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한미군으로 근무 중인 하사관이 러시아에서 절도 혐의로 구속됐다고 미국 국방부가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 중인 주한미군 하사 1명이 한 여성을 상대로 한 절도 행위 혐의로 현지에서 구속됐으며 2년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장 최근에 러시아 당국에 억류된 미국인이라고 보도했다. 미 육군은 하사의 가족들에게 구속 사실을 통보했으며 미 국무부는 현지 영사관에 지원 업무 제공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하사의 구속을 미 국무부에 통보했으며 NBC방송을 통해 처음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민감한 사항인 것을 감안해 추가로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하사가 무슨 목적으로 러시아를 여행했으며 미군 당국으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소속된 부대는 한국 파견 근무가 종료되면서 텍사스주의 포트 카바조스 기지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미국 주류언론들은 구속된 하사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 국방부 신문인 성조지는 올해 34세인 고든 블랙라고 보도했다. 미 하원외교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클 맥컬 텍사스주 하원의원(텍사스)은 소셜미디어 X에 러시아의 미군 억류가 깊이 우려된다"라고 적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시민을 억류해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러시아를 여행하기에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인 에번 거슈코비치와 예비역 미 해병 출신인 기업보안 직원 폴 휠런 등 미국인 2명이 억류돼 이들을 놓고 양국간 마찰이 이어져왔다. 미국 정부는 거슈코비치 기자의 스파이 혐의를 거부해왔다. 휠런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전인 2018년 러시아에서 구속됐다. 또 지난 10월에는 라디오자유유럽 프라하 지부에서 근무하는 미국·러시아 2중 국적자 알수 쿠르마셰바가 외국대리인으로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러시아에서 연행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07 08:23:49송영근 발언 논란 송영근 의원이 최근 황당한 발언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최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육군 여단장이 열심히 일하려고 외박을 거의 나가지 않았던 게 성폭행의 원인이었다는 의미의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1월 29일 송영근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을 두둔하거나 옹호하려는 취지는 아니었다"며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전방 부대 지휘관이 정상적으로 부대 지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였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혜롭지 못했던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또 '하사 아가씨'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평생 군 생활을 한 본인이 적절한 군사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인정하면서 "국가의 안보를 위해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모든 여군 부사관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간곡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송영근 의원은 이날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여군 하사 성폭행을 한 여단장이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며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측면을 우리가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이 비단 그 여단장뿐이겠는가"라며 "전국의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할 외박을 제때 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가정관리가 안 되고, 그런 섹스 문제를 포함해 관리가 안 되는 것들이 이런 문제(성폭행)를 야기시킨 큰 원인 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한 "똑똑하다고 선발된 대령들, 군에서는 아주 잘 나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건데, 그 얘기를 뒤집어 보면 명예욕이 대단히 강한 사람들. 출세 지향성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일 잘한다는 말을 듣기 위해 외박도 안 나가고 한다"며 "지휘관이 외박을 안 나가면 본인의 피로는 물론 부대의 피로가 따라다닌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송영근 의원은 군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단장 문제 나왔을 때 그 하사 아가씨가 옆에 아가씨한테 얘기했다"며 "한 방에 있는 룸메이트한테는 얘기하는데, 이걸 제도적(옴부즈맨)으로 접근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피해자인 여군 하사를 '아가씨'라고 불러 논란을 빚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송영근 의원이 '하사 아가씨'라고 표현했는데, 그렇게 보는 관점이 이런 문제와 연관되는 것이다.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된다. 하사관은 하사관으로 봐야 한다"고 문제 삼았다. 