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독자 7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고재영이 성탄절을 앞두고 '애인 대행' 서비스를 이용했다. 1박 2일 33시간 동안 서비스를 받은 그는 총 198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재영은 성탄절 이브였던 지난 2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렌털 여친'과 1박 2일 데이트를 즐겼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애인 대행 서비스는 전화통화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이용하고 싶은 날짜와 시간, 만나고 싶은 이성의 스타일을 말하면 끝이다. 비용은 시간당 6만원이다. 고재영은 "따로 이상형을 말씀드리기보다 촬영 가능한 분이 있는 게 우선이라 먼저 촬영 허락을 받고 이용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대만 말했다"고 설명했다. 고재영과 만난 여성은 이름부터 연락처까지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전화했으며 이름 대신 '닉네임'을 사용했다. 고재영과 여성은 첫날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간단하게 식사를 한 둘은 공방에서 커플링을 맞췄다. 또 가까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인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다만 잠은 따로 잤다. 여성은 잘 시간이 되자 캠핑장이 아닌 근처 숙소로 갔다. 이 숙소 역시 고재영이 예약했다. 다음날 만난 둘은 이튿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로 향했다. 둘은 롯데월드 입장 두 시간 만에 피곤함을 호소하며 차에서 잠깐 동숙했고 이후 롯데타워 전망대와 노래방, 석촌호수에서 데이트를 끝으로 헤어졌다. 고재영은 "(데이트) 예상이 전혀 안 됐는데 되게 신기하고 재밌었다. 1박2일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내가 처음에 갖고 있던 선입견도 솔직히 많이 깨졌다. 그냥 재밌는 친구와 같이 논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은 "이렇게 헤어지는 게 아쉽다. 꿈 같은 시간이었다. 추억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함께 만든) 반지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했다. 다만 여성은 자신의 직업을 둘러싼 선입견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별게 없다.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만 손님들 중 이상한 사람도 없고 저도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모두가 귀한 집 아들 딸이다. 이상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색 아르바이트, 하객 아르바이트를 하다 이 아르바이트를 알게 됐다. 수요가 엄청 많다. 한달에 7~8명은 (애인 대행 서비스를) 찾는 것 같다"고 맬했다. 여성은 자신이 평범한 회사원이라며 악성 댓글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데이트다. 이상한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다. 아쉬워서 눈물이 날 것 같은데 참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트하는 동안 고재영에게 말을 편하게 한 여성은 결제할 시간이 되자 높임말을 썼다. 그는 카드결제기에 198만원을 입력한 뒤 "할부 하시나요", "사인 한번 해주세요"라고 했다. 한편 애인 대행 업체는 대부분 손을 잡거나 포옹까지는 허용하지만 그 이상은 '절대 불가'라고 공지하고 있다. 서비스는 시간당 5만, 6만, 7만원으로 가격이 다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26 08:06:41[파이낸셜뉴스]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를 했다가 일당은 고사하고 돈까지 뜯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월 28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하객 아르바이트 다녀왔는데 차단당했다'는 후기 글이 올라왔다. "하객 너무 없는데" 급하게 지인까지 데리고 간 알바 작성자 A씨는 지난 11월 9일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 구인 글을 보고 이에 지원했다. 구인글은 예비 신랑 B씨가 올린 것이었다. B씨는 "축의금을 내야 식권이 나가니 1만원 넣고 오시면 제가 식 끝나고 다시 입금해 드리겠다. 오후 4시 예식이고 20대~30대 후반이면 된다. 복장은 정장이면 좋겠고, 사진 촬영까지 부탁드린다"고 구인글을 냈다. A씨는 아이 데리고 구경할 겸 참석하겠다고 댓글을 남겼으나 결혼식 당일 깜빡하고 다른 곳으로 외출을 했다. 이후 "언제 오실 수 있냐? 오기로 한 사람도 다 못 온다길래 걱정된다"는 B씨의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가 하객룩으로 갈아입은 뒤 예식장으로 향했다. "주변에 더 데리고 올 수 있는 사람 없냐"는 예비 신랑의 부탁에 아는 언니 식구까지 동원했다. 아는 언니 부부의 축의금 3만원까지 A씨가 대신 냈다. 마지막까지 남아 기념 촬영까지 참석했음은 물론이고 결혼식 내내 B씨의 사진도 휴대폰으로 찍어 전송해줬다. 사진까지 찍어줬는데, 결혼식 끝나자 차단 황당한 일은 이후에 일어났다. B씨로부터 차단당한 것. A씨는 B씨에게 "아는 언니 식구 축의금 3만원까지 제가 냈다. 