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5월 22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한인애(65)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증원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5월 12일 집에서 쓰러져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회생 가능성이 없음에도 한씨를 버티게 하는 것이 오히려 환자를 힘들게 할 것 같다는 마음과 평소 삶의 끝에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던 그의 말을 기억해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 가족들은 한씨가 자녀 등 식구들에게 헌신적인 사람이었다고 추억했다. "언제나 쉬지 않고 무언가를 했던 사람, 작은 것이라도 남을 챙겨주길 좋아했던 사람"이었다고 떠올렸다. 자녀 정지혜 씨는 "하늘나라에서는 더 이상 가족 걱정은 하지 말고 건강하고 재미있게 지내시라"며 "우리도 엄마처럼 착하게 살려면 (장기)기증을 해야할 것 같다"고 고인에게 인사를 건넸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9 10:34:37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프리미엄 요가 클래스가 열릴 예정이라고 롯데월드가 1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와 연계해 마련된 이번 요가 클래스는 오는 22일과 내달 12일 서울스카이 118층 북측 스카이데크에서 단 두차례 진행된다. 빈야사, 인요가 등 다양한 요가 수련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고 함께한 이들과의 교감을 통해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특히 이번 프리미엄 요가 클래스는 서울스카이 오픈 전인 오전 8시40분부터 1시간30분간 진행돼, 서울 도심과 하늘을 배경으로 온전히 자신에게 몰입하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한다. 지상 500m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경은 일상에서 벗어나 몰입의 순간을 선사해 참가자들은 스스로의 감정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회차당 최대 30명만 참여할 수 있는 서울스카이 프리미엄 요가 클래스는 두 차례 강의가 모두 조기 마감돼 현재는 대기 접수를 통한 추가 신청만 가능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17 22:36:52[파이낸셜뉴스] 중국 티베트 밤하늘에 붉은 번개가 친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께 중국 남서부 티베트 자치구 산난시 상공에서 목격된 이 현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해당 장면을 촬영한 중국의 천체 사진작가 동슈창은 자신의 SNS에 “거대한 고스트 스트라이프(Huge Ghost Sprites)”라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에 붉게 점멸하는 새빨간 불빛의 모습이 담겨있다. 번쩍이며 주변을 붉게 물들이는 번개의 모습은 불꽃놀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동슈창의 카메라에 포착된 이 현상은 ‘레드 스프라이트’(red sprite)라고 불리는 희귀한 발광 현상이다. 지상으로부터 60~90㎞ 고도에서 일어나며, 대기권 상층에서 주변 질소와 상호작용하면서 붉고 거대한 모양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름에서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일반 번개와 달리 대기 상층부로 솟구쳐 오르는 모습 때문에 초현실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출현 시간이 매우 짧고 구름 없는 맑은 날에만 관찰할 수 있어 촬영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동슈창은 “해발 5000m 지점에서 조리개가 큰 렌즈를 이용해 밤새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레드 스프라이트’ 현상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89년이며, 지난 2023년 9월에도 프랑스의 사진 작가 니콜라스 에스큘라에 의해 촬영돼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미시간 공과 대학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stronomy Picture of the Day) 웹 사이트에 소개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2 08:36:5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지난 6일부터 3일간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에서 매실따기 이색체험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매실따기 체험은 에버랜드가 올해 첫선을 보인 국내 최초 사계절 정원 구독서비스인 '가든패스'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매실 수확철을 맞아 고객들이 싱그러운 풍경 속에서 매실을 직접 수확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에버랜드가 제공한 매실 수확용 가방에 마음껏 매실을 담고, 하늘정원길에 마련된 그늘막에서 청량한 자연을 즐기며 가족,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가든패스는 에버랜드를 이용하며 매화, 벚꽃, 튤립, 장미 등 다양한 식물과 비밀의 은행나무숲 트레킹 등 시즌별 새롭고 다양한 식물과 정원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연중 상시 모집 중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08 15:20:14[파이낸셜뉴스] 판문점을 가겠다며 통일대교에서 무단 진입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군과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경기 파주 문산읍 통일대교 남문에서 20대 남성 A씨가 판문점을 가야 한다며 군 검문소에 통행 허가를 요구했다. 통일대교는 군사시설로 일반인이 통과하려면 사전에 군부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당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던 A씨는 "하늘의 뜻"이라며 검문소 초병의 경고에도 대교를 건너려다 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으며, 검거 당시 A씨는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04 10:22:09[파이낸셜뉴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지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전했다. 추성훈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비보를 알렸다. 그는 "유도선수 시절에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고, 이후 격투기의 길도 함께 걷던 소중한 동생"이라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고 있어! 