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에 이어 네 번째 진출국으로 세계 최대 유통 시장인 미국을 선택했다. 국내 편의점이 편의점의 원조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유통업계에서 '불황 속 승자'로 주목받으며 나홀로 성장해 온 편의점 업계가 최근 내수 부진과 시장 포화로 성장 한계에 직면하면서 K문화의 물결 속에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하와이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C)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해당 국가 사업자에게 일정 지역의 사업권을 통째로 넘겨주고, 그 사업자가 다시 개별 가맹점을 모집·운영하는 구조다. CU는 올해 10월 하와이에 첫 매장을 낸 후 다양한 상권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와이는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미국 대표 휴양지다. CU는 하와이가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관광지이고, 하와이 전체 인구 중 아시아계 비중이 높아 한국문화에 친숙하고 선호도가 높다는 점 등을 이유로 미국을 4번째 진출국으로 낙점했다. CU 관계자는 "최근 미국 내 10대와 2030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식 붐이 이는 등 한국 문화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U는 이른바 'K푸드 킬러 아이템'을 발굴해 간편식과 즉석조리 등 다양한 K먹거리와 함께 현지화 메뉴들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하와이 대표 메뉴인 포케, 로코모코 등 현지 유명 셰프와 협업한 제품도 내놓는다. 편의점업계가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는 건 국내 성장이 한계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다. 편의점 분기 매출이 줄어든 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2·4분기 이래 처음이다.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대용량·초저가를 앞세운 창고형 할인점에는 가격 경쟁에서, 이커머스에는 편리함에서 밀리면서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편의점업계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GS25는 베트남과 몽골에 진출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운영 중인 점포 수만 올해 1·4분기 기준 베트남 355개, 몽골 274개에 달한다. 201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하며 30억원대였던 해외 매출은 지난해 기준 2040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 1·4분기에만 5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24는 캄보디아에서 운영 중인 4개 점포에 더해 이달 중 2개점을 추가 오픈한다. 5년 내 100호점 출점을 목표로 세웠다. 88개 점포를 운영 중인 말레이시아에선 올해 말까지 130개점까지 점포를 늘릴 예정이다. CU도 몽골은 올해 말까지, 말레이시아와 카자흐스탄은 각각 2028년, 2029년까지 500호점까지 내겠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 시장은 이미 성장 한계에 도달했고,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내수 회복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면, 해외에서는 K푸드를 비롯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형 편의점 모델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27 15:41:36당 경선 탈락 이후 미국 하와이에서 정치 휴지기를 갖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이 6·3 대선을 9일 앞둔 25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로 해석될 수 있는 언급을 내놓으면서 범보수 단일화 구도가 재차 요동치고 있다. 홍 전 시장이 사실상 이 후보를 지지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해석이 뒤따르는 가운데, 홍 전 시장 합류를 위해 특사단까지 보낸 국민의힘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8일까지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준석 후보는 이날 단일화 제안에 거듭 거부 의사를 밝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 측은 갈수록 초조해지는 상황이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 전 시장이 머물고 있는 미국 하와이를 다녀간 후 첫 정치적인 메시지이자 마지막 단일화 시한으로 여겨지는 28일을 사흘 앞두고 나온 언급이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시장에게서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는 것이 국민의 기대다. 그래서 이준석에게 투표하는 것"이라는 별도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도 전했다. 사실상 홍 전 시장이 김 후보가 아닌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이준석 후보는 "두 가지 메시지에 저도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사력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 홍 전 시장이 구현하고 싶었던 정치를 제 정치 안에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완주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도 이 후보를 향한 단일화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3일 2차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 의사를 물은 데 이어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단일화가 쌍방 도움이 돼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며 "민주당은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도 멈추지 않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를 "한 뿌리"라고 표현하면서 만남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의 메시지에 대해선 "미래로 보면 투자일 수 있지만 현 시점으로 보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저보다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준석 후보는 "적어도 부정선거 의견이 비슷했던 세 후보 황교안, 김문수,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해도 좋다"며 "그 외 나머지 단일화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의 반복되는 단일화 요청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옆에서 도움 안 되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가 40% 초반까지 지지율이 떨어졌을 것"이라며 "단일화 프레임으로 정치를 혼탁하게 하지 말고 이 판에서 빠져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25 18:17:50[파이낸셜뉴스] 당 경선 탈락 이후 미국 하와이에서 정치 휴지기를 갖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대선을 9일 앞둔 25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로 해석될 수 있는 언급을 내놓으면서 범보수 단일화 구도가 재차 요동치고 있다. 