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경상북도 안동시가 경상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총 11억원 규모의 긴급구호 사업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전날 안동시청에서 이재민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의류, 구호키트 등 3억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에 이어 긴급구호 사업비 8억원을 권기창 시장에게 전달했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아동과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이번 월드비전의 지원사업이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조속한 복구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30 12:45:36[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기구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경상도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정 지원을 위해 경상북도교육청에 총 2억원 규모의 긴급 생계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지원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내 아동 가정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지난 17일 경북교육청과 함께 산불 피해 아동 가정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열고, 총 2억1400만원의 긴급 생계비를 전달했다. 양 기관은 마련된 기금을 활용해 경북 산불 피해 지역(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 내 주택이 전소된 세대와 영유아 및 학령기 아동이 있는 총 107가정에 각각 2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과 장소영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도 기아대책은 경북교육청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산불 피해 주민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장소영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친인척에 의지하거나 인근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8 10:19:16[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산림·도시계획·구조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9개 부처·130여명 규모의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1주일간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해 부처별 복구대책 추진 방향 등을 점검했다.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는 각 중앙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산불로 피해를 본 지자체의 자체 피해집계 현황 등을 실제 피해 규모로 확정하는 절차다. 회의에서는 각 기관에서 마련한 복구대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부처 간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검토했다. 정부는 이재민 주거 편의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의 각종 정책을 연계해 피해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차장은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도록, 피해 지역이 다시 활력을 되찾도록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4-09 11:09:43【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전지 제조업 등 화재 위험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화재 피해 예방 중대 재해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발생한 화성 서신면 '아리셀 공장' 대형 화재 사고 이후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화재 예방과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1억5000만원을 투입해 화재 피해 예방 물품 지원, 안전 매뉴얼 제작한다. 외국어 번역과 홍보물 제작·배포 등을 추진한다. 도내 200여 개 사업장에 피난 유도선, 비상구 표지판 등의 설치를 지원한다. 화재 발생 시 대응 방법을 교육한다. 떨어짐, 끼임, 부딪힘 등 사고가 빈번한 3개 업종을 선정해 위험 요인과 대책, 비상조치가 담긴 안전 매뉴얼을 제작한다.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위해 외국어로 번역, 안전 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책, 카드뉴스 등의 형태로 제작해 외국인 노동자 커뮤니티에 공유할 예정이다. 임용규 경기도청 노동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화재 피해를 예방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 재해 위험을 줄이겠다”며 “노동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03 08:05:40[파이낸셜뉴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규모 7.7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50만 달러(약 7억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우선 자체 재원 2억원을 투입해 식수와 긴급식량, 위생용품, 텐트와 침낭 등을 피해 가구에 지원한다. 초록우산은 국제어린이재단연맹과 협력해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와 인근 피브웨, 짜욱세 지역의 약 3000가구를 대상으로 현지 파트너 중심의 구조팀을 꾸려 구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재단은 마스크와 장갑, 소독약 등 보호장비와 경구수액제, 건조식량 등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갑작스러운 강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며 "현지 아동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02 12:43:15[파이낸셜뉴스] 지난 28일 규모 7.7 강진이 발생한 미얀마와 태국에서 인명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30일 AP통신과 채널뉴스아시아(CNA) 등 외신은 미얀마의 지진 사망자 1644명으로 급증했으며 통신에 차질이 생기면서 인해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가운데 앞으로 더 희생자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또 340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39명이 실종됐다. 이번 강진은 미얀마에서 지난 80여년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규모 7.7 지진에 이어 몇 분뒤 규모 6.7 여진이 이어졌으며 29일에도 추가로 여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강진으로 미얀마 중부 지역의 사망자가 수만명까지 증가하고 경제적 피해가 미얀마 국내총생산(GDP)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구조 작업은 수도 네피도와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장비 부족으로 맨손으로 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파손된 도로 복부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전기와 전화, 인터넷이 끊겼으며 공무원 거주 주택 단지도 붕괴돼 당국에서 접근을 막고 있다. 