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AI가 전개하는 글로벌 캐주얼백 브랜드인 ‘이스트팩’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하드 캐리어 ‘RESIST'R CASE(레지스터 케이스)’가 신규 론칭됐다. 이어 스타워즈 콜라보 제품을 연이어 출시한다. 7일 폴라리스AI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스트팩 특유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디테일과 내구성을 겸비한 고품질 프리미엄 하드 케이스를 신규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두가지 크기(소형 34L, 중형 63L)와 세가지 색상(블랙, 파이어 레드, 브러시드 메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견고한 폴리카보네이트와 가벼운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되어 여행 중에도 높은 내구성과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RESIST'R CASE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은 이스트팩 자사몰과 한섬 온라인 편집숍 '이큐엘(EQL)'에서 단독 론칭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며, 오프라인은 EQL의 첫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 'EQL GROVE(이큐엘 그로브)'에서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일에는 스타워즈(STARWARS)와 콜라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콜라보레이션은 영화 '스타워즈' 등장인물인 스톰트루퍼(Stormtrooper)의 특징을 잘 살린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케이스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도록 스타워즈 스티커 팩이 함께 제공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의 백을 출시할 예정이다. 폴라리스AI 관계자는 “고품질 백팩의 대명사로 알려진 이스트팩에서 단거리 비행 여행자들을 위한기내용 하드 캐리어를 신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과 콜라보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라리스AI는 리노스가 폴라리스오피스그룹에 인수된 후 사명이 변경된 기업이다. F&C(패션앤컬쳐)와 무선통신솔루션 등 IT사업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IT사업부는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신설된 ‘AI 융합연구소’를 통해 AI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상호 협력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7 16:19:51[파이낸셜뉴스] 임시현(한국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단체전(혼성전) 8강전을 통과했다. 이제 혼성전 2연패까지는 딱 2걸음 남았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혼성전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데스폴리, 레바글리아트에게 6-2(34-38 39-37, 38-36, 40-38 )로 이겼다. 첫 세트는 많이 고전했다. 임시현이 9·8점을 쏘면서 아쉬웠다. 김우진도 9·8점을 쏘면서 34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2개의 10점을 꽃아넣으면서 큰 점수 차이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부터 임시현·김우진이 감을 잡기 시작했다. 첫 발에서 10·10점을 쐈다. 하지만 상대 선수도 2명 모두 10점을 쏘면서 따라붙었다. 두 번째 발에서 9·10점을 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레바글리아트가 8점을 쏘아준 것이 크게 작용했다. 혼성전에서는 8점을 쏘는 것 자체가 치명적이다. 운명의 3세트. 김우진의 하드캐리가 시작되었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9·10점을 쏘면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이탈리아 듀오는 9·9점을 쏘면서 한국이 1점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데스폴 리가 마지막에 8점을 쏘면서 한국은 3세트를 가져왔다. 김우진은 4연속 10점을 쏘면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다. 마지막 4세트 이탈리아는 10·8점을 쏘면서 흔들렸다. 4세트에 임시현의 10점이 명중했다. 이날 2번째 나온 10점이었다. 김우진의 5연속 10점이 폭발했다. 상대가 10점-10점을 쐈지만 한국은 임시현과 김우진이 연속 10점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우진은 무려 6연속 10점을 쏘며 소위 하드캐리를 완성했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안산(광주은행), 김제덕(예천군청)이 우승한 한국은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앞서 열린 남·녀 단체전에서 김우진과 임시현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혼성전에서도 우승하면 둘 다 2관왕에 오른다. 