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하이브리드 손님 케어 서비스 ‘프라임케어 라운지’를 확대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자산관리 노하우를 갖춘 프라임PB에게 무료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라임케어 라운지’를 선보였다.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전화상담은 물론 실시간 채팅으로도 투자상담이 가능해져 손님들의 이용편의성과 접근성이 제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비스 이용은 하나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프라임케어 라운지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쪽지 상담’ 버튼을 클릭해 원하는 프라임PB와 무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하나증권은 ‘프라임케어 라운지’에서 손님 개인별 보유 자산과 매매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식 가계부’와 국내외 주가지수와 실시간 이슈가 되는 업종의 정보, 기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늘의 핫테마’ 등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병철 WM그룹장은 “손님 중심의 개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프라임케어 라운지’ 서비스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려 한다”며 “궁금한 투자 정보 역시 실시간 채팅 상담이 가능한 만큼 손님들의 효율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3 09:21:53[파이낸셜뉴스] 콴텍이 프라이빗뱅커(PB) 플랫폼을 만든다. 콴텍은 하나증권과 계약을 맺고, 고액 자산가들에게 제공되던 PB 서비스를 소액 투자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PB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PB 플랫폼은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기술과 PB의 고객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서비스다. PB 플랫폼이 구축되면 하나증권은 콴텍의 투자 알고리즘과 위험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모든 고객들에게 PB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PB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PB를 통해 하이브리드 방식의 비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콴텍 관계자는 “PB 플랫폼을 통해 하이브리드 자산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들이 투자 규모와 상관없이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8-02 09:20:06[파이낸셜뉴스] 맡기면 편하다는 걸 알면서도 차마 대신 굴려달라고 할 수 없다. 업계에서 난다 긴다 하는 투자자문사들의 최소 투자금액은 말 그대로 '억'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금리인상으로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서 안전자산 매력이 커지는 시기에는 알토란 같은 내 돈을 덜컥 맡기는게 불안하기도 하다. 하나증권 서울 삼성동금융센터에서 랩어카운트를 운용하고 있는 이윤규 프라이빗뱅커(PB· 사진)는 4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비싸지 않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하반기 실적 둔화가 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에 진입하기 부담없는 시점으로 보인다"며 "다만 2020~2021년처럼 쉬운 장이 다시 올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지금처럼 투자 난이도가 높은 장세에서는 개인투자자가 종목 분석에 대한 충분한 노력과 시간 투입 없이 재미를 보기는 힘들다. 이럴 땐 전문가가 구성한 포트폴리오에 의지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랩어카운트는 자산 배분 전략 수립, 포트폴리오 구성과 시장 상황에 맞는 리밸런싱까지 전문가가 알아서 운용해주는 자산관리계좌다. 증권사 운용부서에서 운용을 하는 본사형 랩어카운트와 지점의 유능한 PB들이 운용하는 지점형 랩어카운트가 있다. 이 PB가 운용하는 지점형 랩어카운트는 향후 6개월에서 2년 정도 이후 좋아질 섹터를 찾아 미리 사서 기다렸다가 수익을 내는 전략으로 운용한다. 다른 랩과 차별화되는 점은 국내주식 비중보다 해외주식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이 PB는 "같은 섹터에 투자할 경우 국내보다 미국 기업들의 업사이드가 훨씬 커 세후로도 더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고, 국내 기업보다 주주환원정책 역시 우수해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달러 자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측면에서도 미국주식 투자는 긍정적"이라고 소개했다. 투자 비결에 대해, 이 PB는 "시장을 매번 맞추는 건 불가능하고, 시장이 올라도 본인이 보유한 종목이 오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면서 "향후 실적 상승률, 즉 주가순이익(EPS) 상승률이 오를 만한 섹터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수 관련 트레이더가 아니라면 시장 전망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금리, 물가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만들면 시나리오별로 집중해야 할 섹터와 현금 비중을 신속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2018~2019년처럼 PBR 밴드 하단에서 오랜 기간 머물며 실적이 우상향하는 섹터만 가는 차별화된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만큼 섹터 선별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 PB는 앞으로 수년 동안 선박 공급이 제한된 해운 섹터와 석유·가스 증산 관련 섹터를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반대로 △가처분소득 감소시 소비를 빨리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전·의류 관련 섹터 △숫자(실적)나 펀더멘털이 아닌 '꿈'으로 주가가 오른 섹터는 피할 것을 조언한다. 이 PB는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이를 후행하는 주택관련 금리 특성상 주택관련 대출금리에는 덜 반영됐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가처분소득 감소를 체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경우 많은 섹터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7-31 10:30:23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 14일 홍콩 무역발전국 피터 람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갖고 양국의 협업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했다. 홍콩 무역발전국은 지난 1966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며, 피터 람 회장은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그룹의 회장을 겸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홍콩과 한국의 경제·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함영주 회장, 이복현 원장이 피터 람 회장과 만났다고 18일 밝혔다. 