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달앱을 통해 피자를 주문한 고객이 “음식에서 파리가 나왔다”며 환불을 요청한 가운데, 해당 고객이 제시한 피자와 파리 사진이 합성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피자 다 먹어놓고 "벌레 나왔다" 결제취소 요청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합성사진을 보내며 벌레 나왔다고 해서 결제취소 요청 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파스타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배달앱을 통해 파스타 3개와 피자 2판 등을 주문받고 오후 6시 40분께 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정이 넘은 시각, 돌연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이유로 해당 주문에 대한 취소 요청이 접수됐다. 음식이 배달되고 한참이 지난 뒤 결제 요청이 접수된 것이 수상했던 A씨는 “음식을 회수하러 갔는데 파스타 3개는 온데간데 없고 벌레가 나온 피자는 거의 다 먹었다”면서 “벌레 나온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자 해당 고객 이 같은 사진을 보내줬다”고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합성 속지마라, 고소하고 처벌해라" 누리꾼 공분 이에 해당 사진과 사연을 접한 누리꾼이 “구글에서 구한 파리 사진 합성하고 흐리게 처리했다. 다리 개수, 날개, 눈 모양 동일하다. 합성할 땐 왼쪽 날개 지웠다. 속지 마라”라며 똑같은 파리 사진을 찾아 댓글로 남겼다. 이를 확인한 A씨는 혹시나 해코지를 당할까봐 그냥 참고 넘어가려고 했으나, 해당 고객이 합성된 사진을 리뷰로 남긴 것을 보고 해당 고객에게 연락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소장 받을 준비 하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손님은 해당 리뷰를 삭제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 “고소하시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생계를 뒤흔드는 행위다” “칼이나 총으로만 사람죽이는 것이 아니다” “자영업하시는분들 목숨을 위협하는 행위다” “누가봐도 합성이다” “이런 사람들은 절대 봐주면 안된다”등 A씨를 응원하며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21 14:13:07[파이낸셜뉴스] 지난 연말 송년회에 가던 길, 부랴부랴 파리바게뜨에 들렀다. 먼저 와있던 A는 '피 묻은 케이크'를 사 왔다며 구박했다. 화끈거리는 얼굴로 "시간이 늦어 문 연 곳이 없더라"고 얼버무렸다. 그때의 당혹스러움이 잊히지 않는다. 이 글은 그 당혹스러움을 공유하는 모든 이를 위한 글이다. 나의 소울푸드는 파리바게뜨 피자빵이다. 달큰한 케찹 소스와 짭조름한 소시지. 오후 3시께 기사를 마감할 때쯤 혈당을 올리는 최고의 맛. 그 2800원짜리 피자빵을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한 번도 사 먹지 못했다. 아니, 않았다. 지난해 SPC그룹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에서 직원 박 모씨가 근무 중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허영인 회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룹 전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은 무색했다. 대국민 사과 이틀 만에 샤니의 제빵공장에서 직원이 근무 중 집게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에 나섰다.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SPC의 멤버십 앱인 해피포인트의 일간 활성 이용자가 사망 사고 당일 15일 기준 62만8000명에서 다음날 57만8000명으로 감소했다. 사고 1주일 뒤인 22일엔 53만1000명을 기록 약 15% 줄었다. 여파는 케이크 대목인 12월에도 이어졌다. 해피포인트 앱의 12월 월간 활성이용자 수는 2020년 564만명, 2021년 538만명 수준이이었다. 지난해에는 423만명에 불과했다. 1년 새 약 20% 떨어진 것이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대학가 등 젊은 층이 몰리는 지역 상권의 매장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최대 30% 정도 떨어졌던 매출이 일부 회복된 곳도 있지만 아직도 전년 대비 10% 매출이 하락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2020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SPC 운영 가맹점 수는 6000개에 달한다. 퇴직금에 온갖 대출을 끌어안고 가맹점을 연 6000여명의 가맹점주가 불매운동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 불매운동의 딜레마다. 정치인들이 나서 '노 재팬'을 외칠 때 일식집과 이자카야 사장들은 절망했다. 결국 SPC가 약속을 지킬 때 불매운동은 끝날 것이다. 실제 노동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길 기대한다. 오늘도 3시께 피자빵이 간절해졌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2-05 14:22:45국세청의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대한 부가가치세(부가세) 추가 징수가 커피전문점, 피자, 치킨 등 여타 프랜차이즈 대리점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국세청 및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에게 2011~2012년 2년간의 부가세 누락분에 대해 소명을 하라고 안내장을 보냈다. 