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달앱을 통해 피자를 주문한 고객이 “음식에서 파리가 나왔다”며 환불을 요청한 가운데, 해당 고객이 제시한 피자와 파리 사진이 합성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피자 다 먹어놓고 "벌레 나왔다" 결제취소 요청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합성사진을 보내며 벌레 나왔다고 해서 결제취소 요청 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파스타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배달앱을 통해 파스타 3개와 피자 2판 등을 주문받고 오후 6시 40분께 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정이 넘은 시각, 돌연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이유로 해당 주문에 대한 취소 요청이 접수됐다. 음식이 배달되고 한참이 지난 뒤 결제 요청이 접수된 것이 수상했던 A씨는 “음식을 회수하러 갔는데 파스타 3개는 온데간데 없고 벌레가 나온 피자는 거의 다 먹었다”면서 “벌레 나온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자 해당 고객 이 같은 사진을 보내줬다”고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합성 속지마라, 고소하고 처벌해라" 누리꾼 공분 이에 해당 사진과 사연을 접한 누리꾼이 “구글에서 구한 파리 사진 합성하고 흐리게 처리했다. 다리 개수, 날개, 눈 모양 동일하다. 합성할 땐 왼쪽 날개 지웠다. 속지 마라”라며 똑같은 파리 사진을 찾아 댓글로 남겼다. 이를 확인한 A씨는 혹시나 해코지를 당할까봐 그냥 참고 넘어가려고 했으나, 해당 고객이 합성된 사진을 리뷰로 남긴 것을 보고 해당 고객에게 연락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소장 받을 준비 하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손님은 해당 리뷰를 삭제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 “고소하시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생계를 뒤흔드는 행위다” “칼이나 총으로만 사람죽이는 것이 아니다” “자영업하시는분들 목숨을 위협하는 행위다” “누가봐도 합성이다” “이런 사람들은 절대 봐주면 안된다”등 A씨를 응원하며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21 14:13:07[파이낸셜뉴스] 지난 연말 송년회에 가던 길, 부랴부랴 파리바게뜨에 들렀다. 먼저 와있던 A는 '피 묻은 케이크'를 사 왔다며 구박했다. 화끈거리는 얼굴로 "시간이 늦어 문 연 곳이 없더라"고 얼버무렸다. 그때의 당혹스러움이 잊히지 않는다. 이 글은 그 당혹스러움을 공유하는 모든 이를 위한 글이다. 나의 소울푸드는 파리바게뜨 피자빵이다. 달큰한 케찹 소스와 짭조름한 소시지. 오후 3시께 기사를 마감할 때쯤 혈당을 올리는 최고의 맛. 그 2800원짜리 피자빵을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한 번도 사 먹지 못했다. 아니, 않았다. 지난해 SPC그룹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에서 직원 박 모씨가 근무 중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허영인 회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룹 전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은 무색했다. 대국민 사과 이틀 만에 샤니의 제빵공장에서 직원이 근무 중 집게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에 나섰다.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SPC의 멤버십 앱인 해피포인트의 일간 활성 이용자가 사망 사고 당일 15일 기준 62만8000명에서 다음날 57만8000명으로 감소했다. 사고 1주일 뒤인 22일엔 53만1000명을 기록 약 15% 줄었다. 여파는 케이크 대목인 12월에도 이어졌다. 해피포인트 앱의 12월 월간 활성이용자 수는 2020년 564만명, 2021년 538만명 수준이이었다. 지난해에는 423만명에 불과했다. 1년 새 약 20% 떨어진 것이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대학가 등 젊은 층이 몰리는 지역 상권의 매장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최대 30% 정도 떨어졌던 매출이 일부 회복된 곳도 있지만 아직도 전년 대비 10% 매출이 하락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2020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SPC 운영 가맹점 수는 6000개에 달한다. 퇴직금에 온갖 대출을 끌어안고 가맹점을 연 6000여명의 가맹점주가 불매운동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 불매운동의 딜레마다. 정치인들이 나서 '노 재팬'을 외칠 때 일식집과 이자카야 사장들은 절망했다. 결국 SPC가 약속을 지킬 때 불매운동은 끝날 것이다. 실제 노동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길 기대한다. 오늘도 3시께 피자빵이 간절해졌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2-05 14:22:45국세청의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대한 부가가치세(부가세) 추가 징수가 커피전문점, 피자, 치킨 등 여타 프랜차이즈 대리점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국세청 및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에게 2011~2012년 2년간의 부가세 누락분에 대해 소명을 하라고 안내장을 보냈다. 