지난해 처음 국가대표 1군에 뽑히며 혜성처럼 등장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김우진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궁사로서 한국의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에 기여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단체전을 제외한 종목에서는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혼성전에 도전하고 있다. 10시 30분부터 곧바로 이어지는 한국의 4강 상대는 인도다. 결승에 올라가면 결승전 시간은 11시 43분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2 21:49:37[파이낸셜뉴스] 일각에서는 미국이 하드파워 측면에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패권국 지위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규정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미국이 쇠퇴하고 있다는 규정은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 여전히 미국은 군사력, 경제력에서 부동의 1위다. 사실 패권지위 도전의 직접적인 추동체는 미국의 쇠퇴가 아니라 중국의 빠른 추격이다. 다시 말해 패권국 미국과 도전국 중국의 힘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데 있다. 그렇다면 미국과 중국 간의 힘의 격차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심지어 힘이 전이되는 상황까지 진행될까? 그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피크 차이나(Peak China)’ 담론이 현실화된다면 힘의 격차 축소는커녕 다시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드파워 측면에서 미국이 도전국에 패권의 지위를 내어줄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미국이 상당 기간 그 위상을 유지할 가능성도 시나리오에서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소프트파워 측면에서도 미국은 국제질서를 유지할 책임이 있는 패권국으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하드파워 약화’가 아니라 ‘지정학적 위기’가 미국의 패권 지위 유지에 발목을 잡고 있다. 복합위기 시대에 지정학적 위기는 특정 국가만의 도전이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에 영향을 미치는 도전이다. 그런데 이를 넘어 지정학적 위기가 미국의 소프트파워 위상을 흔들면서 자유주의적 국제질서 수호에도 적신호가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는 미국을 “이중 잣대 딜레마(Double Standard Dilemma)”로 내몰고 있다. 이 딜레마의 요체는 본질적으로 ‘동맹’을 지키려다 자칫 ‘국제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함정에 빠지는 상황이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을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의 비인도적 행동 및 무차별적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가자지구 남단에 위치한 라파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수많은 팔레스타인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미국은 ‘라파 공세’가 자신이 정한 레드라인(Redline)을 넘어서지 않은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우회적으로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정한 레드라인은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습’이라는 주장을 통해 사실상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에 대한 면죄부를 주고 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입장을 봐주는 듯한 ‘높은’ 레드라인 설정은 미국이 두 개의 전장에서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감행하면서 수많은 민간인 피해를 발생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규탄을 이어가면서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무차별적 공격에 대해서는 저자세를 취하는 모순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중 잣대는 미국의 소프트파워을 심하게 훼손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지키는 책임국가로서 미국에 대한 신인도를 약화시키고 나아가 가치연대를 지향하는 유사입장국 협력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러한 이중 잣대는 수정주의 국가들의 규칙 파괴 행위 정당화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려의 대목이다. 한편 ‘이중 잣대 딜레마’는 미국 국내 정치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 경도로 인해서 미국 내에서 시위가 확산하는 것은 이중 잣대 딜레마가 사회적 혼란까지 초래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중 잣대 딜레마’ 해소를 위해서는 일방적인 동맹 두둔이 아닌 예외 없는 규칙·원칙 준수라는 일관성이 필요하다. 원칙이 상대방이 누구이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면 미국의 소프트파워는 하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고, 이는 인류에게 번영을 가져다준 자유주의적 국제질서 수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한편 미국 그 자체에서 처방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다. 