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BTS의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하이브의 목표가를 32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6월 10일 RM, 뷔, 6월 11일 지민, 정국이 전역했고, 6월 21일 슈가의 소집해제로 이번달 말부터 완전체 활동이 개시될 전망"이라며 "13일 고양 스타디움에서 멤버 전원이 3년만에 한 공간에서 팬들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2·4분기 예상 매출액은 7233억원, 영업이익은 9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 82.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2조5950억원, 영업이익은 3150억원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BTS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면 2026년까지 앨범/공연/콘텐츠/MD 등 전 매출 영역에서 큰 폭의 실적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17 08:57:03[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와 관련한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잇따라 반려한 것을 두고 검경이 수사권 경쟁을 벌인다는 지적과 관련해 경찰이 "엄정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지적에 대해 "필요한 수사를 엄정 진행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최근 방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와 관련해 하이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불청구를 통보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에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반려돼 이번에 재신청한 것이다. 경찰은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지난해 12월부터 자체 인지를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방 의장은 2019년 말 하이브 주주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후 회사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감독원도 같은 혐의를 포착해 조만간 검찰에 고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전 하이브 임원 A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와 관련해 하이브 본사를 최근 압수수색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월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YG플러스에 투자할 것이란 정보를 미리 알고 YG플러스 주식을 사들여 2억4000만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6-16 11:34:22[파이낸셜뉴스] 하이브 뮤직그룹 산하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MP), 쏘스뮤직의 소성진 마스터 프로페셔널, 빅히트 뮤직의 신선정 대표이사가 '2025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로 꼽혔다.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독자적 성과를 이뤄낸 리더를 선정하는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했다. 한성수 MP는 2년 연속, 소성진 MP는 3년 연속 호명됐다. 2024년 9월부터 빅히트 뮤직을 맡고 있는 신선정 대표이사는 이번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한성수 MP는 세븐틴과 TWS(투어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세븐틴의 위상이 지난해 특히 돋보였다. 음악적 성과뿐 아니라 2024년 6월 유네스코(UNESCO) '청년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 For Youth)'로 위촉돼 음악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도 전달했다. 한 MP는 "아티스트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은 팬들과의 진정성 있는 연결"이라며 "슈퍼팬의 영향력이 K팝은 물론이고 전 세계 음악 산업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지금,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쏘스뮤직의 설립자이자 기획자인 소성진 MP는 2024년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글로벌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크레이지 CRAZY'는 '빌보드 200' 7위,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76위에 오르며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그는 "'빌보드 200' 톱10에 4장의 앨범을 연속 진입시킨 4세대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며 "이는 그룹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신선정 대표이사는 2010년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탄생과 초기 성장에 이바지했다. 하이브의 트레이닝&디벨롭먼트(T&D) 센터장을 역임하며 아티스트 중심의 리더십, 관계 구축, 인재 육성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축적했다. 이러한 강점을 지닌 그는 대표이사 취임 이후 마케팅, 행정, 제작 등 전 부서를 아우르며 레이블의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중심으로 한 기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차세대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신 대표는 "제이홉이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을 꽉 채웠고, 진 역시 솔로 팬콘서트 투어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성공적으로 월드투어를 마쳤으며 올해 싱글 '러브 랭귀지 Love Language'와 드라마 OST '그날이 오면'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빅히트 뮤직의 신인 보이그룹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1 14:45:27[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멤버 4인 제대로 BTS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11일 "이번주 멤버 4인이 제대하면서 오는 21일 슈가를 마지막으로 오래 기다리던 BTS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중국 