이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제품(빵)을 팔면서 매출을 축소, 결국 소비자들에게 미리 받은 부가세를 제대로 냈는지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소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가세를 더 걷겠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2년간 매출이 6억원 이상이면서 신고 금액 차이가 1억원 이상인 곳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검증 대상에 최종 포함된 곳은 파리바게뜨 전체 3200여개 가맹점 가운데 1000곳이 훨씬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평균 매출액도 연간 7억1100만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포스(POS) 매출자료는 원재료를 기준으로 한 매출 환산금액과 차이가 2.9% 정도로 미미해 신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매출 축소 혐의가 제기될 때마다 국세청이 해당 본사의 포스 자료와 대조를 통해 검증작업을 계속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계 세금 논란과 함께 여타 대형 프랜차이즈 업종으로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세청의 과세 방침에 가맹점주들은 실제 매출과 포스 매출과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가맹점주는 "반값 세일을 해도 포스에는 기존 판매액이 찍히는 등 다양한 이유로 불가피하게 매출과 차이나는 대목이 있는 만큼 과세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가맹점주 협의회는 먼저 국세청에 실제 매출과 포스 매출 간 차이 소명 작업에 돌입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과거 자료를 검토하고 정확한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2월 15일까지 전국 세무서에 소명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ada@fnnews.com 김승호 이보미 기자
2014-01-09 17:19:05[파이낸셜뉴스] 전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2024 파리올림픽'이 오는 26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9일 식음료업계는 스포츠 스타들을 모델로 모셔오기 위해 앞다퉈 경쟁 중이다. 선수들의 훌륭한 실력과 건강한 이미지가 곧 브랜드 이미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또 스포츠선수 모델의 영향으로 브랜드를 경험한 팬덤을 고객층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인 코카-콜라사의 파워에이드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등 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모델로 발탁하고 이들의 폭발적인 파워와 파워에이드가 어우러진 새로운 캠페인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여러 번의 국제대회를 통해 스타성과 함께 메달 가능성을 보여준 각 분야의 대표선수다. '도쿄올림픽 어펜져스'의 막내였던 오상욱 선수는 이번 시즌 '뉴 어펜져스'를 구성하고 파리올림픽 개인전 및 단체전을 노리고 있다. 황선우 선수는 자유형 100m, 200m, 개인혼영 2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계영 800m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다. '국민 삐약이'로 유명한 신유빈 선수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포함해 메달 4개를 획득했던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선수다. 파워에이드는 세 선수와 함께 촬영한 포스터 및 사진을 비롯해 세 선수가 출연하는 광고 영상 3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이 즐기는 스포츠는 다양하지만 팬덤의 강력함은 구기 종목을 따라올 수 없다. 그중에서도 최고봉은 해외 진출 선수가 많은 '축구'다. 특히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중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스테디셀러 브랜드 '홍삼톤'의 앰버서더로 월드클래스 황희찬 선수를 발탁했다. 정관장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울버햄튼 소속인 황희찬의 강렬한 '황소의 힘'과 정관장 홍삼의 '건강' 이미지가 맞아떨어져 황희찬 선수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고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손흥민 선수를 5월부터 모델로 선정했다. 도미노피자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피자 시장 1위라는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손흥민 선수처럼 건강하고 즐거운,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07 09:40:55[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기분 좋은 혜택으로 구성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파파존스 피자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모든 피자 메뉴 주문 시 라지 사이즈 5000원, 패밀리 사이즈 6000원, 파티 사이즈 8000원의 할인이 적용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속모델 아이브(IVE)의 포토카드를 무료로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이브 여섯 멤버 각자의 매력을 담은 셀피를 콘셉트로 제작되었으며,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 주문 1건당 6장으로 구성된 포토카드 1세트를 증정한다. 