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몇개월 일하지 않고 거액의 위약금을 챙긴 클린스만 감독의 효과인가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공개 지원 의사를 밝힌 감독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과거에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많은 지도자들이 연봉이 높고,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멤버를 보유한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세계에서 16강권에 있고, 손흥민-김민재-황희찬 등 빅리거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재기를 노리는 감독들에게 집중 타겟이 되고 있다. 가장 먼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지도자 스티브 브루스가 공석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시간) "브루스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잉글랜드)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을 대신해 새롭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브루스 감독 측근을 인용, "브루스 감독이 잠재적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자로 논의되고 있다"며 "브루스 감독도 한국 측의 관심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러 보도에 따르면 브루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과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대표 수비수였던 브루스 감독은 은퇴 직후인 1998년 셰필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감독으로 버밍엄 시티, 위건, 선덜랜드, 헐 시티, 애스턴 빌라, 뉴캐슬 등 EPL 팀들을 지휘했다. 여기에 필립 코쿠 감독 또한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쿠 전 감독은 1998년부터 6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스페인)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였다. 하지만 지도자로서는 순탄하지 못했다. 2014~2015시즌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이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더비카운티(잉글랜드), 피테서(네덜란드) 등에서는 전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여기에 세뇰 귀네슈 전 튀르키예 대표팀 감독 또한 한국 국가대표 사령탑에 관심이 있는 곳으로 확인되었다. 귀네슈 감독은 2007년부터 세 시즌 간 FC서울을 이끌며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감독입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때마다 항상 하마평에 오르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귀네슈 사단'은 오늘(21일) KBS에 직접 연락을 해, 귀네슈 감독이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튀르키예 베식타스 사령탑에서 물러난 귀네슈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주축이 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력강화위원회 정해성 위원장은 국내파 사령탑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외인 감독 선임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클린스만 사단에게 지급해야할 100억원의 위약금에 재정적 부담이 큰 것 때문이고, 두 번째는 외인 사령탑을 선임할 경우 시일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3월에 예정된 월드컵 예선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3 21:58:20박지성 부상.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벤)이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 AZ알크마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0분간 활약했다. 그러나 후반 23분께 상대 빅토르 엘름(알크마르)에게 왼쪽 발목 부위를 밟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그라운드에서 걸음을 옮기는 듯 했지만 이내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필립 코쿠 감독은 후반 26분 박지성을 빼고 아담 마헤르를 교체 투입했다. 박지성이 빠진 에인트호벤은 이날 1-2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코쿠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지성보다 앞서 부상으로 교체된 골키퍼 제룬 주트에 대해서는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정밀진단을 통해 주트의 부상 정도를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9-29 10:32:03박지성(32,PSV 에인트호벤)이 네덜란드 1부 리그 에레디비지에 복귀전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박지성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멜로 폴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21분 교체 출장한 뒤 후반 41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이로써 박지성은 8년 만에 복귀한 네덜란드 무대에서 골을 넣으며 위력을 과시했다. 또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이었던 지난 2012년 1월28일 리버풀과의 FA컵에서 동점골을 넣은 이후 1년 7개월 만에 공식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에인트호벤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 6분 헤라클레스 공격수 레린 두아르테가 에인트호벤 수비수 멤피스 데파이의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을 내준 에인트호벤은 한 수 앞선 전력을 앞세워 헤라클래스를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에 답답함을 느낀 필립 코쿠 감독은 후반 21분 박지성을 투입, 그가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줄 것을 기대했다. 박지성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20분이 지나 코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41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과 상대한 박지성은 계속되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터닝 슈팅을 시도했다. 박지성의 발을 떠난 공은 헤라클래스 골망을 흔들었다. 천금 같은 동점골이었지만 박지성은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채 공을 들고 중앙선으로 향했다. 박지성의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에인트호벤은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치며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리그 3연승을 달리던 에인트호벤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25 12:08:40박지성이 PSV 에인트호벤 100년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로 선정됐다. PSV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TV를 통해 박지성이 2003~2005년 PSV에서 활약할 당시 하이라이트 장면을 편집한 '미스터리한 박지성'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오는 31일 창단 100주년을 맞는 PSV가 최근 기획한 '100년사 레전드 시리즈'의 일환으로, 앞서 선정된 레전드에는 미헬 발케(1979-1982, 1983-1987), 요한 포겔(1999~2005), 마르크 판 봄멜(1999~2005, 2012~2013), 피에트 기센(1962~1967), 아르놀트 얀 브루잉크(1997~2003), 얀 반 덴 보이크(1927~1937) 등이 포함돼 있다. 