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아는 25일 "하반기에는 미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를 늘려갈 예정"이라면서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면 하이브리드가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에서 자동차 산업 수요가 빠질 것으로 예측하지만 기아 소매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미국 관세에 대한 하반기 대응에 대해 기아는 "가격 조치와 비가격 조치로 나눠 미국 관세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부품 관세 환급이나 미국 생산과 캐나다 멕시코 수출 물량은 미국 내수로 돌리고, 가격 조치는 인센티브를 축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박경호 기자
2025-07-25 14:59:16[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가 테스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핵심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 개발에 나선다. 한미반도체는 23일 인천 본사에서 테스와 하이브리드 본더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미반도체가 주관하고 테스가 협력사로 참여하는 구조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 범프 방식과 달리 구리와 구리(Cu-Cu)를 직접 연결해 입출력(I/O) 성능을 극대화하고, 20단 이상의 고적층을 지원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칩을 웨이퍼 단계에서 직접 접합하는 전공정 기술이 필수다. 협약에 따라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본더 기술을 제공한다. 테스는 전공정 핵심 기술인 플라즈마, 박막 증착(PECVD), 클리닝 역량을 지원한다. 양사는 기술 융합을 통해 고적층 HBM에 최적화된 본딩 장비를 개발하고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글로벌 HBM 제조기업들이 차세대 고적층 제품 생산을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도입을 본격화함에 따라 관련 장비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전공정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고 2030년 글로벌 Top 10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며 “테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이브리드 본더 분야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테스 사장은 “한미반도체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기술 혁신을 이끌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고객사 320여곳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HBM3E TC 본더 시장에서는 전 세계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HBM 장비 관련 특허도 120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테스는 2002년 설립된 전공정 장비 기업으로, 플라즈마 기반 증착 및 식각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23 14:07:57[파이낸셜뉴스] KT&G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호텔도슨’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릴 하이브리드 3.0 호텔도슨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 제품은 ‘호텔도슨’의 감각적인 앤티크 패턴과 모던한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틸 그린 컬러의 ‘룸 넘버 792’와 아이보리 컬러의 ‘더 시크릿 세션’ 2종으로 출시된다. 구매한 제품에 따라 ‘호텔도슨’의 시그니처 향이 담긴 룸 스프레이도 함께 제공된다. ‘룸 넘버 792’에는 그린 시트러스 향, ‘더 시크릿 세션’에는 라이트 플로럴 향의 룸 스프레이가 동봉돼 있다. ‘릴 하이브리드 3.0’은 총 3가지 흡연 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시정지 기능이 있어, 한 개비의 스틱을 흡연하는 동안 총 2분 내에서 횟수에 제한 없이 디바이스 작동을 잠시 멈출 수 있다. 홍대화 KT&G NGP사업본부장은 “이번 제품은 ‘릴 하이브리드 3.0’의 혁신적인 기술과 ‘호텔도슨’ 프리미엄 감성이 잘 조화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7-21 10:08:06[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남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합숙소 운영, 위계 폭력, 지하경제형 불법사업을 결합한 조직폭력단체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자금세탁, 불법 유심 유통, 성매매 알선 등 이른바 ‘프로젝트형’ 범죄를 일삼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조직폭력단체 A파 행동대장 B씨 등 조직원 39명을 특수강도, 특수재물손괴,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중 9명은 구속된 상태다. A조직은 2023년 10월 발생한 특수강도 사건의 피의자를 추적하던 경찰이 도피처로 사용된 합숙소를 찾아내면서 수사망에 올랐다. 경찰은 1년간 조직도 분석과 동향 추적, 체포영장 집행 등을 거쳐 해당 조직 실체를 규명했고, 지난달까지 단계적으로 조직원 대부분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조직은 1980년대 중·고교 폭력서클 출신 인물들이 모여 세력을 형성한 뒤 유흥업소 갈취, 보도방 운영 등으로 구역을 넓혔다. 이후 기존 간부들이 물러나면서 1980년대생 조직원이 주축이 됐고, 이들은 도박사이트 개설, 자금세탁, 불법 유심 유통 등 온라인 기반 지하경제 범죄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조직은 신입 조직원을 합숙소에 수용해 20여 개의 행동강령을 학습시키고, 상명하복과 충성심을 강조하는 처세 훈련을 반복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강령에는 "이탈자는 손가락을 자른다"는 협박이 포함됐고, 일부 10대 조직원은 합숙소 인근 공터에서 흉기 사용 훈련을 하기도 했다. A조직이 쇠파이프, 흉기 등을 갖춘 '비상 타격대'를 구성해 타 조직과의 충돌 상황에서 위력을 과시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들 조직은 단일 명령 체계가 아닌 간부별 불법 사업 운영 구조를 갖춘 '하이브리드형 조직폭력단체'의 형태를 보였다. 경찰은 "폭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간부들이 각자 아이템을 관리하며 하부 조직을 동원해 프로젝트형 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지능형 조직폭력배들의 범죄는 검거가 어렵고 선고형량이 가벼워 배후 조직 척결이 필수적"이라며 "이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로 젊은 세대의 조직 유입을 막는 등 범죄억지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조직이 연루된 도박사이트 운영, 성매매 알선, 불법 유심 유통 등 개별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7-17 12:48:05[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는 트래블월렛과 제휴해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과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한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카드는 트래블월렛의 선불형 트래블페이에 신용카드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품이다. 