다시 만나서 같이 운동도 하고 옛날 이야기하면서 술도 마시자"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추성훈은 2004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해 UFC 무대에서 활약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피지컬100'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2009년 일본 모델 출신 야노 시호와 결혼한 추성훈은 2011년 딸 사랑 양을 품에 안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0 20:28:58[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 중인 김하늘 양(8)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교사 명재완(48)이 파면됐다. 1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명 씨에 대한 징계처분을 파면으로 결정해 통보했다. 명 씨는 처분에 대한 별다른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행법상 파면 결정에도 명 씨는 초등 교사로 20년 이상 근무해 발생한 연금의 50%를 보장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연금법상 내란이나 외환, 반란, 이적, 국가보안법위반 등 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에만 연금이 박탈된다. 살인 등 강력범죄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명 씨에 대한 최대 50%의 감액만 이뤄지고 연금 수급 자격은 유지된다. 한편, 명 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6일 대전지법에서 열린다. 당초 지난달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 교체 등 이유로 한차례 연기됐다. 앞서 하늘양 유족은 앞서 명 씨와 학교장, 대전시를 상대로 4억16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유족 측은 가해자 명 씨뿐만 아니라 관리자 격인 학교장, 고용주라 볼 수 있는 시도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함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9 15:25:00[파이낸셜뉴스] 미국 캔자스주 작은 마을 상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검은 고리'가 포착됐다. 1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일 캔자스주 보너 스프링스 주민 프랭키 캠렌은 오토바이로 이동 중 하늘에 떠 있는 검은 고리를 발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무언가 폭발한 것 같은 검은 연기가 링의 모습을 한 채 하늘에 떠 있다. 짙은 검은색이었던 고리는 영상을 찍는 1분 남짓한 시간 동안 옅어지더니 점차 사라졌다. 캠렌은 “아무런 앱도 사용하고 있지 않았다”며 "작고 검은 무언가가 중앙에 떨어진 것 같다. 이것이 무엇인지 누가 알려줄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50년 가까이 살면서 이런 현상은 처음 목격했다”며 "박격포 발사로 인한 현상으로 의심했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동안 폭발음은 듣지 못했다. 보자마자 오토바이를 세우고 바로 촬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상을 검토한 기상학자들은 "검은 연기 고리 현상이 대규모 폭발로 형성되는 '버섯구름'의 생성 원리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버섯구름은 폭발로 발생한 고온의 공기가 주변보다 가벼워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변 공기를 회전시켜 연기를 도넛 형태의 고리 모양으로 가두는 현상이다. 한편, 이와 유사한 검은 고리는 지난 3월 시애틀에서도 발견됐지만 국립기상청에 확인한 결과 기상 현상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23년 3월 27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하늘에서도 알 수 없는 검은 고리가 발견됐다. 앞선 지난 2014년 영국에서 촬영된 비슷한 형태의 연기는 불꽃놀이 실험과 관련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20년 파키스탄에서도 목격됐는데, 이는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일어났을 것으로 추측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0 09:26:20[파이낸셜뉴스] 하늘에서 냉동만두가 떨어져 차량 앞유리가 파손됐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8일 JTBC ‘사건반장’은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뒀다가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를 당한 제보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제보자는 지난 6일 오후 4시께, 업무를 마치고 주차장을 찾았다가 차량 앞 유리창이 심하게 깨진 모습을 발견했다. 블랙박스를 확인하자 점심께 갑자기 하늘에서 낙하한 냉동만두가 차량 유리를 파손시키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제보자는 "차 유리가 깨질 정도면 상당히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고 거리가 꽤 있다"라며 "고의적으로 누군가 힘껏 던진 게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고의로 던졌으면 재물손괴죄가 성립할 수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 때문에 주차된 차량 주변의 사진도 찍어놓고 냉동만두도 확보해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차량 쪽을 촬영하는 CCTV가 없어 범인을 특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제보자는 "해당 아파트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 누가 머리에라도 맞았으면 큰 사고가 날 뻔했다"라며 "범인을 잡긴 힘들더라도, 비슷한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제보했다"라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09 09:28:44[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5월 한 달간 국립세종수목원 담장정원에서 ‘2025 꽃, 하늘을 날다’를 주제로 클레마티스(Clematis) 전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클레마티스는 으아리속의 낙엽성 덩굴나무다. 화려한 꽃과 다양한 품종으로 전 세계 식물 애호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식물은 전체 400여 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 국내 자생 으아리는 큰꽃으아리를 비롯한 20여 종이 존재한다. 국립세종수목원에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4500㎡)의 으아리속 현지외 보전원인 담장정원이 조성돼 있다. 이 곳에서는 국내외 클레마티스 106종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국립세종수목원은 생물다양성 가치확산을 위해 중점 보전식물인 붓꽃속과 클레마티스를 전기버스를 타고 감상하는 ‘물빛따라 꽃길따라’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는 전 세계의 클레마티스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클레마티스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09 08:5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