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60p(-1.25%) 내린 3051.0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5.83p(-0.19%) 내린 3083.82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42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62억원, 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약(1.57%), 음식료/담배(1.20%), 운송/창고(0.45%) 등이 오름세고 전기/가스(-5.87%), 건설(-3.31%), 기계/장비(-2.48%)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현대차(1.43%), 셀트리온(4.55%), 현대모비스(3.30%) 등이 강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7%), 네이버(-3.05%), SK하이닉스(-2.63%) 등이 약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78p(-1.25%) 내린 773.8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68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6억원, 1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언 영향으로 주식시장의 경계감이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에 더이상 추가 유예는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관세 우려가 다시 제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02 11:04:58【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가 올해에 이어 2026년에도 전 세계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1일(현지시간) 산하 글로벌투자위원회(GIC) 발표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5년 5.9%, 2026년에는 6.4%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인도는 분석 대상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이며, 2025년과 2026년 모두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24년 3.5%에서 2025년에는 2.5%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무역 정책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고 이는 여러 국가가 잠재 성장률 이하로 떨어지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24년 2.5%에서 2025년과 2026년 각각 1.0%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역시 개인 소비와 수출 부진으로 인해 연간 1%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 경제는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2025년 실질 성장률은 2024년보다 약 0.5% P 낮은 4.0%, 2026년에는 4.2%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디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글로벌 무역 충격의 영향으로 수출이 위축될 수 있으나, 소비 회복세가 명목 GDP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서는 평가했다. 이러한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모건스탠리는 아시아 태평양과 일부 신흥 시장에서 2026년 중반까지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는 구조 개혁과 강력한 내수 성장 덕분에 투자 비중을 확대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7-01 14:20:59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향후 한미 재무당국의 환율협상에 따라 원화 흐름이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환당국이 환율협상을 두고 '전문적인 논의'라고 평가하며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에 주목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평균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은 1441.9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3%(72.6원) 상승한 수치지만 올해 1월(1455.5원), 2월(1445.6원), 3월(1457.9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무역갈등 완화 기대 속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지난달 17일(1418.9원)과 19일(1419.1원)에는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 141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향후 원화 가치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는 한미 재무당국의 '7월 패키지'(July Package) 협상 테이블에 올라간 환율정책이 거론된다. 외환당국은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환율 문제를 별도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 '나쁘지 않은 뉴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긴축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경기부진에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상황"이라며 연내 환율이 133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도 "대내 정치불안이 해소된 만큼 원·달러 환율도 대외 달러 흐름에 연동될 공산이 크다"며 "최근 가팔랐던 달러 하락세 되돌림이 나타날 경우 원·달러 환율도 반등하지만 상반기까지 하향 안정화되는 방향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환율 관련 내용이 구체화될 경우 추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3개월 원·달러 환율 하단을 136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플라자합의' 형태의 인위적인 통화가치 절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미국 무역수지 적자 내 한국 비중, 역외(NDF) 원화 유동성 및 꾸준한 대내 달러 수요를 고려하면 플라자합의와 같은 인위적 평가 절상은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 환율협상과는 별개로 향후 원화 흐름에 위안화의 절하가 가장 큰 불확실성이 될 수 있다 분석도 있다. 가장 영향력 있는 변수는 달러지만 국내 원화가 위안화의 프록시(Proxy·대리)로 작용하는 등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간 관세전쟁이 최악으로 치닫지 않는 한 달러 약세 기조가 유지되는 한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는 없을 것이고, 위안화 및 원화도 완만하게 강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미중 관세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급격한 절하를 용인한다면 원화도 절하 압력을 받아 1500~1600원대로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5-01 18:57:48글로벌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 한 달간 단기채권 금리의 하락세가 뚜렷했다.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3월 31일 기준 전월 말 대비 1.3bp 떨어진 연 2.607%에 마감했다. 2년물도 전월 말 대비 0.6bp 하락한 연 2.648%로 장을 마쳤다. 금통위가 지난 2월 25일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하락한 국고채 금리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미국의 관세정책 발표(4월 2일)를 앞둔 3월 31일 크게 하락했다.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코스피가 큰 폭(76.86p)으로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해진 결과다. 다만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3bp 오른 연 2.569%를 기록했다. 지난달 금융채와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6조4000억원 줄어든 7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3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2조6400억원(총 2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12조7천억원을 순매수했고, 이 액수는 전월보다 6조8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3월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7조1000억원 증가한 278조6000억원에 달했다. 금투협은 "글로벌 관세 이슈와 국내 정치 불안 등으로 재정거래 유인이 증가했고 이 때문에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10 18:08:0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 한 달간 단기채권 금리의 하락세가 뚜렷했다.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3월 31일 기준 전월 말 대비 1.3bp 떨어진 연 2.607%에 마감했다. 2년물도 전월 말 대비 0.6bp 하락한 연 2.648%로 장을 마쳤다. 금통위가 지난 2월 25일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하락한 국고채 금리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미국의 관세정책 발표(4월 2일)를 앞둔 3월 31일 크게 하락했다.