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난 5월 발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정비작업자 방사선 피폭 사건과 관련해 "방사선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정비작업을 검토하지 않는 등 방사선 안전 관리감독이 미흡해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국희 위원장은 이에 앞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정비작업자 방사선 피폭사건을 9월말에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폭된 작업자의 건강상태와 치료현황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고 있다"며 "사업자에게 방사선안전관리자의 실질적 관리감독 이행, 종사자 교육실시 등 방사선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할 수 있도록 시정조치를 수립·이행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이번 방사선 피폭 사고는 국민적 공분이 크다"며, "사고도 사고지만 삼성전자의 대처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에 따르면, 2019년도 정기검사 당시 삼성전자는 방사선 안전관리 효율 증대를 위해 안전관리자를 추가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사고 전에는 충원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3명에서 2명으로 감축했다"며, "신고대상 시설의 관리감독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CSO)은 이에 대해 "관리자가 부족한 것 느끼고 있으며, 현재대비 2배 이상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담당조사관에게 들어본 내용을 공개하며 "삼성전자의 관리자는 사업장 안전관리와 업무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태양 부사장은 "당시 안전관리 전문가가 그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다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서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재해를 입은 근로자들에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치료와 보상, 이후 모든 과정들도 책임지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0 16:12:52[파이낸셜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원자력안전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결정했다. 또 삼성전자에 시정조치 이행계획을 제출토록 했다. 원안위는 이날 제201회 회의를 열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사선피폭사건 조사결과 및 조치계획'을 보고 받았다. 원안위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신고대상으로 분류된 방사선기기의 제도를 개선하고, 방사선기기 보유기관 점검 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 보고된 내용을 살펴보면, 이 피폭사건은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정비작업자 2명이 방사선 발생장치의 전원이 켜진 상태로 정비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안전장치의 오류로 방사선 방출이 지속돼 방사선에 직접 노출됐다. 이로인해 2명의 작업자들은 모두 피부에 대한 방사선 노출 한도를 초과했으며, 이중 1명은 전신 유효선량 한도까지 초과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현장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원자력안전법과 관련해 2가지 위반이 결정됐다. 원안위에서 내릴 수 있는 과태료는 최대 450만원과 600만원 등 총 1000만원이다. 위반사항은 방사선 발생기기의 취급 기술기준 미준수와 방사선 장해 방지조치의 미준수다. 이번 사건은 방사선 발생기기의 고장으로 이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때 방사선 발생기기의 안전장치를 임의로 해제해 사용한 것이다. 또 방사선발생기기를 차폐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해 정비작업자의 피폭방사선량이 선량한도를 초과했다. 원안위에서는 삼성전자가 종사자의 피폭 방사선량이 선량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절하게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원안위 조사 결과, 안전장치 배선 변경이 사건원인으로 판단했다. 배선이 변경되며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피폭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다만 정확한 배선 변경 경위를 밝혀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기흥사업장 작업자 37명, 장비 판매사 기술자 2명을 인터뷰하고 2년치 정비 이력, 인터락 작동 로그 기록 확보 등을 분석했다. 정비작업 절차, 관리 감독에서 문제를 발견하기도 했다. 기흥사업장내 방사선 기기는 694대였지만 방사선안전관리자는 2명이었다. 이번 사건의 정비와 관련된 명확한 절차 규정도 없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26 14:29:0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우리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총 3억9800만여 건으로, 국민 1인당 약 7.7건이며, 전 국민의 피폭선량은 총 16만2106man·Sv로, 국민 1인당 3.13 mSv였다. 특히 의료 검사에 사용되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 전체 피폭량의 7할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들의 피폭선량은 전년인 2022년 대비 검사건수는 13%, 피폭선량은 14.3% 증가해,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검사건수는 평균 9%, 피폭선량은 평균 8.3% 수준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연간 검사건수는 일반촬영이 3억700만여건(국민 1인당 6.0건)으로 전체의 77.2%, 피폭선량은 컴퓨터단층촬영(CT)이 10만9142 man·Sv(국민 1인당 2.11 mSv)로 전체의 67.3%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청은 "이러한 CT의 피폭선량이 전체의 67.3%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검사건수는 전체의 4%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CT가 영상의학검사 중 검사건당 피폭선량이 가장 많다"며 "적정 사용의 필요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인구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 