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M뱅크가 미얀마 지진 피해복구 지원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긴급 구호를 비롯해 현지 구호요원들의 활동 지원에 쓰인다. 피해 이재민 대상 생필품 및 의료품 긴급지원, 임시 거주시설 운영, 구호인력 활동 장비 및 인력지원 등 피해복구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엠뱅크는 지난 2019년 미얀마 현지에 소액금융업을 전담하는 iM MFI 미얀마를 설립하여 3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황병우 행장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과 현장에서 묵묵히 애쓰고 있는 구호요원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아우르는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는 금융기관으로 재난 대응과 회복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22 16:35:32[파이낸셜뉴스] 반도건설은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해 긴급 대피한 이재민과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구호 인력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원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하고, 특히 피해가 심한 의성군 에도 따로 5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지원금은 영남지역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현장 화재 진압 및 복구를 위해 땀 흘리고 있는 구호 인력의 활동 지원금, 주거시설 마련 및 피해 건물 복구, 이재민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사진)은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인해 고통 받는 지역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직접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 뿐만 아니라 농업 및 관광산업 위축으로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빠른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반도건설은 2022년 울진·삼척 산불피해 지원 성금 2억원 기탁 등 국가 재난지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왔으며, 지난 2017년부터 8년 째 매년 건설재해근로자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기탁해 오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3-31 10:40:42[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2일 이후 경상북도 의성, 울산, 울주, 안동, 경상남도 산청 등에 잇따르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 지원과 산림복원 등을 위해 지원금 5억원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기부금은 피해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 지원 및 산불로 소실된 피해지역의 산림 복원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된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과 일상을 송두리째 잃은 산불 피해지역 분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28 13:39:20【파이낸셜뉴스 포천=김경수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천 전투기 오폭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 차원에서 일상회복지원금 또한 신속히 지급할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3일 오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포천시에서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지급을 결정했는데, 도에서도 일상회복지원금과 부상자에 대한 재난위로금, 재난구호응급복구비 등을 별도로 조치할 예정”이라며 “시 이상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고, 대상 범위 또한 들여다보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포탄으로 인해 완파된 9가구에 대한 빠른 복구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피해 복구 작업 중인 포천시 공무원을 비롯해 소방, 경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도는 현재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관련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은 116명을 대상으로 외래 및 현장 진료를 펼쳤다. 마을회관과 가정방문 심리지원으로 93건의 심리상담도 진행했다. 도는 포천시와 합동으로 입원 환자 대상 ‘2:1 전담 공무원’을 매칭해 회복을 돕고 있다. 피해 주택 긴급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해 주택 110개소 점검을 완료(거주불가 9개소, 가능 88개소, 빈집 13개소)한 상태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13 18:10:2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서울시 화재 피해 여성 가정 지속 돌봄 사업 전달식’을 열고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존 지원을 받았던 화재 피해 가정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14세대를 선정해 총 140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희망브리지와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015년부터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화재 피해 가정을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총 206세대를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왔으며, 2018년부터는 ‘지속 돌봄 사업’을 운영해 매년 9세대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14세대로 확대해 보다 많은 가정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희망브리지와 한화손해보험은 화재 피해 가정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측은 “화재 피해 가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여성 가정을 발굴해 지원을 강화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화재 피해 여성 가정의 생활 안정과 재기를 돕는 한화손해보험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피해 여성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26 08:41:30[파이낸셜뉴스] 영화 '폭락'의 현해리 감독이 자신 역시 "루나 코인 피해자"라고 밝혔다. 