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정기 인사 시즌이 임박하면서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은 실적순항으로 '안정'에 무게가 실리는 반면,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엄격한 성과주의 잣대로 '쇄신'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륜과 관록을 갖춘 최고경영자(CEO)발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부터 내년 3월 주총 시즌까지 주요 증권사들의 CEO 임기가 만료가 대거 몰려 있다. CEO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증권사는 오는 12월 KB증권(김성현, 이홍구 각자대표), 하나증권(강성묵 대표)을 비롯해 내년 3월 미래에셋증권(김미섭, 허선호 부회장), 한국투자증권(김성환 대표), 교보증권(이석기 대표), 다올투자증권(황준호 대표), LS증권(김원규 대표), 한화투자증권(한두희 대표), 유진투자증권(유창수, 고경모 각자대표) SK증권(전우종, 정준호 각자대표), IBK투자증권(서정학 대표) 등 11개사에 달한다. KB증권과 하나증권의 경우 실적호조로 연임이 유력시 되는 분위기다. KB증권은 3·4분기 누적 기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했고, 하나증권도 올해 3·4분기에 5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흑자로 돌아섰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KB증권이 1조 클럽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19년에 취임한 82학번 대표주자 김성현 대표의 5연임이 증권가의 최대 관심사"라며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역시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미섭,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역시 연임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달 초 미래에셋증권은 CEO인사를 건너뛰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통상 CEO 인사 이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이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현 체제유지에 비중이 실리고 있다. CEO 임기 1년인 한국투자증권역시 내년에도 김성환호 순항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성환 대표는 올해초 취임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올해들어 3·4분기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1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조416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가 1조원을 웃도는 등 실적호조세를 타고 있다. 다만, 실적부진에 빠진 중소형사들은 변화 정도를 가늠하긴 어렵다. SK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부담으로 실적 내리믹길을 타고 있다. 내년 3월 임기인 LS증권의 김원규 대표의 연임 여부는 시계제로다. 그는 지난 2019년 LS증권의 전신인 이베스트증권에 홍원식 전 대표를 대신해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22년 재신임에 성공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최근 1300억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 사고가 불거진 신한투자증권의 김상태 대표 거취도 관심사다.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업계에선 대체로 대형 증권사 CEO들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발탁 인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최근 중소형증권사인 상상인, 토스, 브이아이증권 등이 신임 CEO를 선임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1 18:14:16[파이낸셜뉴스] 증권사들의 정기 인사 시즌이 임박하면서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명암이 갈리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은 실적순항으로 '안정'에 무게가 실리는 반면,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엄격한 성과주의 잣대로 '쇄신'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륜과 관록을 갖춘 최고경영자(CEO)발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부터 내년 3월 주총 시즌까지 주요 증권사들의 CEO 임기가 만료가 대거 몰려 있다. CEO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증권사는 오는 12월 KB증권(김성현, 이홍구 각자대표), 하나증권(강성묵 대표)을 비롯해 내년 3월 미래에셋증권(김미섭, 허선호 부회장), 한국투자증권(김성환 대표), 교보증권(이석기 대표), 다올투자증권(황준호 대표), LS증권(김원규 대표), 한화투자증권(한두희 대표), 유진투자증권(유창수, 고경모 각자대표) SK증권(전우종, 정준호 각자대표), IBK투자증권(서정학 대표) 등 11개사에 달한다. KB증권과 하나증권의 경우 실적호조로 연임이 유력시 되는 분위기다. KB증권은 3·4분기 누적 