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IM이 3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150억 원을 추가 투자했으며, 신한벤처투자, 대성창업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는 하이브IM이 구축해 온 글로벌 퍼블리싱 및 서비스 역량, 하이브의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게임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이브IM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과 ‘프로젝트 토치(가칭)’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이번 투자에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1375억 원에 이른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은 퍼블리싱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위해 마케팅, 운영 최적화, 현지화 전략 등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이브IM 정우용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 유치는 하이브IM이 게임 퍼블리싱과 개발 양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이브IM이 단순한 IP 기반 게임 사업을 넘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세대 게임 퍼블리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01 11:29:07[파이낸셜뉴스] 그룹 캣츠아이(KATSEYE) 라라가 커밍아웃을 했다. 라라는 24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했다. 이성이 아닌 동성을 좋아한다고 밝힌 것. 이날 라라는 “사실 커밍아웃이라는 게 무서울 수도 있다. 게다가 나는 유생인종이라 벽이 있어 두렵기도 했지만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내 인생의 사람들, 그리고 팬들이 나를 지지해주는 게 감사하다”라며 “성 정체성은 나의 일부다. 나는 이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좋다”라고 덧붙였다. 라라는 지난해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미국 현지화 걸그룹 캣츠아이로 데뷔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공동 제작한 다국적 걸그룹으로 다니엘라(미국)·라라(미국)·마농(스위스)·메간(미국)·소피아(필리핀)·윤채(한국) 6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데뷔 후 디지털 싱글 ‘데뷔(Debut)’, EP 1집 ‘SIS(Soft Is Strong)’ , 리믹스 싱글 ‘터치(Touch)(ft. YEONJUN)’ 등으로 활동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5 06:22:42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경기북부경찰청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딥페이크 등 사이버 범죄 근절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하이브는 경기북부청과 딥페이크 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티스트 대상으로 발생하는 사이버 범죄 수사를 위해 소속사와 수사기관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브와 경기북부청은 아티스트 피해 방지와 범인 검거를 위해 사이버 범죄 피해 신고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티스트 보호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26 10:26:1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6일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높였다. 2023년 5월 33만원을 제시한 후 30만원대로 복귀다. 이기훈 연구원은 "최근 몇 달간 주가가 50% 이상 상승하면서 2024년 예상 P/E 40배 내외에 근접해 단기적인 주가 레벨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에 이를 정당화할 가파른 EPS(주당순이익) 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BTS의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2026년에 약 300만명 내외의 월드 투어 발표와 현재 환율 수준(약 1400원)이 지속된다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5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약 15조원(영업이익 약 30배) 내외의 시가총액 혹은 약 35만원 내외의 주가까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봤다. 최근 산업 내 3번의 북미 투어(스트레이키즈, 제이홉, 블랙핑크) 발표 때마다 주가가 유의미한 상승을 했다는 점도 하반기 BTS의 투어 발표를 기대하게 하는 부분으로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은 BTS 완전체 공백 속에 미국·라틴 등 지역적 확대 및 신성장 사업인 게임·AI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비용이 선제적으로 발생했다"면서도 "올해는 BTS가 컴백하고, 신성장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이타카에서 매니지먼트 강화를 통해 매년 대규모로 발생하는 상각 비용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향후 2년 내 한국·일본·미국·라틴에서 신인 남자 그룹이 데뷔 예정으로 총 10팀의 남자 그룹 라인업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6 05:25:35[파이낸셜뉴스] 하이브IM은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퍼즐 세븐틴'(Puzzle SEVENTEEN)의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전 예약은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용자는 브랜드 사이트 내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로 이동해 등록할 수 있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세븐틴 멤버들이 직접 제작한 ‘봉봉이 데코 아이템’과 하트 시간권 등을 선물한다. '퍼즐 세븐틴'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13인조 아티스트 ‘세븐틴'의 첫 공식 게임이다. 