고(故) 송재림 배우의 유작인 '폭락'은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청년 사업가 혹은 사기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22년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했다. 현 감독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폭락' 언론시사회 겸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또래 중에 루나 코인을 안 하는 사람은 바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권도형을 천재 사업가라 불렀고, 미국 연방 의원들도 언급했다"며 "무조건 10배, 20배 오른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던 시절이었다. 나 역시 급하게 계좌를 만들어 투자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현감독, '계약직만 9번한 여자'로 주목받은 시사 교양 PD 출신 현 감독은 '계약직만 9번한 여자'로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시사 교양 PD 출신 감독이다. 원래는 차기작으로 정부지원금 부정수급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 중이었다. 그는 "정부지원금 부정수급을 소재로 사업만 6번 망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구상하던 중 루나 코인 사태가 터졌다"며 "창업자의 인생이 흥미로웠다. 실제 주인공을 모티브로 해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았는데 범죄의 무게가 너무 커서 전반적으로 어둡게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영화의 주인공은 엄마 옥자의 열성과 본인의 타고난 욕심으로 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으로 위장 전입한 도현(송재림)이다. 학창 시절 벤츠를 타고 다니는 부잣집 자식이면서 장애 혜택을 받던 친구에게 교환학생의 기회를 뺏긴 그는 이를 악물고 공부해 유명 대학에 진학한다. 그는 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선배의 청년 창업 지원금의 분식 회계를 도와주다가 그럴싸해 보이는 아이디어만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터득한다. 동기 지우와 함께 '창업 지원금은 나랏돈으로 망해보라고 주는 눈먼 돈'이라고 규정, 창업과 폐업을 반복한다. 벤처캐피탈에서 거액의 투자를 받은 도현은 암호화폐 벤처를 창업하고, 결국 코인 폭락 사태의 주인공이 된다. 그 과정에서 가난한 어머니를 부정하고, 거짓말을 눈치챈 친구와 결별하며 점점 광기에 찬 눈빛을 갖게 된다. 도현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창업동아리 시절까지는 허구의 이야기라 다소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투자 유치로 스타트업 대표가 된 후부터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현재까지는 영화인지 다큐인지 경계가 모호하다. 여기서는 실제 사건의 핵심만 요약해 빠르게 보여줘 주인공의 변화가 급격하게 느껴진다. 도현이 왜 실체가 없는 허상 그 자체의 악당이 됐는지, 영화는 그 이유로 개인의 타고난 기질부터 가정 및 사회적 환경까지 여러 경우의 수를 연대기 순으로 보여준다. 생전 30대 후반이었던 송재림이 고등학생을 연기하는 게 다소 무리 있어 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 대표가 된 이후 도현의 캐릭터를 표현하는데는 고인의 연기력이 빛을 발한다. 어느 순간 광기에 찬 도현의 눈빛과 동업자의 경고에도 안하무인 태도를 보이는 도현의 폭주가 후반부 서사의 모호함을 상쇄시킨다. 투자자 케빈을 연기한 민성욱은 "송재림은 연기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배우다. '폭락'에서 대단한 연기를 펼쳐 감탄했다. 조금 과소평가 된 배우가 아닌가 싶다. 많이 보고 싶다"며 고인의 연기를 칭찬하며 그리워했다. "내가 사기꾼처럼 보여요?" 묻는 영화, 사업가라 항변하는 장면 왜? 영화는 '내가 사기꾼처럼 보여요?'라고 물으면서 시작하나, 사업가인지 사기꾼인지 딱 잘라 단정짓지 않는다. 현 감독은 "모티브가 된 주인공을 두둔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작정하고 사기를 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본인이 중대한 과실을 저지르면서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기꾼으로 단정짓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분명히 사기의 혐의가 있고 잘못된 행동인데 멈출 수 없게 된 사람의 이야기다. 그는 변호사에게도 자신은 사업가라고 변명과 항변을 한다. 마지막에 그 대사를 넣음으로써 코인 폭락 사태와 관련해 사기를 친 사람이 잘못인지, 믿은 사람이 잘못인지 아니면 우리 사회 시스템의 문제인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라고 하면 그 사람 혼자의 잘못이 되는데, 사실 굉장히 복잡한 것들이 작동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나 코인 대폭락은 개발자 권도형과 신현성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자매 코인 루나(LUNA)가 대폭락한 사건이다. 개당 10만원에 달하던 코인이 한순간에 개당 1원도 되지 않는 수준인 -99.99999%까지 극단적으로 붕괴한 미증유의 사건이었다. 권 씨가 받는 범죄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것이라는 뉴스가 지난 3일 보도됐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지난 2023년 3월 권 씨가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직후 권씨를 증권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총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권씨는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법원에서 각종 사기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07 19:17:33정부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피해구제심의위원회 발족, 생활·의료지원금 지급, 심리·법률 지원 등이 핵심이다. 행정안전부는 7일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14일 공포된다. 국무총리 산하에 '10·29 이태원 참사 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이달 중 꾸려진다. 심의위는 피해자 인정과 지원금 규모, 지원 대상·범위 등을 결정한다. 이달 중 민원실도 열어 피해 민원을 접수한다. 생활지원금은 피해자 가족의 생활비를, 의료지원금은 피해자의 신체·정신적 치료비와 간병비, 보조장구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피해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나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문의료기관 검사·치료비는 국가가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한다. 피해자인 근로자는 6개월까지 치유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국가는 치유휴직을 허용한 사업주에게 고용유지비용을 지원한다. 법률지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대한변호사협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른 생계지원과 아이돌봄서비스 우선 제공, 미성년 피해자 보호 등도 지원한다. 