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기한이 오는 28일로 다가온 가운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서 홍보 업무를 맡은 임직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25일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와 조모 홍보실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발 이유로 “이들은 하이브의 셰어드(Shared·공유)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를 완전히 떠났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소속사인 어도어에 자신들의 “시정 요구를 (소속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어도어가 내용증명을 수령한 지 14일이 지난 뒤인 오는 28일 뉴진스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가요계에서는 뉴진스가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내고 소속사와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본다. 뉴진스는 앞서 지난 16일 한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으로 "저희가 언제까지 뉴진스일지는 잘 모르겠지만…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Never Die·죽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6 15:37:47[파이낸셜뉴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뉴진스 등에게 심각한 피해를 줬다"며 하이브 임직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25일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와 조성훈 홍보실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고발장에서 "이들은 하이브의 셰어드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었음에도 그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 사태는 올해 4월부터 촉발됐다. 뉴진스가 지난 13일 소속사인 어도어에 사실상 '최후통첩'에 해당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민 전 대표가 지난 20일 어도어를 떠나면서 변곡점을 맞았다. 가요계에서는 뉴진스가 오는 28일 이후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내고 소속사와 결별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전해진다. 오는 28일은 어도어가 뉴진스의 내용증명을 수령한 지 14일이 지난 시점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26 15:10:20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20일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어도어와 하이브를 떠난다. 민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고 밝힌 뒤,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와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뉴진스는 지난 13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사과와 민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하며 14일 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달 초에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에 따른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이어 이날 오전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풋옵션 행사에 따른 대금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하이브 측은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지난 7월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이 이미 해지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약 260억원으로 추산되는 풋옵션 행사 대금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민 전 대표의 사임에 대해 어도어는 "일방적인 사임 통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뉴진스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 전 대표는 지난 2019년 브랜드총괄(CBO)로 하이브 전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하이브의 용산 사옥을 설계하고 뉴진스 제작을 총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0 18:01:37스틸시리즈가 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틸시리즈는 하이브IM과 펄어비스의 공식 파트너사로 부스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용 제품 지원 및 이벤트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펄어비스와 하이브IM은 시연 공간에 스틸시리즈의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설치한다. 스틸시리즈는 하이브IM의 전시존 전 좌석에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1 화이트 △게이밍 마우스 프라임 미니 △게이밍 마우스 에이록스 5 △게이밍 키보드 에이펙스 9 TKL US △마우스패드 QcK medium을 설치한다. 방문객들은 스틸시리즈의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를 사용해 하이브IM의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플레이해 볼 수 있다. 펄어비스 전시존에는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1 화이트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3 △콘솔용 게이밍 기어 컨트롤프릭을 설치한다. 방문객들은 해당 기어를 통해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틸시리즈는 하이브IM과 펄어비스의 부스 방문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 경품을 지원한다. 스틸시리즈는 하이브IM 부스의 메인스테이지 퀴즈 무대 이벤트 및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지스타 및 게임 관련 OX퀴즈를 맞추거나 시연에 참가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아크티스 노바 5 △아크티스 1X 유선 △Qck Heavy Large를 획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이브IM 부스 미션을 완료하면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 럭키 캡슐 머신 이벤트의 경품으로 프라임 유선 마우스를 지원한다. 