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의 올레드(OLED) TV가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Pixar)'의 영상 제작에 동원되며 영화 제작 도구로 거듭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봉한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루카(Luca)' 제작진들은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공급한 55인치·65인치 OLED TV로 영상 작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을 재택근무로 진행하면서다. 제작진들은 재택근무를 위해 백라이트 없이 수천만 개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LG OLED TV를 선택했다. '루카'의 배경이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이탈리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이라 기존 영화보다 더 밝고 채도가 높은 색상표현이 매우 중요했기에 OLED와의 기술 협업은 필수적이었다는 게 제작진들의 설명이다. '루카' 제작에 참여한 픽사 수석 컬러 사이언티스트 도미닉 글린은 "(픽사에서) LG OLED TV는 레퍼런스(영화 제작을 위한 전문가용 모니터)급의 히어로 디스플레이로 활용된다"며 "명암비와 색 정확도는 영화 제작에 필수적인데, LG OLED TV로 집에서도 영화 후반작업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픽사 컬러리스트 수잔 브루닉은 "협업이 중요한 색 보정 작업은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서로 같은 영상을 보고 있어야 한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OLED TV의 색상 표현력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미 OLED TV는 픽사 스튜디오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고, 정확한 색감이 필수적인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에서 컬러 보정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엔 디즈니 플러스 등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한 영화 소비가 늘면서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 제작자들이 최고의 영상 품질 제공을 위해 OLED TV로 가정 내 시청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와 월트 디즈니의 자회사 ‘디즈니 스튜디오랩’이 OLED 기술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월트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들의 OLED TV 활용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1-06-27 09:38:57▲ 인사이드 아웃 포스터인사이드 아웃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주목을 받으면서 영화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9일 개봉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은 현재 예매율 1위로 올라설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인사이드 아웃'은 사람의 머릿 속에 든 '기쁨', '슬픔', '까칠', '버럭', '소심' 이라는 다섯 가지 감정을 캐릭터화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 라일리는 11살의 소녀로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고 있어 복잡한 감정에 대한 심리묘사가 재미를 더한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아이보다는 성인으로 구분되는 관객, 혹은 자식을 가진 관객에게 더 큰 울림을 준다. 부모 관객은 아이의 갑작스러운 감정 변화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일정 부분 긍정하게 되어 부모관객의 예매율이 높다. '인사이드 아웃'과 '손님' 개봉으로 스크린수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연평해전'과 '터미네이터' 쌍끌이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인사이드 아웃' 소식에 누리꾼들은 "인사이드 아웃, 꼭 보고 싶다", "인사이드 아웃, 신선한 소재다", "인사이드 아웃, 역시 디즈니 픽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7-09 10:31:39■픽사스튜디오의 마법이 공개되다 ‘토이 스토리’ ‘인크레더블’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몬스터주식회사’ 등 3D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픽사스튜디오의 마법이 공개된다. 오는 9월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막하는 ‘픽사 애니메이션 20주년 기념전’에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5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렸던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20주년 기념전을 최신 버전으로 변경해 서울로 옮겨놓았다. 영국, 일본, 호주, 핀란드 등에서도 이미 순회 전시를 가졌다. 전시에는 니모, 몬스터, 라따뚜이 등 우리에게 친숙한 다양한 캐릭터를 담은 간단한 소묘, 파스텔조의 페인팅, 그리고 조형물로 채워져 있다. 무엇보다 이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조트롭’과 ‘아트스케이프’가 압권이다. 조트롭은 원통형 드럼의 안쪽에 하나의 시퀀스를 이루는 단순한 동작의 그림을 붙여서 연속 동작의 효과를 거두는 장치로 3차원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드럼 바깥쪽의 틈새는 날개의 이미지들이 연속적으로 흐르는 중간에 순간적 휴지기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서 조트롭을 들여다 볼 때는 마치 그림이 움직이는 것 같다. 또 아트스케이프는 목탄이나 파스텔로 그려진 2차원의 그림과 3차원의 애니메이션을 자연스럽게 버무린 디지털 영상물로,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에 서사적으로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전한다. 사실 이번 전시는 세상에 존재하는 않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픽사스튜디오의 협업과정을 살펴볼 수도 있다. 픽사는 자유로운 창의성과 소통,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간에 발전적 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문화로 현대 사회의 창의경영의 모델이 되고 있다. 