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시리즈 제2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이 오는 28~29일 필름콘서트 형식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필름콘서트는 실제 영화를 보면서 라이브 연주를 동시에 감상하는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로, 이색적이고 참신한 콘셉트로 빠르게 인기를 얻는 중이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은 영국 클래식 전문 라디오 채널 '클래식 FM'이 역대 최고의 사운드트랙으로 선정한 바 있다. 공연 주최사인 아트앤아티스트는 20일 "지난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 필름콘서트 당시 영화와 콘서트팬 모두에게 최고의 콘서트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휘자 시흥 영, 소프라노 그레이스 데이비슨을 비롯해 '반지의 제왕' 콘서트에 최적화된 전문가 8명이 함께 내한한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95인조 오케스트라와 80명의 오페라 합창단, 그리고 4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까지 무려 215명의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체 영화가 고화질로 상영되는 동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화면 영상에 맞춰 0.1초까지 정확한 박자로 연주하게 된다. 콘서트 러닝타임은 영화와 동일하게 3시간 동안 상영되며,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중간에 20분가량 인터미션이 제공된다. 'J.R.R. 톨킨'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모험 영화 '반지의 제왕'은 2002년 개봉 이래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사운드트랙 또한 영화 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 영국 '클래식 FM'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사운드트랙 1위를 6년간 차지했으며,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작곡가 하워드 쇼어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상을 세 번 수상했다. '반지의 제왕' 필름콘서트는 공연기획과 매니지먼트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아티스트 뮤직'이 제작했다. 지난 2009년 미국 뉴욕의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초연한 이후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20년 이상 공연되며 영화만큼이나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아트앤아티스트 관계자는 "영화음악의 태생이 라이브 연주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필름콘서트가 오히려 영화음악의 원류로 돌아가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며 "관객들은 영화와 음악에 동시에 몰입하는 특별한 감동과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0 14:21:30한국후지필름㈜이 다음달 14일까지 한국후지필름의 사진문화캠페인 ‘소소일작(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이 작품이 되는 시간)’ 일환으로 사랑 응원 프로젝트 '한 장의 사진 백 마디 고백'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 장의 사진 백 마디 고백' 프로젝트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젠지세대에게 아날로그 사진문화를 전하기 위해 다가오는 고백데이와 ‘텍스트 힙' 트렌드를 연계해 기획됐다. ‘텍스트 힙'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Text)’와 ‘개성 있다, 멋있다’ 라는 의미의 ‘힙(Hip)하다’를 합친 용어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책을 읽는 것을 힙하게 여겨지며 책을 활용한 상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한국후지필름㈜은 글과 함께 마음을 전하는 아날로그적인 사진 선물로 친구 및 연인들과 뜻 깊은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프로젝트 진행 기간 내 한국후지필름 상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 100만부 베스트셀러 '모든 순간이 너였다' 저자 하태완 작가의 진심을 담은 문장이 적힌 한정판 러브레터 책갈피를 선물로 증정한다. 책갈피는 네컷사진과 미니필름을 넣어 나만의 책갈피로 커스텀 할 수 있으며 개별 응모번호가 기재돼 있어 ‘사랑의 쓸모 100%’ 이벤트에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 ‘사랑의 쓸모 100%’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번호를 입력 시 추첨을 통해 △골드바 포토카드 1돈(1명) △인스탁스 카메라(3명) △라세느 식사권(2명)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하태완 작가의 도서 '나는 너랑 노는게 제일 좋아', 인스탁스 필름향기액자, 포토북 미니, 포토카드 무료 제작 쿠폰, 선물용 무지앨범 104포켓 패키지,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경품이 준비됐다. 프로젝트 기간 한정으로 제공되는 혜택도 다양하다. 