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11일부터 3개월 동안 전국 1만8500여개 CU편의점에서 '2036 전주 하계올림픽'을 홍보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CU편의점 계산대와 입구 LED 화면에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주가 최종 유치에 도전한다는 내용의 15초짜리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이는 오는 11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1차 하계올림픽 대국민 인식 조사'에서 전주 하계올림픽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다. 아울러 전북도는 지난달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버스, 고속버스터미널, KTX 역사,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광고 형태로 전주의 하계올림픽 도전을 알리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 축제도 올림픽 홍보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예정된 행사는 춘천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7월 15∼20일), 무주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7월 17∼22일), 전북현대 홈경기(7월 23일), 보령 머드축제(8월 1∼3일), 세계양궁선수권대회(9월 5∼12일) 등이다. 조영식 전북도 하계올림픽 유치단장은 "하계올림픽 유치는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적 과제"라며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09 14:12:2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민간 주도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며, 전북의 올림픽 유치 전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국제사회 설득을 위한 실질적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출범식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정한 올림픽 데이(6월23일)를 기념해 진행됐다. 이번에 출범한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는 총 2036명으로 구성됐다. 체육, 언론홍보, 문화관광, AI·학술, 지역발전, 도민참여 등 6개 분과 중심 체계적 구조를 갖췄다. 전북 도민은 물론 출향도민, 청년, 각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민간 중심의 유치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유치 추진 전략은 각 분과에서 수립한 로드맵에 따라 실행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북 14개 시군 대표에게 위촉장이 전달됐다. 이어 김동주(철인3종), 한다경(수영), 정솔민(배구), 이찬영(야구) 선수 등 도내 체육인을 대표한 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유치 선언문을 낭독했다. 전주기접놀이 깃발 5기가 등장하는 상징 퍼포먼스를 통해 전북의 의지를 드러냈다. 위원회는 앞으로 전 국민 공감대 형성, 도민 참여 확대, 국내외 연대 강화를 중심으로 유치 캠페인을 추진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기준에 부합하는 정책 제안과 전략형 홍보, 유치 당위성 메시지 확산 등을 통해 세계를 향한 전북의 가능성을 전방위로 알릴 계획이다. 또 도민 중심 실천 로드맵을 마련해 참여형 홍보와 K-컬처, AI, 탄소중립 등 전북의 특장점을 녹여낸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문화·관광 융복합 콘텐츠와 지속가능한 대회 운영 모델을 앞세워 ‘전북형 올림픽’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유치 전략은 기존 경기장과 임시시설을 100% 활용해 SOC 투자를 최소화하고, 새만금국제공항 및 KTX 접근성, 민간 숙박과 특화형 체류 시스템을 결합한 실질적 실행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환경과 경제, 문화가 공존하는 전북의 미래상을 통해 국민과 세계의 신뢰를 얻는 것이 목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주올림픽은 서울올림픽과 평창동계올림픽처럼 국민을 하나로 모을 사회통합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말로 올림픽 유치의 사회적 의미를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23 17:24:38스노우플레이크가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LA28)와 미국 국가대표팀(Team USA)의 공식 데이터 파트너로 3년간 협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는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선수 훈련 데이터 분석부터 팬 참여 활성화, LA28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기획, 운영 등 주요 영역에서 LA28와 미국 국가대표팀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안전한 데이터 공유 및 협업 기능을 통해 미국 국가대표팀은 선수 훈련 데이터, 건강 기록 및 영양 데이터 등 핵심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고 공유해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의 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팬 관련 데이터를 연결하고 심화된 분석을 통해 팬들의 상세 프로필을 구축하고 맞춤형 소통을 가능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팬들은 현장은 물론 집에서 경기를 즐길 때에도 개인에게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 받으며 현장감 있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데니스 퍼슨은 “LA28 올림픽과 패럴림픽 무대는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인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며 스노우플레이크는 대규모 데이터로 협업하기에 독보적인 파트너”라며 “올림픽 역사상 가장 기술적 진보를 기록할 LA28의 파트너로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프로퍼티스 최고경영자(CEO) 존 슬러셔는 “늘어나는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데이터 협업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올림픽의 기술 역량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LA28과 미국 국가대표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8 10:16:4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기본계획 