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페인의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필러 시술을 통해 큰 입술을 만들어 화제다. 스페인 마요르카에 거주하는 비엔나 뷔르스텔(25)은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형 경험을 털어놨다. 내용에 따르면 비엔나는 18세가 되자마자 첫 필러 시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성형을 계속해왔다. 지난 5년간 총 17만5000달러(한화 약 2억4000만원)를 성형수술에 사용했는데 이 중 입술 필러에 들인 비용만 5만 달러(약 6800만원)에 달했다. 비엔나는 “한번 시작하니 완전히 중독됐다. 큰 입술, 큰 곡선이 강조되는 여성의 신체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2~4주마다 입술 필러를 맞고 있다. 심지어 입술 수술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 스페인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날아가기도 했다. 한 번 갈 때마다 2000달러(약 271만원)가 넘는 비용이 들지만 “아름다움에는 가격표가 없다. 충분히 가치 있다”며 만족해했다. 비엔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자신의 입술을 자주 공개했다. 악성 댓글이 쏟아지지만 이런 반응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입술이나 외모에 대해 비난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남자친구가 성형에 반대하거나 돈이 없어서 질투를 하는 것일 뿐”이라며 “행복한 사람은 악성 댓글을 달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건강상 문제가 생겼다. 필러 시술로 입술이 극도로 민감해졌고 코가 막혀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비대한 입술로 인해 입을 닫을 수조차 없다. 비엔나는 “입이 항상 열려 있어서 아침이면 목이 아프다”면서도 “하지만 솔직히 이 모든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입술을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중독됐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러 시술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까지 총 93cc의 필러를 썼는데 내년 이맘때까지 200cc라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6 19:09:50[파이낸셜뉴스] 필러 시술 후 입술이 코에 닿을 듯한 모습으로 변한 미국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사라 제인은 '나의 새로운 입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사라는 "이번에 입술 필러를 새로 맞았다"며 "입술이 두꺼울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영상 속 사라의 입술은 코에 닿을 정도로 두꺼워졌다. 심지어 그는 또박또박 말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사라는 "두꺼워진 내 입술이 좋다"며 "계속 필러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러 물질 과하게 주입되면 발음 어려워질 수 있어 입술 필러는 얇고 주름진 입술에 필러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넣는 시술이다. 입술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 히알루론산은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피부에 흡수돼 녹아서 사라진다. 이와 관련해 입술은 말하기, 음식물 섭취 등 많이 움직이는 부위로 필러 분해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필러 물질이 과하게 주입되면 해당 여성처럼 발음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필러 시술 후 며 동안 입술이 붓거나 뻣뻣해질 수 있다. 그 결과 평소처럼 섬세하게 조절하기 어려워진다. 필러가 입술 주변 움직임에도 영향을 줘 발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발음이 심하게 새고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시술 후 노란 고름, 부기, 통증, 가려움 등이 나타나도 마찬가지다. 특히 필러가 잘못 주입되면 혈관이 막힌다. 최악의 경우 입술 조직이 괴사할 가능성도 있다. 입술 위아래는 동맥이 흐르기 때문이다. 필러 물질이 여러 동맥으로 잘못 들어가면 혈관이 막히고 영양분이 원활히 전달되지 않는다. 부작용을 줄이려면 저렴한 곳을 고집하기보다 숙련된 의료진을 찾고 믿을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시술 전 입술 모양, 상태, 원료 등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2 20:55:14[파이낸셜뉴스] 아이엠증권은 휴메딕스에 대해 올해 필러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엘라비에 프리미어 필러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출시됐으며, 유럽과 중국의 정식 승인을 받아 전 세계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연도별 필러 매출액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 173억원에서 2021년 260억원, 2023년 491억원, 지난해 562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진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성형 수술이 주목을 받으면서 필러와 보톡스 같은 비침습적 시술의 이용률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베트남 외에도 지난 1월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로 부터 HA 필러 제품 3종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해 올해 2·4분기 출시가 예상된다"며 "동남아시아 등 지역별로 국가를 확대하면서 필러수출 증가가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 필러매출이 전년 대비 28.1% 증가한 72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해 휴메딕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의 경우 1878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28 08:42:44[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23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핵심 주력 사업인 HA필러 고성장과 더불어 코스메틱 사업부의 외형성장과 GLP-A 계열 비만 치료제의 성장 가능성이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21.3%을 더한 9500원을 제시했다. 