제 축의금은 제외하더라도 언니를 대신해 낸 축의금 3만원이라도 돌려달라"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은 이틀 후에나 왔다. "신혼여행 와서 이제 봤다. 저녁에 돈 보내주겠다"는 신랑은 끝내 돈을 보내주지 않았고, 심지어 A씨를 차단했다. A씨는 "하객 아르바이트로 갔지만 정말 진심으로 축하하고 사진도 찍어줬다. 그날 시간 맞춰 간다고 정신없이 준비해서 갔고, 열심히 축하도 해줬다. 돈 3만원 없어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지만 정말 허무하다"며 "평생 남을 결혼사진에 우리 얼굴도 다 찍혔는데 나였다면 볼 때마다 찝찝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불쌍한 인생" vs "뷔페 먹었으면 이득" 누리꾼 팽팽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쌍한 인생 이혼이 보인다" "셋이 가서 3만원 내고 뷔페 먹었으면 이득 아닌가"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 결혼식에 지인까지 데려가 알바한다는 것도 신기할 따름" "하객 알바비도 못줄 정도인데 결혼은 하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2-02 06:55:31[파이낸셜뉴스] 재력가 행세를 하며 연기자를 고용해 거짓 결혼식을 한 후 5억여원을 뜯어낸 30대 유부녀 A씨가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항소심 재판부인 광주고법 형사2-3부(재판장 박성윤)는 “피해자와 가족들은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큰 경제적인 피해를 봤다”며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은 A씨(37·여)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A씨는 2020년 피해 남성인 B씨로부터 신혼집 구입 자금 명목 등으로 38차례에 걸쳐 5억74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외에도 B씨가 맡긴 5000만원 중 1000만원을 자신의 동생에게 주고, 나머지 4000만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지난 2017년 한 주점에서 만난 피해자 B씨에게 자신이 한국 무용을 전공하고,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부친 유산으로 재산을 많이 물려받아 아파트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었다. B씨와 만날 당시 A씨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해 자녀까지 있는 상태였다. B씨는 이런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2021년 A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준비하며 상견례 등에서 만난 장모는 A씨가 돈을 주고 고용한 연기자였고, 결혼식장 하객들도 돈을 받고 지인 행세를 한 아르바이트생들이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혼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역할대행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해 결혼식을 치르고 거액을 가로챘다”며 “피고인의 사기 행각으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피해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0 21:37:23[파이낸셜뉴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재벌 3세로 알려진 전청조씨와 재혼을 앞둔 가운데, 한 네티즌이 지난 1월 기자 행세를 하며 전씨를 인터뷰하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주장했다. 25일 머니투데이, 위키트리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남현희 전청조 재벌3세 사기 결혼 사건 증거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하객 대행이나 전화 통화 대행 등 역할 대행 알바로 용돈벌이를 해왔는데, 올해 1월22일 기자인 척 인터뷰를 요청하는 역할을 의뢰 받았다”고 밝혔다. A씨의 주장에 의하면 그는 당시 서울 강남의 모 식당에서 남현희, 지인 2명과 식사 중인 전씨에게 다가가 재산 관련 질문을 던지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일을 대행했다. 그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 주선 업체가 깔끔하고 반듯한 옷차림, 노트와 펜을 지참 등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업체가 본인을 포함한 2명의 기자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생에게 ‘대본’을 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대본 내용이나 현장 분위기를 봤을 때 뭔가 찜찜했다. 누군가 사기 치려는 건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역할대행 업체에서 제공한 대본은 다음과 같다. 기자1 : 안녕하세요 전청조 대표팀. 인터뷰 요청했었던 기자입니다. 대표님 : 음 저는 인터뷰에 응했던 적이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만 저의 개인적인 일정 중에 방해하시면 어쩌라는 거죠? 기자1 : 몇 가지만 질문하겠습니다. (수첩을 보면서 질문을 한다) 파라다이스 회장님과는 어떠한 관계시죠? 