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일본 시장에서 전기차(EV) 차종을 늘려 일본인들의 EV 경험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현지 업체와 협업을 늘리고 대학들과도 공동연구를 통한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장 사장은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인터뷰에서 "일본은 자동차 산업이 강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눈이 높다"며 "세계에서도 가장 판매가 어려운 시장이다. 자동차 회사로서 도전하고 배우기 위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시장 진출 8년 만에 일본 판매를 철수했던 현대차는 이후 12년 만인 2023년에 재진출을 공식화했다. 현대차는 일본 진출 첫 해 526대, 지난해 492대로 부진했다. 올해는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라인업을 갖추면서 1~9월 492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164% 상승했다. 일본인의 EV 경험을 지속적으로 늘려 판매와 연결하겠다는 것이 현대차의 전략이다. 장 사장은 "새로운 분야인 EV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타는 체험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일본 전용의 차종을 늘려 EV에 닿는 접점을 늘려갈 생각이다. 일본인 여행객이 많은 하와이나 괌에서도 렌터카를 두고 체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고객의 만족도는 최근 2년 사이 2배 이상으로 개선했다"며 "구입 전 정보량이나 승차 후의 편리성 등에 만족하고 있다. 서비스를 늘리면 더 만족도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거점인 요코하마, 오사카 외에도 차용품점인 '오토박스'와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차는 도쿄공업대, 나고야대, 오사카대, 요코하마 국립대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도레이와는 배터리 소재 등을 개발 중이다. 장 사장은 세계 판매량 3위에 올라선 것과 관련해서는 "고객 중심의 제품, 서비스를 고민해야 현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EV 성장이 둔화되는 시기에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해 고객이 원하는 선택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소 생태계를 만들고 현대차그룹 산하 건설, 철도 기업들을 통해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며 "소비자는 자동차 제품만 보는 것이 아니다.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는 회사의 브랜드를 보고 우리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1-14 14:04: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하와이·인하공원’을 조성했다. 인하대학교는 지난 13일 교내 쉼터 ‘하와이·인하공원’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하대는 하와이·인하공원에 대학의 역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조형물 주변을 공원화해 인천 시민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하와이·인하공원 조형물은 밀알(씨앗)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밀알은 하와이 교포들의 고국 발전을 위한 교육보국의 염원을 상징한다. 밀알 모양의 조형물은 총 12개로 구성됐다. 중앙 조형물 5개는 하와이 이주 50주년을 의미한다. 인하대는 하와이 이주 50주년을 기념해 1954년 인하공과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했다. 외곽 조형물 7개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인하대를 상징한다. 인하대는 지난 70년 간 하와이 교포들의 바람대로 성장을 거듭하며 명문사학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중앙 조형물과 외곽 조형물 등 12개의 전체 조형물은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글로벌 멀티버시티’로 도약하는 인하대의 미래 비전을 담았다. 인하대는 하와이·인하공원이 용현캠퍼스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하와이·인하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역사를 넘어 혁신으로 나아가는 인하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4 09:39:3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일명 '과즙 폭발' 홍보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울산 울주배가 하와이에 진출했다. 울주배는 매년 400t 이상을 공급하는 150만 달러 규모의 미국 수출 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울주군은 미국 LA와 하와이에 ‘울산 울주배 미국 수출 판촉·홍보단’을 파견해 울주배 시식 및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홍보단은 LA 카운티 뷰에나 파크 지역의 에이치 마트(H-mart)와 중국계 마트인 시푸드 마켓, 하와이 돈키호테 매장 등에서 판촉 행사를 열었다. 현지 바이어, 마트 관계자와도 만나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수입 업체로부터 현장 물량 발주를 받아 오는 12일까지 울주배 120t, 5억 3000만원 상당의 수출 선적 주문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부터 하와이에도 울주배 15t을 신규 수출키로 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수입 바이어 3곳은 매년 400t 이상의 울주배, 150만 달러 상당을 수입키로 하고 계약을 맺었다. 이번 행사는 울주배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 판촉 홍보단을 파견해 수출품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현지 여건을 파악해 수출시장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수출 홍보단은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울산원예농협, 지역농협,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본부, 수출 농가 등이 참여했다. 