기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했고, 하나증권도 올해 3·4분기에 5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흑자로 돌아섰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KB증권이 1조 클럽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19년에 취임한 82학번 대표주자 김성현 대표의 5연임이 증권가의 최대 관심사"라며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역시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미섭,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역시 연임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달 초 미래에셋증권은 CEO인사를 건너뛰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통상 CEO 인사 이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이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현 체제유지에 비중이 실리고 있다. CEO 임기 1년인 한국투자증권역시 내년에도 김성환호 순항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성환 대표는 올해초 취임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올해들어 3·4분기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1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조416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가 1조원을 웃도는 등 실적호조세를 타고 있다. 다만, 실적부진에 빠진 중소형사들은 변화 정도를 가늠하긴 어렵다. SK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부담으로 실적 내리믹길을 타고 있다. 내년 3월 임기인 LS증권의 김원규 대표의 연임 여부는 시계제로다. 그는 지난 2019년 LS증권의 전신인 이베스트증권에 홍원식 전 대표를 대신해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22년 재신임에 성공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최근 1300억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 사고가 불거진 신한투자증권의 김상태 대표 거취도 관심사다. 임기는 남아있지만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 등이 변수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업계에선 대체로 대형 증권사 CEO들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발탁 인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최근 중소형증권사인 상상인, 토스, 브이아이증권 등이 신임 CEO를 선임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1 14:57:41[파이낸셜뉴스] 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2024시즌 KLPGA 투어의 스물여섯 번째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000만원)’이 오는 3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진행된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중 단일 스폰서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이자, 이번 시즌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본 대회의 역대 우승자를 보면 그 면면이 화려하다. 초대 챔피언이자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수연을 시작으로 김효주(롯데), 전인지(KB금융그룹), 고진영(솔레어), 김수지(동부건설), 박민지(NH투자증권), 이예원(KB금융그룹) 등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마지막 메이저대회라는 상징성과 선수들의 커리어에 관련된 여러 가지 혜택이 걸려있어서 불꽃튀는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다승왕과 상금왕 경쟁이다.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가 한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이 걸린 상금왕 레이스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윤이나(하이트진로)는 징계가 해제된 이후 활약이 눈부시다. 2024 시즌 1회 우승과 톱10 진입 11회, 상금순위 3위에 올라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 아쉽다. 지난 주에도 마다솜에게 무려 9타를 뒤지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준우승만 무려 4차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대회는 다르다.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이고, 마지막 메이저대회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이 쏠리는 선수는 윤이나일 수밖에 없다. 