함 회장은 "1967년 홍콩 내 최초의 한국계 금융사로 진출한 하나은행 홍콩지점을 통해 투자은행(IB), 자금, 무역금융 등 글로벌 핵심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홍콩 재계와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람 회장은 "한국이 선도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핀테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제 금융의 중심지이자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과 한국의 다양한 금융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 세계 공통의 사회 문제인 저출생과 그 해결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처럼 홍콩도 최근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테크, 연금, 보험, 신탁, 헬스케어, 주거 등 시니어들의 주요 관심사가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함 회장은 지난달 그룹의 미래 핵심전략으로 론칭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 회장은 "은행, 증권, 보험 등 핵심 계열사가 보유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홍콩에도 글로벌 PB를 전진 배치,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8 18:22:43고령화로 금융사에 상속 절차를 맡기는 유언대용신탁 시장의 몸집이 커지면서 시니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자산이 어느 정도 축적된 연령층이어서 한 번 계약을 맺으면 오랜 시간 적지 않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비이자수익 확대라는 은행권의 목표와도 맞물린 결과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은 3조4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말(8800억원)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잔액은 2021년 말 1조3400억원, 2022년 말 2조500억원, 2023년 말 3조1100억원 등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위탁자)이 금융사(수탁사)와 계약을 맺고 재산을 맡긴 후 배우자, 자녀 등 수익자·상속인에게 배분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생전에 금융사를 통해 재산을 관리·운용하며 수익을 받고, 금융사는 고객이 사망하면 사전에 설계한 방식으로 가족에게 재산을 지급한다.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객은 자신의 유언이 변경되는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사후 금융사의 전문적인 재산 관리를 통한 자산 증식을 기대할 수도 있다. 고령화로 시니어가 은행권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유언대용신탁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선두주자인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 특화 브랜드인 '하나 더 넥스트'를 출범해 고령층을 다양한 방법으로 포섭한다는 전략이다. 하나 더 넥스트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 그룹 내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 설계, 상속·증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은행들도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에 전용 전산시스템을 구축, 수탁자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예금, 부동산 등으로 제한된 수탁가능자산 유형을 외화채권 등으로 다양화해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KB위대한유산신탁' 'KB위대한기부신탁' 등을 운용하고 있다. 'KB위대한유산신탁' 서비스는 변호사와 세무사 등 전문가 그룹과 프라이빗뱅커(PB)가 모여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최근 대한법무사협회와 신탁서비스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등 유언대용신탁을 포함한 자산승계신탁 상담고객에게 법률, 세무 기부 등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한 번 시니어 고객과 계약을 맺으면 길게는 수십년 동안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신탁 잔액을 늘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서비스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04 18:05:26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은 올해 9월까지 14조2653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고금리로 은행들이 이자장사에 치중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이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10조원에 달한다. KB금융그룹의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수수료이익 비중은 2023년 3·4분기 67.8%에서 70.3%로 늘어났다. 우리금융이 올해 6~9월 벌어들인 비이자이익은 49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70% 늘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비이자이익 증대 압박 속에 금융그룹들이 유가증권 등 자산 거래와 수수료 이익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해석한다. 10월 31일 4대(KB·신한하나·우리) 금융그룹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들어 9월까지 9조9699억원의 비이자이익을 올렸다. 우리금융의 비이자이익이 증가세가 눈에 띈다. 올해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합병하고 공격적인 자산운용과 자산관리(WM)부문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3·4분기 누적 기준 1조3780억원의 비이자이익을 시현했다. 전년동기(9000억원)와 비교하면 53.1% 확대된 수치다. 우리금융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과 수수료 이익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비이자이익이 늘었다"면서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한 은행과 리스 등 비은행 영업이 강화되면서 핵심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과 KB금융의 비이자이익도 각각 6.43%, 4.67%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신용카드 및 대출 관련 수수료의 증가,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에 힘입어 누적 기준 그룹 수수료 이익이 늘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자장사'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면서 금융그룹들은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불완전 판매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 보호장치를 늘리면서 자산관리(WM)를 중심으로 수수료 이익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등을 모두 갖춘 금융그룹의 장점을 살린 복합점포 경쟁이 치열하다. KB금융은 지난 5월 국민은행과 KB증권, KB라이프생명 등 계열사가 힘을 모아 서울 역삼동에 'KB 골드앤와이즈 역삼 PB센터' 'KB 스타 WM자문센터'를 오픈했다. KB금융은 현재 금융복합점포 58곳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 신한금융도 각 47곳과 25곳에 복합점포를 두고 있다. 