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코스피가 큰 폭(76.86p)으로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해진 결과다. 다만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3bp 오른 연 2.569%를 기록했다. 지난달 금융채와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6조4000억원 줄어든 7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3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2조6400억원(총 2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12조7천억원을 순매수했고, 이 액수는 전월보다 6조8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3월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7조1000억원 증가한 278조6000억원에 달했다. 금투협은 "글로벌 관세 이슈와 국내 정치 불안 등으로 재정거래 유인이 증가했고 이 때문에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10 14:47:05[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도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힘입어 2610선에서 하락세다. 25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1%내린 2613.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80%오른 2653.04로 출발했다. 개인은 924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외국인, 기관, 금융투자, 연기금 등은 각각 1084억원, 448억원, 448억원, 11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규모별로 대형주(-0.60%), 중형주(-1.23%), 소형주(-0.90%) 등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 건설(0.18%) 등이 상승세다. 반면 기계 및 장비(-1.31%)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삼성전자(-0.9%), SK하이닉스(-0.9%) 등이 하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5%) 등이 상승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5 14:04:29[파이낸셜뉴스]테슬라 주가가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상장 이후 최장기 하락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27% 급등한 248.71달러를 기록했다. 시총도 7998억달러를 불면서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그러나 이날 급등에도 테슬라는 주간 기준으로 0.51% 하락,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한 달간은 26.37%, 올 들어서는 38.41% 각각 폭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전체 직원회의를 소집,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가 5% 이상 급등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머스크는 X를 통해 "힘든 순간이 있다. 지금은 약간의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씨다. 그러나 나는 미래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밝고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무도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은 정부 효율성부 수장을 맡은 이후 공무원을 대규모로 해고하자 그에 대한 반감이 고조, 테슬라 관련 시설에 방화하는 등 테슬라 보이콧 운동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대표적 테슬라 광팬인 모건스탠리의 분석가 아담 조나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경쟁 심화, 노후화된 라인업, 부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인한 보이콧으로 내 추정치가 빗나갔다”며 테슬라의 2025년 주당 순익 추정치를 20% 낮췄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22 07:43:29[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4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4p(0.52%) 내린 2560.20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8.46p(0.33%) 내린 2565.18에 장을 시작한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에도 내림세다. 개인은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2421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3억원어치, 23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에선 삼성SDI(-7.01%), LG화학(-4.95%), 네이버(-3.47%) 등이 하락세다. 셀트리온(1.14%), SK하이닉스(1.15%), 카카오(0.81%)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72%), 운송·창고(-1.21%), 금속(-0.91%) 등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기기(1.11%), 기계·장비(0.56%)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7p(1.31%) 상승한 732.27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37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5억원어치, 3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3-14 10:39:12[파이낸셜뉴스] 코스피는 11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5p(1.76%) 하락한 2525.2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3.70p(2.09%) 내린 2516.69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원, 76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6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30% 하락한 5만3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3.14%), LG에너지솔루션(-2.29%)도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57%), 금속(-2.98%), 운송/창고(-2.55%) 순으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13.93p(1.92%) 하락한 711.89에 거래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11 09:26:4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미중 관세전쟁 본격화에 유탄을 맞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 달러대 초반을 횡보하며 연중 최저가에 근접하고 있다. XRP(구 리플) 및 솔라나 등도 전주대비 30% 가까이 급락했다. 거시경제변수에 민감한 가상자산의 특성상, 관세전쟁이 진정 국면으로 진입하기 전까지는 가격 불안정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696달러로 지난주 대비 14.6% 급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통칭하는 알트코인의 하락세는 더욱 가팔랐다. 솔라나와 XRP는 각각 전주대비 28.92%, 27.26% 폭락했으며 이더리움과 BNB 역시 각각 19.80%, 11.34% 떨어졌다. 이는 중국이 대미 보복관세 부과를 시행함에 따라 미중 관세전쟁 재발이 가시화되면서다. 중국은 현지시각 10일 0시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에 들어갔다. 미국이 지난 4일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맞불 대응이다. 이에 트럼프 1기 당시의 미중 무역전쟁 트라우마가 가상자산 시장을 차갑게 얼린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가상자산 전략 비축’, ‘가상자산 서밋’ 등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으나, 관세전쟁으로 촉발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가상자산 전략 비축 방안의 경우 범죄자로부터 징수한 가상자산 등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뿐, 정부가 직접 매입하는 것은 아니라는 발표에 시장의 기대감이 차갑게 식었다. 지난 9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첫 가상자산 서밋에는 XRP의 최고경영자 갈링 하우스 및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참여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시장은 전략비축 대상이 될 가상자산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는 급격히 움츠러들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10일 '극도의 공포(17)' 상태에 접어들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가 극도의 공포를 가리킨 것은 근 1년 내에 처음이다. 원화마켓의 거래건수 역시 급락하고 있다. 업비트 가상자산 원화마켓의 총 거래대금은 9일 기준 전거래일 대비 53.75% 감소한 2조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한창 '가상자산 붐'이 일던 지난 1월 20일의 거래대금인 10조원과 비교하면 80% 감소한 수치다. 거시경제변수에 민감한 가상자산의 특성을 감안하면 관세전쟁 확전 우려 고조로 시장의 불안정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10 12:0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