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중고 명품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일반 명품 플랫폼 결제액이 감소한 반면, 중고 명품 거래액은 성장세를 보이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 업계는 소비 여력 저하가 명품 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21일 모바일 빅데이터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명품 플랫폼의 누적 카드 결제금액은 3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69억원 보다 38.1% 감소했다. 2022년 9245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59% 줄어든 수치다. 플랫폼별로 보면 지난 2년 새 리앤한은 80%, 머스트잇은 73%, 트렌비는 71%, 디코드는 62%, 발란·필웨이는 각각 61%, 오케이몰은 36%씩 카드 결제금액이 감소했다. 반면 중고 명품 플랫폼의 거래액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해 1∼8월 누적 카드 결제금액은 1474억원으로 2022년(658억원) 대비 124% 급증했다. 해당 기간 중고 명품 프랫폼 시크는 594%, 구구스는 83%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모바일인덱스 측은 "이번 이번 결과는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 추정치로 실제 수치 또는 다른 조사기관 수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고가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도 중고 명품 수요를 부추기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에르메스는 지난 1월 일부 신발 제품 가격을, 6월에는 가든파티백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다. 루이비통은 지난 2월에 이어 7월 초에 가방 제품을 중심으로 또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샤넬은 8월에 국내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올렸다. 올해만 4차례 인상이다. 자금 마련을 위해서 명품을 중고 플랫폼에 내놓는 사례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에는 백화점 구매가 부담스런 소비자들이 온라인몰이나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서라도 명품을 사려는 욕구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을 올리는 정책도 중고 명품 거래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21 10:07:38[파이낸셜뉴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명품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일반 명품 플랫폼 결제액이 감소한 반면, 중고 명품 거래액은 성장세를 보이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 업계는 소비 여력 저하가 명품 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20일 모바일 빅데이터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명품 플랫폼의 누적 카드 결제금액은 3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69억원 보다 38.1% 감소했다. 2022년 9245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59% 줄어든 수치다. 플랫폼별로 보면 지난 2년 새 리앤한은 80%, 머스트잇은 73%, 트렌비는 71%, 디코드는 62%, 발란·필웨이는 각각 61%, 오케이몰은 36%씩 카드 결제금액이 감소했다. 반면 중고 명품 플랫폼의 거래액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해 1∼8월 누적 카드 결제금액은 1474억원으로 2022년(658억원) 대비 124% 급증했다. 해당 기간 중고 명품 프랫폼 시크는 594%, 구구스는 83%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모바일인덱스 측은 "이번 이번 결과는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 추정치로 실제 수치 또는 다른 조사기관 수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20 10:16:22[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는 온라인 명품 소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소비 트렌드 Insight 보고서-온라인 명품 소비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최근 3년 간의 온라인 명품 업종 이용 데이터(이용금액, 이용건수, 이용고객수, 요일별 소비, 시간대별 소비 등)를 분석했다. 특히 각 데이터들을 2022년도 1·4분기와 올해 1·4분기를 비교해 코로나 이후의 온라인 명품 소비 변화에 집중했다. 특히 2022년 4월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시점이다. 각 연도별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이용고객수를 분석했을 때 온라인 명품 소비의 감소 추세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NH농협카드 고객들의 2022년 대비 2024년의 온라인 명품 소비 관련 감소폭은 이용금액 32%, 이용건수 38%, 이용고객수 41% 모두 30% 이상으로 크게 감소했다. 성별을 포함해 분석해보니 여성보다 남성의 소비 변화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건수의 감소폭은 여성(33%)에 비해 남성(45%)이 많이 컸다. 이용고객 수와(남성 45%, 여성 38%), 이용금액(남성 33%, 여성 32%)의 감소도 모두 남성이 더 커, 성별에 따라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 별로 비교해보면 20대와 30대의 이용고객수 감소가 각각 63%, 38%로 크게 나타난데 비해, 60대의 경우 오히려 이용고객 수가 소폭 증가(3%)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고객 수 비중 또한 크게 변화했다. 2022년 1·4분기에는 온라인에서 명품을 소비한 이용고객 중 42%가 20대 이하의 고객이었는데, 올해 1·4분기에는 그 비중이 26%로 줄었다. 