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하남 유동화를 미룬다. 최근 시장 악화와 연말이 가까워 증권사단의 인수 의사결정이 부담스러운 것을 고려한 행보다. 속도보다 시장과 소통하며 윈-윈(Win-Win)에 무게를 뒀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의 자회사이자 그룹의 자산관리회사(AMC)인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은 최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와 스타필드 하남 유동화 속도 조절을 논의했다. 자본시장 상황,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섹터 환경에 맞춰 내년 초 이후 다시 시장과 협의해 스타필드 하남 유동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은 그룹 내 초우량자산이다. 이를 리츠로 유동화하는 만큼 시장과 윈윈할 수 있는 시기에 좋은 상품성으로 접근하자는 전략적인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2016년 개점 이후 0%대의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은 스타필드 하남을 기초자산으로 '신세계스타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할 계획였다. 신세계그룹의 우량 리테일 몰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출범하는 1호 스폰서 리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책임운영관리를 계속하기 위해 이 리츠의 보통주(50% 지분투자 예정)에 재투자할 계획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2 10:58:01【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의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이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제동이 걸렸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8일 월요현안회의에서 이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더 면밀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설문조사가 용역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문항으로 보인다는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됐다"며 관련 부서에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소통 강화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관련 태스크포스(TF)와 동별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설문조사 등 향후 진행 방향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29일까지 진행하려던 종합운동장 이전 관련 설문조사를 지난 15일 중단한 바 있다. 한편,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하남시의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회는 "하남시가 졸속으로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은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무시하고 의견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전의 구체적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3,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이전 비용에 따른 혈세 낭비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행정 소통 부재와 절차의 정당성,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 참여가 배제된 채 졸속으로 진행되는 현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여론조사의 즉각적인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8 17:05:02【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5회 정책모니터링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시민소통시스템의 일환으로 구성된 정책모니터링단은 지난 9월 제2기가 새롭게 구성됐으며, 이날 정기회의에서 윤태현 ㈜신장바이오 대표를 정책모니터링단 신임 단장으로 위촉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정책모니터링단이 참석해 효과적인 시정홍보 방안에 대한 논의와 주요현안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SNS와 시정소식지를 활용한 효과적인 시정홍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시정소식지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여 약 20만명의 시민들에게 주요 시정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향후 실시간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한 영상 콘텐츠로 소통을 강화하고, 시정소식지에 유튜브와 연계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수록하는 등 흥미요소를 추가해 구독자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날 정책모니터링단과 권역별로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주요 사항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권역별 주요 현안을 보면 ▲원도심(캠프콜번 개발사업 추진현황, 원도심 노후주택 리모델링 지원) ▲미사(선동IC 경관조명 및 가로등 설치, 주차난 해소방안) ▲감일(공공시설물 인수계획, 버스 운영 계획) ▲위례(위례 문화행사 추진 계획, 버스 운영 계획) ▲하남시 광역교통 현안(지하철, 수석대교 등) ▲공공건축물 건립 추진 등이다. 정책모니터링단은 이날 주요 현안과 관련해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해달라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현재 시장은 "정책모니터링단이 시의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되고 있는지 항상 지켜봐달라"며, "정책의 실수요자인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정 각 분야에서 결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5 11:34:56【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11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를 기존 '출산당 25회'로 확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난임부부당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이 ‘출산당 25회’로 늘어나면서 첫 아이 임신을 위해 25회의 시술 지원을 모두 소진했던 부부도 둘째, 셋째를 가질 때 추가로 25회씩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본임부담률 연령 구분도 폐지되어 45세 이상 여성도 45세 미만 여성과 동일하게 난임시술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로 낮아져 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 또한 난임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한 비자발적 사유로 시술에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 신선배아는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는 최대 5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올해 5월부터 '경기도 중단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공난포, 난소저반응, 조기배란, 자궁내막불량 등 의학적 판단에 의해 난임시술이 중단된 경우 최대 50만원을 지원했는데, 이 지원사업과 별개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추가로 지원한다. 다만,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경기도 중단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우선 지원하고 중단의 원인이 공난포 또는 미성숙·비정상 난자인 경우, 추가 발생분에 대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지원한다. 이를테면 공난포로 신선배아 시술이 중단되었고 의료비가 110만원이 청구된 경우, 경기도 중단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50만원을 지원받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나머지 차액 60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미사보건센터 모자보건실에 문의하면 된다. 