전 세계 170개국/지역(중국 제외) 대상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총 9개 언어를 지원한다. 특히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틴 △세븐틴의 서사를 감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 △멤버를 대표하는 방을 꾸미고 친구와 교류하는 ‘미니룸’ △무대 의상을 재현한 코스튬 등 세븐틴의 아이디어가 게임 곳곳에 담긴 유쾌하고 아기자기한 콘텐츠들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이브IM은 세븐틴 멤버 ‘원우’가 직접 '퍼즐 세븐틴'을 플레이하는 ‘퍼즐 보이’ 시리즈 영상도 공개한다 25일 첫 번째 영상을 공개하며, 원우가 게임을 즐기면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미션을 완료하고 획득한 ‘퍼즐 보이 로고 액자’를 원우가 직접 꾸미는 과정도 공개되며, 이 아이템은 정식 서비스 이후 이용자들에게 특별 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세븐틴 멤버들이 참여한 다양한 게임 콘텐츠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퍼즐 세븐틴' 정식 서비스 전까지 공식 SNS 채널에서 이벤트가 진행된다. 공식 SNS 채널에 게시된 세븐틴 캐릭터가 추는 ‘아주 나이스’ 영상에 다양한 반응을 남기면 멤버별 댄스 영상도 받을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2-25 13:13:24[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일본과 미국 넘어 라틴 아메리카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한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5일 "레이블 도세밀 뮤직(DOCEMIL Music)을 설립하고, 메메 델 리얼(Meme del Real)을 1호 아티스트로 최근 영입했다"고 밝혔다. 메메 델 리얼은 멕시코의 전설적인 록 밴드 '카페 타크바(Café Tacvba)' 멤버이자 프로듀서다. 카페 타크바는 라틴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송' '최우수 얼터너티브 송' '최우수 듀오/그룹'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며 대중적 인기뿐 아니라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에 계약 체결과 동시에 신곡 '공주(Princesa)'를 발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 곡은 올해 말 발매 예정인 메메 델 리얼의 솔로 데뷔 앨범에 담기는 첫 번째 싱글이다. 메메 델 리얼은 "내 음악을 세상에 어떻게 선보일지에 대해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했다"며 "이 과정에서 상호 관심, 협업 관계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것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도세밀 뮤직에서 찾았다"고 말했다. 가종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CEO는 "메메 델 리얼의 도세밀 뮤직 합류는 하이브가 라틴 아메리카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무한한 창의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앞으로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들어 갈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지난 2023년 설립했다. 현지에서 레코딩과 음원 퍼블리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공연기획 등의 사업을 전개해온 엑자일 콘텐트 산하 레이블 엑자일 뮤직을 인수하며 초석을 다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05 14:17:43[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16일 하이브에 대해 BTS(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전역, 저연차 팬덤 성장 지속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 김민영 연구원은 "올해는 BTS 멤버들이 모두 전역하는 해"라며 "그동안 저연차 아티스트들도 가파른 성장세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합산 일일 스트리밍 수는 126억회로 저연차 아티스트를 포함한 개별 IP들의 글로벌 노출도 및 팬덤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2월 BTS 제이홉의 단독 투어, 4월 세븐틴, 엔하이픈의 글로벌 페스티벌 출연이 예정돼 있다"며 "보이넥스트도어를 필두로 단독 콘서트 개최를 통한 저연차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수익화 구간이 시작되며, 신인 보이그룹 3팀의 데뷔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라 적정 주가를 상향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1-16 08:55:05[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10일 하이브에 대해 4·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이환욱 연구원은 "4·4분기 하이브의 예상 매출액은 6614억원, 영업이익은 90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월드 투어 모객력 확대에 기인한 전사 외형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합산 총 모객수가 100만명을 상회해 역대 분기 최대 모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저연차 아티스트 IP 활동 비중이 높은 상황으로 이익 개선세는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나 신사업 및 신인 론칭 비용 부담이 감소한 영향으로 연중 최대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 모멘텀도 풍부하다는 시각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하이브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은 30배를 밑도는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있다. 