윤이나는 “처음으로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는 김민별 역시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별은 “하이트진로의 소속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신인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삼천리)는 최근 첫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다면 신인왕 경쟁은 급격하게 추가 기울어진다. 유현조과 이동은(SBI저축은행)의 포인트 격차는 670점으로,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6개 대회에서 충분히 따라 잡히거나 뒤집힐 수도 있지만 '우승'은 이야기가 다르다. 준우승 1회와 톱10 진입 6회의 기록을 보유한 이동은은 결코 그런 상황을 만들 용의가 없다며 대역전극의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디팬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KB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3승에 선착한 이후 다소 추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디펜딩챔프로서 4승을 정조준한다. 이예원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고자 나선 선수들도 강력하다. 우선 지난주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통산 2승을 달성한 마다솜(삼천리)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국내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올해 대회에서는 골프 팬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박성현이 올해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2 06:56:03빌드블록(대표이사 정지원)은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9월 24일 '글로벌부동산(미국, 일본, 싱가포르) 투자 세미나'를 선착순 100명 대상으로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빌드블록은 “최근 미국의 금리,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 및 글로벌 시장 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해외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부동산 시장동향 및 해외 자산가들의 투자성향 등을 살펴보고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글로벌 지역내 부동산 투자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이번 세미나는 하나은행과 빌드블록(미국), JOO REAL ESTATE(일본), SRI(싱가포르) 등 글로벌부동산 서비스 업체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해외 주요지역(미국, 일본, 싱가포르) 부동산 시장 동향, 글로벌 부동산 투자전략, 해외 투자시 송금 절차 등에 대한 깊이있는 강의와 함께 궁금한 사항에 대해 현장 질의·응답 및 개별 1:1 상담부스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빌드블록은 하나은행과 22년 5월 첫 업무제휴를 맺은 후, 2년 넘게 하나은행 자산가 고객들의 미국 부동산 상담 창구역할을 해오고 있다. 기업 내 고액자산가 개인고객 담당 부서와 기업고객 전담 부서를 나눠, 유학생 자녀를 위한 실거주용 부동산 매입부터 F&B 매장을 내거나 반도체 관련 시설 등 산업 단지를 개발하려는 기업고객까지 다양한 고객군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빌드블록 관계자는 “경기변동성이 높아지는 요즘, 한국 자산가들의 미국, 싱가폴, 일본 등 선진국 안전자산 확보에 관심이 높아진다”며, “이번 세미나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하나은행의 자산가 고객들이 미국 부동산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하나증권과 연계하여 금융투자, 세무, 부동산, 법률, 기업금융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손님 니즈에 맞춘 최적의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의 대상 지역을 일본 및 싱가포르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참가를 원하는 손님은 빌드블록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하나은행 골드클럽매거진'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4-09-02 13:58:57#OBJECT0# [파이낸셜뉴스] 금융지주가 부실채권(NPL) 투자를 늘리고 있다. 계열 NPL 전업사를 통해서다. 톱티어(Top-Tier)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주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수익 창출 차원이다. 부실채권 투자가 금리 인하 및 경기 반등시 큰 수익으로 돌아온다는 경험도 한몫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은행권 NPL 매각 입찰에서 채권원금인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우리금융에프앤아이(우리금융F&I)는 5217억원어치 NPL을 낙찰받았다. 2022년 1월 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향후 NPL 시장 규모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목적으로 설립한 후 분기 최대 규모 매입이다. 