대표님 : 대답 안 합니다. 기자1 :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많은 자산의 출처가 혹시 뉴욕에 얼굴 없는 회사의 CEO가 맞으실까요? 대답 부탁드립니다. 대표님 : 저는 대답 안 한다고요. 개인적인 일정 중이니 자리를 피해주시죠? 기자2 : 오? 같이 계신 분 혹시 남현희씨 아니세요? 대표님이 흥분해서 화를 내신다면, 대표님이 뭐라 하면, 기자 역할을 하시는 분들은 머리 숙여서 ‘죄송합니다, 저희가 너무 경솔했습니다’라는 사과 후 퇴장하시면 됩니다. A씨는 “대행업체로부터 대본을 받았을 당시 저는 남현희와 전청조가 누구인지도 몰랐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나가서 기자 연기를 해 일당으로 12만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제3자라 금방 잊어버렸는데 최근 뉴스에서 전청조 남현희 결혼 기사를 접하고는 아차 싶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은 아직 진위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게시 3시간 만에 4만8000회 이상 조회됐으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남현희는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본인의 재혼 상대와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에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씨도 같은날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공인도 아니고 나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는 건 모두 명예훼손”이라며 “모든 악플에 대해 강력하게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25 05:57:33[파이낸셜뉴스] 최근 당근마켓에 올라온 하객 아르바이트 구인글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일당이 2만원인데 면접을 보는 등 까다로운 조건에다 식권조차 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알바 조건은, 외모 깔끔하고 친화력 좋은 20대 남녀"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게시된 하객 아르바이트 구인 글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구인자 A씨(29)는 "4남매에서 첫째고 4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 "대학교를 안 다니고 직장 생활을 20살 때부터 하면서 점점 주변에 친한 친구들은 사라지고 사람들 만나는 모임 같은 것도 하지 않다 보니 결혼식장에 부를 지인이 없어서 (하객 알바)를 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구인 글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20대 남녀다. 우대사항은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 경험자', '친화력 좋은 자', '외모가 단정하고 깔끔한 자' 등이다. 지원자는 이름과 나이, 성별, MBTI, 전화번호를 기입해 A씨에게 메시지를 보내야 하며 면접을 통해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2만원에 이 조건? 친구 없는 이유 알겠네" 댓글 올라와 일당은 결혼식 한 시간 참석에 2만원이다. 교통비가 포함된 금액이며 식권은 제공되지 않는다. A씨의 구인 글은 공개 직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보수에 비해 조건이 까다롭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친구가 없는 이유를 알겠다", "밥은 먹여 보내야지 식권도 안주냐", "저 일당이면 쌩얼에 슬리퍼 신고 가도 될 것 같다", "정직하게 스몰웨딩 해라"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06 07:57:08[파이낸셜뉴스] ‘계곡 살인’의 피의자 이은해가 피해자인 A씨와 결혼하기 직전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는 글과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며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은해 2016년 결혼식’이라는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 이은해와 또 다른 남성 B씨가 인천 연수구의 대형 한정식집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유명 가수가 축가를 했다는 내용이다. 결혼식에는 하객들과 양가 부모님이 참석했다고 글쓴이는 밝혔다. 이 시기는 이은해와 계곡사건의 피해자 A씨가 인천에 신혼집을 알아보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해와 A씨는 2017년 3월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글의 내용대로라면 이은해는 A씨와 결혼하기 직전 B씨와 먼저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이은해와 B씨는 결혼식을 올린 직후 이은해에게 동거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혼했다는 내용도 게시됐다. 