송영근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27기로 1사단장과 3사관학교장을 거쳐 기무사령관(중장)까지 역임한 3성 장군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돼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군은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여단장 A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A 대령을 지난 27일 긴급 체포된 바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30 10:49:21송영근 발언 논란 송영근 의원이 최근 발생한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육군 여단장 사건에 관련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최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육군 여단장이 열심히 일하려고 외박을 거의 나가지 않았던 게 성폭행의 원인이었다는 의미의 발언을 해 논란이 깊어지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1월 29일 송영근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을 두둔하거나 옹호하려는 취지는 아니었다"며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전방 부대 지휘관이 정상적으로 부대 지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였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혜롭지 못했던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또 '하사 아가씨'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평생 군 생활을 한 본인이 적절한 군사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인정하면서 "국가의 안보를 위해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모든 여군 부사관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간곡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송영근 의원은 이날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여군 하사 성폭행을 한 여단장이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며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측면을 우리가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이 비단 그 여단장뿐이겠는가"라며 "전국의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할 외박을 제때 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가정관리가 안 되고, 그런 섹스 문제를 포함해 관리가 안 되는 것들이 이런 문제(성폭행)를 야기시킨 큰 원인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똑똑하다고 선발된 대령들, 군에서는 아주 잘 나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건데, 그 얘기를 뒤집어 보면 명예욕이 대단히 강한 사람들. 출세 지향성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일 잘한다는 말을 듣기 위해 외박도 안 나가고 한다"며 "지휘관이 외박을 안 나가면 본인의 피로는 물론 부대의 피로가 따라다닌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송영근 의원은 군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단장 문제 나왔을 때 그 하사 아가씨가 옆에 아가씨한테 얘기했다"며 "한 방에 있는 룸메이트한테는 얘기하는데, 이걸 제도적(옴부즈맨)으로 접근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피해자인 여군 하사를 '아가씨'라고 불러 논란을 빚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송영근 의원이 '하사 아가씨'라고 표현했는데, 그렇게 보는 관점이 이런 문제와 연관되는 것이다.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된다. 하사관은 하사관으로 봐야 한다"고 문제 삼았다. 송영근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27기로 1사단장과 3사관학교장을 거쳐 기무사령관(중장)까지 역임한 3성 장군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돼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군은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여단장 A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A 대령을 지난 27일 긴급 체포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30 09:41:43송영근 발언 논란 송영근 발언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1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군 인권개선특위회의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육군 여단장이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며,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측면을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근 의원은 또 "전국 지휘관들이 외박을 제때 못 나가 가정관리와 개별적인 성 관계 등이 관리가 안 되는 것이 성폭행 문제를 일으킨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송영근 의원은 여군 하사를 '아가씨'라고 지칭하며 눈총을 사기도 했다. 송영근 의원이 "엊그제 여단장 문제 나왔을 때 그 하사 아가씨가 옆의 아가씨한테는 이야기 했어요. 그렇죠?"라고 발언하자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송영근 의원을 향해 "하사 아가씨가 뭐냐. 