올해 누적 기준 NPL 매입 규모는 7284억원이다. 2023년 누적 기준 8122억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최대 규모 매입이 예상된다. 5월 21일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지주는 우리금융F&I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 실탄을 보충해줬다. 우리금융F&I는 단숨에 자본금 3200억원으로, 신규투자 여력이 약 1조원에 이른다. 2023년 우리금융F&I는 저축은행의 개인무담보 NPL(1000억원)을 감안해도 '1조 클럽' 진입에는 실패한 바 있다. 2022년 1·4분기에는 1361억원을 낙찰받아 처음으로 업계 2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과거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 간 '우리에프앤아이(현 대신F&I)'라는 NPL 투자사를 보유했다. 당시 우리금융은 NPL 시장서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지만,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금융 자회사 분리매각을 통한 민영화 방안을 결정하면서 대신증권에 매각됐다. 최동수 우리금융F&I 대표는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국내 1호 민간 배드뱅크로 설립된 우리에프앤아이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라며 “유상증자를 계기로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우량 NPL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대한민국 NPL 투자 명가를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에프앤아이(하나F&I)는 2·4분기 부산은행(1159억원), 대구은행(1013억원) 등 2172억원어치 NPL을 매입했다. 누적 기준 1조210억원으로, 2023년에 이어 '1조 클럽' 진입에 성공했다. 1.5분기까지 누적 기준 8038억원으로 유암코를 제치고 일시적으로 1위를 차지키도 했다. 하나F&I는 2020년 상반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약 7000억원어치를 매입,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1·4분기에는 7111억원어치 물량 가운데 498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시장점유율로 치면 70.04%에 해당한다. 2023년에는 1조53억원어치를 매입, 창사이래 처음으로 NPL 1조 클럽에 가입키도 했다. 2023년 말 투자자산 규모는 2조2317억원으로 2022년 1조1606억원 대비 92.29% 늘었다. 올해는 운용자산 3조원이 목표다. 하나F&I의 행보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을 목표로 한 것과 맞닿아 있다. 그룹 계열사에서 1등 'DNA' 만들기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도 2023년 연간 순이익 3조4766억원으로 4대 시중은행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하나F&I는 2016년 9월부터 자산관리(AM)에 나서면서 사업을 다각화했다. 일부 NPL 투자자산에 대한 자체 관리를 통해 다양한 회수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담보 물건 지역에서 동종업계의 매수자를 탐색하거나, 부동산 중개사무소 및 은행을 통한 매수자 추천, 회사 홈페이지 등을 활용 중이다. 2022년부터는 기업구조조정(CR)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하나에프앤아이 내 구조조정 투자 관련 사모펀드(PEF)는 2개다. 2021년 사내 대체투자팀을 CR투자팀으로 명칭을 변경, 전담팀을 구성했다. 2021년 293억원, 2023년 상반기에는 497억원 규모 구조조정 투자를 단행했다. 하나F&I는 1989년 여신전문금융업체인 외환캐피탈이 전신이다. 2013년 말 부실채권 투자회사로 업종을 변경했다. 하나금융지주가 지분 99.7%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힘을 실어주기 위해 2023년 하나F&I에 1496억원을 출자했다. 올해 2·4분기 1위는 유암코로 7390억원어치 매입에 성공했다. 누적 기준 1조4765억원으로 상반기 1위다. 하나F&I, 우리금융F&I에 이어 대신F&I 2408억원(누적 5488억원), 키움F&I 1444억원(누적 2591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130억원이다. 국민은행의 200억원, 182억원 규모 대구 중고차 개발단지 NPL은 유찰됐다. MG새마을금고의 22개 단위금고, 3개 공동대출로 구성된 2900여억원 규모 부실여신 NPL은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낙찰받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2 07:13:03◆하나은행 <승진> ◇부장 △글로벌사업지원부 서종국 ◇지점장 △용문역 김석봉 △전민동 김선영 △갈마동 김수왕 ◇부지점장 △울산금융센터 강일모 △천안두정금융센터 RM 겸 나종욱 △성서 소기호 △전주공단 이은주 △대전금융센터 RM 겸 임종배 △강남역 편무현 △서면역 RM 겸 한현정 ◇RM △공덕역 김주열 △주엽역금융센터 문영범 △야탑역금융센터 소갑숙 △트윈타워 이지영 △서초 정철우 △서초금융센터 최인선 ◇Gold PB △도곡PB센터 김지윤 <전보> ◇부장 △여신기획부 고민수 △자산관리지원부 권준영 △금융AI부 김경태 △기업여신심사부 김광일 △신용감리부 김남석 △기관사업부 김영준 △수탁영업부 김정임 △플랫폼개발부 김창수 △리빙트러스트센터 김하정 △글로벌심사부 김형규 △자금세탁방지부 문철 △법무지원부 박의호 △외환파생상품운용부 박종현 △충청영업추진지원부 박진구 △플랫폼제휴마케팅부 박태준 △부동산개발금융부 변상훈 △투자상품전략부 서민경 △FX플랫폼사업부 설종문 △글로벌개발부 손병준 △지분투자부 