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6월 12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총 상금13억원 규모의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7회를 맞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한일 양국 최정상급 선수들을 비롯해 중국, 호주, 태국 출신의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를 무대로 나흘간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 선수는 지난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우승한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함정우와 KPGA 통산 12승 박상현을 비롯해 2025 시즌 개막전 챔피언이자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백준이 출전한다. JGTO 소속 일본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 타카시를 비롯해 JGTO 포인트 1위 쇼겐지 타츠노리와 JGTO 통산 10승 이마히라 슈고 등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정찬민과 가와모토 리키의 장타대결, 김백준과 쇼겐지 타츠노리의 한일 유망주 대결, 양지호와 오기소 타카시의 역대우승자 맞대결을 비롯해 한일 양국 대표 에이스인 하나금융 소속 선수 함정우와 키노시타 료스케의 격돌 등 다양한 관전 포인트가 제공된다. 한일 양국 최정상급 선수들의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KPGA와 JGTO에 각각 2년의 시드권을 부여받게 된다. 한편 하나금융은 올해도 ESG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참가 선수들과 함께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특별기부금 조성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선 공식 연습일에는 하나금융그룹 골프단과 아시아 각국 대표 선수들이 모두 하나되어 ‘성공하나 노바운드 챌린지 시즌2’에 도전한다. 이번 챌린지는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 타카시 선수가 참가 선수 전원과 바운드 없이 공을 한 번씩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성공 시에는 챌린지 참가 선수들의 이름으로 1000만원이 기부된다. 하나금융은 대회 참가 선수들의 총상금 1%(1300만원)와 동일한 기부 금액을 조성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26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한다. 여기에 코스 1번홀과 11번홀을 ‘에브리버디(Every Birdie)’홀로 지정해 해당 홀에서 버디 11만원, 이글 111만원을 누적 기부해 최대 2000만원(각 홀 별 최대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고, 올해는 18번 홀을 그룹 대표 캐릭터를 활용해 ‘하나 별돌이 존’으로 지정해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111만원씩(최대 2억원) 추가로 적립될 예정이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매칭 그랜트’, ‘에브리버디존’, ‘하나 별돌이 존’, ‘성공하나 노바운드 챌린지 시즌2’ 기부금 조성 캠페인을 통해 최대 2억56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적립하여 안산시 고용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30 17:47:57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프로로 전향한 이후 첫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장유빈은 지난해 군산CC에서 열렸던 군산오픈을 제패하고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진입한 새로운 스타다. 장유빈은 작년 아마추어 신분으로서 조우영과 함께 KPGA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풀시즌으로 진입하는 올 시즌 새 바람을 일으켜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았다. 장유빈은 임성재 등과 함께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며 해외 특별상은 물론 군면제도 받았다.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올해 8개 대회에서 톱10에 무려 네 차례나 진입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4언더를 작렬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끗이 부족했다. 장유빈이 지난 13일 개막한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준우승했다. 장유빈은 16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파71·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다카시 오기소(일본)에게 1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가 공동 주관했으며 두 나라 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씩 출전했다. 일본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양지호가 우승했고, 장소를 한국으로 옮긴 올해는 일본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이다. 이번 시즌 KPGA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지난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한승수(미국)에 이어 이번 오기소가 두번째다. 교포 이외의 외국 선수의 KPGA투어 우승은 지난 2023년 4월 DP월드투어 대회를 겸해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의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이 가장 최근 사례다. 1타 차 2위였던 장유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오기소와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오기소가 역시 18번 홀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1타 차로 달아나 연장전을 준비하던 장유빈을 따돌렸다. 오기소는 JGTO 첫 우승을 한국에서 달성했다. 지난 2022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히가 가즈키와 마에다 고시로(이상 일본)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장유빈에 이어 이상희가 8언더파 276타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6 17:04:44[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역대 최고 상금 규모인 총상금 13억 원과 우승상금 2억6000만 원으로 치러진다. 