반면, 40대 이상의 비중은 이전(2022년 33%)에 비해 47%로 크게 늘어났다. 요일별·소비시간대별 소비 추이도 분석했다. 특히 소비시간대별 이용금액 비중이 사회적 거리두기 시점을 전후로 큰 차이가 있었다. 오후 8시~자정 12시 이용금액 비중은 32.5%에서 25.3%로 감소한데 비해 오후 2시~오후 6시 이용금액 비중은 28.3%에서 32.9%로 늘어났다. 온라인 명품 소비 채널도 분석했다. 올해 기준으로 샤넬, 에르메스, 구찌 등 특정 브랜드사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 비중은 87%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발란, 머스트잇, 필웨이 등 복수 브랜드를 판매하는 플랫폼의 구매 비중은 13%로 적었다. 더욱이 2022년 대비 공식홈페이지 구매 비중이 소폭 증가(2%)해, 온라인 명품 구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엔데믹의 영향과 고물가 및 경기불황 등으로 온라인 명품 소비가 감소한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앞으로도 NH농협카드는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해, 일상소비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NH농협카드 #온라인명품 #소비변화 #보고서 #이용금액 #이용건수 #이용고객수 #요일별소비 #시간대별소비 #샤넬 #에르메스 #구찌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5 10:05:31[파이낸셜뉴스] 남성 가상인간이 라이브 쇼핑 방송에 등장했다. 가상인간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이터니티'의 개발사 펄스나인이 최근 선보인 '반자민'이다. 13일 뷰티 기업 로레알 코리아는 라이브 페스티벌 ‘뷰티 원더랜드 페스타’에서 가상인간 반자민을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반자민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로레알 코리아 산하 13개 브랜드 제품과 할인 및 증정 혜택을 실시간으로 안내했다. 반자민은 아이돌 지망생이자 로레알 코리아 신입 인턴사원인 20대 남성이 콘셉트다. 그동안 반자민은 미스테리한 인물로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댄스 커버, EDM 발표 등의 활동만 이어왔다. 이번 로레알 코리아 페스티벌에서 얼굴을 전격 공개하며 활동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인간 쇼호스트는 반자민 뿐만이 아니다. 국내 최초 버추얼 걸그룹 이터니티의 리드보컬 ‘제인’이 최근 명품 플랫폼 '필웨이'의 라이브 쇼핑에 쇼호스트로 출연했다. 그녀는 당시 일부 제품을 매진시키며 '완판녀'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로레알 코리아 신입 인턴으로 활동하게 된 반자민은 앞으로 활동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터니티의 활동만큼이나 반자민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13 22:52:20▲이숙자씨 별세·오경근(교사) 재근(공무원) 은경 은주씨 모친상·강충식(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김인건씨 빙모상·김선희(교사) 서미경씨 시모상=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40분. (02)3010-2000▲김갑순씨 별세·임흥순씨(한양사이버대 교수·전 KBS 청주총국장) 모친상=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10-5225-5138▲전장호씨 별세·이양순씨 상부·전유순 수용(필웨이 대표이사) 병욱씨(연합뉴스 부장) 부친상=17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30분. (02)2019-4005
2021-02-18 18:55:34▲ 전장호씨 별세· 이양순씨 상부· 전유순 수용(필웨이 대표이사) 병욱씨(연합뉴스 부장) 부친상=17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30분. (02)2019-4005
2021-02-18 08:20:29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1980~2004년생)가 명품 주요 소비 주체로 떠오르며 온라인을 통한 명품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편견 없는 소비를 하는 MZ세대는 ‘플렉스’(flex) 문화를 즐기며 자신의 돈을 모아 명품 구입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실제 추이를 보면 백화점에서 MZ 세대의 명품 구매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명품 매출에서 20대, 30대 비중은 2017년 각 4.8%, 17.4%에서 올해(1∼11월) 7.8%, 21.4%까지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이 신설한 VIP 가장 아래 등급은 연간 4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인데, 2030세대가 60%를 차지한다. 이러한 명품 거래 트렌드에 따라 MZ 세대는 익숙한 온라인 영역인 블로그, SNS, 중고거래 앱까지 명품 거래의 영역을 확대 중이다. 그러나 온라인 유통망을 통한 명품 거래량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가품 피해에 대한 보상 정책은 부재하거나 미흡한 곳이 많고 소비자들이 정∙가품을 구별하기 어려워 가품을 구입하는 피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블로그와 SNS는 물론 오픈마켓에서도 브랜드의 상표, 모양 등을 고스란히 모방한 일명 '레플리카' 상품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소비자 피해 사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중고거래 앱이다. ‘레플리카’나 ‘000st’ 라는 표기조차 없이 마치 가품을 정품인 것처럼 둔갑해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의 경우, '명품'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확인되는 상품 수가 약 40만개에 달했는데, 특허청의 조사 결과 이 플랫폼의 가품 비중은 전체의 29.2%에 이를 만큼 굉장히 높았다. 특히 중고거래 앱에서 일부 판매자들은 본인이 판매하는 상품이 가품이 아닌 정품임을 표현하기 위한 문구로 주로 ‘필웨이 인증’이라는 제목을 내걸고 있다. 