파파존스 자사채널(PC, 모바일, 앱)과 콜센터, 매장 전화와 방문 주문 시 혜택이 적용되며 하프앤하프 메뉴 및 다른 혜택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자세한 내용은 파파존스 자사채널 내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세계의 관심이 파리에 집중되는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된 7월을 맞아 기분 좋은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할인의 혜택과 함께 파파존스의 다양한 피자도 즐기고 날씨보다 뜨거운 올림픽 응원전에도 참여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1 15:16:59LG유플러스가 통합 혜택 플랫폼 ‘U+멤버십’을 통해 지난 4월 선보인 월 정기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의 누적 이용 고객이 출시 두 달 만에 8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유플투쁠은 매월 특정일 오전 11시에 MZ세대 취향에 맞춘 다양한 제휴처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혜택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U+멤버십’에서 매월 정해진 날짜에만 제공되는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4월 론칭한 유플투쁠은 첫 달 이용자 3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5월 말 기준 누적 이용 고객 수 80만명을 돌파했다. 유플투쁠의 인기에 힘입어 ‘U+멤버십’ 앱 이용 고객 수(MAU)도 지속 늘어 5월 말 기준 335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새로운 유플투쁠 혜택이 오픈되는 날 오전 11시 ‘U+멤버십’ 이용고객은 평소 대비 50%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유플투쁠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할인율이다. VVIP 등급 기준 고객이 5월 한 달간 누린 최대 할인 혜택은 70만원에 달한다. VIP, 일반 고객까지 더하면 총 318억원 상당 혜택이다. 배스킨라빈스, GS25, 다이소 혜택은 각 혜택을 제공한 당일 2시간 만에 완판됐다. 6월에는 이디야(생과일주스 1잔), 메가커피(아이스커피 1잔), 파스쿠찌(젤라또 1개), 쉐이크쉑(바닐라쉐이크 1잔) 등 무료 혜택부터 배스킨라빈스(최대 9000원), 파리바게뜨(최대 5000원), CU(최대 50%) 등 할인 혜택까지 총 38종을 마련했다. 매달 마지막 목요일 2년 이상 U+모바일을 이용하는 장기고객 대상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장기고객 데이’도 신설했다. 고객은 던킨도너츠(최대 7000원 할인), 아모레퍼시픽(최대 1만원 포인트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LG생활건강 비건 인증 클린 뷰티 ‘비욘드 토탈 베이직 세트(1000명)’를 증정하는 이벤트에도 응모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유플투쁠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유플투쁠 혜택 이용 후 해시태그와 함께 SNS 인증 시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의 폴킴∙다이나믹듀오편 현장 초대권(50명), 도미노피자∙콜라 세트(50명), CGV 영화관람권 2매(100명)를 증정한다. 또 검색 포털에서 멤버십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뒤 SNS 인증 시 맥북에어(1명), CGV 씨네드쉐프 2인 식사권(10명), 배스킨라빈스 쿼터(100명), 다이소 1000원 쿠폰(1000명)을 제공한다. 유플투쁠 혜택 이용을 원하는 U+고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U+멤버십’ 또는 ‘당신의U+’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SNS 인증 이벤트는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U+멤버십 앱을 다운받아 가입하면 참여할 수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MZ들이 선호하는 제휴 브랜드 중심으로 혜택을 확대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지속 개선해 고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이 실제 높은 참여율로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고객들의 혜택 이용 패턴을 고려해 문화, 공연 등 경험형 혜택 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4 08:55:10식음료 업계가 대형 스포츠 스타와 인기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고용하며 스타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스타마케팅은 대중적 인지도를 쌓기 전인 브랜드는 초기 시장 안착에 유리하고, 유명 브랜드의 경우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짜파게티를 리뉴얼한 '짜파게티 더 블랙'을 출시하며 배우 손석구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광고 속에서 손석구는 "솔직히 이미 맛있는데 어떻게 더 맛있어 지냐구. 연기 잘하는데 더 잘 하라는 거랑 똑같지"라고 말한다. 기존 짜장 라면 절대 강자인 짜파게티가 더 맛있어 졌다는 제품 특징을 표현한 것이다. 손석구는 이보다 앞서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이을 새 맥주로 야심차게 출시한 올몰트 비어 '켈리'의 광고 모델도 겸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임영웅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정관장이 쌓아 올린 신뢰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신규 모델로 임영웅을 발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롭게 출시한 맥주 크러쉬의 모델로 에스파의 카리나를 고용했다. 4세대 아이돌을 이끄는 에스파를 통해 4세대 맥주 '크러쉬'를 알리는 전략이다. 