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삼각편대가 결성돼 하노이에서 결실이 맺어졌다. 30일 한진에 따르면 전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의 베트남 하노이 현지 한류상품 판매 오프라인 매장 '두근두근(Dook’n Dook’n)'이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노삼석 한진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참석해 상생을 위한 협력의 뜻을 다졌다. 이번 베트남 오프라인 매장 개점은 지난 23일 소진공이 동반성장위원회 및 한진과 함께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3자간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한진은 국내 소상공인의 상품을 베트남 현지 매장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운송하는 전담 물류사 역할을 맡게 됐다. 한진은 이번 협약과 개소식을 계기로 향후 베트남 뿐 아니라 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확장해 더 많은 국내 소상공인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30 09:45:34[파이낸셜뉴스] 얼마 전 베트남 하노이와 근교 도시인 사파, 닌빈, 하롱베이 등을 둘러보는 7박 8일 휴가를 다녀왔다. 올해 들어서만 태국 치앙마이, 인도네시아 발리에 이어 세 번째 해외여행이었다. 하노이로의 여행 역시 좋았고 좋은 기억도 많이 남았다. 하지만 잦은 해외여행이 항상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노이로의 여행을 반추하며 '이환주의 내돈내산'을 쓰려고 하는데 이번엔 이상하리만치 글이 나가질 않았다. 수년 전에 우연히 봤던 유튜브 영상을 다시 찾아봤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해외여행의 단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영상 속 화자는 해외 여행의 단점으로 4가지를 꼽았다. △평소의 리듬이 깨진다 △새로움에 무뎌진다 △인관관계가 단절된다 △돈을 모으기 힘들다 등이다. 모두 공감가는 내용으로 특히 두 번째가 가장 와 닿았다. 영상 속 화자 역시 자신도 들은 얘기라며 "전세계를 탐방하는 탐험가가 지구의 거의 모든 오지를 둘러본 뒤에 자살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행을 반복하면 새로운 곳을 가도 전에 어딘가에서 봤던 것 같은 기시감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원데이 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해 봐도 어딘가 비슷한 프로그램이 반복된다. 중간 중간 라텍스 베개를 파는 상점에 들리고, 기념품 가게에서 쇼핑을 강요 받고 뭐 그런 코스의 반복이다. 앞서 말한 유튜버는 여행을 못간다고 슬퍼하지 않아도 되고 해외 여행을 한다고 해서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여행을 하면 나를 더 잘 이해하고, 여행을 함께 하는 동행이 있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도 덧붙인다. 모처럼 직항인데..MS대란 웬말이냐 지난 7월 19일, 인천공항에서 밤 9시40분에 하노이로 출발하는 제주항공 비행기를 타기 위해 7시쯤 공항에 도착했다. 평소에는 티켓값 절감을 위해 경유 항공편을 사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직항 티켓이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발 IT 대란이 터졌다. 발권을 위해 항공사 창구로 갔더니 양의 창자처럼 대여섯 번은 굽어질 줄이 늘어서 있었다. 항공사 전산 시스템이 마비돼 일일이 수기로 확인하고 티켓을 발권하는 등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1시간 지연 안내가 문자 등을 통해 왔지만 이후부터는 문자도 없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발권을 위한 대기 줄에는 밤 11시 비행기 승객도, 새벽 2시 출발 승객도 섞여 있었다. 항공기 이륙 시간이 임박한 경우 제주 항공 직원들은 줄을 서 있는 승객을 일일이 확인해 프리 패스로 먼저 안내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노이발 항공편 이륙 시간이 다가와 직원에게 물어보니 "더 지연될 것 같으니 그냥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는 안내만 할 뿐이었다. 두 세시간 정도 더 기다리자 드디어 내 차례였다. 내 앞으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하노이 발 비행기에 못탄 몇몇 승객들을 따로 확인해 티켓을 먼저 끊어줬다. 티켓을 끊고, 입국 수속을 마치고, 서둘러서 비행기에 탔다. 비행기에는 이미 대부분 승객이 타고 있었고 내가 뒤에서 4~5번째 승객이었다. 마지막 승객이 탑승을 할 즈음 먼저 비행기에 타 개시던 남성분이 고함, 호통을 치며 애꿎은 항공사 직원들에게 성을 내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옆자리 승객에게 물어보니 거의 2~3시간 가까이 비행기에 탑승한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비행기 지연의 답답한 점은 직원들도 언제 문제가 해결될지 몰라 제대로 안내를 할 수 없고, 승객들은 승객대로 짜증이 쌓인다는 점이다. 그나마 밤 비행기였기에 망정이지 오전, 오후 비행기의 경우 경유 비행기를 놓치거나, 일정에 차질을 빗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어쨌든 자리를 잡고는 피곤해서 바로 잠에 빠졌다. 눈을 뜨니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이었다. 하노이 공항 노숙..슬리핑 버스 타고 사파로 새벽 늦게 하노이 공항에 도착해서 사람이 없는 공항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하노이 시내로 들어가지 않고 다음날 아침 바로 '사파'라는 도시로 이동을 하는 동선이었기 때문이다. 노트북에 영화를 몇 편 저장해 뒀지만 피곤해서 그냥 백팩을 배고 두 세시간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공항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미리 예약해둔 슬리핑 버스를 탔다. 미리 안내 받은대로 공항 외부 가장 끝쪽 기둥에서 기다리니 슬리핑 버스가 왔다. 짐을 실고 6시간 가까이 이동이 이어졌다. 