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 2400~28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른바 ‘박스피(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코스피)’ 돌파 여부를 가늠할 요인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 △금융투자소득세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등으로 지목됐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수석연구원( 사진)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하반기 전략’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피는 박스권 내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방산·음식료·유틸리티는 투자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유지하고 은행·보험·반도체·자동차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선별적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경기방어주와 밸류업 및 대선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개별 종목 측면에서는 고배당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업을 위한 대표 정책은 배당을 늘려주는 주주환원인 만큼 시가총액이 큰 고배당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업종별 투자지표 기준으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기자본비용(COE)보다 높은 방산·의류·통신·음식료 등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 코스피가 추가 상승하더라도 속도와 오름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세제 변화도 투자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초미의 관심사인 금투세 도입 여부도 향후 국회 합의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내년 1월 기점으로 금투세 시행 여부에 따라 국내 투자심리가 크게 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금융시장은 미국과 상당 부분 연동된 만큼, 오는 11월 5일 열리는 미국 대선도 핵심 변수다. 김 연구원은 “경합주 승리 등 간접선거로 대통령을 뽑는 미 대선 직전까지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양당 후보 모두 중국에 대한 견제는 공통사안이기 때문에 제약·바이오·조선·방산 업종에 주목해야한다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24 13:03:23HDC현대산업개발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4·4분기부터 자체사업으로 분류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신용등급 상승 및 최근 강한 주가 상승까지 기업차기 재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올 상반기 기준 매출 2조244억원, 영업이익 95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7%이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305억원, 영업이익 238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5%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연말 실적 전망은 밝다. 4·4분기 분양 예정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마이스, 청라 의료복합타운, 공릉역세권개발사업 등 4조2000억원 이상 서울 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특히,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상업부지와 더불어 일부 주거 단지의 운영 사업으로 현금흐름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에는 서대문센트럴 아이파크, 대구범어아이파크 등 8개 단지에서 3600여 가구를 분양했다. 서대문센트럴 아이파크는 최고 경쟁률 63대 1,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3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사업지인 대구 범어 아이파크에서는 82가구 분양에 1370명이 몰려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예비당첨자 계약기간에 완판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천안성성5·6지구 등 1000여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을 분양해 연간 총 1만3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향후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필두로 대규모 개발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해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28 18:26:18올해 하반기 조선과 반도체 업종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1만여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구직자가 최근 기피하고 있는 조선업은 외국 인력이 빈 일자리를 메꾸고 있어 정부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다만 건설업은 5만8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고용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업종별 경기지표와 업계 상황 등을 바탕으로 한 올해 하반기 10개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29일 발표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 조선과 반도체는 하반기 일자리가 전년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의 경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수요와 수출 증가로 고용이 7000명(6.3%)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국내 조선소 건조량은 가스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선박류 수출액도 10.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고부가가치 선박의 37.4%를 수주해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조선업은 낮은 임금,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구직자가 기피해 대부분의 일자리를 외국 인력이 채우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역시 업황 회복으로 고용이 3000명(1.8%)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수요 개선과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고용정보원은 전했다.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2023년(986억달러) 대비 약 36.9% 증가한 135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건설업은 전망이 어둡다. 건설산업 수요와 건설 투자 감소로 고용 규모가 전년 대비 5만8000명(2.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가 작년 들어 큰 폭의 감소세로 전환했고 건설 공사비도 상승했다. 하반기에도 고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민간 분양시장 위축 등으로 투자가 줄어들 전망이다. 일자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섬유업종도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고용이 3000명(2.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 섬유 소재 수요가 확대하겠지만 해외생산이 지속적으로 늘고 역수입이 증가하면서 고용부문은 감소할 전망이다. 기계(1.3%), 전자(0.8%), 철강(0.5%), 자동차(0.6%), 디스플레이(0.7%), 금융·보험(-0.3%) 업종은 작년 하반기와 고용 수준이 비슷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계업종은 주요국 인프라 투자 증가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지만 내수는 장기적 침체가 예상된다. 전자의 경우 글로벌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당장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고용정보원은 분석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9 18:22:43[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전망이 밝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 효자품목으로는 K푸드와 K뷰티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수출 현황 및 시장진출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 증가를 예상하는 중소기업이 감소 전망 기업보다 많았다. 