송정호 △중앙영업추진지원부 신동석 △여신관리부 신효석 △중소벤처금융부 겸 상생금융센터 엄중걸 △회계부 윤정일 △신용리스크관리부 이민철 △검사기획부 이상융 △증권운용부 이상필 △전자서명인증사업부 이성웅 △종합리스크관리부 이승겸 △경영지원실 이승호 △UI/UX부 이원재 △투자상품부 이원휴 △기업디지털채널부 임은자 △총무부 장봉원 △경영검사부 전형국 △손님지원부 정혁 △증권대행부 조영봉 △직원행복부 최승웅 △ESG기획부 황현 ◇지점장 △답십리역 강민석 △가오동 강세의 △연산동 강인길 △시화공단 강정훈 △삼성중앙역 강지훈 △삼성역금융센터 강충현 △김해중앙 고동호 △범어역 고창훈 △응암동 고형석 △노원동 공경일 △대연동 공성희 △구서동 곽동수 △신중동역 권명주 △일산 권성훈 △양재동 권은석 △동성로 권은숙 △창동역 권혜선 △마닐라 구인모 △혜화동 김경림 △서초금융센터 김경훈 △장한평 김고은 △평촌역금융센터 김광훈 △대전법원 김남희 △통영 김도운 △부산연산금융센터 김동준 △도곡금융센터 김록희 △후쿠오카 김명준 △세종 김명환 △반월기업센터 김민규 △남산동 김민정 △교하 김병준 △문정법조타운 김순미 △시흥 김승재 △군자역 김승진 △안산금융센터 김연관 △경주 김연수 △용산PB센터 김연주 △청주지웰시티 김영건 △두산타워 김영주 △제천 김영태 △일원동 김유희 △서면 김은주 △범일동 김인기 △오정동 김인옥 △성서 김재성 △산본금융센터 김정한 △달성 김종식 △코엑스 김주흥 △해운대 김지헌 △신목동 김진희 △동대신역 김철성 △주엽역금융센터 김한선 △수서역 김한승 △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현수 △강남 노경환 △석촌역 노태성 △삼성도심공항센터 박상진 △일원역 박소연 △오사카 박영욱 △압구정PB센터 박영희 △춘천 박장석 △신정동 박장식 △별내신도시 박재금 △마석 박재형 △신당역 박정하 △송도신도시 박정화 △노은 박종명 △작전동 박주심 △여의도금융센터 박진석 △양산 박창수 △구영 박창용 △판교중앙 박현규 △대덕특구 박형동 △남서울 배준석 △수완 서문성욱 △논현역 서상용 △이매동 서윤희 △분당PB센터 성선영 △흑석뉴타운 성정현 △서울숲 손형만 △대동 송은주 △학동 송혜영 △당산금융센터 신우식 △잠실레이크팰리스 신유라 △서초 신현주 △야탑역금융센터 심재범 △부평역 안종현 △트윈타워 양승용 △정자역금융센터 양영렬 △강남금융센터 양우주 △신탄진 양정모 △청담동 어정훈 △방화동 오선향 △청량리역 오인철 △공릉동 윤정진 △싱가포르 윤태선 △충남대병원 윤현애 △송도금융센터 윤혜영 △태릉 이경자 △충무로역 이권구 △수지성복 이길남 △가스공사 이민수 △예산 이병선 △칠곡 이상길 △가산디지털금융센터 이성환 △중산 이세호 △광장동 이승석 △런던 이승호 △초량 이영주 △평촌범계역 이용우 △호계동 이윤정 △풍납동 이은희 △대흥동 이장수 △낙성대역 이정훈 △연신내역금융센터 이준규 △하나증권금융센터 이창오 △SK센터 이향준 △서청담 이현미 △도마동 이형우 △남춘천 이혜연 △본오동 임명희 △성산동 장명숙 △하계역 장수연 △올림픽선수촌PB센터 장영희 △현대모터금융센터 장재훈 △영업부 전병우 △개포동 전영대 △안양금융센터 전진수 △송촌중앙 전진영 △명동금융센터 정명훈 △마포 정민구 △부산 정민균 △센텀시티 정수동 △구미동 정은영 △대전금융센터 정진수 △구리금융센터 정태성 △고대병원 정혜경 △청담사거리 정호순 △충무동 정호영 △남천동 조상우 △반월공단 조융 △충주 조정우 △고대 조찬형 △진주중앙 주용 △마두역금융센터 차희정 △장안동금융센터 천병주 △노량진 최남순 △권선동 최보영 △신촌 최봉근 △대구혁신도시 최석원 △미아금융센터 최승남 △서여의도금융센터 최용훈 △휘경동 최원호 △성북동 최윤실 △분당중앙 최일영 △화곡역 최재호 △대구 최효진 △천안불당 한성욱 △을지로금융센터 한종배 △부전동 허경숙 △부천 홍인표 △행당역 홍해남 △강남파이낸스PB센터 홍화진 △돈암동 황규진 △오산금융센터 황어지니 △인하대 황용건 △마산금융센터 황원국 △발안 황인섭 ◇PB센터장 △부산InternationalPB센터 김미경 △목동골드클럽 송승영 △서압구정골드클럽 심혜진 △대구중앙골드클럽 우향주 ◇부지점장 △분당금융센터 RM 겸 김도형 △면목금융센터 김미화 △구로금융센터 김소영 △마두역금융센터 성노진 △시화금융센터 RM 겸 신진송 △둔산 RM 겸 이민경 △수유역금융센터 이용호 △미아금융센터 정나경 △수원금융센터 최양희 ◇RM △합정역 고종선 △부동산금융부 김경훈 △삼성센터 박영민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송준서 △글로벌IB금융부 유귀현 △구로 이용원 △주안공단 이정임 △수원 장인혜 △을지로금융센터 장지완 △마포역 전상인 △종로금융센터 강은화 △음성 고병선 △가락금융센터 김강영 △안산금융센터 김건일 △가산디지털금융센터 김동혁 △인천 김주노 △천안두정금융센터 김준환 △울산금융센터 김효빈 △부천도당금융센터 나미화 △미아금융센터 박상배 △서대문역 박세웅 △기관사업부 박인원 △의정부금융센터 박정연 △반월기업센터 박준학 △삼성역기업센터 박준현 △상암DMC 박중훈 △영업1부 백준호 △유성금융센터 부형원 △석촌역 원재연 △판교금융센터 윤애라 △계동 이보람 △아산금융센터 이인구 △투자금융부 이창주 △마포 이형교 △구로금융센터 이형권 △영업부 임승완 △반월공단 장석연 △영남영업추진지원부 전병완 △선릉역 정광희 △숙대입구역 정성진 △상공회의소 정익섭 △방배동 조윤재 △남동산단금융센터 최병효 △공덕동 최윤서 ◇Gold PB △대치동골드클럽 김미희 △여의도PB센터 김병주 △Club1PB센터 변희정 △도곡PB센터 이혜영 △영업1부PB센터 임경빈 △Club1PB센터 조혜란 △아시아선수촌PB센터 강두현 △영업1부PB센터 김정환 △법조타운골드클럽 김태희 △여의도PB센터 김필호 △롯데월드타워골드클럽 남미선 △올림픽선수촌PB센터 노태섭 △법조타운골드클럽 박은경 △압구정PB센터 서원용 △대구중앙골드클럽 서정희
