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지난 20일 전 세계 35개국 100여명의 청소년을 초청해 '글로벌 금융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4박 5일 동안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2024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 강화 및 미래세대 주역인 해외 청소년들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코자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공식 후원 은행으로 6년째 참여해 오고 있다. 프로그램에 초청된 해외 청소년들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35개국 정규 중ㆍ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다.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가 간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미래 핵심 인력이다. 청소년들은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 머물며 한국문학작품 감상 및 발표회, 뮤지컬 공연 등 한국어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한다. 하나은행은 참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도 진행했다. 먼저,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견학했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내 화폐박물관과 위변조대응센터도 둘러봤다. 견학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화폐의 실물을 실제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위폐감정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하나은행만의 노하우와 사례로 배우는 위폐감별교육도 진행했다. 이어서 하나은행 브랜드 체험 공간인 명동 하나 플레이 파크에서 대한민국 대표 축구선수이자 하나금융그룹 모델로 활동 중인 손흥민 선수의 대형 그래피티 월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으며 전 세계 26개 지역에 진출해 K-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하나은행의 브랜드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 학생은 “하나은행을 방문하여 선진 금융을 체험한 오늘의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립대학교에 해외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더. 해외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물품 지원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 경제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을 17년째 이어오는 등 국내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21 09:37:48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 14일 홍콩 무역발전국 피터 람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갖고 양국의 협업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했다. 홍콩 무역발전국은 지난 1966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며, 피터 람 회장은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그룹의 회장을 겸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홍콩과 한국의 경제·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함영주 회장, 이복현 원장이 피터 람 회장과 만났다고 18일 밝혔다. 함 회장은 "1967년 홍콩 내 최초의 한국계 금융사로 진출한 하나은행 홍콩지점을 통해 투자은행(IB), 자금, 무역금융 등 글로벌 핵심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홍콩 재계와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람 회장은 "한국이 선도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핀테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제 금융의 중심지이자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과 한국의 다양한 금융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 세계 공통의 사회 문제인 저출생과 그 해결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처럼 홍콩도 최근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테크, 연금, 보험, 신탁, 헬스케어, 주거 등 시니어들의 주요 관심사가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함 회장은 지난달 그룹의 미래 핵심전략으로 론칭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 회장은 "은행, 증권, 보험 등 핵심 계열사가 보유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홍콩에도 글로벌 PB를 전진 배치,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8 18:22:43[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홍콩에서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을 만나 홍콩과 한국의 경제·금융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함영주 회장, 피터 람 회장, 이복현 원장, 마가렛 퐁 홍콩무역발전국 상임이사(왼쭉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8 09:04:17[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3일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했다고 15일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IR에서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로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함 회장의 이번 행보는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 발표 후 첫 해외 홍보 활동이라고 성명했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이 간사를 맡은 이번 홍콩 IR엔 국내 주요 금융사는 물론 서울시, 부산시 등이 참여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의 지속적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 및 구체적 이행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분명히 했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의 투자자 개별 미팅 시간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K-금융 밸류업을 위한 대한민국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감독기관의 수장이 밸류업을 위해 잘로 뛴 것이다. 