그 처방의 근원은 미국이 민주주의 선도 국가라는 점에 있다. 즉 그 딜레마를 야기시킨 국가의 정치제도라는 내부에서 ‘이중 잣대 딜레마’ 완화 해법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 민주주의는 문제를 바로잡는 복원력에서 탁월하다. 지난 6월 4일 미 하원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제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러한 행보는 ‘이중 잣대 딜레마’를 이어가는 행보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이 작동한다. 마찬가지로 제도와 절차에 기반한 정치 공식도 작동한다. 이 법안이 현실화되려면 상원과 대통령이라는 다음 단계를 모두 통과되어야 하는 프로세스는 문제를 바로잡는 기회를 제공하는 민주주의 정치공식의 선물이다. 이런 점에서 불합리한 상황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정치제도로서의 자유민주주의의 강점을 보여줄 시점이다. 이는 결국 ‘이중 잣대 딜레마’를 완화시키고 나아가 소프트파워 쇠락의 역학도 막아줄 것이다. 지정학적 위기가 패권국 미국을 흔들고 있지만 이를 극복할 기제를 미국 내부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진행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정리=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9 15:05:1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말레이시아 상장사 아빌리언 베하드(Avillion Berhad)와 세계적인 휴양지 포트 딕슨(Port Dickson) 지역 내에 타운하우스 리조트 및 골프장 운영, 하이엔드 리조트 시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서 약 2만평 사업부지 내에 건립하게 될 하이엔드 리조트는 완공 후 가치가 5억달러(약 68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빌리언 베하드는 개발용 토지를 제공하고, 소니드는 한국의 선진 부동산 개발 노하우와 마케팅 및 판매 계획 등을 제공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는 △아빌리언 토지 내 리조트형 타운하우스 개발을 위한 사업 프레임워크 구축 △전략적 파트너십 요구사항 평가 △상업적 합작투자 모델 평가 등의 세부 내용이 포함됐다. 아빌리언 베하드는 소니드에게 부동산 개발 과정에 대한 합리적인 정보와 자료를 제공한다. 소니드는 타운하우스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모든 관련 규정, 허가 및 라이선스, 환경 평가 등을 책임지게 된다. 또 양사는 K컬처를 비롯한 K엔터테인먼트 문화의 발달과 확산에 따라서 K엔터테인먼트 융합비즈니스 역시 추진할 예정이다. 소니드 측은 아빌리언 베하드가 현재 운영 중인 리조트와 호텔을 비롯해 신규 건립 예정인 하이엔트 리조트를 쇼핑, 다이닝,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획 및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유명 연예인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한다. 아빌리언 베하드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및 홍콩 등지에서 호텔 및 리조트 운영, 부동산 및 리조트 개발, 여행사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700개가 넘는 객실을 갖춘 해변 리조트와 호텔 체인을 관리하고 있다. 아빌리언 베하드가 보유한 주목할 만한 부동산에는 말레이시아의 아빌리언 포트 딕슨(Avillion Port Dickson) 리조트, 아빌리언 애드미럴 코브(Avillion Admiral Cove) 호텔, 아빌리언 카메론 하이랜즈(Avillion Cameron Highlands) 호텔, 아비 팡코르 비치((Avi Pangkor Beach) 리조트가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아빌리언 빌라 친타 발리(Avillion Villa Cinta Bali) 리조트가 있다. 부동산 사업으로는 조호르(Johor)주에 있는 165에이커(66만7731m²) 규모의 데사 임피안(Desa Impian) 타운십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포트 딕슨과 랑카위에 7개의 개발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퐁 와이 륭 대표이사는 “’마이 세컨드 홈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는 아름다운 해변, 골프 코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 우림 등 말레이시아의 자연을 즐기며 살 수 있도록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며 “연중 온화한 열대 기후이고 지진이나 쓰나미 등 자연 재해 위협이 없을 만큼 지리적 여건이 탁월한 말레이시아에서 소니드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니드 오중건 대표이사는 “당사는 신규 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호텔 및 리조트 회사인 아빌리언 베하드와의 부동산 개발 협력을 통해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8 10:51:08[파이낸셜뉴스] 2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6살 딸을 둔 남성 A씨의 사연이 알려졌다. A씨는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만나게 됐고 흔한 싸움 한 번 하지 않는 순탄한 연애를 했다. 그러다 아내가 적극적으로 결혼을 원해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을 했다. 