수립 및 IOC 개최도시 선정 대응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올림픽 유치 전략 마련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기본계획 수립, 정부 및 IOC 심사 자료 작성, 경기·비경기 시설 자료 제작 등을 중심으로 2026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용역은 IOC 컨설턴트로 공식 등록된 국제스포츠이벤트 업체인 ㈜모노플레인이 맡아 수행하며, 해당 업체는 국제스포츠 유치·운영·마케팅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주 유치를 위한 핵심 전략과 콘셉트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전북만에 경쟁력을 부각하기 위해 IOC 규정과 국제 유치 동향, 경쟁 도시들 사례를 분석하며 차별화된 방향을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전주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방안으로 K-컬처 세계적 확산 가능성과 연계한 브랜드 전략이 제안됐다. 물리적인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화콘텐츠를 연계해 K-컬처 본향 전주에 대한 인식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개최가 아닌 지역 성장의 촉매제가 돼야 한다”라며 “전주가 세계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시민의식과 전통문화의 우수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도민과 국민 모두의 지지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08 16:01:2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호남권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AI 에너지 산업과 농생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메가시티, 새로운 호남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관련해서는 "전주를 자산운용 특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제3의 금융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라며 "군산은 조선소 재도약으로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성공적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북)새만금·부안·(전남)신안·고흥·여수 일대 주민들과 함께 태양광과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장시키겠다. 새만금 해수유통(새만금호 수질 개선를 위한 수문개방)을 확대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조력발전소 건설도 검토하겠다"면서 "태양과 바람이 만든 수익은 '햇빛, 바람 연금'이 돼 지속 가능한 지역 소득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거점으로 고부가가치 농생명 산업을 육성하고 종자, 식물 단백질,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라며 "전북 국가식품클러스터는 K-푸드 수출거점으로 성장시키고 제조와 수출, 체험이 융합된 K-푸드파크 조성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의대(서남대)가 폐교된 전북에는 국립 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겠다"고 의료 문제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하계올림픽 유치를 전폭 지원하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겠다"며 "올림픽은 전북의 문화와 관광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다. 전주의 한식과 후백제 유산을 세계적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치유 관광과 친환경 농업 육성, 서해선 철도 고속화 조속한 마무리, 전주~대구 고속도로 설치,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 서해안 생태관광 활성화, 부안~고창 노을대교 조속한 착공 등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의 손을 굳게 잡고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완수해 'K-이니셔티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24 12:10:38【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1일 전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문은 전북의 하계올림픽 비전과 실행력, 국제행사 준비 자세를 세계 스포츠계에 직접 설명하고 신뢰를 쌓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개최를 원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북 전주가) 책임 있게 준비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증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7~10일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미래유치위원회(IOC 산하) 위원장을 면담했다. 이번 방문 목적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의지 공식 표명과 전략·방향 소개 △지속 가능한 국제 네트워크 기반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 △전주 하계올림픽의 정치·사회적 통합 기능 설명 등이다. 면담 자리에서 전북도가 추구하는 저비용·고효율 전략인 지방도시 연대와 친환경 올림픽, 문화 올림픽 등을 프레젠테이션(PT) 형식으로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바흐 IOC 위원장과 키타로비치 미래유치위원장은 '효율적인', '인상 깊은' 같은 표현으로 발표를 높게 평가했다는 게 김 지사의 전언이다. 김 지사는 "IOC는 흥행성 측면에서 (올림픽 유치 희망국인) 인도가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가장 많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분석하며 "그래서 '인도는 물리적 숫자가 15억명이지만 대한민국은 K컬처 플랫폼으로 전 세계의 75억명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면담 상황을 전했다. 