홍보단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를 방문해 미국 현지 유통 현황과 중국산 배의 미국 시장 점유율 증대에 따른 대응전략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순걸 군수는 “지역 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울주배 해외 수출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울주배를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05 20:03:5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과즙이 폭발하는 홍보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울산 울주배가 미국 수입 바이어 3곳에 매년 400t 이상을 공급하는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울주군은 미국 LA와 하와이에 ‘울산 울주배 미국 수출 판촉·홍보단’을 파견해 울주배 시식 및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홍보단은 LA 카운티 뷰에나 파크 지역의 에이치 마트(H-mart)와 중국계 마트인 시푸드 마켓, 하와이 돈키호테 매장 등에서 판촉 행사를 열었다. 현지 바이어, 마트 관계자와도 만나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수입 업체로부터 현장 물량 발주를 받아 오는 12일까지 울주배 120t, 5억 3000만원 상당의 수출 선적 주문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부터 하와이에도 울주배 15t을 신규 수출키로 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수입 바이어 3곳은 매년 400t 이상의 울주배, 150만 달러 상당을 수입키로 하고 계약을 맺었다. 이번 행사는 울주배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 판촉 홍보단을 파견해 수출품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현지 여건을 파악해 수출시장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수출 홍보단은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울산원예농협, 지역농협,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본부, 수출 농가 등이 참여했다. 홍보단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를 방문해 미국 현지 유통 현황과 중국산 배의 미국 시장 점유율 증대에 따른 대응전략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순걸 군수는 “지역 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울주배 해외 수출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울주배를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05 19:18:06[파이낸셜뉴스] 다큐멘터리 음악영화 ‘하와이 연가’의 이진영 감독이 “영화 개봉은 내게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기뻐했다. 그는 23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3년 반 전부터 우리의 소중한 이민 역사를 좀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단편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나중에 영화가 잘돼 하와이뿐만 아니라 고국의 후손과 만나면 좋겠다고 꿈꿨다. 꿈이 이뤄져 기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재미동포 이진영 감독을 비롯해 '사진 신부'로 하와이 땅을 밟았던 ‘임옥순’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예수정, 영화 감수와 역사 자문을 맡은 '큰별쌤' 최태성 강사, 이예지 PD 등이 참석했다. "지금부터 우리는 그들이 남긴 사랑의 흔적을 찾아가 보려 합니다." ‘하와이 연가’는 121년 하와이 이민 역사를 유명 음악가들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돌아본다. 자료 사진과 애니메이션, 유명 음악가의 연주 장면으로 구성한 옴니버스 영화로, 누적 제작비가 2억원에 불과하다. CGV아이스콘이 배급을 맡으면서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 감독은 하와이 현지 방송국에서 '하와이 한인사회 대부'라 불리는 김창원 회장과 인터뷰하면서 한인 이민사를 알리는 일에 뛰어들었다. 앞서 '무지개나라의 유산'을 통해 한인 이민사를 사실적으로 기록했던 이 감독은 "'하와이 연가'에서는 음악이라는 감성의 언어를 활용해 한인 디아스포라의 빛나는 발자취를 기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1903년 1월 13일 102명의 한국인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것이 하와이 한인사의 시작"이라며 "이민자가 왜 고국을 등지고 먼 이국땅에 정착했고 뿌리를 내려 오늘날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하게 됐는지를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하와이 연가'에는 그래미상 수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줄리아드 콩쿠르 우승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하와이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케올라 비머,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이자 프랑스 교포 2세인 이그나스 장이 한인 이민 선조들의 땀이 서려있는 장소에서 '희망가', '상록수', ‘대니보이’ 등을 연주한다. 영화의 마지막은 성악가 조수미의 노래가 장식한다. 극중 리처드 용재 오닐과 김지연 등 세계적인 음악인을 어떻게 섭외했냐는 물음에 이 감독은 “작품의 뜻에 공감해 최소한의 개런티만 받고 도와줬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비 1000만원을 확보한 뒤 이그나스 장에게 도와달라고 했더니, 개런티가 얼마인지 묻지도 않고 함께 했다”며 “15분짜리 단편부터 만들었다. 그것을 갖고 소중한 우리의 역사를 알리자는 취지에 공감해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용재오닐, 모친이 미국 입양아라 연주의 깊이 다를 것이라 믿어" 영화에는 '사진 신부' 임옥순과 나병환자로 생을 마감한 '김춘석'의 삶이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진다. 그들의 개인사엔 가족, 사랑, 헌신, 희망, 민족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입양된 어머니를 둔 리처드 용재 오닐의 '대니 보이' 연주는 뭉클함을 안긴다. 이 감독은 “용재 오닐의 어머니가 전쟁 고아로 미국에 입양됐다"며 "아일랜드계 백인 조부모 밑에서 자라서 이민자의 마음을 잘 알 것 같았고, 연주의 깊이가 다를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스팅하면서 우여곡절도 있었다. 