이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제품(빵)을 팔면서 매출을 축소, 결국 소비자들에게 미리 받은 부가세를 제대로 냈는지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소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가세를 더 걷겠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2년간 매출이 6억원 이상이면서 신고 금액 차이가 1억원 이상인 곳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검증 대상에 최종 포함된 곳은 파리바게뜨 전체 3200여개 가맹점 가운데 1000곳이 훨씬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평균 매출액도 연간 7억1100만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포스(POS) 매출자료는 원재료를 기준으로 한 매출 환산금액과 차이가 2.9% 정도로 미미해 신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매출 축소 혐의가 제기될 때마다 국세청이 해당 본사의 포스 자료와 대조를 통해 검증작업을 계속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계 세금 논란과 함께 여타 대형 프랜차이즈 업종으로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세청의 과세 방침에 가맹점주들은 실제 매출과 포스 매출과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가맹점주는 "반값 세일을 해도 포스에는 기존 판매액이 찍히는 등 다양한 이유로 불가피하게 매출과 차이나는 대목이 있는 만큼 과세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가맹점주 협의회는 먼저 국세청에 실제 매출과 포스 매출 간 차이 소명 작업에 돌입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과거 자료를 검토하고 정확한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2월 15일까지 전국 세무서에 소명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ada@fnnews.com 김승호 이보미 기자
2014-01-09 17:19:05KT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테마파크, 쇼핑, 롤플레잉 체험 등 맞춤형 11월 멤버십 혜택을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15일부터 시작하는 KT 멤버십 11월 '달달 혜택'에서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테마로 제휴 혜택을 준비했다. 달달 혜택이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가 있다. 11월 달달혜택은 수험생을 위한 맞춤 혜택으로 전문 배우와 함께 하는 롤플레잉 체험인 롯데시네마 '라이브시네마' 이용권, '고생한 나를 위한 선물' 구입을 위한 롯데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도미노 프리미엄 피자 온라인 주문 할인, 사진 앱 '스노우(SNOW)'의 인공지능(AI) 미국 졸업사진 이용권,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권, 이니스프리 할인 등이 마련돼 있다. 수험생 맞춤 혜택은 2004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KT 멤버십 고객에게 제공된다. 모든 혜택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달달초이스로는 굽네치킨, 샐러디, 피자헛, 배달의민족X두찜, 파리바게뜨, 메가MGC커피, 롯데시네마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스페셜은 롯데면세점, 아고다, SK렌터카, 원스토어, 스와로브스키 카페, 김캐디, 크록스 할인 등 '나를 위한 선물'로 적합한 쇼핑과 외식 중심의 혜택이 준비돼 있다. KT의 캐치콜 및 V컬러링 고객 대상으로는 스타벅스 자바칩 프라푸치노, 아메리카노, 제조음료 1+1 쿠폰을 무작위로 제공한다. 달달찬스는 스타벅스 텀블러, 메가벅스 스타벅스 데비머그컵, 네이버페이 금액권 등을 추첨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1 18:19:46[파이낸셜뉴스] KT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테마파크, 쇼핑, 롤플레잉 체험 등 맞춤형 11월 멤버십 혜택을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15일부터 시작하는 KT 멤버십 11월 ‘달달 혜택’에서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테마로 제휴 혜택을 준비했다. 달달 혜택이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가 있다. 11월 달달혜택은 수험생을 위한 맞춤 혜택으로 전문 배우와 함께 하는 롤플레잉 체험인 롯데시네마 ‘라이브시네마’ 이용권, ‘고생한 나를 위한 선물’ 구입을 위한 롯데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도미노 프리미엄 피자 온라인 주문 할인, 사진 앱 ‘스노우(SNOW)’의 인공지능(AI) 미국 졸업사진 이용권,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권, 이니스프리 할인 등이 마련돼 있다. 수험생 맞춤 혜택은 2004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KT 멤버십 고객에게 제공된다. 