이후 딸을 낳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아이가 6살이 됐을 무렵,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아내가 아이의 사진을 외장하드에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A씨가 미처 지우지 못한 영상을 봤다. 이 영상은 20대 초반 시절 만났던 여자친구와 사랑을 나누는 동영상이었다. 아울러 데이트 중 찍었던 사진들도 다수 있었다. A씨의 아내는 큰 충격을 받은 뒤 이혼을 요구했다. 결국 협의 이혼에 이르렀고 아내를 딸의 친권자 및 양육권자로 지정했다. A씨의 면접교섭은 딸과 한 달에 2회 1박 2일 숙박 면접으로 진행됐지만 만날 때마다 딸이 A씨를 어색해하고 피하려 하는 느낌을 받게 됐다. 결국 이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아내는 ‘딸이 힘들어 한다’는 이유로 면접교섭 일정을 미루거나 만나기로 한 당일에 일정을 취소하고는 했다. A씨는 “모든 관계를 기대 없이 해도 딸과의 관계만은 그러고 싶지 않다”며 “이혼 후 양육자가 면접교섭을 거부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자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정두리 변호사는 “면접교섭권이란 이혼 이후 비양육자인 부모 일방이 자녀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권리”라며 “이는 비양육자인 부모의 권리이지만, 자녀 복리가 먼저 고려된다”고 설명했다. 정 변호사는 “양육자가 비양육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이유로 면접교섭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가정법원에 면접교섭 이행명령 신청을 청구할 수 있다”며 “만일 양육자가 법원으로부터 이행명령을 받고도 면접교섭을 해주지 않는다면, 법원의 직권 또는 비양육자의 신청으로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상대방에게 부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가 비양육자인 A씨에 어색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선 “그러한 경우 양육자가 비양육자에게 온전히 자녀를 맡기고 면접 교섭을 진행하기에 큰 불안함이 있을 수 있고 자녀 또한 양육자와 분리되는 것을 불안해 하는 경우에는 지역별 가정법원이나 일부 지방법원에 설치된 면접교섭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변호사는 “면접 교섭센터에서 면접 교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절한 장소를 제공하거나 상담을 지원하는 등 방법으로 면접을 실시할 수 있다”며 “지역별 가정법원이나 일부 지방법원에 설치된 면접 교섭센터에서 먼저 면접 교섭을 시작한 뒤 자녀와 친밀감을 높이고 양육자를 안심시키는 방법도 생각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22 16:26:01노루페인트가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 하드코트에 쓰이는 바닥재 '노루웨이 스포츠코트'를 선보였다. 7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노루웨이 스포츠코트가 테니스장에 적합한 품질을 보유하고, 사용자 안정성과 운동 수행 능력을 확보해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는 제품에 주어지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인증을 획득했다. 노루웨이 스포츠코트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테니스 열풍에 발맞춰 만든 기능성 바닥재다. 테니스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일부 지자체는 공공테니스장 조성 확대를 계획 중이다. 아울러 실내외 민간테니스장 역시 늘어나는 등 국내 테니스 시장이 날로 커지는 추세다. 이번 제품은 테니스장 외에 다목적구장 등 체육시설에 최적화됐다. 유지 관리에 어려움이 있던 클레이, 인조잔디 등 기존 체육시설 바닥재와 달리 도막이 견고하고 내마모성이 뛰어나 관리가 수월하다. 또 속건 타입의 1액형 수성 타입 바닥재로 냄새 걱정이 없으며, 빠른 건조와 작업성이 용이하다. 실내외 모두 적용이 가능한 범용성, 내후성을 비롯해 은폐력과 부착성이 우수해 탄성과 미끄럼 저항성을 갖췄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 제품에 의존해온 테니스장 하드코트용 바닥재 국산화를 통해 공사비 절감과 함께 테니스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시설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4-04-07 18:22:14[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공격 드론을 막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전력화 및 군 시범운용을 하는 저고도 대(對)드론 체계 사업 2건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중요 지역에 침투하는 불법 드론·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 시설에 설치하는 시설형과 거리별로 세분화해 소프트킬(재밍)과 하드킬(그물포획 및 레이저)로 타격할 수 있는 이동형 다계층 복합방호 대드론(Anti-drone)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 방위사업청과 약 300억 규모의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는 우리 군 최초로 전력화 되는 '시설형' 드론 방호체계다.