이 원장은 미팅에 참석한 해외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금융산업은 충분한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에 금융당국은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자본정책 시행이 가능하도록 제도 및 규제 환경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이 있었다”며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며,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앞서 올해 3•4분기 실적 발표에 맞춰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업 밸류업의 3대 핵심 지표로 선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먼저 그룹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 자본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은 13.0%~13.5%로 관리하고, 해당 구간에서는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 등 대한민국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사의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터졌다. 하나금융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 및 시대정신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전략으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영주 회장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라며 “손님의 제 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5 09:36:18[파이낸셜뉴스]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스타트업 볼타코퍼레이션(대표이사 이문혁)은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대표이사 박근영)와 지출결의서 및 증빙자료의 공인전자문서화 업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사가 기업의 지출결의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회계 문서 관리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사는 이번 MOU를 통해 볼타코퍼레이션의 지출결의서 솔루션인 ‘지급 요청’ 기능과 하나금융티아이의 공인전자문서센터 ‘Datarium’을 연계해 지출결의서를 공인전자문서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을 통해 지출결의서와 지출 증빙서류 원본을 보관하지 않아도 적격 증빙 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종이 문서 관리 비용과 불편함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문혁 볼타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히 지출결의서를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 지출 증빙자료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경비 지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티아이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들이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지출 관리를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13 11:38:18[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소재 BIDV 본점에서 BIDV 연구원과 ‘그린 파이낸스’를 주제로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하나은행과 BIDV의 전략적 협력 5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양행은 그린 파이낸스 관련 노하우를 공유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 및 BIDV 레 응옥 람(Le Ngoc Lam) 행장, 짠 푸엉(Tran Phuong) 부행장, 껀 반 륵(Can Van Luc) 연구원장,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글로벌 ESG 규제에 대한 소개와 하나금융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 파이낸스 활동 사례 등을 발표했다. BIDV 연구원은 베트남의 녹색 트렌드 및 전략, 베트남 중앙은행은 녹색 여신 정책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금융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그린 파이낸스의 성과를 위해서 △전략적 비전 수립과 더불어 △거버넌스 확립 △투자 △금융상품 개발 △리스크 관리 등 비즈니스 전반의 프로세스를 일관성 있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장은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최근 녹색 경제 체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자국 내 금융회사 역할이 더욱더 강조되고 있다”며 “하나금융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나은행과 BIDV가 그린 파이낸스와 관련된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창출하고,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 2023년 BIDV 연구원인 BTRI(BIDV Training and Research Institute)와 연구 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1999년 하노이 지점 개설을 시작으로 2015년 호치민 지점 개설, 2019년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인 BIDV 지분 인수 등 베트남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2 15:38:25하나금융그룹은 11일 서울 명동 하나금융 사옥에서 '2024 모두하나데이' 선포식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모두하나데이는 하나금융그룹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축제'다. 지난 2011년 11월 11일 시작한 모두하나데이는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의 시작은 위자드 콰이어 어린이합창단이 맡았다. '아름다운 세상' 합창으로 막을 올린 선포식에서 하나금융은 지난 6년간 추진해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여정을 소개했다. 또 올해 사회가치 창출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나눔실천 의지를 선언했다. 선포식이 끝난 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은 김장을 담갔다. 