외국에서 보낸 구조대원과 장비들이 도착하고 있으나 네피도 국제공항의 관제탑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어 수송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적십자는 만달레이와 사가잉 지역과 남부 샨주의 무너진 전선들로 인해 통과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미얀마는 지난 2021년 군부 쿠데타를 계기로 4년동안 내전에 시달리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유엔에 따르면 내전으로 300만명 이상이 피난 상태이며 2000만명 이상이 구호가 필요한 실정이다. 과거 대형 자연재해 발생때 해외 구호를 거부했던 미얀마 군부는 이번 지진의 심각성을 인지한듯 민아웅훌라잉 최고사령관이 외국에 구호를 요청했다. 미얀마의 최대 무기 제공 국가인 러시아와 중국이 가장 먼저 구호에 나섰으며 인도를 비롯한 다른 주변국가들도 구호 물자와 인력을 보내고 있다. 미얀마 군부에 맞서고 있는 그림자 정부인 민족통합정부(NUG)는 지진 구호가 원활하도록 지난 29일 대정부 부분 휴전을 선언했다. NUG 산하 무장세력은 앞으로 2주 동안 지진 피해 지역에서의 군사 활동을 중단하고 구호품의 수송과 안전을 위해 유엔과 국제 비영리기구(NGO)와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AP는 그러나 미얀마 군부가 강진 발생후에도 만달레이주와 인접한 곳 세곳을 공습하는 등 반군 소탕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3-30 14:58:40[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정을 돕기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1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남·경북 지역으로 확산되며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37명의 사상자와 2만 7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택, 공장, 문화재 등 주요 시설 200여곳도 전소됐다. 기아대책은 산청, 의성, 울주 등 피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안정을 위해 마스크 2만 장을 긴급 지원했다. 오는 28일 안동·영덕·하동 지역에 생수 1만개와 마스크 2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차주에는 10만원 상당의 생활물품 키트 1000개를 제작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산불 피해로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위해 총 4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금을 편성, 생계비·의료비·주택 복구비 등 지원에 나선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하루빨리 안정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7 14:10:1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엿새째를 맞고 있는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 청송에 이어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동부권으로 확산해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진화 작업이 속개됐다. 이번 산불의 영향 구역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7 오전 산불 영향 구역은 총 3만3204㏊에 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기록된 2000년 4월 강원 강릉·동해·삼척·고성 산불(2만3913㏊),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강릉·동해·삼척 산불(2만523㏊)보다 훨씬 피해가 크다. 지역별로는 의성 1만2685㏊, 안동 4500㏊, 영양 3200㏊, 청송 5000㏊, 영덕 7819㏊다. 산림·소방 당국과 각 지자체는 이날 날이 밝자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진화 인력과 장비를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에 분산 투입해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산림과 구역별로 진화 인력 5801명과 헬기 80대를 비롯한 가용 진화 장비를 투입해 진화율을 올리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이번 27일 이날 현재 당국이 파악한 경북 북동부권 사망자는 21명, 실종자는 1명이다. 대피한 주민은 1만6238명으로 파악된다. 인명 피해는 영덕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영양 6명, 안동 4명, 청송 3명으로 나타났다. 또 산불 진화를 하던 70대 헬기 기장 1명도 숨져 산불과 관련된 희생자는 총 22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7 09:14:13[파이낸셜뉴스]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5억원 규모의 긴급 구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경남, 경북 등지로 확산되며 피해 규모가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37명의 사상자와 이재민 2만7000여명이 발생했으며 200여곳의 주택과 공장, 사찰, 문화재 등이 전소 피해를 입었다. 굿네이버스는 주요 피해 지역인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100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구호 물품 제공 △긴급 생계비 지원 △아동 대상 심리치료 및 상담 사업을 진행한다. 초기 대응을 위해 피해 가정에 생필품, 학용품 키트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및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굿네이버스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필요한 자원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경상도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 참여는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와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기업 및 물품 후원은 대표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6 14:30:44[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수도전력국(LADWP)에 산불 피해로 인한 전력 시설 복구를 위해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국 내 주요 전력망 공급 기업으로서 전력 인프라 재건과 재해 예방 등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이 기부한 케이블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주요 전력 회사들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이다. LA 수도전력국은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전력 기관으로 LA지역의 전력과 수도 공급을 담당하는 곳이다. 대한전선은 최근 5년 동안 미국 서부 지역에만 약 1000억원 이상의 제품을 공급해 왔다. 대한전선은 2000년대 초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총 73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미국 내 사업을 확대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2-10 09: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