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0일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8 강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미국 알래스카 알류산 열도와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도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이곳에 가장 높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다른 미국 서부 해안에는 약한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조시 그린 미 하와이 주지사는 높이가 최고인 3m 파도가 하와이 북부 섬으로 올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높은 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그린 주지사는 이번 쓰나미가 해수욕장 한곳이 아닌 “여러 섬들을 둘러쌀것”이라고 말했다. BBC방송은 쓰나미가 하와이에서 목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파도 높이가 1.21m로 측정됐다고 보도했다. 쓰나미가 먼저 도달한 일본에서는 예상 보다 파도가 약했으나 태평양 여러 지역에서는 대피를 지시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7-30 15:31:30[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은 올여름 테마를 '하와이 마우이섬'으로 정하고 전국 점포를 휴양지처럼 꾸민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테마는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 포지타노였다. 올해는 초대형 야자수를 심어 하와이 느낌을 내고 현지 전통 공연단을 초청해 훌라 공연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두 달간 여름 테마 행사 '후이 후이 마우이'(시원한 바람이 부는 섬, 마우이)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 협업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의 작품에는 강아지 캐릭터 '멜로'와 야자수가 자주 등장한다. 현대백화점은 멜로가 마우이섬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모습을 일러스트 그래픽으로 만들어 전국 점포를 꾸민다. 판교점에는 9층과 10층 사이 뚫린 수직 공간에 하와이안 셔츠 차림의 9m 초대형 강아지 캐릭터 멜로가 설치된다. 다음 달 11일부터는 더현대 서울에서 마우이섬의 마을 풍경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 연출을 즐길 수 있다. 3300㎡(1000평) 규모의 실내 정원 사운즈포레스트에 최대 7.5m 높이 야자수 10여 그루를 설치하고 훌라 공연을 선보인다. 하와이풍으로 꾸민 상점에서는 밀짚모자, 훌라 댄스복 등 30여개 브랜드 상품을 소개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백캉스(백화점+바캉스)의 개념이 일시적 피서지에 머물렀다면 이번 테마 행사는 바캉스 자체를 즐기기 위해 백화점을 찾는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특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4 11:08:51[파이낸셜뉴스]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에 체류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조속히 안정됐으면 한다"며 "새 정부가 정치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 안정이 되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신당 창당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하고 지난달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 한편 홍 전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홍 시장이 정계를 은퇴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은퇴한 것이지 정치 원로로서 은퇴한 건 아니란 뜻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홍 전 시장의) 일련의 발언을 보면 은퇴한 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이 어떤 구상을 가지고 올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국민의힘에서 은퇴했지, 다른 데서 은퇴한 건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홍 전 시장의 생각이 어떤지 듣지 못해 앞서서 얘기하긴 곤란하다"면서도 "우리나라는 양당 체제가 이렇게 정착화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바른미래당이 창당되면서 대다수 의원이 그쪽으로 빠져나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신당 창당에 동력을 받으려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득표율이 두 자릿수 이상 나왔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저는 상당히 무리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기 때문에 또 모른다. 그건 국민이 판단하는 거고 지지자들이 판단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7 17:40:06[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7월 2일 인천~호놀룰루 정기 노선 취항을 앞두고 하와이 관광청과 공동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에어프레미아의 호놀룰루 정기편 취항을 기념해 마련된 것이다. 항공권 할인은 물론 하와이 현지 호텔 할인, 탑승객 대상 사은품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9일부터 22일까지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해당 기간 내 호놀룰루 노선 예매 시 할인 코드 ‘ALOHAHNL’를 입력하면 항공운임의 최대 15%가 즉시 할인된다. 탑승 기간은 첫 취항일인 7월 2일부터 2026년 3월28일까지다. 해당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항공권 바우처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하와이 현지 호텔 할인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에어프레미아 이벤트 페이지 내 호텔별 전용 링크를 통해 예약 시 최대 20%의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첫 취항을 기념해 해당 노선 탑승객에게 하와이산 프리미엄 코나커피를 서비스한다. 해당 원두는 하와이 커피 전문 브랜드 ‘코나포유’의 제품이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일부 지역에서 연간 500만t 미만만 생산되는 희소한 프리미엄 커피다. 해당 서비스는 물량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하와이의 분위기를 살려 탑승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내 랜딩 음악도 새롭게 구성했다. 휴양지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음악은 AI 음악 생성 기술을 보유한 음악테크 기업 '포자랩스'와 협업해 제작됐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이번 호놀룰루 취항은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하와이 관광청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이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매주 월∙수∙금∙토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10시 10분에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1시 50분 호놀룰루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는 낮 2시2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7시 10분(+1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09 08:51:06[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에 이어 네 번째 진출국으로 세계 최대 유통 시장인 미국을 선택했다. 