트래블페이는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45개 외화를 원하는 시점에 실시간 환율로 충전하고, 해외서비스 수수료(0.2%)와 국제브랜드 수수료(1.1%) 없이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 결제 시 미리 충전한 외화가 우선 차감되고, 외화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으로 전액 전환되어 결제된다. 신용 결제 시에도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국내외 가맹점에서 신용 결제 시 결제금액의 1%를 '트래블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트래블 포인트는 트래블월렛 앱에서 외화 환전 시 1포인트당 1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환전 시, 주요 통화(달러, 유로, 엔화)는 환전수수료가 없으며, 그 외 통화도 0.5~2.5%의 낮은 환전수수료가 적용된다. 카드 발급은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및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 한편 다음달 10일까지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트래블월렛 원화지갑에 10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는 7월 31일까지 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행사 시작일 직전 6개월 동안 롯데 개인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15 17:13:32LG AI연구원이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 페이스에 공개하고 상용 API 서비스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엑사원 4.0은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다. 자연어 이해 및 답변에 강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추론형 AI를 하나로 합친 융합형 모델이다. 전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과 중국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 정도다.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사·감평사 등 6개 필기시험 통과 LG AI연구원이 이날 공개한 모델은 전문가 모델(매개변수 320억개)과 온디바이스 모델(매개변수 12억개) 2가지다. 전문가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온디바이스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모델보다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지만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 GPT-4o 미니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는 것이 LG AI연구원 측 설명이다. ‘엑사원 4.0’은 AI 모델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AI지식 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MMLU-Redux/MMLU-Pro는 각각 92.3점과 81.8점을 기록했다. 코딩능력을 평가하는 LiveCodeBench v6는 66.7점을, 과학문제 해결 능력을 보는 GPQA-Diamond는 75.4점을 받았다. 수학 문제 해결능력을 따지는 AIME 2025는 85.3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프랑스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보다 높은 점수라는 것이 LG AI연구원 측 설명이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일부 코드와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한 모델이다. ■API 연동 서비스도 시작 LG AI연구원은 허깅 페이스 공식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도 시작했다. 다른 개발업체가 엑사원 4.0을 이용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양사는 개인 개발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엑사원을 손쉽게 활용하거나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22일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을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15 09:43:41[파이낸셜뉴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국내에서 수요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전기차와 달리 인프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준수한 연비로 실용성까지 잡을 수 있어서다. 문제는 가격이다. 요즘 중형 SUV 급 하이브리드차는 가솔린 모델 대비 평균 300~400만원 정도 더 비싼 것이 공식이 됐다. 하이브리드 모델 선택에 수지타산을 생각하게 되는 소비자들이 많은 이유다. KG모빌리티(KGM)는 최근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단일 트림 3695만원에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지난 9일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에서 양평까지 약 90km를 달렸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전장 4740㎜, 전폭 1910㎜, 전고 1680㎜, 휠베이스 2680㎜로 르노코리아의 그랑콜레오스와 비교하면 살짝 작다. 그럼에도 모터 출력과 가격, 배터리 및 트렁크 용량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KGM의 설명이다. 첫인상은 토레스나 무쏘 등 KGM의 다른 모델들과 비슷한 느낌이 강하다. 특유의 헤드램프 디자인과 각진 측면으로 근육질의 외관과 함께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된 듯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에서 영감을 받은 주간주행등(DRL)도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내부 역시 더블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화면 2개가 일체형으로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시원시원한 인상을 준다. 차의 진가는 가속페달을 밟을 때 나타났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에는 1.5 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150마력을 발휘한다. 수치만 듣고는 갸우뚱 했지만 실제 가속 성능과 치고 나가는 초반 출력은 도심 및 고속 주행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하이브리드차임에도 패들 시프트로 회생제동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패들 시프트 만으로 브레이크 페달 없이 일정 부분 제동이 가능한 정도다. 저속에서의 정숙성도 강점이다. EV 모드에서는 엔진이 개입하지 않으며 조용한 주행이 가능했다. 전기 주행이 가능한 덕에 공인 복합 연비는 리터당 15.0km 수준을 달성했다. 실제로 이날 90km를 스포츠 모드 위주로 다소 거칠게 주행했음에도 연비는 리터당 13.4km를 기록했다. 다만 에코 모드로 저속 주행했을 때도 배터리의 개입 정도는 비교적 낮다고 느껴졌다. 이는 충전 상황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적인 완성도가 기대 이상이었다면, 아쉬운 부분은 하드웨어보단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크게 다가왔다. 경쟁 모델 대비 디지털 클러스터 그래픽의 최적화 정도가 아쉽게 다가왔다. 