이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 및 영상검사 ‘진단참고수준’을 제공함으로써 의료방사선이 안전하고 적정하게 사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2023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로 제작했으며, 관련 기관 등의 정책 수립 계획 및 업무에 참고 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은 3~5년 주기로 조사했으나 올해부터는 매년 조사로 변경해 앞으로는 매년 최신의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을 빠르게 제공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6 09:40:34[파이낸셜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방사선발생장치(RG) 사용허가기관인 삼성전자(주) 기흥사업장에서 지난 27일 발생한 방사선피폭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방사선발생장치(RG)는 반도체웨이퍼 등에 X선을 쪼여 발생하는 형광X선으로 물질의 성분을 분석한다. 원안위는 현재 사고발생업체인 삼성전자(주) 기흥사업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 중으로 해당 장비에 대해서는 사용정지 조치를 취했다. 구체적인 원인은 조사 과정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방사선피폭 환자 2명은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에 입원 중이며, 손가락에 국부피폭이 발생해 홍반, 부종 등 이상증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일반혈액검사 결과는 정상소견을 보이고 있어 염색체이상검사 등 추적관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원안위는 방사선피폭 환자들에 대한 염색체이상검사, 작업자 면담 및 재현실험, 전산모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피폭선량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주) 기흥사업장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해 원자력안전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해당 직원의 치료와 건강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관계당국의 사고경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9 16:29:25[파이낸셜뉴스] 북한이탈주민 17명이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정부가 북한 핵실험장 인근 지역에 거주했던 탈북민 80명을 검사한 결과다. 핵실험이 원인 중 하나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2월 29일 정부에 따르면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지난해 한국원자력의학원에 의뢰해 탈북민 방사선 피폭·방사능 오염 검사를 실시했다. 대상은 2006년 10월 9일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핵실험장 인근 지역 8개 시·군에 거주했던 탈북민 80명이다. 이 중 2016년 1월 6일 4차 핵실험 이후 넘어온 탈북민은 7명이다. 전신계수기와 소변시료분석을 통한 방사능 오염 검사에서는 80명 전원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염색체 이상을 살피는 방사선 피폭 검사에선 17명이 이상 결과를 보였다. 의학원은 보고서에서 자연·의료·직업에 따른 방사선 피폭과 방사능 오염 등 ‘교란변수’와 또 물리적·신체적 반감기가 있는 만큼 명확하게 원인을 짚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2016년 검사를 받은 이력이 있는 2명은 당시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기에 탈북 이후 여러 교란변수에 의한 피폭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핵실험에 의한 방사선 피폭도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많은 요인들이 있어 핵실험을 단일변수로 보기 어렵다는 게 의학적인 결과이지만, 인과관계를 밝히는 데 한계가 있을 뿐 핵실험이 원인 중 하나라는 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일부는 방사선 피폭 결과가 나온 17명 중 1명은 2019년에 탈북했다는 점, 또 5명은 길주군에 거주했다는 점에서 핵실험의 영향을 배제하긴 어렵다는 주장이다. 북한의 가장 최근 핵실험은 2017년 9월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단행한 6차 핵실험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교란변수와 핵실험장 인근 환경 등 정보가 부족해 분석에 한계가 있고, 북한이 안전하게 핵실험을 했다는 것도 검증할 수 없다”며 “때문에 이 검사 결과로 북한에 면죄부를 주는 게 아니고, 오히려 핵 개발로 주변 주민들의 건강권 침해를 야기한 것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고 비난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어차피 핵실험 자체가 불법이라 어떠하든 정당화될 순 없다”고 덧붙였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2-29 17:53:58【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폐로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얼굴에 방사성 물질이 오염돼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 20대 남성은 전날 오전 11시5분께부터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착용하고 2호기 원자로 건물 서쪽에 설치된 방 안에서 해체된 펜스 등의 제염 작업을 했다. 2호기 원자로 건물 최상층 수조엔 아직도 사용 후 핵연료봉 615개가 남아 있다. 이후 오후 2시27분쯤 남성이 관리 구역에서 철수하는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 오염이 확인됐다. 얼굴에 방사성 물질이 노출됐다. 