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30일 ‘불공정 무역행위 및 산업 피해 대응 지원센터’를 대상으로 ‘무역구제제도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덤핑이나 지재권을 침해한 물품의 제조·수출입 등 불공정무역행위로부터 우리 기업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센터는 무역위원회가 2007년 9월부터 업종별 협·단체들을 중심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한국비철금속협회, 한국제지연합회 등이 추가 지정돼 2025년 5월 말 기준 철강, 의료기기, 로봇 등 주요 업종 위주로 총 26개 협·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2024년 6월 덤핑으로 인한 산업 피해 대응을 위해 홍보·상담 기능이 추가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정석진 무역위 무역조사실장, 조사관, 20여개 지원센터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위원회가 운영 중인 덤핑 조사 제도, 불공정무역행위조사제도, 우회덤핑 방지제도 등에 대한 설명과 무역구제 조사·상담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 무역 관련 지식재산권 보호 협회 사례발표 등이 진행됐다. 무역위는 역량 강화교육의 지속 실시, 교육교재와 홍보자료의 개발·보급 등을 통해 지원센터의 활동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무역위 관계자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원센터가 무역위원회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무역구제제도를 홍보하고 안내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30 10:18:30[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피해 지원 신청 독려에 나섰다. LH는 지난 28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경기남부 지역 전세사기피해자 대상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피해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의 전세사기피해자수가 2만9859건(5월 21일 기준)에 달하는 만큼 경매차익 등을 활용한 피해보증금 지원과 주거지원이 가능한 LH 피해지원 방안 홍보를 통해 적기 피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나선 것이다. 이번 설명회는 피해 주택이 경매에 계류돼 있음에도 LH에 사전매입 신청하지 않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 당일 약 650명이 설명회를 찾았다. 설명회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및 공공임대 전환 방안 △피해 세대 주거지원 방안 △보증금 보전 방안 등을 소개했다. 또 전세피해 구제 상담 창구를 마련해 1대 1 상담도 지원했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전세사기 피해가 컸던 미추홀구에서 인천 지역 전세사기피해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피해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LH는 지난해 11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주거지원과 더불어 경매 차익을 활용한 전세사기 피해자의 피해보증금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특별법 개정 후 LH 피해지원 신청(사전협의) 건은 1만1733가구(5월 21일 기준)로, 개정 후 신청 사례만 1만43가구에 달한다. 특히 경매 차익을 통한 전세사기 피해보증금 회복률은 약 78% 수준으로 특별법 개정 후 피해 지원 효과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LH는 주택별 경·공매 유예건 별 속행신청을 진행해 지원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LH는 피해주택 낙찰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 외에도 피해주택 인근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매입임대주택 1288가구, 전세임대주택 345가구 등 총 1662가구의 주거지원을 마쳤다. 전세임대의 경우 최대 2억4000만원의 전세보증금을 지원한다. 피해주택 매입 사전협의 신청은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또는 신탁사기피해자)로 결정된 날부터 3년 내 가능하며, 피해주택 소재지 관할 LH 지역본부 전세피해지원팀(주거복지사업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통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특별법 개정으로 주거지원, 보증금 회복지원 등 실효성 있는 피해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한 사람이라도 더 구제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9 08:10:11[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17일 경상북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제17차 운영위원회에서 대한의사협회가 경상도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2246만6134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이길호 경북의사협회 회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대한의사협회 전 회원이 함께 마련한 이번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산불로 인한 화상 피해 등을 입은 이재민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의료계의 따뜻한 정성이 조속한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2 09:51:50[파이낸셜뉴스]정부가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해 28조6000억원 규모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관세 피해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21일 기획재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통상 리스크 대응 금융지원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 관세발표 후 품목별 관세, 상호관세 등 정책 발표에 따라 국내 영향을 점검하고 분야별 지원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해왔다. 특히 필수 추경을 통해 통상리스크 대응을 위한 추가 재원을 확보하고 지원 방안을 신속히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관세 피해 기업에 긴급한 위기극복 자금으로 16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낮은 금리로 통상리스크 대응 긴급자금, 저리 운영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신규 수출시장 진출 기업에는 7조4000억원의 융자·보증을, 첨단사업 설비투자와 주력산업 재편에는 4조9000억원을 공급한다. 이밖에 정부는 이날 '산업·통상환경 변화 대응 추진 경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미국의 반도체·의약품 관세부과 방안이 구체화할 시 '미 관세대응 반도체·의약품 산업 대응방안'(가칭)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석화·철강 등 업종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차례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재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벤처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신속 집행을 위해 업계 설명회, 유관기관 합동 홍보를 추진하고 필요시 금융기관 면책을 지원해 적극적 공급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상시 청취해 추가 지원사항 지속 발굴·보완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5-21 09:34:13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왼쪽부터), 권기창 안동시장, 이명관 볼보그룹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지난 16일 경북 안동시청에서 안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장비와 인력지원을 협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 제공
