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이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 페이스에 공개하고 상용 API 서비스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엑사원 4.0은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다. 자연어 이해 및 답변에 강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추론형 AI를 하나로 합친 융합형 모델이다. 전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과 중국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 정도다.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 AI연구원이 이날 공개한 모델은 전문가 모델(매개변수 320억개)과 온디바이스 모델(매개변수 12억개) 2가지다. 전문가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온디바이스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모델보다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지만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 GPT-4o 미니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는 것이 LG AI연구원 측 설명이다. '엑사원 4.0'은 AI 모델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AI지식 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MMLU-Redux/MMLU-Pro는 각각 92.3점과 81.8점을 기록했다. 코딩능력을 평가하는 LiveCodeBench v6는 66.7점을, 과학문제 해결 능력을 보는 GPQA-Diamond는 75.4점을 받았다. 수학 문제 해결능력을 따지는 AIME 2025는 85.3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프랑스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보다 높은 점수라는 것이 LG AI연구원 측 설명이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일부 코드와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한 모델이다.LG AI연구원은 허깅 페이스 공식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도 시작했다. 다른 개발업체가 엑사원 4.0을 이용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양사는 개인 개발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엑사원을 손쉽게 활용하거나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22일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을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5-07-15 18:21:32[파이낸셜뉴스] 2025년도 군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5일 전국 25개 지역, 5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및 각 군본부에서 주관하는 이번 시험은 올해 공·경채 및 지역 인재 선발 시험에는 총 2만3052명이 지원했다. 전체 선발 인원 4204명 대비 평균 경쟁률은 5.5 대 1을 기록했다. 국방부는 "이번 채용시험에서 공정하고 적법한 시험관리는 물론, 장애인 편의 지원 등으로 응시자의 기본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관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유능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1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 및 각 군 누리집에 개재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04 12:10: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실시한 2025년도 지방공무원 9급 임용시험에 총 1214명이 지원하고 927명(76.4%)이 응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74.4%)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직렬별 필기시험 경쟁률은 △교육행정(일반) 8.3 대 1 △교육행정(장애인) 2.0 대 1 △교육행정(저소득) 5.7 대 1 △사서(일반) 10.0 대 1 △사서(장애인) 1.0 대 1 △공업 1.3 대 1 △보건 9.0 대 1 △ 시설 2.4 대 1 △시설관리 4.6 대 1을 보였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10~11일 점수 사전 공개 및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7월 21일 인천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이후 면접시험을 통해 8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공고하게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24 14:08:21[파이낸셜뉴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오는 21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교육행정 등 7개 직렬 117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1774명이 지원해 평균 1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험은 부산전자공고, 동래원예고, 여명중 등 3개교에서 실시된다. 필기시험 성적은 다음달 16일부터 2일간 온라인교직원채용에서 사전 공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3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8월 9일 필기시험 합격자에 대한 면접시험을 거쳐 8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응시자는 시험장 위치와 교통편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공고된 유의사항을 숙지해 시험 당일 불이익이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시험장 정보 및 응시자 준수사항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9 10:23:14[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18일 올해 9급 공·경채 선발 예정 인원이 1만3596명으로, 경쟁률은 8.8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10.4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2025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경채 필기시험은 오는 21일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최근 5년간 9급 공·경채 필기시험 경쟁률을 보면 2021년 10.3대 1에서 2022년 9.1대 1로 내려갔다가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0.7대 1, 10.4대 1을 나타냈다. 올해는 경쟁률이 최근 5년간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시가 29.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충남도는 5.4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10.6대 1, 과학기술직군이 6.2대 1이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48.3%로 가장 많았다. 30~39세가 37.6%, 40세 이상이 13.4%, 19세 이하가 0.6%를 차지했다. 응시 인원 중 여성 비율은 56.7%, 남성은 43.3%로 여성 비율이 작년(57.5%)보다 소폭 하락했다. 올해 시험부터 국어, 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기존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능력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시험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연장된다. 시·도별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 누리집(local.gosi.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필기시험 결과는 7월 중 각 시·도 누리집 등을 통해 발표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이번 시험을 통해 지역 인재가 공직에 입문하길 바란다"며 "행안부는 필기시험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지자체와 상황관리 등을 적극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6-18 13:21:49[파이낸셜뉴스] 인사혁신처는 '2025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가 5490명이라고 8일 발표했다. 