2024-01-16 14:36:19[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올해 역대 그 어느 기업도 통과하지 못한 시가총액 3조달러 관문을 넘었지만 주가 상승률에서 다른 빅7 종목들에 못 미치며 체면을 구겼다. 22년 만에 최장 매출 감소세를 기록하고, 올해 증시 핵심 테마였던 인공지능(AI)에서도 흐름에 편입되지 못한 것이 애플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빅7 가운데 최저 상승률 애플은 올들어 주가 상승률이 48% 수준을 기록했다. 높은 상승률이지만 다른 빅7 종목들에 비하면 낮다.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2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56%, 알파벳은 57% 넘게 뛰었고, 아마존은 81% 가까이 급등했다. 엔비디아부터는 애플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폭등세를 보였다.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엔비디아는 상승률이 236%에 육박한다. 시가총액도 반도체업체로는 최초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AI와 함께 비용절감을 들고 나온 메타플랫폼스도 193% 폭등했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 둔화 속에서도 102%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AI가 희비 갈라 애플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종목 모두 AI와 연관이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애플도 AI를 등한시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의 흐름과는 차이가 있는 소형 AI를 예고하고 있다. 클라우드에 기반한 지금의AI 개발 붐과 달리 인터넷이 접속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에서 자체적으로 구동이 가능한 AI를 개발하고 있다. 당장은 돈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달리 엔비디아는 AI 구축과 가동에 필수적인 AI 반도체 시장을 90% 이상 장악하면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됐다. MS는 지난해 챗GPT-3를 공개해 AI돌풍을 일으킨 오픈AI 최대 투자자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알파벳은 산하 구글을 통해 GPT 대항마 제미나이를 공개했다. 아마존은 뒤늦게 AI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AI 핵심기반인 클라우드 시장 1위라는 강점을 살려 이들을 바싹 추격하고 있다. 메타는 소스를 공개하는 오픈소스 AI를 개발 중이고, 테슬라는 자율주행소프트웨어 훈련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테슬라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 가운데 하나로 AI가 지목되기도 한다. 신형 아이패드 출시 생략 AI에서 밀리고 있는 애플은 탄탄한 애플생태계 덕에 실적이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성장성에서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매출은 4분기 연속 하락해 2001년 닷컴거품 붕괴 이후 최장 매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도 삐걱거리고 있다. 애플은 올해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신형도 내놓지 않았다. 아이패드 신형이 나오지 않은 것은 2010년 아이패드를 시장에 공개한 이후 처음이다. 신형이 출시되지 않으면서 구형모델 가격할인도 없어 아이패드 매출은 지난 9월 마감한 2023회계연도 전체로 3.4% 감소했다. 판대대수로는 15% 감소세다. 최근에는 특허권 소송에 휘말리면서 핵심 제품군 가운데 하나로 부상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최신기종 판매도 중단했다. 항소법원이 수입중단금지 가처분 소송을 받아들이면서 연말 대목을 통째로 날리지 않아도 됐지만 타격은 불가피하다. 맥컴퓨터 매출도 신통찮다. 전년비 27% 가까이 급감했다. 내년 4조달러 시총 가나 그러나 이같은 부진 속에서도 시가총액 사상최고 기록 보유자인 애플이 내년 말에는 '시총 4조달러' 클럽 문을 열어제칠 것이란 낙관이 나온다. 애플이 고전을 끝내고 내년에 다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 주력인 아이폰이 내년에 대규모 업그레이드 수요가 있어 애플이 지금까지의 아이폰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재도약할 것이란 전망이 낙관 전망 근거다. 이 예상이 실현되면 애플은 시총 2조달러에서 3조달러 달성에 3년이 걸렸지만 3조달러에서 4조달러로 높아지는데는 그 절반인 1년 반이면 된다. 이같은 낙관론은 웨드브시증권의 유명 기술주 담당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의 주장이다. 아이브스는 20일 분석노트에서 애플 시총이 내년말 4조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내년에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면서 애플 매출이 폭증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애플 '비중확대(매수)' 추천과 목표주가 250달러를 재확인했다. 250달러 주가에 도달하면 시총 4조달러를 뚫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30 04:02:33주식시장에서 우량주의 대명사로 불리는 '시가총액 1조 클럽' 상장사 수가 지난해 대비 20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로봇, 신규 IPO주 등 올 한해 테마주 광풍을 이끈 종목들의 시총이 대거 증가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총이 1조원 이상인 국내 상장사(8일 종가 기준·우선주 제외)는 251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집계된 232곳과 비교해 20곳 증가했다. 2020년 233곳, 2021년 288곳으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큰 감소폭을 보인 뒤 올해 반등세를 보였다. 