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일부를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활동 장소로 갯벌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해양사고도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하나개해수욕장 이용객은 무의대교 개통 이전인 2018년 1만5000여명에서 개통 이후인 지난해 11만1000여명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해경은 야간 및 주의보 이상 기상특보 발효 시 모든 갯벌 활동객 대상(단순 출입 포함) 5개의 해점 내측 해역에 대해 9일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일부를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갯벌 활동 시에는 조석 시간표를 꼭 준수하시고 독단적인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12 11:42: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는 10일부터 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 등 용유지역 해수욕장 내 텐트 설치와 취사행위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에 몰려들어 주민 불안감 증대 및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는 해수욕장 주요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을 당부하고, 민관 합동으로 해수욕장 내 텐트설치 및 취사행위 금지 등을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구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수시로 코로나19 예방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의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구 관계자는 “민관합동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10 13:34:11[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불법드론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일 인천공항 인근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하계 공항지역 불법드론 비행금지 합동 안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동 캠페인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 중부경찰서, 제3경비단, 인천공항보안주식회사, 인천공항 인근 지역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공항 인근 해수욕장과 유원지를 대상으로 피서객들에게 불법드론 비행금지 안내 홍보물을 배포하며 공항관제권내 드론 비행금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인천공항 인근의 을왕리, 왕산,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실미 유원지는 인천공항 반경 9.3Km 이내에 위치해 드론 비행 제한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일반인이 관할 지방항공청의 승인 없이 해당 구역에서 드론을 비행할 경우 항공안전법에 따라 최대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공사는 불법드론 비행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20년 9월 국내 민간공항 중 최초로 '인천공항 드론탐지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올해 7월까지 503건의 불법드론 비행을 탐지하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한 불법드론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드론 비행금지 구역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 제고가 필수적이라 △지난 춘계 합동캠페인 시행 △T맵 내비게이션 음성광고 송출 △관제권내 주요 진입로 고정식 안내게시판 설치로 홍보를 강화했다. 이번 합동 캠페인 이후에도 연말까지 추계 합동 캠페인, 산림지역 안내표지판 신설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배영민 인천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은 "불법 드론이 항공기 안전운항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인천공항 관제권내 불법드론 비행금지 문화 정착을 목표로 공항 내 상주기관,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안전한 공항 운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3 09:17:50연말 '물멍'(물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활동)과 함께 한해를 정리할 수 있는 어촌 마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추천하는 일등어촌이 인기다. 일등어촌은 어촌관광 서비스 품질과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마을을 말한다. 관광, 안전, 위생 전문가가 어촌체험휴양마을의 환경·안전·위생과 체험, 숙박, 음식 등을 평가하고 등급을 결정한다. 어촌 마을별로 특색있는 체험, 조용한 숙소, 식도락 등 각각의 장점이 있어 자신에게 어울리는 곳을 찾기에 좋다. ■감태초콜릿 만들며 새로운 달콤함을26일 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올해 부문별 일등어촌으로 선정된 4개의 마을에서는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우선 2023년 체험·숙박·음식 전 부문에서 일등어촌으로 선정된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세계 5대 갯벌에도 뽑힌 가로림만에 위치한다. 청정의 갯벌에서는 감태와 바지락, 낙지 등이 많이 난다. 특히 감태는 중리마을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겨울 갯벌에서만 채취할 수 있다. 마을에서 직접 채취하고 HACCP 인증을 받은 가공공장에서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겨울이라 갯벌체험을 직접 하긴 어렵지만 감태로 만든 수제비를 맛보고 감태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하며 새로운 달콤함도 맛보자. 마을에서 운영하는 수산학교와 카라반에서 하루 묵어가길 추천한다.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서울과 가까운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에서 한시간가량 거리로 바다를 보여 영종대교와 무의대교를 달리다보면 시원하게 날아다니는 갈매기와 드넓은 하나개 해수욕장이 시선을 끈다.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소라껍데기로 나만의 화분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인기가 있다. 포내마을에는 워케이션을 위한 공유오피스도 있어 일과 휴식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다른 준비는 마을의 넉넉한 인심과 바다에 맡겨두고 노트북만 챙겨서 포내마을로 떠나보자. ■어촌계펜션에서 다양한 체험도유명 관광지 인근에 있으면서 관광객으로 너무 북적이는 곳은 피하고 싶다면 숙박부문 일등어촌인 강원 속초 장사어촌체험휴양마을로 떠나보자. 속초의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속초해수욕장, 영랑호와 10분 거리에 있으면서 비교적 조용한 장사항에 위치한 마을이다.