신한금융은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조직을 새로 꾸리고 복합점포들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우리투자증권을 띄운 우리금융도 내년 1~2월 출점을 목표로 우리은행과 우리증권의 복합점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산관리 맛집'으로 알려진 하나은행은 최근 비재무적인 영역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한 프라이빗뱅커(PB)는 "부의 대물림이 어느 정도 진행된 한국사회에서 WM 서비스의 본질은 고객은 물론 고객의 가족을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유명 로펌, 세무법인 등 전문가들과 제휴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은행별 WM 대상 고객과 그 가족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2세, 3세들끼리 편하게 만나 함께 경영부터 승계까지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점은 물론 본점에서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31 18:09:08은행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뛰어들면서 내년부터 AI 금융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은행들은 AI 인력을 앞다퉈 확보하면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금융비서 등 서비스 개발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플랫폼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편의성 높인 AI 금융서비스 출격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내년에 AI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신설한 AI 전담조직인 카카오뱅크 'AI실'이 카카오뱅크 서비스에 AI기술 접목을 전방위적으로 검토하면서 AI 기반 비즈니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이 일상에서 지인과 대화하듯 편안하고 친숙한 방법으로 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서비스 지향점인 '편의성'을 AI 서비스에서 한층 더 구현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뱅크의 AI실에는 1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여기에 AI 전용 연구·개발 인프라 'AI 전용 데이터센터'도 같은 시기에 구축, 지금도 AI 엔지니어, AI사업 기획 담당자, 리서처 등 AI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김준환 디지털혁신단장을 중심으로 AI연구소·AI유닛 등에서 110여명이 대고객 AI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직원 AI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AI 인력을 지난해 12월 신한은행 내 신한AI연구소로 재채용, 자본시장 데이터분석 AI기술, 개발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 AI유닛은 신한은행이 최초로 선보인 AI뱅커(은행원) 서비스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AI 자산관리서비스 'AI 투자메이트'는 연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고, 내년에는 고도화된 버전이 출시된다. AI 뱅커가 근무하는 신한은행의 첫 AI브랜치도 오는 28일 고객을 맞고, 내년에는 금융취약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은행앱 '원뱅킹'에서 AI대출상담서비스를 지난 10일 베타버전으로 출시했다. AI대출상담서비스는 우리은행 AI플랫폼부가 'AI실험실'에서 데이터를 쌓고 기능을 개선해 내달 출시를 앞둔 슈퍼앱 '뉴원뱅킹'에 추가되거나 정식서비스로 제공할 지 검토하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원뱅킹 AI챗봇에서 새로운 AI서비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AI실험실'을 선보인 바 있다. 실험실에서는 코스피, 코스닥 주요지수의 현재 흐름과 가장 유사한 과거 시점을 찾아주는 '과거와 오늘', 주택청약 전용 상담서비스 '청약원(WON)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생성형 AI 기반으로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 뱅커'도 출시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AI기술이 금융에 접목되고 있는데 아직 고객은 체감을 못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금융사가 고액 자산가에 집중하면서 평범한 고객은 프라이빗뱅커(PB)상담도 받기 어렵지만 AI PB는 고객의 정보탐색시간을 확연하게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업무효율도 높인다 KB국민은행은 생성형 AI 플랫폼을 만들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KB금융지주에서 준비한 금융권 최초의 생성형 AI 플랫폼 베타 버전을 내년 2월에, 최종 버전은 4월에 각각 선보일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기반인 AI 플랫폼은 KB국민은행뿐만 아니라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9개 금융 계열사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은행에서는 상품 데이터, 내부 지침, 상담 노하우를 업무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당장 보고서를 쓰는데 필요한 자료 검색부터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 일까지 생성형 AI가 대신하면서 업무 효율화로 절약한 시간을 고객을 위해 더 나은 금융서비스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그룹 차원에서 데이터본부를 AI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고, 7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이 근무하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에서 총 3개 분야(빅데이터 및 AI랩, Advanced AI랩, DT랩)로 랩을 구성해 하나은행 각 부서와 협업하며 AI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20 18:35:07[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전주지점, 군산지점을 전북금융센터로 통합 오픈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전북금융센터는 전북금융센터WM1지점, 전북금융센터WM2지점으로 구성됐다. 