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을 노리는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영공을 침투하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한 후 재밍(전파교란)을 통해 작동불능 상태로 만든다. 한화시스템은 △탐지 레이다 △불법드론 식별 및 추적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 △표적 무력화용 재머 △통합 콘솔(운용장치) 등으로 구성돼 표적드론 무력화가 가능한 '대드론 통합체계'를 설치·운용한다. 시설 방호에 특화돼 향후 원자력발전소·공항·데이터센터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도 배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같은 날 21일 방위사업청과 신속시범획득사업인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 계약 또한 체결했다.신속시범획득사업은 AI·드론 등 4차 산업 신기술이 적용된 민간 제품을 빠르게 도입, 군의 시범 운용을 통해 활용성을 검증하고 소요를 결정하는 제도다. 한화시스템의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는 원거리 3km 이상 불법 드론을 레이다로 탐지하고,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로 자동추적 후에 '3km-2km-1km' 거리별로 다계층 복합 대응으로 표적을 무력화 한다. 소프트킬과 하드킬 방식을 합쳐 △3km 거리에서는 재밍(Jamming·전파교란), △3~2km 구간에서는 '그물형' 킬러드론으로 포획, △드론이 중요 및 접적지역 1km 이내 진입 시에는 고출력 레이저 장치로 요격하는 순이다. 기동성 보장과 도심·중요 지역 방어를 위해 구성품을 차량에 탑재해 이동형으로 개발했다. 90도 고각 및 방위각 360도에서 전방위 탐지가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12월이며, 계약금액은 약 50억원 규모다. 육군과 해군에 6개월 내 제품을 납품하고, 이후 6개월 시범운용 기간을 거쳐 군 소요 제기 여부가 결정된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최근 국제 분쟁지역에서 공격형 드론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이를 방어하는 대드론 시스템 시장도 급부상하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레이다와 열상감시장비 기술, 새 떼로 오인하기 쉬운 드론 객체를 구분하는 AI 표적식별 기술, 다계층 복합 드론 대응력을 모두 결합하여 다양한 경로로 날아드는 소형 무인기의 군집 공격까지 막아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다계층 복합방호·AI 식별·부수 피해 방지가 가능한 대드론 시스템을 규격화·고도화 하여 후속 양산에 나서며,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시설형 및 이동형 대드론 모델을 근간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2-22 10:57:55[파이낸셜뉴스] 아이의 출산 이후 부부싸움이 잦아져 남편과 합의 하에 이혼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남편의 외장하드에서 남편과 상간녀의 나체사진을 발견했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2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과 협의 의혼을 했다고 밝힌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혼에 단호한 남편.. 5000만원 일방적으로 미리 송금 A씨는 남편과 연애 시절과 신혼 초만 해도 큰 문제가 없었으나, 아이가 태어난 뒤로부터 사소한 일로 자주 다투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고민 끝에 A씨는 남편에게 부부 상담을 받아보자고 제안했으나, 남편의 답은 ‘이혼’이었다. A씨는 “아직 다섯 살인 딸아이를 위해서라도 이혼은 하고 싶지 않았다”며 “이런 제 뜻을 알아챈 남편은 재산분할금을 줄 테니 관계를 정리하자면서 일방적으로 5000만원을 송금했고, 마지못해 이혼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딸아이가 마음에 걸려 설득해봐도 단호하더니.. 그러나 A씨는 법원에 협의의혼 의사확인 신청 이후에도 딸아이가 마음에 걸렸다. ‘좀더 노력을 해볼걸...’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든 것이다. 그래서 A씨는 남편에게 “아이를 봐서라도 잘 살아보자”고 설득했으나, 남편은 “되돌릴 수 없다”며 거절했다. 그럼에도 A씨는 자신과 남편이 숙려기간 동안 보통의 부부처럼 잘 지내온 점, 남편이 예전처럼 아이와 다정하게 놀아준 점을 두고 남편의 마음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었으나, A씨는 “그것은 저만의 착각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여성과 침대 누워있는 사진 발견.. 배신감 A씨가 어느날 우연히 남편의 외장하드에서 그가 다른 여성과 함께 침대에 나체로 누워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발견한 것이다. A씨는 “그제서야 왜 남편이 그토록 단호하게 이혼하자고 했는지 알 것 같다”며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사과는 물론이고 위자료도 받고 싶다. 그런데 협의 이혼에 응하지 않고 재판상 이혼을 할 수 있겠느냐”고 전문가의 도움을 구했다. 그러면서 A씨는 “협의 이혼중에 알게된 남편의 부정행위를 문제 삼을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며 “이미 아이의 양육권을 넘겨주기로 했는데, 다시 가져올 수는 없을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불륜 몰랐어.. 