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4일 KB금융에 대해 밸류업 대장주라며 이제 PBR이 0.53배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KB금융은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이 56%에 달해 타행대비 높은 초과상승 폭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연간 경상 순익이 5조4000억원대로 향후 이익모멘텀이 뚜렷하다. 양호한 자본비율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도 매우 강하다는 점에서 밸류업 대장주로서의 지위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은 지주사 설립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현 PBR이 0.53배에 불과해 아직도 갈길이 멀었다. 일본 대형은행들은 최근 주가가 추가 급등해 PBR이 1.0배를 상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최소 7000억원 이상이다. 총주주환원율이 40%를 상회하는 최초 의 금융지주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이날 9만3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높였다. KB금융의 2분기 추정 순익을 약 1조5200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분기 대비 44.9%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 상회 예상이다. 최 연구원은 "신탁 책임준공 관련 추가 부담 등 약 1500억~2000억원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상승에 따른 ELS 고객 보상비용 800억~900억원 환입 등이 이를 어느정도 상쇄할 것"이라며 "PF 연착륙을 위한 정책 방향과 관련한 추가 충당금은 500억원 미만에 그치겠지만 신탁 책임준공 관련 충당금 적립 등으로 2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5700억원 내외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자산신탁과 KB부동산자산신탁의 책임준공 관리형 토지신탁 PF대출 실행 잔액이 2023년말 기준 각각 5조6000억원, 4조원으로 규모가 상당히 커지면서 감독당국이 리스크 점검에 나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4 06:07:35[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티아이가 지난 1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인천 글로컬 리더’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티아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지역 6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을 시행한다. 하나금융티아이 임직원으로 구성된 금융 IT 전문 멘토단이 IT 교육과 기업 탐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향후 역량을 키워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하나금융티아이는 지난해 출범한 ESG 위원회의 ‘ESG 프렌즈’ 소속 직원들이 교육 콘텐츠 개발에 참여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 실천과 직원 중심의 ESG 경영 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천광역시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인천 지역 내 학생들이 IT 분야에서 다양한 꿈을 이루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부터 지역 대학과 인천의 국제기구, 미래산업 선도기업 등과 협력하여 ‘글로컬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산업 분야와 수혜 학생을 확대해 IT, 항공 우주, 로봇, 바이오 등 14개 분야, 2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3 10:40:18[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올해로 열일곱 번째 발간하는 이번 보고서는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경영원칙을 기반으로 사회공동체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하나금융그룹 전체 관계사의 다양한 ESG 경영성과와 노력을 담았다. 특히 지역사회 ESG 임팩트 창출을 위한 대표적 성과로 하나금융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와 올해 새롭게 시작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 결혼·출산·일과 육아·실버케어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하나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아울러 그룹 ESG 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 아래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와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금융 포용성 강화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 △기후변화 대응 등 3대 중점 분야의 세부 실천과제를 상세히 기술했다. 우선 금융 포용성 강화 부문에서는 서민·퇴직자·장애인·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확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교육 관련 내용을 담았다. 모든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실천해 온 다양한 상생협력 추진 사례도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 부문에서는 그룹의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를 반영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K-택소노미 기반의 ESG 금융 심사시스템과 적도원칙 이행 및 다양한 ESG 금융상품 취급을 통해 하나금융이 환경 및 사회적 요구사항을 금융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기후리스크가 산업계와 금융업계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도를 분석해 하나금융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리스크 관리체계에 따라 추진 중인 시나리오별 관리방안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ESG 분야별 성과를 △환경경영 △생물다양성 보호 △인적자원개발 △안전보건 △인권 보호 △정보 보호 △손님 중심 금융 △지역사회 공헌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등 총 11개 주제로 분류해 자세히 설명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환경·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ESG 임팩트 보고서’, ‘TCFD 보고서’ 등을 통해 손님, 이해관계자, 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30 11:17:26[파이낸셜뉴스] 머신비젼 기반 2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 아이비젼웍스와 하나금융24호스팩의 합병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다음달 12일 열린다. 