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는 인공지능(AI)기반의 홈트레이닝 서비스 앱인 '하우핏(HowFIT)'이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1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하우핏은 전문 트레이너가 제공하는 운동 콘텐츠에 AI 동작인식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혼자서도 정확한 자세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별도의 웨어러블 장비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운동횟수와 정확도 등을 알 수 있고 운동자세를 정확하게 따라할 때마다 다양한 사운드와 애니메이션 이펙트를 통해 운동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2-01 17:51:01[파이낸셜뉴스] 신한라이프는 인공지능(AI)기반의 홈트레이닝 서비스 앱인 '하우핏(HowFIT)'이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1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홈트레이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운동자세가 정확한지 여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우핏은 전문 트레이너가 제공하는 운동 콘텐츠에 AI 동작인식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혼자서도 정확한 자세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별도의 웨어러블 장비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운동횟수와 정확도 등을 알 수 있고 운동자세를 정확하게 따라할 때마다 다양한 사운드와 애니메이션 이펙트를 통해 운동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유료서비스인 라이브 클래스의 경우 유명 인플루언서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세부적인 코칭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강생간 랭킹기능으로 즐거운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클래스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우수사용자들에게 경품도 주며 사용자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주는 핏테스트, 운동결과를 리포트로 알려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신한라이프 이용범 헬스케어사업팀장은 "하우핏이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운동자세 교정서비스가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홈트레이닝 사용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킨 것 같다"며 "향후에도 일상생활에서 운동을 재미있게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2-01 10:04:47신한라이프는 지난 6월 2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KT와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플랫폼 하우핏(HowFIT)의 공동사업모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신한라이프 하우핏의 서비스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데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그 첫 단계로 KT 올레TV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우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6-30 18:28:27신한라이프는 6월 2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KT와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플랫폼 하우핏(HowFIT)의 공동사업모델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신한라이프 하우핏의 서비스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그 첫 단계로 KT 올레TV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우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서비스 상품 기획 △서비스 활성화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 및 기타 디지털 서비스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6-30 09:22:14[파이낸셜뉴스] 신한생명은 아이픽셀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HowFIT)'을 15일 정식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하우핏은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운동 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해준다. 특히 별도의 웨어러블 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AI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운동 횟수와 정확도를 인식하고 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도록 코칭을 해준다. 하우핏 정식 버전은 80여개의 무료 콘텐츠와 함께 다수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인 '라이브 클래스'를 운영한다. 라이브 클래스는 유명 헬스트레이너가 직접 운동을 코칭해주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며, 랭킹 시스템으로 수강생끼리 유대감을 형성해 줄 뿐만 아니라 운동의지도 높일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유료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기구독 형태인 '하우패스' 또는 건별 이용권인 '하우티켓'이 필요하며 하우핏 이벤트 참여를 통해서도 라이브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생명은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선도하기 위해 AI 역량을 갖춘 아이픽셀과 플랫폼 기획부터 설계, 개발 및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사용권한 및 비용과 수익까지 함께 공유하는 업계 최초의 선순환 상생모델이다. 