또한 펄어비스 부스에서는 ‘회색갈기 단원 모집: 신규단원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해 ‘붉은사막’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인증샷을 게시한 방문객 대상으로 스틸시리즈 대표 제품인 △에이펙스 프로 TKL Gen 3 △아크티스 노바 5 △Qck Heavy Large 3종이 추첨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혜경 스틸시리즈 코리아 지사장은 “지스타2024’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많은 게이머들이 스틸시리즈의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통해 신작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지스타 2024’를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5 09:01:15[파이낸셜뉴스 부산=조윤주 기자]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굉장히 자유로운 세계관을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하이브IM과 아쿠아트리가 만나 선보이는 첫 MMORPG로 의미가 크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아키텍트) 기자간담회에서 "압도적인 퀄리티와 풍부한 세계관 콘텐츠를 통해 아쿠아트리와 나눴던 설렘을 유저분들에게도 전달하기 위해 지치지 않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키텍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크로스 월즈’를 개발한 박범진 사단의 아쿠아트리와 하이브IM이 만나 선보이는 MMORPG다. 언리얼 엔진5 기술을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과 현존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AAA급으로 개발 중이다. 유저는 수천년간 방치된 미지의 땅 ‘버려진 땅’으로 향하는 모험가가 되어 다양한 몬스터를 만나며 특별한 이상 현상과 전투, 탐험을 체험할 수 있다. 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키텍트' 개발사인 아쿠아트리 박범진 대표가 함께 했다. 박 대표는 "항상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을 한다. 이전 작품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과정에서도 재미를 극대화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어떻게 채울지에 고민이 많았다"며 "('아키텍트' 역시) 게임성에서는 직접 플레이의 재미를 강조하고, 세계관에서는 중세 판타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게임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MMORPG에 대해서는 "인간 본연의 바람과 열정을 담아내는 가장 종합적인 게임 장르가 MMORPG"라며 "MMORPG라고 하면 사냥과 스펙 경쟁만을 떠올릴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직접 플레이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를 함께 챙겨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MORPG는 대부분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떠올리지만 우리는 여기서 벗어난 세계관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며 "다만 시점상 현대는 적합하지 않고 SF는 국내에서 다소 리스크가 있다고 봤기에 그 중간점으로 생각한 것이 아포칼립스로부터 한참 시간이 흐른 세계관이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 세계관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신비하고 거대한 탑을 만들었고, 다양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작품들에서 우리들을 즐겁게 해줬던 다양한 소재들과 영웅, 권력자, 인류의 기원, 등반 같은 키워드를 활용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게임에 녹여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브IM은 '아키텍트'의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방대한 심리스 월드에서 '전투사제' '암살자' '마법사' '사냥꾼' '전사' 등 주요 캐릭터가 '거인의 탑'으로 향하는 여정이 담겼다. '지스타2024'에서도 처음으로 '아키텍트'를 공개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을 통해 아키텍트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4 17:02:09[파이낸셜뉴스] 하이브IM은 14일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아키텍트)의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서는 아키텍트의 방대한 세계관을 중심으로, ‘전투사제’, ‘암살자’, ‘마법사’, ‘사냥꾼’, ‘전사’ 등 다섯 명의 주요 캐릭터가 버려진 땅의 ‘거인의 탑’으로 향하는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거인의 탑’을 향하는 도중 만나게 되는 황무지, 초원, 숲, 습지 등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배경을 통해 압도적 규모의 심리스 월드를 체감할 수 있다. 또 아키텍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도 확인 가능하다. 하이브IM은 아키텍트 공식 브랜드 사이트에서 주요 캐릭터 5종에 대한 새로운 키비주얼 이미지를 선보였다. 거인의 탑과 거대한 운명을 마주할 다섯 명의 캐릭터에서 비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이브IM은 '지스타 2024'에서 B2C관 제2전시장 내 100 부스 규모의 단독 전시 공간을 조성해 아키텍트를 최초로 공개한다. 게임의 스토리와 탐험을 즐길 수 있는 시연존을 마련했으며, 메인 스테이지에서 매일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 이벤트가 진행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4 11:02:44[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527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5일 하이브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 영향으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가 다소 순연됐지만,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관련 사업성과가 반영되는 간접 참여형 매출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 매출 2조원 고지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자체 분석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이 5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52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으로 소폭 감소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 중 콘텐츠 매출 성장 3분기 하이브 매출액 5278억원 중 음반원, 공연, 광고 등 직접참여형 매출은 3230억원이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2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간접 참여형 매출 전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이 중 매출이 64% 증가한 콘텐츠 부문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캣츠아이의 데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팝 스타 아카데미: 캣츠아이’와 세븐틴의 스타디움 콘서트 영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 등이 콘텐츠 매출에 기여했다.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은 542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0%대를 나타냈다. 1분기 4%, 2분기 7.9%, 3분기 10.3%로 상승하는 추세다. 