다음달 2일부터는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 대상 IR도 진행한다. 28일 아이비젼웍스에 따르면 하나금융24호스팩과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3724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5370569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3386만1203주다.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170억원 규모다. 아이비젼웍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1261억원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달 12일에 진행되며, 8월14일 합병기일을 거쳐 9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전망이다. 2015년 설립된 아이비젼웍스는 2차전지 외관검사 관련 공장자동화 검사시스템을 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전극 검사시스템 △조립 검사시스템 △모듈 검사시스템(팩공정 적용)으로 구성돼 있다. 2차전지 제조 전체 공정 중 비전검사가 필요한 대부분의 공정에 검사장비와 연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양불판정을 통해 2차전지 완성품의 불량률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이비젼웍스는 2차전지 제조 공정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시장 니즈에 맞는 검사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탑티어 2차전지 제조 기업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22년부터는 국내 장비제조사와 협력해 해외 2차전지 제조사들의 파일럿 라인(Pilot line)에 검사시스템을 납품하기 시작해 해외 시장 진출도 점진적으로 확대 중이다. 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및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차전지 성능과 안전성의 핵심이 되는 검사시스템 전문기업도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며 "회사는 머신 비전 기반 외관검사시스템과 더불어, 제품 내부 영역을 검사할 수 있는 산업용 비파괴 검사 시스템을 꾸준히 개발하는 등 향후 2차전지 관련 신규 검사 분야에 대한 R&D활동에 적극 투자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28 16:59:14▲ 이근하씨 별세· 이병욱 세욱 철욱 정욱(하나카드 상근감사·전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태금씨 부친상· 안성옥 김은자 김차수씨 시부상· 이재승 재웅 소영 재하 재권 재창 재영 다영 한나씨 조부상· 최민정 최희정씨 외조부상=27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2)3779-1526
2024-06-27 17:18:2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5일 DG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만500원에서 9500원으로 낮췄다. 지난 2월 1만1500원을 제시한 후 우하향세다. 최정욱 연구원은 "2분기 추정 순익은 약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2.3% 급감해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하이증권 PF(프로젝트 파이낸싱)와 관련한 추가 충당금 1500억원 적립 등을 가정한 것인데 실제 적립 규모가 예상을 상회하게 되면 실제 순익은 추정치보다도 더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향후 하이증권 RWA 축소 과정에서 PF 관련 상당한 손실이 예상, 2분기 중에 미리 대규모로 충당금을 적립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2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최소 2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대손비용은 6500억원을 웃돌면서 2023년 수준을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저조한 실적으로 올해 연간 순익이 전년보다 감익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DPS가 전년대비 늘어나기는 현실적으로 다소 어려워졌다. 2024년 추정 순익은 368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5.2% 감소가 예상된다"며 " 다만 DPS를 전년 수준인 550원으로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배당 성향은 약 25% 내외로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2분기에 자본비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은 다소 어렵거나 규모가 전년대비 크게 적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추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5 08:25:38[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자체 개발 AI 기술을 도입한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사가 수출환어음매입에 자체 AI 기술을 도입한 건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AI 기술 ‘리딧(READIT) v3.0'을 도입했다. 비정형화된 수출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매입 정보 등 핵심 데이터를 디지털로 빠르게 추출하도록 구현됐다. 정보 오입력 등 기존 수기 작성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 함으로써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은행으로 집중되는 다양한 케이스의 수출 관련 문서를 학습해 얻은 방대하고 다양한 패턴의 문자를 자체적으로 인식하고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문자 인식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수출 업무 처리의 정확도가 향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시행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리딧(READIT) v3.0을 활용한 AI 기반의 수출 서류 심사 및 수출 서류 작성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수출업무 분야에 자체 기술을 적용한 금융권 첫 사례가 되어 뜻 깊다. 