시장별로는 중소형주 중심인 코스닥에서 41곳에서 58곳으로 증가했다. 반면 코스피의 경우 191곳에서 193곳으로 단 2곳 증가했다. 올해 국내 증시는 '역대급 종목장세의 해'라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특정 테마 위주의 신규 편입 및 시총 증가가 두드러졌다. 시총 1조클럽 신규 종목에는 대어급 새내기주와 로봇 관련주가 포함됐다.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상장한 지 단 1~2달 만에 시총 9조1697억원, 5조5291억원을 달성하면서 신규 진입 종목 중 시총 1,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신규 상장이라는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에 매수세가 쏠린 영향이다. '로봇 대장주'로도 묶이는 두산로보틱스의 급상승, 로봇 개정안 등 영향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도 5782억원에서 3조1793억원으로 2조원 넘게 뛰었다. 인공지능(AI)반도체주 역시 급부상했다. 이수페타시스(3560억→1조8341억원), 이오테크닉스(8204억원→1조7358억원), 하나마이크론(4451억원→1조3274억원)이 시총 1조 클럽에 새로 포함됐다. 증권가에선 이들 종목이 올 3·4분기 실적 바닥을 다진 뒤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2차전지 테마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의 시총 급등 역시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9조75억→30조6118억원), 포스코홀딩스(23조3839억→39조8753억원), 에코프로(2조5966억→17조7606억원), 포스코퓨처엠(13조9433억→26조5698억원) 등이다. 반면 시총 1조클럽에서 탈락한 상장사는 20곳(상장폐지 제외)이었다. 올해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관련 종목인 서울가스(2조1250억→3000억원), 대성홀딩스(1조7617억→1594억원), 삼천리(1조5855억→3913억원) 등이 연이어 제외됐다.한편 올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전체 시총은 2426조3466억원으로 지난해 말(2086조6438억원) 대비 339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각종 테마로 증시가 요동치면서 시가총액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상장사 실적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총 흐름에 미친 영향이 미미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성장성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15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7% 역성장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3·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 10월 이후 실적 결과와 관계 없이 올 4·4분기와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8%, 3.8%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2-10 18:47:02외국인 투자자들이 셀트리온그룹주를 적극적으로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점차 풀리는 가운데 호실적과 합병으로 순항하는 셀트리온그룹주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합병 비용으로 인해 통합 셀트리온의 단기 실적 부진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셀트리온 주식을 1421억원어치 사들였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네 번째로 순매수 규모가 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4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시장 순매수 1위에 올렸다. 셀트리온제약에 대해서도 3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외국인은 지난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각각 128억원어치, 191억원어치 팔았다. 셀트리온제약은 매수 우위였지만 금액이 22억원에 불과했다. 셀트리온그룹이 올해 3·4분기 호실적을 거둔 데다 합병 이후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723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셀트리온과 합병을 앞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매출액 6476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에 '2년 연속 매출 2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은 2조43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43%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8312억원으로 작년 대비 26.8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예상 매출액도 2조2714억원으로 '매출 2조 클럽' 가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기존 시밀러와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에 위탁생산(CMO) 매출이 더해지면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모두 예정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이오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환경이 마련된 점도 긍정적이다. 