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33)가 오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최씨 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34)으로, 두 사람의 만남에는 '군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지원해 소위로 임관했다. 2015년 6개월간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에 승선해 아덴만 파병 근무를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예비신랑 케빈 황 역시 미국 해병대와 주한미군, 미국 국방부 등 다양한 군 경력이 있다. 케빈 황은 하버드대 졸업 후 2016년 학사장교로 미국 해병대에 입대해 대위까지 진급했다. 2021년부터는 예비군으로 전환해 캘리포니아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미국 해병대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케빈 황은 다음 달 현재의 스타트업을 정리하고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 미 특수부대 군수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살 때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케빈 황은 펜타곤에서 근무 중이었고, 최씨는 워싱턴DC에 있는 SK하이닉스 워싱턴 지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0 18:22:55[파이낸셜뉴스] 미국 명문 하버드대 신입생 지원율이 감소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둘러싼 찬반 양론으로 캠퍼스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따른 후유증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대 신입생 지원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하버드대 지원율은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하버드 신입생 지원자 5% 감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29일(현지시간) 하버드대 발표를 인용해 올 가을학기 학부 신입생 입학 지원자 수가 5만4008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5%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입학 결정이 조기에 이뤄지는 신입생 지원율은 17% 급감했다. 하버드대 신입생 지원자 수는 2021년 가을학기에는 5만8000명, 2022년에는 6만1000명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5만7000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하버드대와는 달리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에 대한 지원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WSJ는 펜실베이니아대와 예일대에 대한 학부 신입생 지원자 수가 각각 6만5000명, 5만7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다트머스칼리지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인 약 3만200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뉴욕 도심에 자리잡은 컬럼비아대도 신입생 지원자 수가 1년 전 약 5만7000명에서 올 가을 학기 약 6만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대응이 원인 하버드대 신입생 지원율 감소 배경은 불분명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학내 분란이 배경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침공하면서 시작된 가자전쟁을 둘러싸고 하버드대에서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자 그 책임을 지고 총장이 사퇴했다. 하버드대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학생들과 유대인 학생들 간 갈등이 고조됐다. 다른 대학들도 이같은 갈등을 겪기는 마찬가지였지만 하버드대의 대응이 특히 미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버드는 캠퍼스내 반유대주의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학교측이 이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며 유대인 동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헤지펀드 퍼싱스퀘어 창업자인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하버드대 기부 중단을 선언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결국 당시 총장이던 클로딘 게이 교수가 논문 표절 의혹과 학내 반유대주의에 대한 적절한 대응 미비를 이유로 1월 사퇴했다. 한편 미 연방하원은 공화당 주도로 소위원회를 만들어 반유대주의에 대한 하버드대의 대응을 조사하고 있다. 이 조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며 현재 뉴저지주립대(럿거스),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등으로 범위가 확산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30 06:30:24클로딘 게이 미국 하버드대 총장이 결국 사퇴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후 하버드내에 반유대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책임론에 표절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게이 총장 사퇴 운동을 주도했던 억만장자 투자자인 퍼싱스퀘어캐피털매니지먼트 창업자 빌 애크먼은 그의 개입이 과도하다는 비판 속에서도 결국 목표를 이뤄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 총장은 이날 하버드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교내 반유대주의 확산에 대한 미온적인 대응,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그를 둘러싼 논문 표절 의혹 속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프리카학 전공인 게이는 하버드대 인문대 학장을 약 5년 지낸 뒤 지난해 7월 총장이 됐지만 불과 넉 달 만에 퇴임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게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침공한 뒤 교내에서 일어난 반유대주의에 대한 미온적 대응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해 12월초 미 하원 청문회에서 그가 하마스의 유대인 학살을 비판하는 학생들의 시위도 하마스 지지 시위처럼 학칙위반이라며 동등하게 대응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게이는 광범위한 비판에 직면했다. 