더불어 신한생명은 지난해 말 하우핏을 포함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일반인에게 제공하기 위해 건강관리서비스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최승환 신한생명 디지털전략책임자(CDO)는 "하우핏은 동작인식, 라이브 코칭과 같은 기술을 토대로 실시간 랭킹시스템 등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요소를 활용해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향후에도 AI 기술 확대와 고도화된 건강 증진 서비스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3-15 14:27:41[파이낸셜뉴스] 신한생명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하우핏’ 베타버전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우핏은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운동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해주는 AI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AI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바른 운동자세를 코칭해주고 운동 횟수를 인식한다. 신한생명은 비계약자 등 일반인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7일 보험사 최초로 일반인 대상 건강관리서비스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한 바 있다. 신한생명은 하우핏으로 유명 헬스트레이너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라이브 클래스와 정확한 운동코칭과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실시간 랭킹시스템도 도입해 수강생끼리 유대감을 형성하고 운동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생명은 인공지능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인 아이픽셀과 공동 개발투자 계약을 체결해 플랫폼의 기획부터 설계, 개발, 활성화 단계까지 공동사업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했다. 이번 베타버전은 안드로이드 버전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내년 1월 iOS(아이폰)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버전 라이브 클래스는 7명의 인플루언서와 총 21개의 라이브 클래스로 운영되며, 내년 2월 본격 출시 후에는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홈트레이닝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0-12-29 11:43:44"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누군가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는 거야. 나에 대해 잘 얘기해 줘. 널 믿어."(연극 '더 드레서' 선생님 대사 중) 타인과의 관계와 시선 속에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는 인물들을 그린 연극 '더 드레서(The Dresser)'가 2020년 초연과 2021년 재연에 이어 세번째로 관객들 앞에 섰다. 극중 '선생님(Sir)'으로 출연하는 송승환을 비롯해 '노먼' 역의 오만석·김다현, 사모님 역의 양소민 등 초연 멤버 그대로 의기투합해 더 깊어진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첫 공연을 앞두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만난 배우 송승환은 "초연 이후 4년이 지났고 모든 배우가 네 살씩 나이를 더 먹었지만 각 캐릭터에 더 밀착됐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굉장히 편하고 익숙해졌다. 무대 위에 올라가면 저절로 선생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립정동극장의 2024 기획공연인 '더 드레서'는 국립정동극장이 '은세계'(2008)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 작품이다. 영화 '피아니스트', '잠수종과 나비',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가 로날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하우드가 영국의 배우 겸 극단주였던 도날드 울핏의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5년간 의상 담당자로 일하며 겪은 일들을 모티프로 한다. 드레서의 사전적 의미는 '공연 중 연기자의 의상 전환을 돕고 의상을 챙기는 사람'이다. 하지만 작품 속 드레서 '노먼'은 단순히 의상 전담에 그치지 않고 늘 그림자처럼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책임지며 헌신을 자처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노만 역의 오만석은 "이전 공연에서 큰 그림을 잡아가는데 신경을 썼다면 지금은 작은 부분들이 잘 보일 수 있게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느낌으로 연기하고 있다"며 "대사나 행동에서 원래 작품이 갖고 있던 의도를 부각시킬 수 있는 부분을 많이 고민하면서 더 재미있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다현은 "코로나19 시기에는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던 작품"이라며 "힘든 시기에도 어떻게든 공연을 하기 위해 다들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던 부분들이 작품에 많이 표현됐다"고 소개했다. '사모님' 역을 맡아 '선생님'과 애증의 구도인 배우 양소민은 "2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복잡한 한 여자의 심리를 조금은 더 알고 표현할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이러한 변화들이 관객들에게도 잘 보여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관객과의 약속을 위해 전쟁의 폭격 속에서도 227번째 리어왕을 수행하는 의무감 넘치는 배우지만 무대 뒤에선 안하무인으로 생떼를 부리는 노인이다. 극중극 무대로 선보이는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통해 후회로 점철된 인물 '리어'와 흐릿해지는 기억 앞에서 후회를 회복할 시간이 부족한 '선생님'이 비슷한 감정선을 그린다. 