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r\r\r\r\r\r\r\r필립스코리아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부문 신임 부사장에 피터 곽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피터 곽 신임 부사장은 지난 12여 년간 다국적 기업인 나이키에서 근무했으며, 2009년부터는 나이키코리아의 지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사장 역임 기간 중 시장 확대 및 전략적인 가격 책정, 효율적인 사업투자 등을 통해 매출을 배로 올려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동안 일용소비재(FMCG)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축적했다. 피터 곽 부사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사업 부문을 선도하는 필립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전하는데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5-11-12 17:31:00[파이낸셜뉴스] 가맹점 갑질 의혹을 받는 피터 곽(곽근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여야 의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한국어 하면서, 영어로 답변한 곽 대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곽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맹사업법 및 대리점법 위반 의혹'의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아디다스코리아는 지난 2022년 1월 사업을 개편하면서 가맹점주들에게 일방적 가맹 계약 종료를 통보해 논란이 됐다. 계약을 종료 당한 가맹점주들은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를 구성하고 온라인 판매권 박탈 및 과도한 손해배상 의무 등 아디다스코리아의 갑질을 호소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곽 대표에게 "지난 1년간 작년 국감에서 점주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곽 대표는 지난해와는 달리 영어로 말하고, 통역에게 답변을 전달했다. 그러자 신 의원은 "이게 뭐하는 짓이야. 쇼야 쇼!"라며 "작년에는 한국어로 하셨던 분이 올해는 한국말을 못 하냐"고 직격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정중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장 역시 "(곽 대표가) 전략 발표에 한국어로 저희한테 PT를 했었다"며 "(곽 대표가) 회의에서 한 번도 영어를 쓴 적이 없었는데, 오늘 처음 본다"고 했다. 앞서 곽 대표는 지난 7월 아디다스가 손흥민 선수를 초청한 행사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통역 없이 의사소통한 바 있다. 이에 곽 대표는 "작년 국감에서 제가 제대로 답변을 잘 드리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 한 부분이 있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 한국어로 인해서 위증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중대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올해는 통역을 통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통역사를 통해 답변했다. "캐나다 문화 달라도, 국회에 건들건들 나오는 증인 없을 것" 지적 곽 대표는 태도 문제로도 지적을 받았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곽 대표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다"며 "(곽 대표의 출신인) 캐나다와 저희 문화가 얼마나 다른 진 모르지만, 아마 캐나다 국회에서 저딴 식으로 주머니에 손 넣고 건들건들(한 태도로) 증인으로 나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인 강민국 의원 역시 "연세대 석사 학위 있죠? 그때도 통역 데리고 다녔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곽 대표는 "국제대학원 석사다. 수업이 영어로 진행됐다"고 한국어로 답했고, 강 의원은 "거봐. 한국말 잘하시네. 그렇다면 제가 영어로 하겠다. The problem is your attitude(당신 태도가 문제)"라고 직격했다. 강 의원은 "(곽 대표는) 충분히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국정감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짙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국회 모욕죄 또는 국회 위증죄를 비롯해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특별한 조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굳이 통역을 붙여서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뭘지 저도 고민을 해봤다"며 "강민국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야 간사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무위원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공정위에서 각별하게 챙겨서 한 번 조사를 하라"며 "특별 조사로 짧은 시간 안에 조치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유념해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2 09:20:4421일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가 독과점 플랫폼 규제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 티몬·위메프 사태 방지책을 담은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여야의 의견차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법률 입법 방향을 두고 정부 및 여당은 현행법 개정안을 택했지만 야당은 새 법령인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을 제정하자며 맞서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공정위 관련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은 총 13명이다. 