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하늘도시에 올 하반기 우편취급국이 신설된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영종중앙감리교회 4층에서 하늘도시 내 우편취급국 설치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영종 운남동우체국은 2021년 신설됐으나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은 우체국 우편 등 업무를 위해 최대 4㎞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내부적으로 올 하반기 영종하늘도시 내 우편취급국을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경인지방우정청 관계자가 우편취급국 설치 필요성 및 공모 등 관련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질의에 답할 계획이다. 우편취급국은 금융수요는 적고 우편수요가 높은 지역에 설치되고 민간에서 우편업무를 위탁해 운영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신도시 조성 시 현 운남동우체국 부지를 제공받았다. 하늘도시 내 우체국을 신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하늘도시 주민들의 우편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해 우편취급국 신설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준영 의원은 “앞으로 영종하늘도시 내 우편취급국 설치로 주민들의 우편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05 14:03:16[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인천~도쿠시마 노선에 단독 취항하며 새로운 하늘길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풍부한 먹거리와 매력적인 관광 자원으로 유명하다. 특히, 수십 가지 종류의 '도쿠시마 라멘'으로 일본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첫 취항을 기념해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서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 위에 '도쿠시마 라멘'의 대형 모형을 전시하며 이색적인 환영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지에서는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가 첫 편 탑승객을 직접 맞이했으며, 박 터뜨리기 등의 축하 세리머니가 진행돼 환영 분위기를 더했다. 조중석 대표는 "도쿠시마는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 자원이 풍부한 도시"라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더 많은 한국인들이 도쿠시마만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는 "도쿠시마에서도 많은 분들이 한국 여행을 위해 항공편을 기다렸다"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이 양 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인천~도쿠시마 노선은 주 3회(화·목·토) 운항되며, 오전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12시 15분(이하 현지시간)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오후 1시 5분 도쿠시마를 출발해 오후 2시 5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26 14:37:1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군위 하늘도시는 생산유발효과 약 1조74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1만2700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TK) 신공항(이하 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 및 활성화를 지원하고, 공항 및 주변지역의 다양한 기능이 연계된 공항 경제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군위 하늘도시' 청사진을 공개하고, 2025년부터 조성사업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착수한다고 9일 밝다. '군위 하늘도시'는 2030년 신공항 개항을 대비해 주거, 상업, 산업, 교육 및 의료기능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자족형 신도시다. 신공항 인근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 1070만㎡(325만평)에 계획인구 14만명 규모로 제1, 2첨단산단 등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25만 군위군 시대를 견인할 핵심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신공항을 품은 군위 하늘도시는 단순히 공항을 지원하는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관문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신공항 활성화 및 장래 수요를 감안해 총 2단계로 나눠 2045년까지 단계별로 개발될 계획이다. 1단계는 490만㎡ 약 2만 세대 규모다.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2030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약 75만㎡(약 5000 세대)의 주거단지를 우선 조성, 공항 종사자 및 개발에 따른 이주민의 주거 서비스 제공 등 초기 공항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2034년까지 주거, 상업, 산업, 교육, 의료시설 등 우수한 정주환경을 조성해 신공항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단계 580만㎡는 앞으로 공항 활성화에 따른 개발수요 증가 등을 감안해 204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택지개발을 공공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다양한 개발방식을 제시할 계획이다. 군위 하늘도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첨단산업기술단지 조성,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주축이 되는 메디컬센터 건립, 항공산업에 특화된 항공고등학교 및 국제학교 유치, 창의적 융복합 공간 제공을 위한 화이트존(미래 개발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용도의 지정이 유보된 지역) 조성이 포함돼 있다. 또 신공항, 군위읍 시가지, 의성 신도시, 군위첨단산업단지 등 주요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해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2025년부터 1단계 사업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기본계획에 따르면 1단계 사업비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사업성지수(PI)가 1 이상으로 나타나 재무적 타당성도 확보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발은 공공도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협력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09 11:11: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에 파라다이스시티,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에 이어 또 하나의 대규모 복합관광단지가 조성된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미국 부동산 펀드 투자사인 안젤로고든의 한국투자본부인 천안래시던셜과 국내 사업 진행사인 골든퍼시픽, 토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인천도시공사(iH)와 복합관광단지 조성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젤로고든과 골든퍼시픽은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 7만9000㎡(약 2만3927평)에 1조487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문화·레저·휴양 시설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안젤로고든과 골든퍼시픽은 특별계획구역이 지하 2층, 지상 49층 2개동을 건립하고 이곳에 메리어트호텔(5성급) 276실, 생활형 숙박시설 1374실(장기체류 