그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심을 다해 도와달라고 했더니 한달 뒤 도와주고 싶지만 스케줄이 안 된다고 했다"며 "다시 한달 뒤 콘서트가 하나 취소돼 4박5일 시간이 난다고 했다. 최소한의 편의와 출연료만 받고 함께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하와이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케올라 비머는 김지연, 이그나스 장과 함께 하와이 칼라우파파에서 연주한다. 칼라우파파는 한센병 환자가 격리됐던 곳으로 부푼 꿈을 안고 하와이로 이민왔던 한인 노동자 중 병에 걸린 50여명 역시 이곳에 격리됐다. 이 감독은 “칼라우파파에서 한국인 이민자가 외로움에 몸서리 치다 죽었는데 자살로 추정된다는 글을 우연히 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돌이켰다. 고 김민기 가수 겸 작곡가의 도움도 받았다. ‘상록수’ 사용을 허락받고 저작권료 지불없이 사용했다가 이번에 장편영화 개봉을 앞두고 학전을 통해 소정의 저작권료만 지불했다. 이 감독은 “오랫동안 존경한 작곡가의 ‘상록수’란 곡을 쓸 수 있어서 독립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선 큰 힘과 용기가 됐다"며 "작곡가가 지금은 안 계시지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를 음악영화 형태로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첼로를 오래 했다”며 “비록 첼리스트는 못됐지만 음악의 힘을 믿었다”고 답했다. '큰별쌤' 최태성 강사 "우리 모두 역사에 빚이 있다" 예수정은 “(제안 받고 작품을 살펴보는데) 마음 속에 희미해졌던 고국과 독립운동, 일제강점기라는 단어가 새삼스레 내속을 찌르는 것을 느꼈다”고 돌이켰다. 그는 “유명 음악가들이 함께 한 프로젝트에 나 역시 참여하고 싶었다”며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부연했다. 그가 연기한 임옥순은 이 영화의 각본에 참여한 게리 박 작가의 할머니이기도 하다. 최태성 강사는 “역사는 어찌 보면 건조한 학문”이라며 “이 작품을 보면서 역사를 이렇게 아름답게 감동을 주면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신선하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한인 이민 역사상 처음으로 주 대법원장에 올랐던 고 문대양(로널드 문)을 언급하며 “문대양 전 하와이주 대법원장은 작품을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었다”며 “돌아가시기 1년 전에 한 인터뷰에서 ‘살아오면서 가장 두려웠던 순간이 언제였냐’고 물었더니 ‘사회에 어떠한 기여도 하지 않고 사라지는 게 가장 두렵다’고 답하셨다. 이게 바로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했다. 이예지 PD는 이진영 감독과 오랜 친구 사이다. 그는 “감독이 아직까지도 '하와이 연가' 인터뷰할 때마다 운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순수함과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3 18:52:23[파이낸셜뉴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총영사관 한 직원이 영사관 내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구금된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영사관 직원 최모씨(25)가 지난 4일(현지시간) 영사관 동료 직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최씨는 여성 화장실에 휴대폰 카메라를 설치한 뒤 불법으로 동료 직원들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최씨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을 요구하려 했으나, 현지 법원이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보석금을 1만 5000달러(약 2000만원)에서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씨는 17일(현지시간) 현지 법원에 출두해 신상 발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8 09:37:27[파이낸셜뉴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모듈러 제작 전문회사 유창이앤씨가 하와이 현지 시공사이자 개발회사인 난 인크(Nan Inc.)와 하와이 모듈러 주택 공급을 위한 3자간 사업협약(LO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난 인크는약 600가구 규모의 하와이 원주민을 위한 주택단지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하와이 현지에 모듈러 주택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난 인크는 미국 본토 대비 디자인 및 경제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한국의 모듈러 건축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희림과 유창이앤씨는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어포더블 하우징(서민용 주택)을 위한 최적의 디자인과 운송을 위한 기술검토, 경제성 확보방안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 유창이앤씨와 함께 모듈러 건축 공급을 준비할 예정이다. 희림 관계자는 “하와이 모듈러 건축수출의 포문을 열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듈러 건축의 해외수출 경제성 및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하여 앞으로 해외 민간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8 13:09:06[파이낸셜뉴스] 해군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태평양함대사령관, 태평양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를 1일(하와이 현지시간 7월 31일) 예방했다고 2일 밝혔다. 양 총장은 미국 주요 직위자들과의 대담을 통해 최근 북한의 도발과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미 해군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해 한미 해군차원에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를 지원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시 합의사항과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협력각서를 기반으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 총장은 2일(현지시간 1일) 하와이 호놀룰루 이스트웨스트 센터(East-West Center)에서 개최된 2024년 인도-태평양 해양안보 교류회의(Indo-Pacific Maritime Security Exchange 2024)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했다. 