후지필름몰 선물하기를 통해 5만 원 이상 제품 구매 시에는 5000원, 1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17일과 24일에 고백을 하면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 날이 100일인 점을 반영한 ‘고백데이 선물하기’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24일까지 후지필름몰 선물하기로 선물한 사람 대상 100일 축하 선물로 △스내피커들 파자마 세트(2팀) △인스탁스 필름 40매+필름앨범 세트(8명)을 증정한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하태완 작가 콜라보로 한국후지필름㈜의 온∙오프라인 사업분야를 모두 연계한 소소일작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Z세대가 주목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 중에서도 ’텍스트 힙’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사진과 책을 결합한 하태완 사진작가 콜라보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3 08:03:09삼성SDI가 1조1210억원을 받고 편광필름 사업을 정리한다. 중국산 저가 공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삼성SDI는 확보한 재원을 반도체, 전기차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편광필름 사업 전체 매각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자재료사업부 내의 편광필름 사업을 양도하기로 결의하고 거래계약을 진행했다. 거래대상은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로, 양도가액은 1조1210억원 수준이다. 삼성SDI는 청주와 수원사업장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중국 우시법인 지분 100% 전량을 매각하게 된다. 삼성SDI는 관계 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는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개 관계사를 운영하는 눠옌(NY) 캐피털과 그 산하 편광필름 제조·판매 회사 HMO의 합자회사다. 삼성SDI가 매각하는 편광필름은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액정과 조합해 전기 신호에 따라 빛을 차단하거나 통과시키는 광학필름을 말한다.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같은 디스플레이의 빛 투과도, 반사율을 조절하는 핵심 소재다. 흔히 TV나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가장 앞쪽에서 화면 전체를 덮고 있는 검은색 필름으로 통한다. 그동안 고부가 사업의 하나로 준수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냈지만 전기차 배터리, 차세대 소재 등 미래 주력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 실제로 삼성SDI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 대부분을 소재 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향후 전자재료사업부는 반도체 소재, OLED 소재, 배터리 소재에 집중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터리-소재 양대축으로 확장삼성SDI는 이와 별도로 배터리 사업에서의 대규모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배터리와 소재를 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아 사업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GM과 함께 35억달러(4조6700억원)를 투자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27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북미 스텔란티스 합작 1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갖춰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전고체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하면서 올 2·4분기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고객들에게 샘플을 공급하며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7월 창립기념식에서 "고속 성장을 기대했던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시장의 일시적 성장세 둔화 등은 우리가 맞이한 새로운 위기"라면서 "2030년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하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가 이번에 필름사업을 정리한 것을 비롯해 주요 소재기업들이 필름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TV 원가의 1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인 편광판은 2000년대 이후 중국이 빠르게 기술을 확보한 분야로 여겨진다. LG화학은 지난해 편광판 사업은 중국 삼금광전에 2690억원을 받고 정리하고 편광판 소재 사업은 8292억원에 중국 허페이 신메이 머티리얼즈로 매각했다. SKC는 지난 2022년 6월 한앤컴퍼니에 1조6000억원을 받고 필름·가공사업(필름사업)을 매각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박소연 기자
2024-09-10 18:28:35[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전자재료 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양도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날 이사회 결의 및 계약 체결이 완료됐으며 관계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종결될 예정이다. 양도 금액은 1조1210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09:27:42[파이낸셜뉴스] 삼성SDI가 전자재료 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매각한다. 10일 삼성SDI는 이사회 결의 및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양도 금액은 총 1조1000억원 규모다. 