사파에 도착한 뒤에는 다시 작은 벤으로 옮겨타고 호텔까지 이동했다. '에덴 센트럴 호텔&스파'라는 곳으로 도심지 중앙에 있어 이동하는데 편리했다. 아침을 먹고 꽤나 오랜 시간 굶었기 때문에 호텔 체크인을 하자 허기가 밀려왔다. 첫 끼는 '헬로 베트남'이라는 식당에서 해결했다. 목이 말라 하노이 맥주를 벌컥 들이켜고 짜조, 볶음밥, 코코넛 커리 등을 시켰다. 코코넛 커리는 한국식 즉석 카레에 후추를 추가하고 야채를 크게 썰어 넣은 맛으로 가격대비 훌륭했다. 볶음밥과 짜조 역시 평균 이상으로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는 사파 시내를 천천히 둘러봤다. 센트럴 플라자 바로 앞의 공원에서는 전통복을 입은 5~6살 짜리 여자아이들이 춤을 추며 관광객들에게 팁을 받고 있었다. 아직 철이 들기도 전의 어린아이들이 비를 맞으며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짠하 마음이 들었다. 7~8월이 우기라는 사실을 알고 왔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둔 우산을 쓰고 부슬비가 내리는 사파 시내를 둘러봤다. 사파 호수 인근의 한 카페에 들려 에그 커피를 주문했다. 비를 피하고 목을 축인 뒤에는 사파 나이트 마켓으로 이동했다. 중간에 한 호텔에 들려서 내일 여행을 위한 자동차와 운전자를 예약했다. 사파는 하노이처럼 택시나 그랩이 많지 않고, 요금 사기도 많아서 반나절, 하루 단위로 기사와 차를 빌려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약 6만원(120만동)을 지불하고 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차량을 빌렸다. 사파 나이트 마켓은 딱히 볼거리는 없었다. 한국의 토종닭과 다른 검은색 피부의 닭을 많이 팔고 있는게 이색적이라면 이색적이었다. #OBJECT0#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09 16:37:02[파이낸셜뉴스] 【하노이=이환주 기자】 지난 7월 24일, 오픈 1년을 막 넘긴 베트남 하노이 복합 쇼핑몰 '롯메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찾았다.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 인근에 위치해 서울 잠실 석촌 호수 인근에 자리 잡은 롯데타운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하얀 배경에 세련되게 꾸며진 쇼핑몰 내부는 잠심 롯데몰과 여의도 더현대 서울 등을 떠올리게 할 만큼 한국의 대형 쇼핑몰과 견줘도 손색없었다. 몰 내부 영화관인 롯데시네마에서는 방학 시즌을 맞아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이 상영 중이었다. 이곳 영화관은 오픈 후 누적 관람수가 하노이 전체 영화관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몰은 올 6월 기준 누적 매출 2000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방문객도 800만 명을 넘어섰다. 몰 내부에 마련된 명품 샵과 푸드 코트, 아쿠아리움을 둘러보고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문을 연 롯데마트로 자리를 옮겼다. 현지사람들도 한창 저녁을 먹을 오후 6시30분, 롯데마트 푸드코트는 말 그대로 만석이었다. 매장 내부 TV에서는 요리복을 갖춰입은 셰프가 검은색 라텍스 장갑을 끼고 불고기를 만든 뒤 불고기 김밥을 정성스럽게 썰어내는 화면이 반복 재새으로 나오고 있었다. 분식점에서 흔히 먹는 메뉴인 김밥이 바다 건너 하노이에서는 호텔 요리를 방불케 하는 고급 음식으로 탈바꿈 하는 순간이었다. 롯데마트 푸드코트에서는 김밥, 떡볶이, 튀김 등 한국식 요리는 물론 조리된 면요리, 베트남 음식 등을 선택해 먹을 수 있었다. 또 푸드코트 바로 옆 냉장 코너에서는 초밥, 도시락, 생선회 등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었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주요 관광지에 있는 롯데마트가 한국인 관광객이 귀국 전 들리는 필수 쇼핑코스로 유명한 것과 달리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은 현지인 비율이 도적으로 높았다는 점이다. 가족 단위 쇼핑객은 물론 현지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많았다. 현장에서 초밥 도시락과 닭튀김이 들어간 도시락 2개를 결제했다. 가격은 각각 1만원, 3000원 정도로 현지 물가를 고려하면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현지에서 쌀국수 1그릇의 가격은 2700원 정도다. 하노이 봉급생활자의 월평균 소득은 약 50만원 초중반 정도로 알려졌다. 하노이 인구는 약 840만명으로 오픈 초반 롯데몰 방문고객 50% 이상은 35세 미만 젊은 세대 중심이다. 롯데몰 인근에는 시푸트라 등 신도시 개발과 함께 고급 빌라촌과 외국인 거주지역이 밀집해 있다. 또 고위공직자와 자산가가 선호하는 부촌도 있어 배후 수요는 풍부한 편이다. 웨스트레이크 롯데마트의 '요리하다 키친'은 외식 문화가 보편화된 베트남 환경에 맞춘 즉석조리 특화매장으로 오픈 후 꾸준히 성장세다. 음식 조리 과정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조리대를 개방형으로 설계했다. 또 식품을 구매한 고객이 바로 취식할 수 있는 140석 규모의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실제로 웨스트레이크 '요리하다 키친'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계 매출은 베트남 기존 점포 델리 매장 매출 대비 약 3배 이상 높다. 가장 판매량이 많은 음식은 김밥, 닭강정, 떡볶이 등의 K-푸드다. 마정욱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 전략부문 디렉터는 "'요리하다 키친'의 가장 큰 인기 요소는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라며 "맛과 퀄리티를 지속 유지하기 위해 한국 롯데마트 소속 셰프들이 정기적으로 신상품 레시피를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를 채우고 쇼핑을 위해 롯데마트를 둘러봤다. 베트남 커피 코너를 지나쳐 라면 코너에 이르자 다양한 한국 라면을 만날 수 있었다. 