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1일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게임 '피크민 블룸'이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게임 1위를 차지해 관련주에 주목할 만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관련주로는 대원미디어, 아셈스, SAMG엔터 등을 추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게임 ‘피크민 블룸’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다. 피크민 블룸은 닌텐도의 ‘피크민’ IP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게임으로 ‘포켓몬고’에 이어 나이언틱과 닌텐도가 두번째로 협업한 사례”라며 “출시된 지 3년이나 지난 AR 게임이 역주행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산책하기 좋은 날씨와 러닝크루의 증가, 젊은층의 무해력(작고 귀엽고 해롭지 않은 것에 주목)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특히 1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많아 피크민의 흥행은 오래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관련주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나이언틱은 2010년 존행키가 구글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설립한 미국의 SW 개발사다. 닌텐도 IP를 활용한 포켓몬고, 피크민 블룸을 출시했다. 리서치알음은 과거 포켓몬고가 출시되었을 당시 국내 증강현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기 때문에 피크민 블룸 수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포켓몬고가 어린이 중심의 ‘가족 게임’이었다면, 피크민블룸은 10~3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하는 ‘산책하며 즐기는 동물의 숲 게임’이다. 최 연구원은 “피크민 블룸은 현재 국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MZ 중심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차별화 중인데다, 네이버 검색 트렌드에서도 ‘피크민’ 검색이 급증 중”이라며 “10~3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한 ‘피크민 블룸’ 게임이 흥행중인만큼 이와 관련한 투자 유망 기업 3선을 추천했다”라고 부연했다. 우선 대원미디어는 국내 닌텐도 게임 유통사업과 관련해 50% 이상 물량을 담당하고 있는 사실상 독점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당부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대원샵에 방문자가 급증하면서 현재 피크민 주요 캐릭터 제품 대부분 품절이며 캐릭터 상품 판매량이 통상 대비 2.5배 이상 확대중이다. 2003년 설립된 친환경 접착필름 전문 기업인 아셈스는 러닝화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동사의 친환경 접착 필름은 주로 신발 ODM, OEM 회사를 거쳐 최종 수요자인 메이져 신발 브랜드사(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등)에 제공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여기에 SAMG엔터는 국내 1세대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남아용 타깃의 ‘미니특공대’와 여아 선호도 1위인 ‘캐치티니핑’ IP를 보유 중”이라며 “하츄핑 캐릭터가 국내외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피크민 블룸처럼 전세대를 아우르는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 높아 주목할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1 09: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