이번 통합점포의 오픈으로 전라북도 내 하나의 거점에 주식, 채권, 연금 등 각 분야 전문 프라이빗뱅커(PB)가 포진해 대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신한투자증권 전북금융센터는 보다 깊이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공간의 효율화를 통해 넓은 고객 상담실을 구축하고 세미나실을 만들어 고객과의 소통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전북금융센터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로 194, 2층에 위치해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30 14:25:04올해 2·4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미국 국채 펀드·상장지수펀드(ETF)·신탁 상품의 합산 판매규모가 약 5000억원(잔액기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4분기에만 5대 시중은행에서 미국 국채 상품 판매규모가 350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금리인하기에 채권, 특히 미국 채권을 투자하라는 조언에 따라 미국 국채에 투자한 금융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9월로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미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더 강화할 지 고심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미국 국채 펀드·ETF·신탁 상품의 합산 판매규모는 약499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233억원)보다 20배 넘게, 직전 1·4분기보다 판매잔액이 약 3484억원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미국 국채에서 매매차익을 누리려는 금융 소비자들이 미국 국채 펀드, 신탁 등 상품에 많이 가입했다는 의미다. 특히 시중은행들은 지난 2·4분기에 금융 소비자 니즈에 맞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을 연이어 내놨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미국 단기 국채와 장기 국채를 분할 매수할 수 있는 'KB 미국 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 증권 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H)'의 수요를 확인한 뒤 지난달에 'KB 미국 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 증권 투자신탁 제2호'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단기채로 운용을 전환해 금리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도 지난 3월 출시한 '대신미국장기국채액티브목표전환형펀드'의 고객 반응이 뜨겁자 지난 4월부터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 상품을 팔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06%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KB국민은행과 같이 KB자산운용이 만든'KB 미국 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 증권 투자신탁'을 팔기도 했다. 이 상품은 목표수익률(6%)를 달성해 현재 전환 운용 중이다. 시중은행들은 미국 금리인하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미국 국채 투자 상품을 더 추가할 것인지를 놓고 내부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복수의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를 눈 앞에 두고서는 수익률 관리가 쉽지 않다"면서 "금리인하 예상 시차가 있을 때보다 신상품 출시를 더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환율 추이를 지켜보면서 미국 국채에 투자할 것으로 조언했다. KB국민은행 PB센터 관계자는 "한국 장기국채가 이제 수익률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객들이 미국 장기국채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다만 환율이 아직 높기 때문에 환헷지형 펀드를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8-11 18:30:23#OBJECT0# [파이낸셜뉴스]올해 2·4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미국 국채 펀드·상장지수펀드(ETF)·신탁 상품의 합산 판매규모가 약 5000억원(잔액기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4분기에만 5대 시중은행에서 미국 국채 상품 판매규모가 350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금리인하기에 채권, 특히 미국 채권을 투자하라는 조언에 따라 미국 국채에 투자한 금융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9월로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미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더 강화할 지 고심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미국 국채 펀드·ETF·신탁 상품의 합산 판매규모는 약499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233억원)보다 20배 넘게, 직전 1·4분기보다 판매잔액이 약 3484억원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미국 국채에서 매매차익을 누리려는 금융 소비자들이 미국 국채 펀드, 신탁 등 상품에 많이 가입했다는 의미다. 특히 시중은행들은 지난 2·4분기에 금융 소비자 니즈에 맞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을 연이어 내놨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미국 단기 국채와 장기 국채를 분할 매수할 수 있는 'KB 미국 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 증권 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H)'의 수요를 확인한 뒤 지난달에 'KB 미국 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 증권 투자신탁 제2호'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단기채로 운용을 전환해 금리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도 지난 3월 출시한 '대신미국장기국채액티브목표전환형펀드'의 고객 반응이 뜨겁자 지난 4월부터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 상품을 팔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06%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KB국민은행과 같이 KB자산운용이 만든'KB 미국 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 증권 투자신탁'을 팔기도 했다. 이 상품은 목표수익률(6%)를 달성해 현재 전환 운용 중이다. 시중은행들은 미국 금리인하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미국 국채 투자 상품을 더 추가할 것인지를 놓고 내부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복수의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를 눈 앞에 두고서는 수익률 관리가 쉽지 않다"면서 "금리인하 예상 시차가 있을 때보다 신상품 출시를 더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환율 추이를 지켜보면서 미국 국채에 투자할 것으로 조언했다. KB국민은행 PB센터 관계자는 "한국 장기국채가 이제 수익률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객들이 미국 장기국채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다만 환율이 아직 높기 때문에 환헷지형 펀드를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8-11 15:4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