모든 혜택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달달초이스로는 굽네치킨, 샐러디, 피자헛, 배달의민족X두찜, 파리바게뜨, 메가MGC커피, 롯데시네마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스페셜은 롯데면세점, 아고다, SK렌터카, 원스토어, 스와로브스키 카페, 김캐디, 크록스 할인 등 ‘나를 위한 선물’로 적합한 쇼핑과 외식 중심의 혜택이 준비돼 있다. KT의 캐치콜 및 V컬러링 고객 대상으로는 스타벅스 자바칩 프라푸치노, 아메리카노, 제조음료 1+1 쿠폰을 무작위로 제공한다. 달달찬스는 스타벅스 텀블러, 메가벅스 스타벅스 데비머그컵, 네이버페이 금액권 등을 추첨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 이달 12일까지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포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CU 탄산음료 50% 할인, 스타벅스 무료 음료, 스노우 AI 증명사진 1회 무료 등의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청년 고객 취향에 맞는 서울일러스트코리아 윈터 입장권, 호도 세라믹 클래스, 데이팩 멀티비타민 젤리, 메가박스 토이스토리 발매트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1 09:09:35[파이낸셜뉴스]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이 행사 초반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고물가 속 가성비 높은 상품에 고객들이 몰리며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5일 11번가에 따르면 이번 그랜드 십일절에서 20% 할인해 판매한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e쿠폰은 행사 첫날 하루에만 6만장 이상, 4일까지 누적 10만장 이상이 팔리며 완판됐다. 이어 45% 저렴한 '버거킹' e쿠폰이 4만장 이상, '파리바게뜨 모바일 금액권 5만원권'과 '신지모루 스마트폰 케이스'가 1만개 이상 판매됐다. 또한 높은 할인율을 앞세운 '웨이브 12개월 이용권', '주연테크 게이밍 컴퓨터',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등 4일까지 누적 거래액 1억원을 넘은 상품은 110개를 돌파했다. 한정 할인 상품에는 이커머스 고객들의 '오픈런'도 이어졌다. 매일 오전 10시, 단 10분간 엄선된 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이는 '10분 러시'는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행사 첫 날 파격적 할인가로 선보인 '세라젬 S급 리퍼(V7 마스터)'는 10분 만에 1억 원 가까이 판매되어 '10분 러시' 론칭 이래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 날 총 5개의 상품으로 진행된 '10분 러시'에서는 1분에 평균 2050만원, 10분만에 총 2억500만 원어치가 판매됐다. 점심시간을 겨냥해 오전 11시부터 4시간만 운영되는 e쿠폰 전용 할인딜인 '런치박스딜'도 인기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판매된 '버거킹 불고기와퍼주니어', '피자마루 이탈리안치즈피자', '파리바게뜨 샌드위치'는 3일 연속 제한 시간 내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남은 '2024 그랜드 십일절' 기간에도 할인 판매가 쏟아진다. 5일 삼성전자 비스포크 4도어 키친핏 냉장고, 6일 브라운 전기면도기 시리즈9 프로 11번가 패키지(22만원 대), 6일 포칼 뉴 유토피아 헤드폰(360만원 대) 등 엄선된 디지털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오는 11일 진행되는 '2024 십일절'에서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행사에 참여했던 브랜드들을 모두 모아 연중 최대 쇼핑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5 13:26:20#.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지도자를 뽑는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11월5일 미국 대선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단순히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국제 정세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의 지지 연설은 물론 장외에서 벌어지는 지원 사격도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한다. 와인 중에도 역사와 함께 숨쉬며 대통령의 와인으로 불리는 와인들이 있다. 미국 대통령에게 사랑 받고, 때로는 대한민국과 미국 정상의 회담 자리를 더 빛나게 해줬던 와인들을 소개한다. ■한미 정상 회담 만찬 와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6월29일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 정상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만찬주로 사용된 와인이 바로 '하트포드 파 코스트 피노누아'다. 잭슨 패밀리가 소유하고 있는 하트포드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피노누아 와인이다. 하트포드 패밀리 와이너리가 적목으로 둘러싸인 빈야드에서 재배한 피노누아 품종 포도로 제조한다. 해수면에서 900~1200ft(약 274~365m) 높이의 서늘한 기후로 피노누아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1990년대 중반 설립돼 비교적 짧은 와이너리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품질을 인정받았다. 