1091실, 단기 283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젤로고든과 골든퍼시픽은 해외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해 짧으면 2박3일, 길면 1∼2개월을 쉴 수 있는 휠링·관광 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1년 내 안젤로고든·골든퍼시픽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안젤로고든과 골든퍼시픽은 국내 투자사를 지분 투자 형식으로 사업에 참여시켜 사업비 일부를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하반기 공사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종도에 복합리조트가 추가 건립됨으로써 휠링·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9 14:15: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 하늘도시에서 진통을 하는 산모(36)가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구급차 안에서 아기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41분께 산모가 진통이 심하다는 신고를 받고 운서119안전센터 구급대가 출동했다. 구급대가 오전 7시 49분에 현장에 도착해 산모를 태우고 병원으로 이송 도중 8시 9분께 산모가 구급차 내에서 남아를 출산했다. 당시 구급차에는 2명의 대원이 타고 있었으며 분만세트가 구비되어 있었다. 구급대원은 교육 시 분만에 대한 특별 교육을 받기 때문에 분만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 구급대는 산모와 아기가 건강에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주안에 있는 산후조리원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선우 소방교는 “구급차에서 출산을 할 줄은 예상 못했다. 처음 받아보는 아기여서 좀 떨렸지만 양수 터지고 아기 머리가 보여서 이것저것 생각할 틈 없이 즉각적으로 대처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1 11:10:29【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지역 섬 드론배송 하늘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여수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여수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5억원을 확보해 오는 11월 말까지 총 6억5000만원을 투입, ㈜스카이포츠드론서비스코리아, ㈜무지개연구소, 국제드론표준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섬 맞춤형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여수시 진모, 작금, 개도권역에 3개의 배송거점과 10개의 섬 마을과 캠핑장, 호텔리조트 등 지정된 15개의 배달점을 구축해 실 주문 배송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드론 이착륙장, 물품 수취 시설, 드론 상황실 등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행로 개발, 드론 안전 관리 시스템 등 섬 드론 배송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도 공모에 선정돼 섬과 육지를 잇는 순환형 드론배송 서비스인 '바로가-도(島)'를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여수시가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돼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드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미래 신성장 동력인 드론산업 육성 및 생활 속 드론서비스 실현을 앞당기는 좋은 기회다"면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드론서비스를 지속 발굴·지원해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4 13:25:03[파이낸셜뉴스]한신공영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단지 내 상가가 전호실 계약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한 공개입찰에서 총 11개 호실이 100% 계약을 마쳤다. 인천 영종도에 동북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개장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른 영향이 컸다. 동북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스파이어리조트는 올 연말 호텔 개장, 2024년 초 카지노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상가는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아파트를 비롯해, 주변 5개 단지 총 4434가구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아파트는 모두 분양 완료됐다. 오는 2024년 1월 단지내 상가 입점과 함께 입주 예정이다. 상가 앞에는 약 35만㎡ 규모 박석공원이 맞닿아 있어, 입주민 뿐 아니라 다양한 유동인구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2-14 10:01: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설치되고도 비용분담 등의 문제로 지난 9년간 운영되지 못했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크린넷)이 빠르면 내년 말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중구청에서 중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와 영종하늘도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인계인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 등은 자동크린넷의 운영비와 시설비를 인천경제청과 중구청이 일정 비율로 분담하고, 노후된 시설 보수와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설치의 경우 LH와 iH에서 각각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또 음식물 쓰레기는 자동집하시설 운영에서 제외되고 현재 봉투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지만 내년 중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설치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계인수는 먼저 LH에서 노후된 시설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오는 2024년 보수를 거쳐 1년간 의무운전을 실시한다. 이어 2026년부터 중구청이 시설을 인수해 운영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주민들이 실제로 자동집하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의무운전 기간인 2024년 말로 예상된다. 자동집하시설은 집하장 4개소와 관로 70.4㎞, 투입시설 약 2400개소로 이뤄져 있다. 지상에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지하관로를 통해 지역별 집하장으로 이동해 처리하는 시설로 기존 아파트 단지별로 다니던 쓰레기 수거차량의 통행이 사라져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자동집하시설 총사업비는 1530억원으로 LH와 인천도시공사가 지난 2014년 말 시설물 공사를 준공했지만 관계 기관 간 이견으로 그동안 정상 가동되지 못했다. 한편 송도·청라국제도시의 자동집하시설은 지난 2021년 7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에 따라 합의를 이뤄 올해 1월 연수구와 서구청으로 소유권이 이전 완료됐다. 김진용 청장은 “오랜 기간 자동집하시설이 가동되지 않아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이 쓰레기 처리에 불편을 겪었으나 앞으로 관계기관 간 원활한 협조를 통해 자동집하시설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7 17:10:42【 세종=김원준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이른바 '하늘을 나는 택시'인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힘을 모은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북도는 25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에스케이텔레콤(SKT),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한국공항공사와 8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유영상 에스케이텔레콤 대표이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정부의 비수도권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확대와 장래 충청권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의 초석 마련을 위한 공동 대응이 목적이다. 