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소매치기를 당하는 과정에서 다친 뒤 결국 사망했다. 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6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필리핀 관광 명소인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열흘만인 지난 3일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 경찰 당국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당국은 범인 검거를 위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앙헬레스에서 한인이 강도에게 습격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앙헬레스에서 50대 한인이 2인조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05 13:13:40강원랜드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대만·필리핀 현지 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을 비롯해 대만 금원동의 타오스룽 대표, 필리핀 락소트래블의 박주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1996년에 설립된 금원동은 대만 플라이강원과 비엣젯 등의 총판대리점으로, 항공발권 및 항공 연계 상품 판매에 특화된 기업이다. 또 락소트래블은 1999년에 설립된 필리핀항공의 총판대리점으로, 필리핀 내 방한 상품 판매에 강점을 지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업과 강원랜드는 엔데믹 이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개별관광객 전용 상품을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한편, 홍보 및 판촉 활동을 활성화하는데 협력한다. 최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중화·동남아권 고객과의 접점을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직접판매망 확대를 통해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19 14:38:27[파이낸셜뉴스] 필리핀에 관광 갔다 사우나 시설을 이용하던 한국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께 필리핀 북부 바탕가스주 마비니시 소재 한 리조트에서 사우나를 이용하던 60대 관광객 2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50대 한국인 관광객 1명은 사고가 발생한 사우나 시설에 따라 들어갔다가 급히 나왔으나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용 금지된 사우나 시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콰이어러넷 등 현지 매체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사우나에 들어가기 전 술에 취한 상태였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부검을 마쳤으며,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중독사로 추정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15 08:08:5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이달말 부활절 연휴를 맞아 필리핀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타고 양양공항을 통해 강릉 주문진 BTS버스 정류장 등 강원도내 한류 관광지를 방문한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필리핀 최대 명절인 부활절 연휴와 연계해 '양양~필리핀 마닐라' 전세기 관광상품으로 필리핀 단체 관광객을 총 4회에 걸쳐 700여명을 유치했다. 이번 전세기 관광상품은 한국관광공사와 필리핀항공, 강원도 해외 전담여행사 공동으로 봄 상품을 테마로 개발했으며 필리핀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배너광고, 페이스북과 구글 등 SNS를 통해 모객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양양공항 무사증을 통해 3월29일부터 4월1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방문할 예정이며 속초 관광수산시장, 양양 낙산사, 강릉 주문진 BTS버스 정류장, 삼척 오션 레일바이크, 춘천 남이섬 등 한류관광지 체험과 전통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필리핀 연휴기간 들어오는 전세기 관광객 환대를 위해 환영 현수막, 포토존, 범이곰이 기념품 등 전세기 환대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심원섭 강원도 관광정책과장은 “국제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해외 관광객 맞춤형 체류상품을 확대하고 홍보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30 08:39:49[파이낸셜뉴스] 필리핀 관광부가 지난 15일부터 자국민이 외국에서 여행객을 초청하는 것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BBMG'프로그램을 추진한다. BBMG(Bisita, Be My Guest)는 손님과 방문객 등을 유치할 경우 여행에 대한 특별 혜택을 제공해 주거나 추첨을 통해 필리핀 여행 상품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지난 15일 25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론칭 기념 행사에서 “BBMG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근로 및 거주하는 자국민들이 필리핀 관광 홍보대사가 되는 영감을 제공하고, 가족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관광객의 유입과 더불어 필리핀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경품 프로모션, BBMG 여권과 특별 요금 및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는 BBMG 특별 카드 등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됐다. 그리고 외국 관광객을 필리핀으로 초대하는 ‘후원자’와 필리핀을 방문하는 ‘초청대상자’로 나뉜다. 후원자의 경우, 해외 근로∙거주하는 필리핀인 뿐 아니라 이중 국적을 가진 필리핀인 및 법적 연령의 모든 필리핀인이 후원자 자격이 된다. 반면 초청대상자는 필리핀이 아닌 법적 연령의 외국 여권 소지자 등이다. 해당 캠페인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2-22 15:41:22[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은 30일 오후 일본과 필리핀 단체관광객 각각 7명, 73명이 서울 중구 명동 본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일본 관광객 7명은 소규모지만 모두 여행사 관계자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며 ”이들이 향후 한국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관광객을 한국에 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포~하네다 노선이 지난 29일 재개된 이후 처음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한 일본 단체관광객이다. 김용하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팀 과장은 “이번에 방문은 인스펙션 목적의 팸투어다. 