신라면 치킨맛 등 한국에는 없는 라면을 비롯해 오뚜기가 만든 소형 마련도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의 경우 보통 한국 라면 사이즈의 절반 수준인 소형 라면을 먹는데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 라면 회사들도 작은 라면을 출시한 것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06 15:48:11제네시스BBQ 그룹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동부 신도시인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인 'BBQ 오션파크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지난 2월 오픈한 'BBQ 가드니아점(직영점)'에 이어 오션파크점은 두 번째 매장이다. 'BSK 타입 가맹점'으로는 첫 번째 매장이다. BBQ의 BSK 매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배달·포장 전문 매장으로 론칭 6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하고 1년만에 300호점을 돌파했다. 오션파크점은 40㎡(약 12평) 규모로,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과 관광지로 유명한 할롱 베이로 가는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타운 등이 조성돼 있고 베트남에서 가장 큰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빈스쿨도 위치해 있다. 이환주 기자
2024-07-15 18:14:50[파이낸셜뉴스] 제네시스BBQ 그룹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동부 신도시인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인 'BBQ 오션파크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지난 2월 오픈한 'BBQ 가드니아점(직영점)'에 이어 오션파크점은 두 번째 매장이다. 'BSK 타입 가맹점'으로는 첫 번째 매장이다. BBQ의 BSK 매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배달·포장 전문 매장으로 론칭 6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하고 1년만에 300호점을 돌파했다. 오션파크점은 40㎡(약 12평) 규모로,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과 관광지로 유명한 할롱 베이로 가는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타운 등이 조성돼 있고 베트남에서 가장 큰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빈스쿨도 위치해 있다. 또한 고급 빌라형 주택 등 주거단지도 밀집돼 있는 곳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베트남 내 배달 플랫폼 이용자 수는 약 1700만 명에 이른다. 또 지난해 베트남 내 음식 배달 시장의 총 주문액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향후에도 베트남 배달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15 10:50:39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매출 2000억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1월 베트남 초단기 1000억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5개월 만이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은 '혁신 MD'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40대 이하 인구 비중이 60%를 차지하는 베트남 인구구조를 반영해 젊은 층 선호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결과라는 것. 최상위 매출을 기록중인 자라, 유니클로, 마시모두띠, 풀앤베어, 망고 등 인기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을 동시에 보유한 점포는 베트남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유일하다. 또 9월 그랜드 오픈 이후에도 사두, 피자 포피스, 텐사우전드 카페 등 로컬 인기 F&B를 비롯해 총 20여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 유치해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한국식 팝업'은 롯데몰에 발길을 끄는 또 하나의 기폭제가 됐다. 팝업의 성지로 입지한 잠실 롯데월드몰의 DNA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샤넬 뷰티, 디올 뷰티, 레고, 코치 등 럭셔리 뷰티에서부터 패션 상품군에 이르기까지 약 30여회의 팝업을 열어 '팝업=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라는 공식을 각인시켰다. 올 여름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만의 '몰캉스(몰+바캉스)'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여름 방학 및 휴가 기간에는 40도에 육박하는 베트남의 폭염을 피해 역대급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실내는 쇼핑의 최적 온도인 24도를 상시 유지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먼저 체험형 '컬쳐 마켓'을 운영한다. DIY 만들기, 공예품 제작 등 체험 행사와 함께 다양한 디자인 소품, 액세서리도 판매해 '지역민들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L7 호텔에서는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시네마, 아쿠아리움, 키자니아 등 롯데몰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연계한 스페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이희승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점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지속 선보여오고 있는 '팝업'은 100만명이 방문할 만큼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쇼핑거리를 제공하며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여름에는 '몰캉스'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며, 앞으로도 하노이를 넘어 베트남을 대표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 차별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08 18:05:49[파이낸셜뉴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매출 2000억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1월 베트남 초단기 1000억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5개월 만이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은 ‘혁신 MD’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40대 이하 인구 비중이 60%를 차지하는 베트남 인구구조를 반영해 젊은 층 선호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결과라는 것. 