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펜션에서 바라보는 '오션뷰'는 그 자체로 힐링을 선사한다. 4인실에서 8인실까지 다양한 규모의 객실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어촌계펜션을 이용하면 바다캔버스만들기, 바다키링만들기체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일품인 '커피장사'에 들려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해보자. 어촌여행이 더 특별한 이유는 살이 가득 차고 맛이 최고조에 이른 수산물을 현지에서 바로 맛볼 수 있어서다. 산과 바다를 겸비해 싱싱한 수산물과 농산물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경남 남해 유포어촌체험휴양마을에 방문하면 그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남해 지역에서 주로 많이 나는 우럭조개는 1~6월이 제철이다. 쫄깃한 식감에 비린내가 나지 않아 인기가 좋다. 마을 사무소 내의 식당에서 문어, 바지락 등 수산물을 듬뿍 넣고 끓인 우럭조개 칼국수를 맛보면 입속 가득 퍼지는 바다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마을은 바다가 보이는 그린리모델링으로 에너지절약형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어촌체험휴양마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26 18:20: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상어가 발견돼 해경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 중구 무의동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내 해파리방지막 인근에서 죽은 상어가 발견됐다. 해경은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흉상어과로 추정된다’며 ‘보호가 필요하거나 사람에게 위협적인 상어는 아니다’라는 의견을 받았다. 해당 상어는 몸 길이가 82㎝, 둘레는 34㎝였고 지자체에 인계돼 폐기될 예정이다. 은점술 인천해경 하늘바다파출소장은 “밝은 수영복 착용은 피해야 하고, 피 냄새가 상어를 유인할 수 있는 만큼 몸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07 11:11: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인천시는 7월 1일부터 해수욕장 11개소, 해변 18개소 등 총 29개소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인천의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7월 1일 중구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 강화군 동막·민머루 해변을 시작으로 7월 7일부터 옹진군 서포리, 장경리, 십리포 해수욕장 등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인천의 해수욕장은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92만여 명의 많은 이용객이 인천의 해수욕장을 찾은데 이어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천시 및 강화군, 옹진군, 중구는 지역 내 해수욕장 및 해변 29개소에 대해서 개장 전 이용객 안전을 위해 백사장, 편의시설, 안전시설, 환경시설, 지원시설 등 해수욕장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개장 후에도 지속적으로 점검 및 관리할 예정이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군·구는 공무원 및 수상 안전 관리 요원을 투입하고 해경, 소방서, 경찰 등과 협력해 이용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올여름 무더위와 코로나19 종식으로 많은 이용객이 인천의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2 14:10:18[파이낸셜뉴스] 인천 앞바다에서 60대 여성이 갯벌에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밀물이 들어온 만조 시기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7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내리 인근 갯벌에서 “물이 들어와서 갯벌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경, 소방당국과 공동대응 구조대를 투입했으며, 이후 해변에서 400m가량 떨어진 갯벌에서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그러나 A씨는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고, 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A씨가 해루질(밤에 갯벌에서 불빛을 이용해 어패류를 잡는 어로 방식)을 하다가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직접 112에 신고했으며 일행은 없었다”며 “사고 발생 시각 등을 토대로 A씨가 해루질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갯벌에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해루질을 하던 40대 남녀 동호회원이 밀물에 고립돼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17일에도 같은 해수욕장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여성이 실종됐다가 지난 4일 숨진 채 발견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08 09:22:47[파이낸셜뉴스] 최근 3주 새 인천 무의도 갯벌에서 해루질(밤에 갯벌에서 불빛을 이용해 어패류를 잡는 어로 방식)을 하던 3명이 숨졌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60대 여성 A씨 등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119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하나개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A씨를 먼저 구조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이후 실종된 일행 2명을 수색하던 해경은 이날 낮 12시께 같은 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40대 남녀 B씨와 C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같은 동호회 회원으로 해루질을 하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밀려든 바닷물에 고립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해경은 지난달 17일 같은 해수욕장에서 해루질을 하다가 실종된 50대 여성 D씨의 시신도 이날 오전 9시께 발견했다. 당시 D씨는 일행 2명과 야간에 해루질을 하다가 바다에 빠져 실종된 상태였다. 다른 일행은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왔다. 해경 관계자는 "이곳 해변은 밀물이 빨리 들어와 평소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라며 "A씨 일행이 어떤 동호회 소속이었는지와 당시 어떤 어패류를 잡고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함께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04 23:06:41[파이낸셜뉴스] 검은 토끼의 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해돋이·해넘이를 즐기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한해를 힘차게 시작하려는 사람들로 바닷가 마을이 북적인다. 연말연시 해돋이와 해넘이 명소를 찾고 있다면 조용한 어촌체험휴양마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불멍, 물멍에 해돋이까지.. 