광저우, 상하이, 멕시코, 브라질 등 여러 지역에서 팝업 스토어가 개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06억원, 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6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7280억, 2700억원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2020년 코로나로 취소된 투어 규모와 이연 수요를 감안하면 최소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발표될 투어 규모와 MD 부문의 구조적인 성장세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실적 향상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엔터 업종 전반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실적 측면에서도 2분기 마진 개선을 시작으로 하반기 BTS 완전체 복귀와 7년차 이하 그룹의 투어 규모 확대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11 08:58:09[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10일 하이브에 대해 BTS(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재개와 다국적 아티스트 데뷔 등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대비 9.0% 상향한 3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BTS 멤버 전원이 올해 6월 중 전역을 마친다. 완전체 활동이 예고됨에 따라 대형 이벤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4월에는 중국 베이징에 법인을 설립했고, 일본·라틴 시장 현지화 아티스트 데뷔가 예정돼 글로벌 확장 전략도 속도를 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브는 최근 에스엠 지분을 전량 매각해 확보한 자금을 본업 확장에 재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6월 10~11일 BTS 멤버 RM·뷔·지민·정국이 차례로 전역하고, 21일에는 슈가가 소집해제될 예정이다. 이에 작년 대비 규모가 커진 데뷔 12주년 기념 페스타 등 완전체 활동이 재개될 전망이다. 아울러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기존 탑티어 아티스트 및 TWS, 보이넥스트도어, 빌보드 'Hot100'에 진입한 캣츠아이 등도 국내외에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하이브는 현지화 전략의 성과를 수치로 입증했다. 올해 6월 일본 보이그룹 아오엔 데뷔, 오는 1·3분기 국내 보이그룹, 하반기에는 라틴 밴드 데뷔 등으로 국내외 엔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10 08:55:46[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최근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였다. 30일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전 하이브 임원 A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와 관련해 하이브 본사를 최근 압수수색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월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YG플러스에 투자할 것이란 정보를 미리 알고 YG플러스 주식을 사들여 2억4000만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경찰은 하이브가 상장 계획을 속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에 대해 지난 28일 서울남부지검에 하이브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방 의장은 2019년 말 하이브 주주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후 회사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감독원도 같은 혐의를 포착해 조만간 검찰에 고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5-30 08:51:14[파이낸셜뉴스] 하이브랩은 최근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티센 대표집행임원(CEO), 아이티센그룹 부사장을 역임했던 박정재 대표( 사진)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CFO는 자본시장 내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전문가로 꼽힌다. 회계사 출신으로 롯데쇼핑을 거쳐 나우회계법인, SDN, 아이티센그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SDN, 아이티센, 시큐센 등 3개사의 IPO업무를 주도적으로 담당해 국내 자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또 IT업계에서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LG히다찌, 한국금거래소, 소프트센 등 다수의 M&A를 성공적으로 클로징했다. 하이브랩에서 박 CFO는 재무, 전략기획, 회계, 인사, 총무, 법무 및 기업설명(IR)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또한 재무 전략 수립과 재무 건전성 확보, 내부 시스템 정비 등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동시에 건전하고 혁신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본시장 측면에서 전략적 관점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하이브랩 서종혁 대표는 “우수한 전문성을 지닌 박 CFO가 하이브랩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신임 CFO의 영입으로 국내외 급변하는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IPO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랩은 플랫폼 중심의 글로벌 종합 디지털 에이전시로, 지난 2012년 설립 이래 삼성,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IT기업과 넷마블, NHN, 크래프톤 같은 주요 게임사 등 20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성장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3 13:38:13[파이낸셜뉴스] 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하이브 경영진 5인이 ‘2025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2025 Billboard Global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1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음악 사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선정하는 리스트로, 지난해까지는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로 칭했다. 