지난해에 이어 한·일 양국 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제대회로 △KPGA투어의 글로벌화 △동북아 지역의 스포츠 문화교류 △골프 스포츠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는 물론 60명의 JGTO 소속 일본 선수와 중국, 호주, 태국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아시아 정상급 선수가 대거 참여해 '별들의 전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국내 선수는 지난해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를 필두로 지난달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승수와 박은신, 박배종, 장애인 US오픈 대회 US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과 안성현(아마추어), 박상현(서브후원) 등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선수 전원이 참가해 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와 현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이정환, 상금 순위 1위 김홍택이 출사표를 던졌고, 시즌 첫 다관왕에 도전하는 윤상필, 고군택 등 KPGA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도 총출동한다. JGTO 소속 출전 선수도 이번 대회 첫 일본인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지난 2022년 JGTO 상금왕 출신이자 국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프로 통산 6승 히가 카즈키, 지난해 2승을 달성하며 JGTO 상금랭킹 6위에 오른 히라타 켄세이 등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의 최정상급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출전하는 만큼,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들에게 식사는 물론 연습장, 셔틀 서비스,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에 나서는 모든 선수를 응원하는 의미로 2라운드 후 컷 탈락하는 KPGA 선수에게는 격려금 7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번 대회에서 ESG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출전 선수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 조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나금융 골프단과 한·일 주요 선수들이 바운드 없이 골프공을 옆 사람에게 전달하는 ‘HANAsia 1Q 챌린지’라는 이색 이벤트에 참여한다. 미션 성공 시 기부(1000만원)도 함께 하는 '퍼네이션(Fun과 Donation를 결합한 신조어)'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참가 선수의 상금 1%와 동일한 금액을 조성하는 하나금융 전통의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2600만원도 마련한다. 대회코스 1번홀과 11번홀을 ‘에브리버디(Every Birdie)’홀로 지정해 해당홀에서 버디 이상 기록 시에는 최대 2000만원(각 홀별 최대 1000만원)을 조성하고, 18번 홀에서는 세컨샷 지점에 ‘하나 ESG존’을 설정해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111만원씩을 추가로 적립(최대 2억원)하기로 했다. 기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된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강원 춘천지역의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04 13:04:26[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은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하나원큐’에서 사전 티켓 판매를 실시한다. 올해 6회째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한·일 양국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다. 특히 올해 대회는 상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30% 늘렸따. 대회 총 상금은 13억원, 우승상금은 2억6000만원으로 메이저급 상금 규모다. 대회 규모에 걸맞은 선수 라인업도 화려하다. 우선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으로 지난해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함정우를 필두로 한승수, 박은신, 박배종과 장애인 US오픈 대회 US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과 안성현(아마추어), 박상현(서브후원)이 모두 참가해 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향한 선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를 비롯해 올해 이미 1승을 올린 윤상필, 고군택, 김홍택 등 KPGA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도 대거 참여해 아시아 골프 챔피언을 향한 별들의 전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식사와 연습장을 제공하고 셔틀 서비스, 통역 서비스 등 세심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21 11:05:44워낙 변수가 많아 누가 우승할지 쉽사리 예측이 안된다. 무엇보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는 더욱 그렇다. 낯선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정보도 많지 않다. 전통의 강자보다는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한다. 백석현이나 최승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KPGA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이 15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 이스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KPGA 최장 코스로 역대 대회를 통틀어도 두 번째로 전장이 길다. 최장 기록은 2007년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의 7630야드다. 