국무총리 산하에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위원회'도 설치된다. 추모위는 관계 공무원, 유가족단체 추천 전문가, 유가족 등으로 구성해 추모공원과 기념관 조성, 추모재단 설립 등을 논의한다. 행정안전부는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지원단'을 '피해구제추모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인력은 2과 16명에서 3과 20명으로 늘린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1-07 18:49:3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피해구제심의위원회 발족, 생활·의료지원금 지급, 심리·법률 지원 등이 핵심이다. 행정안전부는 7일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14일 공포된다. 국무총리 산하에 '10·29 이태원 참사 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이달 중 꾸려진다. 심의위는 피해자 인정과 지원금 규모, 지원 대상·범위 등을 결정한다. 이달 중 민원실도 열어 피해 민원을 접수한다. 생활지원금은 피해자 가족의 생활비를, 의료지원금은 피해자의 신체·정신적 치료비와 간병비, 보조장구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피해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나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문의료기관 검사·치료비는 국가가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한다. 피해자인 근로자는 6개월까지 치유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국가는 치유휴직을 허용한 사업주에게 고용유지비용을 지원한다. 법률지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대한변호사협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른 생계지원과 아이돌봄서비스 우선 제공, 미성년 피해자 보호 등도 지원한다. 국무총리 산하에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위원회'도 설치된다. 추모위는 관계 공무원, 유가족단체 추천 전문가, 유가족 등으로 구성해 추모공원과 기념관 조성, 추모재단 설립 등을 논의한다. 행정안전부는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지원단'을 '피해구제추모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인력은 2과 16명에서 3과 20명으로 늘린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시행령으로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한 구체적 절차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1-07 10:52:26【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11월 27~28일 내린 폭설로 피해 입은 시민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재난지원금 54억7800만원을 선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갑작스러운 폭설로 어려움에 놓인 농가들이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해 피해 상황을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정부로부터 재난지원금이 집행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어 내린 조치다. 시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사유시설 피해 규모가 확정된 건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한다. 시는 이번 폭설 피해 규모를 고려해 사유시설 피해접수 종료일을 규정된 날보다 5일 연장해 13일까지 접수받았다. 11월 27~28일 폭설로 인한 시 전체 피해 규모는 비닐하우스·축사·산림시설 붕괴, 가축폐사, 소상공인 피해 등 총 1704건, 566억 5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농·축산 분야에 33억5000만원, 인명·주택·소상공인 피해 분야에 21억원 규모로 26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폭설 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재난지원금 선지급을 결정했다"며 "시는 피해 농가 등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았으며,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은 1694건으로 총 지원 규모는 86억2700만원이다. 시는 피해복구 재원 중 50~80%를 국가에서 지원 받게된다. 피해 농가 등은 국세납부 예외대상 포함, 지방세 감면, 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행정·재정·금융·의료분야에서 총 30여종의 간접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23 09:09: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전세 피해임차인 주거안정 지원금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오는 16일부터 조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주거안정 지원금을 전국 최대 규모인 1인당 155만원으로 결정했다. 피해자들의 이주비, 주거 안정 지원, 전세 피해주택 유지보수·관리비 부담 등을 고려했으며, 총 38억 7500만원을 편성해 피해자 250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전세 피해임차인 주거안정 지원금 지원사업을 내년 2월부터 신청받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부산시의회가 피해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을 위해 하루라도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일찍 접수를 시작하게 됐다.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사업공고 후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개별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전세사기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자격도 대폭 완화했다. 지원 조건은 관련법에 따라 전세 사기 피해자 등으로 결정된 사람 중 전세 사기 피해주택이 부산시에 있고 현재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우다. 별도의 소득요건이나 주택 요건은 없다. 월세,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기존 전세 피해임차인 이주비 지원사업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사업은 내년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내년 11월 말까지 접수 예정이다. 주거안정 지원금 신청은 보조금24 누리집 또는 시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주거안정 지원금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빈틈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13 09: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