그리고 함 회장과 임직원들은 고요한 M택시를 탔다. M택시는 청각장애인을 운전사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들은 서울 예장동의 아동보육시설 남산원을 방문, 김장김치와 간식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함영주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이 우리 사회 곳곳을 비추는 밝은 빛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1 18:32:43【 전남(신안)=박문수 기자】"도시에 살 때는 준수가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을 갔다가 집에 오면 매번 감기에 걸리니까 1년 내내 항생제를 달고 살았다. 신안에 내려와 하나금융의 도움으로 지었다는 이곳 어린이집에 1년 반 가까이 다니고 있는데 아침마다 '빨리 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 6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 자리한 국공립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에서 만난 김현정씨는 "어린이집에 처음 아이를 맡기러 왔을 때부터 눈에 확 띄었던 것이 커다란 환풍구와 통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어린이집 천장에는 8개의 환풍구가 보였다. 김씨는 경기 구리에서 살다가 직장 때문에 신안으로 이사를 왔다. 김씨는 부푼 배를 감싸며 "둘째를 갖게 된 것도 하나어린이집이 만족스럽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어린이집을 보내는 일도 스트레스였는데 시설은 물론 선생님들도 좋고, 무엇보다 준수가 행복해 한다. 자연스레 부담이 줄고, 말 그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하나금융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 한국 경제의 고질병 '저출생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2018년 전국에 100개의 어린이집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보육환경이 열악하거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을 중심으로 '하나어린이집'을 건립해왔다. 총 1500억원이 투입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지난달 31일 경북 봉화군에 문을 연 석포하나어린이집으로 대장정을 마무리 됐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년간 달려온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육아 부담이 출산의 기쁨을 막지 않고 지역 문제와 직장 환경이 보육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생활 25년차의 고진희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 원장은 "여러 어린이집에서 일해 봤지만 이 곳 만큼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인 곳을 본 적이 없다"면서 "붉은 빛의 함초와 들물(밀물)에 햇빛이 눈부신 모습을 매일 보고 자라는 만큼 아이들의 감수성도 무럭무럭 자란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하나금융의 지원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시설을 지을 수 있었다"면서 "비오는 날 통창에 빗방울이 맺히면 아이들이 창 앞에 모여 앉아 빗소리를 듣고, 유리창에 물고기를 그리며 논다"고 전했다. 유아반 8명, 영아반 12명으로 정원이 꽉찬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은 최근 정원을 25명으로 늘렸다. 어린이집에 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다. 어린이집에서 마주친 아이들은 한결같이 미소를 지었다. 고 원장은 "외부에서 강사를 초청해 수업을 열고 나면 강사들이 '여기 아이들은 다들 이렇게 밝냐'고 묻곤 한다"면서 "선생님들의 노고도 있겠지만 자연을 품은 어린이집의 시설이 밝은 성격을 만들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대지면적 2362㎡, 연면적 500㎡의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은 바닷가를 끼고 있어 외관만 보면 호화로운 펜션 같다. 건물 중앙에 조성된 뜰에는 잔디 미끄럼틀과 텃밭이 있어 아이들은 '바깥놀이' 시간에 잔디밭을 구르고 흙을 만지며 자란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어린이집 프로젝트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연간 2802억원에 달한다. 아이들에겐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친구들이 생겼고, 보육교사와 영양사, 아동심리사 등 다양한 일자리는 덤이다. 안정적인 일자리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하나금융은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집도 5곳울 설립했다. 이 곳에 다니는 180명의 장애아동에게는 별도의 언어·행동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장애아동 통합 어린이집 13곳에서는 아이들에게 편견과 차별이 아닌, 통합과 배려의 가치를 가르친다. 직장어린이집으로 만들어진 10곳 중 절반은 인근 중소기업 직원의 자녀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하나금융은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어린이집 설치비와 운영비 전액을 지원한다. 비용 문제로 직장어린이집 운영을 꺼리던 중소기업들이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육아 문제로 인한 재직자의 퇴사율이 떨어져 기업의 경쟁력이 올라가고, 경력 중단을 걱정하던 부모의 문제도 해결한 것이다. mj@fnnews.com
2024-11-06 18:06:39【전남(신안)=박문수 기자】“도시에 살 때는 준수가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을 갔다가 집에 오면 매번 감기에 걸리니까 1년 내내 항생제를 달고 살았다. 신안에 내려와 하나금융의 도움으로 지었다는 이곳 어린이집에 1년 반 가까이 다니고 있는데 아침마다 ‘빨리 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 6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 자리한 국공립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에서 만난 김현정씨는 “어린이집에 처음 아이를 맡기러 왔을 때부터 눈에 확 띄었던 것이 커다란 환풍구와 통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어린이집 천장에는 8개의 환풍구가 보였다. 김씨는 경기 구리에서 살다가 직장 때문에 신안으로 이사를 왔다. 김씨는 부푼 배를 감싸며 “둘째를 갖게 된 것도 하나어린이집이 만족스럽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어린이집을 보내는 일도 스트레스였는데 시설은 물론 선생님들도 좋고, 무엇보다 준수가 행복해 한다. 자연스레 부담이 줄고, 말 그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하나금융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 한국 경제의 고질병 ‘저출생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2018년 전국에 100개의 어린이집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보육환경이 열악하거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을 중심으로 ‘하나어린이집’을 건립해왔다. 