코리안투어가 파73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 선수가 우승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단, 이재경은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따낸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11일 KPGA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일군 투어 2년차 최승빈은 내친김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려본다. 작년 대회 우승자인 호주동포 이준석은 대회 2연패와 투어 통산 3승째 수확에 나선다. 박상현과 서요섭은 각각 2018년, 2019년에 이어 대회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상희, 류현우, 송영한, 장동규는 일본투어 소속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우는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에서 2승씩 쌓았고, 송영한은 두 투어에서 모두 신인상을 차지한 뒤 2016년에는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최한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대회는 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을 맡아 2018년 창설 이래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출전 선수 중 한국 국적은 76명으로 전체 선수(144명)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일본, 중국, 필리핀 등 각국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선수로는 JGTO 통산 4승의 호리카와 미쿠무, 올 시즌 JGTO 메르세데스 벤츠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는 세미카와 다이가, JGTO 다승왕 출신 가와모토 리키 등이 눈에 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아직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14 11:21:31[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일본 치바현 소재 ‘치바 이스미 골프클럽’에서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일본에서 처음 개최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총 1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KPGA(한국프로골프협회)와 JGTO(일본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2008년 한국·중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최초의 정규투어 대회인 ‘한·중 투어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확대·계승했다. 특히 2018년부터는 KPGA 소속 117명과 JGTO 소속 14명, CGA(중국골프투어) 소속 5명 등 아시아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최고의 국제대회 면모를 갖췄다. 또한 이번 대회는 일본에서 JGTO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만큼 총 65명의 JGTO 소속 선수가 대거 참가하며 이 외에도 중국, 필리핀, 호주 등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불꽃 튀는 경쟁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관계사인 하나은행의 일본 현지 3개 영업점(동경, 오사카, 후쿠오카)을 통해 활발한 현지영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교류를 통한 현지 기업금융 및 제휴채널 확대 ,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현지 비즈니스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6-06 13:19:31【 파이낸셜뉴스 춘천(강원)=정대균골프전문기자】초등학교 때 쇼트트랙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체벌이 싫어 그만두었다. 그리고 골프에 입문, 중학교 1학년 때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늦게 시작한 만큼 죽을 둥 살 둥 열심히 했다. 주니어시절 전 세계랭킹1위 제이슨 데이와 호주 퀸즈랜드주 주니어 랭킹 1, 2위를 다투는 실력까지 됐다. 그 여세를 몰아 데이와 함께 호주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데이가 19살 때 PGA투어로 건너가 성공하자 20살이 되던 2008년에 국내 Q스쿨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그 이듬해에 KPGA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작년 코오롱한국오픈에서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호주동포' 이준석(34·우리금융그룹)의 골프 커리어다. 이준석이 다음주 한국오픈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기분좋은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파72·727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다. 이준석은 이날 1타차 단독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갔으나 보기 1개에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이준석은 이규민(22·우성종합건설)의 추격을 1타차 2위로 뿌리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를 거둔 이준석은 상금 2억원을 획득했다. 이준석은 최종 라운드 출발에 앞서 "다음주 한국오픈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예열하는 기분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그런 만큼 이번 우승으로 다음주 한국오픈 대회 2연패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준석은 3번(파3), 4번(파4), 5번홀(파5)에서 이른바 '싸이클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6번홀(파3)에서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그린 벙커에 빠진 것. 그러나 두 번째샷을 홀 5m에 붙여 파세이브를 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진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그 때까지 1타차로 추격하던 정태양(21·위메이크)과의 격차를 4타차로 벌렸다.