픽사에서 11년째 근무중인 엘리제 클레이드만 전시감독은 “이 전시는 픽사의 역사, 애니메이션 제작과정 그래픽과 아티스트들의 작업에 대한 소개 동영상, 2D작업에서 최종 3D모습으로 변환되는 컴퓨터 작업의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8000∼1만4000원. (02)1544-1555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2008-07-07 09:10:35【 애너하임(캘리포니아)=홍창기 특파원】 앨런 버그먼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총 7개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 영화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스튜디오에서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스토리를 만들어 전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디즈니는 월트디즈니픽처스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이외에 픽사와 마블, 루카스, 폭스, 서치라이트를 인수하면서 7개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버그먼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ACC)에서 열린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의 'D23: 글로벌 팬 이벤트' 미디어 행사에서 디즈니 영화 콘텐츠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날 미디어 행사에는 버그먼 회장을 비롯해 파이기 사장,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피트 닥터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제니퍼 리, 루카스필름 사장 캐슬린 케네디가 함께했다. 이들은 디즈니 산하 영화 스튜디오의 창작을 책임지는 핵심 임원들이다. 버그먼 회장은 디즈니가 스튜디오 인수합병(M&A)을 통해 각 스튜디오의 장점을 공유하고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우리팀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디즈니 산하의 7개 스튜디오의 창작 책임자들을 치켜세웠다. 버그먼 회장은 "매주 월요일 7개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모인다"면서 "그것이 없이는 7개 스튜디오의 힘이 약해지고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도 디즈니의 마블과 폭스 합병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을 그 예로 들었다. 이 영화는 지난 2019년 디즈니가 20세기폭스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20세기폭스가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던 데드풀과 울버린 캐릭터들을 확보하면서 만들어질 수 있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3주 만에 10억2900만달러(약 1조4046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R등급(17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영화) 영화로는 역대 두 번째 흥행 기록이다. 파이기 사장은 "우리가 제작하는 엑스맨 시리즈가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엑스맨 역시 디즈니가 합병한 20세기 폭스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 케네디 루카스필름 사장 역시 디즈니의 7개 스튜디오의 캐릭터 이동 가능성에 흥미를 보였다. 그는 "디즈니 콘텐츠 유통의 미래를 생각할 때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현재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작 '모아나 2'와 '겨울왕국 3'을 제작 중인 디즈니 스튜디오의 리 CCO는 어려운 창작에서 협업을 독려하는 디즈니의 내부 분위기에 힘입어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겨울왕국을 선보였던 디즈니 스튜디오는 오는 11월에 모아나2를 개봉한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8-12 18:18:39[파이낸셜뉴스]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시그라프(SIGGRAPH 2024)에서 오픈USD가 접목된 시각특수효과(VFX) 파이프라인과 자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고 2일 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현지에서 지난달 28일 시작해 이달 1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시그라프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로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황과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대담으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데스크(Autodesk)와 협력한 유일한 한국 스튜디오로서, 비전시리즈 세션 연사를 맡았다. 오토데스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창의성 제고 방식, 개방성과 연결성을 갖춘 워크플로우로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살피고 글로벌 시각효과 스튜디오들도 초청해 각 사의 대표적 사례를 짚었다. 덱스터스튜디오에선 VFX본부장 제갈승 이사, 제작관리본부장 진종현 이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제갈승 이사는 내부 VFX 파이프라인에 오토데스크 마야(Maya)와 오픈USD를 적용한 후 데이터 용량과 투입 시간이 줄어 효율성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마야는 오토데스크에서 출시한 애니메이션 및 시각효과 소프트웨어, 오픈USD는 픽사(Pixar)에서 개발해 오픈소스로 배포한 3D 기술 언어다. 제갈승 이사는 “덱스터가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시각특수효과 뒤에는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파이프라인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며 “작업 환경 변화 대응과 능률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과정이 업계 종사자들에게 가장 유익한 테마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종현 이사도 한국 영화 최초 인카메라 시각효과(ICVFX) VP 기술을 사용한 ‘더 문’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실제 경험에 기반한 시행착오와 유의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 D1 세팅 과정 및 구조적 흐름까지 공유했다. 이번 세션에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VFX 스튜디오들이 함께했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참여한 라이징 선 픽처스 △‘아쿠아맨’, ‘듄’의 VFX를 담당한 로데오 에프엑스 △‘반지의 제왕’, ‘아바타’ 시리즈를 탄생시킨 웨타 에프엑스 등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2 10:21:15식품업계가 브랜드와 캐릭터가 만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 힘주고 있다.