논란은 표절시비로 확산됐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이 여러 학자들의 다른 출판물들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하버드대 최고 거버넌스 기구인 하버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부적적한 인용'을 발견했다면서도 연구부정 기준을 위반하지는 않았다고 결정했다. 몇가지 잘못이 있기는 하지만 표절로 볼 정도는 아니라는 결정이었다. 학교측에 따르면 게이는 오류 지적 뒤 자신의 2개 논문 출판물에서 4개 오류를 수정토록 요구했고, 논문에서 3군데 오류도 시정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하버드대가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과 다른 기준을 제시해 게이의 학문 기여도와 연구자로서의 진실성을 훼손했다며 비판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임시 총장에는 경제학자이자 의사 출신인 앨런 가버 교무처장이 임명됐다. 미국의사협회 회원이기도 한 가버 처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하마스 쪽에 확연히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특히 교내 신문인 하버드 크림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몸담은 학교가 하마스를 충분히 강하게 비판하지 못했다며 "확실히 유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 대학총장들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뒤 어려움을 겪은 대학 총장은 게이 총장만은 아니다. 캠퍼스내의 반유대주의 발언과 행동들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리즈 매길 펜실베이니아대 총장도 사퇴하기로 했다. 송경재 기자
2024-01-03 18:08:22[파이낸셜뉴스] 클로딘 게이 미국 하버드대 총장이 결국 사퇴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후 하버드내에 반유대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책임론에 표절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게이 총장 사퇴 운동을 주도했던 억만장자 투자자인 퍼싱스퀘어캐피털매니지먼트 창업자 빌 애크먼은 그의 개입이 과도하다는 비판 속에서도 결국 목표를 이뤄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 총장은 이날 하버드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교내 반유대주의 확산에 대한 미온적인 대응,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그를 둘러싼 논문 표절 의혹 속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프리카학 전공인 게이는 하버드대 인문대 학장을 약 5년 지낸 뒤 지난해 7월 총장이 됐지만 불과 넉 달 만에 퇴임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게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침공한 뒤 교내에서 일어난 반유대주의에 대한 미온적 대응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해 12월초 미 하원 청문회에서 그가 하마스의 유대인 학살을 비판하는 학생들의 시위도 하마스 지지 시위처럼 학칙위반이라며 동등하게 대응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게이는 광범위한 비판에 직면했다. 논란은 표절시비로 확산됐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이 여러 학자들의 다른 출판물들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하버드대 최고 거버넌스 기구인 하버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부적적한 인용'을 발견했다면서도 연구부정 기준을 위반하지는 않았다고 결정했다. 몇가지 잘못이 있기는 하지만 표절로 볼 정도는 아니라는 결정이었다. 학교측에 따르면 게이는 오류 지적 뒤 자신의 2개 논문 출판물에서 4개 오류를 수정토록 요구했고, 논문에서 3군데 오류도 시정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하버드대가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과 다른 기준을 제시해 게이의 학문 기여도와 연구자로서의 진실성을 훼손했다며 비판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임시 총장에는 경제학자이자 의사 출신인 앨런 가버 교무처장이 임명됐다. 미국의사협회 회원이기도 한 가버 처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하마스 쪽에 확연히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특히 교내 신문인 하버드 크림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몸담은 학교가 하마스를 충분히 강하게 비판하지 못했다며 "확실히 유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 대학총장들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뒤 어려움을 겪은 대학 총장은 게이 총장만은 아니다. 캠퍼스내의 반유대주의 발언과 행동들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리즈 매길 펜실베이니아대 총장도 사퇴하기로 했다. 앞서 매길과 게이는 샐리 콘블러스 매사추세츠공대(MIT) 총장과 함께 지난달 5일 하원 교육노동력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한 바 있다. 이들 총장은 수시간에 걸쳐 학내 괴롭힘의 기준과 이에 대한 대응, 또 유대인 학생들을 혐오발언이나 폭행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해 어떤 대응에 나섰는지에 관해 질문공세에 시달렸다. 