우아한형제들 함윤식 부사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피터알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 등 플랫폼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증인 명단에 올랐다. 또 곽근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등도 포함됐다. 의원들이 독과점 지위에 있는 플랫폼 기업 증인들을 집중 추궁한 뒤 공정위 관계자에게 대응 방향을 묻는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독과점 규제 입법 방향에 대해 논쟁할 전망이다. 지난달 공정위는 독과점 플랫폼을 판단하는 요건과 책임·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향으로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기로 발표했다. 당초 가칭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등 새 법률을 제정하겠다는 계획에서 선회했다. 반면 야당은 여전히 '사전지정제'를 담은 온플법을 당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사전지정제란 시장을 좌우하는 플랫폼 사업자를 미리 정해두고 이들의 경쟁제한적 행위를 금지하는 방식이다. 낙인효과와 기업의 혁신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이번 개정안에선 빠졌다. 정무위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독점 문제도 짚을 예정이다. 애플코리아는 앱마켓 시장에서 독과점 지위를 남용한 부당행위, 불법 개인정보 유출 관련 등, 구글코리아는 온라인 플랫폼 독점거래 및 불공정거래행위, 개인정보 유출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외국계 한국지사 대표들의 증인 출석 여부는 안갯속인 상황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대해 배달 중개 수수료율 인상 배경과 소상공인 부담 증가에 대한 질의도 나올 전망이다. 티몬·위메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위가 발표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에 대한 야당 의견차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20 18:20:29[파이낸셜뉴스] 21일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가 독과점 플랫폼 규제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 티몬·위메프 사태 방지책을 담은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여야 의견차가 부각될 전망이다. 규제 법률 입법 방향을 두고 정부 및 여당은 현행법 개정안을 택했지만 야당은 새 법령인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을 제정하자고 맞서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공정위 관련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은 총 13명이다. 우아한형제들 함윤식 부사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피터알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 등 플랫폼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증인 명단에 올랐다. 또 곽근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마티아스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등도 포함됐다. 의원들이 독과점 지위에 있는 플랫폼 기업 증인들을 집중 추궁한 뒤 공정위 관계자에게 대응 방향을 묻는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독과점 규제 입법 방향에 대해 논쟁할 전망이다. 지난달 공정위는 독과점 플랫폼을 판단하는 요건과 책임·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향으로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기로 발표했다. 당초 가칭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등 새 법률을 제정하겠다는 계획에서 선회했다. 반면 야당은 여전히 ‘사전지정제’를 담은 온플법을 당 차원에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전지정제란 시장을 좌우하는 플랫폼 사업자를 미리 정해두고 이들의 경쟁 제한적인 행위를 금지하는 방식이다. 낙인효과와 기업의 혁신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이번 개정안에선 빠졌다. 정무위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독점 문제도 짚을 예정이다. 애플코리아는 앱마켓 시장에서 독과점 지위를 남용한 부당행위, 불법 개인정보 유출 관련 등, 구글코리아는 온라인 플랫폼 독점거래 및 불공정거래행위, 개인정보 유출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외국계 한국지사 대표들의 증인 출석 여부는 안개 속인 상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대해 배달 중개 수수료율 인상한 배경과 소상공인 부담 증가에 대한 질의도 나올 전망이다. 티맵·위메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위가 발표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에 대한 야당 의견차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 온라인 중개 플랫폼을 대규모유통업법 적용을 받는 대규모유통업자로 판단하고, 이들의 정산 기한을 규정하기로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의원들은 시장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의 남용 행위를 법원에 금지 청구할 수 있는 ‘금지청구제도’ 등이 포함된 온플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가맹사업 및 지배구조에 대한 지적도 예상된다. 