삼성SDI는 사업 양도 방식을 통해 편광필름 사업 일체를 이전하는 것으로, 국내 청주 및 수원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우시법인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양수회사는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로 NY 캐피탈과 HMO의 합자회사다. NY 캐피탈은 2016년 설립돼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 개 관계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HMO는 NY 캐피탈 산하 관계사로, 편광필름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삼성SDI는 향후 전자재료사업 분야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10 09:00:21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응원하기 위해 다채로운 브랜드와 ‘콘셉트 충실’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스탁스는 ‘스노우’, ‘쿠키런: 킹덤’, ‘위글위글’ 세 브랜드와 협업해 한정판 케이스과 굿즈, 사진 상품 등 각 브랜드의 콘셉트와 스토리가 담긴 패키지를 선보인다. 먼저 사진 필수 어플 ‘스노우’와의 콜라보를 통해 셀카, 즉석카메라 등 사진 촬영이라는 행위 자체로 ‘나’를 기록하는 1020세대를 공략한다. 인스탁스 x 스노우 VIP 패키지 출시와 스노우 어플 내 인스탁스 프레임 필터를 출시로 다양하게 인스탁스와 스노우 필터를 모두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이번 콜라보의 특징이다. 스노우 VIP 패키지는 △인스탁스 미니12 △미니필름 20매 △마그넷 액자 △스노우 VIP 3개월 구독권 △전용 파우치 △컬러필터 4종으로 구성해 다양한 필터를 사용하는 즐거움을 제안한다. 특히 패키지에 포함된 스노우 VIP 구독권을 사용하면 다양한 인플루언서 고유 필터부터 AI 콘텐츠 콘텐츠까지 모두 체험이 가능해 사진을 놀이처럼 여기는 Z세대의 특징을 적극 반영했다. 인스탁스 x 스노우 패키지는 전국 교보문고에서 단독 판매하며 정가 대비 31% 할인된 가격인 14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와 흡입력 있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자랑하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의 콜라보 패키지도 지난 9일 출시했다. ‘인스탁스 X 쿠키런: 킹덤 콜라보’는 오븐을 탈출한 쿠키 콘셉트를 바탕으로 △PVC참 △인스탁스 필름 패키지 20매 △아크릴 스탠드 액자 △포토상품 (포토북, 포토카드, 디자인인화) 4종으로 구성됐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용감한 쿠키 키링을 선착순 추가 증정한다. 인스탁스 X 쿠키런: 킹덤 콜라보 제품은 한국후지필름 공식 온라인 몰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위글위글’과 콜라보한 ‘인스탁스 X 위글위글’ 패키지는 인스탁스 미니12, 미니필름 10매와 함께 위글위글 디자인을 충실히 살린 필름 스티커, 키링, 케이스, 렌즈캡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위글위글의 시그니처 컬러와 디자인 아이콘을 반영한 한정판 인스탁스 케이스가 눈길을 끈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19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단순 브랜드 콜라보보다 확실한 콘셉트, 세계관의 콜라보가 주목받는 트렌드에 집중해 타깃군을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컨셉을 도출해 콜라보를 기획했다”며 “온∙오프라인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기록하는 스노우, 매니아층이 탄탄한 게임 쿠키런: 킹덤, 팝한 디자인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풍성하게 만드는 위글위글 콜라보 중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인스탁스로 사진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0 07:41:49[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9일 성호전자에 대해 필름 캐패시터가 다양한 분야에 확대되는 등 수요 고성장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1.7%을 더한 218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동사는 SONY Playstation5(PS5)에 필름 캐패시터를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에서 ‘검은신화:오공’ 게임이 열풍을 일으키며 PS5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지난달 20일 출시된 오공은 2주만에 1800만장이 판매됐다. 또한 삼성전자와 공동개발중인 구글의 스마트 글라스가 올 10월 3일 삼성전자의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 소개될 수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필름 캐패시터 공급사로 스마트 글라스의 전력관리 및 신호 안정화 부품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의 필수 부품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성호전자는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주요 제품은 전원공급 장치(SMPS, Switched Mode Power Supply)와 필름 캐패시터(Capacitor)다. SMPS는 AC용 전류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DC용 전류로 전환시키고, 사용 전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필름 캐패시터는 외부에서 들어온 전기를 저장했다가 분배해주는 수동 회로(Passive Element) 구성의 핵심부품이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HP, 경동나비엔, LG이노텍, SK매직 등이다. 