미국 해군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안보, 안정, 번영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미국 3함대사령관, 일본 제3호위대군사령관 등 2024년 환태평양훈련 참가국 주요 지휘관 및 대표단이 참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기 모인 국가 간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은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함께 구현하겠다는 파트너십의 구축”이라며, “대한민국해군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역내 우방국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나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구현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총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적 군수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호군수지원 확대, 협력항만 공유 활성화, 군수정보체계 플랫폼 구축, 연합 군수훈련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양 총장은 3일(현지시간 2일)에는 미국 하와이 진주만에 있는 미국 태평양잠수함사령부에 정박 중인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 잠수함 미네소타함(USS Minesota, SSN)을 방문해서 한미 해군 잠수함 간 연합훈련과 교류활동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군은 양 총장은이 ‘2024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국해군이 올해 최초로 연합구성군사 부사령관 임무를 맡은 림팩 훈련의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 총장은 지난 2월에도 미국 조지아주 킹스베이에 있는 미국 해군 전략잠수함기지를 방문해 한미 해군의 공조 강화와 다양한 군사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02 11:00:27【 호놀룰루(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도착, 본격적인 안보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호놀룰루 도착 첫 일정으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묻힌 태평양국립묘지를 참배하면서 대한민국 수호에 나선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9일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는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알링턴국립묘지와 함께 미국의 양대 국립묘지로 꼽히는 태평양국립묘지 방문으로 한미동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였다. ■하와이 주지사 "한미일 협력에 경의"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내려오자 환영인사로 나온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부부를 비롯, 사무엘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각각 전통 꽃목걸이(레이)와 전통 목걸이를 걸어줬다. 이날 히캄 공군기지에는 미국 육해공 군복을 입은 군인 20여명이 양쪽으로 도열해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나갈 때 거수경례로 맞이했다. 그린 주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하와이를 방문해주셔서 영광"이라면서 "한미일 협력 증진을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인태사령부를 찾아 파파로 인태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사령부의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인태사령부는 미국의 주요 전략자산 전개를 건의할 권한과 운용의 책임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한반도 확장 억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한에 대한 강력 경고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尹 부부, 美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윤 대통령 부부는 태평양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헌화를 마친 뒤 현장에 참석한 6명의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참전용사 벤저민 윌슨 소령의 묘를 참배했다. 고 윌슨 소령은 참전 당시 상사 계급으로, 1951년 6월 5일 화천 전투에서 백병전까지 불사하며 다수의 적을 제압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우들의 철수를 위한 엄호 임무를 완수해 전투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용사로 평가받는다. 김태효 차장은 "윌슨 소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른 영웅이었다"면서 "70여년 전 나라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놓였던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몸을 바친 미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민국 대통령은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2024-07-09 18:44:5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8~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방문하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9일 오전에 미국 인도 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해 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사령부의 장병들과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5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05 14:3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