한편 반유대주의 물결 속에 하버드대 경영학석사(MBA) 졸업자들 일부가 구직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기부금도 줄어들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투자자 렌 블라바트니크의 가족재단이 기부를 중단했다. 이 가족재단은 그동안 하버드대에 2억달러 넘게 기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03 04:25:57[파이낸셜뉴스] 보유 자산이 320억달러(약 42조원)인 갑부가 그동안 해왔던 하버드대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CNN은 억만장자 렌 블러베트닉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최근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의 증언에 반발해 기부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블러베트닉은 하버드대가 캠퍼스내 반유대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을 실시할때까지 기부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유대인인 블러베트닉의 자산은 32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그의 가족으로 구성된 재단은 하버드대에 최소 2억7000만달러(약 3505억원)를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태생으로 옛 소련에서 성장한 블러베트닉은 소련 붕괴 초기 국영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큰 돈을 모으기 시작했으며 투자와 기부활동을 활발하게 넓혀왔다. 그는 하버드대에 특별한 요구가 아닌 유대인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처럼 보호를 받도록 해줄 것을 원한다며 완전히 관계를 단절한 다른 기부자들과 달리 재개를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지난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전쟁이 촉발된 후 하버드대 동문 1600명 이상이 캠퍼스내 반유대주의 활동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있을때까지 기부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기부 중단과 함께 반유대주의 활동 가담 학생들의 취업을 막을 것을 주장했다. 게이 하버드대 총장 뿐만 아니라 펜실베이니아대와 매사추세츠주공대(MIT) 총장들은 이달초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유대인에 대한 학살 요구를 표현하는 것이 학칙에 위배되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자 사임 요구를 받았다. CNN은 블러베트닉이 지난 2018년 하버드대 의대에 2억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던 터라 중단 발표로 학교측이 중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발표된 하버드대 조기 전형 지원자도 17% 감소하면서 지난 4년 중 가장 낮은 규모를 기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2-23 13:06:37[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로펌이 하버드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반(反) 유대주의에 반발해 재학생들에 대한 채용 활동을 중단했다.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채널은 로펌 에델슨PC 창업자 제이 에델슨이 하버드대 로스쿨 채용 담당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다음달부터 예정된 봄철 채용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로펌은 하버드대 캠퍼스에 변화가 보일때까지 채용 중단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이후 캠퍼스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운동이 확산되자 이십여 뉴욕 금융기업들은 가담자들을 채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로펌인 데이비스 폭 앤 워드웰은 하마스 지지에 서명한 하버드와 컬럼비아대 예비 취업생들의 채용을 취소시켰다. 하버드대와 펜실베이니아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총장들은 지난 5일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만연하고 있는 반유대주의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일부 총장들은 유대인 학살 지지 표현이 학칙을 위반하는지 여부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하지 못하면서 비난이 쏟아졌으며 펜실베이니아대 총장은 사임했다.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은 유대인 학생 요구가 학칙에 위반되는지 여부는 내용에 달려있다고 응답해 일부 의원들은 결국 허용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후 게이 총장은 소셜미디어 X에 유대인 학생에 대한 폭력을 질타하는 글을 올렸으나 동문과 기부자들로부터 사임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반면 교직원 수백명은 게이 총장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으며 이사회는 총장 잔류를 결정했다. 에델슨 창업자는 채용 중단 결정에도 하버드가 하원 청문회 논란을 비롯한 그동안의 조치에 대해 시정을 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하버드대가 게이 총장이 주요 방송국이 중계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하버드대의 정신을 분명히 알리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2-16 16:55:57[파이낸셜뉴스] 하버드대 출신 유대인 1600여명이 캠퍼스내 반유대주의가 우려된다며 기부를 보류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CNN은 하버드유대인동문협회(HCJAA)는 클라우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과 라케시 쿠라하 학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캠퍼스스내 반유대인 사건에 대한 조치를 취할때까지 기부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하버드에서 민간인에 대한 테러로 즉각적인 규탄을 요구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기부를 멈춘다고 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구성됐다. 