영상에는 박지성이 한창 젊은 시절 폭발적인 돌파와 득점력으로 골망을 흔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잇따라 나온다. 특히 필립 코쿠 현 PSV 감독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는 장면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과의 4강 2차전에서 넣은 골이 인상적이다. PSV는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2002년 한국의 월드컵 4강을 이끈 뒤 히딩크 감독이 박지성, 이영표를 PSV로 데려오면서 한국과 한국축구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며 박지성에 대한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PSV는 "박지성은 신기한 선수다. 그는 자국리그 대신 일본리그를 택했고, 영어를 거의 하지 않았으며 한 눈 팔지 않고 금욕주의자인 것처럼 보였다"면서 "그는 향수병 등과 함께 힘든 한 시즌을 보냈으나 동료 이영표와 함께 있으면 경기에서도 달랐다"고 언급했다. 이어 PSV는 "박지성은 점차 널리 찬사를 얻게 됐다. 굉장한 폐와 시야, 인내심을 가진 강한 미드필더였으며 PSV의 자산이 됐다"며 박지성이 PSV에서 핵심선수로 활약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스파크레인저스를 거쳐 PSV로 복귀, 지금은 사령탑이 된 코쿠 감독과 재회한 점을 강조했다. 이에 보답하듯이 박지성은 이날 네덜란드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AC밀란과의 1차전에서 팀이 1-1 무승부를 거두는 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이 선정한 이날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3-08-21 13:56:41필립 코쿠 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박지성(32)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코쿠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AC밀란과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코쿠 감독은 "난 박지성이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 그는 오늘 경기에 필요했다. 그것이 오늘 박지성이 선발로 출전한 이유"라며 "박지성은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다. 그는 기술이 좋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대퇴부 부상으로 결장 가능성도 거론됐던 박지성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68분을 뛰며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경기 내내 박지성의 응원가 '위송빠레'를 열창하던 홈팬들은 박지성이 플로리안 요제프준과 교체돼 나오는 모습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편 코쿠 감독은 "우리는 밀란을 상대로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며 "물론 아직 고쳐야 할 부분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경기 중 실수 했던 부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더 발전 된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8-21 08:49:45ⓒ뉴시스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박지성(32)의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QPR은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V 아인트호벤과 박지성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QPR은 “박지성은 PSV 아인트호벤에 1년간 임대로 선수생활을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아인트호벤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QPR과 박지성의 임대에 합의했다”고 전하며 그의 임대 이적을 팬들에게 알렸다. 박지성은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아인트호벤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인트호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했고, 전성기를 보내며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QPR로 적을 옮긴 박지성은 25경기에 출전했으나 팀이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다. 2부리그로 강등 된 QPR은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하며 선수단을 개편했고, 박지성 역시 이적을 모색하다 결국 친정팀인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를 결정했다. 박지성과 아인트호벤에서 선수생활을 같이 했던 필립 코쿠 감독은 “박지성의 경험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 뒤 “박지성은 다양한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그를 평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08 18:35:02ⓒ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65) 감독의 PSV 에인트호벤 사령탑 내정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11일 에인트호벤은 공식 홈페이지에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에인트호벤의 새로운 감독으로 확정됐다”며 2012-2013시즌 동안에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음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네덜란드 언론들은 러시아대표팀 감독을 책임지고 있던 아드보카트 감독이 유로2012가 끝난 뒤 에인트호벤의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전했고, 아드보카트 감독 역시 “정식 계약 절차가 남아있지만 곧 일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언급해 그의 에인트호벤행이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번 계약이 확정됨에 따라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3년 동안 에인트호벤을 지휘한 이후 무려 15년 만에 다시 팀에 복귀하게 됐다. 또한 에인트호벤은 아드보카트 감독 이외에도 필립 코쿠와 에르네스트 파베르를 코치로 임명해 차기시즌을 꾸려갈 코칭스태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994년 미국월드컵과 유로2004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각각 8강, 4강에 올렸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2010년부터 러시아대표팀 감독을 맡아왔던 그는 국가대표 외에 묀헨글라트바흐(독일), 제니트(러시아), 알크마르(네덜란드) 등 유럽 클럽에서도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으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과연 아드보카트 감독이 올시즌 3위에 머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에인트호벤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오웬 코일 감독, 이청용 스토크시티전 "출전 가능성 높다" ▶ 삼성-롯데, 연장 12회 접전 끝에 2-2 무승부 ▶ '임재철 끝내기' 두산, SK에 극적인 9-8 승리…연패 탈출 ▶ '서재응 시즌 2승' KIA, 한화에 4-1 승리…10승 고지 ▶ '김영민 시즌 첫 승' 넥센, LG 꺾고 위닝시리즈 장식
2012-05-11 0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