국내 편의점이 편의점의 원조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유통업계에서 '불황 속 승자'로 주목받으며 나홀로 성장해 온 편의점 업계가 최근 내수 부진과 시장 포화로 성장 한계에 직면하면서 K문화의 물결 속에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하와이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C)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해당 국가 사업자에게 일정 지역의 사업권을 통째로 넘겨주고, 그 사업자가 다시 개별 가맹점을 모집·운영하는 구조다. CU는 올해 10월 하와이에 첫 매장을 낸 후 다양한 상권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와이는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미국 대표 휴양지다. CU는 하와이가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관광지이고, 하와이 전체 인구 중 아시아계 비중이 높아 한국문화에 친숙하고 선호도가 높다는 점 등을 이유로 미국을 4번째 진출국으로 낙점했다. CU 관계자는 "최근 미국 내 10대와 2030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식 붐이 이는 등 한국 문화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U는 이른바 'K푸드 킬러 아이템'을 발굴해 간편식과 즉석조리 등 다양한 K먹거리와 함께 현지화 메뉴들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하와이 대표 메뉴인 포케, 로코모코 등 현지 유명 셰프와 협업한 제품도 내놓는다. 편의점업계가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는 건 국내 성장이 한계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다. 편의점 분기 매출이 줄어든 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2·4분기 이래 처음이다.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대용량·초저가를 앞세운 창고형 할인점에는 가격 경쟁에서, 이커머스에는 편리함에서 밀리면서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편의점업계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GS25는 베트남과 몽골에 진출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운영 중인 점포 수만 올해 1·4분기 기준 베트남 355개, 몽골 274개에 달한다. 201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하며 30억원대였던 해외 매출은 지난해 기준 2040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 1·4분기에만 5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24는 캄보디아에서 운영 중인 4개 점포에 더해 이달 중 2개점을 추가 오픈한다. 5년 내 100호점 출점을 목표로 세웠다. 88개 점포를 운영 중인 말레이시아에선 올해 말까지 130개점까지 점포를 늘릴 예정이다. CU도 몽골은 올해 말까지, 말레이시아와 카자흐스탄은 각각 2028년, 2029년까지 500호점까지 내겠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 시장은 이미 성장 한계에 도달했고,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내수 회복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면, 해외에서는 K푸드를 비롯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형 편의점 모델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27 15:41:36당 경선 탈락 이후 미국 하와이에서 정치 휴지기를 갖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이 6·3 대선을 9일 앞둔 25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로 해석될 수 있는 언급을 내놓으면서 범보수 단일화 구도가 재차 요동치고 있다. 홍 전 시장이 사실상 이 후보를 지지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해석이 뒤따르는 가운데, 홍 전 시장 합류를 위해 특사단까지 보낸 국민의힘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8일까지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준석 후보는 이날 단일화 제안에 거듭 거부 의사를 밝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 측은 갈수록 초조해지는 상황이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 전 시장이 머물고 있는 미국 하와이를 다녀간 후 첫 정치적인 메시지이자 마지막 단일화 시한으로 여겨지는 28일을 사흘 앞두고 나온 언급이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시장에게서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는 것이 국민의 기대다. 그래서 이준석에게 투표하는 것"이라는 별도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도 전했다. 사실상 홍 전 시장이 김 후보가 아닌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이준석 후보는 "두 가지 메시지에 저도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사력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 홍 전 시장이 구현하고 싶었던 정치를 제 정치 안에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완주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도 이 후보를 향한 단일화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3일 2차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 의사를 물은 데 이어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단일화가 쌍방 도움이 돼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며 "민주당은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도 멈추지 않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를 "한 뿌리"라고 표현하면서 만남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의 메시지에 대해선 "미래로 보면 투자일 수 있지만 현 시점으로 보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저보다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준석 후보는 "적어도 부정선거 의견이 비슷했던 세 후보 황교안, 김문수,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해도 좋다"며 "그 외 나머지 단일화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의 반복되는 단일화 요청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옆에서 도움 안 되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가 40% 초반까지 지지율이 떨어졌을 것"이라며 "단일화 프레임으로 정치를 혼탁하게 하지 말고 이 판에서 빠져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25 18:17:50[파이낸셜뉴스] 당 경선 탈락 이후 미국 하와이에서 정치 휴지기를 갖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대선을 9일 앞둔 25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로 해석될 수 있는 언급을 내놓으면서 범보수 단일화 구도가 재차 요동치고 있다. 홍 전 시장이 사실상 이 후보를 지지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해석이 뒤따르는 가운데, 홍 전 시장 합류를 위해 특사단까지 보낸 국민의힘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8일까지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준석 후보는 이날 단일화 제안에 거듭 거부 의사를 밝혀 국민의힘과 김 후보측은 갈수록 초조해지는 상황이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 전 시장이 머물고 있는 미국 하와이를 다녀간 후 첫 정치적인 메시지이자 마지막 단일화 시한으로 여겨지는 28일을 사흘 앞두고 나온 언급이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시장이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는 것이 국민의 기대다. 그래서 이준석에게 투표하는 것"이라고 별도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도 전했다. 