공조, 드라이브 모드 변경 등 각종 기능 조작은 화면을 터치해야 하는데, 반응속도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가솔린 모델 대비 가격 차이는 278만원에 불과한데, 그랑콜레오스나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비교했을 때 가솔린 모델 대비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할 유인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14 17:15:45업스테이지가 자사의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2'를 공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솔라 프로 2는 단순한 텍스트 생성 능력을 넘어, 논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추론형 LLM이다. 전작 '솔라 프로'와 비교해 매개변수 규모를 220억(22B)에서 310억(31B)으로 확장해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번 버전에는 업스테이지 LLM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드가 도입됐다. 사용자는 프롬프트 입력 시 빠른 응답에 최적화된 '챗 모드'와 단계적 사고를 통해 구조화된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 모드' 중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생각 사슬' 기법을 적용한 추론 모드는 수학과 코딩처럼 복잡한 작업에서 성능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업스테이지는 전했다. 실제로 솔라 프로 2는 '종합지식(MMLU-Pro)', '수학(Math500, AIME)', '코딩(SWE-Bench)' 등 고난도 추론 중심 벤치마크에서 'GPT-4o', '딥시크 R1', '미스트랄 스몰 3.2', '큐원 3' 등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프런티어급 모델들과의 성능 격차를 실질적으로 좁힌 것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LLM을 자체 기술로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국어 성능 역시 두드러진다. '인간 선호도', '해례', '언어 이해력' 등 주요 한국어 벤치마크에서 글로벌 모델을 뛰어넘는 결과를 기록했다. 솔라 프로 2는 단순한 언어 이해를 넘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외부 도구를 활용해 실행 가능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에이전트형 LLM'으로도 진화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솔라 프로 2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AI를 넘어 문제를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실질적인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차세대 언어모델"이라며 "AI가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나아가 '일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10 18:11:08[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KGM)가 지난 8일 출시한 '액티언 하이브리드' 에 맞춰 '차량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차 출시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차량점검 서비스 오는 18일까지 전국 310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KGM 전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서비스 항목은 △차량 내·외부의 헤드램프, 브레이크 램프 등 등화 장치, 에어컨 작동상태 및 필터 △엔진룸으로는 엔진오일 및 파워스티어링오일 등 각종 오일류 누유, 냉각수량 및 누수 △차량 하부는 브레이크 및 디스크 패드,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계절별 점검 항목인 오일쿨러 파이프 누유 및 조임 상태 확인 등 4개 그룹 27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전기차에 대해서는 △배터리팩 충격 파손 여부 △진단 장비를 활용한 절연 저항 확인 등 고전압 배터리 상태 점검 △모터용 냉각수량 및 주요 커넥터 연결 상태 등 모터룸 점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센서 데이터값 확인 등 특별항목을 선정해 점검을 시행한다. 또한, 고객 이벤트로 △에어컨 가스 충전 및 점검 수리 공임 20% 할인 △에어컨필터, 브레이크패드, 브레이크오일 교체 공임 10% 할인 △미쉐린 타이어 교체 시(예약) 25% 부품 할인 서비스를 시행하며, KGM 홈페이지 내 내차 정보 차량등록 및 온라인 정비 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할리스커피 기프티콘(200명/2잔)을 제공한다. 한편, KGM은 홈 딜리버리 서비스와 함께 수해 차량 특별점검 서비스, 동절기 차량 점검 서비스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고객의 안전한 차량 운행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차량 점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7-09 15:22:25[파이낸셜뉴스] 기아는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최근 실시한 도심형 소형 SUV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푸조, 세아트, 토요타의 경쟁 모델을 제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독일에서 발행되는 아우토 자이퉁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는 매체로, 이들의 평가 결과는 차량 구매 시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전장 4.1~4.4m급 도심형 소형 SUV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 아우토 자이퉁은 니로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푸조 '2008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T-크로스', 세아트 '아로나',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하이브리드' 등 5개 모델을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항목으로 면밀히 평가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다섯 가지 평가 항목 가운데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 1위, △차체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총점 2926점을 획득하면서 공동 2위인 2008 하이브리드와 T-크로스(각 2880점)를 46점 차로 앞섰다. 시트의 안락감, 서스펜션, 공조 시스템 등을 평가하는 '주행 편의' 부문에서 최고점인 688점을 기록했으며, “긴 휠베이스와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루며, 민감하면서도 매끄러운 반응과 함께 거친 노면에서도 뛰어난 제어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향 및 제동성능, 주행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경쟁 모델 대비 전장이 길고 중량 면에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평가 모델 중 유일하게 시속 100km에서 정지까지의 냉/온간 제동거리를 모두 35m 이내로 기록했으며, 코너 주행 시 민첩한 조향과 안정적인 차체 자세로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니로 하이브리드는 평가 모델 중 최고 연비를 기록했으며, 넉넉한 실내와 적재 공간, 소재 및 마감 품질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바탕으로 '차체'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우토자이퉁은 니로 하이브리드의 연비에 대해 “고부하 주행 구간이 많은 측정 조건에서도 100km당 5.3리터라는 놀라운 연료 효율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기아 관계자는 "도심형 소형 SUV가 대세로 자리 잡은 유럽 시장에서 니로 하이브리드가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RV 명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09 14:59:26