앞으로도 수출입 업무의 디지털화 확대를 통해 기업의 수출입 거래 편의를 위한 혁신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리딧(READIT) v3.0은 하나금융그룹 내 IT 전문기업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AI-OCR 솔루션(문서·이미지에서 문자정보를 추출하는 AI기술)로 지난 2022년 9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금융권 최초로 GS(Good Software) 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24 11:52:46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 확대와 오세아니아 지역 투자자와 소통 강화를 위해 호주 IR(Investor Relations) 활동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21일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재무부에서 기후에너지(Climate and Energy Division) 총괄 알렉스 히스(Alex Heath) 차관보를 만나 '그린뱅크' 등 정부 주도 녹색금융 투자와 민간 기업의 ESG 경영 모범 사례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고 녹색금융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알렉스 히스 차관보는 한국을 넘어 호주 등 해외에서도 하나금융이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점을 주목했다. 하나금융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한국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 취약계층 지원 등 하나금융의 다양한 사회가치 창출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하나은행 시드니지점은 호주 현지에서 그린론, 재생에너지 투자, 지속가능연계대출(SLL·Sustainability Linked Loan) 등 다양한 방식의 ESG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또 호주 정부가 주도하는 스마트 미터 사업에 그린론 사업자로 참여하는 등 K-녹색금융을 앞세운 친환경 자산 증대 활동을 통해 호주 정부는 물론 현지 금융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23 18:43:34[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 확대와 오세아니아 지역 투자자와 소통 강화를 위해 호주 IR(Investor Relations) 활동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21일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재무부에서 기후에너지(Climate and Energy Division) 총괄 알렉스 히스(Alex Heath) 차관보를 만나 '그린뱅크' 등 정부 주도 녹색금융 투자와 민간 기업의 ESG 경영 모범 사례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고 녹색금융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알렉스 히스 차관보는 한국을 넘어 호주 등 해외에서도 하나금융이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점을 주목했다. 하나금융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한국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 취약계층 지원 등 하나금융의 다양한 사회가치 창출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하나은행 시드니지점은 호주 현지에서 그린론, 재생에너지 투자, 지속가능연계대출(SLL·Sustainability Linked Loan) 등 다양한 방식의 ESG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또 호주 정부가 주도하는 스마트 미터 사업에 그린론 사업자로 참여하는 등 K-녹색금융을 앞세운 친환경 자산 증대 활동을 통해 호주 정부는 물론 현지 금융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알렉스 히스 차관보는 ”하나금융이 호주의 친환경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하는 다양한 녹색금융에 참여한 것처럼 호주의 주요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와 협력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함영주 회장의 호주 방문은 취임 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첫 번째 IR 활동으로 호주의 주요 기관투자자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함 회장은 “밸류업의 진정한 의미는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확립과 주주환원 확대로 기업 가치를 키우고 개인투자자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 모두가 '윈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23 10:37:23[파이낸셜뉴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K-금융 밸류업’을 선도하기 위한 IR(Investor Relations) 활동에 나섰다. 함영주 회장은 한국 금융에 큰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투자자와 직접 만나 하나금융의 재무적 성과와 중·장기 밸류업 전략을 설명하면서 올해 글로벌 IR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하나금융은 함영주 회장이 지난 17일과 18일 양일 간 해외 투자자와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마라톤 미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의 강점인 비용 효율성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이뤄낸 양호한 재무적 성과와 함께 그룹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비전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함 회장은 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초 새롭게 수립한 ‘자본관리 계획 및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시행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수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최근 시행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아울러 함 회장은 하나금융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홍콩 주요 기관투자자를 직접 찾아가 그룹의 경영 성과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지지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국내를 넘어 글로벌 메이저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상호 간 신뢰를 쌓았다. 함 회장은 “K-금융 밸류업을 위한 하나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단 시일 내에 끝낼 이벤트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지속될 장기적인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하나금융이 한국 금융주의 밸류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글로벌 IR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홍콩에 이어 호주 시드니에서 기관투자자와 일대일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룹 미팅, 오찬 간담회, 라운드테이블 등 주주와 다양한 소통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급등한 한국 금융주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할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19 10:3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