사실상 홍 전 시장이 김 후보가 아닌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이준석 후보는 "두 가지 메시지에 저도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사력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 홍 전 시장이 구현하고 싶었던 정치를 제 정치 안에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완주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2차 TV토론 전후로도 국민의힘의 단일화 러브콜을 뿌리쳐 왔다. 급기야 지난 22일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대선 완주의 뜻을 명확히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국민의힘 뿐 아니라 민주당 측에서도 이 후보를 향해 단일화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3일 2차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에 단일화 의사를 물은 데 이어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단일화가 쌍방 도움이 돼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며 "민주당은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도 멈추지 않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를 "한 뿌리"라고 표현하면서 만남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의 메시지에 대해선 "미래로 보면 투자일 수 있지만 현 시점으로 보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저보다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준석 후보는 "적어도 부정선거 의견이 비슷했던 세 후보 황교안, 김문수,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해도 좋다"며 "그 외 나머지 단일화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국민의힘의 반복되는 단일화 요청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옆에서 도움 안되는 얘기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의 40% 초반까지 지지율이 떨어졌을 것"이라며 "단일화 프레임으로 정치를 혼탁하게 하지 말고 이 판에서 빠져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25 15:46:41글로벌 럭셔리 주거 커뮤니티 기업 디스커버리 랜드 컴퍼니(Discovery Land Company, DLC)가 전 세계 35개 이상 독점 커뮤니티를 보유하며, 프라이빗 라이프스타일의 정점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DLC는 세계적인 수준의 편의 시설과 초청 기반 멤버십을 통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며, 최근 하와이에서 최초의 고층 프로젝트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1994년 마이크 멜드먼(Mike Meldman)에 의해 설립된 DLC는 하와이, 미국 본토, 유럽, 중동 등지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단지로는 하와이의 노스 쇼어 프리저브, 마케나 골프 앤 비치 클럽, 몬태나의 옐로우스톤 클럽, 멕시코의 엘 도라도 골프 앤 비치 클럽과 칠레노 베이, 포르투갈의 코스타테라, 두바이의 디스커버리 듄스 등이 있다. 특히 하와이에서는 오아후 섬의 핵심 지역에 33층 타워 두 동으로 구성된 고층 럭셔리 레지던스가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현지 대표 개발사 하워드 휴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디스커버리 최초의 수직형 클럽 커뮤니티로, 공식 웹사이트는 한국어 버전도 지원된다. 사전 구매 예약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디스커버리는 34개의 골프 코스, 전용 스키 마운틴, 텍사스와 두바이의 시티 클럽까지 운영하며, 약 16,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멤버십은 거주지 소유자에 한해 초청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서비스는 회원과 배우자뿐 아니라 직계 가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각 커뮤니티는 지역의 자연 환경과 문화를 존중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고급 골프 코스, 레스토랑, 클럽하우스, 스파, 피트니스 시설, 승마장, 프라이빗 비치 클럽 등 다양한 시설을 제공한다. 회원 전용으로 운영되는 어메니티와 ‘티타임·복장 규정 없음’이라는 골프 철학 또한 디스커버리만의 독특한 장점이다. 또한, ‘야외활동 맞춤 프로그램(Outdoor Pursuits Program)’을 통해 자연 속에서 가족 단위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컨시어지 서비스, 주택 관리,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하와이 외에도 포르투갈 리스본 인근 코스타테라, UAE의 디스커버리 듄스, 멕시코 로스카보스, 마우이 마케나 등 한국 여행객에게 익숙한 지역에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대부분 커뮤니티가 대중 관광지 외곽의 로컬 명소에 위치해 있어, 보다 프라이빗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디스커버리 랜드 컴퍼니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가족 중심의 지속가능한 프라이빗 커뮤니티를 전 세계에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지역 고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도 적극 검토 중이다.
2025-05-23 09:15:07[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기 위해 하와이에 다녀온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두고 ‘놀러간 것’이라고 비판한 한동훈 전 대표의 말에 “이번 말씀은 지나치셨다”라며 반박했다. 김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비를 들여 하와이로 향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국민의힘의 분열을 막고, 보수 대통합의 문을 열기 위해서"라며 "(홍 전 시장이) 탈당을 선언하신 지금, 마음을 돌려 다시 하나 된 보수로 이번 대통령 선거를 치르자는 진심에서 비롯된 노력이었다. 누구 하나 여행을 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놀러 갔다'는 식으로 매도한다면, 앞으로 당이 다시금 흔들릴 때 누가 책임지고 나서겠느냐"라며 "서로에게 다리를 놓지 못할망정, 공들여 쌓은 다리를 매도하고 걷어차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말씀을 자중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행동을 무겁게 할 때야 비로소, 우리가 함께하는 힘이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고, 대한민국의 중심을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 전 대표가 이날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 유세에서 "지금 친윤(親윤석열) 세력은 홍준표 만나러 네 명이 비행기 타고 하와이 놀러 가고, 그렇게 띄웠던 한덕수는 어디 있는지 알지도 못한다"며 '친윤 떨거지'라는 표현을 쓰는 등 강도 높은 발언을 한 데 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3 07:33:56[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지원 설득을 위해 미국 하와이를 다녀온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이번에 홍준표 전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시장은 김문수 후보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 순간부터 김문수와의 연대는 현재형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이 "보수 대통합은 필수"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홍 전 시장은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해 보수 대통합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우리는 분열보다 통합이 우선시돼야 하고 정치철학에서 손을 맞잡았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이해람 기자
2025-05-21 18: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