하트포드 패밀리 와이너리는 1994년 돈 하트포드가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러시아 리버 밸리의 진판델 포도밭을 중심으로 설립했다. 하트포드 패밀리 와이너리는 1997년부터 백악관에 공식 와인으로 선정됐다. 2002년 이후 생산된 피노누아 와인은 로버트 파커로부터 95~97점 이상을 받으면서 미국 내 최고의 와인이란 극찬을 받았고, 와인타임지에서도 톱10에 선정됐다. 포도밭 별로 와인을 양조하면서 연간 1만병 내외 소량으로 최고 품질의 컬트 와인을 생산해 '숨겨진 다이아몬드 같은 와인'으로 평가받는다. 첫 향부터 올라오는 강렬한 콜라향에 블랙 체리, 코코아의 아로마가 은은하게 퍼진다. 잔잔한 흙냄새와 더불어 풀숲에 들어와 있는 듯한 향이 매력적이다. 아시아 음식 특유의 향신료향이 절묘하게 음식과 잘 조화를 이루며 입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질감이 파 코스트 포도밭의 뚜렷한 특징을 보여준다. ■미국 독립 기념 와인 '페데럴리스트' '페더럴리스트'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와인 브랜드다. 미국 독립을 기념하는 테마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와인이다. 특히 라벨에 미국 건국과 관련된 인물들의 이미지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더 페데럴리스트 어니스트 레드 블렌드'에는 남북전쟁과 흑인 노예 해방을 이끈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오마주가 라벨에 담겨 있다.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미국의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도 뽑힌 그를 위한 헌정와인으로 미국 정치의 굵직한 획을 남긴 인물들을 위해 만들었다. 메를로, 진판델, 카베르네 소비뇽의 독특한 블렌딩을 통해 만들었다. 자두, 블렉베레, 블랙 커런트 향에 약간의 스파이스를 느낄 수 있다. 입안에서는 풍부하고 부드러운 촉감과 긴 여운을 선사한다. 불고기, 갈비찜 뿐만 아니라 피자, 미트볼 스파게티, 숙성 치즈와 잘 어울린다. '더 페더럴리스트 카베르네 쇼비뇽'은 벤자민 프랭클린의 초상을 담고 있다. 그는 과학자, 발명가, 외교관이면서 독립 선언문 초안 작성에 참여했다. 더불어 독립전쟁 당시에는 프랑스로부터 군수물자 공급 등의 동맹을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영국으로부터 미국을 독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와인은 항상, 신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가 스스로 행복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할 정도로 와인 애호가로도 알려졌다. 그래서 이 와인은 그의 통합 노력과 다재다능함을 기려서 보르도 블렌딩(까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에 소량의 쁘띠뜨 시라, 이탈리아의 산지오베제 등 다양한 품종을 블렌딩해 만들었다. 진한 자주빛에 블렉베리와 같은 작은 과일의 향이 풍부하며 계피향, 블랙 페퍼 등의 스파이시함이 피어 오른다. 단단한 타닌감과 구조감, 부드러운 피니쉬가 느껴지는 와인이다. ■60년 이상 백악관 사랑 받은 와인 '보리우 빈야드 나파밸리 카베르네소비뇽'은 백악관 만찬 와인으로 현재까지 가장 오랜 기간 사용된 와인이다. 보리우 빈야드는 오랜 역사와 와인 메이킹 기술을 통해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의 최대 생산자로 '나파 밸리 와인의 기준'으로 불린다. 무엇보다 지미 카터, 빌 클린턴, 버락 오마바 등 미국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지난 60년간 백악관 디너 만찬 와인으로 꾸준히 사용 중이다. 보리우 빈야드 나파 까베르네 소비뇽은 짙고 강렬한 블랙 베리, 블랙 체리, 자두 등 검붉은 과일 향과 제비꽃, 모카 등 복합적인 향이 겹겹이 쌓여 있다. 풍부한 타닌은 와인에 탄탄한 구조감을 더해주며 입 안을 꽉 채우는 것이 특징이다. 오크통 숙성으로부터 나오는 시나몬, 카라멜 향이 와인에 기분 좋게 스며들어 있으며 긴 여운으로 이어진다. 지금 마셔도 좋은 적당한 힘이 있지만, 7년 정도까지 숙성이 가능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사랑한 데일리와인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피플'지와 인터뷰에서 자주 즐기는 와인으로 언급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이 와인은 지난 38년간 미국 레스토랑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내에서도 데일리와인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1980년대 출시한 이 와인은 출시된 당시의 고객에게 신선함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트렌드가 됐다.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지키고 있어 현재까지도 부르고뉴 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인다.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시원하게 마시는 화이트 와인이다. 차갑게 해서 마실 때 입안에 느껴지는 망고, 파인애플, 파파야와 같은 열대 과일의 풍미가 입안을 살짝 채워준다. 이 때문에 와인을 어떤 음식과 페어링 없이 와인 자체만으로도 즐기기 좋다. 또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바닐라와 꿀 향의 조화는 미국 샤르도네 와인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오크통으로부터 오는 길고 부드러운 여운이 인상적이다. 