특히 "바흐 IOC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며 "유력 대선 주자가 여러 상황을 극복 할 수 있냐고 묻기에 극복 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북 전주가 지닌 전략적 강점을 바탕으로 이제는 국제무대에서 다른 도시들과의 경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2025-04-13 18:25:0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0일 도청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하계올림픽 전북 전주 유치를 목표로 유치 여건 분석과 대회 기본계획 검토,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분석 등을 중심으로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스포츠 연구와 분석 전문기관인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수행을 맡았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은 그간 다수의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분석과 정책수립을 주도해 온 만큼 전북 올림픽 유치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에 대한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결과가 기대된다. 주요내용으로는 △역대 올림픽 개최사례 분석 △전북의 유치 환경 및 인프라 분석 △시민 여론 및 경쟁도시 동향조사 △정책 및 경제적 타당성과 효과 분석 등이다. 전북도는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과 정책적 당위성을 확보하고, 지방도시 간 연대 전략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지속가능 올림픽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 분산형 대회 운영을 통해 과도한 인프라 투자 없이도 성공적인 개최가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10 13:07:5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에 따라 문체부장관 지정 전문기관인 한국스포츠과학원과 계약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은 국내 최고 스포츠 연구 및 분석 기관이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체계적 연구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용역은 전북 대회유치 여건, 개최 계획 검토, 기술적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정책성 평가 등을 포함해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타당성을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방도시 연대 전략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천년고도 전북의 문화로 올림픽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구상이다. 또 기존·임시 시설을 적극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올림픽', 친환경 건축 및 무공해 공공 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올림픽' 실현으로 IOC의 개최지 선정의 핵심 원칙에 부합한 혁신적 대회 운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영식 전북도 올림픽유치추진단장은 "이번 사전 타당성 조사는 2036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경제·사회·문화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도의회 의결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대회 유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26 14:40:2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26일 공동성명을 통해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지사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각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인프라 확장,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치 과정에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각 지역 간 상생 협력도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협의회는 "올림픽 유치는 단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대한민국의 글로벌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특히 전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성장과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공동성명 발표는 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안해 시도지사들 동의를 받아 이뤄졌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26 14:36:2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하계 올림픽’ 최종 선정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내 유치 후보지를 두고 서울시와 경쟁에서 승리한 뒤 곧장 유치도시 승인 절차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유치동의안 전북도의회 가결부터 시작이다. 이 과정에서는 사전 타당성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타당성 조사는 3~4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어 유치계획에 대한 문체부 승인에 대응한다. 이때는 국제행사 개최계획서, 대한체육회 승인자료,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서, 정책성 등급조사 신청서, 전북도의회 의결서 등이 제출된다. 또 기재부 승인이 중요한 대목이다. 문체부 적격심사 검토의견이 필수적인 단계로 1년여가 소요될 수도 있다. 전북도는 IOC 미래유치위원회 동향 파악 등을 바탕으로 문체부·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조기 승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외적으로는 IOC와 협의를 진행한다. 지속협의 단계에서 우선협상도시 선정 절차를 밟게 된다. 우선협상도시 선정 후 IOC 대의원총회 최종 선정 과정까지는 4개월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 내부에서는 유치 전담조직을 구성한다. 조직개편 등을 고려할 때 오는 7월 정도로 예상된다. 이 조직은 사전 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목적 용역 추진, 문체부기재부 심의 및 현장실사 대응, 홍보, IOC 미래유치위 답변서 작성제출 및 국내 실사 준비 등을 진행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외 분위기 조성과 공감대 형성, 대국민 캠페인, 홍보물 제작 등을 진행하며 여론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IOC 측의 개최도시 선정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IOC 미래유치위원회는 2026년이나 2027년에 결정될 것으로 밝히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04 14:5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