신사업 전개를 위한 초기 인프라 구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영업이익률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 진 필두로 소속 가수 하반기 신보, 투어 등 활동 4분기에는 방탄소년단 진을 위시한 다양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활동에 나선다. 진은 오는 15일 첫 번째 솔로 앨범인 ‘해피 Happy’를 발매한다. 지난 10월 미니 12집 ‘스필 더 필즈 SPILL THE FEELS’로 반년 만에 컴백한 세븐틴은 초동 판매 316만장을 기록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다. 세븐틴은 지난 10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초까지 월드투어 ‘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를 진행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 번째 월드투어 ‘투모로우X투게더 월드 투어 <액트:프로:프로미스>’의 앙코르 콘서트를 남겨두고 있으며, 지난 4일 발매한 미니 7집 ‘별의 장: 생추어리(SANCTUARY)’를 통해 활동을 이어간다. 엔하이픈, 르세라핌도 하반기 새 음반을 낸다. 지난 9월 미니 3집 ‘19.99’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12월 첫 단독투어를 앞뒀다. 지난달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 I’LL LIKE YOU’로 컴백한 아일릿은 데뷔 7개월 만에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5 10:37:51[파이낸셜뉴스]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1일 김연수 부대표(VP)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2012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그룹 '세븐틴'을 데뷔시키고 일본 진출을 진두지휘하는 등 글로벌 K-팝 스타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2023년에는 그룹 &TEAM(앤팀)이 소속된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이번 임명으로 그는 양사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아티스트와 팬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본연의 엔터테인먼트를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PLEDIS Entertainment)에는 백호(강동호), 황민현, 범주,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TWS(투어스)가 소속돼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1 11:37:27[파이낸셜뉴스] 하이브의 이재상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하이브는 29일 '모니터링 문서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재상 대표는 "지난 10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들, 업계 관계자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과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에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됐다"며 "시장과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공유됐으나 문서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특히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 의혹까지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들과 구성원들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또 "문서에 거론돼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들께 정중하게 공식 사과드린다"며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해 직접 사과하고 있다. 또 회사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들께도 진심을 다해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대표는 "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 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대표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며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내부 보고서는 매주 하이브를 비롯해 산하 레이블 최고 책임자들인 C레벨에게 발송돼 왔다. 보고서 내용 중 일부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질의를 통해 공개됐다. 보고서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르르 데뷔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가 아닌데다가 성형이 너무 심했음", "외모나 성적 매력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성형이 너무 심했음" 등 국내 아이돌 외모를 적나라하게 품평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9 15:27:42[파이낸셜뉴스] 타사 아이돌의 외모 품평 등으로 논란이 된 하이브가 문제의 내부용 업계 동향 리뷰 자료 내용에 대해 사과했다. 29일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분들, 업계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되었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에 대한 의혹까지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분들과 구성원들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문서에 거론되어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 또한 회사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분들께도 진심으로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라고 강조한 이 대표는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아티스트 및 업계 관계자분들, 팬 여러분, 그리고 K팝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라며 "회사의 대표로서 통렬한 반성 그리고 자성과 성찰을 통해 과거 잘못된 부분은 철저히 개선하고, 모든 K팝 아티스트의 권익과 팬 여러분에 대한 존중을 최우선으로 하여 K팝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해당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강 모 씨 역시 이날 오전 실장직에서 직위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내부 문건 논란은 지난 24일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 겸 빌리프랩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이브 임원용 보고서인 업계 동향 리뷰 자료 내용을 일부 공개하면서 확산했다. 민 의원이 공개한 보고서에는 '업계 동향 리뷰 자료'라는 설명과 함께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성형이 너무 심함” “외모나 섹스 어필에 관련되어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놀랍게도 아무도 안 예쁨”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의 외모 평가가 담겨 논란이 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9 14:2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