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정태양은 이 홀에서 티샷이 두 차례나 OB가 나면서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이준석은 9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샷이 백스핀이 걸려 그린을 벗어 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3m 가량의 파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한 번 위기를 모면했다. 그리고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하지만 이어진 11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다. 그러는 사이 이규민이 맹추격전을 펼쳤다. 전반 9홀에서 4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친 이규민은 14번홀(파4)에서 이글성 탭인 버디를 잡아 선두를 1타차로 압박했다. 그리고 이어진 15번홀(파4)에서 1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마침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규민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앞서 경기를 펼치던 이규민이 16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가 살짝 홀을 벗어나자 이준석은 같은 홀에서 천금같은 탭인성 버디를 잡아 1타차 단독 선두로 다시 치고 나갔다. 이규민이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이로 추격했으나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준석은 남은 2개홀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이준석은 "작년 1승 이후 우승이 없어 힘들었는데 이렇게 빨리 우승하게 돼 기쁘다"면서 "재작년 갑상선 수술 이후 체력 저하로 힘들었는데 많이 좋아졌다. 선수로서 가야할 길이 멀지만 더 많은 노력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규민이 2위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정태양이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3위(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에 입상했다. 정태양은 5번홀 트리플보기가 뼈아팠다. 이태희(38·OK저축은행)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6-19 15:41:09[파이낸셜뉴스]이태희(38·OK저축은행)가 통산 5승 기회를 잡았다. 이태희는 17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태희는 호주동포 이준석(34·우리금융그룹)과 이규민(22·우성종합건설)을 2타차 공동 2위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장에 깔린 짙은 안개로 당초 예정됐던 출발 시간보다 1시간 10분 가량 늦게 티오프에 들어갔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이태희는 13번홀(파3)까지 4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5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더 이상 실수는 없었다. 17번홀(파3)에서 7.5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데 이어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4타 줄인 채 마쳤다. 그리고 후반 들어 마지막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태희는 "전반에 4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이전에 1, 2라운드에 잘치다가 주말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는 오늘처럼 실수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태희는 2020년 8월 GS칼텍스 매경오픈 2연패로 통산 4승째를 거둔 이후 아직 추가 우승이 없다. 다음주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타이틀 방어를 앞둔 이준석은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신예' 이규민도 4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달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13년 만에 생애 첫 승을 거뒀던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 잡아 3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2계단 내려 앉았다. 2020년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했던 김태훈(37·비즈플레이)은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공동 4위(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순위가 도약했다. 이전까지 코스 레코드는 1라운드서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 등이 세운 8언더파 64타다. 박성국(34·케이엠제약), 고군택(23·대보건설), 정태양(22)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6-17 21:49:11[파이낸셜뉴스]'베테랑'류현우(41)가 초등학교 6학년 아들 캐디의 도움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류현우는 17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류현우는 공동 20위권에 자리하고 있다(오후 6시 현재). KPGA코리안투어 2승,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2승 등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는 류현우는 이번 대회에 JGTO투어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는 대회 개막전부터 아들 다승(12) 군을 캐디로 동반해 대회에 나서겠다고 예고하면서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승이는 류현우가 2009년 신한동해오픈에서 프로 데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서 그해 12월 결혼해 이듬해인 2010년 10월에 얻은 아들이다. 더 많은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태명이 그대로 이름이 됐다. 그 바램이 통해서였을까. 류현우는 다승이가 태어난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3승을 더 추가했다. 다승이에게 있어 아빠의 캐디는 버킷 리스트였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아빠를 졸랐다. 류현우는 "예전에 김대섭 프로 아들이 캐디를 한 걸 보고 다승이와 약속을 했다. 당시 다승이에게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 시켜주겠다’고 얘기했는데 이제 6학년이 됐으니까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출전했다"고 말했다. 