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소기업은 28.6%로, ‘감소’할 것으로 보는 중소기업 19.5%보다 9.1%p 높았다. 특히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식품(41.3%) △뷰티미용(39.1%) △의료바이오(34.1%) 분야로 조사됐다. 복수응답을 허용한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로는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응답한 기업이 69.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수출국·수출품목 다변화 영향(27.1%), 품질 개선 영향(16.5%), 상대국의 경기 회복(15.3%) 등이다. 다만 가장 큰 수출 리스크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38.5%로 가장 많았다. 신규바이어 발굴 곤란(17.4%), 운임 상승 등 물류 차질(14.8%), 인증 등 비관세 장벽 확산(11.2%)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수출 실적 1순위 국가로는 ‘미국’을 25.3%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이어 △중국(11.5%) △베트남(8.9%) △일본(6.6%) △러시아(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69.4%의 중소기업이 ‘신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신규 진출을 고려하는 국가(복수응답)로는 △미국(20.9%) △일본(12.8%) △중국(11.8%) △베트남(9.5%) △인도(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K-뷰티, K-푸드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수출 다변화, 해외 인증 및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전시회 파견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28 09:08:33#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 카카오의 올해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개선된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양사 모두 글로벌 빅테크에 검색, 메신저 등 국내 시장 점유율을 위협 받고 있어 하반기에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분기 매출·영업익 개선 4일 업계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네이버의 2·4분기 예상 매출은 2조6503억원, 영업이익은 44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1%, 18.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 커머스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 덕분이다. 검색광고(SA)와 디스플레이광고(DA) 매출이 늘고, 중국 이커머스 업체 공세에도 커머스 부문은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2·4분기 예상 매출 2조721억원, 영업이익 147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30.2% 뛰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 광고 매출이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2·4분기에 양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으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에서 구글에 위협 받고 있다. 웹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웹 검색엔진 점유율은 올해 1월 한달 평균 59.1%에서 6월 57.2%로 1.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구글 점유율은 5.4%포인트 상승했다. 카카오는 '국민 애플리케이션(앱)' 자리를 유튜브에 내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톡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올해 내내 2위를 기록 중이다.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사의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683명)은 전년(1469명)의 절반 수준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도 올해 상반기 동안 각각 25% 가량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AI 등 성장 과제 이에 따라 하반기에 AI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네이버는 '소버린(주권) AI'를 키워드로 AI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빅테크가 AI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 맞서 비영어권 국가가 자국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구축하는 소버린 AI 전략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세계 각 지역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력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 아람코 디지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을 추진키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달 말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소버린 AI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카카오도 AI 일상화와 대중화를 추진해 이용자들이 AI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많은 이용자수를 확보한 카카오톡에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최근 AI 전담조직 '카나나'을 신설한 만큼 해당 서비스 출시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4 15:24:40[파이낸셜뉴스] 기업 수출 증가, 금리 인하 등에 따라 올해 하반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기업 설비투자는 22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4%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한국산업연합포럼은 3일 서울 서초 자동차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4회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 주제는 '2024년 하반기 경제전망 진단 및 대응방안'이다. 한국산업연합포럼은 기계, 디스플레이, 바이오, 반도체, 배터리, 백화점, 석유, 석유화학, 섬유, 시멘트, 엔지니어링, 자동차모빌리티, 전자정보통신, 조선해양플랜트, 철강, 체인스토어, 항공우주 등 17개 단체로 구성했다. 한국산업연합포럼은 하반기 자동차, 기계, 철강, 가전, 조선 등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 가장 큰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업종은 자동차(4.2%)다. 권은경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조사연구실장은 “올해 하반기 내수는 경기부진 지속, 고금리, 높은 가계 부채 등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수출은 금리인하와 북미시장의 견조한 성장, 스포츠유틸리티(SUV) 등 선호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65만대, 생산은 글로벌 수요에 따른 수출 호조세로 1.6% 증가한 208만대를 기록할 예정이다”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가전 업종 수출은 2.65%, 기계 1.2%, 철강 0.6% 늘어난다고 봤다. 최근 호황을 맞이한 조선업계는 친환경 연료 추진선박 및 노후선 교체 수요에 따라 수주가 약 5.