홍 전 시장이 사실상 이 후보를 지지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해석이 뒤따르는 가운데, 홍 전 시장 합류를 위해 특사단까지 보낸 국민의힘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8일까지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준석 후보는 이날 단일화 제안에 거듭 거부 의사를 밝혀 국민의힘과 김 후보측은 갈수록 초조해지는 상황이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 전 시장이 머물고 있는 미국 하와이를 다녀간 후 첫 정치적인 메시지이자 마지막 단일화 시한으로 여겨지는 28일을 사흘 앞두고 나온 언급이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시장이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는 것이 국민의 기대다. 그래서 이준석에게 투표하는 것"이라고 별도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도 전했다. 사실상 홍 전 시장이 김 후보가 아닌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이준석 후보는 "두 가지 메시지에 저도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사력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 홍 전 시장이 구현하고 싶었던 정치를 제 정치 안에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완주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2차 TV토론 전후로도 국민의힘의 단일화 러브콜을 뿌리쳐 왔다. 급기야 지난 22일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대선 완주의 뜻을 명확히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국민의힘 뿐 아니라 민주당 측에서도 이 후보를 향해 단일화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3일 2차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에 단일화 의사를 물은 데 이어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단일화가 쌍방 도움이 돼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며 "민주당은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도 멈추지 않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를 "한 뿌리"라고 표현하면서 만남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의 메시지에 대해선 "미래로 보면 투자일 수 있지만 현 시점으로 보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저보다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준석 후보는 "적어도 부정선거 의견이 비슷했던 세 후보 황교안, 김문수,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해도 좋다"며 "그 외 나머지 단일화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국민의힘의 반복되는 단일화 요청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옆에서 도움 안되는 얘기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의 40% 초반까지 지지율이 떨어졌을 것"이라며 "단일화 프레임으로 정치를 혼탁하게 하지 말고 이 판에서 빠져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25 15:46:41글로벌 럭셔리 주거 커뮤니티 기업 디스커버리 랜드 컴퍼니(Discovery Land Company, DLC)가 전 세계 35개 이상 독점 커뮤니티를 보유하며, 프라이빗 라이프스타일의 정점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DLC는 세계적인 수준의 편의 시설과 초청 기반 멤버십을 통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며, 최근 하와이에서 최초의 고층 프로젝트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1994년 마이크 멜드먼(Mike Meldman)에 의해 설립된 DLC는 하와이, 미국 본토, 유럽, 중동 등지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단지로는 하와이의 노스 쇼어 프리저브, 마케나 골프 앤 비치 클럽, 몬태나의 옐로우스톤 클럽, 멕시코의 엘 도라도 골프 앤 비치 클럽과 칠레노 베이, 포르투갈의 코스타테라, 두바이의 디스커버리 듄스 등이 있다. 특히 하와이에서는 오아후 섬의 핵심 지역에 33층 타워 두 동으로 구성된 고층 럭셔리 레지던스가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현지 대표 개발사 하워드 휴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디스커버리 최초의 수직형 클럽 커뮤니티로, 공식 웹사이트는 한국어 버전도 지원된다. 사전 구매 예약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디스커버리는 34개의 골프 코스, 전용 스키 마운틴, 텍사스와 두바이의 시티 클럽까지 운영하며, 약 16,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멤버십은 거주지 소유자에 한해 초청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서비스는 회원과 배우자뿐 아니라 직계 가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각 커뮤니티는 지역의 자연 환경과 문화를 존중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고급 골프 코스, 레스토랑, 클럽하우스, 스파, 피트니스 시설, 승마장, 프라이빗 비치 클럽 등 다양한 시설을 제공한다. 회원 전용으로 운영되는 어메니티와 ‘티타임·복장 규정 없음’이라는 골프 철학 또한 디스커버리만의 독특한 장점이다. 또한, ‘야외활동 맞춤 프로그램(Outdoor Pursuits Program)’을 통해 자연 속에서 가족 단위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컨시어지 서비스, 주택 관리,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하와이 외에도 포르투갈 리스본 인근 코스타테라, UAE의 디스커버리 듄스, 멕시코 로스카보스, 마우이 마케나 등 한국 여행객에게 익숙한 지역에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대부분 커뮤니티가 대중 관광지 외곽의 로컬 명소에 위치해 있어, 보다 프라이빗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디스커버리 랜드 컴퍼니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가족 중심의 지속가능한 프라이빗 커뮤니티를 전 세계에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지역 고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도 적극 검토 중이다.