전쟁 발발 후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 대학교 캠퍼스에서는 혐오 표현이 문제 돼 왔다. 뉴욕의 사립대학교 쿠퍼유니언 동문 300여명도 유대인 재학생 보호에 소홀히 하고 있다며 기부 중단을 경고했다. 하버드대는 연 재정 수입의 45%를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예산의 9%도 기부금으로 충당됐다. 미국 고등교육 기관들의 경우 갈수록 큰손 보다 동문 개인들이 보내는 기부금에 의존하는 추세라고 CNN은 전했다. 지난해 미국 대학교들이 받은 기부금의 95%는 기부당 5000달러 이하의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1-11 22:26:05[파이낸셜뉴스] 하버드대의 일부 재학생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것에 재단들이 후원을 중단하고있다. 다른 대학교에서도 후원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은 30년 넘게 하버드대 케네드스쿨을 재정 지원을 해온 웩스너재단이 지난 16일 후원 중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웩스너는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 창업자 레슬리 웩스너 부부가 창설 비영리 재단으로 규모가 약 60억달러로 알려졌다. 엑스너 재단은 하버드대 측이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잔악 행위에 대해 분명한 자세히를 취하지 않은 것에 충격과 고통을 느낀다고 밝혔다. 레슬리 웩스너는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 출신 연구원들이 하버드측의 버림을 받은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웩스너 이전에 이스라엘 억만장자 이단 오퍼 부부도 하버드측이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지지와 하마스의 테러단체 지정을 하지 않는다며 케네디스쿨 이사회를 떠났다. 펜실베이니아대(유펜)의 강력한 재정 후원자인 억만장자 로널드 로더도 학교측이 반유대 행위를 막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기부를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은 캠퍼스의 팔레스타인 문학 축제에 반유대 발언을 자주하는 인사들이 초청됐다고 보도했다. 로더는 리즈 매길 유펜 총장에 보낸 서한에서 “축제로 펜실베이니아대의 명성에 깊은 얼룩을 남기고 지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 대학교 캠퍼스 곳곳에서 학생들의 하마스 지지 시위가 발생해왔다. 이에 기업들은 하마스 지지를 선언한 학생들의 채용 계획을 취소하는가 하면 장래에 채용을 하지 않겠다며 이들의 명단을 대학교측에 요구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0-18 09:38:45LG그룹이 구광모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 채용 행사 'LG AI 테크 커넥트'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행사에 매사추세츠 공과대, 하버드대, 코넬대, 컬럼비아대, 뉴욕대, 펜실베니아대 등 글로벌 유수 대학 석·박사 연구자 25명을 초청했다. 올해 첫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홍락 CSAI(최고 AI 과학자), 최정규 멀티모달 AI연구그룹장이 참석해 LG AI연구원의 연구 활동과 LG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 2.0을 소개했다. 이후 TR팀 담당자들은 행사 참가자들과 연구 주제를 함께 교류하고, 인재 영입을 위한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컬럼비아대 박사 과정 학생은 "LG AI 테크 커넥트는 기업들의 일반적 채용 행사와 달리 연구 분야 관련성이 높은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와 더불어 LG AI연구원은 북미 소재 대학교로 직접 찾아가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는 '커리어 데이'를 일주일 간 진행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0-15 18:54:03[파이낸셜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하버드대 캠퍼스안에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성명에 서명한 학생들의 신원이 공개된 홍보용 트럭이 운행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12일 CNN과 USA투데이 등 미 언론들은 이스라엘을 비난한 학생들의 이름과 사진이 나오는 전광판이 실린 트럭이 운행했다고 보도했다. 비영리 보수단체 ‘정확한 미디어’에서 운행한 트럭은 “하버드의 주요 반유대주의자들”이라는 구호와 함께 학생들의 신원을 화면에 띄우면서 탈퇴한 학생들은 삭제하겠으나 추가로 서명한 것이 밝혀진 학생들은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하버드 팔레스타인 연대 그룹 소속인 이들 학생들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의 책임이라며 소속된 학생회에 공동서명했다. 교내외에서 파문이 일자 일부 학생들은 조직과 거리를 두려 시도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자세한 내용을 읽지않고 서명했다고 해명했다. 하버드대 유태인 학생 단체는 서명한 학생들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신원을 공개한 것을 질타했다. 유대인 학생 조직 힐렐은 팔레스타인 연대 조직의 성명을 규탄하며 서명 학생들의 책임을 추궁한다면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중앞에서 이들을 위협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학보인 하버드크림슨은 당초 처음 이스라엘 규탄 서명을 한 34명 중 8명이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생들의 이스라엘 책임 전가가 알려지자 교내외에서 이 같은 행동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서명한 학생들의 명단을 공개하라며 앞으로 이들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뉴욕의 한 로펌은 예정됐던 채용을 취소하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0-13 14: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