지난달 5일 치른 필기시험에 과학기술직 893명, 행정직 4597명이 합격했다. 그중 256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170명이, 124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161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9.5세로 지난해(29.8세)보다 소폭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1.5%(3374명)로 가장 많았고, 3039세 32.3%(1776명), 4049세 5.3%(290명), 50세 이상 0.8%(43명), 1819세 0.1%(7명) 순이었다. 남성 합격자는 55.1%(3024명), 여성은 44.9%(2466명)로 집계됐다. 면접시험은 오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6일간 시행될 예정이다. 면접은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 등 4개 평정 요소로 나눠 평가되며, 자세한 사항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교육행정, 직업상담, 출입국관리, 전송기술, 관세 등 10개 모집 단위에서 총 72명이 추가 합격했다. 면접시험 포기를 원하는 합격자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면접시험 포기 등록'을 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2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08 12:58: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25년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17개 공공기관 320명 모집에 총 885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7.7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은 2명 모집에 178명이 지원해 89대 1,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9명 모집에 669명이 지원해 74.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교통공사는 187명 모집에 5087명이 지원해 27.2대 1, 부산도시공사는 30명 모집에 556명이 지원해 18.5대 1, 부산시설공단 34명 모집에 646명이 지원해 19대 1, 부산환경공단 8명 모집에 65명이 지원해 8.1대 1이었다. 이 밖에 벡스코 23.3대 1, 부산신용보증재단 44대 1, 부산테크노파크 3대 1, 부산경제진흥원 66.8대 1, 부산정보산업진흥원 5대 1, 부산글로벌도시재단 20.8대 1, 부산사회서비스원 76.7대 1, 부산디자인진흥원 4대 1, 부산문화재단 89대 1, 영화의전당 15.4대 1,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28대 1, 부산문화회관 9.8대 1, 부산기술창업투자원 74.3대 1이었다. 필기시험은 오는 5월 17일 오전, 오후로 나눠 치러진다. 시험장소와 시간은 오는 5월 9일 통합채용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로 공고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28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 검사와 기관별 서류심사,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8 09:06:01[파이낸셜뉴스] 공군은 공군 부사관 후보생 선발 시 필기시험의 합격·불합격제 기준이 되는'40점 이상 합격선'을 31일부터 폐지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군은 부사관에 선발되려면 지금까지는 필기시험 점수가 40점에 미달하면 불합격 처리돼, 매 기수 2~3% 인원이 탈락했다. 공군은 또 일부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면서 합격자 발표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5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했다. 동시에 지원서 접수 기간은 4주에서 5주로 연장했다. 다만 앞으로는 '점수제'로 조정 적용된다. 1차 필기시험 점수는 원점수 그대로 최종선발 시 종합해서 반영되는 것이다. 아울러 사이버·정보통신, 시설, 건설 등 3개 직종은 관련 전공과 자격증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바뀐 선발 전형은 제253기 부사관 후보생 지원부터 적용된다. 지원자는 31일부터 내달 25일까지 공군 모집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1차 일반전형 필기시험은 오는 5월 17일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30 16:32:00[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가 지난달 시행된 치과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치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최영운 학생이 지난 5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 ‘2025년 제77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에서 필기시험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제77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에는 전국에서 783명이 응시해 716명이 합격, 91.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최영운 학생은 지난 1월 16일 시행된 필기시험에서 300점 만점에 281.5점(100점 환산 기준 93.8점)을 획득해 전체 1위 수석으로 합격했다. 치과의사 국가시험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며, 필기와 실기를 치러 모두 합격 시 치과의사 면허를 부여한다. 실기시험은 9월 결과평가와 11월 과정평가로 치러지고, 필기시험은 매년 1월에 1회 실시된다. 최근 5년간 치과의사 국가시험 전국 평균 합격률은 93.8%이며,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은 매년 95% 이상의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수석 합격한 최영운 학생은 “앞으로 환자를 위하는 치과의사가 되고자 항상 다짐하고, 연구 및 봉사활동에 참여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인 전공은 인턴 과정을 수련하면서 찾아 나갈 예정”이라고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한편, 최영운 학생은 교내에서도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오는 28일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2-13 09:24:38[파이낸셜뉴스] 인사혁신처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지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을 2027년까지 계속 출제한다. 인사처는 시도 교육청과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문제 출제 위탁·수탁 업무 협약(MOU)’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 최초 체결 이후, 2021년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3년을 추가 연장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인사처는 문제출제부터 인쇄, 정답 확정까지 출제 전반을 담당하며, 각 교육청은 문제검토 인력과 국가직 공채 시험장 확보를 지원하게 된다. 협약의 핵심은 시험 출제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이다. 시도 교육청 9급 필기시험 전체 25개 과목 중 23개 과목을 인사처가 출제하면서, 기존 38억 원이던 연간 출제 비용이 4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연간 약 34억 원, 3년간 약 100억 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셈이다. 이런 비용 절감은 인사처가 보유한 국가고시센터라는 전용 출제 시설을 활용하고, 시도와 시도 교육청이 같은 날에 시험을 실시하면서 출제 비용을 분담한 결과다.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은 “인사처의 수탁 출제로 출제 부담이 크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시험의 공정성과 신뢰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앞으로도 인사처의 출제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타 기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수탁출제 과목은 시도 교육청 수요조사를 거쳐 2025년 1월 중순에 확정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2-30 09: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