전국 최초로 4개 시도가 행정 경계를 넘어 초광역 권역을 설정해 도심항공교통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충청권과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드림팀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의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체 운항과 교통 관리, 버티포트 개발 등 사업 핵심기술 개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선도기업이다. 충청권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드림팀과 함께 도심항공교통 노선 발굴, 전문인력 양성, 공모사업 공동 대응 등 충청권 내 상용화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초광역형 도심항공교통 노선 발굴 및 서비스 개발 △정부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및 사업자 선정 공동 추진 △교통수단형, 응급의료형, 공공서비스형, 관광형 등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대응 △충청권 기업과 상생 방안 마련 △인력 양성 및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 등이다. 구체적으로 충청권은 도심항공교통 운용부지·시설 등 기반 확보와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펴고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및 지상 이동수단(모빌리티) 연계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나머지 4개 기업은 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 및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와 기반 사업을 진행하고 충청권 내 인력 양성·운영을 통해 충청권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충청권 시도는 이번 협약이 선도기업의 기술력이 더해져 지자체 간 미래 이동수단 신사업 유치 경쟁에서 충청권이 한 발 더 앞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충청권은 도심항공교통 전략으로 △의료 취약지역과 대형병원 간 응급환자 이송, 도서산간지역과 물류센터 간 배송 등 응급의료 대체 및 공공서비스 제공형 △금강 중심 백제 문화권 순회 관광, 충청권 내륙-서해안 관광 등 충청권 초광역 관광형 △내포신도시·천안아산역·서산공항·정부세종청사·청주국제공항·대전역 등 충청권 지역거점 간 연결 등 충청권 거점지역 연계 교통형을 구상,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충남도는 지난해 말부터 '충남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상용화 기반 연구용역'을 통한 도심항공교통 교통망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며,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초광역 도심항공교통'을 구축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상호 협력으로 우리 충청권은 대한민국 도심항공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3-10-25 17:54:51서울시는 도심을 꽉 채우고 있던 회색 구조물을 비우고, 시민들이 서울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정원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정원도시, 서울'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대규모 이적지, 유휴 공간에 대형공원을 조성해왔다. 보라매공원 재정비, 노을공원 개장, 북서울꿈의 숲 조성, 수성동계곡 복원 등을 추진했다. 또 주택, 상업, 도로 구조물로 인해 회색 건축물로 채워져 있던 서울의 곳곳을 녹색으로 채워왔다. 14일 서울시는 '정원도시 서울'을 앞당기고 시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작가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3 서울정원박람회'에 조성될 작가정원 7개 작품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정원박람회는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이한다. 서울시민들의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중이다.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공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원 공모전이다. 정원 관련 작가들의 참여를 통해 수준 높은 공공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3 서울정원박람회'는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10월 6일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개최된다.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에 부응해 그동안 일주일 가량 진행되던 행사 기간을 2개월로 대폭 늘리고, 정원 규모 역시 확대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더 오래, 더 많이 보고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모주제를 조성 대상지인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의 특성을 살린 '바람, 풀 그리고 정원'으로 선정했다.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은 위치와 억새 등 하늘공원이 가진 자연 요소를 기반으로 대상지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관람자의 복합적 감각을 확장할 수 있는 고품격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정원 조성 대상지인 하늘공원은 하늘과 초원이 맞닿은 경관을 자랑하는 공원으로, 특히 가을에는 은빛 억새꽃이 드넓게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이번 서울정원박람회는 억새밭을 배경으로 정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정원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하늘공원을 감성과 문화가 더해진 복합여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2023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작품공모' 접수는 7월 4일부터 7월 6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총 7개팀(팀당 최대 2인)을 선발하며, 정원 조성이 가능한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7개 팀은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에 개소당 100㎡ 면적의 정원을 조성하며, 개소당 4000만원의 조성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에는 10월 2차 현장심사를 통해 금상·은상·동상을 선정하여 총상금 25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3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공모를 시작으로 학생정원·모아정원·포토가든 등 학생과 시민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직접 참여해 조성하는 정원공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정원도시 서울'의 감성과 문화를 담은 정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정원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이니만큼 이번 공모에 정원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6-14 18: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