이번 고객들에게 한국 면세점의 매력을 잘 알리는 한편, 이번 방문에서 받은 의견을 현장에 반영해 향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73명의 필리핀 단체 관광객은 플라이강원 정규편을 타고 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6-30 16:49:04신라면세점은 2일 필리핀 여행사 대표단 11명이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서울점(사진)을 단독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필리핀 여행사 락소 에어 트래블과 클릭솔루션 등 필리핀 현지 여행사 대표 8명과 필리핀 언론사 필리핀스타 기자 등 모두 11명이다. 1시간여 동안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둘러보고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쇼핑을 즐겼다. 필리핀 단체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크게 완화되면서 다음달부터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단체 관광객 입국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현지 송객 여행사뿐만 아니라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재구축하고 있다. 또 해외 개별 관광객과 단체 관광객의 대규모 방문에 대비해 MD 개편을 통한 상품 구색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쇼핑하기에 편리하도록 통역 지원 등 쇼핑 편리성을 높일 방침이다. 매장의 쇼핑 환경도 개별 관광객, 단체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필리핀 여행사 대표들이 신라면세점을 방문해 한국의 쇼핑 환경을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여행사 대표들이 방문한 만큼 향후 해외 단체 관광객들의 점차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문수 기자
2022-06-02 17:57:24[파이낸셜뉴스] 필리핀 관광부가 지난 10일 해외 관광객 대상으로 국경을 전면 개방한 이후에 19일까지 총 10일간 필리핀 내 해외 입국자수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현지 전자검역신고서(OHP) 데이터에 따르면 필리핀 내 다수의 공항에서 총 2만1974명이 입국했다.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입국자는 1만1900명의 해외 관광객을 비롯해 1만74명의 발릭바얀(필리핀 국민의 외국인 배우자와 자녀의 입국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최근 해외 관광객의 입국 수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다음달에는 훨씬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최근 관광객 유입은 필리핀을 방문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의 열의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필리핀 관광 산업이 활기를 찾는데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리핀 관광부는 이런 추세가 지속돼 관광 산업뿐 아니라 필리핀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동안 필리핀으로 입국한 전체 해외 관광객의 순위는 미국 (5516명)이 가장 많고 이어 캐나다 (1366명), 영국 (918명), 호주 (891명), 한국 (859명), 베트남 (572명), 일본 (459명), 독일 (447명) 순이다. 이와 함께 필리핀 관광부는 이집트, 몰디브, 팔라우, 알바니아, 에스토니아, 그리스, 몰타, 우루과이 등 총 8개 국가의 백신접종증명서도 필리핀 입국 시 필요한 백신접종증명서로 인정, 해당 국가들은 IATF-EID 결의안 162호에 따라 국가 목록에 추가됐다. 한편, 2월 18일 기준, 필리핀의 관광업계 종사자의 93%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그 중에서 19.26%가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함에 따라 방문객과 현지 관광 업계 종사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은 최우선 과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22 09:07:58[파이낸셜뉴스] 필리핀이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이민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 국적자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메 모렌테 필리핀 이민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진입을 막고자 (중국 국적자의) 이동을 늦추는 사전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8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4515명이며 사망자는 106명에 달한다.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서는 △홍콩 8명 △태국 8명 △마카오 7명 △호주 5명 △미국 5명 △대만 5명 △일본 4명 △말레이시아 4명 △싱가포르 4명 △한국 4명 △프랑스 3명 △베트남 2명 △캐나다 1명 △캄보디아 1명 △네팔 1명 △독일 1명 △스리랑카 1명 등의 확진 환자가 나왔다. 필리핀에서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0-01-28 15:02:28[파이낸셜뉴스] 필리핀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온 관광객 460여명을 모두 본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NHK, 마닐라 타임스 등이 25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최근 우한에서 출발한 중국인 관광객 464명이 칼리보 국제공항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송환 조치하기 시작했다. 필리핀 민간공항공사 대변인은 중국인 464명이 필리핀 여객기를 통해 중부 칼리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필리핀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우한을 오가는 직행 항공편 운항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관광객을 태운 항공편은 이보다 앞서 필리핀에 도착했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칼리보 공항에 특별전세기를 마련해 전날까지 중국인 관광객 314명을 돌려보냈다고 이들은 전했다. 나머지 관광객도 오는 27일까지 모두 송환 조치할 계획이다. 이들 중에는 발열, 기침 등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필리핀 당국은 우한 폐렴 잠복 기간에 공항 검역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을 모두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들은 인기 리조트 보라카이섬에서 춘절(중국 설) 연휴를 보낼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필리핀 우한 관광객 송환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1-25 15: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