여군 하사관을 아가씨라고 보는 관점이 바로 앞선 (성폭행) 사건의 근본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송영근 의원은 국군기무사령관 출신이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29 17:14:57해병대에서 한 병사가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육군에서는 유탄이 폭발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군 당국은 이날 오전 4시쯤 경남 통영 육군 모 부대에서 유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우모(23) 하사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야간작전을 마치고 복귀하던 우 하사가 휴대한 군장에서 유탄이 폭발해 일어났으며 이에 육군은 이날 오후 2시경 유가족 입회하에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또한 현재 우 하사의 사고와 관련해 민군 탄약 전문조사단과 군 수사당국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50분쯤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해안 소초에서 김모 상병이 갑자기 총기를 난사해 하사관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투명 물고기 포착, "SF영화에 나오는 생명체 같아" 신기 ▶ 해병대 총기사고, 소초서 총기난사 사상자 6명 발생 '충격' ▶ 동물학대 징역형 도입..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 ▶ 인천 ‘인스파월드’ 찜질방 주차장서 화재 발생..인명피해 없어
2011-07-04 20:55:32[파이낸셜뉴스] 병사 월급이 병장 기준으로 올해 100만원까지 대폭 오른 가운데, 한 하사가 새해 들어 월급이 올랐음에도 170만원에 못 미치는 금액을 실 수령하고 있다며 “기본급만으로는 살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자신을 ‘해군에서 복무하는 1호봉 하사’라고 소개한 A하사는 21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을 통해 “육대전 그룹에 해안 소초에 근무하시는 간부님의 글을 보고 제 월급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A하사는 작년 12월과 인상이 이뤄진 올해 2월의 급여명세서를 공개했다. A하사가 공개한 급여명세서에 따르면 A하사가 지난 12월 지급받은 금액은 세전 186만5400원이었다. 실 수령액은 161만3020원. 기본급 170만5400원에 정근가산금 1만5000원과 직급보조비 14만5000원이 붙었고, 소득세와 건강보험료 등 25만2380원이 공제됐다. 임금 인상이 이루어졌던 2월의 경우, A하사는 세전 195만800원에 실수령액 169만5970원을 지급받았다. 기본급 177만800원에 정근가산금 1만5000원과 직급보조비 16만5000원이 붙었고, 25만4830원이 공제됐다. A하사는 “작년보다 올해 봉급과 직급보조비를 합쳐 약 8만2000원 올라 약 170만원 정도 지급을 받는다”며 “기본급만으로 살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하사는 “저도 격오지에서 근무하여 영외 급식 수당을 제하고 수당이 들어오는데 초과근무를 안 하면 진짜 너무 살기 힘들다”며 “앞으로 몇 년 뒤면 병장이 저보다 더 많이 받을 텐데 초급간부들은 언제쯤 현실적인 월급이 될 수 있을지 미래를 바라보고 복무하기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병사뿐만 아니라 하사, 소위 등 초급간부들에 대해서도 월급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3년 현재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100만원으로 A하사 월급(세전)의 51.2% 수준이다. 2025년에 병장 월급 200만원 시대가 열리게 되면 그 차이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그나마 숙소비, 밥값을 제하지 않은 것이다. 그것까지 제하면 소위기준으로도 140~150만 원을 받는다” “군인이 공무원보다 처우가 박한 것은 사실” 등 A하사의 사연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직업군인은 전역 후 연금이 있기 때문에 참고 일하는 것이다” “직업군인은 선택이지 강제가 아니다” “직업군인보다 군대 끌려온 병사들이 월급을 많이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등 A하사의 사연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22 09:39:19▲ 진짜사나이 여군들진짜사나이 여군들 진짜사나이 여군으로 나온 여자 연예인들의 발언이 성희롱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이 두 분대장과 곽 하사의 외모에 대해 다양한 발언을 했다. 특히 김현숙과 사유리 등 일부 멤버들은 제식훈련을 교육한 곽 하사를 언급하며 “섹시하다. 엉덩이가 화나 있다. 엉덩이가 올라갔다. 엉덩이만 봤다”고 말해 이에 대한 곽 하사의 가족들의 불쾌감이 표출됐다. 특히 7일 오전 곽지수 하사의 누나 곽지혜 씨는 ‘진짜 사나이’ 공식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나는 곽지수하사 누나다"라며 글을 게시했다. 이어 해당 여성은 “가족으로서 공중파 방송에서 동생을 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고, 나라를 위해 군 복무 중인 동생이 자랑스럽다만, 오늘은 MBC에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또한 "오늘로써 국민방송 수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진짜사나이 여군들에 대해 네티즌들은 "진짜사나이 여군들, 그랬구나" "진짜사나이 여군들, 어이없다" "진짜사나이 여군들, 주의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nsar@fnnews.com fn스타