2025-05-20 09:28:00[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경상도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성금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이다.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민의 건강 복지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그간 경북 의성·안동 산불 피해 당시 긴급재난의료지원단에 참여해 진료 보조, 처방 지원, 순회 진료 동행 등 현장 중심의 간호 활동을 수행해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19 23:44:0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관계성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평가를 진행한 뒤 병원 등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활동을 벌인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이런 내용의 '토닥토닥, 마음순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광주경찰서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초기 모니터링시 간이심리검사를 진행한 뒤 의료기관으로 연계한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여성청소년과 학대예방전담경찰관 조인경 경장은 "관계성 범죄 피해자는 폭력에 반복 노출돼 불안·우울·불면·자살사고 등 심리적 외상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피해자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알코올 중독 자녀를 둔 피해자는 "매일 술을 마시는 아들과 딸을 보며 화병에 걸려 가끔 깜빡하는 줄 알았다"며 "기억력 자체가 떨어졌다는 걸 알고 병원 치료를 빨리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편의 폭력과 폭언을 겪은 또 다른 피해자는 "검사를 통해 중단했던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누군가 나를 신경써주고 있다는 안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노동열 광주경찰서장은 "피해자의 조기 심리 회복과 신체적 생명 보호에 중점을 두고 현장 중심 심리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12 09:51: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울산시 및 울산생명의숲과 함께 울산에 첫 '스마트 묘목장'을 구축했다. 울산 울주군 웅촌면 통천리 울산시 수목양묘장 내에 위치한 스마트 묘목장은 나무 환원을 통한 울산시 산불피해지 복원과 녹지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으며, 이달부터 곧바로 묘목 생산에 들어갔다. 9일 열린 준공식에는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고국환 롯데정밀화학 생산본부장, 장병윤 울산생명의숲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롯데정밀화학은 지역사회에 나무를 환원하고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울산시와 스마트 묘목장 구축 지원 사업 협약을 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나무로부터 얻는 펄프를 원료로 삶에 밀접한 건축, 식물, 의약용 소재들을 만들고 있다. 준공된 스마트 묘목장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작업해야 했던 묘목 재배 과정이 자동화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했다.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설비를 통해 모바일로도 적정 습도, 온도, 채광, 관수량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폐쇄회로(CC)TV를 통한 관제 시스템도 구축, 효율적이고 정밀한 묘목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만 그루에 이르는 묘목을 생산할 수 있으며, 상수리나무와 편백나무 등 울산 지역에 적합한 수종을 우선적으로 재배한다. 스마트 묘목장은 삽목동과 육묘동으로 구성됐다. 삽목동은 나뭇가지를 삽목해 1~2년 동안 키워내는 곳으로 묘목 재배의 시작점이다. 이후 육묘동으로 옮겨져 2~3년간 묘목을 무릎에서 허리 정도 높이까지 키워내는 과정을 거친다. 그다음에는 최종적으로 포지에 심어져 성목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고국환 생산본부장은 "울산 첫 스마트 묘목장이 산불피해지 복원과 녹지 조성을 위해 적재적소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생산될 묘목이 더 푸른 울산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스마트 묘목장은 행정, 기업, 시민사회가 만들어낸 뜻깊은 협업의 결과물인 만큼 체계적으로 잘 운영해 최근 큰 피해를 본 녹색 생태도시 울산의 푸른 숲을 복원하는 발판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장병윤 이사장은 "스마트 묘목장이 시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만든 소중한 결실인 만큼 자라날 묘목들이 산불피해지를 복원하고 울산을 더욱 푸르게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9 16:20:44[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조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산불피해지역 소비회복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NH 페이(pay)의 농특산물 공동구매 플랫폼 'NH메이커스'를 통해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공동구매 품목으로 산불피해지역의 농특산물인 경북 성주 참외와 경북 청송 사과를 준비했다. 더불어 다음달 30일까지 'zgm.고향으로카드 NH포인트 추가적립 이벤트'를 통해 소비회복을 지원한다. 산불피해가 큰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zgm.고향으로카드 이용 시 NH포인트 무제한 추가적립 혜택(신용 0.5%, 체크 0.2% 추가)을 제공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02 09:17:31[파이낸셜뉴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수나무와 함께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지역의 마을 공동시설 복구 지원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따뜻한동행은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 지역의 장애인 복지시설 및 마을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드림하우스' 공간복지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차 모집을 통해 경북 의성군 내 두 곳의 경로당이 수혜 시설로 선정됐으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펼쳤다. 특히 화재로 외벽과 창호 등이 심각하게 훼손된 경로당은 이재민들의 대피 및 임시 주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 긴급 복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따뜻한동행은 한미글로벌, 국수나무와 협력해 △외벽 균열 보수 및 난연 페인트 시공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냉난방 설비 교체(창호, 전기배선 등) △휴게공간 보수 △유니버설 디자인(범용 디자인) 적용 등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는 맞춤형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대표는 "화재로 불편하게 지내던 어르신들의 생활 공간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한미글로벌과 국수나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재민들의 삶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따뜻한동행은 순수 비영리단체로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010년에 설립되어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사업과 첨단 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국제개발협력 사업 등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한미글로벌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과 가정을 대상으로 꾸준히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해와 지금까지 국내에 총 1433개, 해외에 100개의 공간 시설을 개선했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이번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이달 초 성금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산불 피해 복구 지원사업의 2차 신청은 30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으며 신청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따뜻한동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9 09: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