협의이혼 취소할 수 있나요?" A씨의 사연을 접한 김규리 변호사는 “협의이혼의사확인 신청은 가정법원의 확인을 받기 전까지 취하할 수 있고, 부부 일방 또는 쌍방이 협의이혼의사확인기일의 출석통지를 받고도 2회에 걸쳐 출석하지 않는 경우에도 취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법원에서 의사확인기일을 지정하면 반드시 부부가 함께 출석을 하여야 하고, 한 쪽이라도 기일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협의의사확인 신청이 자동적으로 취하한 것으로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숙려기간 동안에 자신의 남편이 외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에 대해 김 변호사는 “단순히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을 하였다는 사정만으로는 부부의 혼인관계가 실질적으로 파탄되어 실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아니하게 되고 객관적으로 회복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사연자분의 경우에도 남편의 부정행위를 문제 삼을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더욱이 A씨는 계속해서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의사를 남편에게 수차례 전달하면서 아이와 남편과 함께 기존 부부공동생활공동체도 유지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그 혼인 관계가 완전히 파탄에 이른 부부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인섭 변호사는 아이의 양육권 문제에 관해 “법원에서는 양육자를 정할때 미성년 자녀의 성장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본다”며 “A씨가 이미 아이의 양육권을 남편에게 주기로 협의했다고 해도, 재판에서 아이의 성장과 복지에 더 합당하다는 주장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6 13:29:01[파이낸셜뉴스] 개발 친화적 퍼블릭 블록체인 '레이네트워크(REI Network)'가 내달 11일 '레이 다오 하드포크(REI DAO Hard Fork)'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레이네트워크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9월 11일(한국시간) 11시께 블록높이 15084585 시점에 '레이 다오 하드포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네트워크는 레이 다오 하드포크를 통해 △BLS 서명 집합 △노드 이중 서명 처벌 로직 최적화 △커뮤니티 온체인 매개 변수 거버넌스 메커니즘 최적화 등을 업그레이드 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개발로 블록 브로드캐스트 효율이 크게 향상돼 블록 크기가 줄어들며, 검증자 계정의 개인 키 안전성이 강화된다. 또 의도치 않은 블록 생성 중지로 인한 처벌 위험도를 낮춰 커뮤니티 거버넌스의 적극적인 참여도도 높일 계획이다. 한편 레이네트워크는 지난해 말에도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이는 'Better POS 하드포크'를 진행한 바 있다. 같은 해 7월에는 이용자가 REI 토큰(레이네트워크의 기축 통화)을 스테이킹해 무료 온체인 컴퓨팅 리소스를 받을 수 있는 ‘프리스테이크(Freestake) 모듈’을 도입하기도 했다. REI 토큰은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 후오비 등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14 10:29:13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사진)'가 미국 대형 보험사 처방집에 등재된다. 이로써 하드리마는 미국 시장 진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보험사 시그나가 시그나헬스케어 처방집에 저농도와 고농도 제형 하드리마를 9월1일 등재할 계획이다. 이 처방집은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의 '국가 선호 등재 리스트'와는 다르게 보험사인 시그나헬스케어가 관리하는 것으로, 국가 선호 등재 리스트에 비해 처방 비중은 적다. 미국 보험사 시그나는 PBM 업체인 익스프레스스크립츠와 보험사 시그나헬스케어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PBM은 처방약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를 말한다. 다양한 보험사와 약제비 관리를 위탁받는 계약을 맺어 의약품 목록을 선별·유지하고 약제비 청구에 대한 심사와 지불 등을 담당하고 그 대가로 관리비와 제약사가 제공하는 리베이트를 받는다. 전날 시그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산도즈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제품을 PBM의 국가 선호 등재 리스트에 올리기로 하면서 하드리마는 빠졌다. 하지만 시그나의 다른 처방집에는 등재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일 파트너사 오가논을 통해 미국 시장에 하드리마를 출시했다. 하드리마는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류머티즘성 관절염, 척추관절염, 건선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로 휴미라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24조원 이상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PBM에 비해서는 낮은 처방 비중이지만 처방권에 진입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또 미국의 다른 보험사 및 PBM과 협상 중이므로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12 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