올해 선정된 하이브 경영진은 방시혁 의장과 이재상 하이브 대표, 가종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CEO, 신영재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 오유진 하이브 쓰리식스티 사업대표다. 방 의장은 2018년과 2019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신 대표는 4년 연속, 오 사업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재상 대표와 가종현 CEO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장철혁·탁영준 SM 공동대표,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도 호명됐다. 탁 대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장 대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장 공동대표도 이번이 네 번째로, 앞서 지난 1월에는 ‘빌보드 파워 100’ 멀티섹션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빌보드는 장 공동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신규IP 제작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팝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조명했다. 특히 양사가 지난해 선보인 5인조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는 지난 2월 발매한 데뷔 싱글 ‘아리아나(Ariana)’로 영국 현지 오피셜 싱글 차트 2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박정주 스포티파이 코리아 뮤직팀 총괄이 이름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0 17:40:07[파이낸셜뉴스] 최근 하이브 소속 걸그룹 4팀이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Hot 10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둬 눈길을 모은다. 하이브가 사명을 변경한 이후 데뷔한 걸그룹 네 팀이 모두 ‘핫 100(Hot 100)’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최근 하이브와 게펜레코드가 협업한 글로벌 6인조 걸그룹 ‘캣츠아이’가 데뷔 9개월 만에 ‘날리(Gnarly)’로 핫 100 92위에 올랐다. 이로써 뉴진스, 르세라핌, 아일릿까지 ‘빌보드 핫 100 진입 공식’을 완성했다. 캣츠아이, 9개월 만에 빌보드 진입 지난해 8월 데뷔한 하이브의 신예 걸그룹 캣츠아이는 17일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92위로 첫 진입하며 화려한 데뷔 후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빌보드 차트 진입은 단순한 인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미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주목받는다는 점에서 K팝의 확장성을 입증하는 상징적 기록이다. 하이브 걸그룹 중 최초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팀은 뉴진스였다. 2023년 데뷔 6개월 만에 발표한 ‘디토(Ditto)’가 차트에 올라 단숨에 글로벌 스타로 급부상했다. 뉴진스는 팀 공개 전 멤버들이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팬덤의 관심을 선점했다. ‘Y2K’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워 전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폭넓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쏘스뮤직 소속의 르세라핌은 인기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 사쿠라가 합류해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피어리스(FEARLESS)’, ‘안티프래질(ANTIFRAGILE)’ 등 고난과 역경을 주제로 한 곡들로 미국 시장까지 공략하며 지난해 ‘이지(EASY)’와 ‘크레이지(CRAZY)’가 연달아 핫 100에 진입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특한 앨범 구성, 런웨이 같은 무대는 르세라핌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은 ‘귀여움’과 ‘엉뚱함’으로 무장한 독특한 콘셉트의 팀이다.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빌보드 핫 100(Hot 100)에 단번에 진입해 국내 6대 음악 방송 1위 기록도 세웠다. ‘슈퍼 이끌림(Super Ekkulim)’, ‘유 유 유 유 유 유(You You You You You You)’ 같은 독특한 가사와 프릴 원피스 스타일링이 조화를 이루며 소녀 감성을 극대화했다. 캣츠아이의 탄생 배경에는 하이브의 글로벌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있다. 연습생 모집 당시 12만명 이상이 지원하며 규모부터 압도했다. 미국 음악계 거물 스쿠터 브라운이 이끄는 하이브 아메리카와 세계 3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이 협력해 연습생 발굴부터 체계적인 트레이닝까지 지원했다. 캣츠아이는 다년간의 연습을 거쳐 K-팝 군무를 완벽히 소화하는 글로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업계의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일군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가 신인 걸그룹들의 해외 진출에 큰 밑거름이 됐다. 하이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걸그룹들이 빌보드 핫 100 진입에 잇따라 성공하며 멀티 레이블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전략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팝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5 10:47:09[파이낸셜뉴스] 법원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시세조종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방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소환장을 발송했다. 소환장은 전날 송달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 의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오는 6월 20일 남부지법 법정에서 진행될 증인 신문에 참석해야 한다. 형사소송법은 소환장을 송달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검찰은 증인 신문을 통해 지난 2023년 2월 방 의장과 김 위원장 간 SM 인수 안건을 두고 진행한 회동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023년 2월 16~17일과 27~28일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5-13 11: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