그만큼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그룹주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합병 불확실성도 사라지는 등 합병 이후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을 했지만 금리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감에 최근 뉴욕증시의 기술주나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셀트리온그룹주에도 투심이 몰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합병 이후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시밀러 원가경쟁력 확보 및 거래구조 투명성 제고 등 중장기 성장성은 분명하지만 재고자산과 상각 비용 처리 등에 따라 합병 직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 등에서 깔끔해지면서 합병 이후의 기대감도 높다"면서도 "합병을 하게 되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산 재고 3조원 이슈도 있어 합병 초반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1-20 18:40:51#OBJECT0#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셀트리온그룹주를 적극적으로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점차 풀리는 가운데 호실적과 합병으로 순항하는 셀트리온그룹주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합병 비용으로 인해 통합 셀트리온의 단기 실적 부진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셀트리온 주식을 1421억원어치 사들였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네 번째로 순매수 규모가 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4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시장 순매수 1위에 올렸다. 셀트리온제약에 대해서도 3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외국인은 지난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각각 128억원어치, 191억원어치 팔았다. 셀트리온제약은 매수 우위였지만 금액이 22억원에 불과했다. 셀트리온그룹이 올해 3·4분기 호실적을 거둔 데다 합병 이후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723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셀트리온과 합병을 앞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매출액 6476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에 '2년 연속 매출 2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은 2조43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43%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8312억원으로 작년 대비 26.8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예상 매출액도 2조2714억원으로 '매출 2조 클럽' 가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기존 시밀러와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에 위탁생산(CMO) 매출이 더해지면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모두 예정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이오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환경이 마련된 점도 긍정적이다. 그만큼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그룹주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합병 불확실성도 사라지는 등 합병 이후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을 했지만 금리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감에 최근 뉴욕증시의 기술주나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셀트리온그룹주에도 투심이 몰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합병 이후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시밀러 원가경쟁력 확보 및 거래구조 투명성 제고 등 중장기 성장성은 분명하지만 재고자산과 상각 비용 처리 등에 따라 합병 직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 등에서 깔끔해지면서 합병 이후의 기대감도 높다"면서도 "합병을 하게 되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산 재고 3조원 이슈도 있어 합병 초반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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