온라인 명품거래 플랫폼 중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필웨이에서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 정품임을 표현하는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온라인 마켓과 중고거래 앱 등에서 사용되는 ‘필웨이 인증’이라는 문구는 사실여부를 파악할 수 없다. 필웨이 관계자는 “중고거래 앱과 SNS 등에서 필웨이를 악용해 가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판매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필웨이는 명품 플랫폼 업계 최초로 가품 피해가 발생할 경우 200%를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해 고객들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명품의 경우 고가의 상품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에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위조 상품 거래 규모는 1조57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오픈마켓이나 블로그, SNS까지 위조 상품 거래로 인한 피해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로 발생하는 피해는 정직하게 정품을 판매하는 업자들이나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현실적으로 이 같은 피해를 원천 차단할 수 없다면, 오픈마켓이나 중고거래 앱 등의 플랫폼에서 소비자 보호 정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다. 소비자 역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의 거래를 통해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는 현명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2021-01-14 17:31:56[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고거래 앱 시장이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국내 대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가 자사의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중고거래 앱 시장 분석> 리포트를 28일 발표했다. 해당 리포트는 지난 5분기(2019년 1월~ 2020년 3월) 동안 안드로이드OS 기준으로 분석됐다. ■ 전체 쇼핑 카테고리 지각변동… 중고거래앱의 반란! 중고거래앱 1위 당근마켓, 11번가·위메프 제치고 전체 쇼핑앱 2위 안착 국내 중고거래앱 시장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당근마켓’이 11번가, 위메프, G마켓 등 쟁쟁한 커머스 앱들을 제치고 전체 쇼핑앱 카테고리 1위 ‘쿠팡’(397만명)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라 귀추가 주목된다. 4월 10일 기준, ‘당근마켓’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156만명으로, 3위 ‘11번가’(137만명), 4위 ‘위메프’(109만명), 5위 ‘G마켓’(107만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전체 쇼핑앱 TOP5 중 중고거래앱은 ‘당근마켓’이 유일하다. ■ 중고거래앱 시장 장악한 ‘당근마켓’…2위와 3배 격차 벌리며 압도적 1위 굳혀 전체 쇼핑앱 카페고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당근마켓’이 중고거래앱 시장의 모든 분석 지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3월 기준, 중고거래앱 사용률은 ‘당근마켓’이 67.6%로 가장 높았으며, ‘번개장터’ 57.2%, ‘헬로마켓’ 42.3%, ‘옥션중고장터’ 39.7%, ‘중고나라’ 32.5%가 뒤를 이었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당근마켓’이 3.16시간으로 분석됐으며, 전 기간 동안 타 경쟁앱을 크게 압도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당근마켓’의 3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46만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161만명) 대비 2.76배 증가한 수치다. ‘당근마켓’을 제외한 타 경쟁앱의 사용자 수는 전년과 비교해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번개장터’와의 격차는 1년새 3배 이상 벌어지면서 ‘당근마켓’의 독주체제가 굳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3월 한 달간 주요 중고거래 앱의 총 설치 기기 수 역시 ‘당근마켓’ 660만건, ‘번개장터’ 235만건, ‘중고나라’ 136만건으로 ‘당근마켓’이 독보적인 우위를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마켓’의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 요인으로는 올해 2월부터 방영된 TV프로그램 ‘유랑마켓’의 영향도 일부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기 연예인이 자신의 물건을 동네 주민과 직접 거래하는 내용의 방송 프로그램인 ‘유랑마켓’이 방영될 때마다 ‘당근마켓’의 신규 사용자 유입이 급격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 앱간 중복 사용률도 ‘당근마켓’이 장악…상위 20% 사용자가 전체 시장 85% 차지 중고거래 앱간 중복 사용률 현황에서도 ‘당근마켓’이 월등히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당근마켓’ 사용자의 타 경쟁앱 중복 사용은 미미한 반면, 타 경쟁앱 사용자의 ‘당근마켓’ 중복 사용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주요 중고거래 앱 단독 사용률 현황에서도 ‘당근마켓’이 68.1%로, 2위 ‘번개장터’(11.9%)와 압도적인 격차를 벌이며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중고거래 앱 사용자는 중고거래와 관련된 앱을 월 평균 1.19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남성 사용자일수록 더 다양한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고거래 관련 앱 평균 실행 일수는 9.32일, 실행 시간은 2.93시간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앱 실행 시간이 길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사용시간 기준 상위 20% 사용자가 전체 중고거래 앱 총 사용시간 점유율의 85%를 차지하면서 헤비 유저(heavy user) 층이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상위 20% 사용자의 1인당 월 평균 앱 사용시간은 12.22시간, 실행 일수는 21일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여성 사용자 수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 밀레니얼은 ‘번개장터’, 40대는 ‘옥션중고장터’…핵심 사용자는 3040세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전체 중고거래 앱 사용자는 49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76% 증가한 수치로 주목된다. 