아디다스는 2022년 온라인과 직영점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국내 판매점의 80%와 계약 갱신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점주들은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갱신을 거절한 것에 대해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또 한화에너지 공개 매수 및 한화 계열사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추진 과정에서 김동관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논란들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20 10:41:59[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 곽동신 부회장이 크레센도 에쿼티파트너스가 주도한 1800억원 규모 '라인넥스트' 투자 컨소시엄에 개인 자금 310억원을 투자했다. 13일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곽 부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인넥스트 지분 8.5%를 확보했다. 라인넥스트는 라인야후 관계사로 NFT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웹3 비즈니스 사업에 주력한다. 지난해 12월 페이팔 창업자이자 투자자인 피터 틸 회장이 출자한 크레센도에서 1억4000만달러(약 1800억원) 자금 조달을 확정, 웹3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곽 부회장이 크레센도가 주도하는 투자에 참여한 건 이번이 2번째다. 지난 2021년 6월 크레센도가 만든 프레스토펀드가 운영하는 반도체 장비기업 HPSP에 375억원 개인 자금을 투자해 지분 12.5%를 확보했다. HPSP가 2022년 7월 상장한 후 시가총액이 한때 5조원까지 오르며 3000억원 이상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곽 부회장은 웹3 환경 성장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NFT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 부회장은 한미반도체 성장과 함께 HPSP 투자 수익 등을 통해 지난달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대한민국 50대 부자 중 8위(39억달러)에 선정됐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3 09:58:13부산시립시민도서관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도서관 시민소리숲에서 교육사랑 인문학아카데미 ‘곽한영 북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달콤 씁쓸한 동화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강연에 앞서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참가자들과 부산과 부산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곽한영 부산대 사범대 교수가 자신의 저서인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을 통해 동화에 담긴 인생의 지혜를 들려주고,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또 곽 교수가 오랫동안 수집한 초판본 동화책 전시회도 열린다. 토크콘서트 참가 희망자는 부산시민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8-02-14 15:27:05필립스코리아는국민대학교와 국내 헬스 앤 웰니스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헬스 앤 웰니스 분야의 연구 개발을 위한 인적자원의 교류, 관련 산업 육성과 관계되는 장비, 시설 및 인력 풀의 지원, 산업체 전문가의 자문과 교수활용 및 프로그램 공동 개발, 기타 협력 사업 추진 및 교류 등의 내용으로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는 필립스에서 최근 선보인 무선 저주파 자극기 '펄스릴리프'에 대한 효과 측정으로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필립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대학교 홍정기 교수의 트레이닝 연구소와 함께 펄스릴리프의 20가지 펄스 프로그램을 활용, 각기 다른 통증 맞춤형 사용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필립스는 연구소에 근육통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위한 장비, 시설 및 인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피터 곽 필립스 코리아 부사장은 MOU 체결식에서 "이번 국민대학교와의 협업은 전문적인 연구 기관의 노하우와 공신력을 통해 필립스 헬스 앤 웰니스 제품의 성능 연구 및 기술적 발전을 위해 추진 하게 됐다"며 "필립스는 앞으로도 헬스 테크놀로지 선도기업으로서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와 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기 국민대 체육대학 교수도 "고령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국내 헬스 앤 웰니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및 인적자원 교류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학협력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의 퍼스널 헬스케어 분야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5-27 13:51:28정부 고위직이라고 속여 '지하자금 세탁' 명목으로 수십억대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곽모씨(64)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김모씨(78)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곽씨와 김모씨(56)는 각각 자신을 '국가 보좌관' '피터김 팀장'으로 소개하며 피해자들로부터 약 37억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다. 불구속 기소된 김씨는 지하자금이 보관된 군부대 창고를 관리하는 장군 행세를 했다. 이들은 주변에 지하자금을 국고에 귀속시키는 사업을 한다는 소문을 내고 지인으로부터 의류사업을 하는 피해자 이모씨(54·여)를 소개받았다. 팀장 역할을 한 김씨는 2012년 7월 이씨에게 "국가 지하자금 세탁에 투자할 기회를 주는 대신 국가 보좌관 면접을 거쳐야 한다"며 곽씨를 소개했다. 