앞서 이은해는 2015년 11월에도 다른 남성인 C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파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5년 이은해씨와 결혼식까지 올렸던 신랑 지인입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제 친구가 이씨를 사랑하고 좋아해서 결혼을 원했지만 친구나 가족들이 보기에는 결혼 전부터 수상한 점이 많았다"며 "이씨 부모님이 바쁘다는 핑계로 상견례도 못하고 결혼식까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부 측 하객이 압도적으로 적었고 격식에 맞지 않는 반팔이나 반바지에 문신까지 드러내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며 "신부 측 부모님도 뭔가 어색한 연기자 느낌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부측이 결혼 준비 비용을 1원도 보탠 게 없어 신랑 측에서 신부 측 축의금을 받기로 했으나 계속 거부해 신랑 측이 사설탐정 같은 사람을 고용해 알아본 결과 신부 측 부모님과 하객들이 거의 다 대행 아르바이트였다"며 당사자는 아직도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은해와 공범인 조현수를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했다. 19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소병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4-19 07:18:35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단기 알바가 유통가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최근 1주일새 등록된 1주일 이하 단기 알바 등록 건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42.3% 증가한 1만3723건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1주일 이하 단기 알바 급증의 일등공신은 유통 부문이었다. 최근 1주일간 총 3328건이 등록되며 전달보다 107.4%가 늘었다. 이는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까지 줄 이은 기념일 특수를 기대하는 유통업체가 판매판촉 아르바이트를 대거 고용하기 때문이다. 판매하는 물품도 완구부터 카네이션, 장미꽃, 향수 등 다양하다. 알바몬 관계자는 "대부분의 판매 아르바이트가 상품 설명과 판매, 안내에 그친다면 어린이날을 앞두고 진행되는 완구 판촉 알바의 경우 장난감의 시연까지 병행해야 하는 탓에 완구 특성을 숙지하기 위한 별도의 사전 교육을 갖기도 한다"며 "이 경우 근무에 따른 급여와 별도로 교육비가 추가 지급되며, 교육비는 업체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짐보리, 미미월드, 지앤지라인, 영실업 등 완구 제조/판매업체와 이벤트 대행사 등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5월 첫 주 이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할인매장에서 완구 판촉 행사를 진행할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완구의 판매와 더불어 진열, 시연, 조작 업무도 병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당 7만5000원선이라는게 알바몬측 설명이다. 결혼 성수기로 꼽히는 계절인 만큼 관련 단기 알바도 증가한다. 안내, 주차, 시설 관리 등 단순 아르바이트부터 예도, 케익 커팅, 화촉 등 예식 진행에 직접 투입되는 알바도 있다. 사진 촬영을 보조하거나 신부의 드레스 착탈을 돕거나 메이크업 일정을 보조하는 등의 신부 도우미, 하객 대행 등 아르바이트의 종류도 다양하다. 사회, 연주, 플로리스트 등 특별한 자격을 갖춰야 하는 아르바이트는 몸값도 더 비싼 편이다. 나들이철인 만큼 진행 요원 아르바이트도 노려볼만 한다. 기업이나 학교 체육대회부터 소풍, 야유회 등 단체 나들이 행사가 이어지면서, 관련 행사에 투입되는 이벤트 기획사들이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보조 인력을 모집한다. 참가 인원 인솔보조와 일정 점검, 프로그램 진행 보조, 사진 촬영 및 물품 지급 등의 보조 업무를 진행한다. 강릉단오제, 보성다향제 등 지역 축제도 잇따르면서 관련 아르바이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7-04-27 12:54:13서울 송파경찰서는 결혼을 전제로 여성들과 교제하면서 돈을 뜯고 높은 수익을 내게 해주겠다면서 투자를 유도한 혐의(사기 등)로 이모씨(41)를 입건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올 5월말까지 유명 대학병원 의사나 로펌 소속 변호사를 사칭해 A씨(여) 등 10명에게 접근, 약 1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씨는 의사면허 없이 가족과 지인들에게 22차례에 걸쳐 의료 행위를 하고 허위 진단서까지 만든 혐의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의약품업체 영업사원 이씨는 5년 전 A씨에게 자신을 명문대 출신의 의사라고 소개하고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 만난지 4개월만에 동거하는 사이로 진전되자 이씨는 A씨에게 "병원 개원 자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3억6000만원을 받아냈다. 그러나 상견례에 나온 이씨의 부모는 역할대행 아르바이트였고 결혼식에도 가짜 하객을 동원한 것이었다. 이씨는 A씨와 결혼 후 2년 만에 딸까지 출산하고 A씨를 계속 속였다. 조사 결과 이씨는 결혼하고도 채팅 앱과 동호회를 통해 또 다른 여성 3명과 만남을 가졌고 미혼의 의사.변호사 행세를 하며 거액을 빌렸다. 