최상위 매출을 기록중인 자라, 유니클로, 마시모두띠, 풀앤베어, 망고 등 인기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을 동시에 보유한 점포는 베트남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유일하다. 또 9월 그랜드 오픈 이후에도 사두, 피자 포피스, 텐사우전드 카페 등 로컬 인기 F&B를 비롯해 총 20여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 유치해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한국식 팝업’은 롯데몰에 발길을 끄는 또 하나의 기폭제가 됐다. 팝업의 성지로 입지한 잠실 롯데월드몰의 DNA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샤넬 뷰티, 디올 뷰티, 레고, 코치 등 럭셔리 뷰티에서부터 패션 상품군에 이르기까지 약 30여회의 팝업을 열어 ‘팝업=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라는 공식을 각인시켰다. 올 여름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만의 ‘몰캉스(몰+바캉스)’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여름 방학 및 휴가 기간에는 40도에 육박하는 베트남의 폭염을 피해 역대급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실내는 쇼핑의 최적 온도인 24도를 상시 유지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먼저 체험형 ‘컬쳐 마켓’을 운영한다. DIY 만들기, 공예품 제작 등 체험 행사와 함께 다양한 디자인 소품, 액세서리도 판매해 ‘지역민들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L7 호텔에서는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시네마, 아쿠아리움, 키자니아 등 롯데몰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연계한 스페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이희승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점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지속 선보여오고 있는 ‘팝업’은 100만명이 방문할 만큼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쇼핑거리를 제공하며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여름에는 ‘몰캉스’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며, 앞으로도 하노이를 넘어 베트남을 대표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 차별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08 11:34:18[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베트남 하노이센터점을 그로서리(식품) 전문 매장으로 재단장해 문을 열었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4년 9월에 오픈한 하노이센터점은 베트남 하노이의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바딘 지역에 있다. 롯데마트는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 하노이센터점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식료품 매장 면적을 기존 대비 20% 확대했다. 먼저 신선 식품은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 베트남이 최근 경제 발전으로 프리미엄 농산물과 식자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매장 전면에 수입 과일 특화존을 배치하고 베트남에서 고급 과일로 인식되는 한국산 딸기와 배, 샤인머스캣 등을 제철에 맞춰 판매한다. 항공 직송 연어 라이브존도 마련해 노르웨이 연어부터 대서양 연어까지 프리미엄 연어를 선보인다. 구이와 초밥, 스테이크 등 고객 취향에 맞춰 요리할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델리(즉석조리식품) 매장은 2배 이상 확대한 45m 규모의 '요리하다 키친'을 선보인다.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90석 규모의 식사 공간으로 구성된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은 판매대 길이만 45m에 달한다.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떡볶이와 김밥 등 분식을 비롯해 불고기 도시락, 닭강정까지 한국 롯데마트의 FIC(Food Innovation Center·식품혁신센터)에서 개발한 K-푸드 50여종을 판매한다. 점포에서는 롯데마트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도 만나볼 수 있다. 가공식품 매장에는 롯데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상품존을 마련했다. 한국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PB)인 '오늘좋은', '요리하다'와 현지 PB인 '초이스엘' 상품을 판매한다.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인기 선물 상품존에서는 커피와 견과류, 젤리, 차 등 약 680종의 선물용 상품들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헬스&뷰티(H&B) 전문 매장에서는 뷰티 코스메틱 상품군을 확대해 K-뷰티 알리기에 앞장선다. 