중고거래 앱의 주요 사용자 층은 3040세대이며, 전 세대에서 여성 사용자 비율이 남성 사용자 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 앱을 살펴보면,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의 사용자 성비는 반반으로 거의 비슷한 반면, ‘당근마켓’은 여성 비율이 60.4%, ‘옥션중고장터’는 남성 비율 63.1%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대에 따라 선호하는 중고거래앱이 달라 눈길을 끈다. ‘번개장터’는 1020세대 사용자 비율이 37.8%에 달해 타 경쟁앱 대비 상대적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선호가 높았으며, ‘옥션중고장터’와 ‘헬로마켓’은 40대 비율이 각각 39.2%, 30%로 가장 높았다. ‘당근마켓’, ‘중고나라’는 3040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토요일’은 중고거래 하기 좋은 날…2~3월은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주춤 중고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날은 토요일인 것으로 분석됐다. 3월 28일 토요일 기준, 월 사용자 대비 일 사용자 비중을 나타내는 고착도는 ‘당근마켓’이 3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번개장터’ 20.4%, ‘중고나라’ 20.3%, ‘헬로마켓’ 19.5%, ‘옥션중고장터’ 1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중고거래앱에서 토요일마다 사용자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가 불어 닥친 2월과 3월의 앱 사용자 유지율은 대면 거래가 활발한 중고거래 특성상 모든 앱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지율이란 두 달 연속 앱 사용이 이어지는 사용자의 비율이다. ‘당근마켓’의 2019년 1월 유지율은 70.4%였으나, 3월 유지율은 58.8%로 떨어졌다. ■ ’작지만 강하다’ 전문 중고거래앱, 마니아층 확보하며 굳건한 성장세 이어가 특정 분야의 전문 중고거래앱들도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작지만 탄탄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프티콘 등 상품권 중고거래 전문앱 ‘팔라고’와 ‘니콘내콘’은 20~40대 여성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팔라고’의 3월 MAU는 40,855명으로 불과 6개월 만에 1.95배 늘었으며, ‘니콘내콘’의 3월 MAU는 26,230명으로, 같은 기간 2.75배 증가했다. 명품 전문 중고거래앱 ‘필웨이’는 20대 남성 사용자(16.6%)와 30대 여성 사용자(16.5%) 순으로 많았으며, 육아용품 전문 중고거래앱 ‘땡큐마켓’은 30대 여성 사용자가 45.3%로 압도적으로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한편,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이번 <중고거래 앱 시장 분석> 모바일인덱스 리포트는 지난 5분기(2019년 1월~ 2020년 3월) 동안 안드로이드OS 사용자 기준으로 분석됐다. 모바일인덱스는 국내 유일의 DMP(Data Management Platform) 기반 이용성 지표 서비스로, 하루 평균 3,500만 모바일 기기의 17억건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모바일인덱스는 수집된 모바일 빅데이터를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매시간 갱신하고, 분석하며 95.9%의 압도적인 정확도와 강력한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산업 내 신뢰도 높은 시장 표준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4-30 23:38:42[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고거래 앱 시장이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28일 국내 대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중고거래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앱 시장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당근마켓’이 11번가, 위메프, G마켓 등 쟁쟁한 커머스 앱들을 제치고 전체 쇼핑앱 카테고리 1위 ‘쿠팡’(397만명)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기준 ‘당근마켓’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156만명으로, 3위 ‘11번가’(137만명), 4위 ‘위메프’(109만명), 5위 ‘G마켓’(107만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전체 쇼핑앱 카페고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당근마켓’은 중고거래앱 시장의 모든 분석 지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석권했다. 