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H그룹이 보유한 그랜드하얏트서울 매각 잔금 수령일이 6월로 다가오며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IB업계에 따르면 KH그룹은 지난 2019년 인마크 PEF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으로 약 5620억 원에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을 품에 안았다. 이후 약 3년만인 지난해 5월 한남칠사칠과 7300억 원에 호텔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1년 호텔 남서쪽 주차장 부지 8757㎡(2650평)을 매각하여 벌어들인 2000억 원과 법인 내부에 쌓인 유보금 등을 합산하면 KH그룹이 그랜드하얏트서울 매각을 통해 얻게 된 거래금액은 약 1조 원에 달한다. 호텔 투자로만 벌어들인 차액이 불과 3년 만에 무려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시장을 내다보는 안목과 과감한 추진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KH그룹 관계자는 “호텔 매각 잔금은 오는 6월 KH필룩스, KH전자, IHQ, KH건설에 각각 분배되어 상환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차입금이 대부분 해소되어 부채비율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무구조와 실적개선, 계속기업 불확실성을 해소하여 빠른 시일내에 거래재개 시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6 14:43:01【도쿄=김경민 특파원】 오다큐 전철은 도쿄 니시신주쿠의 호텔 '하얏트 리젠시 도쿄' 등이 입주한 2동의 대형 빌딩을 매각한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동 중 호텔동은 미국 투자펀드 KKR에, 오피스동은 제일생명보험 등 일본 투자자에게 각각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약 1300억엔(약 1조2789억원)으로 알려졌다. 오다큐 이같은 빌딩 매각 계획을 이번 주 내 발표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인 대형 빌딩은 호텔이 입주한 빌딩 전체와 오피스 빌딩 '오다큐 제일생명 빌딩' 등 2동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오다큐는 수백억엔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동에는 제일생명과 부용종합리스 등이 자금을 댄다. 미국 골드만삭스가 빌딩 취득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를 만들고 제일생명 등이 출자하는 형태다. 오다큐가 매각하는 2동은 모두 약 117m의 초고층 빌딩으로 도쿄도청 옆에 위치해 있다. 이 두 빌딩은 신주쿠 부도심 지구의 개발이 진행된 1980년에 완성됐다. 오다큐는 지난해 봄 빌딩 매각 절차를 시작했지만 매수자와 조건 조정에 시간이 걸렸다. KKR은 일본 내에서는 사모펀드(PE) 투자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늘려가고 있다. 부동산 외에 호텔 운영 회사도 매수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다큐는 빌딩을 매각한 금액으로 신주쿠역 니시구치 지구의 재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닛케이는 "오다큐는 오다큐 백화점 신주쿠점 본관이 있던 지역에 대형 복합 빌딩을 건설 중"이라며 "재개발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해진 것도 이번 빌딩 매각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3-23 13:46:39KH그룹이 남산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을 품은 지 약 4년 만에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2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H그룹은 지난달 25일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한남칠사칠과 7000억원대에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지분을 매각키로 계약을 맺었다. KH그룹은 2019년 인마크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PEF)가 서울미라마유한회사의 지분을 확보, 약 6000억원에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주인이 됐다. 이번 매각엔 코스피 상장사 JS코퍼레이션이 핵심 투자자로 참여했다. JS코퍼레이션은 글로벌 명품 핸드백 제조업체로 2021년 매출 9870억원을 기록했다. KH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요 주주인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장원테크 등 계열사 전반의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H그룹은 지난 2021년 호텔 남서쪽 주차장 부지(8757㎡)를 2000억원대에 팔아 상당한 차익을 거둔 바 있다. KH그룹 관계자는 이번 매각에 대해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경영진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2 18:22:36[파이낸셜뉴스] KH그룹이 남산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을 품은 지 약 4년 만에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2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H그룹은 지난달 25일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한남칠사칠과 7000억원대에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지분을 매각키로 계약을 맺었다. KH그룹은 2019년 인마크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PEF)가 서울미라마유한회사의 지분을 확보, 약 6000억원에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주인이 됐다. 이번 매각엔 코스피 상장사 JS코퍼레이션이 핵심 투자자로 참여했다. JS코퍼레이션은 글로벌 명품 핸드백 제조업체로 2021년 매출 9870억원을 기록했다. KH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요 주주인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장원테크 등 계열사 전반의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H그룹은 지난 2021년 호텔 남서쪽 주차장 부지(8757㎡)를 2000억원대에 팔아 상당한 차익을 거둔 바 있다. KH그룹 관계자는 이번 매각에 대해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경영진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윤 회장이 이끄는 KH그룹은 다양한 인수합병(M&A) 행보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을 비롯해 강원 평창 알펜시아, 미국 하와이 마카하밸리 골프리조트 등 굵직한 딜을 성사시켰다. 