전날 1라운드를 마친 뒤 다승이는 "탈진했다. 발목이 정말 아프다"면서도 "아빠가 컷 통과를 하면 4일 내내 하겠다"고 했다. 2라운드를 마친 뒤 '그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고 묻자 다승 군은 잠시 고민한 뒤 "목표가 컷 통과였는데 이루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내일도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힘들었지만 아빠가 곁에 있어 캐디를 하는 게 재밌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캐디를 하겠다고 한 이유는 아빠를 자주 만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현우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4개월만에 입국했다. 지난해에는 8개월간 아들 얼굴을 보지 못한 적도 있었다. 류현우는 "아들이 옆에 있으니 공이 더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아들이 내일 퍼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아들이 힘들어 할 것에 대비해 예비 캐디를 대기시킨 상태다. 다승이가 캐디를 그만하겠다고 하면 언제든지 캐디를 바꾸기 위해서다. 하지만 12살의 든든한 장남 다승이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아빠를 지근 거리에서 도울 기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6-17 18:04:12[파이낸셜뉴스]【 춘천(강원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돈 많이 벌어 오자. 퍼팅 잘하고.." 지난 3월에 결혼한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강예린(28·페퍼저축은행) 부부가 매주 각자의 대회장으로 떠나면서 서로에게 하는 말이다. 둘은 국내 남여투어서 현역으로 활동중인 유일한 부부 투어 골퍼다. 6년 열애 끝에 결혼한 신혼이지만 이들 부부가 시즌 중에 집에서 함께 보내는 날은 대회가 끝나는 일요일과 월요일 뿐이다. 함정우가 올 시즌 개막전에 밝힌 소망은 아내에게 우승을 선물하는 것이다. 그러나 작년 10월에 있었던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당시 여친이었던 아내의 퍼터를 들고 나와 통산 2승째를 거둔 이후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KPGA선수권대회를 제외하곤 모두 컷을 통과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10위, 지난 5월에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4위 등 두 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일심동체가 아니랄까봐 아내도 올 시즌 컷 탈락이 한 차례 밖에 없다. 그리고 아내도 같은날 열린 한국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를 쳐 공동 2위로 선전을 펼쳤다. 그랬던 그가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것도 자신의 타이틀 후원사가 주최한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다. 16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함정우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 골프장에서 공식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함정우가 기록한 8언더파는 코스 레코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남은 일정 기간 이 기록이 깨지지 않으면 함정우는 골프장측에서 지급하는 코스 레코드 상금 500만원을 보너스로 챙기게 된다. 1번홀(파5)에서 출발한 함정우는 2번홀(파4)에서 두 번째샷을 홀 1m 지점에 떨궈 첫 버디를 잡았다. 3번홀(파3)에서 티샷을 4m에 붙여 연속 버디를 잡은 함정우는 기세를 몰아 5번(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9홀을 4타 줄인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달아 오른 샷감은 식지 않았다. 11번홀(파4)에서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함정우는 15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0번홀에서는 두 번째샷을 1m에 붙여 탭인성 버디였지만 16번홀은 10m 가량의 먼 거리 퍼트였다. 기세가 오른 함정우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함정우는 "코스가 어렵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퍼트가 좋았다. 대체적으로 운이 많이 따랐다. 스폰서 대회라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서 그 기운을 받은 것 같다"면서 "스폰서 대회라는 부담없이 평소 하는 것에서 조금 더 신경 써서 플레이 했다. 그린 미스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은데다 아이언의 핀포지셔닝이 좋았다. 이 코스는 3단, 4단이 많아 아이언의 핀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 성적에 대해 "뭔가 잘 안풀리는 느낌이다. 작년보다 샷은 더 좋아졌다. 그런데 연결이 안된다"면서 "지난주 컷 탈락하고 곰곰이 분석해보니 핀 공략을 잘못했던 것 같다. 잘 맞아서 공격적으로 치다가 미스로 이어졌다. 한 번 보기를 하면 연속 보기로 이어졌다"고 그동안의 부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생각을 고쳐 먹기로 했다. 그리고 그게 주효했다. 함정우는 "'보기한 다음홀에서 파로 마무리하자'고 마음 먹었다. 너무 스코어 하나하나에 연연해하지 않기로 했다. 안될 때는 스윙에 너무 깊이 빠져들지 말고 본능대로 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아이언이샷이 퍼트하기 쉬운 곳으로 갔다. 그래서 스코어가 좋았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수라면 누구나 스폰서 대회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꼭 해봤으면 좋겠다"면서 "이번주에는 유쾌한 골프를 하겠다. 그동안 못 쳐서 TV에 나오지 않아 안보였을 뿐이다. 오프더레코드로 동반 선수들을 많이 웃기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올 시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13년만에 생애 첫 승을 거둔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도 6타를 줄여 스폰서 대회서 통산 2승째를 거둘 기회를 만들었다. 이규민(22·우성종합건설), 현정협(39·쿠콘), 김준성(31·무궁화신탁) 등도 2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6-16 1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