메디힐, VT, 릴리바이레드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켰다. SNS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 쥬디돌, 실키걸 등 300여종의 코스메틱 상품들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최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점포의 식품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16개, 인도네시아에서 4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6년간 베트남 사업이 현지화와 차별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보고 한국의 성공 모델인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동남아 현지 특색을 살린 쇼핑문화를 접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베트남 웨스크트레이드점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한국 그로서리 전문 매장 형태를 이식한 베트남 최초의 매장으로, 베트남 롯데마트 16개점 중 방문객 수와 매출 실적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이번 하노이센터점 재단장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간다리아시티점을 그로서리 특화 매장으로 전환했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에 재단장한 하노이센터점은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이 집약된 매장"이라며 "이를 통해 동남아의 차세대 식문화를 선도해 롯데마트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4 14:21:49[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달 25일 하노이에 현지 26번째 지점인 ‘롯데몰지점’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베트남우리은행 롯데몰지점이 입점한 롯데몰은 하노이 신도시 중심인 호떠이(西湖)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이다. 롯데몰은 지난해 9월 개점 후 누적 방문자 수가 700만명을 넘어선 하노이의 '핫플레이스'다. 이날 롯데몰지점 개점식에는 베트남중앙은행 국제협력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자를 비롯해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홍선 코참 회장 및 국내 기업 현지 법인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롯데몰지점은 현지 자산가 손님을 위해 투체어스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에 개점한 스타레이크지점에 이어 자산관리 특화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인 주거지역인 미딩과 비즈니스 타운인 롯데센터에 이어 베트남 MZ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롯데몰에도 지점을 열었다”며 “이번 롯데몰지점 오픈을 계기로 베트남우리은행 브랜드 경쟁력과 영업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베트남우리은행은 2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확충된 자본력과 베트남 전역 26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화 영업을 강화하고, ‘잘로페이’ 등 현지 대형 플랫폼사와 연계한 비대면 모바일 뱅킹도 확장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01 17:03:59도전과 혁신정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4 롯데어워즈' 대상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선정됐다. 이번 롯데어워즈에서는 영업·마케팅, R&D(연구 개발), AI·DX(인공 지능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3개 분야에서 8개 계열사가 수상했다. 2일 롯데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롯데어워즈는 임직원들이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이룬 성과를 보상하는 자리로 내·외부 심사위원의 서류 심사와 PT를 거쳐 최종 수상팀이 선정된다. 올해는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한 팀에게 수여하는 AI·DX분야를 신설했다. 롯데GRS의 AI 버거송, 롯데건설의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기술, 롯데중앙연구소의 오감 분석 장비 도입 등이 첫 AI·DX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약 5년에 걸쳐 유통을 비롯해 건설, 호텔 등 그룹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에 그룹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롯데백화점이 수상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오픈 122일 만에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달 기준 누적 방문객 600만명을 기록하는 등 베트남 현지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시상식에서는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목소리도 등장했다. AI 기술로 복원한 신 창업주의 목소리로 전한 격려사에는 임직원에게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직접 수상에 나선 신동빈 롯데 회장은 "혁신과 도전적인 아이디어에 강력한 실행력이 더해진 성과들이 그룹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과거의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2 18:4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