지난 1965년 KBS 아역 배우로 데뷔해 59년간 연기자 겸 제작사로 활동해온 송승환은 "드라마, 영화 등 100여편 이상의 작품을 했는데 배우 역할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배우이자 극단주로서 그가 보여주는 행동이 이해가 가고 동질감도 느낀다"며 "이 작품에 애착이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노역을 할 수 있다는 게 배우로서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다른 일을 거의 안 하고 여유롭게 이 작품만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셰익스피어 '리어왕'에 빗댄 이야기로 인간 존재의 의미를 그린다. 송승환은 "인간에게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는데 '더 드레서'는 인간의 어느 한 단면만 그리지 않고 여러 가지 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연극배우는 관객들의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지'를 꼽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1 18:31:45"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누군가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는 거야. 나에 대해 잘 얘기해 줘. 널 믿어."(연극 '더 드레서' 선생님 대사 중)타인과의 관계와 시선 속에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는 인물들을 그린 연극 '더 드레서(The Dresser)'가 2020년 초연과 2021년 재연에 이어 세번째로 관객들 앞에 섰다. 극중 '선생님(Sir)'으로 출연하는 송승환을 비롯해 '노먼' 역의 오만석·김다현, 사모님 역의 양소민 등 초연 멤버 그대로 의기투합해 더 깊어진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첫 공연을 앞두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만난 배우 송승환은 "초연 이후 4년이 지났고 모든 배우가 네 살씩 나이를 더 먹었지만 각 캐릭터에 더 밀착됐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굉장히 편하고 익숙해졌다. 무대 위에 올라가면 저절로 선생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국립정동극장의 2024 기획공연인 '더 드레서'는 국립정동극장이 '은세계'(2008)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 작품이다. 영화 '피아니스트', '잠수종과 나비',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가 로날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하우드가 영국의 배우 겸 극단주였던 도날드 울핏의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5년간 의상 담당자로 일하며 겪은 일들을 모티프로 한다.드레서의 사전적 의미는 '공연 중 연기자의 의상 전환을 돕고 의상을 챙기는 사람'이다. 하지만 작품 속 드레서 '노먼'은 단순히 의상 전담에 그치지 않고 늘 그림자처럼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책임지며 헌신을 자처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노만 역의 오만석은 "이전 공연에서 큰 그림을 잡아가는데 신경을 썼다면 지금은 작은 부분들이 잘 보일 수 있게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느낌으로 연기하고 있다"며 "대사나 행동에서 원래 작품이 갖고 있던 의도를 부각시킬 수 있는 부분을 많이 고민하면서 더 재미있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다현은 "코로나19 시기에는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던 작품"이라며 "힘든 시기에도 어떻게든 공연을 하기 위해 다들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던 부분들이 작품에 많이 표현됐다"고 소개했다. '사모님' 역을 맡아 '선생님'과 애증의 구도인 배우 양소민은 "2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복잡한 한 여자의 심리를 조금은 더 알고 표현할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이러한 변화들이 관객들에게도 잘 보여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관객과의 약속을 위해 전쟁의 폭격 속에서도 227번째 리어왕을 수행하는 의무감 넘치는 배우지만 무대 뒤에선 안하무인으로 생떼를 부리는 노인이다. 극중극 무대로 선보이는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통해 후회로 점철된 인물 '리어'와 흐릿해지는 기억 앞에서 후회를 회복할 시간이 부족한 '선생님'이 비슷한 감정선을 그린다. 지난 1965년 KBS 아역 배우로 데뷔해 59년간 연기자 겸 제작사로 활동해온 송승환은 "드라마, 영화 등 100여편 이상의 작품을 했는데 배우 역할은 처음"이라고 했다. 실제로 그는 2011년 연극 '갈매기' 무대 이후 2년간 대표로 있는 PMC 프러덕션에서 작품 제작을 하느라, 또 2015년부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아 연기 활동에 시간을 낼 수 없었다. 평창올림픽이 끝난 이후 다시 연기자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할 무렵 만난 작품이 '더 드레서'였다. 그는 "배우이자 극단주로서 그가 보여주는 행동이 이해가 가고 동질감도 느낀다"며 "이 작품에 애착이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노역을 할 수 있다는 게 배우로서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다른 일을 거의 안 하고 여유롭게 이 작품만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두 명의 '노먼'에 대해서는 "선천적인 캐릭터가 있으니까 조금씩 다르다"면서 "김다현은 섬세하고 여성적인 면이 보이고, 오만석은 아버지를 잘 돌봐주는 막내아들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셰익스피어 '리어왕'에 빗댄 이야기로 인간 존재의 의미를 그린다. 송승환은 "인간에게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는데 '더 드레서'는 인간의 어느 한 단면만 그리지 않고 여러 가지 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연극배우는 관객들의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지'를 꼽았다. 