또 주식 투자 전문가를 많이 안다고 속여 남성 6명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8-31 17:36:11서울 송파경찰서는 결혼을 전제로 여성들과 교제하면서 돈을 뜯고 높은 수익을 내게 해주겠다면서 투자를 유도한 혐의(사기 등)로 이모씨(41)를 입건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올 5월말까지 유명 대학병원 의사나 로펌 소속 변호사를 사칭해 A씨(여) 등 10명에게 접근, 약 1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씨는 의사면허 없이 가족과 지인들에게 22차례에 걸쳐 의료 행위를 하고 허위 진단서까지 만든 혐의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의약품업체 영업사원 이씨는 5년 전 A씨에게 자신을 명문대 출신의 의사라고 소개하고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 만난지 4개월만에 동거하는 사이로 진전되자 이씨는 A씨에게 "병원 개원 자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3억6000만원을 받아냈다. 그러나 상견례에 나온 이씨의 부모는 역할대행 아르바이트였고 결혼식에도 가짜 하객을 동원한 것이었다. 이씨는 A씨와 결혼 후 2년 만에 딸까지 출산하고 A씨를 계속 속였다. 그는 신분이 들통날 것을 염려해 유명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것처럼 가짜 명함을 만들어 다녔고 자신의 딸과 처가 식구들에게 영양제를 처방하고 백신을 주사했으며 허위 진단서도 만들었다. 조사 결과 이씨는 결혼하고도 채팅 앱과 동호회를 통해 또 다른 여성 3명과 만남을 가졌고 미혼의 의사·변호사 행세를 하며 거액을 빌렸다. 또 주식 투자 전문가를 많이 안다고 자랑한 뒤 큰 돈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남성 6명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또 다른 여성을 상대로 혼인 빙자 사기범죄로 수배됐다가 올 5월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이때까지 부인 A씨는 이씨의 정체를 몰랐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이씨를 면회 갔던 A씨가 우연히 이씨의 누나를 만나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의사나 변호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경찰에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이 같은 범행이 밝혀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8-31 12:42:58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판매판촉 아르바이트와 함께 축제, 결혼과 관련한 단기 알바 자리가 많이 늘어났다. 29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에 따르면 다양한 봄맞이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가 열려있다.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까지 챙겨야 할 기념일이 줄을 선 탓에 유통업계의 판매판촉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이 5월에 급격히 증가한다. 4월 말부터 5월 첫 주까지는 주요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완구 시연·판촉 아르바이트가 특히 봇물을 이룬다. ㈜영실업, ㈜손오공 등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5월 첫 주 이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할인매장에서 완구 판촉 행사를 도울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 완구의 진열과 판매·판촉을 주 업무로 하는데 장난감의 특성에 따라 조작 및 시연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급여는 일당을 기준으로 7만원 내외가 지급되며, 어린이와 어린이의 보호자를 동시에 공략이 가능한 명랑하고 친절한 성격의 구직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밖에도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을 겨냥한 각종 선물세트 판매판촉 아르바이트나 나들이 관련 음식 시음·시식 행사 등 유통업계의 단기 아르바이트 알바가 증가한다. 신부의 달 5월을 앞둔 탓에 웨딩 알바도 일자리가 더욱 증가한다. 안내, 주차, 시설 관리 등 예식장 단순 알바부터 예도, 케익 커팅, 화촉 등 예식 진행에 직접 투입되는 알바도 있다. 사회, 연주, 플로리스트 등 특별한 자격을 갖춰야 하는 아르바이트는 몸값도 더 비싼 편. 사진 촬영을 보조하거나 신부의 드레스 착탈을 돕거나 메이크업 일정을 보조하는 등의 신부 도우미, 하객 대행 등 아르바이트의 종류도 다양하다. 지난 해 다소 주춤했던 진행요원 아르바이트도 다시 기대해 볼만하다. 기업 체육대회부터 어린이집 소풍, 야유회 등 단체의 나들이 행사에 투입되는 이벤트 기획사들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 보조, 진행 보조 인력을 아르바이트생으로 충원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체험학습 보조와 소풍 인솔 보조, 주요 유원지나 테마파크 등이 가세하면서 나들이 알바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또 고양국제꽃박람회, 담양 대나무 축제, 자라섬 불꽃축제 등 지역 축제가 잇따르면서 관련 아르바이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2015-04-29 09: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