1978년 문을 연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숙소로 사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해 1990년대 이후 방한한 미국 대통령 모두가 묵은 호텔로 기록되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2 08:59:09[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의 주차장 부지가 10개월 만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이 부지는 지난해 11월 이든자산운용과 디벨로퍼인 UOD컨소시엄이 구성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20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얏트호텔 주차장 부지의 최대주주인 이든-UOD컨소시엄은 매각주간사 없이 매각작업을 직접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든 측이 최근 티저를 배포했는데 지금까지 건설사, 운용사 등 10여곳 이상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흥행이 예상된다"며 "예비입찰과 본입찰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정부가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한남뉴타운 재개발 등 여러 용산발 호재들로 주변 지가가 많이 상승함에 따라 매도자 측에서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기를 빠르게 잡은 것 같다"며 "한남동에 남은 사실상 마지막 알짜 부지여서 원매자들의 관심도 큰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랜드하얏트서울 주차장 부지는 초고급 주택을 건설하기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지난 1차 매각 당시에도 주목을 받았다. 그랜드하얏트호텔 외에 남서쪽 주변 8757㎡ 규모로 총 8개의 필지로 구성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규민 기자
2022-08-09 10:14:25[파이낸셜뉴스] 한남동 최고 노른자 위치로 꼽히는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주차장 부지 매각이 완료됐다. 지난 4월 매물로 나온지 6개월 여만에 딜이 마무리 된 것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랜드하얏트서울의 부지 및 건물을 소유중인 서울미라마유한회사(SMC)는 최근 이든자산운용과 디벨로퍼 UOD 등 투자자들이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에 부지를 매각했다. 2017년 설립된 이든자산운용은 부동산을 매입해 재개발, 재건축 등을 통해 새롭게 가치를 부여하는 밸류애드 전략으로 정평났다. 총 매각 금액은 2000억원 규모다. 호텔의 소유주인 SMC는 코로나 여파 등으로 호텔 영업이 여의치 않자 이번 부지 매각을 결정했다. 앞서 2019년 12월 하얏트그룹은 당시 홍콩계 투자기업인 PAG와 국내운용사인 인마크운용- 상장기업 필룩스 컨소시엄에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을 매각했다. 그러나 최대주주 변경이후 컨소시엄에 참여한 LP들간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겼고 그랜드하얏트서울은 현재 GP 관리하에 운영중이다. 부지를 인수한 이든-UOD 컨소시엄은 관련 부지를 초고급 주택으로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에 매각이 결정 된 토지는 호텔 외에 남서쪽 주변 8757㎡(약 2649평) 규모의 주거용 토지다. 총 8개의 필지로 구성되어 있다. 올 초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 대형 건설사와 신탁사, 운용사 등이 눈독을 들여왔던 곳이다. 특히 남산으로 이어진 경사진 지형에 위치해 뒤로는 남산, 앞으론 한강 뷰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고급주택 부지로 관심이 집중됐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주변에 UN빌리지와 더힐, 나인원 등 고급 주택들과 한남3구역 뉴타운도 개발 될 예정이라 호재가 만발하다. 한남동에 사실상 남은 마지막 알짜 부지”라며 “최근 몬트레아한남, 브라이튼한남 등 초고급 오피스텔도 한남동으로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택부지까지 개발될 경우 한남동의 럭셔리주택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05 08:19:48[파이낸셜뉴스]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주변 부지가 전격 매각된다. 한남동 노른자로 꼽히는 호텔 주변 부지는 8595㎡(2600평)에 달하는 초고급 주거용 부지다. 대형 건설사와 신탁사 등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랜드하얏트서울의 부지 및 건물을 소유중인 서울미라마유한회사(SMC)는 이 날 이사회를 열고 하얏트호텔 주변 부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이에 향후 주거부지 매각을 위한 매각자문사 선정 등 구체적인 일정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12월 하얏트그룹은 당시 홍콩계 투자기업인 PAG와 국내운용사인 인마크운용-코스닥 상장사 필룩스 컨소시엄에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을 매각했다. 그러나 최대주주 변경이후 컨소시엄에 참여한 LP들간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겼고 그랜드하얏트서울은 현재 GP 관리하에 운영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 개보수를 통해 호텔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인수 직후 불거진 코로나 여파로 해외여행객들의 출입도 막히고, 방문객 수가 줄면서 호텔 영업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안다. 이에 서울 미라마 이사회에서도 부지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1978년 7월에 문을 연 그랜드하얏트서울은 그간 국내 럭셔리호텔 대명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실제 서울 도시와 한강조망의 남산과 한남동에 위치해 7만3272m2 (2만2164 평)의 넓은 면적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상 18층 건물에 615개의 객실로 구성 된 최상급 랜드마크호텔이다. 2019년 당시 매각 대상은 그랜드하얏트호텔 건물 1동과 주변 8757㎡(약 2649평) 규모의 주거용 토지였다. 매도자인 미국 하얏트는 자산 유동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지만, 호텔 운영은 계속해서 맡는다. 실제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도 75년간 호텔 운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이사회서 매각이 결정 된 토지는 호텔 외에 남서쪽 주변 8757㎡(약 2649평) 규모의 주거용 토지다. 총 8개의 필지로 구성되어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제1종 일반 주거지역 또는 제1종 전용 주거지역으로 허용 건폐율 30%을 적용할 경우 거의 7000㎡(2117평)의 총 연면적을 포함해 2~3층의 저밀도 주택으로 개발하기 완벽한 토지”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사진 지형에 위치하고 있는 8개의 토지는 한남동과 한강 조망권이 동시에 가능하다. 