이현재 시장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정책을 통해 아이를 희망하는 가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1 15:41:26[파이낸셜뉴스]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 씨(22)의 살인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30년도 청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범행을 대부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나 심신 미약을 주장하고 계획적 살해를 부인하며 범행을 진정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피고인이 조현병 전력이 있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검찰은 지난 17일 공판에서 국립법무병원의 감정 결과 요지를 설명하며 “A씨는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으나 지속된 치료로 이 사건 범행쯤에는 이전에 비해 환각이나 환청 등 정신병 증상이 호전돼 행동 통제가 어려운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구형 전 피고인 신문과정에서도 조현병을 앓은 전력과 범행 당시 정신병 약을 먹지 않았다는 점, 자신의 IQ가 60점대로 나와 인지 기능이 지적장애 수준이라는 점 등을 거론하며 심신미약에 의한 범행이라는 취지로 강조했다. A씨는 변호인이 사건 발생 무렵 정신병 약을 먹지 않은 이유를 묻자 “정상적인 일반인처럼 행동하고 싶어 일주일 정도 약을 끊었다. 그랬더니 이(사건)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자 재판장은 “이게 피해자와 유족한테 사죄하는 태도이냐”라고 지적했다. 재판장은 “말하는 태도를 보면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피고인은 일상생활 능력이 상실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꾀병의 가능성이 시사된다’는 정신감정 결과도 나온 사실을 아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짓된 모습을 보이니까 꾀병 소견도 나오는 것 아니냐”고 했다. 아울러 A씨는 범행 전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검색하고 포털사이트에서 흉기를 검색한 이유에 대해 “일반 사람들처럼 궁금해서 사건을 검색했고, 칼은 대학 조리학과 입학 후 조리용 칼이나 캠핑용 칼에 관심을 갖게 돼 검색했다”고 답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김성수(31)가 2018년 10월 14일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검찰이 “6년 전 사건인데 검색했다는 거냐”고 묻자 “구글링으로 검색했을 뿐”이라고 했다. 사건 당일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찾아간 이유에 대해선 “제가 자해하려는 마음을 표현하면 여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죄송하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다. A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11시 20분께 여자친구였던 피해자(사망 당시 20)의 주거지인 경기 하남시 아파트 인근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당일 피해자로부터 결별을 통보받자 집 근처로 찾아가 피해자를 불러낸 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A씨와 교제하는 3주 동안 노골적인 성적 요구에 시달렸는데, 견디다 못해 헤어지자고 했다가 변을 당했다는 유족 측 주장도 나왔다. A씨는 피해자와 만난 지 얼마 안 돼 “네가 나오는 야한 꿈을 꿨다”며 성적인 내용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피해자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A씨의 요구가 불편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대학 동기와 선배들은 SNS에 ‘하남교제살인사건 공론화‘ 계정을 개설하는 등 가해자의 처벌 수위를 높여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유족 역시 “피해자가 누려야 할 평범한 일상을 벌을 받고 있다는 명목으로 가해자가 교도소에서 누리고 있는 현실이 끔찍하다”며 엄벌과 신상공개를 호소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1일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30 06:31:28[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초대형 주택 공급대책이 잇따라 발표된다. 5만여가구에 달하는 그린벨트 신규택지 후보지가 공개되고, 최대 4만여가구의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도 윤곽을 드러내는 등 수도권 주택공급 세부 청사진이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단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그린벨트 토지보상, 이주대책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달에 그린벨트 해제와 선도지구 지정 등을 통해 약 9만가구의 달하는 세부 공급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8·8 공급대책’에서 서울과 인접지역 그린벨트를 풀어 올해 5만가구, 내년 3만가구 등 총 8만가구를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선 5만가구가 들어설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를 11월에 공개한다. 국토부는 서울시 그린벨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경기의 경우 일부 지역을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5만가구 후보지로 서울 강남권(송파구·강남구·서초구) 일대 그린벨트가 신규택지로 지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5만가구 가운데 1만여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하남 감일·감북동 일대를 사실상 해제 후보지로 보고 있다. 경기에서 유일하게 허가구역으로 묶였기 때문이다. 감북동 일대는 예전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다 해제된 지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감일·감북동 일대는 많게는 약 4만가구가 들어설 부지 규모"라며 "대형 주거단지로 사실상의 ‘4기 신도시’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이곳이 신규택지 후보로 결정되면 서울 인접지역에 초대형 주거단지가 또 조성되는 셈이다. 그린벨트 신규택지 공개와 더불어 1기 신도시 선도지구도 공개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마감된 선도지구 공모에 1기 신도시 지역 아파트 단지 60%가량이 뛰어들었다. 분당의 경우 공모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70%에 달하는 47곳이 참여했다. 앞서 정부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를 선도지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신도시별로 1∼2개 구역을 추가(기준 물량의 50% 이내)할 수 있어 최대 3만9000가구까지 지정이 가능하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9만여가구의 초대형 공급대책 이벤트가 잇따라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단 정부 계획대로 추진되려면 이주대책. 택지보상 등 풀어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린벨트의 경우 사유지 비율이 60~70%대에 이르고 있다. 신도시 재건축은 이주대책과 추가분담금 등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주대책으로 신도시 내 영구임대주택을 재건축해 활용할 예정이지만 이것 역시 주민들의 꺼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굵직한 공급대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는 있지만 강남권 그린벨트 해제나 신도시 재건축은 입주까지는 먼 미래 이야기”라며 “결국 대출규제 강도가 집값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연지안 기자