2015-09-07 16:58:05【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 소재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한 옛 미군기지 캠프그리브스가 오는 10월 개방구역을 확대해 민간에 공개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캠프그리브스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506보병연대 등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해 2004년까지 주한미군이 주둔했던 미군반환 공여지다. 경기도는 국방부와의 협약을 통해 2013년부터 캠프그리브스에 병영체험시설(이하 DMZ체험관)을 운영해 왔다. 2022년부터는 국방부로부터 캠프그리브스의 소유권을 이전받아 전시관(갤러리 그리브스, 2760㎡)도 운영 중이다. 도는 올해 10월부터 임진각 곤돌라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캠프그리브스의 개방시설을 탄약고 등 전시관 10개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재는 총 부지면적의 2%만 개방하고 있는 캠프그리브스의 총 부지면적 11만8395㎡ 중 33%에 해당하는 3만9000㎡가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상수공급시설, 오수처리시설, 상하수도 관로를 설치하는 등 기반시설 공사와 편의시설 설치, 운영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탄약고는 미디어아트·설치예술 전시 공간으로, 중대사무실과 하사관숙소는 중립국감독위원회 관련 전시공간으로, 중대본부사무실은 당시 군 장교 사무실 등 재현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비품실과 화장실은 한국전쟁의 역사 및 주한미군 관련 전시·체험 공간으로, 미군이 군용차 정비고로 사용하던 공간은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개방 후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매표소, 안내소, 공공화장실도 설치된다. 기존에 운영중인 갤러리 그리브스는 과거 미군 볼링장을 리모델링해 정전70주년 기획전시 공간으로 꾸며져 학도병 스토리와 정전협정서가 전시돼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약 49만 명의 관광객이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를 타고 갤러리 그리브스를 방문해 한국전쟁의 한 자락과 정전협정서가 전시된 공간을 관람했다. 조창범 평화협력국장은 "도민에게 캠프그리브스라는 특수한 공간의 문을 열기 위해 노후시설 정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 중"이라며 "세심하게 준비해 캠프그리브스 여행이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공감하는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2 12:41:36[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2024년 8월의 6·25전쟁영웅’에 전투 출격으로 수많은 전공을 세운 박두원 대한민국 공군 대위(당시 중위)를 선정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박 대위는 6·25전쟁 당시 재일학도의용군 출신으로 자원입대해 1952년 2월부터 8월까지 총 89회에 출격으로 황해북도 송림시에 위치한 송림제철소 폭격작전 등 전과를 올렸다. 1926년 7월 5일 경북 경주에서 출생한 박 대위는 1934년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갔다. 해방 조국에서 6·25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자원입대해 재일학도의용군 제5진의 일원으로 1950년 10월 18일 부산에 도착했고, 국군 제2훈련소에서 기초 훈련을 받고 헌병대에 배속됐다. 하지만 공군에서 조종사가 부족하다는 소식에 그는 대구의 공군본부를 직접 찾아가 입대를 청원했다. 1951년 4월 1일 육군에서 공군으로 전군하여 조종하사관(일등중사) 신분으로 기초 조종 교육을 받았고, 그해 10월 F-51D 전투기로의 기종 전환 교육을 받았다. 이듬해 1952년 2월 1일에 준위로 임관, 제1전투비행단 제10전투비행전대 강릉전진부대에 배속돼 2월 3일 첫 전투 출격에 나섰으며 같은 해 3월 공군소위로 임관했다. 1952년 8월 2일, 89회째 출격한 박 대위는 동부전선의 공산군 주요 보급집결지였던 강원도 간성 일대의 보급품 직접소를 목표로 작전에 돌입했다. 강릉전진기지에서 이륙한 그는 강원도 경포대, 주문진을 지나 속초 상공을 지나던 중 갑자기 기체가 폭발해 전사했다. 6·25전쟁에 자원한 ‘재일학도의용군’ 중 유일한 공군 조종사였던 박 대위는 F-51D 전투기 조종사로서 전사한 17명 가운데 가장 많은 전투 출격 기록을 보유한 대한민국 창공의 영웅이었다. 정부는 수많은 전투에서 공적을 세운 그에게 대위로의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1952년)을 수여했으며, 그의 유해는 1958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31 09:28:57[파이낸셜뉴스] 스리랑카 의료진이 세계 최대 크기와 무게의 신장결석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뉴스퍼스트 등 스리랑카 매체와 외신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스리랑카 군의관들은 콜롬보 군 병원에서 진행된 수술을 통해 전 하사관인 카니스투스 쿤게(62)에게서 크기 13.372cm에 무게 801g의 초대형 신장결석을 제거했다. 스리랑카군 측은 이번에 제거된 신장결석이 남성 신장의 평균 무게보다 5배가량 무겁고 성인 신장 평균 길이 10∼12㎝보다도 길다고 설명했다. 쿤게의 신장결석 길이와 무게는 종전 기네스 기록인 13cm(2004년 인도)와 620g(2008년 파키스탄)을 훌쩍 넘어섰다. 스리랑카 군 당국은 쿤게의 신장결석이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인정된 후 이를 공식 발표했다. 쿤게는 현지 매체 스와르나바히니 TV와 인터뷰에서 “2020년부터 복통이 있었지만 경구용 약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최근 검사를 진행한 후 수술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수술을 진행한 스리랑카 군의관 K. 수타르샨은 이렇게 큰 결석에도 불구하고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 한편, 신장결석은 소변에 있는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신장 안에서 돌 같은 형태가 되면서 여러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크기가 작은 결석은 대개 소변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가지만 크기가 크면 신장, 요도, 방광 등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16 06: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