이런 맛의 특징 덕분에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굴, 게와 같은 어패류 요리나 파스타, 샐러드와 같은 가벼운 느낌의 요리 그리고 과일과 치즈와도 잘 어울린다. ■한미 대통령의 와인 '클로 뒤 발 카베르네 소비뇽'은 미국 역대 대통령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도 자주 즐겼던 와인으로 이른바 '대통령의 와인'으로 알려졌다. '작은 계곡의 작은 포도 밭'이라는 뜻을 가진 끌로 뒤 발은 1972년 스택스 립 지역에 설립됐다. 와이너리가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그로부터 4년 후인 1976년이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터닝 포인트이기도 한 '파리의 심판'에서였다. 와이너리 첫 생산 빈티지의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8위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이 사건으로 끌로 뒤 발은 나파 밸리를 대표하는 와이너리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1986년 제2회 파리의 심판에서는 당당히 1위의 자리를 차지하며 그 품질과 맛을 다시금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 클로 뒤 발 카베르네 소비뇽은 미국 캘리포니아산 레드와인으로 카베르네 소비뇽(94%)과 메를로(3%), 카베르네 프랑(3%) 3가지 품종을 섞어 만들었다. 풍부한 과일맛과 꽃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진한 검붉은 자주색을 띠는 와인으로 짙은 과일향, 오크향, 구운 향신료와 다크 초콜렛 향이 느껴진다. 풍미가 넘치고 탄탄한 구조감과 모카, 블랙 페퍼, 바닐라 등이 느껴지는 크리미한 바디감으로 목넘김이 벨벳과 같이 매우 부드러운 와인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만찬 와인과 김대중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만찬 와인으로 사용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식과 청와대 영빈관 만찬 공식 와인으로 사용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식 만찬 와인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10 18:17:57[파이낸셜뉴스] 전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2024 파리올림픽'이 오는 26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9일 식음료업계는 스포츠 스타들을 모델로 모셔오기 위해 앞다퉈 경쟁 중이다. 선수들의 훌륭한 실력과 건강한 이미지가 곧 브랜드 이미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또 스포츠선수 모델의 영향으로 브랜드를 경험한 팬덤을 고객층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인 코카-콜라사의 파워에이드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등 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모델로 발탁하고 이들의 폭발적인 파워와 파워에이드가 어우러진 새로운 캠페인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여러 번의 국제대회를 통해 스타성과 함께 메달 가능성을 보여준 각 분야의 대표선수다. '도쿄올림픽 어펜져스'의 막내였던 오상욱 선수는 이번 시즌 '뉴 어펜져스'를 구성하고 파리올림픽 개인전 및 단체전을 노리고 있다. 황선우 선수는 자유형 100m, 200m, 개인혼영 2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계영 800m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다. '국민 삐약이'로 유명한 신유빈 선수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포함해 메달 4개를 획득했던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선수다. 파워에이드는 세 선수와 함께 촬영한 포스터 및 사진을 비롯해 세 선수가 출연하는 광고 영상 3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이 즐기는 스포츠는 다양하지만 팬덤의 강력함은 구기 종목을 따라올 수 없다. 그중에서도 최고봉은 해외 진출 선수가 많은 '축구'다. 특히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중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스테디셀러 브랜드 '홍삼톤'의 앰버서더로 월드클래스 황희찬 선수를 발탁했다. 정관장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울버햄튼 소속인 황희찬의 강렬한 '황소의 힘'과 정관장 홍삼의 '건강' 이미지가 맞아떨어져 황희찬 선수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고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손흥민 선수를 5월부터 모델로 선정했다. 