2025-05-23 09:15:07[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기 위해 하와이에 다녀온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두고 ‘놀러간 것’이라고 비판한 한동훈 전 대표의 말에 “이번 말씀은 지나치셨다”라며 반박했다. 김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비를 들여 하와이로 향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국민의힘의 분열을 막고, 보수 대통합의 문을 열기 위해서"라며 "(홍 전 시장이) 탈당을 선언하신 지금, 마음을 돌려 다시 하나 된 보수로 이번 대통령 선거를 치르자는 진심에서 비롯된 노력이었다. 누구 하나 여행을 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놀러 갔다'는 식으로 매도한다면, 앞으로 당이 다시금 흔들릴 때 누가 책임지고 나서겠느냐"라며 "서로에게 다리를 놓지 못할망정, 공들여 쌓은 다리를 매도하고 걷어차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말씀을 자중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행동을 무겁게 할 때야 비로소, 우리가 함께하는 힘이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고, 대한민국의 중심을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 전 대표가 이날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 유세에서 "지금 친윤(親윤석열) 세력은 홍준표 만나러 네 명이 비행기 타고 하와이 놀러 가고, 그렇게 띄웠던 한덕수는 어디 있는지 알지도 못한다"며 '친윤 떨거지'라는 표현을 쓰는 등 강도 높은 발언을 한 데 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3 07:33:56[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지원 설득을 위해 미국 하와이를 다녀온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이번에 홍준표 전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시장은 김문수 후보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 순간부터 김문수와의 연대는 현재형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이 "보수 대통합은 필수"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홍 전 시장은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해 보수 대통합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우리는 분열보다 통합이 우선시돼야 하고 정치철학에서 손을 맞잡았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이해람 기자
2025-05-21 18:21:05[파이낸셜뉴스]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로 향한 김대식 국민의힘 선대위 대회협력본부장이 최근 홍 전 시장이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푸른색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한 사진으로 변경한 것을 두고 "과거 한나라당 때를 떠올린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대식 "파란 넥타이는 민주당 아닌 한나라당 상징" 20일 김 본부장은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홍 전 시장의 페이스북 사진을 두고 "원래 그 색깔은 한나라당 때 우리 색깔이었다"며 "홍 시장 입장에서는 '정치에 입문했을 때의 그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이 많이 깔려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론을박이 계속 벌어져 저희가 하와이로 와 (빨간색 넥타이 사진으로) 바꿔드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와이 특사단'이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위해 하와이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온 19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푸른색 계열의 정장 차림을 한 사진으로 변경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계열의 차림의 사진으로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변경하자 일각에서는 '민주당 지지를 선언한 것 아니냐', '선대위 합류 의사가 없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하와이 첫 만남에서) 홍 전 시장에게 민주당 관련 얘기는 묻지 않았다"며 "제가 누구보다 홍 전 시장을 잘 안다. 절대 민주당을 지지할 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어제 4시간 대화.. 오늘 또 만나 보수 대통합 논의" 김 본부장은 "어제저녁 6시부터 4시간이 넘도록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홍 시장의 서운한 마음을 좀 풀어 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이 '보수 대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나는 30여 년 전 김문수 후보와 첫 정치를 시작했던 사람으로서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은 하셨다"면서도 "오늘 저녁 또 만나서 보수 대통합에 대한 일련의 말을 들어보려고 한다. 구체적 이야기를 오늘 저녁 나누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0 14:36:56[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 1대 1 세미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B증권 TAX솔루션부 부동산연구소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실시하는 행사로,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고객에게 1대 1 개별 상담을 통해 유용한 현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하와이 등 미국 주요 대도시 16곳에 대한 폭넓은 자문을 진행한다. 이번에도 미국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Koriny)’와 협업을 통하여 세미나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코리니는 미국 부동산의 매매, 임대관리 및 매각 등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하며, KB증권과는 2023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KB증권 TAX솔루션부 부동산연구소는 자체 전문인력을 통해 부동산 시장 전망, 투자분석 등 고객의 니즈에 맞춘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주택 임차 및 매매 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담은 ‘내 손 안의 부동산 핸드북’ 책자를 발간하고,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최신 부동산 이슈를 분석한 영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동산 콘텐츠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김태우 KB증권 WM투자상품본부장은 “지난해 