이준석 연구원은 "동사는 필러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전자 재조합 기반의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라며 ”기존 필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보툴리눔 톡신 및 GLP-1 비만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2025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직접 수출 체계를 강화하는 구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동 사의 2025년 실적과 관련 총매출 1089.9억 원(+65.5% YoY), 영업이익 483.2억 원(+107.2%YoY)으로 추정했다. HA 필러 매출이 72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메디컬디바이스 81억 원, 코스메틱 227.5억 원, 상품 및 용역 부문에서 70.5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봤다. 특히 동사의 투자 포인트를 △핵심 주력 품목인 HA 필러의 고성장세 △코스메틱 사업부의 외형 확장 △ GLP-1 계열비만 치료제의 성장 가능성이라고 꼽았다. 이 연구원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는데 삭센다 제네릭은 그레이 마켓을 통해 우선 납품이 개시되며, 위고비 대비 투약 편의성이 우수한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제품도 병행 개발 중”이라며 “비만 치료제 시장은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신공장의 GMP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는 삭센다 제네릭의 수출도 본격화될 수 있어 실적 추가 상향 여지도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충북 음성에 약 1500억 원을 투자해 cGMP 수준의 바이오 콤플렉스를 구축하고, 2025년 1분기 준공을 완료했다. 총 연면적은 약 1만 2000평으로,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톡신 등 주요 품목별로 독립된 생산라인을 설계했고, FDA 및 CE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수준의 설비를 확보했. 연간 생산능력은 HA 필러 4000만 개로, 기존 대비 약 10배 확장되었으며, GLP-1 비만치료제 및 톡신의 대량 생산 대응도 가능한 구조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중 시제품 생산 완료 후, 하반기부터 GMP 인증과 본격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완료를 통해 수출 확대와 신제품 상업화가 실적 레벨업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3 10:32:07[파이낸셜뉴스] 입술 필러를 제거하고 입술이 퉁퉁 부은 스페인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사라 후라도 가르시아는 입술 필러를 녹이는 모습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입술필러란 얇고 주름진 입술에 히알루론산 등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을 넣어 볼륨감을 주는 시술이다. 사라는 입술 전체에 마취크림을 발랐다. 이후 입술이 퉁퉁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입술이 종잡을 수 없이 커졌고 침까지 흘렀다. 사라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병원에 빨리 가라”고 위로하면서도 “죄송하지만 웃음을 참을 수 없다” “블롭피시(Blobfish)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결국 병원을 찾은 사라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데 사용되는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사라는 다행히 정상적인 입술을 되찾았다. 사라의 게시물은 1000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부작용이 심하면 필러 녹일 수도 필러 시술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피부에 흡수돼 녹아서 사라진다. 하지만 시술 직후 모양이 불만족스럽거나 부작용이 심하다면 필러를 녹일 수도 있다. 히알루로니다제의 이상반응에는 홍조, 두드러기, 부종 등이 있다. 여기에 심하면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란 특정 물질(알레르겐)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갑작스럽고 심각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병이다. 매우 빠르게 진행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나필락시스 반응 의심약물로 히알루로니다제가 보고된 사례는 2017년 3건, 2018년 3건, 2019년 5건 등이다. 드물지만 이 약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다면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로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런가 하면 히알루로니다제 외에도 필러 시술을 받을 때도 부작용은 발생할 수 있다. 각종 필러 부작용을 줄이려면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게 안전하다. 