초대형 스포츠 스타를 고용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에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손흥민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의 등번호 7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손흥민 사인 유니폼을 경품으로 주는 등 축구팬이라면 눈길이 가는 이벤트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SPC 파리바게뜨는 이강인이 소속된 프랑스 명문 축구팀 '파리 생제르멩'과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광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스테디셀러 브랜드 '홍삼톤'의 앰버서더로 영국 축구리그 울버햄트의 황희찬을 발탁했다. 이환주 기자
2024-05-19 19:01:52[파이낸셜뉴스] 식음료 업계가 대형 스포츠 스타와 인기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고용하며 스타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스타마케팅은 대중적 인지도를 쌓기 전인 브랜드는 초기 시장 안착에 유리하고, 유명 브랜드의 경우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짜파게티를 리뉴얼한 '짜파게티 더 블랙'을 출시하며 배우 손석구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광고 속에서 손석구는 "솔직히 이미 맛있는데 어떻게 더 맛있어 지냐구. 연기 잘하는데 더 잘 하라는 거랑 똑같지"라고 말한다. 기존 짜장 라면 절대 강자인 짜파게티가 더 맛있어 졌다는 제품 특징을 표현한 것이다. 손석구는 이보다 앞서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이을 새 맥주로 야심차게 출시한 올몰트 비어 '켈리'의 광고 모델도 겸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임영웅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정관장이 쌓아 올린 신뢰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신규 모델로 임영웅을 발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롭게 출시한 맥주 크러쉬의 모델로 에스파의 카리나를 고용했다. 4세대 아이돌을 이끄는 에스파를 통해 4세대 맥주 '크러쉬'를 알리는 전략이다. 초대형 스포츠 스타를 고용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에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손흥민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의 등번호 7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손흥민 사인 유니폼을 경품으로 주는 등 축구팬이라면 눈길이 가는 이벤트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SPC 파리바게뜨는 이강인이 소속된 프랑스 명문 축구팀 '파리 생제르멩'과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광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스테디셀러 브랜드 '홍삼톤'의 앰버서더로 영국 축구리그 울버햄트의 황희찬을 발탁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9 00:58:48[파이낸셜뉴스] KT가 등급별 멤버십 혜택 강화에 나선다. 연간 이용금액이 100만원이 넘는 VIP 이상 등급의 선택권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전 등급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추가했다. KT는 멤버십 등급별로 다양한 무료 이용권과 할인을 제공하고 전 등급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KT 멤버십 VIP·VVIP 등급 가입자가 매달 자신이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인 '초이스 혜택'을 강화했다. VIP 등급은 연간 최대 6회, VVIP 등급은 연간 최대 12회 이용 가능하다. VIP와 VVIP 등급을 부여받기 위한 조건은 각각 연간 이용금액 100만원, 200만원 이상이다. VIP 초이스 혜택에는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 1개월 무료 구독권, 인공지능(AI)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SNOW' 1개월 VIP 구독권, ABC 마트 1만원 할인권(매장에서 7만원 이상 구매 시)가 추가된다. VVIP 초이스의 경우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을 선택할 수 있다. 키즈카페 혜택도 강화한다. VIP 등급은 초이스를 이용해 어린이 실내 놀이터 '플레이타임' 키즈카페의 평일 2시간 이용권(보호자 1인 무료 입장)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VVIP 등급은 초이스를 통해 어린이 평일 이용권을 월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멤버십 전 등급을 대상으로 제공된 월 2회 입장료 할인은 기존과 같이 유지된다. 이외에도 KT는 VVIP 등급 혜택에 롯데시네마 무료영화 3매 이용권을 추가했다. 일반 등급 가입자는 배스킨라빈스 할인권, 에버랜드 50% 할인권 등 9종의 생일 혜택을 중복해서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전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달.