세미나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인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다시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KB증권만의 차별화된 국내외 부동산 자문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KB증권 Premier Members ‘블랙’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영업점 프라이빗 뱅커(PB)를 통해 가능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0 10:02:20[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 마련된 '릴로&스티치 오하나 팝업스토어'가 오는 29일까지 운영된다. 1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릴로&스티치' 실사영화를 기념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는 영화 배경인 하와이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해변가와 모래사장 등 영화 속 장면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신세계는 지난 6개월간 디즈니 코리아와 공간 인테리어부터 상품 기획까지 협업해 준비했다. 방문객들은 체험형 이벤트인 '스탬프 랠리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비치발리볼, 서프보드, 오하나 메모리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탬프를 모으면 스티치 스티커, 컬러링북, 스티치 이모티콘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200여 종이 넘는 릴로&스티치 캐릭터 상품도 판매한다. 디즈니 스티치 메탈 키링, 디즈니 스티치 발광다이오드(LED) 무드등, 스티치 백팩 블루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오픈 전부터 수십 명의 대기 줄이 형성됐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고객부터 10∼20대 캐릭터 팬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 한편, 신세계 강남점은 오픈 스테이지와 더 스테이지를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에 위치해 있어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비교적 쉽게 방문할 수 있어 파급력은 더욱 크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팝업이 열리는 신세계 강남점 오픈스테이지는 매월 다양하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팝업스토어 성공 보증 수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허제 신세계백화점 아트사업 담당은 "신세계백화점은 고객의 쇼핑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19 14:05:1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 설득을 위해서 일명 '하와이 특사단'을 파견한 가운데 홍 전 시장이 페이스북 사진을 변경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파란색 계열의 정장 차림을 하고 찍은 사진으로 변경했다. 파란색은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 홍 전 시장은 아무런 메시지를 남기지 않고 사진만 변경했는데, '하와이 특사단'이 홍 전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여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했다"며 홍 전 시장을 만나기 위해 그가 머물고 있는 빅아일랜드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 특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과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 등 홍 전 대구시장의 경선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은 "(특사단에게) 오지 말라고 했다"며 "문수형은 안타깝지만 그당은 이미 탈당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특사단은 18일 출국했으며, 홍 전 시장을 만나 김 후보의 손 편지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오지 말라고 해서 가지 않으면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빅아일랜드로 넘어가 전화 연결을 해야 한다. 연결해서 본인이 계시는 곳으로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 홍준표 전 시장이 전화를 안 받거나 받아도 오지 말라고 주소를 안 알려주면 못 만나는 게 아니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어떻게 하든지 만나야한다"며 "어제 출발할 때도 연락했는데 오지 말라 하셨지만 꼭 만나고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이 오시는 걸 반가워하겠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본인이 완곡하게 그렇게 표현했다"면서도 "저하고의 이런 관계는 한 해 두 해의 관계가 아니고, 오랫동안 같이 생각도 같았고, 뜻도 같았다. 얼굴을 보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 아니겠느냐. 멀리 있는 분이 아니고, 같은 시대를 또 함께 걸어온 동지"라며 "정치는 대화와 타협의 예술이지 않겠느냐. 때로는 마음이 다를 수 있고, 또 표현이 거셀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누군가가 또 손을 내밀어줘야 된다고 판단한다. 홍 전 시장님 쓴소리의 본질이 당에 대한 애정이라면 우리가 들을 가치가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에게 전달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손편지에 대해 "김 후보가 먼저 손을 내밀겠다, 홍 전 시장이 어떤 결정을 하시든 존중하겠다,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런 절절한 호소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중용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런 건 없다.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교만"이라며"현재는 힘을 합해서 보수를 재건하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힘을 모아야지 뭐 어떤 대우를 해 주겠다 이렇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 입장에서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할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첫 번째 국무총리로 홍준표 전 시장이 유력할 수도 있다는 이른바 '홍준표 국무총리설'에 대해 "홍 전 시장은 보수의 상징"이라며 "그분을 놓고 선거에 이기기 위한 책략으로 이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중심을 이어왔는데 하루아침에 바꾼다면 그것은 홍준표가 아니다"며 "그렇게 되면 자기가 걸어온 길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우리 국민들로부터도 존경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19 13:3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