국내 SMPS 생산 기업으로 삼성전기, LG이노텍, 동양이엔피, 솔루엠, 한솔테크닉스, 파워넷, 동사 등이 있으며, TV용 대형 SMPS는 삼성전기, LG이노텍, 솔루엠, 한솔테크닉스, 동양이엔피가 주로 담당하고, 동사와 파워넷 등이 중소형 가전기기에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SMPS 시장은 전기차,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 기기, 그리고 에너지 효율 장치에 대한 수요 증가에따라 고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세계 SMPS 시장이 2022년 336.5억달러에서 연평균 6.6%씩 성장해 2029년까지 462.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필름 캐패시터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2023년 글로벌 필름 캐패시터 시장 규모는 48.4억 달러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매년 3.7%가량 성장하며 62.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신재생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필름 캐패시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고효율, 고용량, 초소형 등 하이앤드급 콘덴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라며 “동사는 국내 점유율 1위의 필름 캐패시터 기업으로 연 2억개 이상의 capa를 확보하고 있고, 동사의 필름 캐패시터는 디스플레이, LED조명, 가전제품 뿐 아니라 전기차 인버터,태양광 인버터 등의 고객사 확장을 앞두고 있어 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올 하반기 태양광 패널 전문기업 한화큐셀향 필름 캐패시터 공급이 시작도 호재로 짚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현재 초기 물량으로 월 2억원 수준 공급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연 50억원 이상 매출 발생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성호전자는 전기차용 인버터(EV Inverter, 전기차 배터리로부터 공급받은 DC전기를 전기 모터가 사용할 수 있는 AC전기로 변환하는 기능)에 탑재되는 필름 캐패시터와 증착필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동사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와 공동 개발한 필름 캐패시터를 2021년부터 포르쉐와 아우디 전기차에 공급해왔다. 현재 LG마그나 등과 협업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연내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한편 리서치얼음은 IFRS 연결기준 2024년 동사의 영업실적을 매출액 2213억원(+6.3%, YoY), 영업이익 277억원(+6.9%, YoY)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분양수익이 2023년 대비 21%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주력인 전자부품 사업의 호황으로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또한, 올 하반기 필름 캐패시터 제품의 전방사업 확장 및 신규 고객사 추가로 장기 성장동력이 마련되었다고 판단돼 재평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9 14:54:36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이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자사의 제품·소모품 재자원화 활동에 대한 성과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매년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로 자원 절약과 재활용,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을 통한 녹색생활실천운동을 장려하는 날이다. 한국후지필름BI는 2011년부터 '재자원화 활동'을 전개해 고객이 사용을 마친 장비와 부품을 회수해 자원으로 재순환시키고 있다. 연간 약 1만대에 달하는 복사기와 프린터를 재활용하고 있으며, 회수한 제품과 부품에서 철, 알루미늄, 구리, 플라스틱 등 33개 품목의 자원을 추출 및 재자원화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BI는 2022년 제품 재자원화율 98%를 달성한 뒤 꾸준히 재자원화율을 유지하며 환경 보호 노력을 강화해 왔다. 올해 8월 기준 누적 10만여대의 제품을 재자원화했으며 토너 카트리지 등 폐소모품까지 포함한 총 재자원화량은 1만 2000여t에 달한다. 이는 1.5t급 중형 승용차 8000여대를 합친 무게에 해당한다. 특히 최근 3년간(2021~2023년)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연평균 재자원화율을 분석한 결과 복사기와 프린터의 경우 98.6%의 재자원화율을 달성했으며 폐소모품의 경우에도 94.7%의 높은 재자원화율을 기록했다. 이는 총 3462t으로 복사기와 프린터가 2,310t, 폐소모품이 1152t을 차지한다. 이러한 노력은 후지필름 홀딩스 그룹의 CSR 계획 'SVP2030(Sustainable Value Plan 2030)'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부다. 후지필름 홀딩스 그룹은 2040년까지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BI 하토가이 준 대표는 "후지필름 그룹은 제품의 설계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불법 폐기, 매립, 오염 제로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재자원화 활동을 강화하고 고객행복경험(CHX)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6 08:17:56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매그넘 포토스의 포토그래퍼 ‘모이제스 사만’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세계적 사진가와 함께하는 이번 세미나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청담동 후지필름 파티클에서 열린다. 