2024-10-25 10:36:19【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4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를 방문해 이 사업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은 이날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과 40여 개 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사전설명회에서 "캠프콜번 부지는 교산신도시와 인접해 우수한 정주여건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국내 최대의 업무 중심지인 서울 강남과 인접한 최고의 사업대상지"라고 밝혔다. 이번 사전설명회는 캠프콜번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 전 부동산개발 트렌드에 관심이 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사전설명회를 통해 주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공모(안)에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 부지에 하남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시장은 이 사업의 주요 특장점으로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사업 특성 △최적의 교통 접근성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높은 국유지 비율(96%)에 따른 보상 용이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하남도시공사는 캠프콜번을 하남시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산업시설 등 자족시설로 조성해 우수기업을 유치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개발 방향으로는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 추진 △민간사업자 실수요자 직접 사용 권장을 통한 신속한 부지 활성화 도모 △인센티브 제공 등을 소개했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하남시의 입지적 잠재력은 대단하다"며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이 기회를 맞이할 부동산업계의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오늘 사전설명회에서 제안해 주신 창의적인 의견을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반영해 실수요자 중심, 기업의 소리로 완성하는 미래도시 하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10월 말을 전후해 민관합동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모집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15 16:36:48【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는 지난 11일 위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시는 △대안 노선별 경제성 분석 결과 △대안 노선선정 결과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그동안 남위례와 북위례 시민들이 요청해왔던 8가지 모든 노선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그 결과를 설명했으며, 이중 △위례중앙역~위례 A3-8블록 △위례중앙역~북위례 △5호선 연장 △위례선(트램) 연장 △위례과천선 하남연장 등의 6개 노선은 비용편익 분석(B/C)이 0.53 이하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송파하남선(3호선)과 환승이 가능토록 연계되는 '위례중앙역~감일지구 노선'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위례삼동선 하남역 추가'는 비용편익 분석(B/C) 결과 0.7 이상으로 조사 노선 중 타당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비록 B/C 결과가 1.0보다는 낮게 나왔지만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이 노선의 '국토부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해 관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도 시의 설명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광석 위례시민연합 대표는 "하남시가 위례신사선 혜택에서 소외된 하남 위례지역에 대하여 철도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례중앙역~감일지구 노선이 철도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재 시장은 "통상 철도는 비용편익(B/C) 값이 1.0 이상이 되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하므로 상위계획 반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미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와 위례 시민 모두 힘을 합쳐서 같이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하남시는 위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 왔으며,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올해 11월 말 경기도를 거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건의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14 10:52:29【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콜번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현재 하남시장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에서 캠프콜번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리츠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이현재 시장은 캠프콜번의 전략적 위치를 강조하며 사업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그는 "캠프콜번은 대한민국 최대 업무 중심지인 서울 강남과 인접한 최고의 위치에 있다"며 "부지조성이 용이하고, 국방부 소유 국유지로 토지 공급가격이 저렴하며 보상 문제가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시는 약 25만㎡ 규모의 캠프콜번 부지를 미래형 첨단산업 등 하남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융·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 사업으로 추진된다. 하남도시공사는 이날 공모(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캠프콜번을 하남시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단순 데이터센터와 물류창고는 지양하되, 그 외 입주 업종 및 시설에는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사업의 주요 개발 방향으로는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 민간사업자의 직접 사용 권장,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이 제시됐다. 특히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개발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질문을 제기했다. 하남도시공사는 이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제공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오늘 사전설명회에서 제안된 민간사업자들의 창의적인 의견들을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반영해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남시는 2007년 4월 반환된 캠프콜번 부지의 개발을 위해 2022년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올해 10월 말 민관합동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모집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하남시는 수도권 동부지역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캠프콜번 개발 사업은 하남시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jk6246@fnnews.com
2024-10-08 18:17:59LH가 올해 착공을 계획한 5만가구의 발주가 완료됐다. 공공 신축매입 약정은 13만6000가구가 신청해 4만1000가구가 확정됐다. 정부는 8일 '제9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열고 "8.8 공급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경계심을 가지고 시중 유동성 및 가계대출 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택 공급 부분에서는 올해 LH의 착공 계획 물량인 5만 가구 발주를 끝냈다. 특히 3기 신도시 고양창릉, 하남교산 등을 비롯한 6000가구는 내년 상반기 공급 예정이며, 구리갈매역세권과 과천주암, 화성동탄2 등 1만가구는 하반기에 공급될 전망이다. 공공 신축매입 약정은 지난 4일 기준 13만6000가구에 달하는 신청이 접수됐고 이중 4만1000가구가 심의를 통과했다. 이는 7월말 대비 주 단위로 평균 약 7000가구가 추가 매입신청이 접수된 것이다. 정부는 '노후계획도시정비법'에 따라 주민이 특별정비계획을 제안 시 계획이 신속 수립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트랙'을 11월 도입하고 최근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을 통해 안전진단 통과 전에도 재건축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총 3만6000가구 상당의 주택 사업장에 대해 총 10조원 규모의 PF 보증이 승인되는 등 정상 사업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사업장 등 입지가 좋은 PF 사업장의 경공매 낙찰이 이뤄지는 등 PF 사업장의 재구조화도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LH가 3조원 규모 건설업계 보유토지 2차 매입을 공고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08 18: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