼2억원선이다. 점포당 월 평균매출은 월 6000만원. 도미노피자의 로열티는 로열티 6%, 광고비 4.5%로 월 매출의 10.5%를 내야하며 영업이익률은 15%정도다.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파파존스피자 역시 총 초기투자비용은 2억원선이다. 가맹비가 3500만원으로 타사에 비해 500만원가량 비싸고 설계감리비용도 300만원으로 500만원 가량 비싸다. 점포 월평균 매출은 50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를 감안하면 약 15%정도로 추정된다. 파파존스는 현재 문정,창신,마들,홍대 등 14곳 이상과 고양,안양,수원 등 신도시 가맹을 모집하고 있다. 성신제피자의 경우는 배달과 레스토랑 모두 가맹이 가능하다. 배달의 경우 15평 면적이 필요하며 본사에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는 월 매출의 3%다. 레스토랑은 30평형 이상이며 월 매출의 5%를 본사에 내야 한다. 배달의 경우 월 평균매출은 3000만원, 영업이익률은 매출의 22.4%며 레스토랑의 경우 월평균 5000만원에 26%가량 영업이익률을 낸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피자집 운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바로 배달인력관리. 배달 업무의 특성상 배달자들이 쉽게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가족이 배달을 나가야 하는 경우도 고려해야한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지방일 수록 배달지역이 더 넓다. 또 재고관리와 점주의 서비스마인드, 점포위치에 따라 가맹의 성공여부가 좌우된다. 최근에는 배달인력을 정규직으로 쓰고 4대보험에 가입시키는 경우가 많다. 연휴나 공휴일에 오히려 더 바쁘게 일해야 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5-11 14:49:17[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로마에 여행을 간 영국인 소녀가 저녁 식사 후 돌연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녀는 평소 땅콩 알레르기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14세 영국 소녀 스카일라는 지난 24일 로마 트라스테베레 지구의 자니콜렌세에 위치한 한 피자 가게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가족과 호텔로 돌아왔다. 하지만 숙소에 도착한 지 약 15분 만에 아나필락시스(급성 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증상이다. 바로 적절한 치료가 실시될 경우에는 별다른 부작용 없이 회복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스카일라의 경우 평소 땅콩 알레르기를 앓아 왔다. 경찰은 피자 가게에서 제공한 음식에 땅콩 성분이 들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가게에서 마지막 메뉴로 제공된 디저트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함유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카일라의 부모는 식당 직원에게 이탈리아어와 영어를 섞어서 딸의 땅콩 알레르기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직원에게 제대로 전달이 됐는지, 식당이 스카일라의 땅콩 알레르기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의도치 않게 디저트에 땅콩 가루가 섞여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과 독성 검사를 실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1 07:31:42[파이낸셜뉴스] 피자를 담는 상자와 피자를 조각으로 자르는 데 각각 추가 비용을 청구한 이탈리아 피자 가게가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의 한 피자 가게에서 지난 20일 피자를 포장한 남성 A씨는 영수증을 확인 후 메뉴에 표시된 금액과 지불한 금액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영수증을 보니 ‘자르다’라는 단어가 4번 쓰여 있었다. 알고 보니 한 번 자를 때 비용은 0.5유로(약 750원)로 총 2유로(약 3000원)가 추가 청구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피자를 포장하는 상자에도 4유로(약 6000원)가 청구됐다”며 “피자 가게에서 피자를 자르는 것과 이를 담는 포장 상자에도 비용이 청구되다니 놀랍다”고 전했다.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되자 해당 피자 가게의 주인은 지역 매체에 “우리는 조각 피자 가게가 아니다. 피자를 조각으로 자르는 서비스와 포장 상자에는 비용이 발생하고, 이는 당연히 손님이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탈리아에서 사소한 것에 추가 비용을 청구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과거에 있었던 유사한 사건을 전했다. 이탈리아의 한 젤라또 가게는 스푼을 한 개만 제공하고 스푼을 추가할 때는 개당 1유로(약 1500원)를 받는다. 이 가게를 이용한 손님은 여행 정보 사이트에 “8유로(약 1만2000원)짜리 젤라또를 나눠 먹기 위해 추가 스푼에 1유로를 더 냈다”며 “다시는 이 가게에 오지 않을 것이다. 혹시 간다면 꼭 스푼을 챙겨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 코모호수 앞의 한 가게에서도 샌드위치를 반으로 자르는 비용을 청구했다. 해당 가게 주인 역시 현지 매체를 통해 "샌드위치를 두 조각으로 만들려면 두 개의 접시와 두 개의 냅킨과 두 손을 사용해 서빙해야 한다"며 "추가 요청에는 비용이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9 22:45:06[파이낸셜뉴스] '쥐포구이'를 배달시켰더니 가게 메뉴 사진과는 완전히 다른 '어포과자'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내가 억지부리는 건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쥐포에 맥주 한잔하려고 주문했고 배달이 왔다"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메뉴 사진과 실제로 배달받은 '쥐포구이'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배달 어플 사진 속 쥐포구이는 생선 쥐치를 말려 구운 모습으로, 가격은 3장에 6500원이다. 그러나 글쓴이가 실제로 배달받은 음식은 '어포튀각', '어포스낵' 등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원재료가 쥐치어육인 쥐포구이와 달리 조미생선포, 연육 등을 이용해 만든다. A씨는 "원래 배달 잘못 오거나 누락 돼도 가게에 전화해서 사장님이 '죄송하다' 한마디 하면 그냥 끊는다"며 "(배달 온 쥐포구이가) 납득이 안 돼서 가게에 전화를 걸어 '죄송한데 음식이 잘못 온 것 같다. 확인해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런데 전화를 받은 B씨는 "원래 그렇게 나간다"며 "재료는 같다. 이 가격에 얼마나 좋은 퀄리티를 바라냐"고 다짜고짜 화를 냈다고 한다. A씨는 "배달 앱 측으로부터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이에 그는 겪은 일을 그대로 적어 음식점 리뷰에 별점 1점과 함께 남겼으나, 해당 리뷰는 가게 측 요청으로 삭제됐다"고 황당해 했다. 해당 리뷰는 가게 측 요청으로 임시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명백한 사기다" "원래 그렇게 나간다니, 지금까지 아무도 항의를 안한 거냐?"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라", "쥐포가 아니라 과자네. 사기다", "새우튀김 시켰는데 새우깡이 왔네" "피자를 시켰는데 벌집핏자 과자가 온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4 17:5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