곽씨는 이씨에게 전직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금융실명제 도입으로 묶여 있는 지하자금을 양성화하는 데 투자하면 자금의 4∼6%를 이익으로 배당해 주겠다고 설명했다. 사업이 불시에, 그리고 비밀리에 이뤄져야 한다는 말에 속은 이씨는 한 달간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 투숙하며 '투자자 적격 심사'까지 받았다. 이 호텔에서 이씨는 5억원권 수표 1장을 주는 등 5차례에 걸쳐 12억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같은 해 10월 리조트사업을 하는 피해자 박모씨(49)도 같은 수법으로 속여 25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겼다. 김씨는 지난해 2월 피해자 박씨가 다른 피해자 이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 박씨는 자신이 투자한 금액에 대한 보증의 의미로 이씨가 서명한 영수증과 건물 등기부등본 등을 받았고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자 이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2016-03-23 17:15:22정부 고위직이라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지하자금 세탁' 명목으로 수십억대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사기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곽모씨(64)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김모씨(78)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곽씨와 김모씨(56)는 각각 자신을 '국가 보좌관', '피터김 팀장'으로 소개하며 피해자들로부터 약 37억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기소된 김씨는 지하자금이 보관된 군부대 창고를 관리하는 장군 행세를 했다. 이들은 주변에 지하자금을 국고에 귀속시키는 사업을 한다는 소문을 내고 지인으로부터 의류사업을 하는 피해자 이모씨(54ㆍ여)를 소개받았다. 팀장 역할을 한 김씨는 2012년 7월 이씨에게 "국가 지하자금 세탁에 투자할 기회를 주는 대신 국가 보좌관의 면접을 거쳐야 한다"라며 곽씨를 소개했다. 곽씨는 이씨에게 전직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ㆍ금융실명제 도입으로 묶여 있는 지하자금을 양성화하는 데 투자하면 자금의 4∼6%를 이익으로 배당해 주겠다고 설명했다. 사업이 불시에 그리고 비밀리에 이뤄져야 한다는 말에 속은 이씨는 한 달간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 투숙하며 '투자자 적격 심사'까지 받았다. 이 호텔에서 이씨는 5억원권 수표 1장을 주는 등 다섯 차례에 걸쳐 12억 상당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들은 같은 해 10월 리조트사업을 하는 피해자 박모씨(49)도 같은 수법으로 속여 25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겼다. 팀장 역할을 한 김씨는 지난해 2월 피해자 박씨가 다른 피해자 이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 박씨는 자신이 투자한 금액에 대한 보증의 의미로 이씨가 서명한 영수증과 건물 등기부등본 등을 받았고,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안 뒤 이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2016-03-23 13:22:36<사진=나이키>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나이키는 13일 자사의 혁신과 에너지를 집대성한 ‘나이키 강남(NIKE GANGNAM) 플래그십 스토어’의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레전드들과 함께 스토어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스토어 오픈 행사에는 대한민국의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보유자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2연패에 빛나는 ‘빙속 여제’ 이상화, 그리고 현 프로농구 SK 나이츠의 문경은 감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종목의 스포츠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모인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해 화제가 됐다. 현장에 참석한 레전드들은 나이키와 함께 했던 영광의 순간들을 기념하는 제품들을 전시하며 나이키의 혁신적인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간의 탄생을 기념했다. 이어 나이키 코리아 피터 곽 사장, 나이키 본사 리테일의 프랭크 하 부사장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대한민국의 스포츠 라이프와 패션을 이끌어 갈 유일무이한 공간에 대한 기대와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자리에 참석한 스포츠 레전드들은 저마다의 애장품을 공개했다. 박지성은 2013-2014시즌 PSV 에인트호벤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착용한 티엠포 레전드 V 축구화를 내놓았고, 박찬호는 2000년 9월29일 완봉승으로 시즌 18승을 따낸 경기에서 착용한 야구화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문경은 감독은 SK 나이츠 2012-2013시즌 정규 리그 우승 당시 팀이 착용했던 유니폼을,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빙속 500m 금메달 획득 당시 착용했던 빙상 수트를 공개했다. 한편 강남대로에 위치한 ‘나이키 강남’은 뉴욕, 런던, 파리와 같은 전 세계 소수의 주요 도시에만 존재하는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로서, 연면적 1,800m2(약 550평)의 공간에 총 3층으로 구성돼 국내 스포츠 브랜드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스포츠를 기반으로 나이키의 혁신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독특한 디자인이 마치 현대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강남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13 14: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