사만은 ‘Searching for Home, Worlds Away’라는 주제 아래 1시간의 강연 동안 한 세대의 중요한 사건에 대해 사진가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포토저널리스트가 된 상황들과 처음 전쟁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겪은 개인적인 경험, 작업에 대한 접근 방식과 목적까지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5일까지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30명까지 접수할 수 있다. 현장에서 강연을 듣고 질문을 하는 참가자들 중 사만이 직접 선정한 2명에게는 그의 사진집인 'Glad Tidings of Benevolence'를 증정한다. 후지필름 코리아의 매그넘 워크샵은 5일간 매일 진행되는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작업에 대한 그룹 토론과 촬영, 리뷰 등으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또한 개인의 비전과 스타일을 찾는 방법을 탐구하고 사진에 대한 비평 및 작업 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다. 후지필름은 지난해 피터 반아그트마엘에 이어 올해에도 매그넘 포토그래퍼인 모이제스 사만을 국내에 초청해 워크샵 및 세미나를 연다. 세계적 수준의 사진가로 이번 세미나와 매그넘 워크샵을 이끌 사만은 1998년 캘리포니아 주립대 졸업을 앞두고 있던 당시 발칸반도 코소보 지역의 전쟁을 기록한 사진들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이후 오랜 기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지역에서 전쟁 사진기자로 활동해 온 그는 2014년에 매그넘 포토스에 합류했다. 이어 이듬해인 2015년 ‘아랍의 봄’을 주제로 한 포토저널리즘 프로젝트를 통해 뛰어난 실력의 학자 및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구겐하임 펠로우십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후지필름과 매그넘 포토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HOME’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사만을 비롯해 전 세계 포토저널리즘을 주도하고 있는 포토스는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데이비드 시무어, 조지 로저에 의해 창립된 보도사진 작가 그룹이다. 동시대의 현실을 휴머니즘적인 시선으로 생생하게 보도하는 정통 보도 사진사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세계적인 사진가에게 사진과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함께 사진 활동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2 09:41:53한국후지필름이 미니 필름 두 배 크기 ‘와이드’ 포맷의 아날로그 카메라 ‘인스탁스 와이드 400’을 30일 한국후지필름 공식 온라인 몰 후지필름몰에서 선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인스탁스 와이드 300 이후 약 10년만에 선보이는 최신 모델의 와이드형 아날로그 카메라로 인스탁스 라인업에서 가장 큰 화면과 크기를 자랑한다. 일반적인 카메라와 달리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풍성한 인물 스냅과 풍경을 담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인스탁스 와이드 400은 ‘더 넓은 화면 속, 더 많은 이야기’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와이드 포맷만이 가진 유니크함을 제안한다. 사진이 꼭 필요한 순간 ‘필요’에 의해 사용하는 것이 아닌 특별한 이미지를 담고 싶은 사람들이 ‘기호’에 맞게 사용하는 카메라라는 점이 특징이다. 독특한 세이지 그린 컬러와 아날로그 무드를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해 레트로한 감성 속 특별함과 세련된 외관을 중시하는 Z세대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인 인스탁스 미니필름의 두 배 크기인 와이드 필름은 한 장의 사진에 보다 더 넓은 배경과 많은 사람을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린트한 필름의 크기가 108 x 86mm로 단체 사진과 풍경 사진, 큰 사물을 촬영하고 인화하는데 최적이며, 근·원경 모드 양방향 지원과 접사렌즈 포함으로 피사체 주변 장소의 분위기를 포착하는 데에도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단체 사진 촬영에 적합한 ‘셀프 타이머’ 기능이 사용하기 편하고 새롭게 탑재돼 눈길을 끈다. 전면부에 있는 셀프타이머 레버를 간단히 돌리면 최대 10초간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고, 전면 LED 라이트로 남은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 각도 조절 액세서리가 포함돼 있어 삼각대 없이도 각도 조절 후 셀프 촬영을 하는데 용이하다. 40~50cm 거리의 ‘근경 모드’ 부터 3M이상도 촬영 가능한 ‘원경 모드’를 지원해 창의적인 사진 구도 설정이 가능한 점도 인스탁스 와이드 400의 특징이다. 더불어 본품에 포함된 접사 렌즈를 사용하면 보다 가까운 피사체도 초점 걱정 없이 선명히 촬영 가능해 인물이 강조된 스냅 스타일, 셀피와 스냅샷을 찍기 용이하다. 한국후지필름은 인스탁스 와이드 400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 선착순으로 소품 및 필름 보관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슬레이트 필름통’과 클래식한 흑백톤의 아날로그 감성 필름 ‘와이드 모노크롬 필름’ 1박스를 증정한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인스탁스 와이드형 라인은 넓은 프레임으로 역동적이고 인상적인 사진을 찍는 캐주얼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제품”이라며 “다수의 매니아층과 단체사진을 즐겨 찍는 젠지 세대를 겨냥해 인물을 촬영하는 재미와 트렌드를 반영한 기능을 담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인스탁스 와이드 400은 30일 한국후지필름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실시하며 공식 판매 가격은 22만90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30 09:0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