해당 부지는 한남동에 사실상 남은 마지막 알짜 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련 토지를 국내 최고급 단독주택 단지 등으로 개발해 수익을 올리기 위해 대형 건설사 등 여러 원매자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08 14:30:38국내 1세대 럭셔리호텔의 대명사인 서울 소월로 그랜드하얏트서울(사진)의 새주인 찾기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78년 한국에 문을 연 지 41년 만에 매각이 진행 중인 건물과 부지 매각에 10여곳 이상의 원매자들이 도전장을 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존스랑라살르(JLL)가 지난 4일 마감한 그랜드하얏트서울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중견기업, 해외 국부펀드 및 부동산펀드 등 10여곳의 원매자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 측은 이르면 이달 중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자)를 추린 후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가격은 당초 예상한 6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간 유력 원매자로 거론돼온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하얏트 미국 본사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지난 5월 주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배포 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지상 18층, 615객실로 구성된 그랜드하얏트호텔 건물 1동과 주변 8757㎡의 주거용 토지다. 호텔 건물의 연면적은 7만3272㎡에 달한다. 매도자인 미국 하얏트는 자산유동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지만 호텔 운영은 계속해서 맡는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주관사 측이 건물과 토지의 패키지 매각 또는 분리 매각 등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토지의 경우 주요 부촌인 남산에서도 가장 고지대에 속해 전망이 좋고 배산임수지형의 명당 터라 초고급 주택을 지으려는 원매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2019-07-05 17:05:58국내 1세대 럭셔리호텔의 대명사인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사진)의 새주인 찾기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78년 한국에 문을 연지 41년 만에 매각이 진행 중인 건물과 부지 매각에 10여 곳 이상의 원매자들의 도전장을 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존스랑라살르(JLL)가 지난 4일 마감한 그랜드하얏트서울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중견기업, 해외 국부펀드 및 부동산펀드 등 10여곳의 원매자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 측은 이르면 이달 중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자)를 추린 후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가격은 당초 예상한 6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간 유력 원매자로 거론돼온 HDC산업개발 등 대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하얏트 미국 본사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지난 5월 주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배포 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지상 18층, 615객실로 구성된 그랜드하얏트호텔 건물 1동과 주변 8757㎡의 주거용 토지다. 호텔 건물의 연면적은 7만3272㎡에 달한다. 매도자인 미국 하얏트는 자산유동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지만 호텔 운영은 계속해서 맡는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주관사 측이 건물과 토지의 패키지 매각 또는 분리 매각 등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토지의 경우 주요 부촌인 남산에서도 가장 고지대에 속해 전망이 좋고 배산임수지형의 명당 터라 초고급 주택을 지으려는 원매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7-05 10:50:46[파이낸셜뉴스] 최근 KH그룹이 대양금속 인수를 위해 자회사를 통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가 폭락 및 각종 위기설로 곤혹을 겪고 있는 대양금속이 재도약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KH그룹은 최근 하얏트 호텔과 알펜시아 부지 일부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비원조합은 전일 대양금속 주식 5% 이상을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현재까지 보유 지분은 320만주, 지분율로 환산하면 6.1%다. 현재 비비원조합의 최대주주는 제이브이씨조합이고, 제이브이씨조합의 최대주주는 에프에스플래닝이다. 에프에스플래닝은 KH필룩스의 완전 자회사다. KH필룩스는 지난 2018년 에프에스플래닝을 설립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KH필룩스 → 에프에스플래닝 → 제이브이씨조합 → 비비원조합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결국 KH필룩스가 대양금속의 지분을 인수한 구조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H그룹이 고금리와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시장 환경에서 알펜시아리조트 부지 매각과 그랜드하얏트 호텔 매각 등 대규모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낸 것은 업계에서도 인정할 만한 성과”라면서 “부동산 투자에 남다른 시황분석과 빠른 판단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KH그룹이 추진중인 대양금속 인수도 사실상 그룹간 시너지를 위한 행보로 읽힌다"라며 "실제 대양금속이 보유한 스텐인리스 공정 설비와 생산력은 KH그룹 계열사들이 각자 가진 기술력과 융합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대양금속의 불안한 경영권과 지배구조가 견고하게 구축될 것으로 봤다. 한편 KH그룹은 지난 2020년 10월 계열사 이엑스티컨소시엄(現 KH건설)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H그룹이 그간 인수한 기업마다 빠른 속도로 외형을 키워 온 만큼 이번 인수로 대양금속을 비롯한 KH그룹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KH그룹 고위 관계자는 "대양금속이 보유한 스텐리스공정을 통해 사업다각화 및 성장에 중요하다고 판단해 2020년도부터 인수 의사를 제시하였고 우선협상자로 선정 되었던 바 있다“ 면서 ”이번 대양금속 M&A을 성공적 완수하고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모두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1 11: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