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침체에서 벗어나 2.6%에서 2.8%대의 안정적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기관들은 우량 기업들이 일시적 금융애로에 따른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정교하게 시장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미국 대선 등의 영향으로 대외환경이 불안정하다"며 "이 상황에서 상대적 고소득층인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 등 특히 글로벌 경쟁에 직접 노출된 대기업들의 노사갈등이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경기 회복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 217조8000억원에서 올해 225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나, 해외 시장 불확실성(미국 경기 하강, 중국 회복 지연 등)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금리 하락으로 기업들의 자금 운용에 다소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미약한 내수 회복에 따른 시장 외연 확장 제약과 고비용 구조에 의한 가격 경쟁 격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03 08:51:46[파이낸셜뉴스]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전국에서 약 4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규제지역 강남·서초에서 2곳이 분양에 나서 가격쟁쟁력을 두고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6월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총 41곳, 4만381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3만285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직전 달(1만2377가구)대비 2.7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지난해 동월(1만3538가구) 대비 142.69%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323가구로 전체 61.86% 비중이고 지방은 1만2532가구(38.14%)다. 특히 7월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규제지역 내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2곳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292가구)와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133가구)다. 강남과 서초 등 규제지역 분양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대비 저렴하게 공급된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 동, 전용면적 45~84㎡ 총 308가구로 조성된다.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도곡중, 진선여중·고, 역삼중 등이 가깝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규모다. 후분양 단지로 6월 조합원 입주가 시작됐다. 일반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59∼191㎡ 292가구다. 이 외에도 이달 서울에서는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463가구),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327가구), 성북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718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7월에는 서울 규제지역에서 공급이 예정된 만큼 해당 단지의 청약 결과가 하반기 분양시장의 잣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8 09:09:15[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14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2·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뒤 점차 수익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2·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2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소비경기 회복 지연과 중국 영업 체제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으로 매출 성장률은 2%에 그칠 전망이나, 중국 할인점 등 주요 채널의 수익 구조 개선, 전사 원재료 단가 하락에 힘입어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3·4분기부터는 전 채널의 영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할인점 경로의 간접 판매 전환 등이 완료된 영향이다. 오리온은 영업 정상화 이후 증량 제품 판매 강화, 젤리·파이 등 기존 제품의 확장을 통해 판매량 성장률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위안화 환율도 전년 대비 강세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률이 반등하고, 수익구조도 과거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광군제 행사 시즌을 앞두고 중국법인의 판매량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6배 수준으로 음식료 주요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28 08:58:39[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 영업부에서 투자 세미나 ‘여의도 포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영업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하반기 금리 전망 및 수소 산업 대응 전략’이다.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의 힘을 받는 현 상황을 맞아 브이아이자산운용의 박희윤 투자솔루션 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수소 산업 대응 전략 시간이 마련돼 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애널리스트가 강사로 참여해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 흐름을 중심으로 수소 산업 현황을 짚어보고, 관련 주식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27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유진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16층 HRD 센터에서 진행된다. 유진투자증권 김종기 영업부 지점장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투자 세미나인 ‘여의도 포럼’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현재까지 두 차례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매월 여의도 포럼을 개최해 투자자들의 성공 투자에 도움이 되는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들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영업부로 하면 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26 12:36:39[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에도 고금리 및 고물가로 PF를 위시한 건설사업의 수익성 악화 지속되는 등 건설업의 전망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 주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세미나’에서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PF를 위시한 건설사업의 수익성 악화는 지속된다”면서 “건설업황은 분명 어렵고, 시장여건변화에 따른 사업성 변동의 여파를 정부정책 등으로 상쇄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 건설수주의 감소폭은 전년 대비 -8%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의 수주급감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건설시장은 B2B와 B2C 특성을 모두 가지므로 생산측면의 자극을 통한 수요증진, 즉 인위적 반등은 현실적 한계가 있다”면서 “주택시장의 수요부진이 지속되면서 지역별 양극화는 심화되는데, 자생적인 반등은 이미 발생해서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고점가격을 회복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 청약경쟁률 차이 등이 예시”라고 강조했다. 다만, 막연한 비관론은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우량업체 중심의 시장재편 기회라는 점에서 지금의 업황을 ‘우리가 처음 맞는 비’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건설수주는 메이저업체를 중심으로 호조이나 전체 업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공공부문을 필두로 꾸준한 엔지니어링 수주는 차년도 이후의 공사발주로 기대되지만 역시 전체 업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PF이슈는 시장환경변화에 따른 과도기적 사안이지만, 잠잠해질때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PF에 대한 지원방안은 제한적이며 건설사업에 대한 지원도 동일하다”면서 “공공부문의 지원은 우량사업장에 집중되고, 시장변화에 따른 업계재편이 장기사안으로 진행된다”고 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20 17: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