도미노피자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피자 시장 1위라는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손흥민 선수처럼 건강하고 즐거운,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07 09:40:55[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기분 좋은 혜택으로 구성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파파존스 피자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모든 피자 메뉴 주문 시 라지 사이즈 5000원, 패밀리 사이즈 6000원, 파티 사이즈 8000원의 할인이 적용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속모델 아이브(IVE)의 포토카드를 무료로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이브 여섯 멤버 각자의 매력을 담은 셀피를 콘셉트로 제작되었으며,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 주문 1건당 6장으로 구성된 포토카드 1세트를 증정한다. 파파존스 자사채널(PC, 모바일, 앱)과 콜센터, 매장 전화와 방문 주문 시 혜택이 적용되며 하프앤하프 메뉴 및 다른 혜택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자세한 내용은 파파존스 자사채널 내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세계의 관심이 파리에 집중되는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된 7월을 맞아 기분 좋은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할인의 혜택과 함께 파파존스의 다양한 피자도 즐기고 날씨보다 뜨거운 올림픽 응원전에도 참여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1 15:16:59LG유플러스가 통합 혜택 플랫폼 ‘U+멤버십’을 통해 지난 4월 선보인 월 정기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의 누적 이용 고객이 출시 두 달 만에 8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유플투쁠은 매월 특정일 오전 11시에 MZ세대 취향에 맞춘 다양한 제휴처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혜택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U+멤버십’에서 매월 정해진 날짜에만 제공되는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4월 론칭한 유플투쁠은 첫 달 이용자 3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5월 말 기준 누적 이용 고객 수 80만명을 돌파했다. 유플투쁠의 인기에 힘입어 ‘U+멤버십’ 앱 이용 고객 수(MAU)도 지속 늘어 5월 말 기준 335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새로운 유플투쁠 혜택이 오픈되는 날 오전 11시 ‘U+멤버십’ 이용고객은 평소 대비 50%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유플투쁠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할인율이다. VVIP 등급 기준 고객이 5월 한 달간 누린 최대 할인 혜택은 70만원에 달한다. VIP, 일반 고객까지 더하면 총 318억원 상당 혜택이다. 배스킨라빈스, GS25, 다이소 혜택은 각 혜택을 제공한 당일 2시간 만에 완판됐다. 6월에는 이디야(생과일주스 1잔), 메가커피(아이스커피 1잔), 파스쿠찌(젤라또 1개), 쉐이크쉑(바닐라쉐이크 1잔) 등 무료 혜택부터 배스킨라빈스(최대 9000원), 파리바게뜨(최대 5000원), CU(최대 50%) 등 할인 혜택까지 총 38종을 마련했다. 매달 마지막 목요일 2년 이상 U+모바일을 이용하는 장기고객 대상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장기고객 데이’도 신설했다. 고객은 던킨도너츠(최대 7000원 할인), 아모레퍼시픽(최대 1만원 포인트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LG생활건강 비건 인증 클린 뷰티 ‘비욘드 토탈 베이직 세트(1000명)’를 증정하는 이벤트에도 응모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유플투쁠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유플투쁠 혜택 이용 후 해시태그와 함께 SNS 인증 시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의 폴킴∙다이나믹듀오편 현장 초대권(50명), 도미노피자∙콜라 세트(50명), CGV 영화관람권 2매(100명)를 증정한다. 또 검색 포털에서 멤버십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뒤 SNS 인증 시 맥북에어(1명), CGV 씨네드쉐프 2인 식사권(10명), 배스킨라빈스 쿼터(100명), 다이소 1000원 쿠폰(1000명)을 제공한다. 유플투쁠 혜택 이용을 원하는 U+고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U+멤버십’ 또는 ‘당신의U+’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SNS 인증 이벤트는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U+멤버십 앱을 다운받아 가입하면 참여할 수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MZ들이 선호하는 제휴 브랜드 중심으로 혜택을 확대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지속 개선해 고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이 실제 높은 참여율로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고객들의 혜택 이용 패턴을 고려해 문화, 공연 등 경험형 혜택 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4 08:5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