이 연구원은 "방탄소년단 컴백 및 산하 레이블 IP의 글로벌 투어 모객력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성 회복은 뚜렷할 것이라 판단된다"며 "또, 미국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의 고성장세와 플랫폼 수익화에 따른 실적 개선세 역시 연중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 아티스트 IP는 총 3팀(국내, 일본, 라틴)으로 2·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런칭 될 예정으로 신인 모멘텀 역시 풍부하다"며 "작년 실적 악화를 초래했던 게임 부문 역시 보수적 사업 전략을 취해 올해는 비용 부담이 가중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1-10 09:06:07[파이낸셜뉴스] 하이브IM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본파이어 스튜디오와 협력해 신작 ‘프로젝트 토치(가칭)’의 한국 및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2025년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의 시작을 알렸다. 6일 하이브IM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하이브IM의 퍼블리싱 전문성과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개발 역량을 결합한 전략적 행보로, 양사는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특히 하이브IM은 한국과 일본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서구권 시장에서 자체 퍼블리싱을 진행하며 각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2016년 스타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세계적인 흥행작을 성공으로 이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주요 개발진이 설립한 독립 게임 스튜디오다. 창립 멤버로는 롭 팔도(前 최고 창작 책임자), 닉 카펜더(前 시네마틱 아트 부문 부사장), 민킴(前 넥슨 아메리카 대표) 등이 참여해 업계의 기대를 받았다. ‘프로젝트 토치(가칭)’는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PC 기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팀 기반 PvP(Player vs. Player, 플레이어 간 대결) 방식을 채택한 이 게임은 짜릿한 경쟁과 협력의 재미를 결합해 차별화된 멀티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풍부한 개발 경험과 독창적인 비전이 반영된 첫 공식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게임은 단순한 대결을 넘어 몰입감 있는 플레이 환경과 전략적 협력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PvP 타이틀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콘텐츠는 단계적으로 공개되며, 플레이어 중심의 개발 방식으로 지속적인 완성도를 추구할 계획이다. 하이브IM 정우용 대표는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창의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파트너로, 이번 협력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하이브IM은 이를 통해 퍼블리셔로서의 도약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 롭 팔도 대표는 “한국은 문화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시장이자 PvP 게임의 중요한 테스트베드이며, 하이브IM은 이러한 지역적 이해와 성공 경험을 겸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하이브IM이 한국과 일본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본파이어가 서구권 시장에서 자체 퍼블리싱을 진행함으로써, 이번 협력은 프로젝트 토치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1-06 09:09:15[파이낸셜뉴스] 하이브, SM, YG, JYP,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이 하도급법 위번 혐의에 대해 자진시정방안을 내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개 엔터테인먼트사가 하도급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신청한 동의의결에 대해 해당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자가 스스로 피해구제, 거래질서의 개선 등 자진시정방안을 제시하고, 공정위가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엔터 5사가 수급사업자에게 음반, MD 상품 등의 제조, 영상·콘텐츠, 공연 등 관련 용역을 위탁하면서 사전에 서면(계약서)을 발급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었다. 엔터 5사는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를 송부받기 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거래질서를 개선하고 수급사업자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자발적으로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엔터 5사는 △표준계약서 및 가계약서를 작성·배포 △전자서명을 통한 계약체결과 전자적 계약관리시스템 구축, △하도급거래 가이드 홈페이지 게시 및 내부 직원 대상 하도급법 교육 등의 자진시정방안을 제시했다. 추가로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각각 2억원(총 10억원) 규모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계약 내용이 사전에 확정되기 어렵고 수시로 변경돼 사전에 계약서를 발급하는 문화가 정착돼있지 않다. 이번 결정은 2022년 7월 하도급법에 동의의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제조 및 용역 하도급 분야에 최초로 동의의결 절차가 개시된 사례다. 공정위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매출액 상위 5개 사가 서면 발급 관행을 일시에 개선할 경우 ‘계약서 없이 일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2-11 09:3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