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활용해 브랜드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수 있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8일 최근 제일기획이 제작한 동서식품 맥심 커피믹스와 '잔망루피'의 콜라보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이번 마케팅은 MZ세대 직장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부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했다. 동서식품은 2018년부터 카카오프렌즈, 무민, 미니언즈 등 다양한 캐릭터와의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광고 영상(사진)은 루피가 직장인들에게 맥심의 대표 커피믹스인 화이트골드, 슈프림골드, 모카골드 한 잔을 권하는 모습과 함께 잔망루피 캐릭터가 그려진 입체 머그잔, 파우치 키링, 보냉팩, 아이스박스, 피규어 등 굿즈 소개를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톡톡 튀는 가사로 유쾌하게 전한다. 잔망루피와의 콜라보 영상은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유튜브 누적 조회 수만 250만을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창규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잔망루피가 MZ세대 직장인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맥심 제품이 사무실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오피스' 콘셉트로 이번 콜라보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면·소스 전문 기업 면사랑도 최근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면사랑이 선보여온 '누들플래닛' 세계관 속 여름면(麵) 캐릭터들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2D 캐릭터에서 생동감 넘치는 3D 캐릭터로 재탄생시킨 점이 특징이다. 농심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백산수 제품에 디즈니 캐릭터를 반영한 한정판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미키 마우스', '도널드 덕', '구피', 토이 스토리의 '우디', '버즈' 등 디즈니 및 픽사의 대표 캐릭터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제품에 담았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영화 인사이드 아웃2의 캐릭터와 콜라보한 '내 안의 진짜 딸기, 초코, 커피' 우유 3종을 선보였다. 감정을 나타낸 캐릭터에 맞게 총 6가지 캐릭터를 배치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8 18:23:46[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틱과 마녀공장 등 뷰티 브랜드들이 잇달아 '인사이드아웃2', '슈퍼배드4' 등 애니메이션과 협업에 나섰다. 이를 통해 MZ세대뿐 아니라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까지 자사 브랜드를 알린다는 전략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기능성화장품(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2 한정 에디션을 판매 중이다. 닥터지, 디즈니·픽사 애니 인사이드아웃2와 콜라보 앞서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인사이이드아웃2 개봉을 즈음한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성수 스테이지 35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당시 팝업스토어는 '진정 강한 너를 위해'를 주제로 진행했다. 건강한 피부를 넘어 내면을 돌보며 자신을 사랑하는 건강한 삶을 응원한다는 취지였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팝업스토어 운영 이후에도 올리브영을 통해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토너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약산성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폼 등 인사이드아웃2 에디션 4종 판매를 진행 중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협업한 인사이드아웃2는 두 달 넘게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이어간다. 이날 현재 국내 누적 관객 수가 무려 823만명에 달한다. 전 세계 매출은 14억6276만달러를 기록하며 '겨울왕국2'를 뛰어넘어 애니메이션 글로벌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누적 판매 2000만개 이상을 기록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이 인사이드아웃2 흥행과 함께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는다"며 "찬물을 넣으면 감정 아이콘이 나타나는 '컬러 체인지컵'을 굿즈로 제공하면서 SNS에 관련 후기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마녀공장, 슈퍼배드4 등장하는 미니언즈 에디션 공개 마녀공장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캐릭터 '미니언즈'와 협업해 한정 에디션을 선보였다. 미니언즈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는 지난 24일 개봉했다. 미니언즈 한정 에디션은 현재 올리브영 온·오프라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협업 에디션은 '미니언즈의 마녀공장 잠입 프로젝트' 콘셉트다. 마녀공장 미니언즈 콜라보 에디션은 △퓨어 클렌징 오일 △퓨어&딥 클렌징 폼 △딥 클리어 클렌징 밤 △퓨어 클렌징 워터 센서티브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앰플 등 5종이다. 마녀공장은 쉐이커 키링, 인형 키링 등 미니언즈 스페셜 굿즈 2종도 제작했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든 세대가 좋아하는 캐릭터 미니언즈를 통해 마녀공장 소비자들에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현재 미니언즈 한정 에디션과 굿즈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등 기업들이 MZ세대에 이어 향후 소비 주체로 떠오를 알파세대를 주목한다"며 "이를 위해 애니메이션 등 알파세대가 관심을 보이는 분야에 마케팅 등 투자하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8 15:18:11[파이낸셜뉴스] 식품업계가 브랜드와 캐릭터가 만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 힘주고 있다.