시술 부위가 푸르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면 감염, 염증, 색전증, 괴사 등일 수 있으므로 관련 병원에 문의하는 게 좋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0 21:34:30[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30대 여성 두 명이 음부에 필러를 맞았다가 숨진 사례가 국내 학회지를 통해 공개됐다. 'Y존 필러' 시술은 질 내부 볼륨을 키워 성감을 높이기 위한 목적 등으로 시행된다. 서울대 의대 법의학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료진은 지난 2월 한국법의학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Y존 필러'를 맞고 사망한 38세 여성 A씨와 35세 여성 B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A씨는 산부인과에서 Y존 필러 주사를 맞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에 입원했다. 그는 실신 전 심장이 과도하게 뛰는 심계항진과 현기증 등을 호소했다. A씨는 7개월 간 필러 총 47mL를 4차례로 나눠 같은 부위에 주사한 상태였다. 응급실에 실려온 A씨는 호흡곤란이 왔고, 발작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의료진은 기관 삽관을 실시하고 혈관수축제 및 강심제를 투여했지만 심장 기능이 점차 저하되면서 결국 입원 열흘 만에 사망했다. 부검 결과 A씨의 질에는 큰 혈전(피떡)이 발견됐다. 또한 폐에서는 혈액이 제대로 나가지 못해 혈액량이 증가하는 ‘울혈’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필러가 질 주변 혈관으로 퍼지면서 혈관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씨와 똑같은 Y존에 필러를 맞은 35세 여성 B씨는 시술 4분 만에 심장마비가 왔다. 당시 B씨는 케타민, 미다졸람, 프로포폴 등으로 수면마취 된 상태에서 필러를 맞았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한 달간 치료를 받았지만 저산소성 뇌손상, 폐렴으로 결국 사망했다. 부검결과 B씨의 질 점막하층 등 일부 혈관에 필러로 인한 색전증(혈관 안이 덩어리에 의해 막힌 것), 비혈전성 폐색전증이 생긴 상태였다. 비혈전성 폐색전증은 지방, 공기 등 정상 혈관에 거의 없는 물질이 폐순환을 따라 이동해 혈관을 막는 것이다. 질, 광범위한 정맥총으로 둘러싸여 있어 필러를 주입하기에 위험한 부위 의료진은 “드물지만 필러가 정맥에 직접 주입되거나, 높은 국소 압력으로 인해 정맥으로 이동하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Y존 필러 주입 후 발생한 비혈전성 폐색전증은 유사한 사례가 여럿 보고된 바 있고, 그 중 절반 이상의 환자가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필러를 얼굴, 가슴, 엉덩이 등에 주입할 경우에도 비혈전성 폐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질에 주입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은 광범위한 정맥총(정맥이 가늘하게 나눠져 입체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둘러싸여 있어 필러를 주입하기에 위험한 부위"라며 "게다가 질은 좁은 공간에 위치해 많은 양의 필러를 주입하거나, 필러를 빠르게 주입하면 압력이 쉽게 높아진다"고 했다. A씨와 B씨 모두 부검에서 많은 양의 필러가 검출됐고, A씨에게는 육안으로도 색전증이 확연히 보였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전세계 많은 산부인과 학회가 여성 생식기 미용시술 시행을 반대하고 있다”며 “질 필러 시술을 하는 의사는 환자에게 시술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먼저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3 07:55:42[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필러'를 맞은 듯 주둥이가 부풀어 오른 물고기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9일 태국 나콘파톰에서 입술이 통통하게 부푼 특이한 외모의 물고기가 잡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물고기의 주둥이는 살구색을 뜨며, 마치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듯 도톰하게 부풀어 있다. 이 물고기를 잡은 어부는 "20년 넘게 이 지역에서 낚시를 했지만 이런 물고기는 처음 봤다"며 "다시 바다에 풀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료 어부는 "물고기가 시술 없이도 풍만한 입술을 가졌다"며 "유명 연예인들처럼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물고기의 입술이 비정상적으로 부푼 이유에 대해 수질 오염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물 속 암모니아나 아질산염 수치가 높아지면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감염에 취약해지며, 입술 부위가 부어오르는 등 신체적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물고기는 '틸라피아'로 중앙아프리카 나일강 유역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다. 잡식성에 번식력이 좋아 사막의 오아시스, 정글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작은 물고기, 물고기 알, 조개, 새우, 달팽이 유충 등 수생 동물을 먹이로 삼으면서 생태계를 교란하고 농업과 양식업에 피해를 끼쳐 태국에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0 21:37:47[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미용 클리닉에서 필러 시술을 받은 여성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알려졌다. 60세 여성 앤드리아는 2021년 한 미용 클리닉에서 가슴 리프팅과 얼굴 필러 시술을 받았다. 이후 얼굴이 부어오르고 검은 반점이 생기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해당 증상은 2년이 넘게 이어지면서, 외출을 할 때 얼굴을 가려할 정도로 심리적, 신체적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그는 "거울을 보면 내 얼굴이 마치 가고일(Gargoyle, 돌로 조각된 괴수 모양의 장식물) 같다. 매일이 악몽이다"고 토로했다. 