그는 연극이 갖고 있는 현장성, 시간성, 공간성을 언급하며 "좋은 연극 작품은 우리가 일상에 쫓겨 중요하지만 잊고 있는 것들을 툭 던져주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며 "캐릭터가 입체적이듯 관객들 역시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느끼는 요소가 다양하다. 그게 이번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말을 맺었다. 이번 공연은 11월 3일까지 이어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4 16:52:17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완성시키는 연극 '더 드레서(The Dresser)'가 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의 2024 기획공연인 '더 드레서'는 지난 2020년 초연된 이후 2021년 재연을 거쳐 세번째로 관객들과 만난다. 국립정동극장이 '은세계'(2008)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영화 '피아니스트', '잠수종과 나비',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가 로날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하우드가 영국의 배우 겸 극단주였던 도날드 울핏의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5년간 의상 담당자로 일하며 겪은 일들을 모티프로 한다. 드레서의 사전적 의미는 '공연 중 연기자의 의상 전환을 돕고 의상을 챙기는 사람'이다. 하지만 작품 속 드레서 '노먼'은 단순히 의상 전담에 그치지 않고 늘 그림자처럼 '선생님(Sir)'의 일거수일투족을 책임지며 헌신을 자처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선생님'은 관객과의 약속을 위해 폭격 속에서도 227번째 리어왕을 수행하는 의무감 넘치는 배우지만, 무대 뒤에선 안하무인으로 생떼를 부리는 노인이다. 극중극 무대로 선보이는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통해 후회로 점철된 인물 '리어'와 흐릿해지는 기억 앞에서 후회를 회복할 시간이 부족한 '선생님'이 비슷한 감정선을 그리며 작품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장유정이 각색·연출을 맡은 2024 '더 드레서'는 초·재연을 함께했던 캐스팅으로 돌아와 더욱 완벽해진 무대를 예고한다. 9세 아역배우로 시작해 59년의 연기 인생을 품은 배우 송승환이 '선생님' 역을 원캐스트로 맡는다. '노먼' 역에는 오만석과 김다현이, '사모님' 역에는 양소민이 출연한다. 이외에 송영재, 유병훈, 이주원, 임영우 등이 함께 한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더 드레서'는 선명하길 바라는 사회에서 단순하고 명료하게만 답할 수 없는 인간의 다양한 면모와 삶의 복잡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며 "인생의 끄트머리에 다다른 노배우의 심연을 통해 이 계절을, 올해를, 그리고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8 16:03:48[파이낸셜뉴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이 일상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은행 업무나 채용 면접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이른바 ‘인공지능(AI) 홈트레이너’까지 등장한 것. 디지털 휴먼이 요가 강사로 등장해 일반인과 함께 운동하는 형태로, ‘디지털 휴먼 대중화’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 휴먼과 요가, 명상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신한큐브온과 함께 AI 홈트레이너를 선보인다. 신한큐브온의 AI 홈트레이닝 앱 서비스 ‘하우핏’에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제작한 디지털 휴먼인 ‘김이소’를 탑재한 형태다. ‘김이소’는 정면은 물론 좌우와 상하까지 이미지를 생성한다. ‘얼굴 탐지’, ‘얼굴 특징점 분석’, ‘인물 생성’ 등 AI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동작에 대응하는 입체적 디지털 휴먼을 만들어낸 것이다. 수업 명칭도 ‘버추얼 홈트너 김이소 AI 홈트’다. 이스트소프트와 신한큐브온은 디지털 휴먼 기반의 서비스를 요가, 명상, 식단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초고도화된 AI 휴먼이 교육, 금융 등 타 산업과 같이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더욱 진보된 헬스케어 서비스가 꾸준히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휴먼과 실시간 소통 딥브레인AI도 최근 KT와 함께 ‘AI 이장우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AI 이장우 키오스크는 KT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이 적용된 키오스크로,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한 ‘기가지니 AI휴먼’이다. KT 기가지니 AI휴먼은 디지털 휴먼 외모에 KT의 AI 두뇌를 탑재해 실제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개발됐다. 딥브레인AI는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등 AI 기술 기반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 휴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2차원(2D) AI 휴먼, 2D 대화형 가상인간, 3D 초현실 아바타 등 다양한 디지털 휴먼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SNOW) 산하 슈퍼랩스도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와 디지털 휴먼 ‘아마라(AMARA)’를 선보였다. 앞서 슈퍼랩스는 지난해 3월 스노우 자회사로 신설돼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이미지 제작 플랫폼 ‘라스코 AI(Lasco AI)’와 디지털 휴먼 ‘모아’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슈퍼랩스는 향후 생성형 AI 이미지 제작 뿐 아니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휴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5-18 16: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