지난달 기준 중고거래앱 사용률은 ‘당근마켓’이 67.6%로 가장 높았으며, ‘번개장터’ 57.2%, ‘헬로마켓’ 42.3%, ‘옥션중고장터’ 39.7%, ‘중고나라’ 32.5%가 뒤를 이었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당근마켓’이 3.16시간으로 분석됐으며 전 기간 동안 타 경쟁앱을 크게 압도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당근마켓’의 3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46만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161만명) 대비 2.76배 증가한 수치다. ‘당근마켓’을 제외한 타 경쟁앱의 사용자 수는 전년과 비교해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번개장터’와의 격차는 1년새 3배 이상 벌어지면서 ‘당근마켓’의 독주체제가 굳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3월 한 달간 주요 중고거래 앱의 총 설치 기기 수 역시 ‘당근마켓’ 660만건, ‘번개장터’ 235만건, ‘중고나라’ 136만건으로 ‘당근마켓’이 독보적인 우위를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마켓’의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 요인으로는 올해 2월부터 방영된 TV프로그램 ‘유랑마켓’의 영향도 일부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기 연예인이 자신의 물건을 동네 주민과 직접 거래하는 내용의 방송 프로그램인 ‘유랑마켓’이 방영될 때마다 ‘당근마켓’의 신규 사용자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사용시간 기준 상위 20% 사용자가 전체 중고거래 앱 총 사용시간 점유율의 85%를 차지하면서 헤비 유저 층이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상위 20% 사용자의 1인당 월 평균 앱 사용시간은 12.22시간, 실행 일수는 21일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여성 사용자 수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전체 중고거래 앱 사용자는 49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중고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날은 토요일인 것으로 분석됐다. 3월 28일 토요일 기준, 월 사용자 대비 일 사용자 비중을 나타내는 고착도는 ‘당근마켓’이 3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번개장터’ 20.4%, ‘중고나라’ 20.3%, ‘헬로마켓’ 19.5%, ‘옥션중고장터’ 1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중고거래앱에서 토요일마다 사용자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정 분야의 전문 중고거래앱들도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작지만 탄탄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프티콘 등 상품권 중고거래 전문앱 ‘팔라고’와 ‘니콘내콘’은 20~40대 여성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팔라고’의 3월 MAU는 4만855명으로 불과 6개월 만에 1.95배 늘었으며, ‘니콘내콘’의 3월 MAU는 2만6230명으로, 같은 기간 2.75배 증가했다. 명품 전문 중고거래앱 ‘필웨이’는 20대 남성 사용자(16.6%)와 30대 여성 사용자(16.5%) 순으로 많았으며, 육아용품 전문 중고거래앱 ‘땡큐마켓’은 30대 여성 사용자가 45.3%로 압도적으로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4-28 09:03:55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는 5일 여행 플랫폼 타이드스퀘어 투어비스가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투어비스는 올 상반기부터 항공사와 여행사 간 직접적인 발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어비스 이용자가 항공권 결제 시 차이를 이용하면 기존 상품가에서 최대 10% 할인된 운임으로 구매할 수 있다. 최대 할인 금액은 건당 10만원이며, 결제 횟수는 제한이 없다. 차이 서비스 도입으로 투어비스는 운임뿐 아니라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첫 사용 시 은행계좌 및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복잡한 결제 정보 입력 없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빠르고 편하게 결제 가능하다. 또 할인 금액, 현금영수증, 거래내역도 한 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는 여행 플랫폼 타이드스퀘어 투어비스가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테라 제공 투어비스 신정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차이 결제는 도입 초기임에도 동남아, 미주, 유럽 등 다양한 노선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투어비스는 기존에 경쟁력 있던 유럽 지역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운임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프로모션도 활성화해 업계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창준 차이 코퍼레이션 대표는 “차이는 이커머스는 물론 투어비스 같은 여행 서비스, 인테리어, 음원, 편의점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가맹점 부담은 낮추고, 소비자 혜택은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이는 테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68만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경쟁이 치열한 간편결제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테라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디지털 화폐 구현에 힘쓰고 있다. 테라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에 필요한 토큰 루나는 현재 국내 거래소 코인원, 고팍스, 지닥, 그리고 해외 거래소 비트루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테라는 온라인 명품거래 플랫폼 필웨이에도 차이 결제가 도입된다고 전했다. 필웨이에서 차이로 결제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첫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최대 5만원까지 제공한다.
2019-12-05 10:5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