도쿄전력은 마스크에 묻었던 것이 어떤 원인에 의해 얼굴에 붙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남성은 그러나 병원으로 가지 않고 원전 구내에서 제염을 마쳤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지난 10월엔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배관 청소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2명이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폐액을 뒤집어쓰는 사고가 발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2-12 07:18:51【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청소 작업 도중 작업자가 방사성 액체를 뒤집어쓴 사고와 관련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운전 관리가 부주의했다"고 지적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도쿄전력에 상세한 사고 경위와 작업자 피폭량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야마나카 위원장은 "도쿄전력 교육·훈련이 불충분했다"며 원자력규제위가 인가한 실시계획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쿄전력이 사고 당일 분출된 액체량을 '100mL정도'로 발표했다가 5일 후 '수 L 정도'로 정정한 데 대해서도 정보 공개에 문제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하청업체와 계약에서 작업반장의 상주를 요구했으나 사고 당시 규칙이 지켜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며 "작업반장의 부재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청소 사고는 도쿄전력의 3차 하청업체 직원들이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 배관을 청소하던 중에 호스가 빠지면서 발생했다. 남성 작업자 2명은 방수복을 착용하지 않아 몸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가 묻었고, 입원해 치료받은 뒤 지난달 28일 퇴원했다. 이들은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11-03 09:03:27[파이낸셜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 25일 오염수를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 청소 도중 오염수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들이 오염수를 뒤집어쓴 것으로 알려졌다. NHK 방송 등 현지 언론은 도쿄전력 발표를 인용해 25일 오전 10시 30분께 5명의 작업자가 ALPS의 배관을 청소하는 도중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액체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분출된 액체 양은 약 100㎖이다. 20~40대로 알려진 도쿄전력 협력업체 작업자 5명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썼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가스가 찬 탱크에서 호스가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작업자 중 1명은 마스크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돼 피폭량이 기준치인 5mSv(밀리시버트)를 초과했음을 알리는 방사선 측정기의 알람이 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작업자 2명은 사고 9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신체 표면의 방사선량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후쿠시마현립 병원에서 추가 제염 치료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언론은 ”작업자들이 모두 마스크와 전신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체내에 액체가 스며들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6 23:05:11[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국제항공노선에 탑승해 근무하는 항공승무원들의 우주방사선 피폭 건강진단이 의무화된다. 또한 허용농도 미만의 방사능 폐기물은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처분 기술을 획득해 소각하거나 매립 또는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6월 30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사항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것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도서관 등에 비치된다. 먼저 국제항공노선에 탑승하는 항공승무원들을 우주방사선 피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련 교육과 건강진단이 의무화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와관련된 항공운송사업자의 우주방사선 안전관리사항에 대해 정기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우주방사선 관리가 포함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6월 11일부터 시행되면서 관련제도들이 개선됐다. 개정안을 통해 기존 원안위의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기준 수립과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사업자 관리·감독으로 이원화돼 있던 승무원 안전관리 체계를 원안위로 일원화됐다. 또한 극저준위 미만 수준의 방사성 폐기물이 시설내에 장기보관되고 있어, 이를 적기에 처리·처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체처분 계획 사전검토' 제도가 오는 7월 중 도입된다. 자체처분은 방사성폐기물 중에서 핵종별 농도가 자체처분 허용농도 미만이거나 허용선량 만족이 확인되면 원자력안전법령 적용이 제외돼 폐기물관리법령에 따라 소각, 매립 또는 재활용 등의 방법으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또 사전검토는 사업자가 자체처분계획서를 제출하기 전에 그 자체처분계획의 내용중 핵종별 농도 측정 및 평가방법이 적합한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받을 수 있도록 한는 것을 말한다. 이에따라, 원자력관계사업자의 자발적 자체처분 기술개발과 최신기술 도입 등을 적극 유도할 수 있게 됐으며, 철저한 안전성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30 13:54:34【도쿄=김경민 특파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이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재일동포 피폭자들과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고 17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9일, 20일 중 재일동포 피폭자 대표 10명과 만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거주하는 피폭자 12명도 윤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히로시마로 갈 계획이다. 하지만 교도는 "이들은 히로시마 현지에서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구하고 있지만 주한 피폭자들도 동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함께 참배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총리 중에는 1999년 오부치 게이조 당시 총리가 헌화한 것이 유일하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5-17 10: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