어촌휴양마을의 '새 해' 31일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전국 124곳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체험·휴양, 숙박, 음식 등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중 경북 포항 창바우어촌체험휴양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돋이 명소인 호미곶 인근에 있는 마을로, 동해의 거친 물살을 견뎌 쫄깃한 맛이 일품인 청정 돌미역이 유명하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마을 캠핑장과 카페가 있어 불멍과 물멍을 동시에 하며 새해를 계획하기 좋다. 또 투명카누타기, 어선승선체험 등을 하며 깨끗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모래사장, 갯바위 등 취향에 맞는 장소를 선택해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강원 삼척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로 떠나보자. 기암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오르다 보면 한눈에 보이는 맑은 동해와 암초가 절경을 연출한다. 해돋이의 운치 있는 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동해안임에도 얕은 수심과 잔잔한 파도로 물 위를 떠다니며 물멍을 즐길 수 있는 투명카누도 인기다. 강원 양양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이름처럼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마을이다. 웅장한 설악산과 푸른 동해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마을 뒤편에 있는 계단을 올라 수산봉수대 전망대에 올라 소나무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 웅장함이 느껴진다. 마을 카페에 앉아 정박된 요트를 바라보며 해돋이를 감상하면 잠시 해외에 있는 기분까지 든다. 동해와 남해의 경계와 인접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부산 기장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도 해돋이 맛집이다. 두 개의 등대가 어우러져 검은 바다가 점점 붉어지면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쫄깃한 자연산 기장미역과 다시마, 멸치 등 수산물이 넘쳐나 식도락으로도 유명하다. 바다로 떨어지는 해...한폭의 수채화 즐겨요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수산물 시장, 어항, 해수욕장을 두루 갖춘 복합 체험휴양지이다. 해양관광열차를 타면 마을 한 바퀴를 둘러볼 수 있고, 갯벌체험으로 바지락을 한가득 잡을 수도 있다. 보령 8경의 하나인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바라보는 서해의 해넘이는 황홀하다. 하늘과 바다가 모두 붉게 물드는 해넘이를 감상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인천광역시 무의도에 위치한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수도권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 일몰을 보고 싶을 때 훌쩍 떠나기 좋다. 드넓은 갯벌에서 바지락을 캘 수 있는 갯벌체험은 물론 조개껍데기를 이용해 화분과 액자를 만드는 소라 화분 공예체험도 즐길 수 있다. 넓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하나개해수욕장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유명하다. 바다로 떨어지는 해를 감상하며 한 폭의 수채화가 떠오를 만하다. 마을 곳곳에 벽화와 조형물이 가득한 전남 고흥 연홍도어촌체험휴양마을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알려졌다. 이른 저녁부터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매 순간 변하는 노을의 색과 바다, 그리고 조형물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마을에서 양초 만들기 체험, 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충남 서천 선도리어촌체험휴양마을은 해송림과 바다가 조화로운 휴양지이다. 선도리 해변에는 해풍을 견딘 해송과 부드러운 모래알이 어우러져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물이 빠지면 드넓고 청정한 갯벌이 나타난다. 마을의 글램핑장에서 여유 있게 휴식하면서 볼 수 있는, 마을의 아름다운 섬 사이로 가라앉는 서해안의 해넘이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다. 더 많은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만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2-30 13:24:092023년 새해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새해 첫날 해돋이와 해넘이 명소를 찾고 있다면 조용한 어촌체험휴양마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13일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어촌체험 휴양마을은 어촌마을 주민이 마을의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체험·휴양, 숙박, 음식 등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이다. 전국에 124곳이 있다. 특히 해돋이,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마을들은 새해를 보내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해돋이 명소는 호미곶 인근에 위치한 경북 포항 창바우 어촌체험 휴양마을이 대표적이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마을 캠핑장과 카페가 있어 '불멍' '물멍'을 하며 새해를 계획할 수 있다. 또 투명 카누타기, 어선 승선체험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모래사장, 갯바위 등 취향에 맞게 장소를 선택해 바다 위로 떠 오르는 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강원 삼척 장호 어촌체험 휴양마을로 떠나보자. 기암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오르다 보면 한눈에 보이는 맑은 동해와 암초가 절경을 연출한다. 해돋이의 운치 있는 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동해안이지만 얕은 수심과 잔잔한 파도로 물 위를 떠다니며 물멍을 즐길 수 있는 투명 카누를 즐길 수도 있다. 강원 양양의 수산 어촌체험 휴양마을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곳이다. 웅장한 설악산과 푸른 동해를 함께 즐기기 좋다. 마을 뒤편에 있는 수산봉수대 전망대에 올라 소나무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으면 웅장함까지 느껴진다. 마을 카페에 앉아 정박된 요트를 바라보며 해돋이를 감상하는 것도 일출 코스다. 부산 기장의 공수 어촌체험 휴양마을은 동해, 남해의 경계와 인접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다. 두 개의 등대가 어우러져 검은 바다가 점점 붉어지면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해넘이 명소로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 어촌체험 휴양마을을 추천한다. 이 마을은 수산물 시장, 어항, 해수욕장을 두루 갖춘 복합 체험휴양지이다. 해양관광열차를 타면 마을 한 바퀴를 둘러볼 수 있고 갯벌체험으로 바지락을 한가득 잡을 수도 있다. 인천광역시 무의도에 있는 포내 어촌체험 휴양마을은 드넓은 갯벌에서 바지락을 캘 수 있는 갯벌체험은 물론 조개껍데기를 이용해 화분과 액자를 만드는 소라 화분 공예체험이 있어 가족·연인과 떠나기 좋다. 넓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하나개해수욕장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유명하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2-13 18: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