달.혜택'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달 16일부터 시작되는 5월 혜택에는 메가MGC커피, 배민X호식이두마리치킨, 쉐이크쉑, 도미노피자, 파리바게뜨 등이 포함됐다. KT 멤버십 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출석체크 이벤트'도 새롭게 시작한다. 매일 앱에서 출석 체크를 할 때마다 멤버십 포인트 100점을 제공, 누적 15일 출석 시 롯데시네마 1+1 예매권을, 누적 한 달 출석 시에는 메가MGC 커피 아메리카노 2잔을 제공한다. 출석 경품을 매달 변경될 예정이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KT 고객들의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위해 KT 멤버십에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를 이용해주는 고객이 차별화된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특별한 멤버십 혜택을 연구하고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13 09:26:54[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식품기업·프랜차이즈 업체·베이커리 등이 수입산 밀대신 우리쌀을 사용해 만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가루쌀'을 활용해 기존에 출시된 라면, 빵 외에도 올해는 피자, 우유, 고추장, 만두 등 다양한 상품 출시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쌀소비 감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정부 지원금을 통해 신제품 연구를 할 수 있으며, 소비자도 '글루텐 프리' 식품을 섭취할 수 있어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 1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제과제빵 업계의 가루쌀 활용 촉진을 위해 신메뉴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지역 제과점, 카페, 프랜차이즈 등이 대상이며 총 30개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제과제빵 업체에는 가루쌀 원료와 제품개발비(업체당 300만원) 등이 지원된다. 또 신메뉴 품평회를 통해 선정될 경우 언론 홍보, 유명 박람회 전시, 팝업스토어, 빵지순례 행사 등 홍보 혜택과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가루쌀(바로미2)은 전분구조가 단단한 일반 쌀과 달리 밀처럼 잘 부서지고 가공이 용이하는 특성을 가진 신품종 쌀이다. 수입산 밀 사용을 줄이고 과잉 생산된 쌀을 소비할 수 있어 정부차원에서 개발됐다. 밀에 포함된 글루텐은 과하게 섭취할 경우 변비, 소화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지만 쌀에는 글루텐이 없어 '글루텐프리' 소비 트렌드와도 맞는다. 앞서 농림부는 지난 7일 식품기업 25곳, 외식기업 5곳 등 총 30곳의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농심, 삼양식품, 하림산업, SPC삼립, 신세계푸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5개 외식 기업으로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피자알볼로, 런던베이글, 와플대학 등이 선정됐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도우에 흑미와 함께 가루쌀을 섞어 한우불고기 우리쌀 피자를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며 "추후 순차적 적용을 통해 전 메뉴 도우에 가루쌀 첨가방안을 검토 중으로 연간 100만개 피자, 20t규모의 가루쌀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불닭볶음면을 대표 상품으로 보유한 삼양식품도 향후 라면과 냉동만두에 가루쌀을 활용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향후 라면 만두 등의 가루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루쌀의 함유 비율을 얼마로 할지, 기존 제품 적용 혹은 새제품 출시 등을 다각도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하림산업과 SPC삼립 등은 이미 가루쌀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SPC삼립은 지난해 8월 '미각제빵소 가루쌀 베이커리'를 통해 '가루쌀 휘낭시에'와 '가루쌀 식빵' 등 2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2달만에 2만봉 이상 팔려나갔다. 또 가루쌀 식빵의 경우 꾸준한 수요로 현재도 상시 판매 중이다. 하림도 지난해 8월 가루쌀을 활용한 '닭육수 쌀라면' 2종을 출시했다. '맑은 닭육수 쌀라면'과 '얼큰 닭육수 쌀라면'으로 밀에 쌀을 더해 더 찰지고 쫀득한 면발의 식감을 구현했다. 하림은 올해 가루쌀 제품 라인업을 컵라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가루쌀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의 경우 라면, 빵 등을 넘어 다양한 계획을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가루쌀을 활용한 라이스밀크(우유)를, 샘표는 고추장을, 삼양사는 치킨튀김가루 등을 제조하는 식이다. 외식기업인 런던베이글과 와플대학은 각각 베이글과 와플믹스에 가루쌀을 더한 제품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사업자를 모집 중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인철 수급이사는 “이번 사업은 가루쌀을 원료로 새로운 메뉴 개발부터 홍보 마케팅까지 전폭적으로 지원 받을 좋은 기회”라며 “올해 제과제빵 분야에서 가루쌀이 새로운 소비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18 14:5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