앤드리아가 시술 받은 클리닉은 션 스콧이라는 사람이 운영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사무실 명패에서 'Dr. Sean Scott, hPhd, Clinical Director'와 같이 닥터 칭호를 사용해왔다. 그는 의학적 자격이 없는 전직 문신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2024년 헐 시의회로 부터 'Dr' 칭호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 받기도 했다. 스콧은 자신이 의사로 속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세이브페이스와 같은 단체는 고객들이 스콧을 의료 전문가로 오인해 시술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앤드리아는 얼굴이 비대칭적이라는 스콧의 권유로 필러 시술을 받았다. 볼, 턱, 옆 턱라인에 필러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얼굴이 부어오르고 어두운 반점이 나타났다. 그러자, 스콧은 부기가 곤충 물림 때문이라며 추가 시술을 권장했다. 이렇게 연이은 권유로 앤드리아는 약 10개월 동안 해당 클리닉에서 약 30회의 비수술적 시술(필러, 보톡스, 실 리프팅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2022년 10월, 앤드리아는 눈을 거의 뜰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돼 다른 병원을 찾았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그의 상태를 시술로 인한 감염 때문으로 진단하고, "만약 위생적 환경에서 올바른 시술을 받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결국 앤드리아는 치료 비용 마련을 위해 자신이 가진 보석을 팔아야 했고, 주위에 돈을 빌려야 했다. 이 정신적 고통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까지 받았다. 파문이 확산하자 시술자 션 스콧은 "앤드리아가 부기나 멍이 있는 상태에서 시술을 진행한 적이 없고, 다른 클리닉에서도 시술을 받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피부 손상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스콧은 2024년 헐 시의회로부터 건강 및 안전 우려에 대해 조사를 받았지만, 클리닉이 개선 요청에 응한데 따라 공식적인 조치는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5 10:04:11제테마는 스위스 Teoxane(테옥산)社와 프리미엄 히알루론산 필러의 국내 유통 및 판촉 계약을 체결하고, 수입업허가와 최종 품목허가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테마는 Teoxane 필러의 국내 공식 수입사로 지정되었으며, 향후 3년간 독점 유통 및 판촉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Teoxane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글로벌 더말필러 제조업체로, 특히 유럽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양사는 제품 유통 계약 및 허가 절차를 완료한 상태이며, 내년 공식 런칭을 앞두고 유통 전략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제테마는 Teoxane 제품을 기반으로 기존 자사 제품군인 유럽 공인 균주를 활용한 보툴리눔 톡신 ‘제테마더톡신’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미용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제테마는 Teoxane RHA 시리즈 및 퓨어센스 시리즈를 자사 정식 파이프라인에 추가하며, 기존 HA 필러 제품군을 보강하고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 이는 프리미엄 미용시장을 겨냥한 장기적인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테마 관계자는 “Teoxane과의 협력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유럽 선두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미용의료 시장에서 프리미엄 마켓을 리딩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9 11:41:41[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17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HA필러 수요 확대에 따른 매출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준석 연구원은 “브라질 및 유럽 등 신규 거래처에서 동사의 HA 필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HA필러 매출만 약 18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와 함께 유통구조 개편은 자연스럽게 마진율 상승을 이끌어냈으며, 해외 직역 거점 확보를 통해 내년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는 동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4분기부터는 매출 정상화를 넘어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라고 부연했다. 한양증권은 올 4분기 이 회사의 연결기준 예상 실적과 관련 매출액 232.0억원(+43.6%, YoY), 영업이익 95.7억원(+52.4%, YoY)으로 영업이익률 41.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초부터 진행한 구조조정 및 유통구조 재편이 완료되면서, 4분기부터는 매출 정상화를 넘어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었던 189.6억원(2Q23) 대비 22.4% 증가한 수치이다 이 연구원은 “동 사는 DVS 가교제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10년간 꾸준히 연구 개발했고, 안전성과 안정성 그리고 응집력이 뛰어난 HA필러를 출시했다”라며 “특히 동사의 HA필러는 해외수출 비중이 90%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앞으로 BDDE 중심의 시장에 DVS 기반 HA 필러 침투율을 높여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7 09: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