총 1500억원이 투입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지난달 31일 경북 봉화군에 문을 연 석포하나어린이집으로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년간 달려온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육아 부담이 출산의 기쁨을 막지 않고 지역 문제와 직장 환경이 보육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생활 25년차의 고진희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 원장은 “여러 어린이집에서 일해 봤지만 이 곳 만큼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인 곳을 본 적이 없다”면서 “붉은 빛의 함초와 들물(밀물)에 햇빛이 눈부신 모습을 매일 보고 자라는 만큼 아이들의 감수성도 무럭무럭 자란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하나금융의 지원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시설을 지을 수 있었다”면서 “비오는 날 통창에 빗방울이 맺히면 아이들이 창 앞에 모여 앉아 빗소리를 듣고, 유리창에 물고기를 그리며 논다”고 전했다. 유아반 8명, 영아반 12명으로 정원이 꽉찬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은 최근 정원을 25명으로 늘렸다. 어린이집에 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다. 어린이집에서 마주친 아이들은 한결같이 미소를 지었다. 고 원장은 “외부에서 강사를 초청해 수업을 열고 나면 강사들이 '여기 아이들은 다들 이렇게 밝냐'고 묻곤 한다”면서 “선생님들의 노고도 있겠지만 자연을 품은 어린이집의 시설이 밝은 성격을 만들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대지면적 2362㎡, 연면적 500㎡의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은 바닷가를 끼고 있어 외관만 보면 호화로운 펜션 같다. 건물 중앙에 조성된 뜰에는 잔디 미끄럼틀과 텃밭이 있어 아이들은 ‘바깥놀이’ 시간에 잔디밭을 구르고 흙을 만지며 자란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어린이집 프로젝트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연간 2802억원에 달한다. 아이들에겐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친구들이 생겼고, 보육교사와 영양사, 아동심리사 등 다양한 일자리는 덤이다. 안정적인 일자리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하나금융은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집도 5곳울 설립했다. 이 곳에 다니는 180명의 장애아동에게는 별도의 언어·행동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장애아동 통합 어린이집 13곳에서는 아이들에게 편견과 차별이 아닌, 통합과 배려의 가치를 가르친다. 직장어린이집으로 만들어진 10곳 중 절반은 인근 중소기업 직원의 자녀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하나금융은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어린이집 설치비와 운영비 전액을 지원한다. 비용 문제로 직장어린이집 운영을 꺼리던 중소기업들이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육아 문제로 인한 재직자의 퇴사율이 떨어져 기업의 경쟁력이 올라가고, 경력 중단을 걱정하던 부모의 문제도 해결한 것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06 14:52:43[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가 지난 5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제4차 ‘한국의 소비자보호 지수(KCPI)’ 조사에서 3년 연속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 지수(KCPI)는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품질에 대한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 평가한 결과로 우수기업이 선정된다. 하나카드는 ‘손님을 위한 혁신’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아 소비자 권익 보호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축적된 디지털과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소비자보호를 위한 기술을 도입하고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음성 텍스트 변환 및 분석 기술로 손님의 문의와 불만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보이스피싱 및 유사수신 등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의심 거래가 발생할 경우 주의사항과 대처 방법을 손님에게 자동으로 문자 발송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아울러 하나카드는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과의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SG 채권 발행을 통해 사회책임투자를 시행하고 있으며, 영세 가맹점 대상으로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는 매출대금 조기 지급 프로그램,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나페이 앱에 AI 기반 맛집 서비스를 도입해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에 대한 이해가 낮은 청소년과 고령층 맞춤형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1사 1교 결연’ 초등학교를 찾아가 신용과 금융 관련 지식을 뮤지컬 등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지원하고, 수능이 끝난 고3 학생을 위한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활용 금융 사기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 중이다. 하나카드는 손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비자보호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고객 패널 제도를 시행 중이다. 올해 프리미엄 상품 제이드(JADE) 카드 출시에 앞서 고객 패널과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해 개선 의견을 듣고 이를 상품에 반영했다. 지난해부터는 반기마다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손님의 의견을 수렴하여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은 “금융업은 손님에서 출발하여 손님에서 끝나야 하며, 손님에 대한 집착으로 모든 업무를 손님의 관점에서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며 금융 서비스 품질 및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6 14:3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