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활용해 브랜드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수 있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8일 최근 제일기획이 제작한 동서식품 맥심 커피믹스와 '잔망루피'의 콜라보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이번 마케팅은 MZ세대 직장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부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했다. 동서식품은 2018년부터 카카오프렌즈, 무민, 미니언즈 등 다양한 캐릭터와의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광고 영상은 루피가 직장인들에게 맥심의 대표 커피믹스인 화이트골드, 슈프림골드, 모카골드 한 잔을 권하는 모습과 함께 잔망루피 캐릭터가 그려진 입체 머그잔, 파우치 키링, 보냉팩, 아이스박스, 피규어 등 굿즈 소개를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톡톡 튀는 가사로 유쾌하게 전한다. 잔망루피와의 콜라보 영상은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유튜브 누적 조회 수만 250만을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창규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잔망루피가 MZ세대 직장인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맥심 제품이 사무실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오피스' 콘셉트로 이번 콜라보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면·소스 전문 기업 면사랑도 최근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면사랑이 선보여온 '누들플래닛' 세계관 속 여름면(麵) 캐릭터들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2D 캐릭터에서 생동감 넘치는 3D 캐릭터로 재탄생시킨 점이 특징이다. 농심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백산수 제품에 디즈니 캐릭터를 반영한 한정판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미키 마우스', '도널드 덕', '구피', 토이 스토리의 '우디', '버즈' 등 디즈니 및 픽사의 대표 캐릭터들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제품에 담았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영화 인사이드 아웃2의 캐릭터와 콜라보한 '내 안의 진짜 딸기, 초코, 커피' 우유 3종을 선보였다. 감정을 나타낸 캐릭터에 맞게 총 6가지 캐릭터를 배치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8 11:09:38[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기능성화장품(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가 현재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2'와의 협업으로 주목을 받는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인사이드아웃2와 함께 최근 운영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종료한 이후에도 인사이드아웃2 한정 에디션에 대한 꾸준한 판매가 이어진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인사이이드아웃2 개봉을 즈음한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성수 스테이지 35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당시 팝업스토어는 '진정 강한 너를 위해'를 주제로 진행했다. 건강한 피부를 넘어 내면을 돌보며 자신을 사랑하는 건강한 삶을 응원한다는 취지였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팝업스토어 운영과 별도로 올리브영을 통해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토너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약산성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폼 등 인사이드아웃2 에디션 4종 판매에도 나섰다. 하지만 팝업스토어 운영을 마친 이후에도 닥터지 인사이드아웃2 에디션 4종에 대한 판매가 꾸준히 이뤄진다고 고운세상코스메틱 측은 설명했다. 이는 인사이드아웃2 영화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 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인사이드아웃2는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이날 현재 국내 누적 관객 수는 563만명에 달한다.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네이버 평점 9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도 10억달러(약 1조3823억원) 이상 수입을 기록 중이다. 이 관계자는 "누적 판매 2000만개 이상을 기록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이 인사이드아웃2 흥행과 함께 젊은 층과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며 "찬물을 넣으면 감정 아이콘이 나타나는 '컬러 체인지컵'을 굿즈로 제공하면서 SNS에 관련 후기가 이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사이드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 낯선 감정들이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1 15:00:0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6월 28일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 CGV 씨네드쉐프'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함께한 특별 체험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인사이드 아웃 2' 감상과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와 인사이드 아웃 2의 캐릭터가 함께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삼성전자는 영화 개봉에 앞선 5월 20일 '인사이드 아웃 2'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영화 주인공인 '라일리'가 야외활동으로 더러워진 옷을 빨래하면서 겪는 다양한 감정의 해결사로 비스포크 AI 콤보가 등장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이다. 세탁물을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AI 버블', 'AI 맞춤 코스' 등 다양한 AI 기능으로 편리한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첨된 고객들과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30 11: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